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특급 살인(2017)

 

''' 오리엔트 특급 살인''' (2017)
''Murder on the Orient Express''
'''제작사'''
그린 필름
마크 골던 컴퍼니
스콧 프리 프로덕츠
에릭소 오브 아가사 크리스티
'''배급사'''
[image] 20세기 폭스
[image] 20세기 폭스 코리아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감독'''
케네스 브래너
'''제작'''
케네스 브래너
마크 고든
사이번 킨버그
리들리 스콧
주디 호프런드
'''원작'''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
'''각본'''
마이클 그린
'''출연'''
케네스 브래너, 데이지 리들리
'''음악'''
패트릭 도일
'''개봉'''
[image] 2017년 11월 10일
[image] 2017년 11월 29일
'''러닝타임'''
114분
'''제작비'''
'''5,5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02,826,243'''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352,789,811''' (최종)
'''총 관객수'''
863,447명 (2017년 12월 30일 기준)
'''국내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3.1. 탐정과 열차 관계자
3.2. 13명의 탑승객
4. 예고편
5. 평가
6. 흥행
7. 원작 및 기존 영화와의 차이점
8. 기타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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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며칠째 붙어 앉아 어디론가 간다는 것과 다신 볼 일 없단 것이 공통점뿐인 이 낯선 승객들에겐 묘한 무언가가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유명한 동명의 영국 추리소설과 1974년 영화를 바탕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되게'를 모토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연출은 토르 1편과 신데렐라 감독을 맡았던 케네스 브래너이며, 주인공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 역으로 출연도 한다'''. 제작은 리들리 스콧, 사이먼 킨버그 등, 각본은 로건의 마이클 그린이 맡으며 개봉일자는 2017년 11월 22일 개봉했다. 20세기 폭스가 배급한다. 정말 오래간만에 나오는 정통 추리 서스펜스 영국 소설 원작 영화인데다 후술을 보면 알겠지만 출연진이 굉장히 화려하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이 컸다.
한때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 물망에 올랐다가 고사했다고 한다. 출연진은 '''조니 뎁''', 주디 덴치, 미셸 파이퍼, 마이클 페냐, 데이지 리들리. 2016년 11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고 한다. 윌럼 더포, 페넬로페 크루즈, 올리비아 콜먼 등 추가 캐스팅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마이클 페냐가 하차했으며 조시 개드가 참여한다고 한다. 명배우들이 줄줄이 캐스팅되면서 거물급 출연진들이 수두룩해졌다.

2. 시놉시스


'''전 세계를 사로잡은 걸작'''

'''세기의 추리가 다시 시작된다!'''

세계적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는 사건 의뢰를 받고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인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탑승한다.

폭설로 열차가 멈춰선 밤, 승객 한 명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기차 안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 완벽한 알리바이를 가진 13명의 용의자.

포와로는 현장에 남겨진 단서와 용의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미궁에 빠진 사건 속 진실을 찾기 위한 추리를 시작하는데…


3. 등장인물



3.1. 탐정과 열차 관계자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탐정’
'''에르퀼 푸아로'''
[image]
'''국적'''
[image] 벨기에
'''상징 동물'''
독수리
'''배우'''
케네스 브래너

'''이 기차엔 악마가 타고 있다.'''

내 이름은 에르퀼 푸아로. '''세계 최고의 명탐정이랄까.'''

벨기에 경찰 출신으로 영국 망명 후 정착하여 살고 있는 탐정.
시리아에 주둔해 있던 프랑스 군대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한 후 영국으로 와달라는 지인의 급한 연락을 받고 오리엔트 특급 열차에 몸을 싣지만,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여담으로 역대 포와로 영상물 중 수염이 가장 화려하다. 수염을 자랑스러워한다는 캐릭터 설정이 저절로 이해될 정도.
탐정과 친분이 있는 열차회사 중역
'''부크'''
[image]
'''국적'''
[image] 벨기에
'''상징 동물'''

'''배우'''
톰 베이트먼

'''탐정님 이 사건을 맡아 주세요!'''

예전부터 푸아로 탐정과 친분이 있어 영국으로 급히 가길 원하는 탐정을 위해 오리엔트 특급 열차의 객실을 흔쾌히 내준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자신의 열차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열차가 역에 도착하기 전에 범인을 잡으려 하고, 탐정에게 이 사건을 부탁한다.
책임감 넘치는 열차 차장
'''피에르 미셸'''
[image]
'''국적'''
[image] 프랑스
'''상징 동물'''
부엉이
'''배우'''
마르반 켄자리

'''그 시간엔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어요.'''

정직함과 성실함으로 무장한 모두에게 친절한 차장으로 승객들의 객실과 행동루트를 파악하고 있다.

3.2. 13명의 탑승객


자신감과 허세로 가득한 사업가
'''에드워드 래칫'''[약스포]
[image]
'''국적'''
[image] 미국
'''상징 동물'''
공작
'''배우'''
'''조니 뎁'''[1]

'''절대 아무도 믿지 마시오.'''

세계적인 탐정 에르퀼 푸아로, ''''무고한 자들의 보복자''''라죠?

(에르퀼 푸아로: 당신은 무고한 사람입니까?)

'''허허, 농담도 잘하시네.'''

큰 돈을 만지는 사업가지만 돈은 투명하게 얻은 것이 아닌 듯하다. 누군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편집증적인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살인 사건의 피살자로 칼에 12번이나 찔려 사망했다.
열차에 홀로 탄 과부
'''허버드 부인'''
[image]
'''국적'''
[image] 미국
'''상징 동물'''
플라밍고
'''배우'''
미셸 파이퍼

'''지난 밤 내 방에 누군가 있었어요.'''

노년이지만 금발에 매혹적인 얼굴과 드레스로 승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팜므파탈. 자신의 딸 이야기를 많이 한다.
살인 현장을 목격한 흑인 의사
'''아버스넛'''
[image]
'''국적'''
[image] 영국[2]
'''상징 동물'''
사자
'''배우'''
레슬리 오덤 주니어[3]

'''저 아가씨는 연루시키지 마시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있었음에도 본인의 실력과 대령의 지원을 받아 엘리트의 자리에 오른 의사.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도 매우 이성적이다.
순종적이고 믿음직한 집사
'''에드워드 마스터먼'''
[image]
'''국적'''
[image] 영국
'''상징 동물'''

'''배우'''
데릭 제이코비[4]

'''결국 당하셨군...'''

라쳇을 보필하고 있는 집사로 평상시엔 차분한 성격이지만 터프가이의 면모도 있다.
총명하지만 노예 같은 비서
'''핵터 매퀸'''
[image]
'''국적'''
[image] 미국
'''상징 동물'''
늑대
'''배우'''
조시 개드[5]

'''정정하셨거든요. 앙숙들이 좀 있었지.'''

본래는 변호사였는데 제대로 일이 되지 않자 우연히 라쳇의 일을 보조하는 비서가 되었다. 일처리는 잘하지만 멘탈이 불안정하다.
근엄하고 괴팍한 귀족
'''나탈리아 드라고미로프 공작 부인'''
[image]
'''국적'''
[image] 러시아
'''상징 동물'''
흑조
'''배우'''
주디 덴치[6]

'''그게 이 살인사건과 무슨 상관이죠?'''

해외 투자 사업으로 큰 돈을 번 남편 덕에 국제적인 명망이 있는 노인으로 권위적인 성격이지만 과거에 끔찍한 일을 겪은 트라우마가 있다.
공작 부인의 하녀
'''힐데가르트 슈미트'''
[image]
'''국적'''
[image] 독일
'''상징 동물'''
고양이
'''배우'''
올리비아 콜먼[7]

'''독일어로 말하면 부인께서 못 알아들으세요.'''

매사에 조심스럽고 조용한 성격이며, 예전 어느 명문가의 요리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
지적인 가정 교사
'''메리 데버넘'''
[image]
'''국적'''
[image] 영국
'''상징 동물'''
청둥오리
'''배우'''
데이지 리들리[8]

'''내가 당신들 모두를 지켜볼 거야.'''

똑똑하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바그다드에서 가정 교사를 하다가 열차에 몸을 실었다.
수다쟁이 자동차 세일즈맨
'''비니아미노 마르케스'''
[image]
'''국적'''
[image] 쿠바[9]
'''상징 동물'''
앵무새
'''배우'''
마누엘 가르시아룰포[10]

'''탐정님 한 잔 하실래요?'''

자신의 직업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이 있으며 화려한 입담으로 무장해 유흥을 즐기고 있다.
까다롭고 거만한 교수
'''게르하르트 하르트만'''
[image]
'''국적'''
[image] 오스트리아[11]
'''상징 동물'''
사슴
'''배우'''
윌럼 더포[12]

'''당신은 누구요?'''

오스트리아의 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열차에 탑승했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인종차별적인 가치관을 은연 중에 드러낸다.
굳은 신념의 선교사
'''필라르 에스트라바도스'''[13]
[image]
'''국적'''
[image] 스페인[14]
'''상징 동물'''
유니콘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전 거짓말 안 해요.'''

잠을 깊이 자지 못해 늘 피곤하고 예민한 상태이며, 선교사가 되기 전 간호사로 근무했었다.
유명 댄서이자 외교관
'''안드레니 백작'''
[image]
'''국적'''
[image] 헝가리
'''상징 동물'''
여우
'''배우'''
세르게이 폴루닌

'''나만 예외가 되고 싶진 않습니다.'''

수려한 외모에 실력까지 뒷받침되는 세계적인 댄서이지만 타인에게 엄청나게 과격하고 폭력적이다. 다만 아내만큼은 극진히 사랑하고 보호한다.
아름답고 촉망받는 댄서
'''안드레니 백작 부인'''
[image]
'''국적'''
[image] 미국
'''상징 동물'''
치타
'''배우'''
루시 보인턴

'''우리를 꿰뚫어 보고 있는 것 같군요.'''

재능 있는 댄서이지만 몸이 병약해 다른 승객들과 달리 객실 밖으로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4. 예고편



공식 예고편

2차 공식 예고편
사용한 음악은 Imagine Dragons의 'Believer' 이다.

5.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52/100'''
'''유저 평점 6.3/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61%'''

'''신선도 53%'''
'''IMDb'''
'''평점 6.5 / 10'''
'''레터박스'''
'''사용자 평균 별점 3.0 / 5.0'''
'''야후 재팬'''
'''네티즌 평균 별점 4.33/5.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1 / 5.0'''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5.83/10
'''
'''관람객 평점
8.75/10
'''
'''네티즌 평점
8.03/10
'''
'''다음 영화'''
'''기자/평론가 평점
6.0 / 10
'''

'''네티즌 평점
8.3 / 10
'''
평가 자체는 그냥저냥 볼 만한 스릴러 탐정물이나 잘 만든 평작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연기와 시너지 효과만큼은 상당히 호평이 많다'''. 특히나 피해자 역의 조니 뎁과 푸아로 역의 케네스 브래너가 극의 분위기를 살렸다는 반응. 극중 상당히 중요한 배역인 미셸 파이퍼의 연기 역시 빛이 났다는 반응이다. 나머지 배우들도 각자의 역에 충실했다. 소설속 배경 당시를 정확히 묘사하는 데 공을 들인 만큼 배경과 세팅과 연출에 대한 평이 좋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영화라는 것은 대다수가 동의하는 편. 원작에 비해 액션 장면이 다소 추가되었는데 꽤나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대배우들 사이에서 비교적 신인인 데이지 리들리와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역시 좋은 연기를 보였다는 반응. '''배우들 보러 가는 관객이라면 크게 만족할 수 있다.''' 다만 소설이나 과거 오리엔트 영화에 비해 추리가 다소 비중이 낮은것이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 라쳇을 가해자들이 차례로 한명씩 찔러죽이는 장면을 흑백무성영화로 표현한 점에 대해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찬사를 받는다. 굉장히 색다른 연출인데다 고전영화의 느낌이 난다는 평.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가 맡은 푸아로의 연기 또한 상당한 호평을 받는다.
하지만 원작의 명성을 듣고 '''추리물을 기대하고 이 영화를 보러 갔다면 크게 실망하게 될 것'''이라는 평이 많다. 우선 원작이 포와로가 꼼꼼한 조사와 면담 등을 통해 가설을 세워가며 범인을 밝히는 추리+심리[15]가 혼합된 소설임에 반해, 본작에서는 그 중요한 것들이 제대로 묘사가 거의 되지 않았다. 증거는 너무 맥락없이 튀어나오고[16], 포와로는 용의자들의 개인사를 신들린 무당마냥 짚어낸다.[17][18] 결정적으로 원작에는 없는 동굴 추리씬에서는[19] 아직 딱히 결정적인 추리가 완성되거나 증거를 제시하지도 않았는데 용의자들이 자신의 정체와 혐의를 그냥 술술 분다. 그 외에 교훈 대잔치를 벌이는 빗나간 방향성과, 소설의 묘사와 닮지 않은 캐릭터[20], 대칭에 집착하는 편집광이 된 캐릭터, 어설픈 유머 장면 등을 삽입하여 12명의 진술을 분석하기도 부족한 2시간의 러닝타임을 갉아먹었다. 결국 이는 영화가 추리극보다는 드라마를 택한 것이나 다름없었고 원작의 명성에 걸맞는 추리쇼를 기대한 팬들에게 충격과 좌절을 안겨줬다. 예를 들어 상징 동물 설정 같은 것은 원작 소설에는 없다. 1974년판처럼 초 호화 캐스팅을 통한 흥행을 노리는 것이 제작 컨셉인 것 같다. 그래도 1974년판은 각 인물의 성격이나 비중은 조금 바뀌었지만, 등장인물 숫자나 스토리 자체는 원작을 거의 훼손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
이런 결과가 된 데에는 74년판 영화의 잉그리드 버그만의 연기에 그 출발점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추리물로서의 완성도는 잘 살려낸 74년판 영화이지만, 그러한 반면에 잉그리드 버그만의 연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의 감정처리와 연기가 설득력을 잃고 있어 이러한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하게 한 인간 내면의 치열한 면모를 이끌어내는 것을 실패하였거나 외면하고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 물론 당시의 연출과 정서상으로는 문제시되지 않고 오히려 당연스럽게 보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하지만 인간의 심리와 감정, 그리고 연기라는 관점에서 다시 보자면 어렵게 밝혀낸 진실을 탐정인 포와로가 너무도 쉽게 거두어버린것은 용의자들을 한데 모아놓고 실시한 청산유수 같은 추리 과정조차 지적 허영심을 채우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또한 포와로의 그러한 선택을 본 범인들이 웃으며 축배를 드는 모습과 밝고 활기찬 BGM에 영화의 막이 내려가는 시퀀스는 지독한 앙심을 품고 집단 살인을 계획한 이들의 감정 양상으로 보기엔 어색하게 느껴진다. 이번 작품의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케네스 브레너가 단순한 오락 영화와는 거리가 먼, 또 단순한 연예인과는 거리가 먼 연극영상/연기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라는 점 또한 그러한 면모를 포착하고[21] 재기 넘치는 동료 배우들을 소집해 드라마와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자 의기투합한 데에서 이 영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으로 보기에 충분할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영화는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추리적 분야 대신 왜 이와 같은 살인을 모의하고 실행할만큼 등장인물들이 얼마나 절망하고 고통스러워하였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 것. 74년판 영화가 외면하였지만 사실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볼 수 있는 것들에 관심을 두고 다시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고, 74년판 영화를 덧씌워 보완하는 차원이라 볼 수도 있다.
때문에 무미건조한 허수아비처럼 '탐정'과 '범인'이라는 데에만 충실한 평면적인 연기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미묘하게, 또 거세게 약동하는 인간 내면의 진수를 16명 명배우들이 각양각색 선보여주며, 수사관과 용의자들, 그리고 살인자란 머그샷 이상의 뜨겁고 빨간 피가 흐르는 입체적 인물상으로서 아가사 크리스티의 한 작품을 완성시키는 데에 이르렀다. 이는 진실에 닿는 것에 성공한 포와로가 진범과 살해 동기를 폭로하고 진범이 그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에서 절정에 이른다. 이 때 흐르는 BGM인 Justice 또한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의도에 합치되어 있어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데 곡의 제목이자 이 영화에서 말하고 있는, 진범이 토로하고 있는 정의란 단순히 누가 범인이고 그를 처벌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오직 살해된 아이와 파괴된 가정이 행복하던 그 시절이야말로 정의가 훼손되지 않았던 유일한 시절이며 이제는 영사기로만 그 파편만을 추억할 수 있는 지금, 그러한 시절을 이미 절대 회복할 수도 없는 지금 과연 무엇이 정의이며 이와 같은 결과에 도달하게 한 이 세상에 정의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반문하는 것이다. 그러함으로써 왜 포와로가 사건의 진실을 묻기로 하였는지, 극초반 계란에서부터 진실과 균형에 집착하였던 바로 그가 어떻게 진실을 파묻는 힘겨운 선택을 하게 될 수가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데에 도달한다.[22] 한마디로 평해, 셰익스피어 4대 비극적인 오리엔트 특급살인이라 할 수 있을 듯.[23] 추리물로서의 완성도 또한 높였다면 좋았겠지만, 한정된 러닝타임 안에 모든 걸 다 수납해넣기도 어려우니 이미 범인 모르는 사람이 드물 수밖에 없는 2017년이란 작품 촬영 시점에서 자연히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 것. 다만 조심스럽게 살펴보면, 포와로 같은 천재의 시선에서 감을 잡을 수밖에 없는 단서와 대화, 모순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고 그런 것들을 마주할 때마다 포와로의 얼굴에 약간의 파문 같은 표정 변화가 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렇듯 서사 내적으로는 모든 사건과 대화, 인물상들이 그 의도에 따라 하나하나 밀도 있게 잘 짜여져 쓸데없는 군더더기가 없고, 서사 외적으로는 설경과 세련된 특급 열차를 아름답게 꾸며낸 영상미와 미술팀의 빼어난 솜씨가 돋보인다.
요악하자면 추리물로서의 원작 구현에 큰 기대를 지니고 보게 된다면 실망하게 되겠지만, 관객으로서 감독의 연출 의도에 잘 따라가 하나의 완성된 드라마를 즐기는 데에 있어서, 또 유명 배우들의 수준급 연기와 인간 감정의 극치를 느끼는 데에 있어서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수작이라 평할 수 있다. 문제는 원작이 원작이다보니 그 유명한 추리물 자체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았고, 또 영화관에는 예술성과 정통 서사물에 대한 것보다 오락성에 대한 기대가 아득히 상회하고 있는만큼 월등한 수준의 케네스 브레너의 실력과 그 작업물들이 진면모를 널리 이해받기는 커녕 문학/연극영상 분야를 전공했거나 업으로 삼은 종사자들 위주의 폭 좁은 이해를 받는 데에 그치기 딱 좋은 탓에 일종의 '그들만의 축제'가 되어버린 것. 심지어 그것이 원래 추리물 덕후들의 것으로 공고한 '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뜬금없이 문학/연극/영상 분야 스페셜리스트들의 '그들만의 축제'가 되어버렸으니 추리물 팬들의 지지를 잃게 된 것이다.
그래도 할리우드 영화치고 상당히 저예산으로[24] 이만한 흥행에 평가면 상당히 성공적인 듯. 덕분에 속편도 빠르게 확정되었다.[25]
이 기차엔 악마가 타고 있다는 포와로의 독백이 인상적. 그 악마가 반드시 범인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6. 흥행



6.1. 전세계


이 영화의 제작비는 '''5500만 달러'''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치고는 상당히 적은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그리고 북미 개봉일 기준 단 열흘 만인 2017년 11월 21일 북미+월드와이드 수익 약 '''1억 5천만 달러'''로 손익분기점을 넘겼으며, 이와 동시에 '''후속 시리즈 제작이 발표되었다.'''

6.2. 북미


개봉 첫 주 2위를 차지한 마크 월버그, 윌 페럴 주연의 코미디 영화 대디스 홈 2와 불과 3만 달러 차이로 아쉽게 흥행 수익 3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 날에는 큰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토르: 라그나로크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동안 2위를 꾸준히 유지하며 나름 흥행 성적을 올리는 중.

6.3. 대한민국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1,101명
1,101명
-위
9,239,000원
9,239,000원
1주차
2017-11-29. 1일차(수)
94,340명
-명
3위
556,848,900원
-원
2017-11-30. 2일차(목)
60,764명
3위
441,016,400원
2017-12-01. 3일차(금)
71,138명
3위
579,425,155원
2017-12-02. 4일차(토)
141,706명
3위
1,186,744,973원
2017-12-03. 5일차(일)
119,988명
3위
999,706,500원
2017-12-04. 6일차(월)
38,169명
3위
278,407,300원
2017-12-05. 7일차(화)
37,234명
3위
266,443,000원
2주차
2017-12-06. 8일차(수)
36,211명
-명
3위
260,536,900원
-원
2017-12-07. 9일차(목)
27,804명
5위
197,975,400원
2017-12-08. 10일차(금)
36,181명
4위
282,900,365원
2017-12-09. 11일차(토)
58,450명
5위
492,831,070원
2017-12-10. 12일차(일)
49,422명
5위
415,219,600원
2017-12-11. 13일차(월)
-명
-위
-원
2017-12-12. 14일차(화)
-명
-위
-원
3주차
2017-12-13. 15일차(수)
21,925명
-명
4위
155,315,000원
-원
2017-12-14. 16일차(목)
6,083명
9위
43,318,800원
2017-12-15. 17일차(금)
5,703명
8위
44,223,400원
2017-12-16. 18일차(토)
5,747명
9위
48,771,500원
2017-12-17. 19일차(일)
4,629명
9위
38,933,800원
2017-12-18. 20일차(월)
3,088명
9위
22,289,000원
2017-12-19. 21일차(화)
2,610명
10위
19,273,300원
4주차
2017-12-20. 22일차(수)
473명
-명
18위
3,756,500원
-원
2017-12-21. 23일차(목)
114명
50위
886,500원
2017-12-22. 24일차(금)
187명
35위
1,540,000원
2017-12-23. 25일차(토)
-명
-위
-원
2017-12-24. 26일차(일)
-명
-위
-원
2017-12-25. 27일차(월)
-명
-위
-원
2017-12-26. 28일차(화)
-명
-위
-원
'''합계 '''
'''누적관객수 861,833명, 누적매출액 6,623,095,663 원'''[26]
11월 29일 개봉한다. 해외에 비해 약간 늦은 편. 다만 장르나 시기 특성상 그렇게 큰 흥행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뒤늦게 홍보를 시작하는 등 흥행에 열을 가하는 중이지만 두고 봐야 할 듯.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개봉첫날 예매율 2위, 실제 박스오피스는 3위로 등장해 준수한 흥행성적을 올리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과 완벽에 가까운 미술과 소품, 배우들의 좋은 연기 등이 관객들을 불러모은 듯하다. 영화가 던지는 화두가 한국 사회에도 잘 먹히는 것이라서,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울먹이는 관객도 상당히 있었다.
다만 12월 중순부터 대작들이 몰려있는지라 롱런은 힘들 듯하다. 결국 12월 20일 스크린 수가 18개로 크게 떨어지며 박스오피스 순위도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23일 현재는 서울의 경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등에서 조조로만 상영 중이다.

6.4. 영국


'''영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7년 43주차

'''2017년 44주차'''

2017년 45주차
토르: 라그나로크
'''오리엔트 특급 살인'''
패딩턴 2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영국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원작 소설의 본국이자 추리 소설의 고향인 영국답게 '''개봉하자마자 1위를 차지했다'''. 배우들 중에도 영국 명배우가 많기 때문인지 흥행이 좋은 편. 다만 그 다음 주에 패딩턴 2에 1위를 내줬으나 여전히 수익은 오르고 있다.

6.5. 중국


토르: 라그나로크에 밀려서 2위를 기록했다.

6.6. 일본


2017년 12월 8일에 개봉했다.

7. 원작 및 기존 영화와의 차이점


전체적으로 설정 면에서 원작과는 상당히 달라졌으며, 1974년판의 영향을 받아 공통점이 있는 부분이 보이지만 역시 74년판과도 차이를 보이는 수준이다.
  • 일단 승객들의 나이와 인종, 배경 설정들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원작에서 푸아로의 협력자인 의사 콘스탄틴과 암스트롱 대령의 전우였던 존 아버스넛이 합쳐지고 인종도 흑인으로 바뀐 데다 나이대도 훨씬 젊어졌다. 콘스탄틴은 원작이나 영화에서 노년으로 묘사되고 아버스넛 대령 역시 못해도 40대 후반~50대로 나오는데 본작의 아버스넛은 많이 쳐줘야 40대 초반을 넘기 어려워보인다.
-그레타 올슨은 라틴계 배우가 연기하며 이름도 에스트라바도스로 바뀌었고, 원작에서는 신학교 간호부장으로 계속 간호일을 하나 이 영화에서는 선교사로 전업했다. 선교사로 전업했다는 점은 1974년 영화판과는 동일.
-안토니오 포스카렐리도 이탈리아계 미국인에서 쿠바인으로 변경되면서 이름이 마르케스로 바뀌었다.
-피에르 미셸은 매우 젊어졌고 이 때문에 쉬잔의 설정이 딸에서 여동생으로 바뀌었다.
-푸아로의 친구이자 철도회사 중역인 부크도 젊은이로 나오며 점잖은 성품이 파락호로 바뀌었다. (1974년판에서는 이탈리아인 '비앙키'로 바뀌었다.)
-반대로 집사 마스터맨은 원작에서 39세이지만 1974년판과 마찬가지로 노인으로 등장하며 치통이 아니라 말기 갑상선암을 앓고 있는 시한부 인생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암스트롱의 당번병 출신이라는 설정이 좀 이상해졌다.
-원작에서 41세인 사이러스 하드맨은 중노인으로 바뀌어 미셸의 여동생으로 설정이 바뀐 쉬잔과는 굉장히 나이 차이가 큰 연인이 되었으며 몸담은 탐정 사무소가 원작의 맥닐 탐정 사무소에서 1974년판과 같은 핑거튼 탐정 사무소로 바뀌었다.
-맥퀸은 원작에서도 암스트롱 사건 담당 검사의 아들이기는 하나 라쳇을 죽이는 데 가담한 직접적 원인은 소니아 암스트롱의 오랜 친구로서 그녀를 흠모했기 때문이었다. 1974년판에선 이 설정을 좀 더 키워서 맥퀸이 이상적인 어머니상을 암스트롱 부인에게 투영한 것으로 나오는데[27] 이를 싹 날리고 아버지가 암스트롱 가의 하녀를 범인으로 단정해 죽게 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불명예스럽게 사직했기 때문에 참여한 것으로 바뀌었다.
-안드레니 백작 내외는 유명 무용수라는 설정이[28] 붙었고, 백작의 성격이 폭력적으로 변했다. 허바드 부인과 함께 가장 큰 피해자인 백작부인의 PTSD도 원작에 비해 강조되었다.
-설정 변경이 없는 캐릭터는 허바드 부인과 나탈리아 드라고미로프 공작부인, 힐데가르데 슈미트뿐이다. 공작부인도 애견이 생겼다.(마찬가지로 1974년판의 공작부인도 애견을 2마리 데리고 다닌다.)
  • 승객들을 심문하는 장면이 1974년판과 비교했을 때 무척 간략하게 처리되었다. 예를 들어 힐데가르데 슈미트는 1974년판에서는 한동안 웃으면서 신나게 대화하다가 한순간 정곡을 찔러 힐데가르데가 암스트롱 가문의 요리사임을 밝혀내지만 본작에선 거의 비중이 없다. 아버스넛과 메리 데번햄도 1974년판에선 아버스넛과 푸아로가 암스트롱이 받은 훈장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아버스넛이 암스트롱의 전우임이 드러나고 데번햄과는 심문하다 아버스넛까지 끼어들어 한바탕 드잡이질하고 나서 둘이 결혼할 사이라고 밝히지만 본작에선 싸그리 생략.
  • 원작에서 푸아로는 오리엔트 특급 열차에 탑승하기 전에 시리아 주둔 프랑스군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지만 여기서는 영국 경찰의 의뢰를 받고 예루살렘에서 가톨릭, 이슬람, 유대교 3개 종교가 얽힌 성물 도난 사건을 해결한다.
  • 각색하면서 원작에 없던 액션씬(?)이 추가되었다.
  • 원작에서는 외부인이 피해자를 살인하고 빠져나갔다는 푸아로의 말에 콘스탄틴 박사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지만 여기서는 콘스탄틴 박사의 역할이 존 아버스넛과 합쳐졌기에 부크가 반박한다.
  • 원작에서는 푸아로가 사건에 대한 두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고 부크와 콘스탄틴이 첫 번째(외부인의 범행)를 선택함으로써 소설이 바로 끝나지만, 본 영화에서는 첫 번째 추리(외부 암살자가 살해후 도주)를 경찰이 받아들였다는 것을 푸아로가 승객들에게 담담히 밝힌 후 급행열차에서 내리고 속편 대한 강한 암시와 함께 이집트로 향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29]
  • 원작에선 허바드 부인이 모든것은 자신이 꾸민 짓이라며 담담히 말하지만 본작에서는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울먹이며 말한다. 또한 푸아로는 원작에선 부인의 요청에 아무 대답없이 부크와 콘스탄틴에게 의견을 구하지만 본작에서는 진실을 밝힌 자신을 죽일것을 촉구했고 이에 허바드 부인은 자신은 이미 데이지와 함께 죽은지 오래라며 푸아로가 넘겨준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한다.[30]
  • 열차가 달리는 장면들이 상당히 아름답다. 이스탄불을 출발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산 넘고 물 건너 눈밭 헤치며 질주하는 장면들이 꽤 인상적. 설국열차를 연상케 하는, 터널을 빠져 나올 때 눈덩어리를 밀어 붙이며 달리는 모습은 증기기관차의 힘마저 느껴진다.

8. 기타


  • 1974년, 200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제작된 영화이다.
  • [31]
  • 이 작품의 흥행 성공으로 차기작 제작이 확정되었다. 케네스 브래너와 각본가 마이클 그린이 그대로 복귀하며 나일강의 죽음을 영화화할 예정. 이미 이 작품도 영화화된 적 있기에 본작과 마찬가지로 차기작도 오래 전 영화화된 작품의 리메이크인 셈. 다만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가 늘 그렇듯 푸아로 역의 케네스 브래너를 제외하고 웬만한 주연들은 다 바뀔 예정이다. 매 편마다 배경과 용의자가 달라지는 추리물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
  • 영화 마지막에 차기작을 암시하는 나일강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데, 이는 1978년에 개봉한 나일강의 죽음의 에필로그 부분에서 푸와로가 오리엔탈 특급살인에 대해 이야기해주겠다고 한 장면의 오마쥬.
  • 한국 개봉작의 자막 번역에 불친절한 점이 있다. '이스탄불(Istanbul)'을 '스탐불(Stamboul)'로 번역한 것이 오역이 아니냐 하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는 '스탐불'이 '이스탄불의 구 시가지'를 의미하는 그 당시 어휘이고 원래 대사에서도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기에 오역이라고 보기는 어렵다.[32] 다만 이것을 번역에서도 통일하지 않고 그대로 두 가지 모두 사용하면서 생긴 혼란.
  • 작중 상당히 롱테이크 씬이 많이 나온다. 인상적으로 사용된 부분은 기차역에서 정신없이 돌아가는 와중에도 기차 승객들을 한번씩 비추는 장면과 피해자의 시신을 검증하면서 증거물을 확인하는 장면, 그리고 피해자가 살해당하는 것을 회상하는 장면이다. 특히 살해하는 장면은 살해를 하는 장면임에도 이와 반대로 슬픈 배경음악을 집어넣어서 살해하는 인물의 감정을 크게 드러내줄 수 있는 효과가 되었다.

  • 패트릭 도일의 사운드트랙이 상당히 호평을 받았다. 특히 살인 회상 장면의 음악 'Justice'는 잔잔하면서도 격정적인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는 평을 받아 인기가 높다.

9. 관련 문서


[약스포] a.k.a. 카세티[1]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잭 스패로우''', 가위손과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세계적인 명배우. 캐스팅 소식이 알려졌을 때 대부분의 팬들은 주인공 푸아로 역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예상 외로 피해자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그의 분장 없는 맨얼굴을 볼 수 있다.[2] 원작의 의사 캐릭터인 '콘스탄틴'은 그리스 국적[3] 뮤지컬 해밀턴의 애런 버 역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4] 후비안들에게는 야나 교수로 익숙할 배우.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그라쿠스 의원, 언더월드의 뱀파이어, 늑대인간의 시조 코르비누스로 낯이 익을 듯. 재미있게도 1974년판 푸아로를 맡은 앨버트 피니가 윈스턴 처칠로 나온 전기 영화에서 스탠리 볼드윈 수상을 맡았고, 케네스 브레너가 전처 엠마 톰슨과 공연한 영화 환생에도 조연으로 나왔다. 이 사람은 커밍아웃한 게이로 역시 커밍아웃한 이안 맥켈런과 노년 게이 커플로 나오는 시트콤 비셔스를 찍었다.[5] 겨울왕국의 올라프, 애쉬튼 커쳐스티브 잡스 전기영화에서 스티브 워즈니악, 미녀와 야수(2017)에서 르푸 역을 맡았다.[6] 007 시리즈의 M[7] 할리우드에서 활동을 안해서 그렇지 이 배우도 유럽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연기파 배우다. 특히 영국에서는 국민 여배우로 통하는 명배우. 대표적으로 브로드처치엘리 밀러 형사 역을 맡았다. 후비안들에게도 익숙한 인상일 것이, 닥터후0번 죄수역도 맡았다.[8] 현 시점 스타워즈의 주인공[9] 원작의 마르케스 포지션인 '안토니오 포스카렐리'의 국적은 이탈리아[10]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배우는 아니지만 '''매그니피센트 7의 멕시칸 총잡이''' 역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배우. 극중 옆모습이 조니 뎁을 심하게 닮은지라 착각할 수가 있다.[11] 원작에서는 미국 국적[12] 플래툰,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그린 고블린으로 유명한 연기파 배우.[13] 필라르 에스트라바도스라는 이름은 <에르퀼 푸아로의 크리스마스>라는 장편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스페인 여성이며 해당 작품 피해자의 손녀이다.[14] 원작의 에스트라바도스 포지션인 '그레타 올슨'의 국적은 스웨덴, 배우도 스웨덴 출신 잉그리드 버그먼. 배우 국적에 인물 설정이 따라간 듯.[15]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 속의 포와로는 모험과 액션보다는, '회색 뇌세포'를 강조하는 등 생각에 잠기며 정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스타일이다. 본작에서 아버스넛과의 격투는 원작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캐붕이라는 느낌을 준다.[16] 특히 범인들이 일부러 그런 증거를 남긴 것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다. 원작에서는 나중에 왜 그런 증거가 튀어나오게 됐는지, 작중 전개상 그 증거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명확히 제시되는데 본 영화는 그런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 등 비중이 들쭉날쭉하다.[17] 예를 들어 마르케스 같은 경우에는 포와로가 그의 가방 속 내용물이 쏟아졌을 때 아이와 찍은 사진을 얼핏 보고는 '너 애랑 같이 사진찍었네? 암스트롱가 운전사였지?!' 하는 기승전암스트롱을 시전하는데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포와로가 사진을 보고 '아 그 사진에 찍힌 애가 누구였더라...'→ '아... 암스트롱가 아이인가?' → '그럼 마르케스는 암스트롱가 운전사였구만!' 하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뱉어내니... 아예 근거 없이 하는 추리는 아니지만 역시 충분한 설명이 부족하고 설명의 비중도 들쭉날쭉해서 진짜 몇 장면은 관객에게 찍기로밖에 안 보이는게 문제.[18] 추리 소설이 마이너 장르인 국내와 달리 영미권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원작 소설이 매우 유명한 데다가, 1974년판 영화 역시 유명하다. '웬만한 사람은 대충 하도 다 알겠거니' 하고 감독이자 제작자인 브래너 세대가 주축인 제작진이 생각해 이렇게 한 것일 수도 있다. 원작 소설과 영화를 잘 모르는, 1970년대 이후 태어난 젊은 세대였다면 이렇게는 안 만들었을 것이다. 이 영화 자체가 소설의 영화화라기보다 1974년판 영화를 다시 만든 것에 가깝다. 다만 이렇더라도 이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옹호할 수 없는 문제이다.[19] 원작에서는 식당칸에서 진행된다.[20] 소설 번역본도 아니고 원작을 각색해 꾸며지는 연극이나 영화에서는 당연히 캐릭터의 변경이 있을 수 있다. 시대까지 다르면 더욱 더... 또 플롯을 임의로 변경하지 않더라도 배우의 연기력으로 원작의 이미지를 씹어먹는 작품은 널리고 널렸다. 다만 위의 문제점과 합쳐지니 원작 파괴라고 느껴져서 문제.[21] 때문에 잉그리드 버그만에 헌정하고 오마주하듯, 페넬로페 크루즈가 연기한 필라르 에스트라바도스(원작의 그레타 올슨)가 결말부에서 포와로와 자뭇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삽입되었다.[22] 진실을 봉인하기로 선언하고 기차에 내려서 자신을 찾아온 영국 군경에게 넥타이를 바로잡아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또 일품. 이것 또한 불필요하게 묘사된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고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 강박증과도 같은 철저한 원칙을 지닌 포와로 그 자신의 정체성은 이 사건의 이전에도 이후에도 변함없이 굳건하다는 것, 그리고 이 사건의 진실을 봉인하기로 한 것이 매우 예외적이고 유일한 것이면서 그 자신에게 무척이나 어렵고 힘든 선택이었다는 것을 되새기는 데에 의도가 있다. 그 힘겨운 선택으로 결국 포와로가 위증을 할테니 여러분도 고통과 증오심을 뒤로하고 새삶을 살아달라 부탁함에도 마치 그런 삶이 이전에라도 존재한 적 있었느냐는 것처럼 공허한 빈 껍데기와도 같은 모습으로 떠나가는 기차의 차창 속에서 포와로를 멍하니 내려다보는 모습들로 그려진 결말은 74년판 영화를 새로 쓰는 데에, 아니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완성시키는 데에 성공했다고 말해 무리가 없을 듯.[23] 2015년 BBC에서 제작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s-2.3도 비슷하게 인물들의 정신적인 고뇌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24] 거의 모든 장면이 열차 안에서 일어난다. 출연료 외에는 돈 들어갈 데가 없다. 원작대로만 하면 액션 신도 없다시피하고, 열차 내부의 객실, 식당칸 등의 세트만 가지고도 충분히 찍을 수 있다. 그래서 연극으로 쉽게 각색할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25] 크리스티의 원작 중 이것과 스토리기 연결되는 작품은 없으니 속편이 있을수 없지만, 역시 포와로가 나오고 종착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일강의 죽음으로 연결한다. 실제로도 나일 지역에서 살인사건이 생겨서 급하게 가주셔야겠다는 경찰에게 낚여 동행하는 장면이 엔딩인 것을 보면 그냥 대놓고 속편 생각하며 기획한 듯.[26] ~ 2017/12/20 기준[27] 배우가 사이코에서 마더 콤플렉스에 찌든 살인마 노먼 베이츠 역으로 열연한 앤서니 퍼킨스라서 그 이미지를 반영했다.[28] 안드레니 역을 맡은 세르게이 폴루닌의 이력을 반영한 듯. 소설과 74년 영화에서는 그냥 외교관이다.[29] 실제 '나일강의 죽음'은 푸아로가 이집트로 휴가를 떠난 와중에 우연히 말려든 사건으로, 영화 속 장면과 같이 푸아로가 사건에 대한 전보를 받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집트로 향한 것은 아니다.[30] 물론 안에 총알따윈 없었기에 미수로 끝났다.[31] 취소선을 쳐놨지만 진짜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조니 뎁은 유독 작품에서 분장을 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에서는 맨얼굴로 나왔다.[32] 당장 본 위키의 이스탄불 문서만 봐도 '스탐불'이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