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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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 작가는 오이마 요시토키(大今 良時).[2] 장르는 학원 청춘물인데, 이 작품에서 메인은 로맨스가 아니라 이지메(집단 괴롭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주제로 하고 있다. 실제로도 평범한 학원물과는 분위기부터 다르다.'''귀를 기울이자. 살며시, 영원히.'''
정식 연재된 이후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인기와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다. 2월 말경, 1, 2권 누계 50만 부를 넘어섰고 3월 초에 발매된 소년 매거진에서 70만 부 돌파를 알려 왔다. 순식간에 권당 판매량 30만 부를 넘어선 인기작으로 올라서면서 부진이 지속되는 주간 소년 매거진의 든든한 신작이 되었다. 그리고 6권 발매 후 '''200만 부를 돌파'''했으며, 마지막 7권에서 '''250만 부를 돌파'''했다.
2016년 9월 17일 일본에서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극장판이 공개가 되었는데 최근까지 '''360만 부'''가 팔렸다고 한다. 공개 이후 더 팔릴 것이 전망되며 상업적인 면으로도, 작품적인 면으로도 좋은 작품이라 말할 수 있겠다. 평가가 좋은 만큼 여러 시상식에서 상을 쓸어 담았다.
2. 줄거리
‘밝고, 즐겁게, 대모험’을 모토로 사는 소년, 이시다 쇼야. 귀가 들리지 않는 전학생 소녀, 니시미야 쇼코. 두 사람의 만남이 교실을, 학교를, 그리고 쇼야의 인생을 바꿔간다.
초등학교 6학년인 이시다 쇼야는 지루한 걸 싫어하는 활기찬 성격의 남자아이였다. 매일 친구들과 함께 지루함을 떨치기 위해 담력 시험이라 부르는 장난을 반복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학원이다 졸업이다 하면서 담력 시험을 그만두게 되었고, 쇼야는 자신의 삶이 점점 더 따분해지는 데 불만을 가졌다.
그러던 어느 날 쇼야의 반에 니시미야 쇼코라는 여자아이가 전학을 왔다. 쇼코는 말을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이었기에 자신의 노트에 글을 써서 반 아이들에게 친해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런 그녀를 쇼야는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하며 호기심과 따분함을 핑계로 그녀를 놀린다. 청각장애인과 어울리는 일이 처음이었던 같은 반 친구들은 처음엔 쇼코에게 친절하게 대해 줬지만, 쇼코를 점점 '''귀찮은 짐짝처럼''' 생각하기 시작했고, 합창 대회를 기점으로 쇼코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리고 쇼야는 더욱 심하게 쇼코를 괴롭히며 귀에 있는 보청기마저 신기하다고 빼앗거나 망가뜨렸기에[4] 이 시점에 와서는 장난의 강도가 그저 장난이 아닌 집단 괴롭힘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몇 달 뒤 쇼코가 결석한 어느 날, 쇼코의 어머니로부터 보청기가 5개월 동안 8개나 분실되어 학교에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게 아니냐며 항의한 사실을 교장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전했다. 잃어버린 보청기의 값은 무려 170만 엔[5] 이나 된다는 것을 안 쇼야는 얼굴이 사색이 되어 자신의 잘못을 자백하려 했지만, 그 순간 담임 선생님의 일갈로 쇼야는 쇼코를 왕따시킨 주모자로 완벽히 찍혀 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쇼코를 은근히 왕따하던 반 친구들조차 담임 선생님처럼 쇼야에게 모든 잘못을 떠넘기면서 이시다 쇼야는 결국 돌변하게 되어 순식간에 왕따가 되고 말았다.
그렇게 왕따 생활을 계속하던 쇼야는, 하루는 자신의 실내화를 훔쳐가는 범인을 찾고자 아침 일찍 학교에 숨어서 신발장을 지켜보던 중 일찍 등교해 꽃병에 물을 주고 책상에 낙서를 지우는 쇼코를 본다. 그녀가 계속 왕따 당한다고 생각하고 혀를 차던 쇼야는 자신의 실내화를 몰래 버리던 범인이 예전 친구인 시마다와 히로세임을 알고 그들과 대판 싸웠지만, 처참하게 깨져서 바닥에 쓰러진다. 코피가 터진 채로 바닥에 누운 쇼야를 쇼코가 와서 얼굴을 닦아 줬지만, 자신을 도와주면서 말없이 웃는 쇼코를 짜증난다고 생각한 쇼야는 그녀와 크게 뒹굴며 싸운다. 그 일이 계기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니시미야 쇼코는 한 달 뒤에 전학을 가게 되고 말았다.
쇼코가 사라진 학교에 등교해 자신의 책상을 바라보던 쇼야는 그제야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바로 쇼코가 닦고 있던 분필 낙서로 뒤덮힌 책상은 쇼코가 아닌 '''이시다 쇼야 자신의 책상'''이었다는 점. 쇼코는 매일 아침 일찍 등교해서 쇼야의 책상을 닦아주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사실을 안 쇼야는 뒤늦은 후회로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6년의 시간이 흘렀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이시다 쇼야는 왕따 가해자였던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계속 왕따를 당하는 것에 자포자기한 채로 스스로를 반에서 고립시키며 살아가고 있었다. 결국 쇼야는 허무주의에 빠져 버려 자살까지 생각하고, 이왕 죽을 거 니시미야 쇼코에게 사과는 하고 죽자는 마음으로 알바와 저축으로 모은 돈을 어머니 머리맡에 두고 집을 나왔다.[6] 수어교실에 다니는 쇼코를 발견한 쇼야는 그녀에게 다가가 잘못했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당연히 쇼코는 쇼야를 알아보자마자 도망친다. 필사적으로 쇼코를 쫓아가며 말을 걸다가 나자빠진 쇼야에게 어느새 다가온 쇼코는 쇼야의 손바닥에 글씨를 쓰며 "어째서?"라고 묻는다. 쇼야는 일어나 초등학생 때 쇼코가 썼던 엉망진창이 된 노트를 돌려주며 '잊고간 거'라며 '''수어'''로 대답을 해준다. 쇼야가 수어를 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쇼코는 어떻게 수어를 할 수 있냐고 묻고 수어로 서로 잠깐 대화를 나눈다. 쇼야는 '''"그 때,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하면서 자신의 후회를 쇼코에게 전하며 '''"지금은 알 것 같아. 너의 목소리. 너와 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라고 말을 건네고 쇼코는 그런 쇼야의 손을 잡아준다.
3. 발매 현황
주간 소년 매거진 36, 37 합본호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완결이 날 때까지 한국에서 정식 발매는 되지 않았지만, 2014년 12월 말 대원씨아이에서 정식 발매 계약을 체결하여 2015년 5월 1, 2권이 정식 발매되었고 10월 31일부로 정식 발매가 완결되었다. 첫 발간 이후 겨우 5개월여 만에 이례적으로 빠른 발매 텀을 보여주었다.
2017년 5월, '''목소리의 형태 공식 팬북'''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2008년 단편과 2013년 단편 리메이크가 실려 있고 작가의 작품 및 캐릭터 해설과 인터뷰도 수록되어 있다. 초판 한정으로 극장판 일러스트 카드 2장이 동봉되었다.
4. 특징
- 기후현 오가키시를 배경으로[7] 이야기는 초등학교 시절 청각 장애로 왕따를 당하게 된 소녀 '쇼코'와, 왕따의 주범이면서 동시에 이로 인해 외톨이가 된 소년 '쇼야'의 만남을 회상하며 시작된다. 이 둘의 만남과 성장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인간이 가지는 고독과 절망, 우정과 순애 등을 그리고 있다.
- 사실 원본이 되는 단편을 2008년 주간 소년 매거진에 투고하여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청각장애인에 대한 왕따라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관통하는 작품 내용 때문에 당초 게재되기로 했던 매거진 SPECIAL에 수록되지 못했고 결국 어느 매체에도 공개되지 않은 유령 작품이 되고 만다.
그 뒤에 작가는 우부카타 토우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마르두크 스크램블》을 2010년부터 별책 소년 매거진에 연재하기 시작했고[8] 인기를 얻음에 따라 별책 소년 매거진 반장의 요청에 의해 목소리의 형태 오리지널 버전을 2011년 2월에 동 잡지에 공개했다. 공개 후 반응은 폭발적이어서 《진격의 거인》, 《악의 꽃》 등을 제치고 앙케트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이후 리메이크판의 단편을 주간 소년 매거진 2013년 2월(12호)에 공개했는데 게재했던 호가 이전 호보다 6만 부가량 더 팔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만화계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참고로 이 리메이크 단편을 게재하면서 주간 매거진 편집자가 "사지 않아도 좋으니 모든 사람이 읽어 주길 바라는 좋은 만화입니다."라고 할 정도로 극찬을 했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상기한 호수부터 정식 연재가 시작되었다.
- 작가는 이 작품을 그리면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마음을 전하는 것의 어려움'에 대한 대답을 찾아 낼 수 없었기 때문에 "독자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라는 마음으로 그렸다고 한다. 그리고 극중에서 사실적인 수어 장면이 많이 그려지는데, 이는 수어 통역사인 작가의 어머니로부터 협력받은 것이라 한다.
- 제목의 聲[9] (소리 성) 자가 신자체인 声이 아닌 정체자인 聲으로 되어 있는데, 聲에는 소리를 뜻하는 요소인 声 뿐만 아니라 손을 의미하는 殳[10] 와 귀를 뜻하는 耳도 들어있는 것을 보고 '마음을 전하는 방법은 목소리 뿐만이 아니다'라는 의미를 담아서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
5.2. 주역
5.3. 초등학교 인물
- 시마다 카즈키(島田一旗) - 성우: 니시타니 료/코지마 사치코(少)/마이클 신터니클라스
쇼야의 불알친구였던 인물. 한때는 굉장히 친한 사이였지만, 보청기 사건으로 쇼야의 행동이 문제시되자 태도가 돌변하여 쇼야를 직접 괴롭히는 가해자가 되었다. 니시미야가 괴롭힘을 당할 땐 적극적으로 말리지도 않고 방관에 가담해놓고 쇼야가 왕따 주동자로 찍히자 마치 본인은 쇼야와 다른 사람인 것 마냥 행동한다. 시마다의 행동은 정의 구현이 아닌 또 다른 가해자일 뿐이다. 중학교에 진급한 후에도 쇼야를 왕따시킨 장본인. 쇼야가 문제아로 찍힌 후에도 이놈은 쇼코를 괴롭혔다. 25화에서 재등장. 단체로 놀러간 유원지에서 타코야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과거와 자괴감을 떨치고 즐거워하던 이시다 쇼야를 향해 뜻을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등장했다. 우에노는 영화 음악담당으로 시마다를 꼬시고 있었으며, 시마다는 나름 음악을 만들어 두었다. 51화 때 히로세와 짤막하게 등장해서 쇼코에게 "이시다한테 말하지마"라고 몇 마디만 하고 사라진다. 58화에서 영화의 공개전형회가 끝난 후 모두가 심사위원을 욕하자 "그만해, 이시다. 여전히 꼴사납구만.", "쓰레기 같은 녀석한테 인정 받아봤자 기쁘겠냐"고 말하면서 잠깐 얼굴을 보였다. 그리고 자기 몫의 개런티를 받지 않고 퇴장한다. 그것도 우에노한테 이런 쓸데없는 참견 그만하겠다고 하면서. 모든 책임전가를 쇼야에게 몰아넣은 후에도 쇼코를 괴롭혔으며 만화 끝나는 그 순간까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11] 여담으로 작가의 다른 작품인 불멸의 그대에게의 주인공이 자주 취하는 소년의 모습과 닮았다.
- 타케우치(竹内)
초등학교 당시의 담임교사. 학생들 사이의 분위기를 알면서도 방관했던 사람. 왕따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자 모든 책임을 이시다에게 몰아넣는다.현실 학교 선생의 무능한 모습을 모티브
- 키타
초등학교 당시의 음악교사. 등장 분량이 적다. 선량해 보이나 실상은 '약자를 도우려하지만 실제론 깊게 생각하지 않는 타입'. 말하는 것은 언뜻 좋아보이고 도덕적으로 우위에 서지만 쇼코의 또래관계, 하기 어려운 일, 대회를 망쳤을 때의 후유증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즉 쇼코 개인이 아니라 장애인의 범주로 대충 바라본 것. 교사가 그저 좋은 것을 가르치는 것만 하는게 아니기에 보다 고려하고 방법을 모색해야 했지만 쇼코를 이용해 도덕적으로 우월한 것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끝이었다. 현실을 덮어두고 도덕성만 내세웠기에 작중의 갈등을 유발했다.
자신은 수어를 배우지 않았고 학생들에게 먼저 배우라고 하는 건 지금까지 스스로는 쇼코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녀가 도덕성을 내세워 강력하게 밀어붙인 합창 대회가 쇼코와 반의 사이를 결정적으로 갈라놨다는 걸 생각하면 의도는 좋았다의 전형적인 예. 하지만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니시미야 가와 교류를 하고 있었던 듯하며, 니시미야의 할머니인 니시미야 이토에게 신세를 많이 졌다고 한다.
적어도 도망치거나 책임회피를 하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작중에서 묘사되지 않은 다른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니에서는 작화 버프로 외모가 급상승했다.
자신은 수어를 배우지 않았고 학생들에게 먼저 배우라고 하는 건 지금까지 스스로는 쇼코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녀가 도덕성을 내세워 강력하게 밀어붙인 합창 대회가 쇼코와 반의 사이를 결정적으로 갈라놨다는 걸 생각하면 의도는 좋았다의 전형적인 예. 하지만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니시미야 가와 교류를 하고 있었던 듯하며, 니시미야의 할머니인 니시미야 이토에게 신세를 많이 졌다고 한다.
적어도 도망치거나 책임회피를 하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작중에서 묘사되지 않은 다른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니에서는 작화 버프로 외모가 급상승했다.
-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왕따 사건 당시 적절한 선에서 쳐내고 사건을 덮으려 했다.[12]
5.4. 쇼야의 가족
- 이시다 미야코(石田美也子) - 성우: 유키노 사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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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사실대로 자살 안 하겠다고 말 안 하면 니가 벌은 170만 엔 태워 버리는 수밖에 없어, 불효 막심한 것아!"
쇼야의 어머니.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린다. 남편에게 탈모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가 화가 난 남편이 집을 나가버렸고, 그 뒤로 소식이 없어 홀로 쇼야와 쇼야의 누나를 키웠다. 일하느라 바빠서 여유가 없어서인지,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기 위해서였는지는 몰라도 쇼야의 누나가 남자를 집에 여럿 끌어들이고, 쇼야가 '담력시험'이라는 이름으로 기행을 일삼고 다녀도 특별히 훈육한 적이 없었다. 이는 간접적으로 쇼야가 잘못된 길로 빠져드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쇼야가 청각 장애인인 쇼코를 따돌리고 보청기를 여럿 고장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자 크게 상심하였고, 쇼야를 데리고 쇼코의 어머니에게 직접 사과를 하러 갔다. 이때 적지 않은 돈을 건넸으며, 잠시 쇼야의 눈을 피해 다른 곳에서 쇼코의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잠시 후 오른쪽 귀에 상처가 나서 피를 흘리는 채로 쇼야를 데리러 오며, 이는 쇼코의 어머니 앞에서 쇼야를 용서해달라는 의미로 본인의 귀를 잡아 뜯은 것이다..[13]
그 뒤로 트라우마를 안고 성장한 쇼야는 모종의 사건 이후 자살을 결심하는데, 찢어져 있는 달력과 연락이 되지 않는 쇼야의 휴대폰(휴대전화를 팔았기 때문에) 등을 근거로 의심을 품어 저녁 식사 중에[14] '왜 죽으려고 했냐'면서 넌지시 쇼야를 떠 보았다. 쇼야가 곧이곧대로 털어놓자 쇼야의 자살 계획이 정말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쇼야를 격하게 다그친다. 쇼야가 땀 흘려 번 170만 엔[15] 을 태우겠다고 협박하면서까지 쇼야의 자살을 만류하려 드는데, 자식의 자살 생각을 알게 되었을 때의 부모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 보면 애틋하게 다가오는 장면이다. 결국 쇼야로부터 죽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내자 눈물을 흘리지만, 실수로 돈 봉투를 태워버렸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쇼야는 죽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서 돈을 벌겠다며 다시 한 번 삶의 의지를 다지게 되었으니 잘 된 일.
이후에는 비중이 별로 없다가 쇼야가 쇼코를 구하려다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비중이 급증했다. 쇼야의 입원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나중에 깨어난 쇼야를 다시 만나자 눈물을 터뜨리다 못해 실신하고 말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힘겨운 성장 과정을 거치고 있는 쇼야에게 적잖은 불안감을 품고 있었을 텐데, 큰 사건이 터지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러 번 눈물을 쏟으며 가감 없이 쌓인 감정을 풀어냈다.
쇼야가 회복된 뒤 쇼코네 가족 전원이 쇼야네 집에 찾아왔는데, 이때 쇼코의 어머니가 병원비를 담은 돈 봉투를 건네자 한사코 거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러서지 않고 계속 봉투를 넘겨주려 하는 쇼코의 어머니에게 '보험비가 나왔으니 괜찮다'며 돈을 받지 않으려 했지만, 쇼코 어머니의 단호한 태도에 생각을 바꾸어 그 돈으로 다 같이 초밥을 먹자고 제안한다. 아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쇼코의 어머니와 술을 마시며 의기투합한 뒤 친구가 되는데, 이 모습을 보며 쇼야 또한 학교에 다시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쇼코의 어머니와는 가해자의 부모와 피해자의 부모라는, 매우 불편한 관계에 놓여 있었고 실제로 마찰도 많았지만, 결국에는 서로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어 가까워지는 모습을 통해 '트라우마의 극복과 성장'이라는 작품의 주제 의식을 강하게 드러내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동안이다.6년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거의 차이가 없다.또 나이는 최소 40대 후반일텐데 벌써 손녀까지 있다.그래서 영화를 보지 않고 유튜브에서 목소리의 형태를 리뷰하는 영상의 댓글을 보면 미야코를 쇼야의 엄마가 아니라 누나라고 착각하는 사람까지 있다.
>"당장 사실대로 자살 안 하겠다고 말 안 하면 니가 벌은 170만 엔 태워 버리는 수밖에 없어, 불효 막심한 것아!"
쇼야의 어머니.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린다. 남편에게 탈모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가 화가 난 남편이 집을 나가버렸고, 그 뒤로 소식이 없어 홀로 쇼야와 쇼야의 누나를 키웠다. 일하느라 바빠서 여유가 없어서인지,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기 위해서였는지는 몰라도 쇼야의 누나가 남자를 집에 여럿 끌어들이고, 쇼야가 '담력시험'이라는 이름으로 기행을 일삼고 다녀도 특별히 훈육한 적이 없었다. 이는 간접적으로 쇼야가 잘못된 길로 빠져드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쇼야가 청각 장애인인 쇼코를 따돌리고 보청기를 여럿 고장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자 크게 상심하였고, 쇼야를 데리고 쇼코의 어머니에게 직접 사과를 하러 갔다. 이때 적지 않은 돈을 건넸으며, 잠시 쇼야의 눈을 피해 다른 곳에서 쇼코의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잠시 후 오른쪽 귀에 상처가 나서 피를 흘리는 채로 쇼야를 데리러 오며, 이는 쇼코의 어머니 앞에서 쇼야를 용서해달라는 의미로 본인의 귀를 잡아 뜯은 것이다..[13]
그 뒤로 트라우마를 안고 성장한 쇼야는 모종의 사건 이후 자살을 결심하는데, 찢어져 있는 달력과 연락이 되지 않는 쇼야의 휴대폰(휴대전화를 팔았기 때문에) 등을 근거로 의심을 품어 저녁 식사 중에[14] '왜 죽으려고 했냐'면서 넌지시 쇼야를 떠 보았다. 쇼야가 곧이곧대로 털어놓자 쇼야의 자살 계획이 정말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쇼야를 격하게 다그친다. 쇼야가 땀 흘려 번 170만 엔[15] 을 태우겠다고 협박하면서까지 쇼야의 자살을 만류하려 드는데, 자식의 자살 생각을 알게 되었을 때의 부모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 보면 애틋하게 다가오는 장면이다. 결국 쇼야로부터 죽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내자 눈물을 흘리지만, 실수로 돈 봉투를 태워버렸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쇼야는 죽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서 돈을 벌겠다며 다시 한 번 삶의 의지를 다지게 되었으니 잘 된 일.
이후에는 비중이 별로 없다가 쇼야가 쇼코를 구하려다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비중이 급증했다. 쇼야의 입원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나중에 깨어난 쇼야를 다시 만나자 눈물을 터뜨리다 못해 실신하고 말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힘겨운 성장 과정을 거치고 있는 쇼야에게 적잖은 불안감을 품고 있었을 텐데, 큰 사건이 터지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러 번 눈물을 쏟으며 가감 없이 쌓인 감정을 풀어냈다.
쇼야가 회복된 뒤 쇼코네 가족 전원이 쇼야네 집에 찾아왔는데, 이때 쇼코의 어머니가 병원비를 담은 돈 봉투를 건네자 한사코 거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러서지 않고 계속 봉투를 넘겨주려 하는 쇼코의 어머니에게 '보험비가 나왔으니 괜찮다'며 돈을 받지 않으려 했지만, 쇼코 어머니의 단호한 태도에 생각을 바꾸어 그 돈으로 다 같이 초밥을 먹자고 제안한다. 아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쇼코의 어머니와 술을 마시며 의기투합한 뒤 친구가 되는데, 이 모습을 보며 쇼야 또한 학교에 다시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쇼코의 어머니와는 가해자의 부모와 피해자의 부모라는, 매우 불편한 관계에 놓여 있었고 실제로 마찰도 많았지만, 결국에는 서로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어 가까워지는 모습을 통해 '트라우마의 극복과 성장'이라는 작품의 주제 의식을 강하게 드러내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동안이다.6년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거의 차이가 없다.또 나이는 최소 40대 후반일텐데 벌써 손녀까지 있다.그래서 영화를 보지 않고 유튜브에서 목소리의 형태를 리뷰하는 영상의 댓글을 보면 미야코를 쇼야의 엄마가 아니라 누나라고 착각하는 사람까지 있다.
- 쇼야의 누나 - 성우: 하마구치 아야노
원작이든 애니메이션이든 얼굴 한 번 안 나온다. 일단 쇼야가 자기 방에서 이불 쓰고 누워있던 우에노를 누나로 착각한 장면이 원작에서 나오는데 애니메이션에선 전혀 안닮게 나왔다(...). 종반부에 마리아를 안고 얼굴만 가려진채로 등장하는데 머리스타일이 흑발의 머리띠 없는 타이나카 리츠와 흡사하다. 일찍부터 집에 남자들을 끌어들일 정도로 자유분방하게 살았는데, 남자 친구가 어찌나 자주 바뀌는지 동생 쇼야가 누나 방에 들어갈 때마다 매번 다른 낯선 남자들과 마주칠 정도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러한 딸의 행동을 별로 신경 쓰지 않은 듯하다. 브라질 남자 '페드로'와의 사이에서 마리아를 낳았는데, 페드로는 어디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마리아만 남은 상황. 어머니처럼 싱글맘이 되는가 했으나, 작품 종반부에 페드로가 다시 돌아왔다.
- 이시다 마리아(石田マリア) - 성우: 카마다 에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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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야의 누나가 브라질 출신 남자 친구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아버지의 혈통 때문에 피부가 까만 편이다. 일하는 누나를 대신해서 쇼야가 유치원에 조카를 데리러 갔을 때, 활짝 웃으며 쇼야에게 달려오는 마리아를 보며 쇼야가 천사라고 생각할 만큼 밝고 순수한 아이다. 일종의 만화 상 허용으로 잘 때를 제외하면 늘 생글생글 웃는 표정으로 그려지며, 55화에서 퇴원한 쇼야를 보고 죽은 거냐면서 작중 처음으로 우는 장면이 나온 것이 정말 희귀한 다른 표정일 정도. 애니메이션에서도 애교 있는 조연 캐릭터로 나온다.
쇼야의 누나가 브라질 출신 남자 친구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아버지의 혈통 때문에 피부가 까만 편이다. 일하는 누나를 대신해서 쇼야가 유치원에 조카를 데리러 갔을 때, 활짝 웃으며 쇼야에게 달려오는 마리아를 보며 쇼야가 천사라고 생각할 만큼 밝고 순수한 아이다. 일종의 만화 상 허용으로 잘 때를 제외하면 늘 생글생글 웃는 표정으로 그려지며, 55화에서 퇴원한 쇼야를 보고 죽은 거냐면서 작중 처음으로 우는 장면이 나온 것이 정말 희귀한 다른 표정일 정도. 애니메이션에서도 애교 있는 조연 캐릭터로 나온다.
- 페드로 - 성우: 와타누키 류노스케/크리스 자이 알렉스
브라질 사람. 이시다 마리아의 친부이다. 쇼야 누나의 수많은 남친들 중 하나로, 쇼야 누나와 아이를 가졌다. 다만 한 남자랑 오래 지내지 않는 그녀의 성격 탓에 같이 살지는 않았다. 마지막화에서 다시 돌아왔는데, 까무잡잡한 피부에 까까머리를 한 튼실한 근육질의 남자였음이 밝혀진다. 제발 일자리 좀 구하라는 쇼야 누나의 대사로 보아,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한 모양.
5.5. 쇼코의 가족
쇼코의 여동생으로 1인칭은 오레. 어린 시절부터 쇼코를 도와주며 지냈으며, 때문에 쇼코와는 사이가 매우 좋다. 초등학교 때 괴롭힘과 자책감 때문에 '죽고 싶다'는 말을 남긴 쇼코를 보며 언니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는데, 과거에 언니를 괴롭혔던 이시다 쇼야를 몹시 혐오한다. 수어 교실에서 쇼야와 처음 마주쳤을 때 쇼코는 여기 없다면서 문전박대하고, 그 뒤로도 쇼야와 쇼코가 만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는다. 자신이 쇼코의 남자친구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확실하게 선을 그으려 했고, 자기만족 때문에 온 거면 돌아가라면서 쇼야를 돌려보낼 뻔 했지만, 나가츠카의 난입 때문에 결국 쇼코와 쇼야는 다시 만나버리게 되었고, 스이몬 다리 위에서 수어로 대화하는 두 사람을 카메라로 지켜보며 나가츠카에게 대화 내용을 통역해 준다.
물에 빠진 필담노트를 건지려 개울에 뛰어든 쇼코를 보며 당황했고, 쇼코를 따라 뛰어드는 쇼야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었다. 그리고 그날 밤에 쇼야가 뛰어내리는 사진을 SNS에 올려 쇼야가 망신을 당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쇼코가 '나쁜 아이는 필요 없다'는 둥[17] 유즈루를 혼내자, 자기는 언니를 위해서 한 일이었는데 정작 언니는 도리어 자신에게 화를 냈다는 이유로 실망해서 그대로 가출해버렸다.
자신을 계속해서 도와주려 드는 쇼야에게 위선자냐면서 직설적으로 폭언을 내뱉었지만, 쇼야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듣고 느낀 게 있었는지 경계심을 조금 풀었다. 쇼야가 나름대로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고 판단한 모양. 이후에는 쇼코와 쇼야가 계속해서 만날 수 있게 연결 다리를 놓아 주는 역할을 맡는다. 쇼야가 이지메 가해자의 고통, 쇼코가 피해자의 고통을 대변한다면 유즈루는 피해자 가족의 고통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쇼코 할머니도 지적했듯이 언니에게만 너무 골몰한 나머지 자기 자신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다는 점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장난스럽고 유쾌한 성격 덕분에 쇼야와 쇼코가 더욱 매끄럽게 관계를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물로, 유즈루가 없었더라면 여러모로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는 난항이 많았을 것이다.[18]
사진 촬영이 취미로, Nikon 카메라를 항상 지니고 다닌다. 주로 찍는 사진은 시체 사진이다. 개구리, 참새, 나비 같은 동물이나 곤충의 사체 사진을 찍어서 집 안에 잔뜩 붙여두었으며, 자기 방에도 아주 많은 사진이 있다. 나중에 왜 시체 사진을 찍고 다니는지 그 이유가 밝혀지는데, 시체 사진을 계속 보다 보면 언니가 더 이상 죽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쇼코의 자살 시도 이후에는 부질없음을 느끼고 사진을 전부 버렸다.
초등학생 같은 자그마한 체격이지만 의외로 작중 시점에서 중학교 3학년의 나이다. 그러나 학교에 나가지는 않는다. 교복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재적은 되어 있지만 등교 거부를 하는 듯하다. 수어를 할 줄 알기 때문에 쇼코의 일상생활을 보조하며 지내는 모양. 하지만 작품 후반부에 본인의 사진[19] 이 시에서 주최하는 콩쿠르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후로 다시 학교에 나가기 시작했다. 학교 공부를 못 따라가는지 매일 쇼야 집에 찾아와 과외를 받는다. 한편 사하라가 교내 패션쇼에서 의상 모델로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는 모습을 찍었는데, 사하라의 후배들이 매우 호평하면서 입학을 권유하는 걸 보면 사진 찍는 솜씨는 제법 있는 모양이다. 의외로 낯을 가리는 면이 있어 사하라랑 우에노와 처음 만났을때 시선을 피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자기가 남자라고 거짓말하는 바람에 갈등하던 나가츠카가 남자의 대화를 나누자며 공중목욕탕에 끌고가 성인남성들의 알몸을 잔뜩 보고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가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쿄애니의 섬세한 작화 버프가 잔뜩 들어가 쿨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나 쇼야에게 공부 가르쳐 달라고 보채는 장면은 심쿵. 유즈루의 시점에서 죽고 싶다던 쇼코를 떠올리는 묘사 역시 들어가 있고, 쇼코가 죽는 악몽을 꾸기도 하고, 쇼야와 커뮤니케이션도 잦아 원작 이상으로 비중 있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 니시미야 야에코(西宮八重子) - 성우: 히라마츠 아키코
[image]
쇼코와 유즈루의 어머니. 쇼야가 쇼코 앞에 다시 나타났을 때, 쇼야의 뺨을 날리기도 했다. 장애가 있는 딸을 걱정하기는 하지만 왕따 당하는 딸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 딸의 취향과는 관계없이 머리를 남자아이처럼 깎으려고 한다던가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진학시키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수어를 하지 못한다. 그 때문에 유즈루가 쇼코의 말을 통역해 준다. 어머니로서 수어를 배우지 않았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방치나 무관심이 아니라 딸이 '장애인을 배려하는 분위기'에 너무 익숙해지지 않도록 한게 가장 큰 이유인듯 하다. 집단따돌림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보청기)을 감안하면서도 일반학교에 계속해서 진학시킨 것도 그 증거... 거기다, 딸이 실종되었을때 비를 맞아가면서 늦은 밤까지 찾아다니는걸 보면 자녀에게 무관심한 스타일은 절대 아니다. 편모슬하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딸이 스스로 강하게 크질 않으면 버틸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냉정하게 대했기 때문에, 유즈루와 충돌하게 된 것...
29화에 오랜만에 등장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어머니가 만든 고기감자조림이 맛이 너무 진하다고 지적하고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이 수어로 대화하는 것을 두고 식사 중에 꼴사납고 예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한다.
32화에서 과거가 나오는데 쇼코가 3세 때 임신 중에 감염돼서 쇼코가 농아가 된 걸 알아차린 쇼코의 본가에서 내쳐진 것으로 드러났다.[20] 전 남편과 전 시부모가 쇼코가 농아가 된 것은 쇼코의 어머니 탓으로 쇼코의 어머니가 책임 회피를 했다는 둥, 쇼코가 저 지경이 된 것은 전생의 인과응보에 의한 것이라는 둥의 헛소리를 하면서 쇼코와 쇼코의 어머니 둘 다 우리 집안에 필요없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리고 이혼시켰다.[21][22] 그때 유즈루를 가진 것은 축복해주면서 쇼코의 어머니가 밖에서 일할 동안 쇼코와 태어날 유즈루를 키워주고 쇼코를 위해 수어를 배우겠다며 자신은 딸과 손녀에게 도망치지 않는다면서 쇼코의 어머니에게 힘을 주었던 사람이 쇼코의 외할머니였다. 그리고 이때부터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결심한 듯 하며 두 딸들에게는 차갑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하게 되었다.
41화에선 쇼야의 생일파티 제안을 튕길 거 같더니 자신의 44번째 생일을 못할 이유는 없다며 같이 동참해주고, 불꽃 축제에 가자고 할 때 눈치를 보던 쇼야가 무색하게 당연히 갈 거지만이라며 츤데레 인증을 톡톡히 하고 있다.
44화에서 쇼야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와 쇼코 때문에 쇼야가 다친 것에 대해 쇼야의 어머니에게 도게자를 하며 사과하고 쇼코를 폭행하던 우에노에게 분노의 따귀를 날린다.
55화에서 쇼야의 어머니와 같이 술을 마시면서 의기투합 했고 그 이후로도 자주 만나면서 친구가 되었다. 마지막화인 62화에서도 쇼야의 어머니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 등 왕래가 자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혼자 살고 여러 일이 많았는데, 쇼야의 어머니를 만나면서 다시 사람 제대로 대하기 시작한 것 같다. 일단 쇼야가 자신의 딸을 좋아하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듯.
애니판에서는 심리묘사가 상당히 깎인 것으로 나온다. 쇼코를 방관적으로 보는 모습이나 쇼야를 용서하는 모습이 상당히 함축적이게 나왔다. 게다가 애니판 한정으로 쇼야가 쇼코의 보청기를 망가트리자 쇼야의 어머니가 170만엔을 들고 쇼코의 어머니에게 사과하러 가는데, 둘이 서로 이야기할 게 있다며 쇼야와는 따로두고 서로 같이 어디론가 떠난다. 그런데 쇼야의 어머니가 다시 아들과 만났을 때는 뺨에 상처가 있고 오른쪽 귀의 피어싱이 강제로 뜯겨 뺨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이건 쇼야의 엄마가 쇼야를 용서해달라는 사죄의 의미로 쇼야엄마가 스스로 피어싱을 뜯었다.
쇼코와 유즈루의 어머니. 쇼야가 쇼코 앞에 다시 나타났을 때, 쇼야의 뺨을 날리기도 했다. 장애가 있는 딸을 걱정하기는 하지만 왕따 당하는 딸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 딸의 취향과는 관계없이 머리를 남자아이처럼 깎으려고 한다던가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진학시키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수어를 하지 못한다. 그 때문에 유즈루가 쇼코의 말을 통역해 준다. 어머니로서 수어를 배우지 않았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방치나 무관심이 아니라 딸이 '장애인을 배려하는 분위기'에 너무 익숙해지지 않도록 한게 가장 큰 이유인듯 하다. 집단따돌림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보청기)을 감안하면서도 일반학교에 계속해서 진학시킨 것도 그 증거... 거기다, 딸이 실종되었을때 비를 맞아가면서 늦은 밤까지 찾아다니는걸 보면 자녀에게 무관심한 스타일은 절대 아니다. 편모슬하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딸이 스스로 강하게 크질 않으면 버틸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냉정하게 대했기 때문에, 유즈루와 충돌하게 된 것...
29화에 오랜만에 등장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어머니가 만든 고기감자조림이 맛이 너무 진하다고 지적하고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이 수어로 대화하는 것을 두고 식사 중에 꼴사납고 예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한다.
32화에서 과거가 나오는데 쇼코가 3세 때 임신 중에 감염돼서 쇼코가 농아가 된 걸 알아차린 쇼코의 본가에서 내쳐진 것으로 드러났다.[20] 전 남편과 전 시부모가 쇼코가 농아가 된 것은 쇼코의 어머니 탓으로 쇼코의 어머니가 책임 회피를 했다는 둥, 쇼코가 저 지경이 된 것은 전생의 인과응보에 의한 것이라는 둥의 헛소리를 하면서 쇼코와 쇼코의 어머니 둘 다 우리 집안에 필요없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리고 이혼시켰다.[21][22] 그때 유즈루를 가진 것은 축복해주면서 쇼코의 어머니가 밖에서 일할 동안 쇼코와 태어날 유즈루를 키워주고 쇼코를 위해 수어를 배우겠다며 자신은 딸과 손녀에게 도망치지 않는다면서 쇼코의 어머니에게 힘을 주었던 사람이 쇼코의 외할머니였다. 그리고 이때부터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결심한 듯 하며 두 딸들에게는 차갑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하게 되었다.
41화에선 쇼야의 생일파티 제안을 튕길 거 같더니 자신의 44번째 생일을 못할 이유는 없다며 같이 동참해주고, 불꽃 축제에 가자고 할 때 눈치를 보던 쇼야가 무색하게 당연히 갈 거지만이라며 츤데레 인증을 톡톡히 하고 있다.
44화에서 쇼야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와 쇼코 때문에 쇼야가 다친 것에 대해 쇼야의 어머니에게 도게자를 하며 사과하고 쇼코를 폭행하던 우에노에게 분노의 따귀를 날린다.
55화에서 쇼야의 어머니와 같이 술을 마시면서 의기투합 했고 그 이후로도 자주 만나면서 친구가 되었다. 마지막화인 62화에서도 쇼야의 어머니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 등 왕래가 자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혼자 살고 여러 일이 많았는데, 쇼야의 어머니를 만나면서 다시 사람 제대로 대하기 시작한 것 같다. 일단 쇼야가 자신의 딸을 좋아하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듯.
애니판에서는 심리묘사가 상당히 깎인 것으로 나온다. 쇼코를 방관적으로 보는 모습이나 쇼야를 용서하는 모습이 상당히 함축적이게 나왔다. 게다가 애니판 한정으로 쇼야가 쇼코의 보청기를 망가트리자 쇼야의 어머니가 170만엔을 들고 쇼코의 어머니에게 사과하러 가는데, 둘이 서로 이야기할 게 있다며 쇼야와는 따로두고 서로 같이 어디론가 떠난다. 그런데 쇼야의 어머니가 다시 아들과 만났을 때는 뺨에 상처가 있고 오른쪽 귀의 피어싱이 강제로 뜯겨 뺨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이건 쇼야의 엄마가 쇼야를 용서해달라는 사죄의 의미로 쇼야엄마가 스스로 피어싱을 뜯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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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와 유즈루의 외할머니이며 야에코의 어머니. 29화에서 첫등장. 선량하고 마음씨 좋은 할머니 캐릭터다. 하지만 유즈루가 교복을 입은 채 울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등장과 동시에 사망 떡밥을 투척한다. 그리고 바로 다음 화에 정말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팬북에 따르면 당뇨를 앓고 있었다고 한다.[23]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직장생활을 해야하는 쇼코의 어머니 대신 쇼코와 유즈루를 키워왔으며 노인 모임에 나가는 대신 수어교실에 다니느라 친구가 줄었지만 개의치 않을 정도로 손녀들에게 헌신적이다. 손녀인 쇼코와 유즈루는 물론 반 비뚤어져 버린 딸인 쇼코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쇼코의 어머니도 내색하진 않지만 많이 의지해왔기 때문인지 이 캐릭터가 사망한 뒤엔 쇼코의 어머니마저 장례식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참지 못하고 흐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쇼코와 유즈루의 외할머니이며 야에코의 어머니. 29화에서 첫등장. 선량하고 마음씨 좋은 할머니 캐릭터다. 하지만 유즈루가 교복을 입은 채 울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등장과 동시에 사망 떡밥을 투척한다. 그리고 바로 다음 화에 정말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팬북에 따르면 당뇨를 앓고 있었다고 한다.[23]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직장생활을 해야하는 쇼코의 어머니 대신 쇼코와 유즈루를 키워왔으며 노인 모임에 나가는 대신 수어교실에 다니느라 친구가 줄었지만 개의치 않을 정도로 손녀들에게 헌신적이다. 손녀인 쇼코와 유즈루는 물론 반 비뚤어져 버린 딸인 쇼코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쇼코의 어머니도 내색하진 않지만 많이 의지해왔기 때문인지 이 캐릭터가 사망한 뒤엔 쇼코의 어머니마저 장례식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참지 못하고 흐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6. 평가
장애인과의 소통 및 이해, 트라우마의 극복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 비판과 논쟁도 많았지만 주제의식과 캐릭터성을 붕괴시키지 않고 이야기를 끝마치는데 성공해 수작이라 평가받을만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혹평하는 쪽에서는 '''이지메 가해자의 자기 위안 판타지'''라고 비판한다. 작가도 그걸 의식했는지, 초반부 유즈루의 입을 통해 쇼코를 만나러 온 쇼야에게 자기 위안을 위해 온 거라면 돌아가란 말을 한다. 또한 몇 번이고 쇼야 본인의 독백을 통해, 자기만족을 위해서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작품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한 사람은 주인공인 이시다 쇼야뿐이다. 다른 이지메 가해자들은 사과는커녕 반성도 하지 않고, 심지어 가해 책임을 부정하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 물리적 및 언어적 폭력을 행사하는 악행을 태연자약하게 저지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모두에게 해피엔딩이며, 피해자 입장인 니시미야 쇼코의 압도적 선량함과 이시다 쇼야의 압도적 죄책감에 기대어 억지로 해소될 것이라며 열린 결말로 끝난다.
이지메는 피해자에게 매우 큰 트라우마이며 보통 재회하거나 해도 화해나 관계 발전은커녕 트라우마가 발동해 공포감이나 증오감이 들지, 연민이나 호감을 품는다는 건 매우 힘들다. 그러나 작중 쇼코는 과거 이지매 주동자인 쇼야를 향한 원망, 공포, 증오 등의 불쾌한 감정을 거의 표현하지 않다시피 한다. 오히려 항상 다정하고 상냥한 모습만을 보여주기에 이 작품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측에서는 결국 가해자인 내가 그 어떤 잘못을 해도 용서해 주고, 예쁘고 착하고 순진하며 장애가 있어 내가 보호해 주어야만 하는, 즉 나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첫사랑에 대한 환상을 충족시켜 주는 작품이라 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시다는 어디까지나 '잘 한' 캐릭터가 아니며 작품도 이시다를 옹호하지 않는다. 이시다는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고 있고, 이시다 역시 "왕따 가해자" 라는 낙인이 찍혀 고등학생 때까지 외톨이로 살고 있는데다가 그런 그도 자기혐오와 삶의 의미에 대해 비관하며 작중 초반 자살 시도까지 한다. 결국 신체적, 정신적으로 죗값을 치르려고 하며,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자신이 과거에 절대 해서는 안 될 끔찍한 짓을 저지른 피해자를 구하며 가까스로 용서를 받는 캐릭터이다. 원작대로 가해자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다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점에서 관객의 심기를 건드릴 요인은 있지만, 적어도 가해자를 옹호하는 작품은 분명히 아니다. 차라리 원작과 달리 피해자인 니시미야 쇼코의 관점에서 원작과 같은 스토리이지만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평론도 있다. 다만 제작진은 왕따와 가해자, 피해자에 대한 주제보다는 제목 그대로 '''소통의 부재'''로 인한 철없던 시절의 집단 따돌림과 후회, 사죄에 대한 소재를 이용하여 사람 사이의 소통이 부족한 현대 사회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그런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던 듯 하다. 그래서 쇼코에 대한 내적인 묘사를 상당부분 생략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쇼코는 단순히 몹시 착한 성격이 아니라, 그저 자기혐오에 빠진 나머지 일부러 착한 이미지를 연기하는 캐릭터로 해석될 수 있다. 원작에서 그렇기 때문이다. 작가도 언급했던 이야기로, 쇼코는 우에노와의 갈등을 겪으며 '나는 내가 싫다'는 본심을 드러낸 적이 있으며, 우에노에게 보냈던 사과 편지에서 상대방의 비위가 상하지 않도록 억지 웃음을 지으며 연기를 했던 것이라고 털어놓았던 적도 있다. 무슨 이야기를 하든 늘 미소를 지으며 화답하는 쇼코의 태도는 쇼코의 성격이 마냥 착해서 그런 게 아니라, 마찰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도피성 연기를 하는 것이다. 즉 쇼코의 착하고 순진해 보이는 성격은, 이지메 피해자에 대한 환상(뭐든지 용서해 주고 받아주어야 하는 사람)이 반영된 것이 아니라, 거듭되는 갈등 끝에 쇼코가 선택한 일종의 방어기제일 뿐이라는 것. 쇼코에 대한 묘사가 애니메이션 버전보다는 낫지만 원작에서도 직접적인 부분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소.
애니메이션 마지막 장면에서는 친구들 전원의 얼굴을 한 번씩 비춰주면서, 이 인물들이 진심으로 웃는 모습을 상상하는데, 이때 마지막으로 쇼코의 진심으로 웃는 얼굴을 떠올린 쇼야는 눈물을 터뜨리게 된다. 그동안 억지 웃음만을 지어왔던 쇼코가 진심으로 웃는다는 것은, 용서를 바라는 쇼야에게 있어 의미가 깊기 때문이다. 원작에서도 영화 심사회 이후 갔던 레스토랑에서 우에노의 농담에 쇼코가 웃음을 터뜨리자, 쇼야가 유즈루와 함께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이 나온다.
쇼야는 쇼코가 과거에 포기했던, 소통의 상징인 필담 노트를 다시 돌려주었고, 수어까지 배워서 진심으로 쇼코와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기 때문에 쇼코가 용서했을 뿐이다. '''쇼코는 절대, '모든 것을 용서해주는' 피해자에 대한 판타지를 담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용서한 것이 아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쇼야와는 생각이 다른 또 하나의 가해자인 우에노를 마주할 때마다 쇼코가 보여주는 난처한 태도에서 증명된다. 물론 쇼코가 넓은 아량과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가해자였던 쇼야를 용서했으며, 다시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성적인 호감을 품게 되었을 정도니 진심으로 용서해주었다고 봐야 하는데, 보통 사람이었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
물론 작품의 주인공이 무조건 착해야 한다는 법은 없고, 평화로운 만화만 그려야 한다는 법도 없다. 게다가 가해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반성한 이가 이시다이고, 용서하는 것은 피해자 마음이다. 그러니 결국, '''가해자를 용서하는 건 상관없으나, 피해자와 가해자를 로맨틱하게 엮는 건 심하지 않나?'''라는 주장이 주된 비판이다. 결국 캐릭터가 아닌 스토리를 지적하는 것. 열린 결말로 끝났으나, 분명 플래그가 있었고 쇼코는 쇼야를 좋아한다고 입밖으로 내뱉기까지 했다. 과거를 용서하고 친구로 지내는 것은 이해하나, 진심으로 사랑까지 하는 것은 무리수라는 의견이다.
애니메이션의 쇼코만 놓고 보면 상술한 쇼코의 억지 웃음과 같은 요소를 자세히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는 너무 비현실적으로 착한 게 아닌가 싶을만 하지만, 원작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무슨 천사나 성녀처럼 보이는 쇼코도 결국은 인간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쇼코가 연애감정을 갖게 되는 과정은 다소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을지 몰라도 목소리의 형태를 가해자의 판타지라고 볼 수는 없다. 착해 보이는 태도는 사실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쇼야의 경우 진심을 확인했기 때문에 용서해 준 특수한 케이스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애니메이션만 보면 뭔가 전개에 허전함을 느낄 수 있다.
결말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리는데, 깔끔하게 완결날 거란 예상을 뒤엎고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어, 대체적으로 아쉽다는 평이 많다. 수준급 전개와 흐름을 보여주었음에도 결말 부분에선 미적지근하게 마무리되어 아쉽다는 평. 사실, 타케우치, 카와이, 우에노, 시마다, 히로세가 처단되지 않아서 더욱 그렇다.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클리셰가 자꾸 사용되기도 했다. 작가가 편수를 미리 예상하고 줄거리를 써나갔기 때문에, 뒷부분에서 풀어야할 갈등이 정리가 덜 된 것은 사실이다. 독자들은 더 연재하기를 원했지만 더 끌지 않고 그 편수까지만 하겠다는 작가의 결심이 확고했다. 그래도 예상보다 연재한 양이 좀 더 늘어나긴 했다고.
하지만 오히려 무리해서 과거의 실타래를 풀지 않고 열린 결말로 가능성을 남겨둠으로써, 목소리의 형태답게 끝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작중에 등장하는 여성 등장인물들을 보면 알 수 있듯 본 작품은 현실적 요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인공이니까 모든 것이 해결되는 해피엔딩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열어두는, 목소리의 형태다운 결말'''이라는 것. 또한 작품의 주제 자체가 과거의 관계나 권선징악, 쇼코와 쇼야의 연애 관계 등이 아닌 쇼코와 쇼야가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소통하는, 두 개인의 성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즉 연애관계, 권선징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연애관계에 대한 더 이상의 복선이나 권선징악과 같은 묘사로 작품의 주제를 곡해할 수 있다. 그 상태에서 오히려 억지로 완결시켜 버리면 작위적인 전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열린 결말이 나은 선택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러나 저러나 본작을 단지 청각장애 모에물로 감상하는 이들이 많고, 이시다 쇼야를 제외한 다른 가해자들은 반성을 하는 묘사조차 안나오기 때문에, 실제 청각장애인들과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는 이미지가 나쁜 편이다
7. 수상
- 2014년 코믹 그랑프리 1위
- 코믹 나탈리 대상에서 1위
- 제19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신생상
- 2015년 이 만화가 굉장해! 남성편 1위
8. 미디어 믹스
8.1. 극장판
9. 기타
- 코믹 나탈리 사이트가 주최하는 만화상 '코믹 나탈리 대상'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열린 결말이기 때문에 최종화의 2년이 지난 성인식 이야기에서 쇼야와 쇼코가 현재 어떤 관계인지 또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독자들의 논란이 많으며 이는 작가가 의도한 바라고 생각된다. 연인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키스하고 서로 편한 이름(쇼야, 쇼코)로 부르면서 진한 스킨십을 하는 것도 연인이겠지만 각자의 삶에서 서로 의지하기로 약속하며 특별한 관계에 놓인 두 사람은 플라토닉하고 청순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같은 청각 장애인 히로인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한국의 웹툰 Ho!와 자주 비교된다. 사실은 Ho!가 목소리의 형태보다 늦게 나왔다.
10. 바깥 고리
[1] 일본에서는 聲가 아닌 声을 쓰지만 이는 작가가 의도한 것이다. 하단 서술 참조.[2] 1989년생 여성 만화가.[3] 1권 내용도 알고 싶지 않다면 조심. 참고로 단편은 여기서 끝났다.[4] 이 때 보청기를 빼면서 귀에 피가 흘린 적도 있었다. 이 장면을 보고도 계속 괴롭히는 것을 보면⋯.[5] 한화로 치면 약 17,300,000원.[6] 나중에 나오지만 이 돈은 초등학생 때 쇼야가 망가뜨렸던 쇼코의 보청기 값과 같은 '''170만 엔'''이었다.[7] 작중에서 도쿄가 아닌 소도시라는 묘사가 제법 나오는 편이다. 참고로 오이마 본인도 기후현 출신.[8] 재미있게도 《마르두크 스크램블》도 《목소리의 형태》처럼 과거의 트라우마와 장애로 괴로워하던 소극적인 소녀가 사람들과의 관계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9] 일본에서는 자연적인 소리나 음악 소리를 뜻하는 音에 대비해 주로 '목소리'라는 뜻으로 쓰인다.[10] 원래 殳의 훈음은 '몽둥이 수'[11] 사실 쇼야가 추락한 후 급하게 뛰어내려 왔을 때 시마다 일행은 쇼야를 건져 올렸는데, 축제 당일 우연히 이시다를 발견한 시마다 일행은 재미있을 것 같아 따라갔다가 이시다가 추락한 것을 목격하고, 끌어 올린 것이었다(!!). 그 후 시마다 일행은 뒤따라 내려온 니시미야를 보고 자신들이 건져 올린 것은 이시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전한다. 아마 자신들이 구했다는 사실을 전하지 않으려 했던 것은 해당 인물들간의 껄끄러운 관계도 있고, 그것 때문에 빚을 지웠다는 것이 마땅치 않았다고 생각해서일지도. (니시미야의 꿈은 이런 저러한 것을 떠올리면서 이시다의 사고에 관련된 내용까지 떠올린 것.)[12] 본인 입장에서는 그러는 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자칫 일이 커지면 보상금 정도로는 해결되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사건을 덮으려 했다기보다는 철저하게 사정청취를 하지 못하고 넘어간 것에 가깝다.[13] 많이 아팠을텐데 쇼야 앞에서 미소를 지으면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쇼코, 사하라, 나가츠카랑 더불어 훌륭한 대인이다. [14]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침 식사 중에 물어본다.[15] 2018년 5월 기준 한화로 약 1750만원[16] 베리어프리 한정.[17] 수어로 이야기를 하는데, 해석이 안 되어 있어서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 하나씩 뜯어 수어를 해석해 보면 “너, 사과하도록 해. 필요없어. 나쁜 아이는.”이라는 뜻이다. 사실 유즈루의 독백으로 뜻을 유추할 수 있기는 하다.[18] 특히 연애노선으로 가도록 밀어주는 경향이 있다. 쇼코가 쇼야를 만나기 부끄러워 도망치자 어디 빵을 사오라는 어거지로 경로상 만나게 한다든지, 쇼야의 메일주소를 나가츠카를 거쳐 쇼코에게 주고 사하라를 찾으러 갈때 둘이 같이 가게한다던지. 쇼코와 쇼야가 놀러갈때는 데이트는 방해하지 않는다며 따라가지 않았고, '슬슬 뽀뽀 정도는 해도 괜찮아.' 같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물론 둔감한 쇼야는 끝까지 눈치채지 못하지만.[19] 낙엽이 쌓인 땅 위에 죽어 있었던 새의 사체 사진인데, 정확히는 사체를 치운 뒤 새의 실루엣이 그대로 남은 땅바닥을 사진으로 담은 것으로, 제법 분위기 있다.[20] 전 남편과 전 시부모는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그때 유즈루를 임신한 상황이었다.[21] 그런데 정작 쇼코와 쇼코의 어머니를 감염시킨 것은 사실 쇼코의 친아버지였다. 그런데도 그 지경이 된 게 쇼코의 어머니가 예방접종을 안 했기 때문이라고만 주장한다. 오히려 책임전가를 하는 건 본가의 인간들이며, 그 이전에 농아라는 이유로 자기 자식손녀를 남보다도 못하게 보는 것부터 답이 없다.[22] 작중에서의 묘사를 보면, 야에코와 쇼코를 없었던 것으로 하면 아들이 언제든지 새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처음부터 이혼을 들이밀 작정으로 온 것을 알 수 있다. 쇼코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었음을 암시해준다.[23] 쇼코의 어머니가 요리가 너무 진하다고 하는 이유가 그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