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드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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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포켓몬스터소드·실드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레지시리즈 전설의 포켓몬으로, 2020년 6월 2일 공개되었다.
모티브는 골렘 + 드래곤. 레지기가스가 드래곤 에너지의 결정체로 만들었으나, 결정체가 부족하여 머리 부분밖에 만들지 못했다고 한다. 동글동글한 외모와 용옥 포켓몬이라는 분류, 마치 용의 머리가 구슬을 물고 있는 듯한 공격 모션을 보아 여의보주 역시 모티브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3. 테마곡
4. 국가별 명칭
5. 포획
포켓몬스터소드·실드/익스팬션 패스 <왕관의 설원>의 준전설 포켓몬이다. 기존 3레지를 모아야 포획 기회가 주어지며, 우라오스 진화 퀘스트처럼 한 세이브 내에서 이 녀석 또는 레지에레키 둘 중 딱 하나만 얻을 수 있다.
기술배치는 드래곤에너지, 드래곤크루, 암해머, 예민해지기다. 물리방어가 높은 포켓몬을 데려가서 초반에 빠르게 체력을 낮춰버리면 별로 안 아픈 물리기들만 남는다. 페어리 타입을 데려가면 반감인 암해머밖에 맞을 일이 없고, 그 중 두 타입을 다 무효로 받는 따라큐를 선택하면 레지드래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6. 대전
전용 특성 '용의턱'은 드래곤 타입 기술을 사용 시 공특공이 1.5배 상승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전용기 드래곤에너지는 드래곤 타입 버전 분화 혹은 해수스파우팅이며, 최대 위력 150에 감소한 체력 대비 대미지가 깎이는 효과가 있는 특수 드래곤 기술이다.
레지에레키와는 반대로 스피드가 80이고 HP가 200이나 되지만, 레지에레키와 마찬가지로 방어와 특방이 50이다. 기존의 풍선형 드래곤인 악식킹과 굉장히 비슷한 내구 분배로, 악식킹이 최악의 포켓몬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스피드가 느려서 스피드 노력치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내구에 들어가야 하는데, 풍선형 포켓몬 특성상 내구에 들어가는 노력치의 효율이 최악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레지드래고는 악식킹과 달리 스피드가 중급이므로 여러 방법으로 보완하며 사용할 수 있고, 4배 약점도 없기 때문에 딱히 내구에 투자할 이유가 적다. 내구력을 계산해보면 체력 노력치 4, 방어/특방 노력치 0 기준으로 실제 내구력은 물리/특수 양측 모두 약 47,007이 나온다. 다른 포켓몬과 비교하자면, 동일 조건에서 체방특방 종족치 모두 95인 실버디(양측 내구력 약 47,846)와 비슷한 내구를 가진다. 이 정도 내구력이면 스피드 투자형 포켓몬치고는 오히려 준수한 내구력이다.
거기다 악식킹은 화력 문제도 가지고 있는데, 비스트부스트가 있어도 어쨌든 포켓몬을 하나 쓰러뜨려야 화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지드래고는 좋은 특성과 강력한 전용기도 가지고 있어서, 드래곤 타입 자속기의 기본 화력 만큼은 절륜하다. 겁쟁이 + 특공 252 + 도구 없음 기준으로 드래곤에너지의 결정력이 무려 51,300이며, 용성군의 결정력도 44,460이나 된다.[1] 사실상 악식킹의 단점을 보완한 듯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쯤 되면 악식킹 따위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레지드래고에게 실례다.
80짜리 망나뇽급 스피드는 드래곤 사이에서는 느린 편이지만, 최소한 75족인 파치래곤이나 어래곤보다는 빠르다. 그리고 78보다 높으므로 최속 보정시 구애스카프나 용의춤으로 최속 드래펄트(스피드 비조작 기준)를 추월 가능하다. 하지만 공격/특공 종족값은 각각 100이라서 애매하기 때문에 자속기 외에는 따로 화력 보정이 필요한 수치이다. 특성 용의턱의 자속기 보정 배율이 무려 1.5배라, 자속 기술의 위력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일 것이다.
다만 견제 기술 폭은 드래곤 타입답지 않게 굉장히 좁은데, 특수기 쪽은 자속 드래곤 기술과 노말 기술을 빼면 원시의힘이 끝이다. 그나마 대폭발로 발악 및 죽어내밀기가 가능하며, 물리 쪽은 용의춤으로 랭크 업도 가능하고 깨물어부수기와 불꽃엄니, 번개엄니, 암해머, 기사회생이 있어 사정이 좀 낫지만, 써볼만한 드래곤 타입 물리기가 역린과 드래곤크루, 스케일샷 정도라 특수형에 비해서 안정성이 떨어지고 전체적인 위력이 약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견제 폭을 조금이라도 보완하기 위해 쌍두형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특수형의 경우는 드래곤에너지와 용성군을 동시에 넣고 구애스카프로 선공을 잡은 뒤, 최대한 선공 드래곤에너지로 딜을 넣다가, 페어리나 강철 타입이 나오면 교체로 빠지고, 다시 꺼냈을 때 체력이 1/8 이상 빠졌으면 드래곤에너지 대신 용성군으로 높은 피해량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싸우는 분화+오버히트+스카프 블레이범과 비슷한 전략을 꾀할 수도 있다. 순풍을 이용하여 조심 성격 + 구애안경으로 약 85,000의 결정력의 드래곤에너지를 상대 위에서 난사하는 전략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파티가 읽히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다만 드래곤 타입 공격에 완전히 특화되었기 때문에, 땅 타입에 대해 무력한 레지에레키와 마찬가지로 페어리 타입을 상대로는 전반적으로 무력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나마 일반적인 페어리 포켓몬은 대폭발로 발악이라도 할 수 있는데, 고스트 타입이 붙은 따라큐는 대폭발마저 무효로 하기 때문에 견제기 하나 넣고 탈이라도 억지로 깨고 죽던지 교체할 수 밖에 없다. 똑같이 견제폭이 좁은 레지에레키는 불리한 상대를 만나도 압도적인 스피드로 최소한 벽깔이는 하고 퇴장할 수 있지만, 레지드래고는 어떻게든 한방 때려박고 퇴장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상성이 더욱 극단적이다.
그리고 선술했듯이 드래곤 중에서는 느린 편이라, 구애스카프로도 추월이 불가능한 드래곤이 나온다면 크게 불리해진다. 일단 최속 보정 후 스카프를 주면 최속 드래펄트도 추월이 가능하지만, 레지드래고보다 더 빠른 드래곤 포켓몬이 이미 스피드를 1.5배 이상 올리고 자리를 잡은 상태라면 당할 수 밖에 없다. 구애스카프 한카리아스나 자속 다이제트를 사용하는 망나뇽과 보만다, 비스트부스트로 스피드를 올려 대처할 수 있는 아고용 등, 다른 드래곤들 역시 스피드에 목마른 상태이므로 구애스카프만 믿었다간 털리기에 좋다.
제일 주의해야할 것은 카푸느지느로, 레지드래고가 물리형이라면 번개엄니(혹은 다이썬더)로 저항은 할 수 있지만 잡기는 어렵고, 메인인 드래곤에너지를 활용한 특수형은 저항조차 할 수 없다. 설령 카푸느지느를 다른 포켓몬으로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미스트필드가 남아있으면 드래곤 기술이 반감이 되어 미스트필드가 사라질 때까지 기능이 정지된다는 것도 주의할 것. 고릴타 같은 파트너를 대동해주는 것이 좋다.
7. 기타
- 첫 발표 영상에서 사진으로만 스쳐갈 때 외형을 보고 레지시리즈의 작명을 생각해서 레지드래곤, 레지드래, 레지아크[2] 등으로 예상되었다.
- 뭉뚝한 뿔이 리자몽을 연상시킨다. 이 때문에 리자몽 편애 논란과 맞물려서 레지리자몽이라는 멸칭도 있다.
- 생긴 것과는 달리 2.1m로 레지 시리즈 중에선 가장 크다. 대신 몸무게는 중간에 해당된다.
- 전용기 사용시 세로로 몸을 회전한 뒤 양 손에 달린 용의 머리와 턱 부분이 닫혀 레이저를 발사하는데 이 때 마치 용의 머리같은 형상이 된다.
- 레지시리즈 중 유일하게 전자포를 배우고 있지 않으며 배울수도 없다.
- 전용기 드래곤에너지 시전시 용의 머리가 강력한 광선을 발사하는 모션이 샌즈의 가스터 블래스터와 닮았다는 평가도 있다. 오마주라고 하기에는 우연일 가능성이 더 크지만, 토비 폭스가 1곡이나마 참여한 만큼 2차 창작에서는 샌즈와 레지드래고를 엮는 경우도 좀 있었다.
- 울음소리 텍스트가 작둑으로 창조주인 레지기가스의 질질을 뛰어넘는 기괴한 울음소리 텍스트를 자랑한다.
- 이로치는 용의 머리와 발이 짙은 파란색으로 변하는데 색 배합이 죠스바랑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