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에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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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포켓몬스터소드·실드에 등장하는 새로운 레지시리즈 포켓몬으로, 2020년 6월 2일 공개되었다. 모티브는 골렘 + 전기.
3. 테마곡
4. 국가별 명칭
5. 포획
포켓몬스터소드·실드/익스팬션 패스 <왕관의 설원>의 준전설 포켓몬이다. 기존 3레지를 모아야[1] 포획 기회가 주어지며, 우라오스 진화 퀘스트처럼 한 세이브 내에서 레지에레키 또는 레지드래고 둘 중 딱 하나만 얻을 수 있다. 참고로 포획할 때 모래성이당계열이나 데스판, 골루그, 피뢰침 알로라 텅구리를 데리고 가면 바보로 만들 수 있다.[2] 이 중 모래성이당이 최면술, 텅구리가 칼등치기를 배우므로 1회차 엔딩에서 받은 드림볼이 남아있다면 주워먹듯 포획할 수 있다.
6. 대전
전용 특성 '트랜지스터'는 전기 타입 기술의 공격력, 특수공격력이 1.5배 상승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전용기 썬더프리즌은 위력 80에 4~5턴간 상대의 교체를 막는 전기 타입 특수 기술이다.
스피드가 테오키스의 스피드폼을 거뜬히 상회하는 '''200'''이라는 황당한 수치를 자랑하며 '''현 시점에서 전 포켓몬 최속'''이다. 이 스피드 종족값은 성격보정 없이 개체값 V와 노력치 252만 주더라도 '''최속보정 스카프 100족을 추월'''할 수 있으며, 심지어 177족의 스핏 풀보정까지 추월이 가능하기에 성격보정 없이도 랭크 보정이 없는 한 레지에레키보다 빠른 포켓몬은 없다. 단적으로 그 드래펄트조차도 스카프 없이 성격과 노력치로 최속을 맞추더라도 '''레지에레키의 무보정 속도보다 낮다.'''
이로 인해 순풍에 스피드 6랭업으로 이론상 최대 스피드를 달성하면 트릭룸이 깔려 있어도 레지에레키가 먼저 공격하는 버그가 있다. 트릭룸의 스피드 계산법이 '(10000-스피드 수치)÷8192의 나머지' 인데, 스피드 수치가 1809 이상이라면 오버플로로 인해 트릭룸 스피드가 8191가 되어서 트릭룸에서도 가장 먼저 행동한다. 이게 가능한 포켓몬은 레지에레키 단 하나뿐.
고스핏 전기타입 포켓몬이기 때문에 일렉트릭볼과의 궁합도 좋은 편이다. 참고로 레지에레키의 일렉트릭볼은 자속x특성 보정을 한꺼번에 받아 조심 기준 최대 결정력이 '''56000'''이 넘으며, 구애안경을 끼면 '''84000'''을 넘겨, 대부분의 저스핏 포켓몬의 천적으로 활약할 수 있다. 참고로 레지에레키는 일렉트릭네트와 전기자석파역시 배울 수 있다.
대신 내구가 심각하게 낮고, 공/특공이 100이라서 전기 타입 기술 외의 서브웨폰의 결정력은 낮은 편이다. 또 기술폭은 단일전기 타입답게 아주 처참하다. 특수 쪽은 레지드래고와 마찬가지로 비 노말 견제기가 원시의힘 밖에 없고, 물리 쪽은 애크러뱃과 뛰어오르기가 끝. 승부굳히기를 배우긴 하지만, 그 빠른 스피드로는 제대로 못 써먹는다. 대신 '''신속'''을 배울 수 있고, 여차하면 대폭발로 발악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전기와 노말이 다 막히는 포켓몬 상대로는 아예 할 게 없다. 잘 안 나오는 데스판, 모래성이당, 골루그는 그렇다 쳐도 드래펄트나 거대코뿌리, 한카리아스, 랜드로스, 피뢰침 알로라 텅구리 같은 상대 앞에서는 이래저래 난처하다. 말하자면 잡는 놈들은 확실히 잘 잡는데, 먹히는 놈들에겐 확실히 먹히는 포켓몬이다.
상술했듯이 스피드에 보정하지 않아도 거의 대부분의 포켓몬은 간단히 추월해 버리기 때문에, 리플렉터, 빛의장막, 대폭발 등 각종 보조 및 기점 마련 기술을 가르친 뒤 공격, 내구에 투자해서 기점마련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대신 짓맘 도발 앞에 바보가 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는 해 두자.
이론적으로 스피드는 무지막지하게 빠르고 전기기술에 한해서는 아주 강력한 데미지가 나오므로 축전, 피뢰침, 전기엔진, 땅타입이 없을 경우 엄청난 장악력을 가진다. 웬만한 내구형 포켓몬들의 피통도 절반이상 순삭시켜버리는 위력을 지녔는데, 내구형 포켓몬들은 대개 스피드가 낮아서 일렉트릭 볼의 위력만 더 올라가기 때문. 이 때문에 싱글에서든 더블에서든 전기타입 대비는 필수가 되어버렸다. 평범한 고스핏 고화력 포켓몬은 더 빠른 레지에레키에게 맞아죽고 철화구야 등의 저스핏 고내구 포켓몬은 일렉트릭볼 최고위력을 맞고 죽는다. 거기다 물과 비행타입 상대로 땅타입이 겹쳐있는 포켓몬을 제외하고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특히 전기에 4배를 쳐맞는 갸라도스는 레지에레키를 만나면 무조건 내빼야 한다.
그러나 앞서 설명했듯 전기를 받아낼 수 있는 포켓몬 앞에서는 기술배치가 제한된 레지에레키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특히 초메이저 타입인 땅 타입 앞에서 무력하다는 게 문제. 무엇보다도 극카운터 수준인 '''랜드로스 영물폼'''이 엄청나게 많고 어떤 형태든 랜드로스 앞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싱글에서 날뛰기는 좀 까다롭다. 숨겨진 특성 대짱이는 대폭발조차 막는다. 또 당연한 말이지만 싱글이든 더블이든 룸세터를 한방에 걷어내지 못하면 4턴 동안은 그냥 풍선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컨트롤 난이도가 꽤 높다.
싱글 배틀에서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죄다 드래곤이 달려 2배를 허용하지 않는 중속 이상 전설과 울트라비스트들을 들고 오는지라 기점을 잡을 타이밍이 잘 안 보인다. 성능 자체는 강력하지만, 타입에 따른 상성이 지나치게 극과 극인 게 문제. 파티 내에 넣어만 두고 상대의 땅 타입 선출을 유도시키는 용도로 쓰는 경우도 많다. 물론 존재만으로 상대방이 땅 타입을 내보내도록 압박할 수 있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다.
만에 하나 전기 타입에 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파티를 상대로는 무조건 선출해서 유리대면이면 패고 불리대면이면 볼트체인지만 써도 쉽게 게임을 가져올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지만 제대로 짠 파티라면 거의 무조건 땅타입이나 축전 포켓몬이 있고 그들에게 할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단독 어태커나 파티의 에이스로 쓰기는 힘들다.
레지에레키가 해금된 지 얼마 안 된 싱글 환경에서는(20년 11월) 어태커보다는 벽설치요원이 많이 보였다. 실제로 환경에서 가장 자주 쓰는 도구는 빛의 점토로, 만만한 파티 상대로 선출해서 벽을 깔고 볼트체인지로 도망치거나 썬더프리즌을 날리고 죽어내미는 형태가 가장 많다. 두 번째로 많은 건 생구나 구애 안경을 끼고 일고속 어태커로 채용하는 형태. 이 경우, 땅타입을 잘 잡는 타입인 풀, 물 포켓몬이 필요하다.
그러다가 환경에 썬더가 원톱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들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어태커형도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레지에레키의 형편없는 내구로는 썬더에게 유효타를 내지 못하면 반감 무보정 다이제트에도 사경을 헤매고, 애시당초 썬더는 레지에레키보다 훨씬 위험한 카운터들이 많아 교체를 자주 하기 때문에 여전히 컨트롤이 어렵다. 썬더와의 1대1 대면은, 썬더가 1다젯으로 레지에레키를 추월하지 못하니, 유리대면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젯보단 열풍 기반 다이번이 날아올 확률이 높고, 조심/겁쟁이 C252생구썬더의 폭풍/번개 기반 다이썬더/제트에 H4, 혹은 D4 레지에레키는 딸피가 되며, 열풍 기반 생구 다이번에 기절하기 때문에 딱히 유리대면은 아니다. 정확히는 상대 썬더가 열풍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더블배틀에서는 땅타입 포켓몬과 대면하면 바로 기능이 마비되어버리는 싱글과는 다르게 상당한 메이저로 활약하고 있다. 최속으로 일렉트릭네트 및 각종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1배 이상으로 해치울 수 있는 포켓몬과 마주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더블 배틀에서도 땅 타입이 무섭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레지에레키 하나만 보고 파티에 땅 타입 포켓몬을 여럿 포함시키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7. 기타
- 혼자서 가라르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도감 설명 때문에 본편의 로즈가 삽질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일단 무한다이노는 스토리상에서 언급되듯 이론상 무한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었다. 또 로즈는 레지에레키의 존재를 몰랐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3]
- 레지드래고와 달리 공중에 떠 있지 않고 하체의 작은 다리같은 것으로 폴짝폴짝 뛴다. 배틀에 내보내거나 캠프를 하면 확인가능. 이 부분에서 귀엽다는 평을 받는다.
- 수세미 다발처럼 생긴 양팔은 사실 전기 모양 촉수를 오므려놓은 것으로, 공격을 하면 오므렸던 촉수를 전수목처럼 펼치는 것을 볼 수 있다.
- 8세대까지 등장한 모든 포켓몬 중에서 가장 빠르다는 포켓몬치고 생긴 건 그렇게 날렵하게 안 생겼다. 모크나이퍼와 정반대의 상황이라 할 수 있다.
- 색이 다른 레지에레키의 경우에는 몸을 두르고 있는 보라색 고리가 흰색계열로 바뀌는데 눈치채기 어려운 편이지만 그래도 몸색이 약간 변하는 레지드래고보다는 눈치채기 쉽다.
- 이로치 작업이 그나마 가장 쉬운 편에 속하는데다가 경험치도 적지 않게 주므로 이로치 작업을 하면서 경험치 노가다하기에 좋다. 이는 왕관설원에 등장하는 모든 레지 시리즈가 동일.
- DLC 지역에서는 통통 튀면서 걸어다니는데 스피드가 200족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