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끝까지 간다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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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2015년 첫 추격전으로 2015년 2월 7일, 14일에 방영. 노홍철 없이 펼쳐지는 첫 추격전이다.
무한도전 사상 '''무한이기주의가 가장 돋보였던 추격전'''[1] 이자 모든 멤버가 광기에 물들은 추격전이다.
2. 규칙
- 지난 10년 동안 수고한 무도 멤버들을 위해 주는 상여금이 들어있는 상자를 놓고 벌이는 추격전이다.
- 한 사람이 상자를 여는 순간 최초 100만원부터 시작되며 그 뒤의 상자는 100만원씩 올라간다.[2]
- 한 번 상자를 연 사람은 다음 상자를 열 때까지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상자를 개봉한 사람이 아니라면 중간에 상자를 개봉할 수 있으며 물론 그 사람도 개봉 이후 1시간 동안 개봉 금지. 참고로 이 1시간 안에 또 상자가 개봉되어 주인이 바뀌어도 한번 연 사람은 1시간동안 개봉할 수 없다.[3]
- 다음 상자를 연 사람의 상금만이 인정된다. 즉, 이전 상자를 연 사람의 금액은 무효가 되며 한 사람이 연달아 상자를 열었을 때도 가장 최근에 연 상자만 금액으로 인정된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 상자에는 0원이 들어있으며, 이러면 아무도 상금을 얻지 못한다.[4]
- 이 게임이 종료되는 조건은 누군가가 마지막 상자를 열었거나 아니면 멤버 모두가 합의를 봐서 게임을 종료하기로 결정할 때며, 상자의 개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2 100빡빡이의 습격에서 박명수가 한 것처럼 가짜 상자가 난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진짜 상자의 봉인엔 MBC CI가 붙어있고 직인까지 찍혀있으며 가장 안쪽에 위치한 마지막 상자에는 GPS가 달려있다. 그러나 정작 박명수는 아무것도 안했고 정준하가 가짜 상자를 만들었다. -다만 가짜 상자 제작은 후술하겠지만 처음으로 상자를 오픈한 인물만이 가능했다. 가짜 상자를 제작하는 방법 외에도, 빈 상자를 진짜 상자처럼 꾸며 속이는 건 가능했다. 물론 크기는 어떨지 몰라도 상자가 비면 무게가 달라지기 때문에 쉽사리 속이기는 힘들다. 이 방법이 통하려면 상자를 만져보지 못해 상자의 무게를 모르는 사람, 또는 상자가 작아져 무게가 가벼워질 시기 쯤에 통하는 트릭이다.
- 한 사람이 상자를 열었을 때의 상금은 나머지 각 멤버들의 출연료에서 상금 액수의 25%가 인출되어 지급되며, 인출액은 상금과 달리 누적된다는 점이 포인트.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상자를 열어서 상금 100만원을 획득하게 되면 나머지 네 사람의 출연료에서 각각 4분의 1씩 (25만원) 인출되어 지급되며, 그 다음에 상자를 열어 상금이 200만원이 되면 두 번 모두 상자를 열지 못했던 사람은 200만원의 1/4 (50만원)이 추가로 누적되어 앞서 인출된 25만원과 합쳐 총 인출액은 75만원이 된다. 또한 상금이 날아간다 하더라도 이 인출액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는 상자를 열어도 그 누적된 액수가 추가된다. 즉, 매 턴마다 상자를 열지 못하면 해당 금액의 1/4이 본인 출연료에서 인출되므로 본인이 상자를 연 상태에서 게임이 끝나야 해당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은 멤버들이 합의해야 끝나는데 상금을 나머지 멤버들이 부담하니 첫 번째 상자를 연 시점에서 마지막 상자까지 열리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3. 1부 전개
3.1. 오프닝
구 여의도 MBC 지하 주차장에 모인 멤버들.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나무상자였다. 태호PD는 이 상자에 10년동안 수고한 멤버들에게 지급될 상여금이 들어있다고 말하면서 게임 룰을 설명한 다음 멤버들에게 계약서를 건네주었다.
상자는 속에 각각 조금씩 작은 상자가 들어있는 마트료시카 같은 물건으로, GPS가 달려있다는 것을 들은 멤버들은 '''아예 우리 몸에 GPS를 이식하라'''고 주장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계약서에 사인한 멤버들은 이후 상자의 첫번째 주인을 가리기 위해 초성게임과 (풍선을 터뜨리면 지는) 러시안 룰렛을 한 결과 정준하가 최초의 상자 주인이 되었고, 도망갈 수 있는 시간을 10분 확보했다. 준하는 지상으로 올라오자마자 상자를 열었다. 첫 상금은 100만 원.
3.2. 첫 번째 상자 개방
그리고 잠시 후, 출연료 계좌에서 25만원씩 빠져나갔다는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놀라는 멤버들. 상여금의 정체가 '''멤버들의 출연료에서 1/4씩 빼낸 후에 다시 합친 것'''을 알게 된 멤버들은 김태호 PD에게 항의했지만 "계약서를 자세히 보라"는 김태호의 말에 이면계약서임을 알고 더 화를 냈다. 참고로 계약서의 '''뒷면'''에 문제의 계약 내용이 있었으며 회사를 다녔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정형돈이 제일 먼저 계약서에 이의를 제기했다. 심지어 상자를 연 정준하도 "아니 10주년 상여금 준다고 했는데 서로의 출연료를 뺏는 게 상여금이야? 허허 심하네!" 라고 했을 정도.정준하 님이 상금 1,000,000원을 획득하셨습니다. 상금의 1/4인 250,000원이 '''유재석님의 MBC 출연료 계좌에서 인출됩니다.'''
정준하의 상금 획득 직후 유재석이 받은 문자메시지.
그 사이에 10분의 도주시간이 종료되고 나머지 4명은 추적을 시작하게 된다. 정준하를 쫓게 된 나머지 4명은 정형돈이 특유의 장 트러블로 인해 늦어지면서 재석-명수 팀과 형돈-하하 팀으로 나뉘게 되어 각각 택시를 타고 정준하를 추적했다. 이 와중에 정준하에게 전화를 건 형돈-하하 팀이 운 좋게 준하가 택시기사에게 말하는 것을 도청해 낙원상가으로 간다는 정보를 듣게 되고, 형돈은 이게 정준하의 함정이 아닌가 의심하지만 하하는 "뚱뚱한 사람은 통화버튼이 눌릴 수 있다"는 날카로운 추리를 했다.[5] 왜 하필 낙원상가냐면 악기를 판매하는 곳이니 상자가 많이 있어서 여기에 숨길 수 있지 않겠느냐는 논리. 그런데 정작 숨길 땐 어느 패물함 상점의 패물함 안에 숨겼다. 사실 하하-형돈 팀이 준하와 통화를 주고받고 끊은 뒤, 둘이 다시 전화를 걸자 준하가 받았다. 그러나 그것은 준하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전화가 걸리는 순간 뚱뚱한 몸이 벨소리가 미처 울리기도 전에 통화를 수락시켜버린 것이고 이를 알 리가 없는 준하는 태연히 택시기사에게 낙원상가로 가자고 요청한 것이다.
한편 낙원상가에 도착한 정준하는 이미 박스를 개봉한 터라 앞으로 한 시간 동안 박스를 다시 개봉할 수 없음을 알고 시간을 벌기 위해 인사동 모 가게에서 상자를 숨겨놓은 채 20,000원을 주고 산 가짜 상자를 '''직접 제조'''해서 들고 다니는 지능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자는 크기만 다를 뿐 모두 같은 모양이었지만 이 사실은 처음으로 상자를 연 정준하 외에는 알 수가 없었고, 이걸 알아챈 정준하는 그럴듯한 상자 하나를 구매한 다음 MBC 로고를 직접 그리고 그 가게의 도장까지 찍어버려서 멀리서 보기엔 도저히 구분이 불가능했다. 특히 그간 무도를 하면서 익히 알려진 정준하의 우수한 그림 그리기 실력[6] 덕분에 진짜 MBC 로고와 가짜를 구분하기는 정말 어려웠다.
그러나 GPS를 보고 인사동에 먼저 들어온 재석-명수 팀의 집요한 추적 끝에 붙잡히지만, 본인의 신들린 연기로 시간을 벌며 다시 도주했다. 뒤늦게 가짜 상자라는 걸 깨달은 유재석과 박명수는 어쩐지 정준하가 무거운 상자를 들은 채 너무 잘 뛰더라며 제대로 의심하지 않은 것을 자책했다. 이후 정준하는 본인이 훼이크용으로 준비하고 버려둔 수레를 챙기느라 뒤처진 재석과 쫓아오던 명수를 뿌리친 다음 가게에 들러 상자를 찾아 택시에 타려고 했다.
하지만 GPS를 따라 추적하던 유재석이 '''미친 타이밍'''[7] 으로 정준하를 발견하고 붙잡았다. 상술했듯이 GPS는 박스에 붙어있기 때문에 GPS만 봤다면 정준하의 훼이크에 안 속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다만 막상 범인(?)인 정준하가 눈 앞에 있어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걸 잠시 까먹은 듯 하다. 정준하는 택시를 타고 갔기 때문에 차로를 따라 한참 빙 돌아서 가야 했지만, 재석-명수 일행은 그냥 육로로 걸어갔기에 다이렉트하게 박스 위치로 갈 수 있었던 것도 한몫했다.
그 뒤 택시에 비집고 들어오는 유재석과 소란스런 와중에 박명수도 탑승했고 조용한 곳에서 상자의 처분을 두고 고심했을 때 정준하가 굉장히 태연하게 상자를 열어버리면서(...) 상금이 200만원으로 상승했고 멤버들 각자의 계좌에서 각각 50만원씩 빠져나갔다.
참고로 이번 내용에서는 위에 설명된 것 처럼 무한도전 멤버가 아닌 박스에 GPS가 붙어있어서 재석-명수 팀이 GPS를 켜자 정준하는 도망치고 있는데 GPS에서는 계속 같은 위치라는 것을 확인하고 박스 위치로 직진했기 때문에 위의 미친 타이밍이 성립될 수 있었다. 반대로 형돈-하하는 GPS를 무시하고 시민 제보로만 위치 추적을 하다가 한참을 삽질하며 시간 낭비를 했다.
3.3. 두 번째 상자 개방
망연자실해하는 유재석과 박명수를 두고 김태호 PD가 휴짓조각이 된 100만원권에 불을 붙이자 재도 남기지 않고 타버렸다. 정준하는 유재석과 박명수에게 동맹을 권유하자 유서 깊은 파트너십으로 뭉친 유재석과 박명수는 순간 유재석이 방어하고 박명수가 상자를 갖고 튀는 작전을 짜고 상자를 빼돌렸다. 준하는 너 큰일난다며, 동맹을 맺은 재석을 원망했다.
필사적으로 탈출한 명수는 끼니를 때울 겸 남산 후문 출입구쪽에 있는 돈가스 집으로 갔으며 신뢰하는 파트너 유재석에게 행선지를 알리는 문자를 보낸 뒤 기절했다.[9] 상자를 가진 박명수는 상자를 바로 열 수 있었지만, 그럴 힘도 없어 단념한다.
유재석 이외의 멤버들도 GPS가 남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돈가스를 먹으러 간다고 귀신같이 추리해내어 하나 둘 박명수가 있는 돈가스집으로 향했고, 오라는 유재석은 정보가 가장 빨랐지만, 정준하를 따돌리려고 하다가 가장 늦게 도착했다. 정작 따돌리려던 정준하가 먼저 도착하면서 "얘는 런닝맨을 어떻게 하니"라고 디스했다.(…)
그 다음에는 함께 상자의 처분에 대한 상의와 식사도 할 겸 이른바 '''돈까스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멤버들 모두 돈까스를 먹으면서도 서로 집요한 눈치를 보는 광경은 흡사 과거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에서 박명수와 노홍철이 벌였던 냉면집 매치를 연상케 했다. 물론 그때처럼 긴장감이 철철 넘치지는 않았다. 눈치 싸움 결과 준하가 먼저 재석에게 비밀리에 딜을 제시했으나 재석은 강하게 거절했고, 결국 정준하-정형돈-하하 동맹이 결성되고, 기존의 유재석-박명수 동맹을 놔두고 상자를 탈취했다.
하지만 남은 유재석과 박명수는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고 나중에 더 큰 걸 열면 된다고 안심하며 동맹을 유지한 채로 천천히 식사를 한다. 그 사이 하하는 택시를 타고 홀로 도주하고 상자를 열어 300만원을 획득하면서 나머지 멤버들에게서 75만원씩 인출되었다. 이때 상자를 한번도 열지 못한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의 인출금은 무려 150만원.
3.4. 세 번째 상자 개방
하하는 도주할 경로를 모색하던 중 여의도 MBC 지하에서 GPS가 작동되지 않는 것을 생각해낸 다음 '''지하철로 숨어들 계획을 세웠다.'''[10] 이촌역에 도착한 하하는 모든 멤버들을 이촌역에 머물게 하여 따돌린 다음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11] 열차를 탔다. 하하는 영상통화로 지하철을 탄 것을 어필하며 멤버들을 교란시켰고 정준하는 지하철 출입문을 확인하고는 살짝 사이가 틀어진 정형돈과 같이 지하철에 탑승한다. 이 때 서로 몇 미터 안되는 거리에서 문자로 대화를 하는 장면이 압권. 명동역에 잠시 내린 하하는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 멤버들이 목도리를 사러 돌아다닐 동안 도주할 심산으로 멤버들을 혼란시킬 작전을 세우고 각 멤버들에게 '나와 같은 편이 되고 싶다면 XX색 목도리를 착용하시오'라는 지령을 내렸다.
이후 하하는 대학로로 유유하게 빠져나갈 생각을 했지만, 마침 명동역에 내리게 된 유재석-박명수 팀에게 발각되어 쫓기게 되고 검거되면서 지하철을 다시 탔다.[12] 그러나 하하는 전철에 들어가는 와중에도 2차 탈출을 시도했는데, 좁아터진 지하철의 특성상 마침 문까지 닫히고 있어 모든 사람들이 쉬이 내릴 수 없었던 관계로, 유재석 & 박명수 & 하하 & 유재석 전담 VJ 한 명 & 작가 한 명만 내렸고 나머지 모든 촬영 스태프가 낙오되는 돌발상황이 펼쳐졌다. 이 소란을 틈타 박명수는 상자를 들고 도망치고 일단 박스의 행방을 쫓는게 중요했기 때문에 유일하게 카메라를 쥔 유재석 전담 VJ가 박명수를 쫓았다. 이미 유재석과 박명수는 팀이기 때문에, 굳이 박명수를 쫓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앞서 나왔듯 그 VJ의 카메라는 유재석의 마이크와 연결된 카메라였기 때문에 유재석에게서 멀어지자 소리 녹음이 안됐고, 박명수는 얼떨결에 혁신적인(?) '''음소거 방송'''을 진행하게 되었다. 박명수 본인의 말소리는 물론이거니와 주변 소음 등도 하나도 녹음되지 않았기에, 박명수 촬영분은 PD가 대충대충 자막과 클래식 bgm으로 때웠다.[13] 예를 들어 박명수가 시민과 대화하면 '박명수: 뭐라뭐라뭐라뭐라 / 시민: (박장대소) / 박명수: (뭔가 웃긴 얘기를 하는 듯)' 이런 식으로 진행했다.(...) 남겨져 있던 둘도 VJ 다수와 떨어지게 되면서 작가와 하하의 스마트폰으로 녹화를 하는 참신한 장면(?)이 나왔다.[14]
이후 다음 역에서 내려 다시 돌아온 촬영 스태프와 정준하, 정형돈과 재회하고, 유재석은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는 하하의 모습에서 '''노홍철'''을 느꼈다고 했다.(…) 배신도 배신이지만 GPS 신호가 안잡히는 지하철 이동이나, 각 멤버들에게 목도리 지령을 내리는 모습 등에서 추격전 최강자였던 노홍철의 모습이 어느정도 오버랩되었다. 하기야 하하도 런닝맨으로 다져온 내공은 있을 테니까, 물론 노홍철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긴 했지만. 이때 노홍철의 트레이드 마크인 블라인드 사진은 덤. 하하는 계속해서 부정했지만...
한편 박명수는 동대문역에 내려서 유재석에 대한 신의를 끝까지 지키려는 듯 '''"내가 무슨 일 생기면 가족들 부탁한다."'''라는 엄청난 멘트로 신뢰를 굳혔지만, 결국 곧바로 다음 상자를 개봉해서 상금 400만원을 득템했다.
3.5. 네 번째 상자 개방
계속 빚이 늘어나는 상황에 격분한 멤버들은 '''"세상이 왜 이러냐", "열심히 할 수록 더 힘들어진다"'''면서 14년 이후 이슈가 되고 있는 저임금 문제와 갑의 횡포 문제를 깨알같이 디스했다. 아무튼 이 틈을 타 형돈과 하하는 재석에게 명수가 배신을 때렸다는 상황을 주지시켜 둘을 이간질 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그 이간질을 비웃듯 박명수는 유재석에게만 전화해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으로 오라는 말을 했고, 옆에서 진득하게 들러붙어 엿들으려는 정형돈과 볼륨을 낮추려는 유재석이 신경전을 벌였다.
대학로에 도착한 박명수는 와플을 사면서 와플가게 주인에게 상자를 맡기고 자신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 상자를 절대 넘기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멤버들도 GPS 따라 하나둘 씩 박명수가 있는 공원에 도착했고, 박명수는 멤버들에게 심문을 당하던 와중에 정형돈 몰래 유재석에게 먹고있던 와플을 어필하면서 상자의 위치를 알려줬다. 처음엔 재석에게 들고 있는 와플을 손가락으로 툭툭 치면서 보여줬지만 통 못알아듣자 성질이 폭발해 대놓고 와플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다음 가게 위치를 가리켰다.(...)
그제서야 명수의 의도를 눈치챈 유재석은 와플 가게에 도착해서 상자를 수령해가려고 했지만, 박명수의 신신당부를 철저하게 지키는 와플가게 사장님의 저지에 막혔다. 유재석을 목격한 시민들이 와플가게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자 하하가 이를 발견하고 와플가게에 도착해서 상자를 찾기 시작했다. 당황한 박명수가 달려와 유재석에게 상자를 주시라 말하자 사장님은 하하보다 먼저 상자를 꺼내 유재석에게 건네줬다. 상자를 든 유재석과 박명수가 인파를 헤쳐 달려나갔고 하하가 이를 필사적으로 뒤쫒는 것으로 1부 끝.
4. 2부 전개
한편 쫓아가던 하하는 박명수를 추월해 유재석을 따라잡았고, 결국 별 수 없이 유재석과 하하가 같은 택시에 탑승하여 여의도공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도중에 걸려온 박명수의 전화를 받은 유재석은 목적지까지 말하며 박명수와 완벽한 팀플레이를 하는 양 행동했다. 그리고 그것을 옆에서 보고 있던 하하는 이판사판식으로 유재석에게 달려들었고, 당연히 앉아서 당할 생각이 없는 유재석은 하하가 보는 앞에서 다섯 번째 상자를 개봉했다.
4.1. 다섯 번째 상자 개방
다섯 번째 상자 개봉의 실랑이 끝에 하하와 유재석은 목적지인 여의도 공원에서 내렸으며 이때 유재석은 하하 몰래 운전기사와 약속을 했는데, 자신과 택시 기사는 택시에 상자를 숨기고 여의도를 돌다가 1시간 후 그 자리에 다시 자신과 만나기로 약속한 것이다. 하지만 뒤늦게 다른 택시를 타고 그 택시를 가로막은 하하는 온갖 지극정성으로 택시기사를 회유하는데 성공했고 택시와 상자를 가로챈 다음 여섯 번째 상자를 개봉했다.
4.2. 여섯 번째 상자 개방
여섯 번째 상자를 개봉한 하하였지만 이미 그 뒤는 정준하가 탄 택시가 끈질기게 추격 중이었다. 위기를 느낀 하하는 모든 멤버들을 구 MBC 건물(여의도) 1층으로 불러모아 담판을 짓자고 제안했고 모두 이에 동의했다. 한편, 정형돈에게는 별개로 지하 1층으로 와서 자신과 동맹하자고 제의했다. 이때 단 한 번도 상자를 열지 못해 멘탈이 나간 정형돈의 반응이 압권.
그렇게 따로 만난 정형돈은 상자를 보고 눈이 뒤집혀 바로 무력으로 상자를 탈취했지만, 그 상자는 하하가 함정을 파 둔 것으로 이미 개봉된 무의미한 상자였다. 여유롭게 정형돈을 농락한 하하는 1층으로 올라와 다른 멤버들을 농락하면서 아까 그 택시기사에게 MBC로 와달라고 부탁했다. 하하는 진짜 상자를 그 택시의 트렁크에 숨기고 택시기사에게 주변을 배회해달라고 부탁한 것.
하하의 콜을 받고 도착한 택시는 다른 멤버들의 사정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렇게 멤버들을 농락한 하하는 빠르게 탈출한 다음 택시기사에게도 전화해 다음 장소에서 만나자고 연락했으나, 택시기사에게 박명수가 삼각뿔을 들고온 것을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은 정문 출입구의 철문을 지나가던 시민들과 함께 힘으로 끌며 닫아버리고 다시 철제 장애물로 '''택시의 진로를 막아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파악한 하하는 급히 돌아와 장애물을 치우며 택시를 탈출시키지만 유재석이 탈출한 택시를 맹추격하여 따라잡는 데에 성공한다.
택시를 따라잡은 유재석은 결국 승차에 성공하고, 이후 택시기사는 하하와의 약속을 생각해 상자 위치를 말하지 않았지만 유재석의 회유에 트렁크에 상자가 있다고 실토하고 상자를 넘겼으며 즉시 상자를 개봉했다.
4.3. 일곱 번째 상자 개방
상자를 개봉한 유재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정준하와 조우했고, 정준하는 멤버 최강의 무력 보유자답게 힘으로 유재석을 제압하고 상자를 빼앗는다.
4.4. 여덟 번째 상자 개방
그 뒤 조급해진 정준하가 상자를 바로 여는 바람에 정형돈의 빚은 900만원으로 늘어났다.
정준하가 상자를 개봉한 직후 박명수가 강력한 스킨십(…) 공격으로 정준하로부터 상자를 탈취한 후 도망가지만 체력에 지쳐 얼마 도망가지도 못하고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려 했으나 자전거 대여서비스의 절차를 몰라 컴퓨터 앞에서 헤매다가 뒤를 쫓은 유재석, 정준하에게 도로 잡히고 티격태격하다 짬뽕이나 먹자며 근처의 중국집으로 향했다. 이후 하하와 정형돈이 이들을 따라잡으면서 점심의 돈까스 회담에 뒤이은 저녁의 짬뽕 회담이 성사되었다.[15]
이후 어쨌든 식사부터 한 다음 서로 합의하에 게임을 끝내자고 했지만 식사 와중에도 서로 눈빛교환이 작렬했고,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연합하자는 문자를 보내놓고 페이크를 시전하며 과감하게 단독행동에 나선다. 멤버들 모르게 식탁 아래에서 상자를 개봉했고 이미 개봉되어 의미가 없어진 기존의 상자를 아직 미개봉한 상자인 양 속여 식탁 위에 올려놓고 화장실 핑계를 대며 탈출한 것.
이때 유재석은 박명수의 배신 사실을 알고 식당에서 나와서 박명수가 아까 발 밑으로 상자 줄테니까 도망가라는 문자를 보냈었다고 말하자, 왜 처음부터 말 안했냐고 다른 멤버들한테 극딜을 당했다. 상자 개봉이 계속될수록 크기가 작아져서 얼핏 보기에는 개봉된 상자인지 아닌지 분간이 힘들었고, 박명수는 녹화 중 이미 화장실을 여러번 찾았기에 의심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
이것을 모르고 식탁 위의 상자만 철썩같이 믿고 식사하던 나머지 멤버들은 느닷없이 날아온 9번째 상자 개봉의 메시지에 허탈해하면서 박명수 추적에 나섰다.
4.5. 아홉 번째 상자 개방
9번째 상자를 개봉한 박명수는 상자를 흔들어보고 상자가 몇 개 안 남았음을 깨닫고 결착을 짓기 위해 여의도 MBC로 향했다. 이후 멤버들이 MBC 건물로 추적했으나 GPS 특성상 복잡한 방송국 건물 내부에서의 추적이 안되는 상태. 이에 멤버들은 흩어져서 수색에 나섰는데, 정준하가 화장실 변기에 남아있는 물 자국을 보고 박명수가 좀 전까지 있었다고 추리했으나 유재석은 정준하가 뻘짓을 한다고 생각해 무시해 버렸고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후 멤버들이 샅샅이 뒤졌으나 박명수를 찾지 못했고, 그렇게 1시간이 지나면서 박명수는 다시 한 번 상자를 확인하고 크게 웃으면서 개봉했고...
4.6. 열 번째 상자 개방
상자를 숨긴 박명수는 유유히 멤버들 앞에 나타나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 상자인 것 같다며 서로 합의해서 게임을 끝내자고 제안했지만 다른 멤버들, 특히 '''단 한 번도 상자를 열어보지 못한''' 정형돈에게 강력히 반발을 당하며 씹히고 각자 상자 수색에 나섰다. 한편, 박명수와 만난 유재석은 아까 수색 도중 만난 초 희귀 레어템 '''박명수 3집 앨범'''[16] 을 선물했다.(...)
정형돈은 5층에서 상자를 발견하고 즉시 정색한 후 연기에 나섰지만 너무 어색한 나머지 유재석에게 바로 들통났고, 도망치다 막다른 곳에 내몰렸다. 이에 확 상자를 열어버린다고 협박하면서 멤버들을 몰아세웠지만 뒤늦게 온 박명수는 형돈의 위협에 쿨하게 돌아가는데, '''자세히 보니 상자의 봉인이 뜯겨 있었다.''' 즉 정형돈이 가지고 있던 상자는 '''아까 뜯은 아홉 번째 상자였던 것.''' 그리고 정형돈은 이 상자를 소화기 뒤편에 놓아 두었고 상자를 찾던 정준하는 또 다시 낚였다.(...) 이때 소화기 뒤편에서 찾았냐고 묻는 정형돈과 어떻게 아냐고 말하는 정준하가 압권.
그 와중에 유재석은 박명수가 아홉 번째 상자를 개봉한 곳 근처에 진짜 상자를 숨겼을 것이라는 추리를 한 다음 그 주변을 샅샅이 살피다가 마침내 진짜 상자를 발견해 도주하다가 정준하에게 걸렸고, 이어서 정형돈과 하하까지 합세해 유재석의 모자와 안경을 벗기며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때 박명수는 홀로 가짜 상자를 만들고 멤버들에게 보여주려다 망신만 당했다.(...) 한편 유재석은 박명수의 등장으로 잠시 휴전하다 멤버들이 서로 짜고 친 난전에 의해서 정형돈에게 상자를 빼앗기고 만다.
4.7. 결착
10개 상자를 연 횟수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3번, 하하와 유재석이 2번, '''정형돈 0번.''' 이 때문에 정형돈은 상자를 한 번도 열지 못해 빚이 많았으며, 박명수는 뒤의 높은 상자를 두 번 연달아 열면서 멤버 중 유일하게 빚 없이 상금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덧 게임은 막바지에 이르렀고, 두 번이나 가짜 상자 트릭에 속아넘어간데다 한 번도 상자를 못 열어보고, 유재석으로부터 상자를 빼앗은 정형돈은 옥상으로 올라갔다. 이후 다른 멤버들이 따라 올라오니 정형돈이 "멈차요(?)"라면서 멤버들을 일단 진정시켰고, 상자를 흔들었을때 뭔가가 달그락거리는 소리로 하나 정도는 더 있을 거라며 멤버들을 회유했다. 멤버들 역시 정형돈을 일단 진정시키고 협상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처음으로 상자를 열 기회를 가진 정형돈이 상자를 열었는데...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대로 '''이 상자가 마지막 상자였다. 즉 모든 상금이 날라감과 동시에 한마디로 망했어요가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사실 방송을 보면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기는 했다. 이전의 상금도 천만원으로 사실상 종료 시점이고 본방송도 다 끝나갈 무렵대의 시간인지라, 상자를 흔들었을 때 안에 하나 정도 남아 있어 보였지만 제작진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그렇게 티나게 제조했을 리는 없으니까. 사실 마지막 상자에서 나왔던 달그락 소리의 정체는 처음부터 상자의 위치를 계속 가리켰던 GPS였다. 결국 상자 안에 처음부터 있었던 GPS의 존재를 망각해버린 멤버들 모두 자멸한 셈.
그렇게 게임이 허무하게 끝나고, 김태호 PD는 '''"여러분 덕에 무한도전에 5500만원의 수익금이 생겼습니다."'''라고 멤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멤버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분개하는 멤버들 앞에서 김태호 PD는 뻔뻔하게도 '''"계약서를 찢으면 여러분의 빚이 탕감되니까 상여금 드린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는 적반하장식 발언을 하고, 그 계약서를 태워 버렸다.'''상여금 천만 원은 사라지고'''
'''계약서의 '을'에게는 엄청난 액수의 부채가'''
'''계약서의 '갑' MBC에게는 55,000,000원의 수익 발생'''
-
- 정형돈이 상자를 연 직후 자막.
그러자 멤버들은 언제 항의했냐는 듯이 고맙다며 기뻐했고, 김태호 PD는 돈을 드리려고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으며 멤버들은 제작진에 굽신거리며 고마워했다. 그 다음 멤버들은 다시는 탐욕에 눈이 멀지 않겠다는 다짐을 남기는 걸로 끝이 난다.
5. 총평
정리하자면 '''역대 무한도전 추격전 특집 사상 가장 무한이기주의가 대폭발한 추격전이자 가장 광기 서렸던 추격전'''이며 여드름 브레이크,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2 100빡빡이의 습격을 넘어서 돈의 위험성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특집이 되었다.
멤버들이 얼마나 광기를 뿜어냈냐고 하면 그 겁 많은 무도 멤버들이 어두컴컴한 밤에 폐건물에서 '''스스로 어두운 곳 깊숙이 혼자 들어가 구석구석 뒤지고 다닐 정도.''' 자타공인 겁쟁이인 유재석도 문득 그 사실을 자각하고는 헛웃음만을 흘렸다. 특히 마지막 상자를 두고 탐욕과 광기에 젖어 상자를 찾아 헤매는 멤버들의 모습은 이번 추격전의 절정이었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까지 상자 하나도 못열고 두 번이나 낚여서 빚만 쌓여가던 정형돈의 '''광기어린 모습'''이 본 특집의 하이라이트. '''돈에 눈이 돌아가면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정말 여과없이 보여줬다.
특히 온갖 권모술수와 돌+아이 파워로 무장한 자타공인 무한도전 추격전의 본좌이자 저절로 '''"와... 쟤는 진짜 장난 아니다."''' 라며 반면교사 바라보듯 이성을 되찾게 만들어줬던 '''노홍철'''이 없다보니 멤버들이 전부 미쳐 돌아가기 시작한 것.
결과적으로 봤을 땐 멤버들이 최대한 빨리 상자의 폐해를 깨달은 뒤, 첫 번째 상자만 열고 상자를 포기하기로 합의했으면[17] 빨리 조기퇴근 할 수 있었으나 '''무한이기주의로 똘똘뭉친 멤버들의 탐욕 덕분에 서로 헛수고 한 특집이 되어버렸다.''' 누적된 빚을 보면 최종 우승자는 박명수라고 볼 수 있고, 최대 피해자는 정형돈이라 볼 수 있다. 물론 나중에는 계약서를 태워버리면서 사실상 없던 일이 되버렸지만, 하룻동안 서울 시내 돌아다니며 모두가 헛수고 한 건 변함없었다. 제작진 입장에선 방송분량도 제대로 챙겼으니 계획대로인 셈이다.
한 때 이 특집이 '''쇼미더빚까를 시작하기 위한 사전 에피소드'''가 아닌가 하는 예상이 있었는데, 게임 규칙을 보면 멤버들에게 매우 불리해서 수익을 거둘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시피 하기 때문. 게다가 계약서를 보면, '''모든 상자가 열리면 상금이 날아간다고 했지 누적된 인출액이 무효가 된다는 문구는 없었다.''' 결국 이 게임은 마지막 상자가 열리기 전 최대한 상자를 많이 열어서 본인의 최종적인 인출액을 가능한만큼 '''줄이는'''게 실질적인 목적인 셈. 애초에 이 게임의 성격 자체가 제로섬 게임이 아닌데다 단 한명이 상금을 획득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손해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무한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다섯명 전원이 순순히 게임 종료에 찬성할 리는 없고,[18] 결국 누군가가 마지막 상자를 열어서 모든 상금이 날아가는 걸로 결말이 나버리긴 했지만 말이다.
다만 당연히 생각해야 하는 것이 이건 방송이라는 점이다. 무한도전의 추격전을 보면 멤버들이 굳이 안 해도 되는 무리수를 두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자주 보이는데, 이는 방송분량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한이기주의 운운하기 전에 너무도 당연한 일.
하지만 멤버들이 1000만원 이상의 빚을 단 세 번의 코미디 경연으로 갚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게다가 멤버들이 빚을 빨리 갚아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멋진 공연을 펼치기가 쉽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2018년 무한도전이 종영됨에 따라 결국 떡밥으로 끝났다.
종합적으로 불공정한 게임의 법칙 하에서 고군분투하면서도 게임의 룰 자체에 연대해서 도전하기보단 각자가 눈앞에 놓인 이득(정확히는 손실보전)을 쫓아 싸울 수밖에 없는 현시대의 인간의 행위 동기를 적나라하게 포착하여 드러낸 특집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6. 여담
- 본 특집의 제목은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따왔다. 이름도 이름이거니와 포스터에 적힌 특유의 노란색 제목도 거의 그대로 따왔다. 추격전 요소가 들어있는 영화인데다 유재석이 중간에 "끝까지 가자는거구만"식의 대사를 한 것 때문에 이름을 차용한 듯.
- 특집의 컨셉에 맞춰, 이번 특집의 해골 마크는 상자 속에서 등장했다.
-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제는 10년이란 세월이 지나서 그런지 추격전을 할 때도 너나 할 것 없이 항상 사람들마다 인사를 하는 모습이 부각되었으며, 자막으로도 이를 언급했다. 예전엔 유재석이나 인사를 꼬박꼬박 챙겼고 나머지 멤버들은 그 때 그 때 달랐다.
- 해당 추격전도 역시 멤버들의 밥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혼자 혹은 둘이 먹거나 아니면 밥 먹을 생각도 안하고 뛰어다니는 경우가 많았던 과거 추격전들과 달리 이 추격전은 특이하게도 멤버 모두가 모여서 밥 먹는 장면이 두 번(돈까스, 중국집)이나 나온다.
- 박명수가 욕하는 장면이 무음처리로 세 번이나 나왔다.
- 이 게임에서 최종적으로 얻는 상금(또는 인출금)은 게임 종료 직전 자신이 개봉한 상자의 순번을 f, 그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연 상자의 순번의 총합을 s라 하면 125f + 25s - 1375 만원이 된다. 즉, 상자를 최소 횟수 열고 상금을 타려면 최소 2회 상자를 열어야 한다(5, 10번 상자).
- 이미 무효가 된 상금에 대한 부담금도 전부 다 부담하는 부분은 최근에 논란을 일으킨 개정된 세법을 비판하기 위해 넣은 장치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재석은 열심히 일하는데 왜 빚이 늘어나!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 사회 비판이 잦은 무한도전 답게 이번 특집에서는 2014년 말부터 논란이 된 갑의 횡포, 열정 페이, 그리고 연말정산 세액공제화 논란[19] 에 대한 풍자들이 돋보였다.
- 사실 합의를 보지 않고 강제로 게임을 끝내는 간단한 방법이 있었다. 한강 대교 등지에서 열자마자 바로 강에 버리거나, 특히 무한도전에 단골 아이템으로 등장하는 GPS의 경우 호일 랩으로 감싸서 추적을 방지해서 어쩔 수 없이 게임 종료로 승리를 챙길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은 건 아무래도 오랜 경험으로 인하여 멤버들간에 최소한의 암묵적인 룰을 만들어 둔 것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꼬리잡기 특집이나 좀비 특집 등에서는 룰이 지켜지지 않는다거나 중요한 부분이 파괴가 되어 방송의 재미가 경감되거나 망한 사례가 있기 때문. 무엇보다 추상적이긴 해도 게임 시작 전에 "게임을 망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조건이 계약서에 있기도 했다.
- 나는 액션배우다 특집 때 당근 X침으로 인해 방통위 출석을 요구받은 상황이라 그런지 2월 14일 2회 방영분의 다시보기 등록이 늦어지다 2월 17일에야 등록이 됐다. 2월 7일 1회 방영분도 2월 10일에 심의 문제로 다시보기 서비스가 일시중지 됐다가 2월 11일에 다시 재개되기도 했다.
- 2019년에 나온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도 패러디되었다.야인도전 : 끝까지 간다 1부, 야인도전 : 끝까지 간다 2부 분량은 1부 + 2부 합쳐서 29분 정도. 배역 매칭은 김두한 - 정형돈, 이승만 - 정준하, 심영 - 하하, 조병옥 - 박명수, 정진영 - 유재석에 대응되며, 전개는 끝까지 간다와 거의 같다. 추격 도중에 가끔씩 나오는 해당 인물의 배우 이름[20] 을 부르는 장면이 하이라이트.
[1] 후술하겠지만 자타공인 무도 추격전 최강자인 '''노홍철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2] 하지만 멤버들은 상금이 얼마씩 올라가는지는 모르고 있었다.[3] 이 룰이 없다면 두 사람이서 작당하고 서로 번갈아 상자열기 놀이(...)를 해서 1분만에 게임을 끝내는 변칙 플레이가 가능하다.[4] 정확하게는 상금을 얻긴 하지만, 0원을 얻기 때문에(...)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작중의 영상에서도 0원 지폐가 상자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불태워졌다.[5] 사실 뚱뚱하지 않아도 주머니에 넣어두면 눌릴 수 있다. 영어론 이걸 pocket dial라고 하는데, 시트콤 How I Met Your Mother의 에피소드 중 이 포켓 다이얼 현상을 두고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6] 춘향전 특집 때 길의 분장인 닮아대사를 실물처럼 그린 것이라든가, 무한상사 특집 때 수작업 보고서 퀄리티가 엄청난 경우가 있었다.[7] 자막으로 그대로 이 말이 나왔다.[8] 이전 상자에서 획득한 상금은 무효가 됨.[9] 참고로 남산 후문 출입구 쪽에는 돈가스 집이 여러 곳이 있는데 방송 중 등장한 곳은 '헤르지아'란 곳이다.[10] 이후 그가 출연하는 또다른 방송에서도 이것을 이용했다.[11] 방송에서는 명동행이라고 써졌는데, 4호선 열차들 중에서 명동행은 없다. 물론 명동 쪽으로 가는 열차라는 의미로는 맞는 말이다.[12] 여기서 '다시 대학로가 위치한 혜화역으로 가려는 하하는 유-박 동맹이 하차할 때 바로 승차하면 최소한 바로 걸릴 일은 없었을 것 아니냐?' 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데, 바로 승차하여 20초간 발각되지 않고 출발할 경우 다음 차량이 올 때까지는 기다려야 하며, 혜화역에 도착하기 전 명동역에서 하던 방식 그대로 다시 썼으면 됐을 것이다. 그리고 왜 바로 안 탔는지는 의문이 들지만 그냥 한마디로 유-박 동맹이 온 걸 몰랐다는 거 외에는 바로 승차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게 없다. 결정적으로 이촌에서 혜화 방면은 명동에서 다시 승차하면 바로 갈 수 있는 코스다.[13] 이때 나오는 클래식 음악은 하이든의 세레나데.[14] 참고로 이 스마트폰 녹화는 숫자야구에서도 한 적이 있었다. OB 팀이 급히 간다고 카메라 스태프를 버리고 가는 바람에...[15] 그런데 정작 메뉴는 정준하를 빼고 다 볶음밥이었다.[16] 전설의 오동도 사태가 날 때 부른 곡인 바람의 아들이 수록된 앨범이다.[17] 아무 상자도 안 열고 포기하기는 불가능했다. 이면계약서의 존재를 첫 번째 상자를 연 뒤에 알았기 때문. 멤버들의 손해를 가장 줄일수 있는 방법은 첫 번째 상자를 연 후 상자를 포기한 뒤에 상금을 연 사람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나눠갖는 것이다. 승자는 아무런 이익이 없지만 손해보는 사람도 없다. 두 번째 상자부터는 무조건 손해보는 사람이 생길뿐더러 제로섬이 아니게 되어서 무한도전 멤버들 전체에게 평균적으로 손해가 가기 시작한다.[18] 그나마 손해라도 무효화 하기 위해서는 가장 첫번째 상자를 열었을때 게임을 그만했어야 했지만...[19] 아예 시작부터 '13월의 보너스' 드립이 등장했다.[20] 심영-김영인, 김두한-김영철, 정진영-차광수, 이승만-권성덕, 조병옥-김학철, 나레이션-이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