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6년 9월 7일부터 1997년 4월 20일까지 방영된
KBS 2TV 주말 드라마. '''대한민국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65.8%)을 기록한 프로그램이다.'''
극본 조소혜, 연출 이응진 & 김종창.
출연:
최수종,
이승연,
배용준,
최지우,
박상원[2] 해당 작품을 통해 처음 KBS 출연을 했는데 <남자는 외로워> 후속으로 예정되었던 <바람 불어도>(바람은 불어도와 혼동하지 말 것. 작가도 다르다.)의 남자 주인공 후보에 한때 거론됐다.
,
이혜영,
손현주,
송채환,
조경환,
윤미라,
차태현,
송혜교 外.
당시에는 아니었지만 지금 보면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그만큼 이 작품을 통해 이후 톱스타로 발돋움하거나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가 많았다.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 했던가.. 이 드라마는 순수한 사랑을 주를 이룬 드라마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슬프고 가족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 드라마를 보면 웃는 분위기보다 우울한 분위기가 더욱 많다. 그러나 감성적인 드라마로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게 드라마의 배경이 1975년, 1980년, 1983년, 1992년 등 시기가 수 년씩 지나서 66회에 모두 전개되었다.
2. 역대 최고 시청률(65.8%) 기록
첫 방송이 35.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출발한 뒤 방영 한 달 만에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첫 방송 이후 이례적으로 8개월 동안 주간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마지막회는 1990년부터 기계식 시청률 조사가 시작한 이래로
[3]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시청률 기록을 보면 1972년 드라마 여로 등 첫사랑 이상으로 시청률이 높았던 드라마가 있기는 하지만 전화 면접조사로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기계식으로 조사한 것에 비하면 오차가 상당하여 정식 시청률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 물론 해당 드라마들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가늠해보기에는 충분한 수치다.
최고 시청률 65.8%를 찍었다.
[4] 특히 1997년 4월 20일 20시 58분 경 무려 92%라는 최고의 1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모든 단일 TV프로그램을 통틀어 최고의 시청률'''로 기록되어있다. 방영 당시 주말 저녁시간대가 되면 거리에 차가 드물 정도로 인적이 한산했고, 주말이 끝나는 월요일에는 학교에서 첫사랑 이야기를 빼놓고는 할 얘기가 없었다는 풍문이 돌 정도였다. 그나마 범위를 대한민국에서 방영한 TV 프로그램 전체 중에서 어느 정도 믿을만한 수치를 포함한다면 1983년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78%와 1998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한국vs멕시코 전의 79.2%가 있긴 한데, 이는 각각
이산가족 상봉과
월드컵이라는 보지 않을래야 볼 수밖에 없는 주제를 다뤘음을 감안해야 하고, 전자는 TV의 위상이 굉장했던 80년대에 방영한 프로그램이며 1990년 이전에는 시청률 조사를 피플미터 등으로 실시간으로 집계하지 않았고, 전화면접으로 했던 시절이었다. 게다가 첫사랑은 싫어할 사람은 싫어할
사랑을 주제로 담은 드라마임에도 이 정도의 대기록을 세운 것이 굉장한 것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시청률 대박으로 일컬어지는 드라마가 20% 선이며 30%를 넘는 작품은 드물다. 시청률 45%를 넘긴 드라마는 MBC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 KBS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하나뿐인 내편 뿐이며 50% 이상을 기록한 드라마는
제빵왕 김탁구 외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다시보기 서비스가 활성화된 2010년대 이후의 방송 환경에서는 기록을 갱신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전설의 시청률인 것.
3. OST
'''
Forever#s-2'''
I stand alone in the darkness
난 어둠 속에 홀로 서있네
The winter of my life came so fast
내 삶의 겨울은 너무도 빨리 찾아왔고
Memories go back to childhood
기억은 어린시절로 거슬러가네
To days I still recall
지금도 추억하는 그날들로
Oh, how happy I was then
오, 그땐 얼마나 행복했던가
There was no sorrow,
슬픔도 없이
there was no pain
고통도 없이
Walking through the green fields
푸른 들판을 가로지르며
Sunshine in my eyes
햇살 한가득 눈에 머금었었지
I’m still there, everywhere
난 아직 거기에 있어 그 모든 곳에
I’m the dust in the wind
바람에 먼지처럼
I’m the star in the northern sky
북쪽 하늘에 별처럼
I never stayed anywhere
그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I’m the wind in the trees
나무에 이는 바람처럼
Would you wait for me forever?
나를 영원히 기다려 주시겠어요?
Will you wait for me forever?
날 위해 영원히 기다려 줄래요?
4. 줄거리
1975년 여름. 춘천에서 효경이 다니던 국민학교에 찬우가 전학온다. 어느 날 찬우가 결석하여 병문안 차 집에 들렀다가 예쁘게 스케치된 그림을 발견하고 정신없이 빠져든다. 그때 스케치북을 가로채며 나무라는 성찬혁을 처음 만난다. 그림을 좋아하는 소녀는 찬혁이 가진 소질을 알아보고 호감을 가진다. 그렇게 두 사람은 그림을 매개로 같이 시간을 보내며 5년 동안 사랑을 키워간다.
효경과 찬우는 고등학교 1학년, 찬혁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당장 진로를 고민한다. 부유한 집안의 딸인 효경과는 달리 찬혁은 집안 형편 때문에 미대 진학을 망설이지만 효경의 격려와 설득에 힘입어 진로를 정하고 화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 그런데 아버지가 화공으로 일하던 극장의 영사기사가 누나를 겁탈하려고 했던 일이 벌어지자 극장에 찾아가서 주먹을 휘두르고 결국 상영사고가 터지고 만다.
이 사건으로 극장 주인인 이재하(효경 父)와 건달 송왕기(효경의 외삼촌)한테 쫓기는 신세가 되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도 못하고 급거에 서울로 상경한다. 이 즈음 효경도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올라가는데 찬혁과는 연락이 끊긴 채로 3년의 시간이 흐른다. 그 사이 찬우는 사춘기 시절 방황을 끝내고 독하게 공부해서 그토록 원했던 법대에 진학하고, 덕분에 찬혁이 그동안 공장일하며 모은 돈으로 네 식구가 서울에 조그만 거처를 마련하여 함께 살게 된다.
효경은 3년 간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여 대학에 떨어지고 만다. 효경이 재수생활을 힘겨워하는 이유를 알게된 석진은 찬우를 수소문하여 두 사람을 다시 이어주고, 찬혁과 효경은 불안하면서도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랑을 나눈다. 서서히 활력을 되찾은 효경은 대학입시에 열중하고 찬혁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포기했던 미대 진학에 도전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함께 떠난 춘천여행이 잘못되어 두 사람의 관계는 발각되고 또다시 쫓기는 처지가 된다. 그 때문에 아버지가 크게 다치고 찬우가 송왕기 일당한테 붙잡히게 되자 결국 찬혁은 이재하에게 효경을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과 더불어 안가도 되는 군대에 강제로 자원입대하기로 한다.(찬혁의 최종학력은 ‘중졸’이라서 군면제 대상자)
춘천을 떠날 때도 그랬지만 사고가 터지면 건달 송왕기(효경이 외삼촌) 때문에 찬혁이 집안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된다. 찬우는 건달 패거리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석진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만신창이 몸이 되어 풀려난다. 효경은 대학에 당당하게 합격해서 떳떳하게 만나겠다는 희망을 품고 시험에 통과하지만 찬혁이 이미 군에 입대해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찬혁은 효경이를 잊기 위해 복무하는 동안 휴가 한번 나오지 않고 독하게 버티는 한편 효경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며 편지를 써서 마음을 달래고 제대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찬혁이 제대할 시기에 맞춰 유학을 보내버리려는 부모의 속셈을 알아채고 분노했으나 파리로 떠나는 척을 하면서까지 서울에 남아 두 사람은 결국 재회에 성공하여 마음을 확인하고 미래를 약속한다. 효경이가 유학을 가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 이재하는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찬혁은 효경을 병원까지 바래다 준다.
그런데 효경이를 보내고 돌아가던 중에 또다시 송왕기 일당에게 발각되어 쫓기게 되고 그러다 불의의 사고로 트럭에 치여 식물인간이 된다. 효경은 찬혁이 죽었다는 아버지의 거짓말과 본인의 오해가 겹쳐 눈물을 머금고 석진이가 있는 파리로 유학을 떠난다. 얼마 후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찬혁은 재활에 힘쓰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불구의 몸이 되고 만다.
한편 찬우는 형을 살리기 위해 사법고시를 포기하고, 카지노에서 일했던 인연으로 대명그룹 나사장으로부터 발탁되어 유통업계 거물로 성장한다. 5년의 시간이 흐르고, 석진과 효경은 연인 사이가 되어 귀국하여 결혼을 약속한다. 석진은 효경을 위해 누구보다 두 사람이 잘 되길 진심으로 응원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찬혁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는 큰 충격에 빠진다.
며칠을 고민하며 방황하다 효경에게 찬혁이 비록 불구의 몸이나 멀쩡하게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찬우는 대명그룹의 실세가 되어 호텔을 경영하는 이재하에게 복수할 그날을 기다린다. 효경은 찬우를 만나 찬혁의 죽음에 대해 자신이 오해했음을 깨닫고 그를 만나기 위해 시골로 내려간다. 그러나 불구의 몸으로 목발을 짚으며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눈물을 쏟을 뿐 다가가지 못한다. 찬우의 작전으로 이재하는 파산 일보직전까지 몰리고 그 충격으로 세상을 떠난다.
효경한테 아름다운 사람, 추억으로 남고 싶다는 형의 설득으로 긴급 자금지원을 결정했으나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찬혁은 효경에게 전화해 떠나는 석진을 잡고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먼 훗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 파란만장했던 이들의 '첫사랑'은 양쪽 집안에 되돌릴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찬우는 회사를 그만두고 못다이룬 사법고시에 도전하기로 결정한다. 시골로 내려와 형과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앞서가는 형을 바라보며 담담한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이세상 모든 사랑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시는 분은 당신이겠죠
저기 사랑 하나로 시작했던 사내가 가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온유했고 오래 참았으며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이제 그 사랑이 끝을 맺고 있습니다
그 또한 당신의 뜻이겠죠
그가 새롭게 시작할 사랑도
온유하고 오래 참으며 아름답도록 주관하십시오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재회한다. 한때 사랑했던 그 시절 여행왔던 두물머리 나루터에서..
우리 처음 만났던
사랑,
낮달이 되어 떠돌고
물 위에 햇살 눈부신 날
이따금 바람불어
낮달
우리 곁으로
내려서네…
5. 등장인물
덕배의 삼남매 중 둘째. 학창시절 공부에 싸움에 외모에 운동에 그림까지 못하는게 없는 또 가난하지만 완벽한 인성 까지 겸비한 당시 시대상이었던 8, 90년대 스테레오 타입형의 남자 주인공. 효경을 사랑한 죄로 극중
산전수전공중전까지 겪으며 결국 사랑을 뿌리치려 하지만 히로인인 효경과 찬우, 석진과 주변의 끊임없는 조력자들로 인해 인류가 풀지못한 숙제를 떠안은 한국판
로미오.
찬옥, 찬혁 삼남매 중 셋째. 효경과 한 반이 되면서부터 첫사랑의 대상이 되지만 효경이 찬혁을 좋아하는걸 알고 남몰래 마음을 접는다. 이후 고등학교 초까지 문제아로 지내다 마음을 잡고 공부에 몰두하여 서울의 명문대 법대에 합격하게 된다.
[5]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다. 효경이 찬혁을 좋아한다는 걸 깨닫는 시점 이후 극중에서 시간이 지나 갑자기 문제아 고등학생으로 나오게 된다. 마음을 다잡게 되는 이유도 찬혁과 효경 때문. 효경이 찾아가 찬우를 설득한 이후부터 마음을 다잡게 되는데 찬우 역시 이들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을거라 추측된다. 찬우에게 있어 형은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한 동경의 대상이었고 효경은 첫사랑이었기 때문으로 추측가능하다. 두 사람 모두 자신에게 있어 특별한 인물이었기 때문.
극심한 고학생 으로 지내다 형의 장애판정을 계기로 사법고시를 포기하고 복수의 화신이 된다.
찬혁, 찬우의 누나. 약간 지능이 떨어지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고 그만큼 순수한 면을 갖고 있다. 이재하 극장의 영사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하게 되자 빡친 찬혁이 영사기사를 떡실신시키고 극장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것이 극초반의 새로운 전개로서 작용한다. 이후 동생들의 신신당부로 남자와 엮일 기회조차 없었지만,
[6] 찬우가 집에 돌아오다가 주정남의 집에서 그에게 기타를 배우는 찬옥을 보고 화가 치밀어올라 누나를 다락방에 올라오게 하고는 '''"춘천에서 극장 영사기사 병탠지 하는 자식에게 끌려가 당한 게 생각 안 나?"''' 라며 과거의 일을 상기시키고는 '''"누나 정말 바보야? 정말 바보냐고!"''' 할 정도였다. 이에 찬옥이 눈물을 글썽이고 손을 싹싹 비비며 막내동생에게 용서를 빌었고, 그날 밤 찬우는 형기와 술을 마시고 들어와 형에게 누나를 바보라고 말한 자신을 야단쳐 달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성품에 반한 주정남과 결혼까지 해서 아들 주장군을 낳았다.
첫사랑 당시 에피소드 첫번째. 당시 찬옥의 정신지체 연기가 워낙 리얼했던 이유로 실제로도 정신지체로 오해받기도 했고, 그런 점을 역이용(?)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고 한다.
[7] 2013년 1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 세바퀴 참조.
영상 00:28부터. 첫사랑 당시 에피소드 두번째. 극 중 동생
찬우에게 반찬으로 생선본체를 통째로 넘겨주고 찬옥 본인은 (찬우 식사 후 몰래) 생선가시를 발라먹은 장면이 있는데,
[8] 그 장면이 나간 이후 전국에서 옥돔을 비롯한 각종 생선 선물들이 거의 매일 왔다고 한다.
영상 02:00부터. 첫사랑 당시 에피소드 세번째. 1996년 연기대상에서
송채환은 여자 조연상
영상 1:34:21부터.과 여자 인기상
영상 1:54:23부터.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9] 남자 조연상은 손현주, 남자 인기상은 배용준이 수상했다.
특히 그해 여자 인기상 경쟁자는 당시에도 이미 톱스타였던
이승연과
김희선, 후에 대스타가 되는
전도연이었고, 인기상 선정 방식도 실시간 시청자 전화투표였다. 당시
송채환의 인기가 전 국민적이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찬옥의 남편이자 찬혁, 찬우의 매형.
[10] 13회부터 등장. 찬옥은 정남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다.
호남 출신의 밤무대 밴드마스터로 연주실력과 작곡 능력이 꽤 뛰어나서 장인어른인 덕배와 아내 찬옥한테는 결혼 전에 '''연주가 선생님'''이라는 나름 준수한(?) 호칭으로 불렸었다. 찬옥네 앞집에 살다가 찬옥의 순수한 모습에 반해 결혼해서 아들까지 낳으며, 나중에는 찬우의 도움으로 노래학원을 열어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첫사랑 당시 에피소드 첫번째. 처음 정남이 극에 투입될 때는 찬옥과의 러브라인이 문제가 아닌, 2주 정도의 출연기회만 보장받은 하루살이 같은 배역이었다고 한다.
관련기사. 다행히 극 투입 후 반응이 좋아서 고정배역으로 가게 되고,
[11] 특히 극 중 정남의 "아자씨~" 멘트는 나름 유행어가 되었고, 정남이 줄창 입었던 츄리닝은 당시 유행을 선도하기도 했다(...)
결국 찬옥과의 결혼까지 성사가 된다.
첫사랑 당시 에피소드 두번째. 일단 고정배역을 확보하고 나서도 정남은 찬옥과 결혼 후 폭력남편
[12] 정남과 찬옥의 결혼 전 찬우의 대사나 태도를 보면, 정남이 폭력남편으로 변하는 것이 암시된다. 또한 결혼 후 정남의 몇몇 페이크 장면에서도 흑화 가능성이 엿보이기도 했다.
으로 변하는 걸 넘어, 아예 찬우에 의해 손가락이 잘리게 되는(...) 인물 설정이었다.
관련기사. 그렇지만 극 중반부 대대적인
대본수정으로, 정남도 극 마지막까지 좋은 남편, 좋은 사람, 으로 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관련기사.[13] 이후 손현주는 2005년 KBS 장밋빛 인생에서 폭력남편 역할을 맡는다. 참고로 이 드라마 PD가 첫사랑 당시 부감독이었던 김종창 PD.
첫사랑 당시 에피소드 세번째. 찬혁의 도피생활이 시작되었던 극 28회에서, 정남은 왕기 일당의 협박에 찬혁이 숨어있는 곳을 누설하는 장면이 있다.
[14] 하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바로 찬혁이 숨어있는 동팔이가 일하는 식당에 전화를 걸어 찬혁을 도피시켰고, 주정남은 찬혁의 아버지 성덕배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돌아가다가 왕기 일당에게 붙잡혀 집단폭행을 당했다.
실제 촬영 때
손현주는, 이 장면이 방송에 나가면 자기는 시청자들한테 돌팔매를 맞는다면서, 처음에는 촬영을 거부했다고 한다.
관련기사. 사실 극 중 정남은, 왕기 일당이라면 겁부터 내는 캐릭터이지만, 그래도 극 후반부에 가면 왕기 일당에게 반항하는 장면
[15][16] 음반계약이 사기였음을 깨닫는 장면이다. 그리고 무려(!) 왕기 나이트클럽에서 윤진호와 강민석을 상대로 반항한다.
도 있는 등 점점 용기를 내는 모양새이다.
첫사랑 당시 에피소드 네번째. 주정남 역할로
손현주는 1996년 연기대상에서 남자 조연상을 수상한다.
영상 1:32:05부터.[17] 손현주의 수상소감 마무리 직후, 카메라에 클로즈업된 (손뼉치는) 인물이, 바로 본 드라마의 작가인 조소혜 작가이다. 2006년 별세.
수상소감에서는 언급이 안 되었지만, 사실 이 조연상은
손현주가 1991년 연예계 데뷔 후 처음으로 받은 상이었다.
[18] 그로부터 16년 후인 2012년에 손현주는 드디어 연기대상을 받는다. 방송사는 SBS.
첫사랑 당시 에피소드 다섯번째. 극 중 정남은 찬옥과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르는데,
[19] 실제 손현주도 첫사랑 종영 6일 후에
[20] 일반인과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른다.
링크 작중 정남이 부른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으로 시작하는 노래가 나오는데 나중에 손현주가 예능에 가끔 모습을 드러낼때 이 노래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심지어는 한류스타
BoA가 손현주와 같이 출연한 예능에서 직접 이 노래를 부른다!
영상 01:40부터[21] tvn 인생술집 58회(2018년 2월 22일) 방송분.
[22] 손현주와 BoA는 실제로도 사모임 '낯가림' 회원으로서 친분이 두텁다.
찬혁, 찬우, 찬옥의 아버지. 예전에는 이재하의 극장에서 간판을 그리는 화가
[23] 극 중에서는 '화공주임'으로 지칭된다. 즉 화공주임 성덕배. 이를 줄여서 성주임으로 극 내내 통용되기도 한다.
였으나 자신이 일하는 극장에서 아들 찬혁이 사고를 친 이후로
[24] 먼저 찬우가 친구들을 이끌고 몰래 극장에 잠입해 19금을 보다가 앞자리에서 영화를 관람하던 경찰서 경비과장 동생과 충돌하게 된다. 그로 인해 송왕기에 의해 해고당하지만 이재하에 의해 복직되었다. 하지만 얼마 후 찬혁이 본의 아니게 더 큰 사고를 치고 만 것이다.
자연스레 쫓겨난 후 연탄공장에서 일하며 찬우를 뒷바라지 한다. 서울로 상경 후에는 포장마차를 시작했지만 불량배들
[25] 극중에서 '대성파'라고 불렸다. 이 대성파 일당 중 한명이 조소혜 작가의 전작 젊은이의 양지에서 황윤배(허준호 분)의 체육관 터줏대감(일명 땡초)으로 나왔던 복서 출신의 배우 조성규이다.
의 텃세로 얼마 못 가고, 찬혁의 군입대 후에는 도배 일을 했으며, 말년에는 집옆에 달린 작은 양계장을 운영한다.
- 주장군(강민규)[26]
훗날 태조 왕건에서 왕무(훗날의 혜종)의 어린 시절 역을 맡게 된다. 첫사랑에서는 최수종과 외삼촌-조카지간으로 나오더니 태조 왕건에서는 부자지간으로 나오는 셈.
정남, 찬옥의 아들.
- 어린 찬혁(고동현)[27]
청소년드라마 '우리는 Y틴', 학교2에 출연했었다. 2003년 올인(드라마)에서는 지성(배우)의 어린시절 배역을 맡는다.
재하의 딸이자, 찬혁이 첫사랑이 되면서부터 인류가 풀지못한 숙제를 떠안은 한국판
줄리엣.
효경의 아버지. 극중 찬혁 집안을 아주 박살을 내버리는 장본인. 그러나 찬우의 복수에 결국 그대로 박살 나버리고 그 충격으로 사망하게 된다.
본 인물과 관련해서, 극 중
옥의 티(?)인지 논란이 될 만한 대사장면
[28]이 하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본 문단 송왕기(
안승훈) 항목 참조.
재하의 아내이자 왕기의 누나, 효경의 어머니. 깍쟁이 기질이 많지만 재하와 왕기의 완충제 역할을 잘 해준다.
여담으로 본 배우는, 첫사랑 종영 근 한달 반 전인 1997년 3월 3일부터 첫사랑 종영(4월 20일) 때까지, 첫사랑 포함 무려 3개 드라마에 겹치기 출연하기도 했다.
[30] KBS 일일드라마 정 때문에, MBC 일요아침드라마 짝.
특히
정 때문에에서는 (최수종의 실제 아내인)
하희라의
이복 자매(언니) 역할로 나오면서,
첫사랑(KBS)과 심한 대조를 이룬다(...)
[31] 참고로 정 때문에에서 윤미라와 하희라는 극 중 사이가 좋은 자매로 묘사된다. 둘이 이복 자매 사이로 밝혀지는 건, 극 중반부이다.
[32] 첫사랑(KBS)에서는 윤미라와 최수종이 직접 대면하는 장면은 (극을 통틀어) 단 한번도 없다.
이재하의 처남이자 효경의 외삼촌.
어릴 때부터 주먹질을 꽤나 해와서
소년원 신세도 지고 나중에는
유치장까지 밥먹듯이 드나들던걸 이재하가 번번이 구제해주다가
[35] 그런데 이것도 한두 번이어야지, 뻑하면 사고를 치는 것에 참다못한 이재하가 끝내는 '''"너 한 번만 또 이따위로 걸리면 그 땐 콩밥이야."'''라는 말까지 한다. (...) 급기야 이재하가 상경하면서 춘천 극장을 맡겨놨더니 '''도박으로 극장을 날릴 뻔하기까지 하는 등의 대형사고까지 치고''' 이에 이재하는 아예 의절하겠다면서 길길이 날뛰며, 이 과정에서 아내가 몰래 전회장에게 가서 급전을 부탁한 사실을 알게 되자 집에서 내쫓기까지 한다. 다행히 효경이 나서서 겨우 봉합되긴 했지만.
[36] 사실 이재하는 사건을 무마하는 편이 훨씬 나은데도 나중에 성씨 집안과 원수를 지게 된 것도 결국 송왕기가 사고를 치고 매형의 신세를 지게 되면서 매형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쓸데없이 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아예 프린스 호텔 사장에 앉혀놓고 필요할 때 행동대장 역할을 맡기고 있다. 그래서 찬혁네 집안을 뒤흔들어놓는 것도 이재하가 직접 나서지는 않고 송왕기가 부하들을 이끌고 갔는데 이 과정에서 찬우까지 구타하고
[37] 밑도 끝도 없이 그렇게 된 게 아니라 송왕기 패거리가 찬혁을 잡는 과정에서 다친 성덕배를 이재하가 찾아와 고압적인 자세로 돈봉투를 건넸고, 이에 찬우가 열받아서 이재하를 찾아가 돈봉투를 내던진 것을 송왕기가 목격한 것.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지."'''라는 말을 남기며, 이게 나중에 찬우의 복수로 돌아오게 된다.
마지막화에서는 하반신이 마비된 찬혁을 직접 찾아가 무릎까지 꿇고 사죄를 하고 있는데, 때마침 만취상태로 귀가 중이다 그 광경을 목격하고 오해한 주정남에게 기타(악기)로 응징을 당한다.(...)
본 인물과 관련해서, 극 중
옥의 티(?)인지 불분명한 장면이 하나 있다. 극 65회에 회사가 부도위기에 놓여졌을 때, 이재하가 긴급히 대명 전회장에게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장면에서이다. 마침 전회장은
호주 출장으로 부재
[38] 중이었고, 이재하는 "내일 아침에나 (
호주에) 도착하실 거 아니야..."하면서 탄식한다.
[39] 극 중 이재하가 이 말을 하는 시간은 오전 11~12시 사이로 추정된다.
그렇지만 전회장의 출국시간은 오전 11시였고
[40] 실제 서울과 시드니 간의 비행시간은 약 10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41] 즉, 한국시간 기준 밤 9시가 넘으면 전회장과 연락이 가능하다.
이재하의 이런 계산은 처음부터 잘못됐었다.
[42] 이 부분이 극 중 이재하의 착오인지, 아니면 실제 조소혜 작가 본인의 착오(옥의 티)인지는 확실치가 않다.
이 때, 옆에 있던 왕기가, 이재하의 이런 착오를 캐치해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시간이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자금지원 타겟을 찬우가 아닌 전회장으로 잡았으면, 이재하의 쇼크사는 막을 수도 있었다.
[43] 단, 비행시간 계산착오가 정말로 조소혜 작가 본인의 착오(옥의 티)가 맞다면, 극 중 왕기 입장에서도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차피 후에 찬우가 자금지원을 결정한 시간도 밤늦은 때였으니까...
[44] 단, 왕기는 자금압박을 포함한 모든 것이 찬우의 계획된 전략이었음을 나중에야 알게 된다. 이재하가 직접 찬우를 찾아가서 만나던 시점에서... 즉, 이재하나 왕기 입장에서 처음에는 찬우의 속셈을 몰랐기 때문에, 극 중에서는 당장 급한 대로 찬우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전회장과 연락가능한 시간(밤 9시)을 미리 알았더라도, 그 때까지 기다릴 인내심이 없었다면, 원래대로 찬우와 접촉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전회장과 연락이 닿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이재하의 건강상태가 의문이기는 하지만, 이 경우는 석진을 동원해서라도 안정을 시킨다면 어떻게든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었다.
여담으로 본 배우는, 1988년 방송된 KBS 드라마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를 통해 이응진 PD, 조소혜 작가와 첫 인연을 맺었다.
영상 15:42부터(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마지막회 중 한장면)[45] 머리를 붕대를 감고 누워있는 환자가 바로 안승훈이다. 아들 역할을 맡은 아역배우는 양동근. 그리고 이 드라마에는 나한일도 출연했다.
특히 본 배우는 이응진 PD-조소혜 작가와 인간적으로도 각별한 사이였다고 한다. 아랫쪽의 여담 문단 참조.
- 어린 효경(이정후)[46]
1984년생. 물론 너무나 당연하게도 야구선수 바람의 손자와는 동명이인이다. 태조 왕건에서는 어린 연화 역을 맡았는데, 공교롭게도 효경과 연화 모두 성인이 되어서 집안 어른들의 사정으로 최수종이 두 드라마에서 각각 맡았던 성찬혁과 왕건과의 첫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배우 이정후는 지병으로 2016년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재하가 의형제처럼 지냈던 강의원(
전운)의 아내로, 여당 의장이었던 강의원이 갑자기 사망한 뒤 사업에 전념하여 지금은 재계에서 알아주는 대명그룹의 회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러다가 혜성과 같이 나타나 유통사업을 키워나가는 찬우의 능력은 물론이고 사람 됨됨이도 아주 마음에 들어해서 자신의 딸 석희와 이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47] 후술하겠지만 이미 석희는 찬우와 구면인 것도 모자라 '''짝사랑'''중이다.
[48] 전미옥이라 알고있는 사람이 많으나 집무실 명패에 분명히 '''全美子'''라 적혀있다.
전회장의 아들로
프랑스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건축가 지망생.
첫사랑 방영 당시, 본 드라마에서 가장 완벽한 캐릭터로 평가받았던 극 중 인물이다. 그렇지만 2021년 기준으로는 나름 논란이 될 만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49] 정확하게 말하면 극 후반부의 모습이 논란의 대상이다. 극 초중반부까지는 개념인에다가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였음은 분명하다. 논란이 시작될 만한 부분은, 프랑스 유학 직전 (이재하의 경고를 무시하고) 효경이한테 찬혁의 군부대주소를 알려줄 때부터이다. 그렇지만 석진 캐릭터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이재하의 몇차례 충고에서 언급된 것처럼) 효경에 대해 단호한 반응과 대처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항상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어떤 상황에 처해졌을 때 눈치없는 행동은 덤이다.
[50] 극 중 석진이 효경을 크게 야단치는 장면은 총 2번 있다. 한번은 18회에서 효경이 병원 입원 도중 찬혁을 만나러 몰래 빠져나갔을 때, 또 한번은 53회에서 효경이 프랑스에서 가스불을 켜놓은 채 잠들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을 때... 물론, 그 2번조차도, 결과가 일어난 이후에 행해진 야단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51] 참고로 본 드라마 방영 당시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이 비판받았던 캐릭터는, 이승연이 열연한 효경 캐릭터이다. 이분도 당시 인터넷이 거의 활성화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경우이다.
효경과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일종의
소꿉친구 포지션인데 연애감정은 전혀 없고 친오빠 역할이다보니 찬혁을 좋아하는 효경의 마음을 헤아려
[52] 개인적으로도 찬혁의 인간 됨됨이를 좋게 평가한 것도 한몫했다.
두 사람을 이어주려는 노력을 자주 한다. 이어주려는 노력까지는 좋은데, 후에 효경의 거짓유학을 그대로 방치해서 끝내 찬혁의 사고까지 유발시켰다는 점에서 무책임하게 보여질 여지도 있다.
[53] 사실 효경이 처음 거짓유학 계획을 보였을 때, 좀 더 일찍 조치를 취하거나, 일단 거짓유학이 시작된 이후에라도 효경가족에게 빨리 고백을 하고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찬혁의 비극적인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도 있었다. 그 많은 기회는 효경이를 존중한다는 그 우유부단함으로 모두 흘러보내고, 정작 효경 어머니가 효경을 보러 프랑스에 온다는 연락을 받고 나서야 이재하에게 전화를 걸어, 효경이는 여기(프랑스)에 없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사실 화가 날 수도 있는 대목이었다.
나쁘게 표현하면, 뒷일은 생각하지도 하고 당장의 효경 감정만 존중하거나 방치하다가, 후에 뒷감당도 못하고 수수방관만 해서 일을 더욱 키우는, 우유부단하면서도 무책임한 캐릭터로써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54] 석진 캐릭터의 우유부단함과 무책임함 때문에 찬혁이 사고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이재하 회장 또한 딸의 잠적에 대한 쇼크로 (거기에 효경이 찬혁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저승 문턱까지 갔었다.
[55] 물론 기본적인 사람됨 자체는 바르고, 찬우의 납치 당시 찬우를 구조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 등 분명 정의감이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걸로 커버하기에는 찬우가 마지막회에서 언급한 것처럼 찬혁의 인생이 너무나 망가져버렸다. 드라마 방영 당시에는 석진 캐릭터의 호인(好人) 이미지 덕분에, 석진의 잘못된 행태도 어물쩡 넘어가거나 좋게좋게 포장하는 분위기였지만, 사실 그(석진)가 보여준 몇몇 행태들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었다.
사실 이렇게 보면 본 캐릭터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처럼 갈리는 것처럼 보이는데,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기본적으로 석진 캐릭터가 선한 성격과 바른 됨됨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한번씩 논란이 될 만한 행동이 나왔을 때, 그 파급력이 의도치않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하게 된다는 점이 문제인데, 따지고 보면 그 행동들에 대한 비판도 결과론적인 측면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들을 전제로, 석진 캐릭터의 극 중 논란이 될 만한 행동들을 예시하면 이렇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3자인) 시청자들 입장에서의 결과론적인 측면과 결과론에 따른 한계의 시각이 함께 작용하는 걸 감안해야 한다.
예시1) 찬혁 부친(
김인문)이 왕기 일당한테 당해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석진은 무작정 병원에 찾아와서 찬우한테 형(찬혁)의 소재를 묻다가
[56] 이미 석진은 13회에서 찬우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 과 사무실에서 찬우의 집 주소를 알아낸 다음 찬우의 집을 찾아가 누나 찬옥에게 찬혁의 소재를 묻다가 찬옥에게 찬혁을 잡으러 온 형사로 오해받은 적이 있었다.
바로 면박을 당한다.
[57] 그때는 찾아올 상황도 아니었거니와,
[58] 안그래도 찬우는 연로하신 아버지의 수술로 심정이 상당히 예민해져 있는데 석진을 보자 효경과 관련된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그가 악수를 청하는 것을 거절하는 등 경계심을 보이며 '''"효경이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효경이 본인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찾아왔더라도 바로 찬혁 부친의 몸상태부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여야 했다. 그렇지만 그는 병원에서 찬우와의 대화 도중, 찬혁 부친에 대한 걱정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오직 효경이 이야기(걱정)만 했다.
[59] 경우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후에 찬혁의 사고 당시, 찬우의 친구 형기가 사법고시 2차 시험을 치르고 바로 병원에 찾아와서 찬혁의 상태를 확인한 후, 찬우를 위해 어떤 일이든 발벗고 나서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하고는 완전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다만 이 경우도, 처음에는 석진 자신도 병원에 찾아가는 게 도리가 아닌 듯한 태도를 보이기는 했다. 그런데 효경의 부탁이 워낙 간곡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병원에 찾아갔다는 점은 참작이 가능하다. 또한 병원에 가서도 찬우의 태도가 워낙 완강했던 탓에, 석진 입장에서는 정작 해야 할 말을 건네는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도 이해 가능하다.
예시2) 찬우가 송왕기 패거리들에게 납치당하여 집단폭행을 당한 것을 효경으로부터 전해 듣고 송왕기를 찾아가 찬우가 붙잡혀 있는 곳을 알아 내어 그 곳을 찾아가 찬우를 구출하려던 것을 왕기 수하들에게 들켰다. 이에 석진은 그들에게 "사람을 저렇게 구타한 당신들을 경찰에 고발조치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날 밤 아버지의 입원 소식을 접한 찬혁이 병원으로 달려가자 석진은 그 병원에서 찬혁을 만나
[60] 이 때도 석진은 동팔이로부터 송왕기 끄나풀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
찬우가 왕기 부하들에게 붙잡혀 있다고 발설했고, 찬혁이 동팔의 차를 빌려타고 석진이 말해 준 장소로 달려가 찬우를 찾았으나 찬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경찰을 대동하여 뒤따라온 석진은 자신이 왕기 부하들을 경찰에 고발할 수도 있다고 말하자 그들이 장소를 옮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찬혁은 석진에게 내일 아침 이재하를 찾아가겠다고 말했고, 석진은 그 길로 효경의 집을 찾아가 이재하에게 그간 찬혁과 효경이 교제해 온 것이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가 이재하로부터 호된 꾸중을 듣게 되었다.
예시3) 효경에게 찬혁 군부대 주소 가르켜 준 것. 찬혁이 후에 처하게 될 상황에 대한 걱정이나 예측같은 것은 없는,
[61] 반면, 찬우는 그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예측하고, (찬혁의 군입대 후) 찬우 자신에게 직접 찾아온 효경을 매몰차게 외면한다.
오직 효경이만을 생각한 경솔한 행동이었다. 사실 찬혁이 한번 당하는 모습을 직접 목도했으면 그 위험성에 대해서는 학습효과가 생길 법도 하건만, 그런 건 결국 없었다(...)
다만 이 경우도, 드라마 기준 효경이가 이미 성인 신분인데다가 대학생까지 된 마당에, 효경의 행동 하나하나까지 제어하기는 힘들었던 석진의 처지, 그리고 찬혁의 군부대주소를 알고 난 이후 효경의 돌출행동까지 예상하기는 힘들었던 점 등은 참작이 가능하다.
예시4) 본 드라마에서 석진이 보여준 행동들 중 가장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다. 바로
이재하에게 효경 잠적 소식을 알리고 이재하가 쇼크로 쓰러졌을 때,
[62][63] 이재하가 쓰러진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아주 이른 아침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한국과 프랑스의 시차는 8시간 차이가 나고, 무엇보다 석진 본인이 이재하와의 통화 직후 (프랑스시간 기준) 밤시간에 열렸던 유학생 파티에 참석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뻔히 이재하가 쓰러졌음을 짐작했음에도
[64] 후에 효경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재하의 쓰러짐을 인지했다고 직접 밝혔다.
정작 석진 본인은 프랑스 한인유학생 파티에 참석해서 사람들과 희희낙락한다(...) 만약 그때 석진이 질책
[65] 이미 석진은 32회에서 효경의 부모에게 효경이 찬혁을 만나게 된 것이 자신이 주선하게 된 책임이 있다고 고백했다가 효경의 부모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극중에서 석진이 효경의 부모로부터 호된 꾸지람을 듣는 장면은 이 장면이 유일했을 정도니 효경의 부모가 찬혁을 얼마나 극혐하는지 알 수 있다.
을 감수하고서라도 일시귀국을 해서 사태를 수습하려고 노력하던지,
[66] 서울ㅡ파리 비행시간은 약 12시간이고, 이재하가 쇼크로 쓰러진 시간과 찬혁의 사고시간은 약 20시간 이상의 시차가 있었다. 다시 말하면, 석진 입장에서는 8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다는 이야기... 단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 게, 엄연히 비행기 출발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공항으로 갔더라도 비행기티켓을 바로 구하지는 못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찬혁의 사고를 막기는 힘들어진다.
아니면 어머니인 전회장에게라도 전화상으로 모든 사실을 밝히고 정면돌파 형식으로 나갔다면,
[67] 이 경우 집안문제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크지만, 이재하가 위중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 어쩌면 그 과정에서 이재하가 찬혁을 억지로 군대에 보내버린 악행까지 전회장에게 말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어차피 찬혁은 당초부터 (누나가 극장 영사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한 것을 정상참작하더라도) 형사처벌(춘천시절 극장 업무방해죄, 재물손괴죄, 폭행죄) 대상이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이용해 잘만 둘러댔으면, 전회장이 이재하에게 실망하는 일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 만약 정말로 즉각 귀국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면, 파티장 갈 시간에 파티를 갈 게 아니라 그런 쪽으로라도 머리를 굴리면서 해결책을 모색했어야 했다.
[68] 그렇지만 이재하가 쓰러진 이후에도, 석진 그는 사건해결을 위한 어떤 노력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고, 당연히 이후 찬혁이 처하게 될 위험에 대한 예측 따위는 없는, 특유의 우둔함도 뽐낸다(...)
찬혁의 사고만큼은 막을 수도 있었다. 혹여 사고를 막지는 못한다 치더라도, 석진 본인에게도 분명 일정책임이 있는 만큼, 일시귀국해서 우선 이재하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효경을 찾아나서는 모습을 보이는 게 도리이다. 이도저도 안 된다면, 이재하의 쓰러짐 이후 즉각 서울에 전화해서 전회장을 통해서든 석희를 통해서든 (자초지종은 뒤로 미루고서) 우선 이재하의 건강상태가 어떤지라도 바로 확인을 했어야 했다. 그렇지만 그는 이재하의 쓰러짐
[69]을 짐작한 이후에도, 너무나 쉽게 파티장으로 향하고, 또한 아주 여유롭게 모임을 즐긴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이후 효경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재하가 쓰러진 것 같다는 한마디로 모든 걸 끝낸다(...)
예시5) 프랑스에서 귀국하고 찬우의 소재를 파악한 다음, 찬우를 찾아가서 '찬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다.
[70] 문제는 이때 찬혁 이야기를 하는 석진의 태도가 너무도 담담하다 못해 무미건조했다는 점이다. 물론 강요될 일은 아니지만, 그 상황에서 결례를 무릅쓰고라도 사고의 자세한 경위를 묻고 마음아파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71] 석진 입장에서는 막연하게 교통사고 정도로 파악하고 있었고 그걸 살짝 확인하는 대사는 나온다. 사실 사고의 자세한 경위를 묻는 건 정말 민감한 부분이지만, 그래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또한 질문을 던지기 전에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양해를 구한다면, 상대방(찬우) 측에서도 나름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었다.
장지의 위치를 묻고 직접 찾아가겠다는 시늉이라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면할 수 없다.
[72] 이 장면에서 석진은 완전히 찬우한테 찍혔고(...), 마지막회에서 찬우한테 호소한 (효경네 회사에 대한) 자금요청도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나중에 찬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이재하의 거짓말을 진짜인 줄 알고서 효경을 추스리다가 나중에는 결혼 직전까지 가지만 송왕기가 찬혁의 생존사실을 얘기하자 수소문끝에 찬혁을 실제로 만나기까지 하고서 효경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결국 찬혁이 효경에게 전화로 "너를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은 강석진 그 사람 뿐"이라고 말하고 본인은 신자와 이어지는 떡밥을 뿌리며 극이 마무리된다.
결론을 내리자면, 극 중 논란이 될 만한 행동도 종종 보였고, 때론 우유부단한 성격도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사람 됨됨이는 올바르고 정의로운 신념도 가지고 있는,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정리가 가능하다. 사실 석진 캐릭터에 대한 비판 상당수도 (앞선 언급처럼) 결과론적인 측면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여담1.
이승연과는 2001년 MBC 미니시리즈 <가을에 만난 남자>.
하이라이트 영상.[73] 박상원과 이승연은 모래시계, 첫사랑, 가을에 만난 남자 등 총 3작품을 함께 했다.
배용준과는 2007년 MBC 미니시리즈
태왕사신기.
영상 0:58부터.[74] 최수종과는 2018년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2018년 10월 7일 방영분 중 일부.[75] 최수종의 sns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실제로도 두 사람의 친분은 깊은 걸로 보인다.
이 작품들에서 각각 재회한다. 특히 <가을에 만난 남자>에서는
이승연과 (첫사랑에서 못다한)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여담2. 2006년 (본 드라마의 작가인) 조소혜 작가의 별세 당시, 장례식에서
배우대표로 추모사를 읽은 사람이 바로
박상원이다.
[76]2006년 5월 26일 관련기사.전회장의 딸. 찬우와 같은 대학의 영문과를 나와서
KBS[77] 물론 극중에서는 그냥 방송국이라고만 나오지만, KBS 차량이라든가 사옥 등이 계속 나왔다.
에 입사해 지금은 기자로 일하고 있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아가씨답지않게 매우 수수한 스타일이며 오히려 집안 사정이 드러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대학 시절에는 가난한 고학생인척 다녔었다.
[78]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경찰 공안과에 끌려갔는데, 같이 야학하던 선배가 알고보니 운동권이어서 석희에게 그 선배의 행방을 물으려 취조한 것. 하지만 신원조회 결과를 전해들은 형사가 바로 풀어줬다.
그러다가 만난 법학과의 에이스 찬우에게 첫눈에 반했는데 찬우쪽은 워낙 제 코가 석자이다보니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았고 이에 마음 상한 석희 또한 맞받아치면서 엇갈림의 연속인
짝사랑을 하는 중. 전회장이 찬우와 이어주려고 하지만 워낙 찬우가 연애에 관심이 없다보니 진전도 없다. 마지막에는 찬우가 대명그룹에서 나와 사법고시를 준비한다고 하자 그래도 기다려주겠다는 말로 자신의 일편단심을 우회적으로 고백한다.
- 강만희(전운)[79]
딸부잣집에서 5자매의 할아버지 역을 맡았었다.
이재하가 형으로 부르던 사람이며, 극중에서 국회 부의장을 지낸 것으로 나온다. 전미자의 남편이자 석진과 석희 남매의 아버지다. 4회 후반과 5회에 이름이 언급되었다. 초반에만 등장한다.
- 박신자(이혜영) : 찬혁의 고향 후배이자 효경과는 동창.[80]
하지만 신자가 폐가 안좋아서 1년 휴학했기 때문에 나이는 신자가 찬우, 효경보다 한 살이 더 많다.
어릴 적부터 찬혁만 바라보던 일편단심. 하지만 찬혁은 별 관심이 없었고, 그래서 효경과 찬혁이 엮이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81] 찬혁이 왕기일당의 추격을 피해 신자가 투숙하고 있는 여인숙에 잠시 머물 때 스케치북에 아버지와 누나와 찬우를 그린 것을 보고 흐뭇해하다가 다음 장에 효경을 그린 것을 보더니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갈기갈기 찢어버릴 정도였다.
찬혁이 이런저런 고생을 할 때마다 늘 찾아가 위로를 해주곤 했지만, 찬혁은 늘 그렇듯 무관심했다. 신자 본인도 동팔의 끈질긴 구애에 무관심했던걸 생각해보면 묘한 관계. 찬혁이 사고로 다리가 불편해졌어도 찬혁을 따라 다녔고 마지막회 무렵에는 울면서 찬혁과 결혼해서 돌봐주겠다고 했을 정도로 일편단심. 그래도 마지막엔 찬혁과 이어지는 플래그가 뜬다. 원래 조연이었으나 중반부터 주연으로 올라간다.
여담으로, 이 역할을 맡은 배우 이혜영은 1996년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다.
[82] 1996년에만 KBS 에서 , 신고합니다, 첫사랑 등 총 3작품에 출연했다. 물론 첫사랑의 파급력이 가장 컸다.
영상 29:38부터.[83] 본 영상에서, 김희선이 이혜영에게 상을 수여하면서 포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후 두사람은 1999년 MBC 미니시리즈 에서 극 중 친구 사이로 재회한다.
- 양행숙(박정수) : 이재하가 경영하던 춘천의 극장 매점 주인이자 박신자의 어머니다. 5회에 신영도에 의해 이름이 밝혀졌다. 처음에 신영도의 구애를 뿌리쳤지만, 이후 신자의 설득으로 마음이 변했다. 이후 화장품 가게를 경영하며, 11회에서 신영도와 재혼했다. 17회에서 신자 걱정에 찬혁과 통화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중도 하차.[84]
실은 신자가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이후로 더이상 등장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17회에서 상술한 장면 이전에 신자가 여인숙 주인 아주머니에게 어머니가 뺑소니를 당했다며 방세 대신 몸으로 때우겠다고 하자 어머니가 뺑소니를 당했다는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한번 더 등장시킨 듯하다.
- 신영도(신귀식)[85]
마지막 승부에서 남주인공 손지창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배우. 태조 왕건에서 신라 천 년의 사직을 닫는 비운의 왕 경순왕 역을 맡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태조 왕건에서 고려 오백 년의 사직을 여는 주인공이 첫사랑에서 성찬혁 역을 맡은 최수종이다.
: 춘천의 여관 사장이다. 처음 양 여사를 짝사랑 하였으나, 이후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가 됐다. 11회에서 양 여사와 결혼하여 박신자의 새아버지가 됐다. 중도 하차.
- 어린 신자(한보람)[86][87]
2002년 MBC에서 방송된 네 멋대로 해라(드라마) 첫회에, 여주인공 이나영의 음악밴드 후배 역할로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5.5. 찬혁의 조력자들
- 오동팔(배도환) : 찬혁의 절친으로 중학교 때 만났다. 처음에는 전학온 찬혁에게 텃세를 부리면서 피카소라는 별명을 부르며 시비를 걸다가 찬혁에게 도리어 역관광탔지만 이를 계기로 가까워져서 결국에는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다. 요리에 큰 관심을 가진데다 실제로 제법 소질이 있어서 고등학교 졸업 후 상경해 작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숙식을 하며 일을 배웠는데, 상당히 근면성실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나중에는 일하던 식당을 그대로 이어받아 자수성가한다. 원래 신자에게 반해서 작중 출연분의 상당부분을 신자에게 구애하는데 할애하지만, 신자는 일편단심 찬혁만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맺어지지 못한다. 그 와중에 신자와의 인연으로 알게 된 수진이 동팔에게 호감을 표시하지만 신자에 대한 마음을 좀처럼 포기하지 못하다가 거의 막바지에서 결국 신자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수진과 약혼한다. 찬혁의 마음을 얻지 못해 애를 태운 신자와 신자의 마음을 얻지 못해 애를 태운 동팔, 그리고 동팔의 마음을 얻지 못해 애를 태운 수진의 관계연쇄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결국 수진을 택한 동팔의 선택에 찬혁이 놀라자 찬혁에게 이렇게 말한다. '백날 내가 좋다고 쫓아다녀봐야 날 봐주지도 않는데, 그냥 나 좋다는 여자랑 행복하기로 했다.' 한편으로는 찬혁과의 우정이 보통이 아닌데, 찬혁이 송왕기 패거리에게 쫓기자 식당에 숨겨주거나, 자신이 타고 다니는 포니 픽업으로 도피시켜주는가 하면,[88]
28~29회. 주정남이 왕기일당의 협박에 못이겨 찬혁이 숨어있는 곳을 (찬옥이 무심결에 찬혁이가 동팔이 일하는 식당에 숨어있다고 말한 것을 생각해 내어) 그들에게 누설하고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식당에 급히 전화를 했는데 동팔이 그 전화를 받았다. 동팔은 그 전까지 주정남을 한 번밖에 본 적이 없어서 전화 목소리의 주인공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때마침 식당에 신자가 와 있어서 신자와 함께 찬혁을 데리고 피신하다가 신자가 묵는 여인숙으로 도피하게 된다.
[89] 이것 때문에 동팔까지 위험에 처할 것을 우려한 찬혁이 제발로 이재하를 찾아가려하자 이를 막으려고 설득 겸 윽박지르는 동팔의 모습이 압권.
나중에 찬혁이 입대하자 면회와서 용돈까지 쥐어줬고 심지어는 찬혁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자 약혼자였던 수진의 반대를 무릅쓰면서까지 전세금을 털어 치료비에 보태려고까지 한다.[90][91] 이 때 수진이 찬혁이 언제 깨어날지도 모른다면서 친구끼리 돈 거래를 하는게 안 좋다는 투로 말하자 떨리는 목소리로 "찬혁이가 살아날 수만 있다면 내가 가진 돈 전부 다 털어도 아깝지 않아!"라고 외치는 동팔의 모습이 압권. 여담으로 이전까지 동팔은 수진에게 꼬박꼬박 경어체를 써 오다가 이 대사에서 처음으로 수진에게 말을 놓았다.
수진과 결혼 후 식당을 직접 운영하면서 화랑에 걸린 찬혁의 그림을 몰래 구입하는 등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화에 딸을 얻는다.[92] 득녀소식을 들은 찬옥은 딸이 동팔이 닮았으면 어떡하냐고 고의성없는 돌직구를 날리기도...
- 이수진(최정원)[93]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에서 자주 출연했던 배우로, 동팔 역의 배우 배도환과는 1991년 KBS 공채탤런트 14기 동기생이다.
[94] 극중에서는 이혜영, 최수종, 배도환보다 3살, 2살 연상이지만 실제로는 동갑, 9살 연하, 7살 연하이다.
: 12회부터 등장. 신자가 여인숙에서 장기투숙할 당시에 안면을 텄고, 신자가 방세를 내지 못해 여인숙에서 허드렛일을 하다가 남자 투숙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한 이후 시장에서 같이 옷을 판매하는 사업을 신자에게 권유하면서 둘은 친해진다.
원래는 사기꾼 캐릭터로 시청자들한테 오해를 받았다. 신자의 고향오빠 동팔을 소개받은 후, 동팔에게서 제법 큰돈(사업자금)을 빌리는 장면이 있었기 때문.
[95] 단, 극 중반부에 대대적인 대본 수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때 캐릭터 변경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찬혁(식물인간 설정), 찬우(깡패 설정), 정남(폭력남편 설정) 등등 많은 등장인물들은 캐릭터 변경을 겪었다. 특히 정남, 형기 등은 아예 극 중반부에 하차하는 단역 운명이었지만, 대본 수정과 함께 마지막회까지 갔다. 이로 비추어 볼 때, 수진 또한 원래는 사기꾼 단역이었지만, 주정남과 비슷한 캐릭터 변경을 겪으면서 마지막회까지 살아남았다고 유추할 수도 있다.
[96] 반면, 대본수정으로 당초 예정과는 다르게 중도하차했던 극 중 인물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기환(차태현)과 장수. 만약 찬우(배용준)가 당초 대본처럼 깡패 설정으로 나갔다면 기환과 장수도 극 마지막까지 같이 했을 가능성이 높다.(당초 찬우의 후견인 나한일 자체가 카지노를 경영하는 조직폭력배 보스로 설정되어 있었다. 대본수정으로 인해 조폭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신분이 변경.) 그 대신, 정남(손현주)과 형기(김태우(배우))가 당초 대본대로 중도하차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의외로(!) 빌린 돈을 갚고 그 이후 동팔과 썸을 타게 된다.
[97] 사실 그 전부터 수진은 동팔에게 호감을 보였다. 문제는, 그게 흔한 사기꾼들이 보여주는 낚시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그 과정에서 질투에 눈이 먼 신자는 펄펄 뛴다.
[98] 동팔과 사귀던 중 동팔 아버지와 상견례를 가지는데, 본인과 동행했던 신자를 보고 반가워하는 동팔 아버지의 모습에 급당황한다.
[99] 결국 동팔의 첫사랑이 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분노한다(...) 이후 여러 우여곡절을 겪지만, 찬혁이 목발을 짚고 설 수 있는 시기가 되었을 때, 찬혁의 감동적인 사회를 들으면서 동팔과 결혼하게 된다.
[100] 여담으로 본 배우는, 2010년대 들어서서도 각종 방송에서 본 배우의 '실제' 결혼생활에 대한 근황을 종종 보여줬고, 특히 2019년에 MBC 예능
공부가 머니를 통해 수험생 아들을 둔 학부모 입장에서 방송에 출연하기도 한다.
관련영상1.관련영상2.- 갑진(이철민)[101]
원래 첫사랑(KBS)을 제외하면 악역 이미지였으나, 현재는 각종 예능에서 본인의 과거 악역 이미지까지 개그소재로 삼는 등 친근한 이미지로 활동 중이다.
: 동팔이 일하는 식당 요리사. 처음에는 허구헌날 동팔에게 갈굼당하며 뒤집개로 맞기도 했지만 그만큼 동팔이 아끼는 후배였고 나중에는 제법 요리 실력이 향상되었다. 극 중 식당 피크시간임에도 동팔이 찬혁의 일에 발벗고 나서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그때마다 "어휴! 바빠 죽겠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 (김동완)[102] : 찬혁이 근무하던 비닐공장(삼영화학) 주임. 찬혁에게는 아버지처럼 자상한 상사이다. [103]
1990~91년 KBS 일일드라마 서울뚝배기 당시, 극 중 최수종은 뚝배기집 지배인으로 근무 중이었다. 이 때 김동완이 뚝배기집에 손님으로 와서 최수종을 개갈굼(...)하는 장면이 있다. 덧붙이자면 김동완은 그 장면이 단발출연은 아니었고, 극 중 뚝배기집 근처 모회사 사장으로써 서울뚝배기 드라마상에 종종 모습을 보이는 역할이었다.
[104] 한편 본 배우는, 1990~91년 KBS 어린이드라마 우리 아빠 홈런에 안승훈과 같이 출연한 적도 있다. 당시 김동완은, 극 중 주인공 유동근이 활약하는 야구팀 후원회장으로써 어린이들을 다독이는 역할이었다. 그때는 안승훈이 유동근의 라이벌이었지만 선역이었다.
- 최현민(김경응)[105]
1994년작 사랑의 인사에서는 배용준의 학교 친구, 1995년작 젊은이의 양지에서는 흑곰(이일재 분)의 부하로 나왔다.
: 찬혁의 군대동기이며[106] 찬혁을 면회 온 효경을 빠꾸시키도록 찬혁을 자주 도왔다. 이후 찬혁이 휴가를 나오는 시점에서 극 중 하차한다.
5.6. 찬우의 조력자들
- 나성일(나한일) : 대명그룹 사장으로 전회장의 오른팔.
자신처럼 법학도인 찬우를 우연히 만났는데 나중에 카지노에서 발생한 외국인의 난동사건을 찬우가 해결하자
[107]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여 찬우의 사법고시 합격을 위해 후원자를 자처한다.
[108] 원래 대본상으로는 카지노를 경영하는 조직폭력배 보스 역할이었고, 찬우 또한 그의 밑으로 들어가 깡패의 길을 걷는다는 설정이었다. 실제 찬우와 초반 만남 당시 나한일의 분위기는, 누가 봐도 조폭 두목의 포스 그 자체였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스포일러가 알려지면서 전국의 배용준 아줌마팬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고, 결국 대본이 수정되기에 이른다.관련기사.
[109] 실제로 극중 깡치라는 조폭 행동대장을 수하로 두고 있었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한 찬혁의 병원비를 비롯하여 집안을 추스려야하는 찬우가 사법고시를 포기하자 대명그룹 유통관리실장으로 영입하게 되고, 나중에 이권 다툼에 휘말려 자신이 부상을 입자 찬우를 자신의 권한대행으로 내세워 대명그룹의 실세로 급부상시킨다.
마지막에 찬우가 대명그룹에서 나오자 이를 만류하지만, 자신과의 약속인 사법고시 합격을 위해서라고 대답하자 웃으며 승낙해준다.
작 중 찬우를 암흑세계로 이끈다는
스포일러 때문에,
나한일의 드라마 첫등장부터 긴장하는 시청자들이 많았고, 실제 찬우가 정말 깡패가 되는 게 아니냐 하는
페이크 장면들도 종종 있었다.
[110] 1997년 2월 1일자 신문기사를 보면, 사실 진작에 깡패가 되었어도 몇번은 되었어야 했지만, 시청자들의 성화로 계속 그 시기가 미뤄졌음이 밝혀진다. 나성일 문단 아랫부분에 있는 기사 참조.
예시1) 찬우가 친구들(기환, 장수)의 꼬드김에 처음 카지노에 놀러갔을 때.
[111][112] 1996년 11월 당시 배용준의 연예지 인터뷰를 보면, 카지노에 들어가면서 곧 액션신이 많아진다는 의미심장한 스포일러가 있었다. 그렇지만 대본수정 결과, 실제 카지노에서의 액션신은 외국인 총기난동사건 때 한번 뿐이다.
예시2) 찬우가 아버지 병원비 때문에 카지노에 정식취직했을 때.
[113]예시3) 찬우가 계단을 내려오다가 책을 떨어뜨리고, 나사장이 책을 주워주면서 짧게 첫인사를 했을 때.
[114][115] 사실 이 장면에서 나한일과 수행원들의 포스는 후덜덜했고, 누가 봐도 전문경영인이 아닌 조폭 두목의 모습이었다.
예시4) 찬우가 형의 군입대 즈음해서 아예 학교를 휴학하고 카지노에 눌러앉았을 때.
[116]예시5) 찬우가 카지노 총기난동사건을 해결한 후, 나사장의 호출을 받고 단독면담을 시작했을 때. 다행히 좋은 소식을 들려준다.
[117]예시6) 형의 사고 후, 나사장을 찾아가 이제 사법시험을 포기하고 사장님 밑에 들어가 일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을 때.
[118]특히 1997년 1월초 찬혁의 군입대 당시 연예지 기사들
스포일러까지는, 분명히 찬우가 카지노 보스
나한일에게 발탁, 암흑세계에 들어간다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19970104 기사.19970105 기사.19970108 기사.19970201 기사.후에 이응진 PD는 회고담에서, "
배용준을 깡패로 만들면 두번 다시 KBS 드라마는 안 보겠다. 아예 텔레비전을 부숴버리겠다"는 항의전화를 수도 없이 받았다고 한다.
관련기사.[119] 방송에서도 이응진 PD가 직접 이 이야기를 한 적이 몇 번 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첫사랑(KBS) 케이블 재방송 때, 배우 및 스탭들이 직접 첫사랑 당시를 회상하는 장면이 있었다(배용준은 겨울연가 촬영 중에 첫사랑 당시를 회상하면서 인터뷰에 임함).
- 박형기(김태우)[120]
1996년 KBS 슈퍼탤런트 출신으로, 첫사랑이 데뷔 후 두번째 작품이었다고 한다. 극 중 단역으로 출연한 이주현, 강경헌, 이상인, 안신우와는 1996년 KBS 슈퍼탤런트 동기생이다. 첫사랑에 출연한 배우는 아니지만, 박선영과도 동기생이다.(박선영이 그해 슈퍼탤런트 대상)
: 찬우의 대학 동기이자 대학시절 절친.[121] 11회부터 등장. 원래는 중반하차 예정이었으나, 대본수정으로 극 마지막까지 출연하게 된다.
삼수를 해서 동기들 보다 두 살이 많다. 할아버지 때부터 법조인 집안이라고 하는데, 아버지 뿐 아니라 형 둘에 누나까지 죄다 법조계에 있다고.... 찬우에게
"괴물"이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고 이름 대신 늘 그렇게 불렀다. 맹한 이미지로 나오기는 하는데 그래도 금수저인지라 찬우의 지갑 노릇을 자처하고 나서기도 한다.
찬우와 자주 마주치는 석희를 보고 첫눈에 반해 짝사랑하게 되었지만 진도는 거의 못 나갔다. 나중에는 우연히 만난 효경이를 헤벌레 입벌리고 쳐다본다. 여자에 있어선 약간 어눌하고 코믹적인 캐릭터(...)
[122] 찬우가 학교를 쉬고 대명그룹에 있는 동안
사법시험에 합격을 하고 군법무관을 거쳐
검사가 되었다.
에피소드 첫번째. 2013년 방송된
무릎팍도사 김태우 편을 보면, 처음 첫사랑 출연제의를 받았을 때, 당시 출연하고 있던 아침드라마
[123] 극 제목이 '파리공원의 아침'. 김태우의 데뷔작이다.
를 이유로 거절했다고 한다. 이후 아침드라마 종영 후 이응진 PD가 다시 김태우에게 첫사랑 출연제의 를 했고 그렇게 출연이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김태우 "드라마 '첫사랑' 거절…이응진 감독에게 욕 먹었다."[124] 이응진 PD는, 김태우가 1996년 KBS 슈퍼탤런트에 합격한 후 연수원 교육과정에 있을 때 담당교수를 역임한, 김태우의 연예인 시작 후 첫번째 은사이다.
에피소드 두번째. 극 중에서는
배용준이 김태우보다 동생이었지만, 실제로는 배용준과 친구 사이이다.
김태우 인터뷰.배용준 인터뷰.[125] 배용준의 프로필상 출생년도는 1972년으로 김태우보다 1년 늦지만, 배용준의 실제 출생년도는 1971년이라는 설이 있다. 참고로 배용준은 1971년생 연예인 박진영, 류승수와도 말을 놓는 친구 사이이다.
[126] 그 외에도, 극 중 배용준의 매형으로 나왔던 배우 손현주는 김태우의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배이자 KBS 공채탤런트 선배이다. 극 중에서도 김태우와 손현주가 대면하는 장면이 3번 정도 있다.
에피소드 세번째.
최지우와는 첫사랑 종영 20년 후에 재회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관련기사.- 정기환(차태현)[127]
극 중 접점은 없지만, 최재원과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동기생이다.
: 찬우의 고등학교 친구이며 약간 불량스럽긴 하지만 심성이 나쁘진 않다. 장수의 말에 의하면 의리빼면 시체인 인물이라고 하며 찬우에게 카지노에서 일하는걸 추천한 인물이다.
- 조장수(이규준)[128] : 기환과 함께 찬우의 고등학교 동창이며 세명이 함께 찬우의 아버지가 근무하는 극장에서 사고를 친 적이 있다. 졸업후에 기환과 함께 서울에 어느 카지노에서 일을 하게 되며 아버지의 수술비가 필요한 찬우에게 돈을 쉽게 빌려주고[129]
아마 혼자서 전부 빌려준게 아니라 기환과 뿜빠이해서 빌려줬을 것이다.
찬우는 그 돈을 갚기 위해 기환, 장수가 근무하는 카지노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된다.
- 깡치(권오성)[130]
겨울연가 1회에서 카메오로 등장해 최지우를 괴롭히다가 배용준과 주먹다짐을 한다.
: 찬우가 아르바이트하는 카지노 지배인격이며 기환의 사촌형이다.
첫사랑 방영 직전 출연한 KBS 미니시리즈
신고합니다에서는 동네 건달
[131] 문단 하반부 윤진호 항목에서 좀 더 자세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로 나왔고,
첫사랑(KBS) 원래 대본상으로도 카지노에서 찬우와 함께 깡패가 될 운명이었으나, 대본 수정으로 극 마지막회까지 찬우의 건전한(?) 조력자로 출연한다.
여담으로,
신고합니다 당시 동료 건달이었던 윤진호와는
첫사랑(KBS)에서는 경쟁업체 직원으로써 대립하는 사이로 나오고, 극 막판부에는 김포공항에서 아예 멱살잡이(...)까지 하게 된다.
[132][133] 실제로는 권병준과 윤진호는 1991년 KBS 공채탤런트 14기 동기생이다.
5.7. 왕기 수하들
- 왕기수하 1(황덕재)[134]
야인시대에서 작두 역을 맡았다. 그리고 무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도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다. 그것도 수차례!링크
[135] 1987년 KBS 연기대상 중 배우 김병기의 축하공연을 보면, 황덕재 배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1:14:02부터 참고로 본 배우는 1986년 KBS 공채탤런트 12기 출신이다.
[136] 왕기의 부하 역할 배우(윤진호,이두일,강민석,황덕재)들 중에 찬혁을 연기한 최수종보다 유일한 연상이다.
: 왕기의 수하 중 넘버 1.
수하들 중에서는 그나마 점잖은 편이지만, 극장에서 난동을 부린 찬혁의 따귀를 인정사정없이 후려갈기고 훗날 찬혁의 집에 쳐들어갔을 때 찬혁 부친(
김인문)한테 협박하는 장면
[137] 등 주요 장면에서는 그 잔인성이 여과없이 드러난다.
극 31회에서 찬우가 창고에 갇혀있을 때, 석진이 찬우의 구출을 시도하다가 본 배우에 의해 제지당하는 모습도 나오는데, 석진 역의 배우
박상원과는 훗날 SBS 주말드라마
그래도 사랑해에서 절친 사이로 재회한다.
- 김상수(윤진호)[138]
찬혁의 집으로 쳐들어가서 정남의 면상에 명함을 던졌는데 정남이 그 명함을 보니 김상수라고 적혀 있었다.
[139] 1995년작 젊은이의 양지(드라마)에서는 사북깡패 양춘식의 부하 용태 역, 1998년작 야망의 전설에서는 최수종-이철민과 함께 실미도 비밀대원 역으로 나왔다.
[140] 1996년작 신고합니다에서도 강민석과 함께 추재식(권해효)과 내기당구를 하고 지자 시비를 걸다가 역관광당하며16:08부터, 훗날 소대원들과 외박나온 재식과 나이트클럽에서 마주치고, 깡치역을 맡은 배우(권병준)과 함께 은실(이혜영)에게 추태를 부리다가 또 재식에게 제지를 당했고, 그들의 일당들이 몰려와서 싸움이 일어날 뻔했지만 더이상 문제를 일으키면 타부대로 전출당하게 될 재식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고 사건은 일단락된다.34:00부터.
[141] 원래 날카로운 인상이었지만, 2015년 당시 공채동기들과의 회식 사진을 보면 앞머리도 내렸고 나름(?) 유순해진 모습이다. KBS 공채탤런트 14기 모임. 참고로 본 배우는 1991년 KBS 공채탤런트 14기 출신이다.
[142] 2012년 KBS에서 방송된 각시탈(드라마)에서, 일본순사 역할을 맡았던 동명이인 배우 윤진호(1971년생)와 종종 혼동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아무래도 첫사랑과 각시탈에서 동명이인 두배우가 각각 맡은 캐릭터가 비슷하고(악역), 실제 외모도 얼핏 보면 닮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첫사랑(KBS)에 출연했던 윤진호 배우는 1965년생이다.
: 왕기의 수하. [143] 하지만 1대1로는 찬우를 못 이길 가능성이 높다.
후술하는 직속부하 강민석과 함께 찬혁의 사고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다.
[144] 찬혁(최수종)이 윤진호와 강민석의 근접 추격을 피하다가 교통사고 발생.
그 외 춘천시절부터 찬혁-찬우 형제와 관련해서 가장 잔인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극 중에서 딱 한번 왕기한테 반항(?)하는 장면이 있다. 나이트클럽 영업 부진으로 왕기가 부하들을 질책하면서 나이트클럽 인원 물갈이를 지시하는데, 유일하게 비용 문제를 들어 반대하다가 바로 왕기의 분노를 산다. 다행히 옆에 있던 강민석의 커버로 급마무리.
[145]포악한 성격이지만 중간중간 잔정(...)을 보여주는 장면도 있다. 정남을 구타해서 실신시킨 후 집에 내버리는 장면
[146][147] 실제로는 윤진호와 손현주 두 사람은 1991년 KBS 공채탤런트 14기 동기생이다동영상 2:30부터.
에서, 실신한 정남의 입에 담배를 물어줌과 동시에 "난들 이러고 싶겠냐"라고 한마디 하고, 극 막판 찬우와의 대면
[148] 때는 나름 대결을 피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여담1. 본 드라마에서 배용준과의 창고 격투신
[149] 도중 실수로 배용준 얼굴에 부상을 입혔는데, 그 직후 엄청 미안해하면서 이후 촬영 때 직접 약을 사다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계속 배용준 수발까지 들어서, 오히려 배용준이 황송해했다고 한다.
[150] 첫사랑 종영 후 일간스포츠에 게재된 배용준의 스타스토리 중.
심지어 배용준의 부상소식이 언론에 보도된 후에는 일반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시달리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여담2. 최수종과는
첫사랑 종영 이후에도 몇차례 작품을 같이 한다.
여담3. 현재는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 (이두일)[154]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이슬이와 풀잎이 자매의 아빠(최기수) 역을 맡은 배우.
: 왕기의 수하.
6회에서 극장 영사기를 망가뜨린 찬혁을 윽박지르고 그의 집에 쳐들어가 막 아침을 먹으려던 찬혁 아버지를 처음 윽박질렀다. 24회
[155]를 마지막으로 극에서 하차한다.
[156] 왕기 역의 배우 안승훈과는 2005년 불멸의 이순신에서 재회한다.
[157] 여담으로, 첫사랑(KBS)을 마지막으로 2020년 현재까지도 배우 이두일이 작품 속에서 악역을 맡은 적은 거의 없다. 즉, 배우 커리어에서 첫사랑(KBS)에서의 배역이 현재까지는 마지막 악역. 물론 2018년 방영된 하나뿐인 내편에서의 배역은 작은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그 배역도 사실 악역으로 보기는 힘들다.
- 덩치(강민석)[158]
1991년 KBS 공채탤런트 14기 출신으로, 앞서 언급된 윤진호 배우와는 공채 동기생이다. 나이는 강민석이 3살 어리다.
: 왕기의 수하 중 제일 막내이다.[159] 10회에 왕기한테 잠깐 소개되는 장면으로 첫등장한다. 10회 이후에는 띄엄띄엄 나오다가, 23회 차기환의 나이트클럽을 습격하는 장면부터 붙박이로 나오기 시작하고, 극 마지막까지 출연한다.
[160] 본 배우도 2005년작 불멸의 이순신에 출연하지만, 안승훈(불멸의 이순신에서 정운 역)과 접점은 없었다.
극 중반부에는 찬혁 아버지(성덕배)를 넘어뜨려서 허리부상을 입히고
[161][162] 왕기일당이 찬혁의 집으로 들이닥쳐 행패를 부리자 덕배가 바락바락 화를 냈다. 이에 강민석이 (아버지뻘 되는 덕배에게) "영감, 죽고싶어 환장했어!"라며 눈을 부라리자 덕배가 강민석에게 덤벼들었고, 강민석은 바로 덕배를 넘어뜨린 것도 모자라 구둣발로 덕배의 허리를 마구 짓밟았다.
, 극 막판부 패싸움 때 찬우에게 칼질을 시도
[163]하는 장면도 있는 등(아슬아슬하게 실패), 성격 자체가 왕기 수하들 중에서 가장 포악하다.
본 인물에 관련해서, 극 중
옥의 티(!)가 있다. 강민석은 찬혁이 춘천에서 도망간 직후에 극에 합류했기 때문에, 그전에는 찬혁의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또한, 극 27회에서 왕기가 수하들에게 '찬혁과 효경의 옛 사진'을 보여주고 확인시키는 장면에서도, 유독 강민석만은 멀찌감치 뒤에 있었기 때문에 찬혁의 사진조차 보지 못한다.
[164] 사진은 단 1장이었고, 그나마도 왕기는 그 사진을 수하들에게 보여주고 난 후에 바로 누나(윤미라)에게 보관을 맡긴다.
그렇지만 이후에 실제 찬혁과 마주치는 장면에서 찬혁이 누구인지 알아차리는 인물은, 옆자리에 있던 윤진호
[165] 찬혁과는 춘천시절부터 구면이었고, 왕기가 사진을 보여줬을 때도 바로 알아본다.
가 아닌 바로 강민석이었다(...)
[166] 찬혁과 윤진호-강민석은 서로 좁은 골목길에서 차를 타고 느리게 스쳐지나가는 중이었다.
[167] 단, 찬혁을 찾으러 찬혁의 공장까지 갔다가 막 나온 직후였기 때문에 단순 추정(...)이 들어맞은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강민석의 태도가 너무도 확신에 찬 모습이었고, 정작 찬혁과 구면이었던 윤진호는 강민석의 지적 이전까지 아무 눈치도 못 채는 모습이 대조적이다. 당시 강민석의 대사를 들어보면, '저 차, 저 사람이 수상하다'식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본인은 한번도 본 적 없는) 찬혁이로 단정해버린다(...)
[168] 물론 당시 운전석에서 운전하던 강민석이 상대방 운전자(찬혁)한테 좀 더 집중하기 좋은 조건은 맞다. 그렇지만 후에 대명 성실장 테러 직전(62회), 윤진호가 먼저 성실장이 찬우인 걸 알아차리는 모습에서 보듯(반대로 이때는 강민석이 성실장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 극 중 윤진호는 눈썰미가 부족한 사람이 아니다. 더군다나 (강민석과는 달리) 이미 찬혁의 얼굴을 아는 입장에서.
- (이주현)[169]
형기 역의 배우 김태우, 그리고 극 중 단역으로 출연한 강경헌, 이상인, 안신우와는 1996년 KBS 슈퍼탤런트 동기생이다. 첫사랑에 출연한 배우는 아니지만, 박선영과도 동기생이다.(박선영이 그해 슈퍼탤런트 대상)
[170] 첫사랑 출연 직전 병영드라마 신고합니다에도 소대장 역할로 잠깐 모습을 보인다.
: 왕기의 수하.[171] 극 27회에 찬혁과 효경의 연애 발각으로, 왕기가 수하들을 동원해 찬혁을 한창 잡으러 다니는 시점에 첫등장한다. 왕기의 기존수하였던 이두일과 바톤터치한 격.
드라마 31회 배용준과 왕기 수하들간의 창고 격투신에서 나름 잘 버티던 배용준이, 바로 이주현의 발차기에 정통으로 맞고 쓰러진다. 그때부터는 왕기 수하들의 일방적 구타 시작... 이후 드라마가 타임워프(2년) 되는 시점에서 하차.
[172] 실제 본 배우는 첫사랑 출연 이후 군입대를 했지만 건강문제로 의가사제대했다.
[173] 첫사랑 종영 2년 후인 1999년 4월, KBS 미니시리즈 '우리는 길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에서는 주인공 역할(무용지망생)로 출연했다. 이때는 극 중 조폭두목 조형기에게 극 내내 괴롭힘을 당하다가, 마지막에 조형기와 같이 죽음으로 극을 마감한다.
5.8. 기타 단역들
- 고병태(권오현)[174]
첫사랑 방영 1년 전인 1995년에는 SBS 주말드라마 '옥이 이모'에 선역으로 출연했었다. 본 인물과 접점은 없는 사이지만, 송채환도 '옥이 이모'에 출연했었다.
[175] 2000년대 들어서는 KBS 드라마국 이덕건 PD 작품에 거의 단골처럼 출연한다. 특히 2010년 방송된 이덕건 PD 작품인 바람불어 좋은 날에는 무려(!) 16세 연하인 배우 안혜경과 극 중 부부 사이로 나왔다. 그리고 이덕건 PD 작품은 아니지만, 2020년에는 KBS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 출연하기도 했다.
: 이재하가 경영하고 성덕배가 화공주임으로 일하는 극장 영사기사. 덕배의 지적장애 딸 성찬옥을 펜션으로 유인하여 성폭행하려고 했다. 이에 빡친 찬옥의 남동생 성찬혁이 극장에서 고병태를 두들겨 패다 본의 아니게 영사기를 파손하여[176] 찬혁이 날린 강펀치에 고병태가 몸을 비틀거리다가 영사기를 건드렸다.
극장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되어 이재하의 처남(효경의 외삼촌) 송왕기 패거리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본작 최악의 만악의 근원.
- 양화자(이주화)[177]
현 네이버 KBS 공채탤런트 친목카페 '한울타리극단' 운영자.한울타리극단. 배우 본인은 1993년 KBS 공채탤런트 15기 출신이고, 주로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등에 자주 출연.
: 술집 마담. 노래를 잘 한다.[178] 주정남과 옛날부터 알고 지낸 사이이다. 당연히 찬옥은 정남이 화자와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좋아할 리가 없다.[179] 42회에서 정남의 옷에 화자의 루즈가 묻게 되고, 그 루즈자국을 본 찬옥은 정남에게, 또 한번 루즈자국 묻혀오면 이혼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다.
[180] 기타 등장인물 (양재원) 항목에 보면, 44회에서 일어난 추가적인 사건이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양재원) 항목 참조.
[181] 45회에서 정남이 화자와 함께 다방에서 나오는 모습이 마침 도배 일을 마치고 그곳을 지나가던 찬옥에게 들켰다. 찬옥은 씩씩거리며 집으로 돌아갔고 정남은 자초지종을 말하려 했지만 찬옥이 아버지에게 주 서방이 바람피웠다고 말하려는 것을 막아세우고 장인어른(찬옥의 아버지)에게 자초지종을 다 이야기해서 오해가 풀렸다. 그 직후 찬옥은 떡두꺼비만한 아들(장군이)을 낳았다.
여담으로, 본 배역을 맡았던 서영진과 최수종은, 1990~91년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서울뚝배기에서 뚝배기집 동료이자 절친 사이로 호홉을 맞춘 적이 있다. 이후 2000~02년 방송된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에서도 같이 출연하지만, 극 중 대면한 적은 없다.
[185] 극 중 최수종은 고려 쪽 인물(왕건), 서영진은 후백제 쪽 인물(경보(승려)).
- (최재원)[186]
극 중 접점은 없지만, 차태현과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동기생이다. 참고로, 나머지 동기로는 송윤아, 박상아 등이 있다. 실제로 본 배우는 2016년에 MBN 예능 아궁이에 출연해서 송윤아와의 인연을 언급한 적이 있다.
: 석희의 방송부 선배. 15회에서 방송 소음 문제로 방송실로 항의하러 찾아온 찬우가 자신에게 반말을 하자 "너 몇 학번이야?" 하며 싸움 일보직전까지 갔었고, 20회에서는 학교 방송국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캠퍼스 문화진단 프로그램에서 법학과 대표 패널로 내정된 찬우가 일방적으로 불참하자[187] 실은 석희도 찬우에게 패널 참석 요청 공문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는 했다.
찬우를 패널로 섭외한 석희에게 "너 이거 생방송이었다면 방송사고야, 임마! 집에서 네 조카나 봐!"라며 호되게 갈구었다.
- (안신우)[188]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의 연인 인애(정소영(배우))의 오빠 미스터 박으로 출연했다.
: 석희의 방송부 선배.
- (강신조)[189]
징비록(드라마)에서 이시다 미츠나리 역할을 맡았던 배우.
: 석희의 방송부 선배.[190] 석희가 바로 이 선배와 달동네 취재를 나갔다가 우연히 찬우가 사는 집을 발견한다.[191]
- (장정희)[192]
후술하는 배우 이배국의 실제 부인이다. 두 사람은 1983년 KBS 공채탤런트 10기 동기생이기도 하다.
[193] 순풍산부인과에서 김간호사 역할을 맡았던 배우. 순풍산부인과를 계기로 인지도를 끌려올리면서 유명세를 탔던 터라, 순풍 방영 1년여 전인 첫사랑 방영(1997년 초) 당시는 인지도가 거의 없는 배우였다. 즉, 첫사랑 출연 당시를 기준으로는 '카메오'라는 단어를 붙이기에 좀 부족한 위치에 있었다.
: 찬옥이 임신했을 때 방문한 약국 약사.[194]
- (김종결)[195]
첫사랑과 동시기에 방송된 머나먼 나라에서는 제법 비중있는 배역으로 고정 출연하던 중이었다. 거기다 배우 본인이 나름 네임드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김종결의 첫사랑 깜짝출연에 놀라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 찬옥이 임신했을 때 방문한 병원 의사.(카메오)[196]
- (박정웅)[197]
예전에 사극에서는 어의 전문 배우였다. 특히 태조 왕건에서는 무려(!) 궁예의 주치의 역할을 맡았다.
: 동팔의 아버지.
- (김주호)[198]
1998~99년에 조소혜 작가 작품인 종이학(드라마)에도 출연한다. 주인공 류시원의 조력자 역할.
: 극 중 1인 2역이다.
역할1) 찬우가 극장에서 사고를 친 다음날에, 극장을 방문한 순경.
역할2) 찬우, 석희가 다니는 대학 캠퍼스문화토론회에 참여한 경영학과 학생.
[199] 이 날 석희는 찬우에게 일방적인 참여통보를 했고, 찬우는 석희의 제안을 무시하고 불참하자, 석희는 선배한테 심한 꾸중을 듣는다.
[200]여담으로, 본 배우는 2004~05년 KBS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에서, 후술하는 배우 허현호와 부자지간으로 출연해, 나름 극의 핵심부분을 담당한 바 있다.
[201] 첫사랑(KBS) 당시 두 배우는 서로 접점이 없는 사이였다.
- (서상익)[202]
용의 눈물에서 양녕대군의 장인이자 안연홍의 아버지인 '김한로' 역할을 맡았던 배우.
: 찬우가 극장에서 사고를 친 이후, 찬우를 체포하고 취조하는 형사.
역할1) 극 초반에 효경이 방문한 화랑 주인.
역할2) 전회장의 비서.
- (허현호)[203]
사극팬들에게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배우이다. 특히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연로한 나이에도 무려(!) '일반병사' 신분으로 전장을 누비는 서노인 역할을 맡았었다. 앞서 서술된 바와 같이, 배우 김주호의 극 중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204]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는, 극 중 주인공 신구의 친구 역할로 잠깐씩 출연해 코믹연기를 선보인 경력도 있다.
: 극 중 1인 2역이다.
역할1) 김기철-[동화물산] 대표이사.
[205] 회사가 부도위기에 몰려오자, 전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전회장은 그를 안심시킨 뒤에 부도처리시켰고, 결국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역할2) [대진]그룹 대표이사.
[206] 찬우가 전회장의 권고로 '드림시티 리조트' 입찰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프린스]의 낙찰을 막기 위해, 찬우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입찰관련 자료들을 비밀리에 [대진]에 건낸다. 이 때 비밀자료를 받는 인물로, 이후 리조트 입찰에 성공한다.
여담으로, 본 배우는 2020년 KBS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비중은 작지만 나름 극 중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스님 역할로 출연하기도 했다.
[209] 원로배우 신충식과 외모가 비슷한 관계로, 네이버에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 스님'을 검색하면 신충식이 검색되기도 하는데, 잘못된 정보이다.
- (장희진)[210]
야인시대에서 박인애의 어머니이자 친일파 부인으로 나오고, 막돼먹은 영애씨에선 영애의 고모로 나온다.
: 위에 언급된 김기철(허현호 분) 이사의 아내이며, 석진의 집 앞에서 석진의 어머니(전회장)를 기다리다가, 전회장이 돌아오자 죽은 남편을 살려내라고 오열을 한다.[211]
- (이우석)[212]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의 녹둔도 재직 시절, 그를 보좌하는 '임경번' 역할을 맡았던 배우이다. 그로부터 10년 후 징비록(드라마)에서는 경상관찰사 김수 역할을 맡는다(경상절도사 박진의 수하). 극 중 일본장수 김충선이 조선의 박진 감영에 투항할 때, 바로 김수 역을 맡았던 본 배우를 통해서 투항한다. 그렇지만 징비록에서 김수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배우 임혁이 연기한) 곽재우와의 끊임없는 대립이다.
: 전회장의 수행원.[213] 김기철의 아내가 전회장 집 앞에서 행패를 부릴 때, 전회장을 보호한다. 이후 김기철의 장례식 때도 전회장을 수행한다.
[214] 이후에도 전회장의 각종 시찰 때마다 그림자처럼 모습을 보인다. 석진의 프랑스출국(41회) 때도 공항까지 전회장 보좌.
- (이상인)[215]
첫사랑과 동시기에 방송된 머나먼 나라 마지막회에도 단역(응급대원)으로 출연한다. 그리고 첫사랑 후속작인 파랑새는 있다에서는 드디어 주연으로 발돋움한다.
: 찬혁, 찬우 가족이 사는 집의 주인집 아들이며, 찬혁의 교통사고 소식을 찬혁 가족들에게 전한다.[216]
- (조재훈)[217][218]
야인시대에서 정동환이 열연한 최동열(야인시대) 기자의 동료기자 역할을 맡았던 배우. 태조 왕건에서는 최수종과 대립하는 '임춘길' 배역으로도 나온다.
: 이재하의 수행원.[219]
- 김비서(김영인)[220]
야인시대에서 심영을 연기한 김영인(1952)과는 동명이인의 배우로써, 무풍지대에서 김두한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본 배우는 1940년생.
: 이재하의 비서.[221] 이 두 배우들은 무풍지대에서 이정재vs김두한을 연기했다.
극 30회에서, 찬우가 돈다발을 돌려주기 위해 호텔로 이재하를 찾아갔을 때, 찬우를 제지하는 바로 그 인물이다.
- (송종원)[222][223]
용의 눈물에서 이방원(유동근)의 측근인 박영규 역할을 맡았던 배우.
: 나성일(나사장)의 비서.
- (남정희) : 성씨 가족들에게 세를 준 집주인 아주머니.[224]
주로 성씨 가족들에게 전화를 바꿔주는 역할을 하며, 덕배의 입원소식을 찬혁에게 말하고 만다.
.
- (조성규)[225]
젊은이의 양지(드라마)에서 황윤배의 체육관 동료(일명 땡초)로 나온 바 있는 복서 출신의 배우이다.
: 덕배의 포장마차를 망가뜨린 대성파 일원 중 한명이며, 당구장에서 찬우와 동팔에게 응징당하고 구속된다.[226]
- (한범희) : 위와 마찬가지로 대성파 일원 중 한명이다.
- (차기환)[227]
불멸의 이순신에서 신립 역할을 맡았던 배우이다. 사극팬들 사이에서는 나름 네임드적 지위에 있는 배우이고,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에도 종종 모습을 보였다.
: 극 중 1인 2역이다.
역할1) 왕기가 사업(주류)거래하는 나이트클럽의 지배인.
[228]역할2) 야학을 하는 석희를 취조하는 형사.
[229]- 용가리(허기호)[230] : 찬혁의 고교시절 미술선생님.[231]
극중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담임인지는 모르지만 찬혁의 미술재능을 인정하고 미대에 가도록 권유를 한다.
- (김성희)[232]
조소혜 작가의 전작인 젊은이의 양지에서도 극 중 재벌회장인 박근형의 비서 역할을 맡았다.
[233] : 이재하의 비서.[234] 호텔에서 이재하와 전화나 사람을 직접 연결시키는 비서다.
찬혁이 이재하를 찾아갔을 때,
[235] 찬혁을 이재하에게 연결하는 바로 그 비서이다. 극 막판부까지 모습을 보인다.
- (김덕현)[236]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나름 유명세를 떨쳤고, 현재까지도 각종 드라마에서 감초역할로 활동하는 배우이다.
: 이재하의 비서 겸 수행원.
극 막판에 잠깐 등장하는 인물로, '드림시티 리조트' 입찰 패배 소식에 이재하가 쓰러질 때,
[237] 바로 그 소식을 전했던 비서이다.
- (강경헌)[238]
무명생활이 길었지만, 2020년 현재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나름 주목받고 있다.
: 극 중 1인 다역이다.
역할1) 병태가 찬옥을 불러들인 춘천의 어느 다방 레지.
역할2) 신자가 잠시 근무하는 다방 레지.
역할3) 효경의 대학 동기.
역할4) 마지막회에서 찬우를 만나러 온 석진에게 찬우가 부재중이라고 거짓말하는 비서.
- (이준우) : 나사장의 보디가드 겸 운전사 겸 심부름꾼.
- (양형호)[239]
야인시대에서 악질 친일파 형사 문달영 역할을 맡은 배우.
: 나사장의 부하직원.
- (최병학)[240]
본래는 선역을 자주 맡는 배우이지만,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악역 윤원형 역을 맡기도 했다.
: 찬혁의 그림을 마음에 들어해서 구입한 화랑 주인.[241].
- 장사장(홍여진)[242]
1999년에 조소혜 작가 작품인 종이학(드라마)에도 출연한다. 여기에서는 밤무대를 들락거리는 사모님 역할.
: 왕기의 거래처이자 정남이 다니는 룸살롱 마담이다.[243] 정남이 바로 이 룸살롱에서 왕기 일당과 첫대면을 한다.
후에 정남을 해고한다.[244][245] 정남이 손님들 앞에서 우울한 노래를 해서 손님들에게서 컴플레인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246] 여기서 해고된 정남은 긴급히 고향후배 화자에게 도움을 청하여 다시 일자리를 얻게 되고, 정남은 바람피기 직전까지 가게 된다.
본 인물과 관련해서, 극 중
옥의 티(!)가 있다. 바로 극 20회 정남이 룸살롱에서 왕기 일당과 첫대면하는 장면이다.
장면1) 왕기 일당은 장사장(
홍여진)의 룸살롱에 도착하고, 장사장은 룸에서 그들의 접대를 시작한다.
장면2) 정남은 업소에 늦게 도착한다. 문제는, 조금 전까지 룸에 있던 장사장이 어느 순간 카운터에 선 채로 정남을 맞이하는데, '장면1'과는 달리 목에 목도리를 걸고 있다(...) 일단 장사장은 지각한 정남을 질책하면서 빨리 룸에 들어가서 왕기 일당을 모셔라고 채근한다. 그 소리를 듣자마자 정남은 옷만 대충 갈아입고 바로 룸으로 직행하고, 장사장은 카운터에서 미동도 없다.
장면3) 정남이 룸에 들어갔을 때, 방금 전까지 카운터에 있던 장사장은 이미 룸에 앉아서 '장면1'의 옷을 입고
[247] 당연히 '장면2'에서 목에 걸고 있던 목도리는 온데간데 없다.
왕기 일당과 웃고 떠들고 있다(...) 무엇보다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장면1'의 대화가 끊기지 않고 그대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즉, 정황상 장사장은 '장면1' 이후 룸 바깥으로 나갈 틈이 없었던 것이다(...)
- (김창봉)[248]
겨울연가 막바지에 준상(배용준)의 실명 위기를 경고하면서, 강력히 수술을 권하는 의사 역할을 맡았던 배우.
[249] 사극 경력도 많은 배우인데, 특히 태조 왕건에서는 무려(!) 1인 5역을 맡았다.
: 극 중 1인 2역이다.
역할1) 신자가 찾은 직업소개서 소장.
역할2) 찬혁의 교통사고 가해자의 가족. 정남과 합의하려다 말다툼을 벌이고 만다.
- (이제신)[250]
1991년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서울뚝배기에서 극 중 주인공 최수종의 뚝배기집(분점) 동료로 출연한 적이 있다.
: 찬혁의 교통사고 가해자의 부인. 위에 김창봉과 마찬가지로 정남과 합의하려다 말다툼을 벌이고 만다.
- (신용규)[251]
현재는 문영남 작가 드라마에 단골로 출연하는 배우이다. 2010년 KBS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서는 경찰 역할로 출연하면서, 배우 이상숙과 중년 로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 찬우와 형기가 다니는 학과 조교.[252]
- (이경순)[253]
야인시대에서 친일파 부인이자 이군의 어머니로 나온다.
: 신자, 수진이 묵는 여인숙 주인.
- (신복숙)[254]
1982년 MBC 공채탤런트 15기 출신으로, 최상훈, 정성모, , 맹상훈, 서갑숙 등과 공채 동기생이다.
: 전회장의 집 가정부이며, 석희에게는 말을 놓지만, 석진에게는 존칭을 쓴다.[255] 극 중에선 석진이 연하로 나올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석진이 연상이다.
[256] 그렇지만 박상원은 1986년 MBC 공채탤런트 18기 출신으로, 공채기수로 따지면 신복숙은 엄연히 박상원보다 선배, 그것도 3기수 선배이다.
[257] 또한 최지우도 1994년 MBC 공채탤런트 23기이기에, 결국 신복숙은 드라마상이지만 한집에서, MBC 공채 후배들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된 셈이었다.
- (유명순)[258]
1998년 조소혜 작가 작품인 종이학(드라마)에 아주 짧게 출연한다. 극 중 여주인공 송윤아가 일하는 밤무대의 청소부 역할.
: 효경집의 가정부.
- (조하나)[259]
무명생활이 길었지만, 이후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비로소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불타는 청춘 당시, 공채 동기생 김정균의 증언에 의하면, 정남 역의 배우 손현주가 실제로 조하나를 짝사랑한 적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조하나와 손현주 둘은 1991년 KBS 공채탤런트 14기 동기생이다.
: 효경이 재수생 시절 찬혁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입원했을 때 돌보던 간호사.
- (윤성국)[260] : 동팔이 근무하는 식당주인이자, 작은아버지.
- (서창호)[261]
신고합니다에선 조중사(조형기)의 하사관 동기로 나온다.
: 찬우가 대성파를 신고하려고 찾아간 파출소 순경.
- (박칠용)[262]
봄의 왈츠에서 여주인공 한효주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배우.
: 찬우가 대성파를 찾기 위해 방문한 오락실 주인.[263] 처음엔 찬우를 경찰로 착각하고 경계한다.
역할1) 룸싸롱에서 화자에게 추태를 부리는 손님.
[264][265] 이로 인해 정남이 우는 화자를 달래주다가 옷에 화자의 루즈가 묻게 되고, 다음날 정남은 그 루즈자국을 발견하고 42회 때 찬옥이 했던 폭탄선언을 떠올리면서 혼자 전전긍긍한다. 다행히(?) 때마침 찬옥의 임신소식이 전해지면서 본 사건도 흐지부지 묻히나 싶었지만, 45회에서 더 큰 사건(?)이 일어나고, 정남은 말그대로 궁지에 몰리게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기타 등장인물 양화자(이주화) 항목 참조.
역할2) 찬우의 비서.
[266]여담으로, 본 배우는 1998~99년에 방송된 조소혜 작가의 후속작인
종이학(드라마)에서도 1인 2역
[267]을 맡게 되고, 이후에도 각종 사극에서 1인 2역(다역)을 맡는다. 대표적인 예를 하나 들면, 2004~05년 방송된
불멸의 이순신에서의 1인 2역.
[268][269] 탐관오리 역으로 나올 때는, 극 중 이순신의 스승이었던 조경환과 대면하는 장면도 있다. 두 배우는 첫사랑 65회에서도 아주 짧게 대면했었다.
- (최안도)[270]
배우의 본명은 '최상길'이고, 본명 그대로 활동할 때도 있다. 특히 첫사랑 직전 방영된 병영드라마 신고합니다에서는 일반병에서 하사관으로 전직하는 역할을 맡았다.
[271] 1998~99년 방송된 조소혜 작가의 후속작인 종이학(드라마)에서는 여주인공 송윤아의 직장동료인 '주박사' 배역으로 출연하기도 한다.
: 정남과 찬옥의 첫 데이트 하는 모습을 멋대로 촬영하다 욕먹는 포토그래퍼.[272]
- (이성용)[273]
실화극장 죄와 벌에서 변호사 역할을 전담하는 배우.
: 이재하 회사의 임원(판촉부장).
- 박부장[274]
극 65회에서는 대명 쪽 사람들이, 프린스 박이사로 지칭하기도 한다.
(이배국)[275] 야인시대에서 장년 김두한 부하인 '휘발유' 역할을 맡았던 배우. 앞서 언급된 배우 장정희의 실제 남편.
: 이재하 회사의 임원(관리부장 겸 자금부장).[276]
극 65회에 찬우한테 찾아가서 자금지원 요청을 하지만 거절당하는 인물로, 이후 이재하 회장이 휠체어까지 타고 직접 찬우를 찾아가게 된다.
극 막판부에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왕기와 함께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실제 왕기 역의 배우 안승훈과는 1983년 KBS 공채탤런트 10기
[277] 이한위, 최재성(배우), 이효정(남배우), 양미경, 그리고 본 배우의 실제 부인인 장정희 등을 배출.
동기생이다.
[278] 안승훈, 이효정과는 2003년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재회한다. 큰 접점이 있는 사이는 아니었다.
- (박유승)[279]
징비록(드라마)에서 겐소 역할을 맡았던 배우.
: 이재하가 찬우에게 자금지원을 요청하러 갔을 때, 이재하의 휠체어를 미는 수행원.[280]
- (이한위)[281]
첫사랑과 동시기에 방송된 머나먼 나라에서 나름 비중있는 배역으로 고정 출연하던 중이었다.
: 정남의 룸살롱에서 정남에게 시비를 거는 취객. (카메오)[282][283] 여기서 정남은 찬옥 아버지의 애창곡인 '불효자는 웁니다'를 부르다가 대판 깨진다(...)
[284] 당시 머나먼 나라에서는 아주 순박한 역할을 맡고 있었기에, 첫사랑(KBS)에서의 망나니같은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짧게나마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
- (손종범)[285]
첫사랑과 동시기에 방송된 머나먼 나라에서 나름 비중있는 배역으로 고정 출연하던 중이었다.
[286] 1998~99년 조소혜 작가 작품인 종이학(드라마)에도 출연한다. 극 중 남주인공 류시원의 직장동료 역.
[287] : 이한위와 동행했던 취객.(카메오)[288][289] 정남이 부르는 '불효자는 웁니다'를 듣고, 오늘이 어버이날이냐며(...) 면박을 준다.
[290] 당시 머나먼 나라에서는 남주인공 김민종의 친구인 '꼴통' 역할을 맡고 있었고, 극 중 코믹하면서도 나름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첫사랑(KBS)에서의 모습은 이한위와 마찬가지로 짧게나마 충격적이었다.
- (유순철)[291]
사극에서는 당연히 베테랑으로, 주로 단역을 많이 맡았다.
: 덕배의 도배일 동료.
여담으로 본 배우는, 2009년 방송된 SBS 화제작
찬란한 유산에서, 극 중 남주인공
이승기한테 나름 깨달음을 주는 역할로 깜짝출연한 적이 있다.
[292] 극 중 설렁탕가게에서 일하는 이승기가 배달을 가는 장면이 있다.(22회) 원래 설렁탕배달은 2그릇 이상이 원칙이지만, 유순철의 딱한 사정을 들은 설렁탕집 점장(지배인)이 특별히 한그릇 배달을 이승기에게 지시한다. 그리고 직접 배달을 간 이승기는, 유순철집의 처참한 환경과, 그럼에도 이승기의 배달에 감사하는 유순철의 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덧붙이자면, 극 중 이승기는 재벌 3세이지만 방탕한 생활을 일삼던 도중, 그룹오너인 친할머니의 명령을 받고 자숙하면서 설렁탕집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중이었다.
- (정영금)[293]
공개수배 사건 25시에서 재연배우로 자주 출연했다.
: 찬우가 대학시절 과외 가르치던 학생의 어머니.
- 정아 어머니(남윤정)[294] : 효경이 도피시절 과외 가르치던 학생의 어머니.
- (황선정)[296]
1998~99년 조소혜 작가 작품인 종이학(드라마)에도 출연한다. 극 중 여주인공 명세빈이 아르바이트하는 가게의 사장 역할.
: 신자가 잠시 근무하던 다방 마담.
- (김효원)[297]
명성황후(드라마)에서 민승호, 내 딸 서영이에서 안사장 역할을 맡았던 배우.
: 찬혁의 사고 직후 응급실 의사.[298] 바로 수술까지 담당하지만 찬혁은 의식불명 상태에 머문다.
- (태민영)[299][300]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성인이 된 한병태 역을 맡았고 용의 눈물에서 정종 역할을 맡았던 배우. 2000년 태조 왕건에서는 신라의 신하였다가 견훤에게 귀순하는 신강 역을 맡았지만 건강검진에서 간암 진단을 받은 이후 드라마에서 도중하차했고 그 해 11월 별세했다.
: 찬혁이 의식불명에서 깨어났을 당시 찬혁의 주치의.
- 김경사(이원발)[301]
불멸의 이순신에서 윤근수, 소문난 칠공주에서 이태란의 군대 직속상관 역할을 맡았던 배우. 특히 사극쪽에서는 나름 네임드적 위치에 있다.
: 찬혁의 사고 당시 담당 형사.[302][303] 1995년 KBS 일일드라마 바람은 불어도에서는 극 중 최수종의 직장상사로 출연한 적이 있다.
[304] 1998년 KBS 미니시리즈 맨발의 청춘에서 극 중 배용준의 고교 담임선생님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 (송금식)[305]
첫사랑 투입 직전 출연한 머나먼 나라에서 주인공 김민종을 살해하는 조폭 두목 역할을 맡았다.
: 깡치의 수하.[306]
- (이원종)[307]
야인시대에서 구마적을 연기한 이원종(1966)과는 동명이인의 배우로써, 조소혜 작가의 전작인 젊은이의 양지(드라마)에서는 여주인공 임차희의 아버지(임춘만) 배역을 맡기도 했다.
: 정남, 찬옥이 결혼식을 올린 교회 목사.[308]
- (곽정희)[309]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욕심많은 시어머니로 자주 등장했다.
: 찬우,찬혁,찬옥이 이사가기 전에 살던 집(흑석동)에 새로 들어온 세입자 아주머니.[310] 39회에 효경이 찬우의 집을 찾아갔을 때 찬우가 이사간 걸 알려준다.
- (김원배)[311]
젊은이의 양지에서 하일태(박근형)가 운영하는 진미화장품 김비서로 출연했으며, 실화극장 죄와 벌에서는 재판장으로 출연했다.
: 극중에서 2회정도 출연했으며,[312] 송왕기와 함께 나이트클럽에 방문하고,[313] 그 날 학력고사를 마친 찬우가 기환,장수와 함께 나이클럽에서 왕기패거리들을 보고 왕기를 화장실로 유인해서 불을 끄고 린치를 가해서 2년전의 복수에 성공한다.
훗날 왕기와 도박을 한다.[314] 송왕기는 극장을 담보로 도박한 것과, 송왕기에게 돈을 빌려준 누나는 훗날 이재하에게 들켜서 혼쭐이 났다.
- (오성열)[315]
1991년 KBS 공채탤런트 14기(손현주, 윤진호, 권오성 등과 동기) 출신이며, 2011년 별세했다.
[316] 첫사랑과 동시기에 방영된 KBS 수목드라마 머나먼 나라에서도 암흑세계 조직원으로 출연 중이었다.
[317] 2001~02년 방송된 KBS 대하사극 명성황후에서 극 중 우범선 역을 맡기도 했다. 을미사변이 발단하는 계기 중 하나가, 바로 극 중 우범선이 일본한테 이용당하는 데에 원인을 두고 있다.
: 나성일의 반대 세력파 조직원이며, 찬우 급습 당시 계단에서 찬우에게 직접 위해를 가했던 인물이다.[318][319] 배용준이 계단 격투신 당시 첫번째 단역 인물을 제압하고 난 후 숨을 돌리고 있을 때, 순간적으로 배용준을 공격한 두번째 인물이 바로 본 배우이다.
여담으로, 2002년 방영된
겨울연가 1회에서 극 중 배용준이 최지우와 함께 경찰서에 가게 됐을 때, 담당경찰관이 바로 본 배우이다.
영상 42:25부터.역할1) 찬우가 고1때 마음잡고 아르바이트하던 연탄가게 직원.
역할2) 찬우가 회의를 열 때 있었던 간부들 중 한명.
[320]- (박남춘) : 찬우를 연탄가게 아르바이트 채용한 직원.[321]
- (한정국) : 이재하가 효경이 파리에 없는 걸 석진에게 듣고 충격으로 쓰러져서 입원한 병원 원장.[322]
- (김대환) : 나성일의 반대세력인[323]들이 박스를 찬우쪽으로 밀어서 쓰러뜨렸을 때 온몸을 던져서 찬우를 구한 직원.[324]
- (윤갑수)[325]
공개수배 사건 25시와 경찰청 사람들에서 재연배우로 자주 출연했다.
: 1회에서 행숙이 양담배,양과자를 찾기 위해 행순(신자)의 집을 수색하는 경찰 두명 중 한명.[326] 다행히 행순은 양담배,양과자가 들어 있는 박스를 막 이사해서 짐정리하고 있는 찬혁,찬우 집에 숨겨둬서 경찰의 수색을 피한다.
- (염정구)[327]
공개수배 사건 25시에서 피의자로 자주 출연했다.
: 찬혁의 치료를 담당한 의사 중 한명.[328] 54회 첫 부분에서 찬혁이 점점 정신을 차리기 시작할 때..
- (진운성) : 신자가 찬혁을 위해 구입한 면도기 가게 주인.[331]
6. 여담
- 첫사랑에서 외삼촌과 조카지간으로 나왔던 최수종과 강민규가 태조 왕건에서는 아버지와 유소년기의 아들로 각각 등장한다.[332]
왕건의 태자 무의 청소년기 이후 역은 안정훈이 맡았다.
- 안승훈[333]은 1988년 KBS 미니시리즈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에서 이응진 PD, 조소혜 작가와 첫인연을 맺는다.마지막회 영상. 그 후 1989년 이응진 PD가 제작한 KBS 주말드라마 달빛가족에 출연하고 다시 첫사랑(KBS)에서 인연을 이어간다. 또한 1999년 조소혜 작가가 집필한 KBS 주말드라마 종이학(드라마)에도 잠깐 출연한다.[334]
종이학의 극 중 인물이었던 김규철의 친구이자 도지원의 선배 역할. 극 중반에 투입되어 아주 잠깐 나오며, 김규철을 새로운 회사에 소개하고 하차한다.
그리고 2005년 10월, 조소혜 작가의 유작이 된 MBC 일일드라마 맨발의 청춘에도 출연한다.
- 나한일은 1988년 이응진 PD가 연출하고 조소혜 작가가 집필한 KBS 미니시리즈 <그해 겨울은 따뜻하네>에 출연한 적이 있다.영상 23:42부터.[335]
- 박상원은 1989년 조소혜 작가가 집필한 MBC 미니시리즈 <잠들지 않는 나무>에 출연한 적이 있다.[336]
남자주인공 '박인범' 배역을 맡았다. 그리고 이 '박인범'이라는 이름은 조소혜 작가가 1995년에 집필한 젊은이의 양지 남주인공(이종원)의 극 중 이름으로도 쓰인다.
- 조경환, 나한일, 황덕재, 김영인은 1989년 KBS 미니시리즈 무풍지대(드라마)에서 호홉을 맞춘 바 있다.첫회 영상. 당시 주인공 이정재(조경환)[337]
조경환은 1981년 방영된 MBC 드라마 제1공화국(드라마)에서도 이정재 역을 맡았다.
를 중심으로, 나한일은 이정재의 조력자 유지광 역, 김영인은 이정재의 라이벌 김두한 역을 맡았고, 황덕재는 검찰수사관(단역) 역을 맡았다.[338] 사실 무풍지대의 진주인공은 유지광 역을 맡았던 나한일이다. 그렇지만 본 문단에서는 편의상 조경환을 중심으로 주변인물들을 서술하였다.
후에
첫사랑(KBS)에서는 기업회장 이재하(
조경환)을 중심으로 김영인은 이재하의 비서 역, 황덕재는 이재하의 하급 수하 역을 맡았고, 나한일은 이재하의 경쟁기업 사장 역을 맡는다.
참고로, 무풍지대 당시 최대 협력자였던 조경환과 나한일은, 첫사랑에서는 단 한번도 같이 하는 장면(scene)이 없어서 아쉬움을 준다.
[339] 첫사랑 마지막회 이재하(조경환)의 장례식에 나사장(나한일)이 참석하는 장면이 나오기는 한다. 그 장면은 논외로 하더라도, 두배우는 극 중 항상 엇갈리는 동선으로 나온다.
- 조경환, 안승훈, 손현주, 윤진호 등은 1992년 KBS 대하사극 삼국기에 출연한 적이 있다. 단, 각 배우들은 서로 접점이 없는 사이로 나온다.첫회 영상.[340]
영상 33:02부터 손현주의 모습이 보이는데, 삼국기는 2021년 기준 손현주 배우경력에 있어 유일한 사극이라고 한다.
- 조경환은 1992년 조소혜 작가가 집필한 MBC 미니시리즈 <억새바람>에 출연한 적이 있다.[341]
이 드라마에는 후에 최수종의 실제 부인이 되는 하희라도 출연하는데, 하희라는 1995년 조소혜 작가가 집필한 KBS 주말드라마 젊은이의 양지(드라마)에도 출연, 조소혜 작가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 조경환, 박상원, 이승연은 첫사랑 방영 1년여 전인 1995년 초에 SBS 특집드라마 모래시계(드라마)에서 호홉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조경환은 모 검찰청 검사장, 박상원은 검사, 이승연은 기자 역할을 맡았고, 첨언하자면 이승연은 조경환의 조카이자 박상원을 짝사랑하는 캐릭터였다.[342]
극 중에서 작은아버지 조경환이 조카 이승연을 위해 박상원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하고, 실제 이승연이 박상원에게 고백도 하지만, 결국 박상원의 마음을 얻는 데는 실패한다.
그리고 김인문과 박상원은
모래시계(드라마)에서 부자지간으로 호홉을 맞춘다.
[343] 김인문은 모래시계와 첫사랑 두작품 모두에서 극 중 아들을 법대생으로 키운다.
[344] 김인문은 첫사랑(KBS)에서와는 달리 본작에서는 조경환, 이승연과 접점이 없다.
또한, 박상원과 이두일은
모래시계(드라마)에서
검사와
검찰수사관 관계로 호홉을 맞춘다.
[345] 두배우는 첫사랑(KBS)에서는 접점이 없는 관계로 나온다.
한편, 손현주도 본작에 출연하지만, 위의 인물들과 접점은 없다.
참고로, 극 중 검사장 역의 조경환은 아주 강직하면서도 따뜻한 성품을 가진 인물로 연기를 펼쳤고, (서로 접점은 없는 인물이지만) 극 중 조폭 역의 손현주는 출연 내내 아주 살벌한 분위기의 연기를 펼쳤는데, 후일
첫사랑(KBS)에서의 캐릭터들과는 완전히 대조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346] 단, 모래시계(드라마)에서 검사장 조경환이 부하검사 박상원을 때로는 매섭게, 때로는 따뜻하게 대하는데, 첫사랑(KBS)에서도 둘의 대면시 이와 비슷한 장면은 종종 나온다.
- 조경환과 전양자는 첫사랑 방영 1년 전인 1995년 SBS 주말드라마 코리아게이트(드라마)에서 부부 사이로 호홉을 맞춘 바 있다. 조경환은 박정희의 측근 김형욱 역,[347]
조경환은 1998년 SBS 주말드라마 삼김시대(드라마)에서도 김형욱 역을 맡는다.
전양자는 김형욱의 부인 역을 맡았다.
- 윤미라와 손현주는 첫사랑에서는 서로 접점이 없는 사이였지만, 첫사랑 방영 직전 문영남 작가가 집필한 KBS 일일드라마 바람은 불어도(1995~96년)에서는 남매 사이로 호홉을 맞춘 바 있다.[348] 그리고 두사람은 2000년대 들어서도 문영남 작가 작품인 결혼의 법칙(2001년), 그 여자 사람잡네(2002년), 애정의 조건(드라마)(2004년), 장밋빛 인생(2005년)에 같이 출연한다.[349]
애정의 조건, 장밋빛 인생은 첫사랑(KBS) 당시 부감독이었던 김종창 PD가 제작했다.
특히 2009년 조정선 작가가 집필한 KBS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는 무려(!) 모자(母子) 사이로 나온다.[350] 한류스타 BoA가 일본활동 시절 솔약국집 아들들을 보면서 손현주의 팬이 되었다고 한다.
- 배용준은, 조소혜 작가가 집필했던 KBS 주말드라마 젊은이의 양지(드라마) 종영[351] 약 1년 후에 첫사랑(KBS)에 합류, 조소혜 작가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참고로 배용준의 첫사랑 바로 직전 출연작은 1996년 3월에 종영했던 KBS 미니시리즈 <파파>[352]이다.
- 배도환, 최정원은 이 드라마가 방영하기 딱 2년전에 방영했던 kbs 드라마 딸부잣집에서 이휘향의 부하직원으로 나온다.
- 이주화, 강민석, 이계수 역시 딸부잣집에서 이아현의 동기로 나온다
- 고정출연배우 중 여자배우 중에서 30대가 없었고, 남자배우 중에서 40대는 없었는데 이건 전작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도 마찬가지다.
- 배용준은, 이혜영과는 드라마 '파파' 이후 7개월만에 재회하며, 주방장역의 이철민, 윤진호와는 젊은이의 양지 이후 1년만에 재회한다.[354]
하지만 배용준과 '윤진호-이철민'은 젊은이의 양지에선 극중에서 한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하기야 배용준은 재벌2세이자 서울대 경영학도로 나왔고 윤진호-이철민은 강원도 정선군 사북 촌구석 깡패로 나왔으니 엮일래야 엮일 수가 없었을 것이다. 차태현도 나름 비슷한 경우.
- 권병준, 윤진호, 강민석은 첫사랑 방영 직전인 1996년 7월에 KBS 미니시리즈 신고합니다에서 호홉을 맞춘 적이 있다. 이혜영도 언급된 3명과 엮이는 역할을 맡았다.[355]
첫사랑(KBS)에서는 이혜영이 권병준과 대면하는 장면은 없고, 윤진호와는 (극 초반부 춘천 극장에서) 이혜영이 안승훈(왕기) 일당과 마주치는 장면에서 잠깐 대면한다.
그리고 첫사랑에서는 단역을 맡았던 이주현,[356] 왕기의 수하로서 윤진호, 강민석 등과 같이 행동. 극 중반부에 잠깐 등장한다.
이상인도 신고합니다에 출연했었다.
- 첫사랑 방영과 동시기에 KBS에서 수목드라마로 방영되었던 머나먼 나라 출연진들이 첫사랑에 겹치기(단역) 출연을 많이 했다.
김종결, 이원발, 차기환, 이한위, 이배국, 손현주, 양재원, 손종범, 김덕현, 오성열, 박유승, 서창호, 김태우, 강경헌, 이주현, 이상인, 강신조, 안신우 등등...
링크1.링크2.한편,
송금식은 머나먼 나라 종영 이후에 첫사랑에 출연했었고, 그가 모습을 보이는 순간 많은 시청자들이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
- 첫사랑에서 단역으로 나왔던 이상인은 첫사랑 후속작인 파랑새는 있다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한편, 이 드라마에는 첫사랑에 출연했던 권병준, 윤진호, 김성희 등도 다시 출연한다.
- 이승연과 전운은 첫사랑 종영 직후인 1997년 4월말에 MBC 주말드라마 <신데렐라>에서 재회한다.[357]
첫사랑의 종영일은 4월 20일, 신데렐라의 첫방송일은 4월 26일이다. 즉, 이승연은 방송사만 바꿔서 일주일 후 드라마에 다시 출연하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종종 있는 일이었고, 지금도 가끔은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사항은 아니다.
- 배도환과 손현주는 첫사랑 종영 한달여 후인 1997년 6월초에 KBS 일요드라마 <행복한 아침>에서 재회한다. 이 드라마에는 전양자도 출연한다.
- 최수종, 김인문, 송채환은 첫사랑 종영 5개월 후인 1997년 9월에 KBS 수목드라마 그대 나를 부를 때에서 재회한다.[358]
첫사랑(KBS) 당시 부감독이었던 김종창 PD 작품이다.
[359]
- 최수종과 이승연은 첫사랑 종영 1년 후인 1998년 상반기에 각각 KBS와 MBC의 주말 경쟁드라마에 출연한다. 후술 참조.[360]
- 이승연과 이혜영은 첫사랑 종영 1년 후인 1998년 5월에 MBC 주말드라마 <마음이 고와야지>에서 재회한다.[361]
앞서 이승연은 1997년 12월 KBS 주말연속극 웨딩드레스에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었다. 하지만 당시 IMF 구제금융 시대에 걸맞지 않는 호화판 드라마라는 지적에 1998년 2월 15일 22회를 마지막으로 조기종영되었다. 17년간 방송되어 온 가요순위프로 가요톱10도 이 무렵 종영되었다.
[362] 는 경쟁작인 야망의 전설에 시청률에서 밀리면서 조기종영한다. 이승연 개인 입장에서는 두작품 연속 조기종영의 수모였다.
- 최수종, 윤진호, 이철민은 첫사랑 종영 1년 후인 1998년 8월에 KBS 주말드라마 야망의 전설 에서 재회한다.
- 조경환과 차태현은 첫사랑 종영 1년 후인 1998년 11월에 MBC 미니시리즈 해바라기(드라마)에서 재회한다. 첫사랑에서는 두배우가 접점이 없었지만, 해바라기에서 같은 병원 의사 역할.[363]
그렇지만, 극 중에서 조경환은 대학병원 교수이자 과장으로, 병원 내 신참이었던 차태현에게는 하늘같은 존재이다.
참고로 해바라기(드라마)는 차태현의 출세작이기도 한데, 이 드라마 종영 근 10년 후 두배우는 MBC 미니시리즈 종합병원 2에서 또 한번 호홉을 맞춘다.
- 배용준은 첫사랑 종영 1년 후인 1998년 조소혜 작가가 집필한 KBS 주말드라마 종이학(드라마)에 남주인공으로 캐스팅되지만, 드라마 방영 직전 출연이 무산된다.[364]
- 김인문, 이상인, 홍여진, 김경응, 안승훈, 유명순, 김주호, 양재원 등등은 첫사랑 종영 1년 후인 1998년 11월에 조소혜 작가가 집필한 KBS 주말드라마 종이학(드라마)에 출연한다. 각 배우들이 딱히 접점은 없었다
김인문은 종이학에서도 첫사랑 때와 비슷한 포지션.
이상인은 첫사랑에서는 단역이었지만, 종이학에서는 고정 배역에 극 중 비중도 제법 크다.
홍여진은 첫사랑에서는 룸살롱 사장 역할이었지만, 종이학에서는 밤무대를 들락거리는 사모님 역할.
김경응은 첫사랑에서는 선역이었지만, 종이학에서는 여주인공
송윤아의 옛 애인으로 나와 금품을 갈취하는 협박범 역할.(잠깐 출연)
안승훈은 첫사랑에서와는 달리 종이학에서는 선역.(잠깐 출연)
나머지 인물들은 모두 단역 개념이다.
링크1.링크2.- 첫사랑에서 세입자와 집주인 관계였던 김인문, 남정희는 영화 조폭 마누라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노부부로 나온다.
- 최지우는 첫사랑 종영 2년 후인 1999년 5월에 이응진 PD가 제작한 KBS 주말드라마 유정에 출연한다.[365]
드라마 자체는 당시 경쟁작이었던 최진실 주연의 장미와 콩나물에 시청률에서 밀렸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최지우가 아니라 노주현과 이휘향이다.
- 손현주와 차태현은 첫사랑 종영 2년 후인 1999년 6월에 SBS 미니시리즈 해피투게더(드라마)에서 재회한다. 첫사랑 당시 두배우는 큰 접점은 없는 사이였지만, 정남(손현주)과 찬옥의 결혼식 때 기환(차태현)이 하객으로 참석해 축하해주는 장면이 짧게 있다.[366] 그리고 몇년 후 두배우는 영화 투 가이즈에서 또 한번 호홉을 맞춘다.[367]
손현주와 차태현은 사적으로는 KBS 공채탤런트 선후배 관계이다.
- 손현주와 송채환은 첫사랑 종영 2년 후인 1999년 10월에 SBS 일요드라마 <달콤한 신부>에서 재회한다. 이 드라마에는 송혜교도 출연한다.
- 최수종과 이승연은 첫사랑 종영 2년 후인 1999년 11월에 KBS 주말드라마 사랑하세요에서 재회한다. 이 드라마에는 송채환도 출연한다.[368]
이 드라마에는 당시 이승연의 실제 연인이었던 김민종도 출연하여, 최수종-이승연과 극 중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369] 드라마 자체는 당시 경쟁작이었던 문영남 작가의 '남의 속도 모르고'에 시청률에서 밀렸다.
- 최수종, 김경응, 심우창[370]
15회에서 효경의 집에 왕진 온 의사로 1회성으로 등장
은 첫사랑 종영 3년 후인 2000년에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에서 재회한다. 최수종은 왕건 역으로, 김경응과 심우창은 고려 장군 박수문과 염상 역으로 각각 나왔다.
- 조경환은 첫사랑 종영 3년 후인 2000년에 조소혜 작가가 집필한 MBC 주말드라마 엄마야 누나야(드라마)에 출연한다.링크. 첫사랑에서와는 달리 후덕한 성격의 인물.
- 박상원과 황덕재는 첫사랑 종영 4년 후인 2001년에 SBS 주말드라마 그래도 사랑해에서 재회한다.
- 박상원과 이승연은 첫사랑 종영 4년 후인 2001년에 MBC 미니시리즈 <가을에 만난 남자>에서 재회한다.링크. 이 드라마에는 조경환도 출연한다.
- 배용준과 최지우는 첫사랑 종영 5년 후인 2002년 1월에 KBS 미니시리즈 겨울연가에서 재회한다.동영상 02:00부터.[372]
첫사랑에서 깡치 역으로 나왔던 배우 권병준도 겨울연가 1회에 카메오로 출연한다.동영상 41:14부터. 극 중 건달로써 배용준과 최지우를 괴롭히는 역할이다. 참고로 첫사랑 당시 권병준은, 배용준의 조력자였지만 최지우와는 극 중에서 대면한 적이 없다.
- 조경환, 윤미라, 손현주, 김태우는 첫사랑 종영 5년 후인 2002년 4월에 SBS 주말드라마 그 여자 사람잡네에서 재회한다.
첫사랑 당시 조경환과 윤미라는 부부 사이였지만, 그 여자 사람잡네 에서는 사돈 지간으로 나온다.
첫사랑 당시 조경환, 손현주, 김태우 이 세배우는 서로 접점이 없는 사이였지만,
[373] 손현주와 김태우는 첫사랑 당시 극중에서 몇차례 만난 적이 있기는 하다. 형기(김태우(배우))가 찬우네 집에 세번 찾아갔다가 찬우의 매형인 정남(손현주)과 짧게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한편, 손현주와 김태우는 사적으로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이자 KBS 공채탤런트 선후배 관계이다.
그 여자 사람잡네 에서는 세배우가 부자지간이자 형제지간 사이로 엮여서 나온다.
- 2002~03년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에도 많은 첫사랑 출연진들이 출연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문단 후반부에 서술되어 있다.
- 손현주와 송채환은 첫사랑 종영 6년 후인 2003년에 SBS 아침드라마 <당신 곁으로>에서 재회한다.
- 황덕재와 강민석은 첫사랑 종영 6년 후인 2003년에 KBS 대하사극 장희빈(2002년 드라마) 에서 재회한다.[374]
극 중 황덕재는 숙종(전광렬)을 보좌하는 승정원 소속의 승지 벼슬.
[375] 극 중 강민석은 사주를 받고 장희빈 선친의 묘소를 파헤친 대역죄인이었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
- 배용준, 전양자, 나한일은 첫사랑 종영 6년 후인 2003년에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 재회한다.[376]
배용준은 영화 속 연인이었던 전도연과 1995년 젊은이의 양지(드라마) 이후 8년만에 재회했던 입장이기도 하다.
- 손현주와 차태현은 첫사랑 종영 7년 후인 2004년에 영화 투 가이즈에서 재회한다.
- 안승훈과 이두일은 첫사랑 종영 8년 후인 2005년에 KBS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 에서 재회한다.[377]
극 중 안승훈(정운 배역)은 화포 담당이었기 때문에, 격군 소속의 이두일과 훈련과정에서는 직접 마주치는 장면이 별로 없다. 대신 이런저런 에피소드 장면에서 두배우는 종종 같이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이 드라마에서는 안승훈이 극 중반부에 먼저 하차하고, 이두일은 그 후에도 계속 출연하다가 극 막판부에 하차한다.
이 드라마에는 서로 접점은 없지만 조경환, 황덕재, 강민석, 송금식, 차기환, 이상인 등도 출연한다.
- 최지우와 이혜영은 첫사랑 종영 14년 후인 2011년 KBS 예능 1박 2일 '여배우 특집'에서 재회한다.동영상 05:15부터. 1990년대 후반 이혜영의 언급에 의하면, 첫사랑 촬영 당시에는 한번도 같이 한 장면(scene)이 없었지만, 촬영 대기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지금도 둘은 친분은 깊은 걸로 알려져 있다.[378]
- 최수종과 이승연은 첫사랑 종영 18년 후인 2015년에 채널A 예능 잘 살아보세에서 재회한다.링크. 이승연의 언급에 의하면, 첫사랑이 종영된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사람들이 본인을 보면 첫사랑(KBS) 기억을 너무 많이 해서 놀란다고 한다.
- 최수종, 박상원, 이두일은 첫사랑 종영 21년 후인 2018년에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재회한다.[381]
단, 박상원과 이두일은, 첫사랑과 하나뿐인 내편 모두에서 극 중 접점은 없다.
- 2009년 일간스포츠에 소개된 '불후의 명작' 첫사랑(KBS) 기사 시리즈이다.
- 후술하겠지만 첫사랑(KBS)은 동화 플랜더스의 개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한 인상이 있다. 서로 많이 좋아하는 '부잣집 딸 효경(이승연)'과 '그림 잘 그리는 가난한 집 아들 찬혁(최수종)'을 떼어놓기 위해, '여자 쪽 아빠와 삼촌'[382]
삼촌 송왕기(안승훈)는, 동화에는 없는 드라마 속 창작인물. 단, 동화속에서 네로의 집주인이면서 나름 악행을 저질렀던 (코제츠의 지인) 한스가, 드라마에서는 여주인공 아버지의 인척 역할, 즉 송왕기 역으로 변형된 느낌이 있다.
이 별짓별짓 다 하면서 남자주인공 찬혁을 괴롭히는 게, 동화 플랜더스의 개 설정이랑 똑같다.링크. 다만 플랜더스의 개에서는 여자아이(알로아) 쪽 엄마가 남편(코제츠; 알로아의 아빠)과는 달리 남자아이(네로)에게 상당히 우호적이지만, 첫사랑에서는 효경의 어머니가 남편(효경의 아버지) 못지않게 찬혁을 매우 극혐하는 것도 모자라 남동생(송왕기)에게 찬혁을 붙잡아 혼내주라고 부추기는 모습도 보인다는 점이 확연한 차이점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동화 속
파트라슈와 드라마 속
성찬우의 싱크로율...
첫사랑(KBS) 작가는, 동화 속에서 인간
네로와 친형제처럼 친했던 동물 파트라슈를, 드라마에서는 실제 인간으로 격상(!)시켜 남주인공의 친동생으로 만든다. 여기서 작가는 좀 더 상상력을 발휘해, 동화 속에서는 남주인공의 슬픔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던
파트라슈를, 드라마 속에서는 남주인공을 대신해 여자 집안에 복수하는 존재로까지 설정한다.
- 최수종과 배용준은 실제로도 서울 배재중학교 10년 선후배 관계로써, 첫사랑 방영 당시에도 학교동문 관계라는 것이 나름 화제가 되었다.[383]
거기에 배용준은 전작인 젊은이의 양지(드라마)에서도 최수종의 실제 부인인 하희라와 같이 출연한 인연이 있었다.
- 최수종과 배용준은 첫사랑 종영 10년 후인 2007년 말에 KBS와 MBC에서 각각 연기대상을 수상한다.[384]
최수종은 KBS 대조영(드라마), 배용준은 MBC 태왕사신기.
[385] 당시 최수종은 생애 3번째 연기대상, 배용준은 생애 첫번째 연기대상이었다. 이후 2021년 현재까지도 두배우에게는 마지막 연기대상으로 남아있다.
- 첫사랑에 출연했던 배우들 중, 훗날 연기대상을 수상하게 되는 배우는 2021년 기준 총 4명이다.
- 최지우의 실질적인 데뷔작인데,[393]
요즘 유튜브에서 보면, 대사 한마디 없는 단역시절 장면이 떠돌기는 한다(...)
사실 해당 배역에는 심은하가 낙점됐으나, 제작진과 심은하 측간의 마지막 협상 과정에서 의견절충이 안 되어 무산됐으며[394]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심은하는 첫사랑(KBS)이 한창 방영중이던 1996년 10월말에 KBS 신TV 문학관-'천지간'에 출연한 적이 있다.(상대배우는 MBC 공채선배인 김상중.) 이 드라마는 현재까지도 심은하의 유일한 KBS 출연작으로 남아있다.
[395] 이후 심은하는 첫사랑이 한창 방영중이던 1996년 12월에 MBC 주말드라마 '사랑한다면'에 출연하면서 동시간대 첫사랑과 맞대결을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준다.
대신 캐스팅된 신인 최지우는 이 작품부터 배용준과 만나면 대박이 터지는 인생을 시작한다.[396] 실제 심은하와 최지우는 MBC 공채탤런트 1년 선후배 관계이다.
여기서는 배용준을 짝사랑하는 같은 대학교 친구로 나왔다. 결국은 배용준을 잘 만나 지우히메가 되었다.
- 무명 시절의 차태현도 출연했다. 찬우의 약간 날라리 친구 역할로 출연. 나중에는 카지노에서 일하면서 찬우를 끌어들여 찬우가 대명그룹에서 승승장구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397]
또다른 날라리 친구 역할을 한 배우(이규준)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가끔 출연하는데 만일 차태현도 뜨지 않았다면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대스타이지만 당시 중학생이었던 연기자 지망생
송혜교가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부모님께 떠밀려 유학을 가게 된 효경이 부모를 속이고 어느 부잣집에 입주 가정교사로 들어간 적이 있는데 그 집 딸로 출연.
또한 배우
이주현도 무명으로서 깡패역할로 아주 잠깐 출연한다. 착하게 생긴 얼굴에 억지로 깡패처럼 인상 쓰는 모습이 나름 귀엽다.
그리고 지금은
좋은나라 운동본부로 더 유명한 배우
최재원도 최지우의 방송반 선배로 출연. 제법 까칠한 성격으로 배용준과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
[398] 15회에서 찬우가 강의실에서 공부를 하다 음악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같은 과 동기인 형기와 함께 방송실에 항의하러 쳐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찬우가 석희의 선배에게 반말을 하는 바람에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간 것을 석희와 형기가 중재했다.
도 있다.
악역전문배우로
라디오 스타(황금어장),
해피투게더(KBS)에까지 소개된 배우
이철민[399] 조소혜 작가의 전작 젊은이의 양지에서 박인호(박상민)과 사북에서부터 얽히고 섥히는 깡패 양춘식 역을 맡은 바 있었다.
도 배도환의 가게 종업원으로 출연한다.
[400] 2021년 기준 이철민 배우의 작품 행보를 보면, 정통 악역-코믹 악역-선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왕성히 출연해서, 본인의 과거 악역 이미지들을 셀프디스하는 코믹 캐릭터로써의 모습 또한 종종 보여주고 있다.
- 조연급에서는 그동안 이름을 알리지 못했던 거의 무명이나 다름없던 송채환과 손현주가 인기를 얻었다.
- 손현주는 작중에서 인기없는 삼류 밤무대 가수 주정남이라는 인물로 그가 작중에서 부른 노래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그대>가 드라마의 성공과 함께 엄청나게 히트했다.[401]
태평양 레코드에서 97년, 98년 2장의 IMF 메들리 앨범을 발매했다. 신곡 몇 곡과 과거 옛노래로 트랙 대부분을 채웠다.
[402] 2018년 2월 tvn 인생술집에 손현주가 출연했을 때도, 손현주의 이 시절 음반이 출연자들 사이에서 화제에 올랐었다.
당시 손현주가 연말 불우이웃돕기 방송차 들른 재래 시장에선 시장아주머니들이 손현주를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치켜세우며 놓아주지 않아 방송이 곤란했던 일화도 있었다. 결국 당시 주부들이 꼽은 최고신랑감 조사에서 몇달째 1위를 차지했다...
- 그리고 당시 KBS 연기대상에서 실시간 전화투표 결과가 반영되었던 여자인기상을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인 이승연이 아닌 송채환이 수상하였다.[403]
당시 여자인기상 후보로는 이승연 외에도, 수목드라마 머나먼 나라에 출연중이던 김희선이 버티고 있었다. 심지어 당시 연기대상 영상을 보면 김희선 본인이 직접 인기상이 탐난다는 늬앙스의 멘트까지 하는 장면이 있다. 결국 송채환은 당대의 스타였던 이승연, 김희선을 제치고 인기상을 수상했던 것이다.
[404][405] 2013년에 세바퀴에 출연했던 송채환은 첫사랑 당시를 떠올리면서, 극 중 생선을 배용준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생선뼈만 먹는 장면이 방송에 나간 후, 실제로 제주도에서 송채환에게 옥돔 선물이 오는 등, 매일같이 전국에서 생선 선물들이 왔다고 밝혔다.
- 첫사랑이 방영 중이던 1997년 3월, 배용준과 최지우는 LG그룹 창립 50주년 CF에 출연해서 "사랑해요 LG!"를 외친다.링크.[407]
배용준은 이 CF 이전에도 LG그룹 전속모델로써 단독으로 LG그룹 CF에 출연하던 중이었다.
[408] 최지우는 그해 4월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홈개막전의 시구자로 선정되어 직접 시구에 나서기도 한다.
- 첫사랑이 방영 중이던 1997년 3월, 최지우는 SBS 일일드라마 행복은 우리 가슴에에 겹치기 출연한다.[409]
캐스팅 과정에서 양 방송사간에 마찰이 일어나기도 한다.
배우들의 겹치기 출연은 지금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고, 당시에도 첫사랑에 출연 중이던 윤미라[410] KBS 일일드라마 정 때문에, MBC 일요아침드라마 짝 겹치기 출연.
사례에서 보듯 크게 문제될 사항은 아니다. 다만, 최지우가 출연했던 행복은 우리 가슴에는, 기존 SBS 8 뉴스 시간대마저 8시에서 9시로 옮기게 할 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종영[411]되면서 뉴스 시간대도 다시 8시로 원위치[412]시킬 만큼 파장도 컸다.[413] 이후 2021년 현재까지도 SBS 8 뉴스는 시간대를 변경한 적이 없다.
- 첫사랑 방영 막바지에는 MBC 미니시리즈 별은 내 가슴에[414]
3월 10일에 첫방영되고, 첫사랑 종영 9일 후인 4월 29일에 종영된다. 주중 미니시리즈였기 때문에 첫사랑과 시간대가 겹치지는 않았다. 시청률도 높긴 했지만, 항상 첫사랑에 이어서 2위... 단, 시청률은 (첫사랑과 달리) 주중드라마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열풍도 대단했었다. 특히 드라마 인기와 맞물린 안재욱 신드롬으로,[415] 당시 안재욱은 극 중 테리우스 이미지에 더해 음반까지 발매하면서, 배용준과의 인기경쟁이 절정인 시점이었다.
당시 언론에서는 첫사랑의 배용준과 비교기사가 많이 실렸고, 양 배우팬들의 감정싸움도 종종 일어났었다.[416] 최지우 기준에서, 두 남배우에 대한 관계도 흥미롭다. 배용준은 최지우의 상대역으로써 최지우 본인이 스타덤에 오르는데 조력자 역할이 된 경우이고, 안재욱은 최지우의 MBC 공채탤런트 23기 동기생(1994년)으로써 원래 절친했던 사이였다(안재욱과 최지우는 1998년 영화 '키스할까요'에 커플로 출연하기도 한다).
- 첫사랑이 종영한 4월 20일은 공교롭게도 <장애인의 날>이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우연의 일치이다.
- 첫사랑 종영 6일 후인 1997년 4월 26일에, 배우 손현주가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후 일간스포츠에 게재된 배용준의 스타스토리에도, 배용준 본인의 당시 결혼식 참석에 대한 소회가 짧게 언급되어 있다.링크.
- 첫사랑 종영 7개월 후인 1997년 11월에, 실제 극 중에 묘사된 것처럼[417]
단, 극 중 '프린스호텔'의 부도가 일어나는 배경시기는 1992년이다.
기업들의 도산[418] 사실 기업 도산은 1997년초 한보그룹 부도부터 시작해서 그해 11월까지 계속되었다.
과 함께 IMF 경제위기가 온다. 후에 조소혜 작가 후속작인 종이학(드라마)의 스토리도, IMF로 무너진 한 가정의 여주인공[419]과 불우한 환경의 고아 남주인공[420]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 첫사랑 종영 8개월 후인 1997년 12월에, 보라매병원 사건[421]
본 사건에 대한 대법원 최종판결은 2004년에 나온다.
[422] 형법을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보라매병원 사건 대법원 판례가 아주 중요한 사례이자 판례로 꼽혀진다. 본 사건의 피고(의사)가 살인죄냐 아니냐, 만약 살인죄라면 그것은 작위인가 부작위인가 등이 논점이다.
이 일어난다. 본 사건 자체는 첫사랑(KBS)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보라매병원은 첫사랑(KBS) 당시 촬영배경이기도 했던 장소였기 때문에 묘한 여운을 남긴다.[423] 극 중 이재하가 두차례(50회, 64회) 입원했던 병원이 바로 보라매병원이다. 그리고 이재하는 이 병원에서 숨을 거둔다(물론 마지막 병실장면은 스튜디오 촬영). 극 중에서는 보라매병원이 아닌 '대한병원'으로 지칭된다(극 51회에서 배도환이 '대한병원'으로 언급).
[424] 극 50회에서 찬혁이 왕기일당에게 쫓기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소도, 바로 보라매병원 뒤편 도로이다.
극 중에서 원래는
경찰대에 입학한 수재였으나,
[428] 경찰대 입학 전까지는, 어린시절에 어머니를 여읜 고아 신분이었다.
뒤늦게 만난 조폭두목인 친아버지
[429]와 조폭 친형
[430]의 영향으로 결국 경찰대를 자퇴하고 깡패의 길로 들어선다.
드라마 오프닝 영상.[427] 동영상 속에 기재된 첫방송 날짜가 잘못되었다. 2월 22일이 아니라 2월 2일이 첫방송 날짜이다. 그리고 위키백과에서 보면, 이 드라마 방영 당시, 방송시간이 오후 6시부터 7시(드라마 방영 중반부에 방송시작시간을 오후 9시 50분으로 이동)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또한 잘못되었다.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본 드라마의 메인 방송시간은 오후 9시 50분부터 11시까지로 고정되어 있었다.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 - 배용준과 최지우는 동시간대 드라마 맞대결을 두차례 한 적이 있다. 무엇보다 두번의 대결 때 양 드라마의 첫방송일과 종방일도 거의 비슷하게 갔다.
1998년 2~3월
KBS
맨발의 청춘(배용준) vs MBC
사랑(최지우)
[431] 최지우는 극 중반부에 원래 여주인공이었던 김미숙을 대신해서 출연한다. 남주인공은 극 내내 장동건. 시청률은 맨발의 청춘이 극 전개내내 앞섰다.
2001년 3~5월
MBC
호텔리어(배용준) vs SBS
아름다운 날들(최지우).
[432] 양 드라마에 출연했던 나머지 배우들 라인업도 쟁쟁했던지라, 당시 언론에서도 연일 큰 관심이었다. 시청률도 거의 박빙.
- 첫사랑(KBS)과 겨울연가 두작품에서, 극 중 배용준이 다닌 고등학교는 전부 (드라마 기준) 춘천에 소재하고 있는 고등학교이다.[433]
겨울연가에서 실제 고등학교 촬영장소는 서울 중앙고등학교이다.
[434] 첫사랑(KBS)에서는 극 중 최지우의 고교시절은 외국유학으로 처리된다.
그리고 최지우는 두작품 모두에서 학창시절
방송부 아나운서 경험을 한다.
[435] 첫사랑에서는 대학 시절, 겨울연가에서는 고교 시절. 단, 첫사랑에서는 대학 졸업 후 방송부 경험을 살린 직업을 택한 반면, 겨울연가에서는 고교 졸업 후 방송부와 무관한 직업을 택한다.
- 극 중 찬우와 석희가 다녔던 대학교의 실제배경이 된 곳은 성균관대학교이다. 후에 배용준은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영상학과에 00학번으로 입학하게 되는데,[436]
입학 첫학기에는 장학금까지 받는 등 학교생활에 충실했지만, 후에 자퇴한다.
입학동기(動機) 중 하나가 첫사랑(KBS) 촬영 당시 본 학교에 좋은 인상을 받아서였다고 한다.
- 극 51회에서 찬우가 형의 사고에 분노한 나머지 왕기의 나이트클럽에 쳐들어가서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있다. 이후 경찰에 연행되지만 왕기의 배려(?)로 훈방조치되고, 대신 형의 치료를 위해 사법시험 2차 응시를 포기한 후 나사장 밑으로 들어가서 경영을 배우게 된다는 내용인데, 이는 원래대본에서 수정된 것이다.
원래
대본상으로는, 찬우는 사법시험 2차를 예정대로 치르고 합격까지 한다. 그러나 이후 형의 사고에 분개하여 왕기 일당과 싸움을 벌이다가 경찰에 체포되어
전과자가 되고, 결국 사법시험 2차 합격도 취소된다는 내용이었다(이후 나사장 밑으로 들어가는 설정)
관련기사. 그렇지만 대한민국 전체 시청자들의 성화로, 극 중
전과자가 된다는 설정, 이후
깡패가 된다는 설정도 모두 백지화되고, 최대한 건전한 방향으로 극이 수정되기에 이른다.
참고로 위의 대목은, 첫사랑 당시 몇번 있었던 수개의 대본수정 중 하나에 불과하다.
관련기사.[437] 찬우 기준에서는, 이미 그 전에 깡패가 되었어야 했다. 그 전부터 팬들의 항의에 의해 깡패가 되는 시점이 몇번이나 미뤄진 시점이었다.
- 찬혁도 원래대본상으로는 식물인간이 되는 설정이었고, 그런 찬혁을 후에 효경이 돌봐주게 되면서 둘의 첫사랑은 이루어진다는 설정이었다. 또한 극 중에서는 군제대 직전 사고를 당하게 되지만,[438] 원래대본상으로는 군제대 이후 왕기일당들에게 린치를 당하는 걸로 설정되어 있었다.관련기사1.관련기사2. 물론 이 모든 것들은 대본수정으로 변경된다.
- 원래는 효경의 집안이 이렇게까지 몰락하는 결말은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한창 붐을 타던 PC 통신을 비롯해 이재하의 악행에 분개한 시청자들이 하도 방송국에 압력을 가하다보니 그야말로 '쫄딱'이라는 말이 어울릴 수준의 몰락 엔딩으로 수정되었다.
- 집단구타 당하는 내용을 장시간 방영하여 폭력행위를 지나치게 묘사했다는 이유로 방송위원회에서 "연출자 경고"를 받았다. 비록 막장은 아니였지만 워낙에 성씨 가족에게 구타가혹행위를 많이 하는 바람에 일부 시청자들은 욕을 하면서 시청하기까지 했다.
- 드라마 44회에서 석희(최지우)가 방송반 후배 '조나현'을 혼내는 장면이 있는데,[439]
후배 조나현이 자기 방송시간을 지각으로 펑크내면서, 선배 강석희(최지우)가 대신 방송에 투입된다. 이후 뒤늦게 학교에 도착한 조나현은 석희에게 백배사죄하지만 결국 따끔하게 혼난다.
이 '조나현'이라는 이름은 훗날 조소혜 작가가 첫사랑 후속 작품으로 집필한 종이학(드라마)에서 여주인공(명세빈)의 극 중 이름으로 쓰인다.
- 2006년 5월 조소혜 작가의 별세 당시, 많은 첫사랑 출연진들이 빈소를 찾았고 몇몇 배우들은 고인의 장지까지 따라가서 마지막을 지킨다.[440]
장지에 따라간 인물로 언론에 언급된 배우들은 최수종, 박상원, 안승훈 등. 추모사를 읽은 사람은 박상원.
관련기사. 특히 왕기 역을 맡았던 배우 안승훈은 고인의 별세 전날까지 고인의 옆을 지켰다고 한다.[441] 1988년 고인이 집필한 드라마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에서 두 사람은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당시 본 드라마 PD가 후에 첫사랑을 연출한 이응진 PD.) 그리고 1990년대 중반에는 이웃사촌이 되면서 더 친하게 지냈다고.
[442] 보름동안 물만 마시던 고인은 별세 바로 전날 어머니가 끓여준 된장국을 마지막으로 먹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고인의 투병과정을 보면서 가슴앓이를 너무 많이 해서, 차마 임종은 지켜보지 못했다고...여성동아.
- 2012년 10월 이재하 역을 맡았던 배우 조경환의 별세 당시에도 많은 첫사랑 출연진들이 빈소를 찾았다.[443] 특히 배도환은 첫사랑 출연 당시를 회상하면서, 고인이 술도 많이 사주고 잘해줬다는 언급과 동시에 눈물을 보인다.동영상 07:00부터.[444]
배도환의 인터뷰 직전에는 김태우(배우)의 인터뷰도 있다.
- 눈썰미가 좋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야인시대에서 출연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시즌1 기준
작두로 출연한 배우는 왕기의 부하 중 제일 높은 사람으로,
문달영으로 출연한 배우는 나사장의 부하로,
만해 한용운을 연기한 배우는 18회에서 신자를 겁탈하려다 맞은 여인숙 손님으로,
[445]빨갱이들에게 맞아죽는 고리대금업자로 나온 배우는 47회에서 덕배와 함께 도배질하는 동료로,
인애의 어머니로 나온 배우는 24-25회에서 자살한 김이사의 아내로,
인애의 오빠 미스터 박으로 나온 배우는 석희의 대학선배로,
첫회에서 김두한을 신문하는 검사로 나온 배우도 석희의 대학선배로,
이군의 어머니는 신자가 묵는 여인숙 주인으로,
어린 정진영이 글을 읽는 걸 보고 놀라는 아줌마는 찬우가 가르치던 과외학생의 어머니로,
그 외에도 정말 많은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는 시즌2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시즌2 기준
안승훈은 두작품 모두에서 나름의
데자뷰를 겪게 된다. 첫사랑에서는 고향
[446]에서 쫓겨난 후 서울로 상경하여, 매형 이재하의 지시에 따라
영동[447] 서울 강남의 예전 명칭. 극 중 배경시기가 1980년대 초반이라는 걸 감안해서 이렇게 불려지는 것 같다.
[448] 명동하고 발음이 비슷해서 혼동될 수도 있는데, 극 19회에서 전회장이, 극 20회에서 이재하가 직접 영동이라고 언급한다.
에서 첫번째 사업(주류영업)을 시작한다.
[449] 한편 야인시대에서는 고향
[450]에서 쫓겨난 후 서울로 월남하여,
명동에 자리를 잡고 정착한다.
또한
안승훈은 첫사랑에 이어 야인시대에서도
나한일과 대립하는 캐릭터를 맡는다. 첫사랑에서는 리조트 공개입찰을 두고 대립하는 경쟁업체 관계로 나왔으며,
[451] 단, 첫사랑에서는 두배우가 직접 대면하는 장면은 한번도 나오지 않으며, 마지막회에서 이재하의 장례식 때 둘 다 참석하는 장면만 나온다.
야인시대에서는 이념을 두고 대립하는 관계로 나온다.
[452][453] 극 중 둘이 대면하는 장면은 있지만, 이후 둘 사이의 직접 액션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두 작품 모두 부유한 누나
[454] 첫사랑(KBS)에서는 정확히는 매형(조경환) 덕분이기는 하지만, 분명 누나(윤미라)의 입김도 적지 않게 작용한다.
의 후원 덕분에, 일생동안 돈 걱정은 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점도 똑같다.
- 극 중에서 손현주의 처남으로 나왔던 배도환, 손현주를 괴롭히고 무차별 폭행까지 자행했던 윤진호동영상 02:17부터.와 강민석, 그리고 손현주 본인. 이들은 실제로는 모두 1991년 KBS 공채탤런트 14기[455][456]
2012년 손현주가 SBS 예능 강심장에 출연한 김정난과 전화통화에서 반가움을 표시하면서 옛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이 있다.동영상 02:28부터.
동기들이다. KBS 공채탤런트 14기 모임. 그 외 이규준(배용준의 친구), 권병준(배용준의 조력자), 양재원(배용준의 비서), 조하나(이승연의 전담 간호사), 최정원(배도환의 아내), 김성희(조경환의 비서), 김덕현(조경환의 비서), 오성열(단역), 황선정(단역) 등등 역시 14기 동기들이다.
- 이 드라마 OST로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457]
오랫동안 무명생활을 했고 어렵게 92년 첫 앨범 '쉴 곳 없는 나'가 발표되었으나 흥행에 실패. 민해경의 '미니스커트' 등을 작곡해 작곡가로서 호평을 얻고 민해경의 기획사인 애플레코드 에 들어가 2집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대책 없는 너(바람난 천사)'로 지금 들어도 발칙한 가사로 인해 방송금지되어 소속사에서 홍보를 중단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존재의 이유'가 라디오에서 히트를 쳤고, 이후 드라마 '첫사랑'에 삽입되어 주목을 받아 망한 앨범이 재조명받으면서 1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으며 가요톱텐에서는 최고 4위까지 랭크되었다. 김종환의 2집은 이후 나온 앨범들과는 다르게 확 튀는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어 김종환의 대표곡을 듣는 사람들에겐 충격의 연속일 수도 있다. 기획사 측에서는 그게 신경쓰였는지 음원을 막아두어서 현재 김종환 2집은 음원사이트에서 듣는 게 불가능하다. 수록곡 '친구에서 애인으로'는 2001년에 현숙이 리메이크할 정도로 앙칼진 노래지만. 아무튼, '존재의 이유'가 대중들에게 어필된다는 것을 안 김종환은 아예 노선을 사랑으로 가기로 결정했고 현재까지 사랑 위주의 달달하면서도 격정적인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가 삽입되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는데, 이는 연출진이 퇴근길에 길보드 판매대에서 흘러나오는 곡을 우연히 듣고 끌려서 브금으로 써본 것이 계기라고 한다. 곡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아 당시 무명가수에 지나지 않았던 김종환은 가요톱10 순위에도 당당히 오르며 승승장구하게 된다.[458] 이후 김종환은 3집의 '사랑을 위하여'로 1998년 골든디스크에서 당대 최고의 아이돌인 H.O.T.를 꺾고 대상을 수상한다.
외국곡으로는 스트라토바리우스의 Forever#s-2가 쓰였는데 , 이것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있었다. 자세한 것은 스트라토바리우스 항목 참고. 참고로 듣고나면 좀 우울해진다. 또 다른 주제곡 <널 만날때까지>는 아역배우 출신 가수 황치훈이 불렀다.
- 이 드라마에서 잔잔한 배경음악으로 나왔던 연주곡은, 이탈리아 음악그룹 론도 베네치아노의 'isole'이라는 곡이다.링크. 극 초반[459]
정확하게는 극 10회 찬우가 서울 찬혁의 집에 찾아가는 부분.
부터 마지막까지 줄곧 나오며, 특히 마지막회 찬혁과 찬우의 마지막 장면에서 배용준의 내레이션이 나올 때도[460] 이 세상 모든 사랑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시는 분은 당신이겠죠. 저기 사랑 하나로 시작했던 사내가 가고 있습니다.....
이 연주곡이 함께 한다.(배용준 내레이션 이후에는 바로 Forever가 나오면서 극 전체 회상 시작.동영상 01:06까지가 드라마 당시 실제 화면.)
이 드라마는 곳곳에서 동화 '플랜더스의 개'를 모티브로 한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남주인공들[461]
플랜더스의 개에서는 네로, 첫사랑에서는 성찬혁
은 가난한 집에서 몸이 약한 아버지(할아버지)의 아들(손자)[462] 플랜더스의 개에서는 우유 배달원의 손자, 첫사랑에서는 극장 화공주임의 아들.
로 나온다.
- 또한 이 두 작품의 남주인공들은 그림에 남다른 재능이 있으며 심성 또한 선량하다.
- 이들 남주인공을 좋아하는 여주인공들[463]
플랜더스의 개에서는 알로아, 첫사랑에서는 이효경
은 남주인공보다 2~3살 어리다는 설정이고, 모두 거주하는 지역[464]에서 제일가는 부잣집 딸로 나온다.
- 여주인공의 아버지[465]
플랜더스의 개에서는 코제츠, 첫사랑에서는 이재하
가 딸이 가난한 집 남주인공과 사귀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것도 모자라 남주인공에게 모진 시련을 준다.[466] 플랜더스의 개에서는 풍차 화재사건의 누명, 첫사랑에서는 강제 군입대
[467] 다만 첫사랑에서는 남주인공이 자신의 누나를 성폭행하려 한 극장 영사기사를 혼내주는 과정에서 영사기가 크게 파손되는 바람에 영화상영이 중단되어 극장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적이 있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 두 작품 모두 남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여주인공 아버지들을 부채질하는 자들이 있다.[468]
플랜더스의 개에서는 한스, 첫사랑에서는 송왕기.
- 두 작품 모두 종반부에서 여주인공의 집안이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데[469]
플랜더스의 개에서는 코제츠가 2000프랑이 든 돈주머니를 잃어버려서, 첫사랑에서는 이재하가 경영하는 호텔이 자금난에 처해서.
, 남주인공들이 대인배적 기질을 발휘해서 여주인공 집안의 위기를 면하게 해준다.[470] 플랜더스의 개에서는 네로가 (정확하게는 파트라슈가 눈 속에 묻혀있는 돈주머니 냄새를 맡고) 그 돈주머니를 찾아서 알로아 집에 전달했고, 첫사랑에서는 찬혁이 동생을 설득하여 이재하 회사의 최종부도를 막아주었다.
다만 차이점도 있다.
- 플랜더스의 개에서는 여주인공(알로아)의 어머니가 남주인공(네로)에게 온화하고 우호적인 인물이어서 풍차 화재사건 때도 네로를 두둔했지만, 첫사랑에서는 여주인공(이효경)의 어머니가 남주인공(성찬혁)을 매우 싫어하는 것도 모자라 남동생(송왕기)에게 찬혁을 붙잡아 손좀 봐주라고 부추기기까지 한다.[471]
동화 속 여주인공(알로아) 어머니의 역할을 드라마에서 그나마 대신할 만한 캐릭터는 극 중 석진의 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전양자이다. 물론 이 캐릭터도 동화 속 알로아 어머니 캐릭터와는 여러 차이점이 있지만...
- 플랜더스의 개에서 네로가 모진 시련을 당하다가 끝내 사망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충견 파트라슈와는 달리, 첫사랑에서는 찬혁의 동생 성찬우가 형을 강제로 군대에 보내고[472]
이 장면의 배경인 1983년 당시는 최종학력이 중졸이면 병역판정검사에서 갑종(현 1급) 판정을 받지 않는 한 현역 복무를 면제받았는데, 찬혁은 고등학교에 재학중 극장 난동사건으로 서울로 도피하는 바람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해 최종학력이 중졸이 되었다.
교통사고를 유발하여 불구의 몸이 된 원인을 제공한 이재하와 송왕기 일당에게 복수의 칼을 휘둘러 이재하 일가를 파산 일보직전까지 몰아붙인다.
- 플랜더스의 개에서는 코제츠가 자신의 큰돈을 찾아준 네로에게 그동안 모질게 대해 왔다는 것을 반성했지만, 첫사랑에서는 이재하가 회사의 최종부도 위기를 넘겼다는 소식을 아내로부터 듣자마자 끝내 사망한다.[473]
이재하 대신 송왕기가 찬혁을 찾아가 그동안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빌었지만, 송왕기와 그의 부하들이 찬혁과 그의 가족들에게 해온 여러 악행들을 생각하면 진심으로 반성한다기보다는 찬우의 계략으로 매형의 목숨과 회사가 동시에 오늘내일하는 지경에 이르자 찬혁에게 찬우를 설득해 달라고 간절히 애원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474] 다만, 원래 첫사랑 기획단계에서 대본을 보면, 효경 일가가 실제 최종결말처럼 처참하게 몰락하는 결말이 아니었고, 효경 아버지가 실제 극에서처럼 사망하는 결말도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만약 (지금은 고인이 된 조소혜 작가의) 원 구상대로였다면, 드라마 속 효경 아버지가 동화 속의 알로아의 아버지(코제츠)처럼 남주인공한테 뒤늦은 참회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조소혜 작가의 전작인 젊은이의 양지에서도 극 중 고지식하고 완강한 캐릭터였던 재벌회장 박근형이 (극 종반부에 한번 쓰러진 후) 마지막회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주위사람들과 화해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