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시리즈/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몬스터

 

1. 개요
2. 종류


1. 개요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몬스터 중에는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종들도 있는데, 사실은 전부 다 여태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몬스터를 디자인하기 위한 컨셉아트[1]에 자잘한 살을 붙여 재활용한 것이다.
이 설정상으로만 언급되는 몬스터들은 오래 전에 멸종, 내지는 목격된 사례가 매우 적어 미확인으로 남아있다는 설정. 더불어 이 항목에 나와 있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이름조차 없으면서 설정은 붙어있는''' 몬스터들도 다량 존재한다.
한편 이러한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몬스터들은 도스 시즌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데, 이는 이후 시리즈에서 컨셉아트를 재활용하는 수단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몬스터 헌터 4G까지의 내용이 담긴 <헌터대전 4>에서는 이미 아종이 구현된 몬스터에 또 다른 변이가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묘사하며[2], 몬스터 헌터: 월드의 설정집인 <Dive to Monster Hunter: World>에서는 조사 초기에 만들어진 자료 중 실제 모습과 다르게 그려진 것이라고 묘사한다.[3]

2.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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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켑토스(ケプトス): 용반목-조각아목-주룡하목-켑토스
비행성 조룡종람포스같은 지상형 조룡종의 중간 단계로 추정되는 몬스터로, 세분화된 대형 몬스터들의 등장으로 대부분의 개체가 생존경쟁에 패배하여 멸종하였으며 일부 살아남은 개체는 랩터형 조룡종으로 소형화하여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갈고리같은 꼬리로 물고기를 낚아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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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에이비스(イグルエイビス): 용반목-조각아목-이글에이비스
모든 조룡종의 조상으로 보이는 몬스터로, 현재는 멸종하였다. 이름은 수리를 뜻하는 영단어 이글(eagle)과 새를 뜻하는 라틴어 아비스(avis)를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특이하게도 후대의 비행 조룡종들이 지닌 날개에는 깃털이 아닌 비막이 붙어있지만[4] 이글에이비스는 진짜 조류처럼 깃털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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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르도르(ボルドル): 용반목-조각아목-조룡하목-보르도르
멸종한 조룡종 몬스터로, 썩은 시체를 먹는다는 설정으로 미루어보아 모티브는 콘도르로 보인다. 실제로 이 녀석의 콘셉트 아트 주석을 보면 콘도르 와이번이라는 임시적인 명칭으로 기제되어있다.
생긴 모습은 히프노크와 매우 비슷한데, 그도 그럴 것이 히프노크는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제작진 팀이 보르도르의 컨셉아트를 재활용하여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보르도르의 몸통에 솟아나 있는 깃털처럼 생긴 구조물은 덩어리 형태의 돌기이지만 히프노크는 진짜 깃털도 가지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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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지리스(バジリス): 용반목-조각아목-조룡하목-게리오스과-바지리스
멸종한 조룡종 몬스터로, 분류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게리오스와 아주 가까운 친척종이다. 다만 게리오스와 다르게 섬광을 쓸 수 없고 피부는 고무질 가죽이 아닌 얀쿡크같은 녀석들처럼 단단한 갑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꼬리에는 디아블로스의 그것과 비슷한 꼬리 구조물이 있다. 현재는 얀쿡크 및 게리오스와의 생존경쟁에서 밀려 멸종하였다. 이름은 바실리스크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5] 독을 사용하는 상상 속의 동물인 만큼 게리오스 또한 이 때 당시의 콘셉트 흔적인지 독을 사용한다.
초대 몬스터 헌터 콘셉트 무비(개발 중 영상)에 이 녀석이 잠깐 지나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얼핏 게리오스처럼 보이지만, 배갑이 보이기에 바지리스라는 것을 확인 가능. 실제 개발에서도 마지막에 실루엣이 좀 더 재미있는 게리오스가 바지리스 대신 선택되었다고 한다. 생존경쟁에서 패했다는 설정과 메타적인 사정이 서로 교차하는 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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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번렉스(ワイバーンレックス): 용반목-용각아목-와이번렉스
멸종한 비룡종 몬스터. 최초 설정집에 등장한 이후 다른 설정집의 생태수형도에 이 몬스터가 언급될 때는 그냥 '렉스'로만 호칭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캄토름우캄루바스같은 원시 비룡종티가렉스의 중간단계로 추정되는 몬스터이다.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몬스터 중에서는 드물게 게임상에서 아이템이나 장비 설명 등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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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셸레우스(シェルレウス): 용반목-용각아목-갑각룡하목-셸레우스
멸종한 비룡종 몬스터로, 리오레우스리오레이아처럼 갑각을 두르고 있으면서도 티가렉스처럼 4족 보행을 하는 미싱링크 격인 몬스터다. 몬스터 헌터 4G의 간판 몬스터인 천인룡 셀레기오스가 이 녀석과 생긴것도 그렇고 이름도 매우 유사해서 잠시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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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노푸스(カノプス): 용반목-용각아목-갑각룡하목-리오스과-카노푸스
멸종한 비룡종 몬스터로, 비룡으로서는 드물게 전적으로 초식만을 한다.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리오레우스&리오레이아와 같은 과에 속한다.
단단한 갑각 덕분에 방어력이 우수한 종으로 보이지만 목덜미에는 유연성을 저해시키는 통짜 갑각이 있어서 목의 움직임을 제한시켰으며, 반대로 꼬리의 경우에는 관절 부분이 필요 이상으로 많았기 때문에 틈새투성이의 꼬리는 제대로 된 방어조차 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자연에서 화룡 부부와 달리 도태된 것으로 보인다.
  • 크라그모스(クラグモス): 용반목-용각아목-중각룡하목-크라그모스
멸종한 비룡종 몬스터. 일러스트가 존재하지 않으며, 생태수형도에서 분류가 알려진거 외에는 정보가 없다. 분류와 이름으로 볼때 개룡상과(그라비모스, 바살모스 포함)와 각룡상과(디아블로스, 모노블로스 포함)의 공통조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 가루토토(ガルトト): 어룡목-유각어룡아목
초창기 생태수형도에서 볼 수 있는 정체불명의 어룡종 몬스터. 가레오스가노토토스의 공통 조상으로 보이며 지금은 멸종하였는데... 어째서인지 후기의 생태수형도에서는 이름이 짤려 볼 수가 없다. 설정 내적으로는 존재 자체가 부정당한 것일지도 모른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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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인션트서펜트(エンシェントサーペント): 어룡목-고어아목-고사하목-에인션트서펜트과-에인션트서펜트
심해어를 연상시키는 어룡종 몬스터이며, 가노토토스의 두 배에 달하는 아주 거대한 크기를 지니고 있다. 콘셉트 아트를 보면 죽순 형태로 단단하게 뭉친 지느러미로 높은 수압의 물줄기를 발사하며, 일부 앨퉁이류 물고기처럼 턱 밑에 살이 존재하지 않고 특정한 근육을 통해 턱을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7]
설정집인 헌터대전에 따르면 먼 옛날부터 그 모습이 바뀌지 않고 계속 살아온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한다. 즉 앞서 소개한 여러 몬스터들과 달리 에인션트서펜트는 멸종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차기작에 에인션트서펜트가 나오길 기대하는 팬들이 은근 있는 편. 또한 생태수형도를 보면 게임에서 아이템으로 등장하는 면어(수면어)와 의외로 가까운 친척 관계인 것을 알 수 있다. 대형 몬스터는 아니지만 몬스터 헌터 월드환경생물바다의 심부름꾼이 유사하게 생겼다.
  • 정글가비알(ジャングルガビアル)
구밀림에서 서식하고 있는 악어. 현재는 몬스터로서 수렵을 할 수 없기에 정글가비알의 소재로 만든 아이템이나 장비는 볼 수 없지만 이 녀석에게서 얻은 고기는 유통되고 있다. 실제로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G에서는 이 정글가비알의 고기로 만든 가비알갈비라는 식재료가 나온다.
일반 악어와 다르게 꽤나 기다란 몸통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몸통으로 먹잇감을 처럼 감을 수 있다. 이름과 달리 머리형태는 가비알하고도 생김새가 많이 다르다. 오히려 크로커다일 계열의 악어류와 비슷한 수준.
옛날에는 메타페 습밀림의 강의 최고 포식자로 보였으나, 가노토토스의 등장으로 지금은 생태계의 2인자 취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위의 가노토토스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관련 스케치의 내용을 보면 정글가비알이 가노토토스의 몸을 감으면서 제압하려고 하지만 일방적으로 가노토토스한테 털리는 중이었다고 한다. 이래저래 안습인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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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룡 우캄루바스의 아종.
사막에서 발견되었으며, 사악룡(沙岳竜)이라는 별명이 있다. 외모는 대부분 원종과 비슷하지만, 덩치는 원종보다 작고, 머리에 뿔이 있고 등에도 뿔이 3개 돋아나 있는데 이것은 체온 조절용으로 보인다. 색은 갈색계통이며, 동면기가 활동기보다 길기 때문에 목격되는 횟수가 적어서 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다.
여담으로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VS 대회에서 선행 PV를 본 사람들에 의하면 우캄루바스 아종이 프론티어에 나오는게 아니냐는 소문이 떠돌았다. 그후에 이 몬스터가 우캄루바스하고는 무관한 오디바트라스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종식되었다. 텐센트작 몬스터 헌터 온라인에서도 비슷하게 생긴 초대형 몬스터가 나오지만 이 또한 '타르타로니스'라는 별개의 고룡종 몬스터로 밝혀졌다.
기제목 말과에 속하는 그 동물이 맞다.
생태수형도를 통해 알려졌으며, 작품 내의 세계관에서는 환상의 동물 취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몬스터 헌터 4/4G의 다운로드 퀘스트 '이렇게 반가운 키린이라니'의 의뢰 내용이 서슈레이드의 셋째 왕녀가 '말 대신 타고 싶다'라며 키린을 잡아달라고 하는 걸 보면 설정구멍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있다. 혹은 최근 몇년 새 발견되어 광속으로 가축화된걸지도. 여하튼 4편 시점 이후로는 말이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로 인정되었고, 직접 타는 용도로는 아프토노스나 가구아보다 유용하게 쓰이는 듯 하다.
  • 라마라다(ラマラダ): 기제목-라마라다과-라마라다
말과 함께 기제목에 속하는 정체불명의 몬스터. 생태수형도를 통해 알려진 분류 외에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으며 멸종했는지 아니면 현존하고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름을 볼 때 라마를 닮은 말 형태의 생물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 와이번오리진(ワイバーンオリジン)
모든 비룡종의 조상 몬스터. 아캄토름우캄루바스보다 더 오래된 종으로 추정되며 이 둘의 공통 조상일지도 모른다. 포유류의 조상이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하나인것처럼 와이번오리진에서 아캄토름우캄루바스가 파생될 가능성도 있다. 와이번오리진이라는 명칭은 헌터대전 시리즈가 아닌 <헌터직업안정서>라는 공략집에서 볼 수 있다.

[1] 대부분 헌터대전에서 볼 수 있다.[2] 수사룡을 포함하여 4종류의 색 변이가 묘사된 가라라아자라(이미지) 및 구사막에 도달하지 못한 채 다른 환경에 적응하여 푸루푸루가 아닌 다른 몬스터의 가죽을 뒤집어쓴 네르스큐라 아종(이미지) 등이 이런 방식으로 표현되었다.[3] 이를테면 이 링크의 첫 번째 일러스트는 '네르기간테를 닮은 모습'으로 묘사되며, 이 자료를 만들 때 고룡을 포식하는 네르기간테의 특성을 이블조와 겹쳐본 것이 아닌가 싶다는 언급이 덧붙여져 있다.[4] 비행형 조룡종 중 새와 가장 근접한 형태를 지닌 호로로호루루도 비막 위에 깃털이 덮여있는 형태이다.[5] 일본에서 바실리스크는 바지리스쿠(バジリスク)로 발음 및 표기한다.[6] 현실에서도 화석 등의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종의 존재가 부정되는 고생물들이 많다.[7] 이러한 형태의 턱은 후에 고룡종 몬스터인 발하자크도 지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