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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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규제
2.1. 검열 관련 대립 및 다운로드 차단, 서비스 폐쇄
3. 비판 및 논란
4. 기타


1. 개요


공식 홈페이지
팔러(Parler)는, 미국에서 2018년 8월에 설립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parler란 이름은 프랑스어로 '말하다'(to speak)라는 뜻이며, '빠흘레'라 읽는다 (많은 프랑스어 단어들은 보통 맨 마지막 자음을 발음하지 않는다).[1]
본부는 네바다 주 헨더슨에 있다.
설립자는 존 매츠 주니어(John Matze Jr.)와 자레드 톰슨(Jared Thomson)이다. 둘은 덴버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2021년 1월에 존 매츠는 해고당했다.#

2. 규제


표현의 자유가 있는 '치우치지 않은 SNS'를 지향한다. 물론 게시물 관리 정책이 없거나 게시물 관리를 안 하는건 아니지만, 2019년~2020년 초 기준으로 다른 SNS와는 달리 테러 지지나 음란물에 대한 규제만 하며, 정치적인 문제 관련 규제는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테러 지지 규제는 팔러 이전에 있던 SNS 서비스 갭(Gab)이, 표현의 자유를 환영한다고 음란물이나 테러도 방치하다가 2018년에 피츠버그 총기난사 사건이 터진 후 범인들이 Gab에서 활동한게 알려지며 결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는 Gab을 내렸으며, 페이팔에서는 Gab의 계좌를 동결시켰다. 이후 Gab은 아직 폐쇄되진 않았지만 사용자수는 전성기때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존재감이 없는 SNS가 되었다보니 더욱 강할 수밖에 없다. 다만 빅테크 계열에선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이후로 테러만 막아서 폭력 규제가 부족하다고 문제 삼기도 한다. 이는 검열 관련 대립 및 다운로드 차단, 서비스 폐쇄 문단 참조.
2020년 6월 말에 이용자가 몰려든 것의 여파로, 게시물 관리 정책이 조금 더 강화되었다. 욕설 규제가 강화(예를 들어 fuck you도 규제.) 및 닉네임에도 포함되었고, 대변 사진 및 포르노그라피 금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대표가 정지 당해서 캡쳐로 대체.
그래서 2020년 하반기 기준으로 '''정치 성향으로는 규제 않는다 뿐이지''', 나머지 사항의 규제는 다른 곳과 비슷하거나 약간 완화된 정도다.
Elaboration on Guidelines에 따라 금지되는 것 목록.
  1. 명예훼손
  2. 아동에 대한 성적 대상화: 아동을 성적 대상화 하는 모든 이미지, 영상, 묘사가 금지된다.
  3. NSFW를 달지 않고 업로드 된 누드나 포르노그라피: 조각된 예술품 중 현실적이지 않거나 성기에 초점을 맞춘게 아닌 경우와, 미술관에서 공인된 그림은 NSFW를 달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프로필은 당연히 금지.
  4. NSFW를 달지 않고 업로드 된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고어) 이미지: 4.1.1과 4.1.2에 따르면 피 이외에도, 대변#s-1도 포함. (기즈몬도의 대변 막는 이유 추정 기사) 프로필에는 당연히 금지.
  5. 사기, 지적재산권 침해[17], 사칭, 신상털이[18]: 5.1의 하위조항을 보면 '속이거나, 조작 할 의도로 합성 또는 조작 된 미디어를 의도적으로 공유하는 것[19]'이나 뒷광고[20], 닉네임 비슷한 것으로 사칭, 신상 배포 등은 제한되며, 5.2에 따르면 운영진 사칭도 제한.
  6. 폭력행위나, 폭력 행위 및 불법적인 행동을 하도록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장려 (살해 협박이나, 살인 청부도 포함.)
  7. 테러리즘: 미국 국무부에서 테러단체로 지정한 테러단체 관련.
  8. 스팸
  9. 원치 않는 광고
  10. 봇: RPA는 안 들어가지만, 자동화된 도구를 통해 봇이 아닌 이상 불가능한 속도로 시스템에 과도한 쿼리를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경우 제한된다. 이건 사용자 계약에도 명시되어 있으며 시스템에 입힌 피해 만큼의 보상금 지불시 보석.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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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검열 관련 대립 및 다운로드 차단, 서비스 폐쇄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이후 일부 업체가 테러 지지 규제가 약하다고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2]
2021년 1월 6일, 애플에서는 팔러 측에 24시간내(1월 8일 금요일 오전까지)에 규정 위반으로 간주하여 준수 및 규정 개선안을 요구했고, 이 요구에 따르지 않을 시 앱스토어에서 내린다는 경고를 했다. 팔러 CEO 존 마츠는 '발언의 자유를 혐오하는 권위주의자들에게 굴복하지 않겠다.'[3]며 이에 불복했고, 애플은 1월 9일 팔러를 앱스토어에서 제거했다.
Apple Has Threatened To Ban Parler From The App Store Apple Threatens to Ban Parler After Capitol Riot
이에 대해 존 마츠는 포트나이트의 모바일 버전이 App Store/Play Store에서 퇴출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
구글은 1월 8일, 구글 플레이에서 팔러를 내리며, 폭력적인 게시물에 대한 관리 정책을 도입하지 않으면 구글 플레이에 올릴 수 없다고 못박았다. #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가면 기존 사용자는 앱을 계속 사용할 수는 있지만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기가 어려워진다. 사실상 퇴출이나 마찬가지로, 당장은 문제가 없겠지만 iOS안드로이드가 업데이트되면서 앱과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면 앱 사용시 오류가 뜨거나 심하면 사용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그나마 안드로이드는 앱 파일(APK 파일)을 직접 설치하는 방법으로 대응이 되지만[4] iOS는 탈옥을 하지 않는 이상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팔러는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아마존 웹 서비스를 썼는데, 아마존닷컴 일부 직원들이 팔러의 AWS 서비스를 끊을 것을 요구했고. Amazon Employees Call for Company to Cut Ties With Parler After Deadly U.S. Capitol Riot 결국 1월 10일부터 아마존의 AWS 서비스 제공이 중단되었다. # Cloudflare에서의 서비스 중단으로 한때 운영이 멈췄던 8chan의 전철을 밟은 것. 팔러가 AWS 서비스가 끊긴 뒤로, 팔러 측은 아마존을 반독점법 위반이라며 고소하였다. # 이에 아마존 측은 다수의 미국 하원의원들과 빅테크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한 살해 협박 및 "이 개 같은 년[5] 우리 사격 초보자들한테 적당한 연습 목표물이겠어", "저 깜둥이빨리빨리 매달아라!" 같은 인종차별적 혐오 발언 등 11월 중순 이후 7주간 발생한 경악스러운 메세지 증거물들을 100개 이상 제시하며 이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다며 사전 경고 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팔러가 지속적으로 방종에 가까운 대처 및 명백한 AWS 서비스 정책 위반을 했음을 주장하며 팔러 측의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이의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후 팔러는 Epik이라는 다른 호스팅 서비스를 찾았다고 밝혔다. # 다만 문제는 이 Epik에서 호스팅하는 다른 곳들이 8chan, Gab, The Daily Stormer 등의 극단주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들이라는 것.
결국 러시아 IT기업인 '디도스-가드'(DDoS-Guard)로 복구하였다.# 그러나 러시아 법률상 IP주소, 유저간 채팅 내용, 위치까지 모조리 크렘린이 합법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팔러가 유저의 사생활 침해와 표현의 자유에 각별히 신경쓴다고 강조한 것에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연방법원은 팔러 측이 아마존이 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증거물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팔러가 웹 호스팅 서비스를 복구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3. 비판 및 논란


  • 진짜로 치우치지 않은 SNS를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정치 성향은 규제가 없으며, 그래서 2020년 6월,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타 메이저 SNS에서 검열을 피해 온 경우가 많은 편.
이후, 검열을 피해 온 사람이 늘어나서 2020년 6월 말에 공격적인 언사나 욕설, 음란물 등의 규제가 신설되거나 강화될 때도 정치는 제한이 딱히 없었는데, 이후 2020년 11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류 SNS의 단속 강화 여파로 신규 이용자가 몰려오면서 800만명 넘어갈 정도가 되니 2020년 6월 말 이전과 비교시 8배 이상이라 유저 층이 거의 모두 달라졌다고 해도 될 정도라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 자체가 양날의 검이 되었다. 그리고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이후에는 아예 연관되기도 할 정도.
  • 반명예훼손연맹의 11월 12일자 포스팅에 따르면, Parler는 극단주의 플랫폼은 아니지만, 우익 극단주의 이념을 고수하는 사용자가 상당수라고 한다. # 영어 위키백과에서 극우, 음모론자들을 주요 사용자 기반으로 두고 있다고 칭하고 있다. #
  • 음모론 지지자들이 단체로 이 쪽으로 계속 이주해왔는데, adl의 포스팅에 따르면 심지어 홀로코스트 부정론도 있다고 한다. # 물론 딥스테이트 주장이야 2000년대에 좌익에서 흥할 때부터 믿는 쪽과 2015년 이후 우익에서 주목받았을 때부터 유입된 지지자 양쪽 다 있을 수 있다지만, QAnon도 섞여 있다고.
그런데 이게 예시 문제가 조롱 당하거나, 음란물 관련 규제는 거의 완전 금지로 알려지면서, 기성 SNS[6]나 22시 이후엔 해금되는 FCC보다 더 심하단 비판이 기즈몬도에서 나왔는데#, 이유는 위 규제공지 캡쳐에 나온 금지되는 것의 예시 5개 중 4개(fuck, shit, bitch, cocksucker, ass.)가 트위터에서는 허용되서라고. 이후 가이드 라인으로 나올때는 예시가 제외되면서 표현의 자유[7] 이외의 사항은 다른 곳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 된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법률팀 변호사 린 우드의 CloutHub[8]에 따르면 # 팔러는 구글의 굴복으로 자신을 쫓아냈다고 주장하며[9] 팔러와 트위터를 똑같이 입막음하는 놈들이라고 비난했다.

4. 기타


  • 2020년 초까지 해도 이용자수가 100만명도 안 되는 그리 크지 않은 SNS였다. # 그런데 정치 쪽은 검열 및 규제가 약한 것이 주목 받아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대안 플랫폼으로 언급되고나서 2020년 6월에만 이용자수가 100만에서 150만으로 50% 가량 떡상했으며[10], 2020년 11월[11]에 다시 한번 비슷하게 급상승하면서, 2020년 11월 11일 기준 800만명이 사용한다고.800만명 출처 다시 말해 표현의 자유 하나로 주목 받아서 반년간 인구수가 8배 증가. 실질적으로는 230만명만 적극 활동 중이다.# 관리가 8배 이상 늘어난 인원수를 따라잡지 못 한 것
  • 한국인 유저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다만 미국 QAnon의 의견을 들으러 가는 경우는 있다고 한다.
  • 미국의 경우 다른 메이져 SNS에서 정지당해서 사이버 망명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 편.
    • 2020년 6월부터 트럼프 지지자들이 팔러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정치 쪽은 검열을 하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에, 기성 SNS에서[12] 정지당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몰려오기도 했다.
    • 2021년이 되자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하여 린 우드, 시드니 파웰 등 트럼프측 법률팀 변호사들이 트위터 계정을 정지당했는데, 정지 후에는 팔러에서 계속 자기들 소식을 전하고 있다.
  • 의외로 도널드 트럼프는 팔러에 계정을 만들지 않았다. 2021년 1월 8일에 그의 트위터[13] 계정이 영구정지됨에 따라서 팔러에 트럼프 계정을 사칭하는 계정이 여럿 만들어 졌으나, 모두 가짜로 밝혀지고 계정이 정지당했다.
반면 상술한 Gab 측에서 트럼프의 공식 계정을 만들었으나, 아직 트럼프 본인에게 전달되진 않은건지 트럼프 과거 발언의 기록만 올라오고 있다.
  • 억만장자 로버트 머서[14]의 딸인 레베카 머서가 스타트업 펀딩을 했다.
  • 트럼프 지지자들은 은어를 사용기도 한다.#
  • 인종, 성별, 연령, 성적 취향, 종교, 정치, 식사 주의[15]와 무관하게 모든 유저가 가이드 라인을 평등하게 적용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파인애플 피자는 제외라고.[16] 출처 아카이브
  • 트위터의 뮤트와 비슷한 기능이 있다. 키워드, 봇(봇 같은 계정 포함.) 등을 지정해서 안 볼 수 있다고 한다.
  • 팔러 CEO에 따르면 AWS 서비스가 끊긴 뒤에 다른 서비스 회사를 찾고 있지만 회사들이 모두 팔러를 지원하기를 원치 않으며, 심지어 변호사까지도 팔러와 관계를 끊고 있다고 한다. Parler CEO says even his lawyers are abandoning him 하지만 위에 올렸듯이 Epik이라는 호스팅 서비스를 결국 찾았다.
  • AWS 중단 이후로 사내에서 쓰는 슬랙라이센스도 정지당해서 사내 커뮤니케이션도 못 하게 됐다고. #

[1] 사실 이것이 프랑스어 단어의 특징이긴 하나, 프랑스어 단어의 특징 보다는 프랑스어 1군 동사의 특징으로 보는 것이 맞다. 프랑스어의 동사는 1군, 2군, 3군으로 나뉘는데, 1군 동사의 어미는 항상 "-er" 로 끝난다. 이때, "-er"는 '에'로 발음된다. [2] 물론 커뮤니티 가이드 라인 (2020년 12월 4일 기준)의 Principle #1에 '의도적으로 범죄, 민사 불법 행위 또는 기타 불법 행위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 경우 글을 지우거나, 계정 삭제도 한단 규정은 있다.
(Principle #1: Parler will not knowingly allow itself to be used as a tool for crime, civil torts, or other unlawful acts. We will remove reported member content that a reasonable and objective observer would believe constitutes or evidences such activity. We may also remove the accounts of members who use our platform in this way.) 그 다음에 아동 성착취물이나, 테러단체의 홍보는 물론이고, 당파적이지 않은 공공 광장을 제공하는 우리의 사명을 방해 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의 예시로 언급되는 사기도 해당된다고. Principle #2의 스팸이 이전에도 있었는지는 불명.
[3] would not cave to “those authoritarians who hate free speech.” 출처[4] 당연히 이러면 설정에서 보안 옵션을 꺼야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보안성이 낮아진다. 실제로 스미싱 중엔 이걸 악용해서 사용자의 폰 개인정보를 털어가는 앱을 몰래 설치하는 방식이 2010년대 중반까지 유행했었다.[5] 스테이시 에이브람스 조지아 주 하원의원을 가리키며[6] 특히 수위물은 상당히 약한 편인 텀블러를 제외해도 그렇다.[7] 물론 정치적인 내용도 포함.[8] 군소 SNS. Gab와 함께 팔러를 쓰던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가입할 때 미국이나 캐나다 전화번호를 요구한다.[9] 실제로 서비스 폐쇄 직전에 린 우드의 팔러 포스트가 삭제되었다. 삭제된 이유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총살하라고 선동한 사건 때문.[10] 2020년 6월,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타 메이저 SNS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Black Lives Matter에 관련된 검열을 하기 시작한 시기와도 겹친다.[11] 이때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기.[12]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팩트체크' 기능이 편향되었던 것도 있다.[13] 물론 이전에도 도널드 트럼프 본인의 발언들마저 트위터에서 가짜뉴스로 단속되긴 했다.[14] 헤지 펀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최고경영자(CEO). 2015년에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 측에 1100만달러(약 123억원)의 거금을 기부했다. # 따라서 공화당 혹은 트럼프 지지 할 가능성이 있다.[15] 예를 들어 채식 여부[16]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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