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해머
1. 기본 정보
포켓몬스터의 기술.
찝게햄머와 달리 "해머"로 정상적으로 번역되었다.'''강하고 무거운 주먹을 휘둘러 데미지를 준다. 자신의 스피드가 떨어진다.'''
격투 타입 고위력 물리기로, 인파이트, 엄청난힘 다음으로 위력이 높다. 크로스촙, 폭발펀치, 점프킥과 동일한 위력 100. 다른 고위력기 격투 기술들과 비교했을 때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이 꽤나 많이 있기 때문에, 보통은 인파이트를 배울 수 없는 포켓몬들이 엄청난힘과 더불어 채용하는 기술.[1] 주먹으로 찍어누르는 기술 특성상 분류가 펀치이기 때문에 특성 "철주먹"의 효과를 받으면 위력이 120으로 상승하여 인파이트와 동등한 위력이 된다. 다만, 사용시 속도가 1랭크 깎이는 디메리트가 있다. 물론 트릭룸 파티에서 쓴다면 스피드 1랭크 업이나 다름없지만.
같은 랭크다운 기술인 인파이트나 엄청난힘과 비교하면 인파이트와 엄청난힘은 각각 방어, 특방과 공방이 1랭크 다운으로 총 2랭크가 깎이는 기술이지만, 실용성을 따지면 앞의 두 기술에 비해서 다소 밀리는 편이다. 위력도 밀리는데다 스피드까지 다운되므로, 1회 사용한 다음 턴에 선공을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딱 1랭크가 깎이는 것이기는 하지만, 선공이 매우 중요한 이 게임의 특성상 랭크 다운으로 인한 위험 부담이 앞의 두 기술보다 훨씬 큰 편. 거기다 미묘하게 명중률이 90%라서, 여러 가지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기술이다. 만약 스카프를 채용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선택 순위가 떨어진다.
따라서 실전에서는 엄청난힘에 비해서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편이다. 채용하더라도 속도가 느려서 선공을 포기하는 포켓몬(노보청, 링곰, 거대코뿌리, 염무왕 등)들이 주로 채용한다. 혹은, 격투 기술이 필요하긴 한데 깨트리다로는 모자란 메타그로스가 할 수 없이 채용하기도 한다. 다만, 속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트릭룸에서는 위력 100의 스피드 1랭크를 올려주는 격투 타입 기술이 되기 때문에 트릭룸팟에서 자주 채용된다. 그 외에 자이로볼이나 저주와도 궁합이 좋다. 하지만 이조차도 공격을 받아내고 회복하는 드레인펀치가 인기가 더 많다. 따라서 암해머에 대한 인식은 '격투타입 서브웨폰이 필요한데 배우는 격투 기술 중 그나마 쓸만한 게 이거뿐이라 채용하는 기술', '인파이트/크로스촙/드레인펀치를 다 못 배우는데 엄청난힘을 배우기엔 찝찝해서 채용하는 기술' 수준에 불과하다.
심술꾸러기 특성을 가진 포켓몬이 사용하면 니트로차지보다 갑절의 위력을 주면서 1랭크 업까지 도모하는 좋은 기술이 되었겠지만 아쉽게도 이 특성을 가진 포켓몬(단단지, 얼루기, 샤로다, 칼라마네로, 라란티스) 중 암해머를 사용할 수 있는 포켓몬은 아직 없다. 굳이 따지자면 얼루기가 교배기로 조수를 써서 암해머를 복제해 쓰는 정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진철의 링곰과 웅의 꼬지모가 주력기로 사용한다. 게임과 달리 스피드 하락 묘사가 없다. 아니, 애초에 이들이 원체 저스피드의 포켓몬이라 스피드 하락이 티가 안 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