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배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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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업가이자 선거전략가이며, 전직 백악관 수석전략가[2] , 브라이트바트 CEO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 기여했고 트럼프 정부에서 백악관 수석전략가(White House Chief Strategist)를 맡았다가 경질되었다. 대안 우파의 근원지 중 하나로 꼽히는 브라이트바트뉴스의 창립 멤버이자 훗날 CEO로 재직하면서 2016년 미국 대선에 큰 영향을 끼친 '클린턴 캐시(Clinton Cash)'라는 탐사보도 서적을 출간하는 것을 돕기도 했다.[3] 2016년 8월에 트럼프 선거대책위원회의 마지막 CEO로 임명되어 대선을 지휘하면서 트럼프에게 큰 신뢰를 얻었다.
1953년 12월 27일 버지니아 주의 노퍽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계 미국인 노동자 집안 출신으로 존 F. 케네디로 대표되는 미국 민주당을 지지하는 성향이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별명은 싸움꾼이었으며 버지니아 공대에 입학, 학생회장에 당선되기도 하였다. 이때 그는 대학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쓰레기장에서 온 종일 일을 하였고 밤 중에 귀가할때면 어머니가 현관에서 오물냄새가 진동하는 그를 씻겨주었다고 한다.[4]
졸업 후 1976년에 미 해군 장교로 입대하였다.[5] 1983년에 대위로 전역하였다.이때 이미 그의 정치 성향은 바뀌어 있었다고 한다. 그후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6] 골드만삭스에 취직하였다. Vice President 직급에서 퇴사하였는데 VP는 투자은행에서 엄밀히 말하면 임원급은 아니고 임원으로 가는 문턱에 해당해서 인사 적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7] 배넌은 VP가 된지 1년만에 퇴사했으니 그가 파트너나 디렉터 직책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8]
퇴사 후에 여러 투자, 인수 합병 분야에서 활동하였고 할리우드에서도 활동하며 여러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여한다. 물론 그의 정치 성향이 농후하게 묻어난 것들이다. 극우 언론 브라이트바트뉴스[9] 의 발기인으로도 참여하였고 그 창업자인 앤드류 브라이트바트와 인생의 단짝이라고 불릴만큼 무척 친하게 지냈다. 앤드류가 괄괄하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언론인이었다면 배넌은 투자금을 끌어모을 줄 아는 경영 계통 능력자였으며 좀 더 학구적이고도 진중한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머지않아 앤드루 브라이트바트는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배넌이 브라이트바트를 떠맡게 된다.
브라이트바트뉴스는 그가 CEO가 된 이후부터 성장을 거듭해 대안 우파의 대변인격 역할을 했고 이 역할에 주목한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주목할 점은 배넌과 깊은 친분이 있었던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 등이 트럼프 진영에 초창기부터 합류했다는 점이다. 트럼프가 당선되자 CEO를 사퇴하고 백악관의 수석전략가로 2017년 1월 20일 임명되었다. 오바마케어 폐지, 무슬림 입국 금지같은 논란을 부르는 공약 대부분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훗날 수석전략가 직에서 물러난 이후 밝힌 바에 따르면 배넌은 취임 후 일주일 간 최대 100개가 넘는 행정명령들을 한꺼번에 쏟아내서 진보, 워싱턴 기득권들을 혼란에 빠뜨리자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2017년 봄에 앞의 공약들이 좌절되면서 오히려 트럼프에게 타격을 입히자 그의 역할도 밀려나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취임 직후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상임위원에서 합동참모의장과 국가정보국장(DNI)을 제외하고 수석전략가를 배치하는 등 그의 역할에 힘을 밀어줬으나 불과 세 달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에서 제외되었고 합참의장과 DNI가 다시 복귀하였다. 여기에서 그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군을 빼고 민간군사기업인 블랙워터에게 전투부터 후처리까지 전적으로 용역을 맡기자는, NSC의 군부 인사, 안보전문가들의 입장에선 어이가 없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블랙워터 창업자인 에릭 프린스가 배넌을 장밋빛 전망으로 구워삶아 배넌도 여기에 솔깃했다는 듯.
백악관 안보보좌관이자 배넌과 친분이 있는 마이클 플린이 경질된 것과 트럼프가 자신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무한 신뢰하는 것이 배넌의 영향력 상실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티브 배넌과 제러드 쿠쉬너는 원래 사이가 나쁘진 않았는데 쿠쉬너가 백악관으로 들어온 다음부터는 서로 등 뒤에서 욕을 하고 파벌을 만들어 싸우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싸움의 원인은 개인적인 이유가 아니라 쿠쉬너는 본래 뉴욕의 민주당원이라 아무래도 진보적 색채가 좀 있고, 배넌은 이 색채가 트럼프의 국정운영에 반영되는걸 티끌도 용납할 수 없다보니 갈등이 격화된 것이다. 하지만 배넌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야심찬 계획들이 다 좌절되면서 트럼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마당에 쿠쉬너는 배넌이 장인어른의 앞날을 막고 있다고 보고 물러서지 않는 상황. 하도 싸워대서 언론지상에 그 얘기만 오르내리자 트럼프가 플로리다 마라라고 별장에서 둘을 앉혀놓고 이제 그만하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거기에다가 트럼프의 당선 초기부터 언론과 미디어에서 스티브 배넌을 마치 국정실세처럼 포장한 것이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정황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에고(ego)가 강한 사람이라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야만 만족하는 스타일인데 마치 자기가 배넌한테 조종당하는 것처럼 계속 나오니까 상당히 불쾌해했다는 것. 이 때문인지 배넌이 NSC에서 경질된 후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는 아예 "백악관의 전략가는 오직 나 뿐"이라거나(배넌의 직함이...) "배넌은 내 대선 선대위의 초기 멤버가 아니다"라는 등 노골적으로 배넌을 격하시키고 있다. 배넌은 이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더이상 백악관에서 할 일이 없다면서 자신의 오랜 후원자와 사임을 논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 후원자인 머서(Mercer) 家는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의 후원자이기도 해서 배넌이 나와버리면 백악관에 들어가있는 라인이 약화되어버리니 사임하지 말라고 간곡히 설득한 모양이다.
2017년 4월 중순부터는 존재감이 거의 사라졌다.
한때는 '''"위대한 조종자(The Great Manipulator)"'''라고 불리며 타임지 표지를 장식할 정도의 위세를 부렸지만 불과 세 달만에 백악관에서도 별볼일 없는 사람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다만 6월 들어서는 트럼프-러시아 연루 의혹이 그 정점에 치닫고 백악관이 위기관리체제로 돌입하면서 다시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정권 출범 당시 밝혔던대로 대통령이 선거공약을 모두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경하다는 듯한데 그러한 각고의 노력이 파리기후협약에서의 탈퇴에서도 큰 영향을 끼쳤다.
초기 트럼프의 백악관 웨스트윙은 크게 '''뉴욕 공화당원(개리 콘, 제러드 쿠쉬너, 이반카 트럼프) vs 대안 우파(스티브 배넌, 스티븐 밀러) vs 공화당 주류(라인스 프리버스)'''라는 세 계파를 거느리면서 이들이 자기 아래에서 서로 경쟁하도록 하는 기묘한 용인술을 구사해오고 있었다. 섣불리 한쪽 편에 경도되기 보다는 세 가지의 의견을 다 들어보고 최종 결정권은 트럼프 본인이 행사하는 식으로 국정운영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혹자는 트럼프의 백악관을 초보적이지만 "하우스 오브 카드와 왕좌의 게임을 섞어놓은 듯한 권력 암투"를 구현했다고 평할 정도인데[10] , 이러한 환경에서 스티브 배넌도 주도권을 쥐기도, 놓치기도 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2017년 7월엔 트럼프가 션 스파이서의 경질과 앤토니 스카라무치의 공보실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이를 반대하던 스티브 배넌과 라인스 프리버스 대통령 비서실장[11] 의 입지가 많이 좁아져버렸다고 한다. 특히 사상적으로 동지이고 든든한 아군이었던 스티븐 밀러가 쿠쉬너와 가까워지면서 점점 고립무원 상태가 되어가는듯.[12] 트럼프의 G20 정상회담과 프랑스 방문에도 따라가지 않았고 소위 Trumpism의 기념비적 연설로 자리매김한 폴란드 연설을 쓰는데에도 배넌은 참여하지 않았다.
여전히 배넌이 트럼프의 최측근인건 변함이 없지만 트럼프에게는 계속 배넌을 자르라는 얘기가 들어오고 쿠쉬너는 그를 고립시키려 하다보니 일부러 자세를 낮추면서 자리 유지하는데에 급급하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상황이 악화돼도 대안 우파의 상징적 인물인 배넌을 내보낸다는건 정권차원의 큰 부담이고 특히 배넌의 친정인 브라이트바트 뉴스를 적으로 돌리는거나 다름이 없기에[13] 지저분하게 결별할 가능성은 낮다. 허나 신임 존 켈리 비서실장과의 관계도 악화일로를 걷는 중이고 브라이트바트를 주축으로 한 대안 우파 세력의 H.R 맥마스터 린치에 대한 배넌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트럼프가 배넌을 자신의 휴가에 대동하지 않아 관계 이상설이 제기됐다. 백악관 안팎에서는 배넌이 9월을 넘기지 못하고 사직할 것으로 봤다.
그리고 결국 경질되었다. 자기 말로는 원래 자신이 트럼프 대선 선대위에 참여한지 딱 1주년에 맞춰서 그만두려고 했고 그대로 됐다는데 당연하게도 세간에서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수석전략가 직을 그만둔 당일 저녁에 곧바로 브라이트바트의 CEO로 복귀해 편집회의를 주재하면서 "워싱턴 기득권들과 일대 전쟁을 치루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의 외부 대변인 겸 대안 우파의 선봉을 자임하는 한편 "우리가 싸워 얻은 트럼프 행정부는 사라졌고, 무언가 다른 것으로 변했다"는 발언을 흘리기도 하며 본격적인 자기 정치를 할 계획을 보였다. 각종 방송이나 언론 인터뷰도 활발하게 가지면서 자기 브랜드 밸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새로운 케이블 방송 사업을 시작할 계획도 있다는 것 같다.
9월 말에는 앨러바마주 상원의원 경선에서 공화당 주류와 트럼프가 지지하는 루터 스트레인저에 대항해서 로이 무어를 출마시키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고 끝내 승리시켰다. 경선 투표를 앞두고 전직 부통령 후보 사라 페일린, UKIP의 나이젤 파라지, 보수 라디오 호스트 마크 르빈 등 대안 우파 및 티파티 진영의 올스타들을 연사로 대거 출동시키는 동시에 본인도 찬조연설을 통해 "이건 워싱턴 기득권과 주권을 되찾으려는 국민 간의 전쟁"이라고 역설한게 막판 민심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이게 대단한 이유는 공화당 주류+대통령의 뜻을 꺾었다는 점인데, 앨러배마 주는 공화당 텃밭에 조직세도 강한데다 트럼프 지지율이 무려 80%에 육박하는 지역이다. 비록 경선 과정에서 배넌 세력이 트럼프를 비판한 적은 한번도 없다지만 엄연히 대통령이 공개 지지를 표한 후보를 이겼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닌 것으로, 배넌은 이제 2018년 총선에서 공화당 의석들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인물이 됐다는게 중평이다. 최근에는 의회에서 계속 공화당 인사들을 만나고 다니고 전국에서 대안 우파적 성향을 지닌 인재들을 영입하는데 여념이 없다.
백악관을 나온 뒤에도 트럼프와도 1주일에 몇 번 씩을 통화하며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물론 트럼프 본인은 자신의 지지기반을 동원해서 자기 정치를 하려는 배넌을 견제해야하니[14] 공개석상에서는 이를 부인하지만, 실제로는 본인이 직접 배넌에게 전화를 거는 경우도 많다고. 언론에서 애증관계라고 표현할 정도로 어찌보면 서로 이용가치가 있고 나름 죽이 잘 맞으니 계속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밀었던 로이 무어가 과거 '''아동성애자'''였음이 드러나 패배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1992년 이후로 처음으로 앨러배마 주 연방상원의원에 민주당이 당선되었다. 공화당 주류에선 출당시키란 얘기까지 나올 정도, 이로 인해 트럼프와는 사실상 절연하는게 아닌가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다.
그런 일각의 이야기를 입증이라도 하는듯 "화염과 분노"라는 책에서 배넌의 인터뷰를 실었는데 이 인터뷰 내용의 발췌본이 공개되면서 백악관은 물론 워싱턴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배넌은 트럼프 측근들의 러시아 접촉에 대해서 "트럼프 장남이 러시아를 접촉한건 반역적이며 트럼프가 이를 몰랐을리가 없다"라고 대놓고 직격탄을 날렸는가 하면, 이방카에 대해서는 "벽돌처럼 멍청하다"라는 막말에 가까운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는 국정수행 능력이 떨어지며, 백악관 측근들은 권력투쟁으로 날밤을 지샌다는등 그야말로 트럼프 정부 자체를 모두까기 하는 내용이 공개된것. 심지어 그와는 별개로 배넌이 2020년 대선에 자신이 출마하겠다는 야망을 대놓고 드러내 놓고 다녔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 대안 우파 진영에는 말 그대로 핵폭탄이 떨어졌다.(...)
트럼프는 이 내용이 공개되자 자신의 트윗에 "배넌은 정신이 나갔다. 이 책은 거짓으로 가득찼다. 엉성한 배넌에게 무슨일이 날지 두고보라"라는 강경한 트윗을 남겼으며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출판금지 요청과 배넌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경고했다.[15] 파장은 상당히 커서 배넌의 회사 브라이트바트는 배넌을 축출할걸로 보이며[16] 공화당에서도 배넌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적이 된’ 트럼프-배넌, ‘화염과 분노’ 폭로-반격 충돌[17]
사실 배넌은 '화염과 분노'에 반박 성명을 내려다 트럼프가 자신을 비난하자 철회했다고 한다.
결국 1월 9일, 브레이트바트에서 쫓겨났다.
경질되고 로이 무어의 패배로 미국 내에서 영향력이 좁아진 이후로는 해외에서 선거컨설팅을 맡으며 먹고살고있는데 극우세력이냐 우익 표퓰리즘 정당들의 선거 컨설팅을 맡는데다가 가짜뉴스를 통해 지지율을 올리는 전략도 마다하지않기 때문에 욕을 많이 먹지만 그래도 이런 전략이 생각외로 잘 먹히면서 우익 표퓰리즘 정당들과 극우 정당들의 세가 크게 확장되는 효과를 낳고 있기에 선거전략가로써는 유능하다는 평가가 강하며 특히 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집권에 크게 기여한것으로 알려지면서[18] 선거 컨설팅으로는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는 중이다. 즉, 속되게 말하면 '''빤스를 확 벗어야 지지율 올릴수있다'''는 식의 인식을 세계적인 수준에서 퍼트리고 있는 셈이다.
2018년 초에 그는 자신이 가진 수많은 돈을 투자해 '무브먼트'라는 우파단체를 세웠고 유럽의 극우정당들을 연대해 초국가적 극우주의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그는 서방 극우주의의 핵심적 인물 중 하나이다. #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나이절 패라지 전 영국 극우정당 독립당(UKIP) 대표, 독일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 겸 부총리 등이 친배넌파 정치인으로 분류되며, 과거 미온적이였던 마린 르펜도 요즘엔 친배넌으로 기울고 있다. 2018년 말부터는 2019년 EU 유럽의회 선거에까지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마린 르펜과 마테오 살비니조차도 배넌과 거리를 두며 "유럽 정치에서 손을 떼라"고 강도높게 선을 긋는 발언을 했다. 그도 그럴게 유럽 내셔널리스트들 입장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주와 해방을 부르짖으면서 정작 미국인에게 놀아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망명 후 왕치산-판빙빙 성관계 비디오 의혹 등 중국 지도부의 치부를 까발리고 있는 중국계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와 연계하고 있다. [19] 배넌의 발언력과 국제적 인맥, 궈원구이의 풍부한 자금이 극우-반중이라는 목적으로 맞아떨어져서 죽이 잘 맞았던 듯 하다.
2018년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트럼프가 위험해졌다고 평했다. 트럼프의 과거 사업전력에 대한 민주당 주도 하원 상임위들의 대대적인 조사가 이뤄지게 될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마치 빌 클린턴 당시의 공화당처럼 탄핵을 발의하고 최소 하원까지는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 공화당과 백악관이 상원에 집중하고 하원을 내버리는 전략을 짠 것이 자충수라고 평가하면서 자기가 누누히 말했듯이 하원에만 집중했어야한다는 비판을 날렸다. 그러나 트럼프에 대한 공개 비판은 계속 자제하고 있다.
주로 중남미나 유럽 비주류 극우 정당같은 서방 극우파들과 교류하는걸로만 알고 있지만 일본 자유민주당, 인도 인민당, 터키의 정의개발당[20] 같은 비서구지역 강경우파들과도 느슨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즉 엘리트주의적 요소가 다분한 현 자유주의 국제질서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전세계의 민족주의 운동과 극우 정당들을 하나로 묶으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2019년 3월 8일에는 일본에 방문해 일본 국회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민족주의와 포퓰리즘의 위대한 영웅", "트럼프 이전의 트럼프"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이렇게 배넌은 전세계 주요 강대국, 선진국 민주국가 내에서 극우파 세력들을 후원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진 자유한국당이나 제노포비아적이고 보수주의적인 한국 극우파들, (좌파 포함)민족주의자과는 별 교류가 없는듯해서 아이러니컬하다.
조지 소로스와는 상극이라서 그를 자주 악마라고 칭하곤 한다(...)[21]
전반적인 것은 대안 우파 참고. 그러나 정작 대안 우파 인사들과의 관계는 그리 좋지 않다. [22]
여기에다가 배넌 자신의 표현대로 Leninist(레닌주의자)적 요소[23] 를 매우 강하게 가지고 있다. 레닌주의는 간단히 말하면 소수의 이념가가 노동자들을 이끌고 소위 '노동자 정부'를 세운다는 것이다. 즉, 배넌 자신을 포함한 대안 우파 엘리트가 하층 계급을 이끌어 리버럴 정부를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다. 배넌이 공산주의자라는 말은 결코 아니지만 러스트벨트 노동자들을 등에 업고 대선에 승리한 트럼프 대선 과정과 맞아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배넌 자신도 노동계급이었음을 다시 유념할 것.
아마 배넌 본인은 자신이 그 이념가가 될 줄 알았던 모양이다. CPAC[24] 에서 말하는걸 듣고 있자면 더더욱 레닌주의적 발상이 강하게 드러나는데 결과적으로는 그의 헛된 꿈이 되고 말았다.
또한 역사순환론을 강하게 믿고 있다. 역사가 일정 주기로 반복된다는 주장이다.
성격은 싸움꾼 기질이 강하다고 한다. 브라이트바트 뉴스에서 전직 기자로 일했던 한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그의 리더십은 공포와 힘으로 찍어누르는 식이라고 하며, 매사를 이겨야만 하는 싸움으로 본다고 한다. 비슷한 기질인 트럼프도 이 점을 높게 산다고 한다. 또한 자존심과 자기애가 엄청나다고 한다. 이 사람 밑에서 브라이트바트 편집자로 일하다가 갈등을 빚고 나온 벤 샤피로의 평가에 따르면 트럼프와 용호상박이라고. 실제로 말하는걸 들어보면 자기 역할이나 영향력을 노골적으로 강조한다. 트럼프와 갈라서고 후원자인 머서와 충돌을 빚은 이유도 트럼프의 승리를 마치 자신의 승리처럼 포장하거나 자신이 머서일가를 조종하는 배후라고 공공연히 흘리고 다니는 등 자기 정치를 하려는 행보를 거침없이 취했기 때문이다. 킹메이커는 킹메이커일 뿐인데 자신의 역할을 부풀리면서 킹에까지 해를 끼치고 눈독을 들이는 것. 이게 전세계의 일반적인 선거전략가들과 배넌의 다른 점이기도 하다.
극우이긴 하지만 해군 장교 출신이라 그런지[25] 전쟁광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극우/ 강경파)과는 다르게 북핵위기가 고조되었을 때 북한과 협상하도록 트럼프에게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북한 핵시설들에 대한 선제 공격시, 북한이 역공을 하면, 한국의 막대한 숫자의 수도권인구 수천만명이 몇시간안에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북핵 해결을 위한 군사적 해법은 잊어 버려야 한다는것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의 군사적 해법을 요구하던, 존 볼턴 등 강경파의 압력으로 백악관에서 발표 3일만에 스티브 배넌은 해고되었다. 강경파라는 것이 너무 강조된 나머지 한국에서는 잘 안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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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사업가이자 선거전략가이며, 전직 백악관 수석전략가[2] , 브라이트바트 CEO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 기여했고 트럼프 정부에서 백악관 수석전략가(White House Chief Strategist)를 맡았다가 경질되었다. 대안 우파의 근원지 중 하나로 꼽히는 브라이트바트뉴스의 창립 멤버이자 훗날 CEO로 재직하면서 2016년 미국 대선에 큰 영향을 끼친 '클린턴 캐시(Clinton Cash)'라는 탐사보도 서적을 출간하는 것을 돕기도 했다.[3] 2016년 8월에 트럼프 선거대책위원회의 마지막 CEO로 임명되어 대선을 지휘하면서 트럼프에게 큰 신뢰를 얻었다.
2. 생애
1953년 12월 27일 버지니아 주의 노퍽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계 미국인 노동자 집안 출신으로 존 F. 케네디로 대표되는 미국 민주당을 지지하는 성향이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별명은 싸움꾼이었으며 버지니아 공대에 입학, 학생회장에 당선되기도 하였다. 이때 그는 대학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쓰레기장에서 온 종일 일을 하였고 밤 중에 귀가할때면 어머니가 현관에서 오물냄새가 진동하는 그를 씻겨주었다고 한다.[4]
졸업 후 1976년에 미 해군 장교로 입대하였다.[5] 1983년에 대위로 전역하였다.이때 이미 그의 정치 성향은 바뀌어 있었다고 한다. 그후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6] 골드만삭스에 취직하였다. Vice President 직급에서 퇴사하였는데 VP는 투자은행에서 엄밀히 말하면 임원급은 아니고 임원으로 가는 문턱에 해당해서 인사 적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7] 배넌은 VP가 된지 1년만에 퇴사했으니 그가 파트너나 디렉터 직책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8]
퇴사 후에 여러 투자, 인수 합병 분야에서 활동하였고 할리우드에서도 활동하며 여러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여한다. 물론 그의 정치 성향이 농후하게 묻어난 것들이다. 극우 언론 브라이트바트뉴스[9] 의 발기인으로도 참여하였고 그 창업자인 앤드류 브라이트바트와 인생의 단짝이라고 불릴만큼 무척 친하게 지냈다. 앤드류가 괄괄하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언론인이었다면 배넌은 투자금을 끌어모을 줄 아는 경영 계통 능력자였으며 좀 더 학구적이고도 진중한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머지않아 앤드루 브라이트바트는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배넌이 브라이트바트를 떠맡게 된다.
브라이트바트뉴스는 그가 CEO가 된 이후부터 성장을 거듭해 대안 우파의 대변인격 역할을 했고 이 역할에 주목한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주목할 점은 배넌과 깊은 친분이 있었던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 등이 트럼프 진영에 초창기부터 합류했다는 점이다. 트럼프가 당선되자 CEO를 사퇴하고 백악관의 수석전략가로 2017년 1월 20일 임명되었다. 오바마케어 폐지, 무슬림 입국 금지같은 논란을 부르는 공약 대부분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훗날 수석전략가 직에서 물러난 이후 밝힌 바에 따르면 배넌은 취임 후 일주일 간 최대 100개가 넘는 행정명령들을 한꺼번에 쏟아내서 진보, 워싱턴 기득권들을 혼란에 빠뜨리자고 주장했다고 한다.
2.1. 백악관 수석 전략가
그러나 2017년 봄에 앞의 공약들이 좌절되면서 오히려 트럼프에게 타격을 입히자 그의 역할도 밀려나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취임 직후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상임위원에서 합동참모의장과 국가정보국장(DNI)을 제외하고 수석전략가를 배치하는 등 그의 역할에 힘을 밀어줬으나 불과 세 달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에서 제외되었고 합참의장과 DNI가 다시 복귀하였다. 여기에서 그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군을 빼고 민간군사기업인 블랙워터에게 전투부터 후처리까지 전적으로 용역을 맡기자는, NSC의 군부 인사, 안보전문가들의 입장에선 어이가 없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블랙워터 창업자인 에릭 프린스가 배넌을 장밋빛 전망으로 구워삶아 배넌도 여기에 솔깃했다는 듯.
백악관 안보보좌관이자 배넌과 친분이 있는 마이클 플린이 경질된 것과 트럼프가 자신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무한 신뢰하는 것이 배넌의 영향력 상실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티브 배넌과 제러드 쿠쉬너는 원래 사이가 나쁘진 않았는데 쿠쉬너가 백악관으로 들어온 다음부터는 서로 등 뒤에서 욕을 하고 파벌을 만들어 싸우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싸움의 원인은 개인적인 이유가 아니라 쿠쉬너는 본래 뉴욕의 민주당원이라 아무래도 진보적 색채가 좀 있고, 배넌은 이 색채가 트럼프의 국정운영에 반영되는걸 티끌도 용납할 수 없다보니 갈등이 격화된 것이다. 하지만 배넌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야심찬 계획들이 다 좌절되면서 트럼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마당에 쿠쉬너는 배넌이 장인어른의 앞날을 막고 있다고 보고 물러서지 않는 상황. 하도 싸워대서 언론지상에 그 얘기만 오르내리자 트럼프가 플로리다 마라라고 별장에서 둘을 앉혀놓고 이제 그만하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거기에다가 트럼프의 당선 초기부터 언론과 미디어에서 스티브 배넌을 마치 국정실세처럼 포장한 것이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정황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에고(ego)가 강한 사람이라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야만 만족하는 스타일인데 마치 자기가 배넌한테 조종당하는 것처럼 계속 나오니까 상당히 불쾌해했다는 것. 이 때문인지 배넌이 NSC에서 경질된 후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는 아예 "백악관의 전략가는 오직 나 뿐"이라거나(배넌의 직함이...) "배넌은 내 대선 선대위의 초기 멤버가 아니다"라는 등 노골적으로 배넌을 격하시키고 있다. 배넌은 이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더이상 백악관에서 할 일이 없다면서 자신의 오랜 후원자와 사임을 논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 후원자인 머서(Mercer) 家는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의 후원자이기도 해서 배넌이 나와버리면 백악관에 들어가있는 라인이 약화되어버리니 사임하지 말라고 간곡히 설득한 모양이다.
2017년 4월 중순부터는 존재감이 거의 사라졌다.
한때는 '''"위대한 조종자(The Great Manipulator)"'''라고 불리며 타임지 표지를 장식할 정도의 위세를 부렸지만 불과 세 달만에 백악관에서도 별볼일 없는 사람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다만 6월 들어서는 트럼프-러시아 연루 의혹이 그 정점에 치닫고 백악관이 위기관리체제로 돌입하면서 다시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정권 출범 당시 밝혔던대로 대통령이 선거공약을 모두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경하다는 듯한데 그러한 각고의 노력이 파리기후협약에서의 탈퇴에서도 큰 영향을 끼쳤다.
초기 트럼프의 백악관 웨스트윙은 크게 '''뉴욕 공화당원(개리 콘, 제러드 쿠쉬너, 이반카 트럼프) vs 대안 우파(스티브 배넌, 스티븐 밀러) vs 공화당 주류(라인스 프리버스)'''라는 세 계파를 거느리면서 이들이 자기 아래에서 서로 경쟁하도록 하는 기묘한 용인술을 구사해오고 있었다. 섣불리 한쪽 편에 경도되기 보다는 세 가지의 의견을 다 들어보고 최종 결정권은 트럼프 본인이 행사하는 식으로 국정운영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혹자는 트럼프의 백악관을 초보적이지만 "하우스 오브 카드와 왕좌의 게임을 섞어놓은 듯한 권력 암투"를 구현했다고 평할 정도인데[10] , 이러한 환경에서 스티브 배넌도 주도권을 쥐기도, 놓치기도 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2017년 7월엔 트럼프가 션 스파이서의 경질과 앤토니 스카라무치의 공보실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이를 반대하던 스티브 배넌과 라인스 프리버스 대통령 비서실장[11] 의 입지가 많이 좁아져버렸다고 한다. 특히 사상적으로 동지이고 든든한 아군이었던 스티븐 밀러가 쿠쉬너와 가까워지면서 점점 고립무원 상태가 되어가는듯.[12] 트럼프의 G20 정상회담과 프랑스 방문에도 따라가지 않았고 소위 Trumpism의 기념비적 연설로 자리매김한 폴란드 연설을 쓰는데에도 배넌은 참여하지 않았다.
여전히 배넌이 트럼프의 최측근인건 변함이 없지만 트럼프에게는 계속 배넌을 자르라는 얘기가 들어오고 쿠쉬너는 그를 고립시키려 하다보니 일부러 자세를 낮추면서 자리 유지하는데에 급급하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상황이 악화돼도 대안 우파의 상징적 인물인 배넌을 내보낸다는건 정권차원의 큰 부담이고 특히 배넌의 친정인 브라이트바트 뉴스를 적으로 돌리는거나 다름이 없기에[13] 지저분하게 결별할 가능성은 낮다. 허나 신임 존 켈리 비서실장과의 관계도 악화일로를 걷는 중이고 브라이트바트를 주축으로 한 대안 우파 세력의 H.R 맥마스터 린치에 대한 배넌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트럼프가 배넌을 자신의 휴가에 대동하지 않아 관계 이상설이 제기됐다. 백악관 안팎에서는 배넌이 9월을 넘기지 못하고 사직할 것으로 봤다.
그리고 결국 경질되었다. 자기 말로는 원래 자신이 트럼프 대선 선대위에 참여한지 딱 1주년에 맞춰서 그만두려고 했고 그대로 됐다는데 당연하게도 세간에서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수석전략가 직을 그만둔 당일 저녁에 곧바로 브라이트바트의 CEO로 복귀해 편집회의를 주재하면서 "워싱턴 기득권들과 일대 전쟁을 치루겠다"고 선언했다.
2.2. 브라이트바트 CEO
트럼프의 외부 대변인 겸 대안 우파의 선봉을 자임하는 한편 "우리가 싸워 얻은 트럼프 행정부는 사라졌고, 무언가 다른 것으로 변했다"는 발언을 흘리기도 하며 본격적인 자기 정치를 할 계획을 보였다. 각종 방송이나 언론 인터뷰도 활발하게 가지면서 자기 브랜드 밸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새로운 케이블 방송 사업을 시작할 계획도 있다는 것 같다.
9월 말에는 앨러바마주 상원의원 경선에서 공화당 주류와 트럼프가 지지하는 루터 스트레인저에 대항해서 로이 무어를 출마시키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고 끝내 승리시켰다. 경선 투표를 앞두고 전직 부통령 후보 사라 페일린, UKIP의 나이젤 파라지, 보수 라디오 호스트 마크 르빈 등 대안 우파 및 티파티 진영의 올스타들을 연사로 대거 출동시키는 동시에 본인도 찬조연설을 통해 "이건 워싱턴 기득권과 주권을 되찾으려는 국민 간의 전쟁"이라고 역설한게 막판 민심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이게 대단한 이유는 공화당 주류+대통령의 뜻을 꺾었다는 점인데, 앨러배마 주는 공화당 텃밭에 조직세도 강한데다 트럼프 지지율이 무려 80%에 육박하는 지역이다. 비록 경선 과정에서 배넌 세력이 트럼프를 비판한 적은 한번도 없다지만 엄연히 대통령이 공개 지지를 표한 후보를 이겼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닌 것으로, 배넌은 이제 2018년 총선에서 공화당 의석들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인물이 됐다는게 중평이다. 최근에는 의회에서 계속 공화당 인사들을 만나고 다니고 전국에서 대안 우파적 성향을 지닌 인재들을 영입하는데 여념이 없다.
백악관을 나온 뒤에도 트럼프와도 1주일에 몇 번 씩을 통화하며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물론 트럼프 본인은 자신의 지지기반을 동원해서 자기 정치를 하려는 배넌을 견제해야하니[14] 공개석상에서는 이를 부인하지만, 실제로는 본인이 직접 배넌에게 전화를 거는 경우도 많다고. 언론에서 애증관계라고 표현할 정도로 어찌보면 서로 이용가치가 있고 나름 죽이 잘 맞으니 계속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밀었던 로이 무어가 과거 '''아동성애자'''였음이 드러나 패배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1992년 이후로 처음으로 앨러배마 주 연방상원의원에 민주당이 당선되었다. 공화당 주류에선 출당시키란 얘기까지 나올 정도, 이로 인해 트럼프와는 사실상 절연하는게 아닌가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다.
그런 일각의 이야기를 입증이라도 하는듯 "화염과 분노"라는 책에서 배넌의 인터뷰를 실었는데 이 인터뷰 내용의 발췌본이 공개되면서 백악관은 물론 워싱턴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배넌은 트럼프 측근들의 러시아 접촉에 대해서 "트럼프 장남이 러시아를 접촉한건 반역적이며 트럼프가 이를 몰랐을리가 없다"라고 대놓고 직격탄을 날렸는가 하면, 이방카에 대해서는 "벽돌처럼 멍청하다"라는 막말에 가까운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는 국정수행 능력이 떨어지며, 백악관 측근들은 권력투쟁으로 날밤을 지샌다는등 그야말로 트럼프 정부 자체를 모두까기 하는 내용이 공개된것. 심지어 그와는 별개로 배넌이 2020년 대선에 자신이 출마하겠다는 야망을 대놓고 드러내 놓고 다녔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 대안 우파 진영에는 말 그대로 핵폭탄이 떨어졌다.(...)
트럼프는 이 내용이 공개되자 자신의 트윗에 "배넌은 정신이 나갔다. 이 책은 거짓으로 가득찼다. 엉성한 배넌에게 무슨일이 날지 두고보라"라는 강경한 트윗을 남겼으며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출판금지 요청과 배넌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경고했다.[15] 파장은 상당히 커서 배넌의 회사 브라이트바트는 배넌을 축출할걸로 보이며[16] 공화당에서도 배넌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적이 된’ 트럼프-배넌, ‘화염과 분노’ 폭로-반격 충돌[17]
사실 배넌은 '화염과 분노'에 반박 성명을 내려다 트럼프가 자신을 비난하자 철회했다고 한다.
결국 1월 9일, 브레이트바트에서 쫓겨났다.
2.3. 전세계 우파 포퓰리스트들의 대부
경질되고 로이 무어의 패배로 미국 내에서 영향력이 좁아진 이후로는 해외에서 선거컨설팅을 맡으며 먹고살고있는데 극우세력이냐 우익 표퓰리즘 정당들의 선거 컨설팅을 맡는데다가 가짜뉴스를 통해 지지율을 올리는 전략도 마다하지않기 때문에 욕을 많이 먹지만 그래도 이런 전략이 생각외로 잘 먹히면서 우익 표퓰리즘 정당들과 극우 정당들의 세가 크게 확장되는 효과를 낳고 있기에 선거전략가로써는 유능하다는 평가가 강하며 특히 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집권에 크게 기여한것으로 알려지면서[18] 선거 컨설팅으로는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는 중이다. 즉, 속되게 말하면 '''빤스를 확 벗어야 지지율 올릴수있다'''는 식의 인식을 세계적인 수준에서 퍼트리고 있는 셈이다.
2018년 초에 그는 자신이 가진 수많은 돈을 투자해 '무브먼트'라는 우파단체를 세웠고 유럽의 극우정당들을 연대해 초국가적 극우주의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그는 서방 극우주의의 핵심적 인물 중 하나이다. #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나이절 패라지 전 영국 극우정당 독립당(UKIP) 대표, 독일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 겸 부총리 등이 친배넌파 정치인으로 분류되며, 과거 미온적이였던 마린 르펜도 요즘엔 친배넌으로 기울고 있다. 2018년 말부터는 2019년 EU 유럽의회 선거에까지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마린 르펜과 마테오 살비니조차도 배넌과 거리를 두며 "유럽 정치에서 손을 떼라"고 강도높게 선을 긋는 발언을 했다. 그도 그럴게 유럽 내셔널리스트들 입장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주와 해방을 부르짖으면서 정작 미국인에게 놀아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망명 후 왕치산-판빙빙 성관계 비디오 의혹 등 중국 지도부의 치부를 까발리고 있는 중국계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와 연계하고 있다. [19] 배넌의 발언력과 국제적 인맥, 궈원구이의 풍부한 자금이 극우-반중이라는 목적으로 맞아떨어져서 죽이 잘 맞았던 듯 하다.
2018년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트럼프가 위험해졌다고 평했다. 트럼프의 과거 사업전력에 대한 민주당 주도 하원 상임위들의 대대적인 조사가 이뤄지게 될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마치 빌 클린턴 당시의 공화당처럼 탄핵을 발의하고 최소 하원까지는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 공화당과 백악관이 상원에 집중하고 하원을 내버리는 전략을 짠 것이 자충수라고 평가하면서 자기가 누누히 말했듯이 하원에만 집중했어야한다는 비판을 날렸다. 그러나 트럼프에 대한 공개 비판은 계속 자제하고 있다.
주로 중남미나 유럽 비주류 극우 정당같은 서방 극우파들과 교류하는걸로만 알고 있지만 일본 자유민주당, 인도 인민당, 터키의 정의개발당[20] 같은 비서구지역 강경우파들과도 느슨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즉 엘리트주의적 요소가 다분한 현 자유주의 국제질서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전세계의 민족주의 운동과 극우 정당들을 하나로 묶으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2019년 3월 8일에는 일본에 방문해 일본 국회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민족주의와 포퓰리즘의 위대한 영웅", "트럼프 이전의 트럼프"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이렇게 배넌은 전세계 주요 강대국, 선진국 민주국가 내에서 극우파 세력들을 후원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진 자유한국당이나 제노포비아적이고 보수주의적인 한국 극우파들, (좌파 포함)민족주의자과는 별 교류가 없는듯해서 아이러니컬하다.
조지 소로스와는 상극이라서 그를 자주 악마라고 칭하곤 한다(...)[21]
3. 성향
전반적인 것은 대안 우파 참고. 그러나 정작 대안 우파 인사들과의 관계는 그리 좋지 않다. [22]
여기에다가 배넌 자신의 표현대로 Leninist(레닌주의자)적 요소[23] 를 매우 강하게 가지고 있다. 레닌주의는 간단히 말하면 소수의 이념가가 노동자들을 이끌고 소위 '노동자 정부'를 세운다는 것이다. 즉, 배넌 자신을 포함한 대안 우파 엘리트가 하층 계급을 이끌어 리버럴 정부를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다. 배넌이 공산주의자라는 말은 결코 아니지만 러스트벨트 노동자들을 등에 업고 대선에 승리한 트럼프 대선 과정과 맞아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배넌 자신도 노동계급이었음을 다시 유념할 것.
아마 배넌 본인은 자신이 그 이념가가 될 줄 알았던 모양이다. CPAC[24] 에서 말하는걸 듣고 있자면 더더욱 레닌주의적 발상이 강하게 드러나는데 결과적으로는 그의 헛된 꿈이 되고 말았다.
또한 역사순환론을 강하게 믿고 있다. 역사가 일정 주기로 반복된다는 주장이다.
성격은 싸움꾼 기질이 강하다고 한다. 브라이트바트 뉴스에서 전직 기자로 일했던 한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그의 리더십은 공포와 힘으로 찍어누르는 식이라고 하며, 매사를 이겨야만 하는 싸움으로 본다고 한다. 비슷한 기질인 트럼프도 이 점을 높게 산다고 한다. 또한 자존심과 자기애가 엄청나다고 한다. 이 사람 밑에서 브라이트바트 편집자로 일하다가 갈등을 빚고 나온 벤 샤피로의 평가에 따르면 트럼프와 용호상박이라고. 실제로 말하는걸 들어보면 자기 역할이나 영향력을 노골적으로 강조한다. 트럼프와 갈라서고 후원자인 머서와 충돌을 빚은 이유도 트럼프의 승리를 마치 자신의 승리처럼 포장하거나 자신이 머서일가를 조종하는 배후라고 공공연히 흘리고 다니는 등 자기 정치를 하려는 행보를 거침없이 취했기 때문이다. 킹메이커는 킹메이커일 뿐인데 자신의 역할을 부풀리면서 킹에까지 해를 끼치고 눈독을 들이는 것. 이게 전세계의 일반적인 선거전략가들과 배넌의 다른 점이기도 하다.
극우이긴 하지만 해군 장교 출신이라 그런지[25] 전쟁광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극우/ 강경파)과는 다르게 북핵위기가 고조되었을 때 북한과 협상하도록 트럼프에게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북한 핵시설들에 대한 선제 공격시, 북한이 역공을 하면, 한국의 막대한 숫자의 수도권인구 수천만명이 몇시간안에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북핵 해결을 위한 군사적 해법은 잊어 버려야 한다는것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의 군사적 해법을 요구하던, 존 볼턴 등 강경파의 압력으로 백악관에서 발표 3일만에 스티브 배넌은 해고되었다. 강경파라는 것이 너무 강조된 나머지 한국에서는 잘 안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4. 사건사고
- 대선에서 트럼프의 패색이 짙어지자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워룸 팬데믹'에서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을 참수해 목을 백악관에 내걸어야 한다는(!) 끔찍한 발언을 하여 트위터 계정을 삭제당했다.# 사유는 폭력 미화와 관련한 정책 위반.
- 트럼프가 대선에서 지고 2021년 2월 04일에 주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당할 위기에 처했다. 대통령 사면이 주법상의 범죄를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
[1] "Considering Bannon". Chronicles Magazine. March 2, 2017.[2] 오직 배넌에게 자리를 주려고 새로 만들어진 직책이었다.[3] 힐러리-빌 클린턴 부부의 구린 의혹을 파헤치는 책으로 사실상 대선에서 불거진 힐러리의 도덕성 논란은 대부분 여기에서 기원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FBI 임직원들이 이 책을 읽고 클린턴 부부에게 분노하여 트럼프를 전폭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초에 WSJ의 후보 인터뷰 영상을 보면 도널드 트럼프의 책상에도 이 책이 놓여있다.[4] 트럼프가 2018년에 배넌을 모욕하기 위해 트위터에서 사용한 멸칭인 "지저분한 스티브(Sloppy Steve)"는 바로 배넌이 고물 하적장에서 일한 적이 있음을 비웃는 것이다.[5] 이때 한국과 일본에도 잠시 근무한 적이 있다.[6] 입학 동기는 정치 쪽 일을 하기 전에 우선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였다고. HBS 출신이면 유수 기업들이 데려가려고 줄을 서는 시대였다.[7] 투자은행은 주로 Analyst - Associate - VP - Director - Partner의 다섯 단계의 계급 체계이며, 대학원 졸업자는 Associate으로 시작한다. 투자은행의 VP는 임원급(부사장; vice president)은 커녕 일반 기업의 과장쯤 되는 포지션이다. 건수를 독립적으로 맡아서 진행한다거나, 제한적이나마 인사권이 생긴다는 점, 경험과 체력이 적절한 조합을 이뤄서 업무량이 많고 조직의 허리를 담당한다는 점 등 과장급과 공통점이 많다.(물론 연봉이나 업무 강도는 왠만한 기업 임원급 이상이지만..)[8] 이후 행적을 보면 올라갈 수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런건 사실 아무래도 상관없고, 중요한 것은 이게 그의 경력에 등장한다는 것.. VP 달고 1년 뒤 퇴사했으면 실컷 잡일만 하다가 이제 좀 제대로 된 일을 해볼 때쯤에 떠난건데 이걸 모르는지 혹은 알면서도 무시하는지, 까는 쪽도 빠는 쪽도 꼭 “전직 월스트리트 뱅커”라는 꼬리표를 단다.[9] 이 당시만 해도 우파 성향을 띄긴 했지만 할리우드 연예계 소식을 주로 다루는 편이었다.[10] 내부자를 인용한 여러 매체의 폭로기사나 '화염과 분노',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절대 좋은 의미의 평가는 아니다.'''[11] 이쪽도 공화당 주류라는 죄로 정권 초에 배넌과 많이 다투고 서로 언론에 대고 저격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런데 쿠쉬너의 영향력이 너무 막강해지다보니까 일단 둘은 휴전을 한 상태였고 사실 프리버스는 트럼프와 개인적 관계도 깊지 않은 탓에 계속 트럼프에 생존을 위한 아부를 하느라고 자기 진영인 공화당에서조차 "딸랑이"라고 불리는 수모를 당하고 있는 신세다. D.C. 정가에선 프리버스보고 그렇게 자리 지켜서 행복하냐는 딱한 눈초리까지 주고 있는 상황. 경질된 션 스파이서도 프리버스가 데려온 RNC계 인사라 사실 배넌이 거론될게 아니라 프리버스가 쫓겨나는게 우선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번에 들어오는 스카라무치도 프리버스를 만만하게 보고 벌써부터 비서실장 자리 탐낸다는 얘기가 돌 정도.[12] 배넌은 백악관에서 자기 세력을 만드는데에 치중하지 않았다. CPAC에서도 "우린 일하러 온거지 친구만드려고 온게 아니다"라고 무뚝뚝하게 말할 정도였는데, 그 반면 제러드 쿠쉬너는 아주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고 트럼프의 인척임을 십분 활용해 사실상 백악관의 왕실장 비슷한 위치가 됐다고 한다. 트럼프와 관계가 깊은 배넌도 자기가 마음만 먹었으면 대안우파 진영을 자기 통솔하에 웨스트윙의 단합된 파벌로 성장시킬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13] 배넌과 쿠쉬너의 싸움이 격화됐을 무렵 쿠쉬너를 심하게 저격하는 기사가 심심찮게 떴을 정도로 배넌의 뒤를 봐주고 있다. 그 외에도 배넌의 입지가 불리해진다 싶으면 그를 띄워주는 기사를 써주면서 트럼프 백악관에 배넌이 꼭 필요하다는걸 부각시키는 편.[14] 지지를 표명했던 후보가 자당 경선에서 진다는건 만국 공통으로 큰 정치적 타격이다. 특히 자기 전직 참모가 밀었던 후보에게 졌다는건 개망신이라고 봐도 된다. 그래서 앨러바마 경선 결과로 트럼프는 비록 내색하진 않았어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한다.[15] 참고로 출판금지 요청과 법적 대응은 연계된 것이 아니다. 책 자체는 전형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무능과 혼란에 대한 비판에 가깝기 때문. 그냥 트럼프 행정부를 전체적으로 까는 포지션이다.[16] 배넌은 활동자금 상당수를 위에서 소개한 머서 가문에게 의존했는데, 머서 가문의 가부장이던 로버트 머서가 배넌과의 관계때문에 헤지펀드 일선에서 손을 떼야 해서 머서 가 사람들의 배넌에 대한 감정이 상해있던 터였다. 그런데 배넌은 그 와중에 자기가 2020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며 그럴 경우 '''머서 가가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고 약을 팔고 다녔던 것. 결국 깊은 빡침(...)을 느낀 머서 가는 배넌과의 연계를 공개적으로 끊었고, 브레이트바트에서도 배넌을 축출하기 위해 세를 모으기 시작했다. 머서 가가 브레이트바트 대주주 중 한 명이기 때문.[17] 특히나 배넌의 경우에는 원체 오만하고 급한 성격이라 대안 우파 서클 내에서도 적이 많기로 소문난 터라 우군이 없어서, 트럼프한테 사실상 '''대안 우파에서 파문당한''' 배넌이 살아남기는 힘들 거라는 관측이 우세하다.[18] 당초에 보우소나루가 지지율 1위를 달리기는 했어도 대통령 당선이 힘들것으로 예상된 상황이었지만 피습사건으로 토론회에 나가지 않게 되면서 타 후보로부터 공격을 당하지 않게 된데다가 1차 선거 막바지에 가짜뉴스를 대량으로 쏟아내면서 페르난두 아다지의 지지율 상승세를 위축시키고 개신교 우파의 지지를 보우소나루로 집결시켰으며 2차 선거 막바지에 가짜뉴스 살포전략이 드러나고 보우소나루의 아들이 아버지의 당선을 무효화시키면 대법원에 군대를 들여보내면 된다는 식의 망언이 드러나 지지율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이미 대세를 뒤집기에는 늦어서 보우소나루의 당선이 확정되었다.[1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5&aid=0002865328[20] 여담으로 요 세 당들은 사실 유럽에서 보기엔 사실상 프랑스 국민연합 같은 온건한 극우 포퓰리즘 정당들과 별 차이가 없지만 차이점이라면 유럽 극우 포퓰리즘 정당들은 본래 비주류 '극우' 정당이였으나 2010년대에 들어서 노선을 포퓰리즘으로 강경우파 수준으로 "좌경화(?)" 시켰다면 해당 정당들은 본래 '중도우파' 정당이였다가 "우경화"를 거듭해 강경우파 정당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해당 정당들이 표면적으로는 중도우파임에도 유럽 극우 포퓰리즘 정당들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21] 배넌이 주로 전세계 극우파 내지 대안우파들을 후원한다면 소로스는 정반대로 전세계의 극우파/극좌파에 맞서는 자유주의, 민주주의, 인권단체들을 후원한다.[22] 후술할 싸움꾼에 나르시시스트적 성격때문에 적이 많았고 백악관에 입성하고 나서는 대안 우파 진영 인사들을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서 주위랑 갈등만 일으킨 결과 1년만에 자기를 포함해 그나마 요직에 들어가는데 성공한 일부 대안우파 인사들까지 싸그리 퇴출시키는 결과를 낳은 것 때문에 까이고 있다.[23] 레닌 문서에서도 확인 가능하겠지만 레닌은 모두가 이끄는 당이나 운동이 아닌 소수 엘리트에 의한 운영을 주장했다.[24] 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 미국의 각계각층, 다양한 성향의 보수주의자들이 모이는 포럼.[25] 대개 직업군인 출신들이 전쟁 무서운걸 잘알아서 전쟁을 선호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