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끝까지 간다''' (2014)
''A Hard Day''

[image]
'''감독'''
김성훈
'''각본'''
김성훈
'''각색'''
신현진, 장항준, 이해준, 곽정덕, 최관영
'''제작'''

'''기획'''

'''촬영'''
김태성
'''조명'''
김경석
'''편집'''
김창주
'''동시녹음'''
정진욱
'''음향'''

'''미술'''
이미경
'''음악'''
목영진
'''출연'''
이선균, 조진웅
'''장르'''
범죄, 스릴러
'''제작사'''
㈜다세포클럽, ㈜AD406
'''배급사'''
[image] 쇼박스
'''제작 기간'''
2013년 8월 29일~2013년 11월 30일
'''개봉일'''
2014년 5월 18일
[image] 2014년 5월 29일
'''상영 시간'''
111분
'''총 관객수'''
[image] 3,450,305명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줄거리
6. 평가
7. 흥행
8. 수상
9. 기타


1. 개요


2014년 5월 29일에 개봉한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영화.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


'''완벽하게 숨긴 줄 알았다…! '''
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
아내의 이혼 통보, 갑작스런 내사 소식까지 들려온다.
스트레스 폭발 직전의 건수는 실수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 어떻게든 모면해야 하는 건수는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 바로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긴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놈이 나타났다!'''
하지만 곧 경찰 내부에서 실종 및 뺑소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고 범인이 다름아닌 자기 자신인 건수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의 모든 걸 알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이 등장하고, 목적을 감춘 채 건수를 조여오는 창민의 협박 속 건수의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위기로 치달아 가는데…!
'''절체절명 형사의 마지막 반격이 시작된다!'''

4. 등장인물


[image]
'''고건수''' (이선균 扮)
[image]
'''박창민''' (조진웅[1])

5. 줄거리



[ 펼치기 · 접기 ]
서부경찰서 소속 형사인 고건수 경사(이선균 扮)는 어린 딸 고민아(허정은 扮), 여동생 고희영(신동미[7] 扮)네 부부와 함께 사는 이혼남이다. 그런데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던 중, 경찰서에 감찰이 들어와서 자신을 포함한 강력 1팀의 비리가 폭로될 위기가 오고, 급하게 자신의 자동차[8]를 몰고가다가 '''어떤 남자를 차로 쳐 살해하고 만다.'''[9]
처음에는 112에 신고를 하려고 하지만 마침 걸려온 딸의 전화에 고민을 하고, 근처에 순찰을 돌던 경찰차도 발견하게 되면서 급하게 숨은 뒤, 고민 끝에 시신을 트렁크에 숨기고 다시 차를 모는데[10] 이번에는 하필이면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는 고건수.[11] 단속 경찰들은 그의 수상한 행동과 음주 낌새, 망가진 차체(뺑소니 당시 생긴 파손 흔적) 등을 의심하며 추궁을 하고, 고건수는 마지못해 신분조회를 위한 주민번호를 불러주는데[12] 그들이 차 트렁크를 열려고하자 부리나케 막으며 폭력을 휘두르고 경찰들은 가스총을 쏘며 일대 아수라장. 다행히 신분 확인이 되고[13] 간신히 빠져나와 장례식장으로 돌아오지만[14] 조문 온 강력반원들과 대화 중 친구 최상욱 형사(정만식 扮)가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하려는 모습에 한바탕 싸우기도 한다.[15] 그런데 이후에는 다시 후배로부터 감찰반이 그에게 찾아가고 있으며 (시신을 싣은) 차를 수색할 수도 있다는 문자를 받으면서, 초조함에 어머니의 입관도 제대로 못하게 된다.
그 때 우연히 시신안치실과 외부로 통하는 환기구를 발견하게 된 고건수는 장의사에게 돈을 주며 부탁해 시간을 번 뒤, '''어머니의 속에 시신을 숨기려는''' 계획을 세운다. 시신을 환기구에 넣고 줄을 연결한 뒤 딸의 장난감(포복자세로 기어가는 군인)을 이용해 안치실에서 줄을 받아 시신을 끌고오겠다는 것. 정말 숨 넘어가는 고생 끝에[16] 자신이 친 남자의 시신을 관 속 어머니 시신 옆에 숨겨 한숨을 돌리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갑자기 '''시신에 있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해'''[17] 크게 당황한다. 다행히 장의사가 들어왔을 때는 전화가 안 왔고, 다음 날까지 초조하게 기다린 끝에[18] 결국 관을 양자산에 무사히 묻으며 장례를 마치게 된다.[19] 이후 고건수는 불법주차를 한 경찰 순찰차에 일부러 세게 박아버린 뒤, 정비센터로 가 모두 수리를 하며 뺑소니로 생겼던 파손흔적들까지 은폐하는 위장용 알리바이를 만들며 완전히 사건을 덮어버린다.
한편 강력 1팀은 감찰반의 비리를 역으로 치는 방법으로 해결을 했고 미제 사건을 담당하는 걸로 뇌물비리사건은 마무리 된다. 그리고 그들이 근무하는 경찰서에선 신임 경찰청장 취임식을 진행하면서 압수한 사제폭탄 시연식을 한다.[20]
그런데 배정받은 사건의 수배범 이광민[21]의 사진을 보니 '''자신이 뺑소니로 죽인 그 남자였다.''' 그의 아지트로 팀원들과 함께 출동하지만 당연히 없었고, 고건수는 자신이 이광민을 차로 치었던 근처의 도로를 돌다가 뺑소니 조사차 나온 중부경찰서 교통과의 이진호 순경(박보검 扮)을 만난다.[22] 그리고 곧 최형사와 반장이 찾아와서는 감찰반의 비리를 알려주며 도와줬던 '박 경위'네 소속 순경이라며 반갑게 맞았고, 고건수는 이 순경이 현장의 CCTV를 확인할 예정이라는 말을 듣는다.
속이 탄 고건수는 야식을 전달하는 척하며 최형사와 이순경이 CCTV 영상을 조사하는 중부경찰서로 찾아간다. 그런데 최형사가 실력을 발휘하며 뺑소니 차를 알아채고[23] 고건수는 자신의 차량이 발견될까봐 초조하게 지켜보지만 결국 화질 문제로 차량번호 앞자리 8만 알아볼수 있었던 덕분에 일단의 위기는 모면.
한편 집으로 돌아온 고건수에게 여동생은 며칠전에 점괘를 보러갔더니 무당이 '''엄마에게 남자가 있다'''더라고 말해준다. 고건수가 이혼한 것과 자기 남편이 사업 망한 것도 다 맞췄는데, 엄마의 옆에 지금도 남자가 있다고..[24]
그런데 다음날, 고건수는 서에서 누군가로부터 "이광민을 목격했다"는 제보전화를 받게되고, 장난전화라며 몇번이나 끊다가 마지못해 다시 받는데, 그는 '''네가 이광민 죽였단 사실을 다 알고있는 사람'''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시신이 양자산에 묻힌 것도 알고있다고. 자꾸 전화를 피하자 그는 급기야 고건수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 협박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고건수는 소리를 통해 그가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되고[25] 전화 끊기는 타이밍에 근처 공중전화를 끊고 택시[26]를 타는 남자를 발견하여 급히 자신의 차로 추격한다. 사거리에서 차량들을 사이에 두고 쫓던 와중에 그 남자는 택시기사를 구슬려[27]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었는데도 계속 서 있으며 어그로를 끌고[28] 결국 열받은 고건수가 차에서 내려 달려오자 바로 택시를 출발시켜 유유히 도망간다. 이후엔 최형사 등 팀원들에게 이광민이 양자산 쪽에 있다고 신고를 하며 계속 고건수를 압박을 한다.[29]
그 의문의 남자의 정체는 알고보니 박창민(조진웅 扮)이라는 경찰이었다.[스포일러]
그런데 고건수는 박창민이 직접 증거는 없고 어디에 시신을 숨겼는지도 모른다는걸 간파하고서, 오히려 큰소리를 쳐버린다. 이후 경찰서에 계속 전화가 울리지만[30] 고건수는 장난전화라면서 다 끊어버린다.[31] 그런데 직후, 박창민이 '''직접 나타나''' 다짜고짜 고건수에게 돌진해 '''싸대기를 때리고''', 놀란 다른 강력반원들이 말리자 그제야 얼굴을 잘못 보았다며 사과를 한다.[32] 그런데 멍하니 얼어버린 고건수에 반해 팀원들은 그를 기쁘게 맞이하는데, 알고보니 감찰반의 비리를 알려줬다는 고건수네 강력반의 '은인'이 바로 이 박창민 경위였다.[33]
이후 고건수는 화장실로 가 박창민과 단 둘이 만난다. 정말로 원하는게 뭐냐고 묻자 박창민은 이광민의 시체를 가져오라고 한다.[34] 결국 빡친 고건수는 박창민에게 폭력을 쓰는데 하지만 도리어 제압을 당해 변기에서 물고문과 협박만 당한다.[35]
결국 고건수는 오밤중에 어머니 무덤을 파헤쳐 이광민의 시신을 다시 꺼낸다. 그런데 그의 가슴에 2개의 '''총알 자국'''[36]을 발견하고, 박창민과 연관된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한다. 그리곤 이광민의 핸드폰을 주워들고 그의 아지트로 가 수색을 하면서 사건 현장의 그 강아지와 '돼지금고'라는 명함을 발견한다. 이때 마침 이광민의 충전된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오고 고건수가 받자 몇마디 하다가 수상했는지 끊어버린다.[37]
고건수는 후배 도 형사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신원 조회를 요청해, 그가 이광민의 고향선배로서 함께 일을 했던 조능현[38]이란 인물임을 알게된다. 수색 끝에 조능현을 잡아서는[39] 어느 건물 옥상 난간[40]에 줄로 묶어놓은 채(...)로 협박을 하여 이광민과 박창민의 사이를 알게된다.
박창민이 마약 단속반에 있을 시절, 세관 등에서 적발되어 압수된 마약을 이광민과 함께 빼돌려[41] 자신이 운영하던 불법 클럽과 룸 등의 유흥업소들의 술에 넣어 판매하였다는 것. 그리고 여기에 야쿠자들이 관심을 보이며 거래를 텄는데[42][43] 바로 그때 이광민이 박창민이 야쿠자에게 받은 거액의 계약금이 든 금고 열쇠를 가지고 튀어버린거라고 말해준다.[44]
한편, 같은 시각, 경찰서에서 최 형사는 고건수의 과속 교통위반 벌금 고지서를 보다가[45] 자신이 이 순경과 함께 CCTV에서 확인한 뺑소니 차량과 여러모로 비슷함을 직감한다.
고건수는 조능현에게 '광민이는 중요한 물건은 항상 자기 몸에 지니고 다녔다'는 사실을 듣고 다시 무덤에서 시신을 꺼내 수색한 결과, 항문에 숨겨놨던 '립스틱처럼 생긴 물건'을 찾아낸다. 그런데 그를 수상히 여겨 몰래 추격했던 최형사가 나타나고, 다 버린 채 잡혀 내려간다. 교각 아래 최형사의 차 안에서 고건수는 자포자기로 자수하려 하지만, 고민하던 최형사는 "내가 친구를 잡아넣고 마음 편하게 살겠냐" 면서 풀어준다.[46] 이에 고건수는 "그 시신은 이광민이고 그놈을 죽이고 나를 협박중인 사람이 박창민" 이란 사실을 말하며 도와달라고 하는데, 때마침 박창민에게서 전화가 온다. 차 밖으로 멀찍이 나와서 받으라는 말에 고건수가 걸어나오는데... 갑자기 '''최형사의 자동차 위로 컨테이너 박스가 떨어지며 끔살 당한다.''' 그리고 고건수에게 태연히 자기가 죽인거라고 말하는 박창민.[47][48]
폭발한 고건수는 다 자수하고 너도 불겠다고 소리치지만, 박창민은 이미 고건수의 집 안까지 들어가고 있었고, 다급하게 집으로 가봤더니 다행히 딸과 여동생에게 어떤 해코지를 하지 않고 그냥 갔기에 일단은 안도.[49] 하지만 박창민으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이광민의 시신을 가지고 오라고 통보받았고, 고건수는 전부터 딸의 생일 기념으로 놀러가기로 했던 속초에 콘도를 예약한 뒤 여동생 부부에게 내일 당장 가라고 한다.
다음 날, 고건수는 서의 무기/화학류 보관실에 가서 실탄 5발을 반출한다. 그런데 이때 담당 순경이 결재서류를 찾아 자리를 비운 사이에, C4 플라스틱 폭약으로 제조된 사제폭탄를 발견하고[50] 이를 빼돌린다.
이후 고건수는 이광민 시신의 열쇠가 있었던 자리에 폭탄을 숨긴 뒤 트렁크에 싣고서 약속장소인 어느 농업용 저수지[51]로 가서 박창민을 만난다. 차에서 내려 시신을 박창민의 차[52]에 싣자, 그는 고건수의 몸을 수색해 리볼버와 자동차키+기폭 장치를 뺏고서는, 총에서 실탄을 다 꺼내 바닥에 버린 뒤 차 키와 함께 다시 던져준다. 그리고 금속탐지장치로 이광민의 시신을 확인하다가 '삑' 소리가 나는데, 폭탄이 숨겨진 것을 열쇠가 있다고 생각하여 만족한듯 넘어간다.[53] 그리고 일을 마친 고건수는 자신의 자동차로 돌아가면서 '''기폭 스위치를 눌러 폭탄 타이머를 작동시킨다.'''
그런데 박창민은 증거인멸을 위해 고건수에게 을 쏜다. 첫번째 탄이 공포탄이자 실탄을 찾아서 다시 죽이려 하지만, 궁지에 몰린 고건수는 '너의 모든 범죄와 비리를 다 적은 이메일을 경찰, 언론 등에 예약 발송 걸어놨고 내가 죽으면 그대로 발송될거다' 라더니 오히려 대담하게 총을 자신의 머리에 대고 쏴보라 소리친다. 잠시 고민하던 박창민은 쓸만한 친구를 만났다, 같이 일하자 면서 풀어준다.
그렇게 고건수가 다시 초조하게 차로 걸어가는데, 지나가던 박창민의 차가 갑자기 선 뒤 후진을 해서 다가오더니

"여기 조금만 가면 맛집 해장국 집인데, 아무도 몰라. 내가 특별히 너만 딱 데려갈게. 거기 선지가 아주..."[54]

'''"아, 안먹어!!!!!!!!"'''

결국 박창민의 차가 떠나며 어느정도 멀어지자 '''폭탄이 터지며 박창민의 차가 날아가 저수지에 빠진다.''' 고건수는 급하게 실탄을 주워 장전한 뒤 차가 가라앉은 곳으로 다가가고[55] 박창민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오르자 급히 총을 겨누는데, 다시 가라앉자 죽었다 생각하면서 차를 타고 도주한다.
이후, 모든 게 다 끝냈다고 생각하면서 안심한 채로 속초에 먼저 가 있는 딸과 여동생과 통화를 한 고건수는 자신의 권총을 거실 서랍장에 넣고서 그동안 있었던 모든 사실들을 자수하려고 반장에게 전화를 걸면서 현관문을 여는데...
'''죽은줄 알았던 박창민이 문 앞에 서 있었다.'''[56][57][58] 그리고 얼어붙은 고건수를 밀치며 집으로 들어 와 태연하게 화장실에서 소변을 뒤, 본격적으로 고건수를 두들겨패기 시작한다.[59] 일방적으로 당하던 고건수는 안방 문에 박창민의 팔을 묶어 결박한 뒤 안방 창문에서 아파트 벽을 타 베란다로 겨우 넘어오거나 [60] 욕조 안에서 샤워기 줄로 교살될 뻔하다가 뜨거운 물[61]을 틀어 풀려나는 등 피지컬의 열세를 기지를 발휘하며 근근히 싸운다.
그러던 중, 고건수와 박창민은 함께 권총을 발견하게 되고, 서로 꺼내려고 발버둥 치는 와중에 총의 방아쇠가 못에 걸려 간당간당하더니 결국 총알 한방이 발사되는데... '''결국 박창민 쪽으로 발사되면서 사망한다.'''[62]
이후 경찰에 자수한 고건수. 그런데 이를 안 높으신 분[63]께서는

"현직 경찰이 마약 절취 및 밀매, 불법 유흥업소 운영, 경관 살해, 살인 교사, 뺑소니, 사체 유기, 폭발문 절취. 이거 알려지면 우리 다 죽는다. 청장님 새로 취임하자 마자 이게 뭐냐?

반장, 이거 죽을 때 까지 묻어둘 수 있겠냐??

"네, 무덤까지 가겠습니다."[64]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고건수는 반장의 만류에도 스스로 사표를 낸다.[65] 그리고 어머니 무덤을 보수하고 전부터 여동생이 조르던 토스트 장사를 하자고 동생 부부에게 말한다.[66] 그러다 이제 그만 가자고 일어나고, 딸도 갖고놀던 돌멩이와 종이컵을 바닥에 버리는데... 그 중에 일전에 이광민의 몸에서 꺼냈던 '''열쇠가 있었다.'''[67]
결국 고건수는 이광민의 아지트에서 봤던 명함 '돼지금고' 를 기억해내어 찾아가고[68] 금고 사장과 직원은 어색한 건수의 태도에 미심쩍게 여기면서도 "그런 거 따지면 이 장사 못한다."라며 넘어간다. 그런데 사장이 얼마를 빼갈거냐고 묻자 고건수가 전부 다 빼갈거라고 대답하는데, 금고사장은 가방 하나만 메고 온 그를 의아하게 보면서

'''"흠.. 금고 주인에게 설명을 제대로 못들으셨나보네?'''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렇게 직원 설명에 따라 금고 자물쇠를 열고 들어간[69] 고건수는 별 생각없이 어두컴컴한 금고의 불을 키는데...
그의 눈앞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돈다발'''이 쌓여있는 광경이 펼쳐진다.[70][71]


6. 평가









'''눈 돌릴 틈 없이 끝까지 간다'''

나쁜 놈과 더 나쁜 놈의 흥미로운 싸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보는 이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솜씨가 좋다. 허를 찌르는 전개와 좋은 리듬을 만들며 흐르는 차진 대사들이 인상적.

- 이은선 (<매거진 M> 기자) '''(★★★★)'''

'''웃음과 긴장의 무한 연쇄'''

곁가지를 쳐내고 처음부터 내달린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짧은 호흡의 서스펜스는 절묘한 타이밍의 유머 덕분에 점점 더 쫀득쫀득. 젠체하지 않고 할 일만 하고 빠져서 더 좋은 오락영화.

- 송경원 (씨네21 기자) '''(★★★★)'''[2]

'''큰 악보다 구차한 악행을 묘사하는 필치가 훨씬 예리한 블랙 코믹 스릴러'''

- 김혜리 (★★★)

'''6백 미터 달리듯 천 미터를'''

- 이후경 (★★★)

'''할리우드 수출작으로 강력 추천함'''

- 이용철 (★★★☆)

'''이선균, 조진웅 ‘케미’ 폭발. 제대로 끝까지 간다'''

- 김소희 (★★★★)

'''두 주인공이 처음 직접 대면하게 될 때의 굉장한 박력'''

- 이동진 (★★★☆)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스릴과 서스펜스에 그 긴박한 사이 삽입된 코미디가 잘 어우러져 매우 좋은 평을 받았다. 또한 불필요한 장면 없이 속도감 있게 쭉 끌고가며 몰입감이 높다. 시나리오, 연출, 배우 삼박자가 모두 훌륭하게 맞아떨어진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평이 좋다.
이선균은 그동안의 부드러운 역할과 배역들과 다르게 다혈질에 짜증이 넘치는 형사를 맡아[3]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연기로 호평 받았다.[4] 악역을 맡은 조진웅도 보는 내내 관객들을 소름 끼치게 만드는 미친 존재감을 뽐내며 극찬을 받았고, 2014년 12월 17일에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긴장감을 고조하는데 한 몫한 음악 감독 목영진[5] 역시 호평받았다.

7. 흥행


개봉 전에는 그닥 주목 받지 못하는 영화였다.[6] 그러다 4월 칸 영화제의 감독 주간에 초청되어 호평받은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큰 반향까진 없었는데..
개봉 전 시사회 이후 '기대 하나도 안했는데 의외로 꿀잼' 이란 평이 많이 보이며 심상치 않더니, 한 주 앞서 개봉했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이어 2위로 출발한 뒤, 입소문을 거하게 타며 급기야 일일 관객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 밀려 2위로 돌아왔지만, 개봉 한달째까지 2위로 스테디하게 순항을 했다. 한주 앞뒤로 개봉한 헐리웃 대작 사이에 껴서 죽지않고 입소문만으로 선전한 셈.
결국 최종적으로 전국 누적 관객 '''344만 8583명'''으로 흥행에 성공하였다.

8. 수상


'''연도'''
'''시상식'''
'''부문'''
'''수상자'''
2014년
제51회 대종상
감독상
김성훈
조명상
김경석
촬영상
김태성
제1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
김성훈
제35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조진웅
각본상
김성훈
편집상
김창주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이선균, 조진웅

9. 기타


  • 제목이 여러 번 바뀌었다. 최초의 제목은 '더 바디'. 몸에 대한 이야기고 시체가 가장 큰 소재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동료 감독의 추천으로 '무덤까지 간다'로 정해졌지만, 시기가 시기였던 탓에 개봉 직전에 '끝까지 간다' 라는 제목으로 바꿨다.
  • 영화를 모니터링 했을 때 코미디 아니냐며 장르에 대한 오해가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 내용 출처: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가 주목한 2014년 한국영화 GV에서.
  • 김성훈 감독 말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귀향》에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라고 한다. 주인공이 우발적으로 살해한 사람을 매장하는범장면을 보면서 '만약 저때 누구한테 들켰다면?' 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 개봉 당시 이정범 감독의 우는 남자와 맞붙었는데, 개봉 전까지만 해도 다들 장동건, 김민희 주연이라는 빵빵한 출연진의 우는 남자가 흥행하고, '끝까지 간다'는 망할 것이라는 예상이 파다했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우는 남자는 흥행에 실패했고, '끝까지 간다'는 평단의 호평과 더불어 흥행까지 크게 성공했다.
  • 사실 데뷔작을 망한 감독이 7년만에 내놓는 신작이라 개봉이 다가오기 전엔 아무도 주목을 안했지만, 의외의 연출력을 선보이며 청룡영화상 각본상에 대종상 감독상까지 타게 되었다. 영화팬들은 우스갯소리로 '꺼진 감독도 다시 보자' 라고.. 이후로는 터널, 킹덤 등 잘나가신다.
  • 후반부의 저수지 차량 폭파씬은 마치 원테이크처럼 찍혀있어서 '조진웅 언제 내린거야?'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카메라 트릭으로 두 테이크를 이어붙인 것. 이러한 촬영술의 끝을 달리는 영화로는 버드맨이 있다.
  • 포스터를 못 만든 걸로 유명하다. 영화의 분위기도 전혀 살리지 못하고 B급 코미디 영화로 둔갑시켜놓은 영화의 포스터에 불만을 표하는 관객이 많다. 물론 이 영화에 코믹한 요소도 있지만 백미는 밀당하듯 관객을 조였다 풀어대는 서스펜스에 있기 때문이다. 다른 버전의 포스터#(창민이 건수를 총으로 겨누는 장면)도 있는데, 이쪽이 본편 분위기와 훨씬 더 잘 어울린다는 평.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 영화를 김씨 표류기, 지구를 지켜라!와 묶어 '3대 포스터 잘못 만든 영화' 라 부르곤 한다. 하지만 앞의 두 영화와 다르게 흥행은 성공했다.
  • 중국판 리메이크 버전인 파국(破·局, Peace Breaker)이 2017년 8월 18일에 개봉했다. 트레일러. 곽부성이 원작의 고건수 역, 왕첸위안(王千源)이 원작의 박창민 역을 연기한다. 트레일러에 페트로나스 타워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말레이시아가 배경인 듯 하다.

[1] 촬영 당시, 조진웅은 영화 명량 촬영을 끝낸 직후였고 명량에서 맡은 배역이 일본장군 역할이기에 머리를 민머리로 삭발했다. 때문에 아직 모발이 다 나기도 전에 바로 차기작을 준비한 터라 가발을 썼다고 한다.[2] 다음에 남긴 한줄평에서는 "전반부 1시간은 별 네개"라는 멘트로 3개 반을 주었다.[3] 2004년 영화 《알 포인트》에서도 비슷한 역을 맡았으니 처음은 아니다. 그리고 액션 역시《화차》에 이은 두번째다.[4] 배우 스스로도 본인의 성격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배역이라고 한다.[5] 시크릿, 트럭, 방자전 등을 맡은 바 있다.[6] 당시 이선균은 드라마 스타였지, 영화계에서는 다양한 작품을 많이는 찍지만 딱히 티켓파워가 있는 배우는 아니었다. 게다가 후술되어있듯, 감독이 데뷔작 망하고 7년만에 내놓은 영화였다보니 대중의 관심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