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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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前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소속의 포수.
2. 선수 경력
3. LG의 또 하나의 FA 흑역사
LG 트윈스/팀 특징참조
2016 포스트 시즌에서 활약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기는 하지만, 역대 최악의 FA에도 뽑힐 만큼 LG의 FA 흑역사 중 하나이다. 32억을 받고 이적해와서 4년간 기록한 WAR 수치는 아래와 같다.
2016년 -0.33
2017년 0.25
2018년 -0.05
2019년 -0.33 (이상 스탯티즈 기준)
그나마 WPA는 4년 연속 마이너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체선수만도 못한 선수를 LG는 연봉 5억 이상을 주고 사오는 호구짓을 한 것'''이다. 이 FA도 양상문이 LG에 남긴 또 하나의 거대한 똥덩어리로 정상호는 양상문 전 감독이 강력하게 원해서 영입했다.[9][10] 그래도 그나마 16시즌 가을에 포수로서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고 17시즌까지는 가끔씩 타격이 폭발하는 날도 있었는데 그마저도 더 이상 나오지 않았던 결정적인 계기는 2017년 8월 롯데전에 홈런포함 4안타를 친 다음날 두산전 또 다시 선발출장을 하면서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날 그토록 원해서 영입을 시킨 양상문이 초반부터 난타당하는 투수는 안바꾸고 뜬금없이 포수를 교체하면서 개인적으로 기념적인 날 타석에 서보지도 못하고 교체되는 수모를 당한다. 이 이후부터 의욕이 떨어지는 모습이 특히 더 눈에 띄었으며 이날 이후로 LG를 떠날때까지 기록한 홈런은 딱 1개, 안타조차도 거의 보기 어려워졌다. 특히 계약 마지막 해인 2019년에는 프로 선수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의 성의 없는 플레이로 1할도 안 되는 타격, 대책 없는 포구 미스 등으로 일관했다. 그냥 대놓고 태업 중이다.[11]
더 큰 문제는 정상호가 거의 넋을 놓고 있었던 2018년 이후부터 류중일이 감독으로 들어와서 2군에 있는 신인을 키우려는 시도조차 안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강남이 거의 전 경기 출장을 할 정도로 혹사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돈만 낭비되는 것이 아니고 로스터도 낭비인 셈이었다. 그냥 거대한 똥덩어리 그 자체.
더불어 사람 같지도 않은 타격과 잘한다고 농담으로도 할 수 없는 수비 탓에 유강남이 거의 모든 경기에 풀타임 주전으로 나오는 어마어마한 혹사를 겪어 공격과 수비를 전부 깎아먹게 만든 주범이다. 영입도 주전인 유강남의 멘토 역할을 해주고 백업을 하면서 체력 안배를 해주기 위해 영입한 게 정상호인데 저런 야구실력으로 출장을 해도 탈탈 털리고 출장을 하지도 못하니 정상호 분의 경기를 유강남이 도맡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차명석 단장이 2019년 이성우를 공짜로 주워오지 않았다면 유강남이 부상당할 때 신인급 포수인 김재성과 전준호로 경기를 치를 뻔 했다. 그리고 그 공짜로 온 이성우가 2020년 들어 개막 1달만에 3홈런을 까며 정상호가 했어야 했던 모습을 2배 이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3홈런은 정상호가 FA 4년 기간 중 한 시즌 최대로 친 홈런 갯수이다(2017년).
결국 2019년까지의 정상호의 통산 sWAR 11.18을 유강남이 11.37로 추월하였다. 그것도 900타석 덜 나가고.
결국 FA 계약기간이 끝나고 2차 드래프트에서조차 아무도 안 데려가 방출의 칼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4년 동안 그가 낸 기록은 405타수 87안타 5홈런 38타점 타율 0.215, 출루율 0.289, 장타율 0.284, OPS .573, wRC+ 46.4, WAR -0.45. 1안타 치는 데 받은 금액은 무려 3,678만 원. FA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이적이 쉽지 않은 2019년과 달리 그가 FA 계약을 따낸 2015년은 한창 FA 시장이 과열되어 말 그대로 돈을 퍼붓던 시기였다.
그리고 2020년 두산과 1년 7천만원에 계약하며 시즌 초부터 1안타 치는 데 받는 금액 기준으로 계산할 때 벌써 본전을 해냈다(...).
4. 플레이 스타일
'''187cm, 106kg'''의 거구. 몸집으로 따지면 한국 프로야구 최고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엄청난 떡대를 자랑한다.[12] 단순히 신장과 체중만 따진다면 이대호(194cm, 130kg)나 최희섭(196cm, 125kg)이 더 크지만 옆으로 벌어진 떡대에서 나오는 포스는 정상호쪽이 위. 괜히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이 붙은 게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탐낼 신체 조건이었으니.
타격에선 장타력이 있다. 워낙 체격이 좋고 힘이 무지막지하다보니 2008년 개막전 연장 끝내기 홈런[13] ,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유동훈의 낮은 공을 팔만 돌려 무등구장의 중앙 펜스 너머의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대형 홈런을 만들어내는 등[14] 거포로서의 자질은 충분하다 못해 넘친다. 덕분에 2009년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명단에 올랐는데 올스타전 며칠 전 이대호에게 몸통박치기 사고를 당하며 출전하지 못했다. 2009년 시즌 후반기 유난히 홈런이 늘자 주전 첫 해라 '''체력이 많이 떨어져 대충 치고 들어가자는 마인드'''로 쳤더니 이렇게 됐다고. 그러나 이를 모두 상쇄시키는 단점이 있으니 바로 최악의 선구안이다. 유인구 3개 던지면 헛스윙 3번하고 물러나는 수준의 선구안을 갖고있다.
수비에서는 미트질과 송구 능력이 뛰어나다. 미트질에서는 박경완보다 낫다는 평이 있는데, 이는 박경완이 의도적인 미트질을 잘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송구야 뭐 메이저리그에서 탐낸 피지컬이 공을 던져대니 차세대 앉아쏴라는 평도 많이 들었다. 게리 글로버는 "정상호가 덩치가 커서 던지기 편하다"고 직접 언급한 만큼 투수 리드에도 나름대로 소질이 있다.
한 방이 있는 타자긴 한데 섬세함은 부족하다. 2009년 들어 삼진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긴 한데, 이번엔 느린 배트 스피드가 발목을 잡아 09시즌의 팀 컬러인 로또를 그대로 따라가 득점 기회를 날리는 모습도 간간이 보였다. 발도 굉장히 느려 정상호가 도루를 성공했을 때 실시간으로 기사가 났다.
수비에서의 약점은 파울 플라이와 수싸움. 원래는 블로킹에도 약점이 있었으나 선발 포수로 자주 출전하며 많이 나아졌다. 대신 파울 플라이를 잡는 능력은 전혀 개선되지 않아 희한하게 뜬공만 못 잡는다는 팬들의 한탄을 들어야 했다. 거기다 투수 앞 땅볼 상황에서 승부가 가능하지 않은데 3루 콜을 하는 등 뭔가 모자란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건 덤.
수싸움의 경우 베테랑이나 기교파 투수들과의 호흡이 영 좋지 않다. 오죽하면 그 정대현이...
그래도 베테랑급이 되고 나서는 수싸움에 눈을 떴는지 유강남 대신 들어가기만 하면 그렇게 얻어터지던 투수진이 평화를 찾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다. 물론 유강남이 하도 단순무식한 볼배합만 해서 상대적으로 잘하는것처럼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지만.
2016년 부진에 빠진 이후에는 그 전의 장타를 노리는 타격 스타일이 아닌 눈야구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경기 3볼넷'''을 얻어낸 적도 있고.[15]
이상하게 LG로 이적한 이후 잘 맞은 타구가 잡히거나 분명 잘 맞은 것 같은 타구인데 현실은 유격수 앞 땅볼이 나오는 상황이 많이 나온다. 하도 이런 일이 많아서 쥐갤에서는 "상호했다"라는 신조어도 만들어지는 중(...).
5. 유리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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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서 손꼽히는 유리몸. 프로 20년차 타자가 규정타석을 채운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300타석 이상 나온 시즌도 고작 3시즌 뿐이다. 건장한 체구와는 달리 굉장히 몸이 약해 부상을 자주 당하고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달고 다닌다. 이유가 기가 막힌게, 근육량이 너무 많아 뼈와 인대가 감당을 못하는 수준이라고 한다.[16]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으로 중도탈락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고, 2011 시즌 샤워를 하다 발가락 부상을 당하는 기가 막힌 일이 생겨 김성근 감독이 자기 관리가 부족한 거라며 질책한 바 있다.
정상호도 이 이미지를 잘 알고 있어 LG로 이적 당시 '자식에게 "아빠 유리몸이야?" 라는 소리 안 듣게 하겠다', '유리몸 이미지 벗겠다'라며 인터뷰했다.
6. 여담
- 2008년 시즌 초반 김성근 감독과 우리 히어로즈의 이광환 감독이 정상호 ↔ 이숭용 맞트레이드에 합의하였으나 성사직전 히어로즈의 이장석 대표가 현금 1억을 추가 요구하면서 무산되었다.[17]
- 몸집만 봐서는 악당급인데 외모는 귀여운 편이라 여성 팬이 매우 많으며 실제로 밝고 서글서글하며 성격도 좋다고 한다. 취미는 십자수! 악당급 몸집으로 십자수를 하는 광경을 생각하면 가히 충격과 공포.
- 정상호의 성장세가 더뎌서 김성근 감독이 일본인 배터리 코치를 영입하는 등 공을 많이 들였다 .
- 동산고 후배인 송은범과는 한때 최악의 호흡을 자랑했다. 2008년에 둘이서 배터리를 이뤄 경기를 말아먹다가 사이좋게 2군으로 간 흑역사도 있다. 요즘은 많이 나아진 편. 팬들은 송은범-정상호 배터리를 '동산고 배터리'라고 부르며 아끼고 있다.
- 허구연이 특히 아끼는 선수다. 타석에만 들어서면 칭찬일색으로, '장타가 있는 선수다', '한방이 있는 선수다'하면서 '상대 배터리는 조심해야 한다',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다'라는 말을 높은 확률로 꺼낸다. 하지만 현실은 정말 걸리면 넘어가긴 하지만 유인구에 폭풍삼진. 그리고 허구연식의 발언을 빌리면 증샹오. --
- 별명은 유리몸에서 유래한 쿠크다스, 활약을 하면 정메탈 혹은 갓메탈, 일반적으로는 로즈마님, 몸이 많이 불어 영자라고 부른다. 이 중 로즈의 경우 초등학교 시절 반 이름이 장미반이라서 장미+안방마님이라 '로즈마님'이라고는 하는데 솩갤러들의 드립이라는 설이 우세하다. 십자수 취미 얘기도 사실 확인된 바는 없다고. 장미반이 좀 모자란 아이들이 있는 반이라는 말도 있는데, 당연히 이건 아니고 간간이 송구를 좀 희한하게 해서 이런 별명이 붙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 지인들이나 함께 야구를 했던 사람들에 따르면 조금 모자란다고도 하는데, 그에 따르면 처음 야구를 시작할 때 2루 베이스를 밟고 있는 내야수를 2루수, 1루는 캐처박스 좌측, 3루는 캐처박스 우측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1루에 송구하라고 하면 3루로 공을 뿌려 내야안타를 만들어주는 일이 허다했다고.
- SK 시절 팀 동료 밴와트의 말에 따르면 애칭이 호호(...)라고 한다.
- 그나마 친화력은 좋다. LG에 이적와서도 호흡을 맞추는 투수들을 잘 다독여준다던가, 타자 후배들을 잘 챙겨주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다. 한번은 김재환이 마시던 이온음료를 장난스럽게 뺏더니 채은성을 불러서 마법의 약이니 어서 마시라(...)면서 먹인 적이 있는데 이때 채은성은 물론이고 당사자인 김재환과 주변에 있는 다른 두산 선수들도 단체로 어울리면서 낄낄거린 걸 보면 다른 팀 선수들하고도 사이가 좋은 모양이다.
7. 연도별 주요 성적
8. 관련 문서
[1] 박자에 맞춰서 "정! 상! 호우~"를 외친다. 꽤나 중독성 있다.[2] 정~상호 안~타~ 정~상호 안~타~ 정~상호~ 안타 날려라~(살리고~살리고!)x3이다. 2013년 시즌 중 가사가 정상호 안타가 아닌 와이번스 정상호로, 나중엔 정상호 홈런으로 바뀌었다. 키도 살짝 높아져 위엄있던 분위기가 없어졌단 평도 있다. 그리고 "살리고~ 살리고!"가 나올 때마다 BPM이 빨라진다. SK 와이번스 선수들의 응원가 중 변속이 있는 몇 안 되는 응원가.[3] 노래에 맞춰 호!라고 외치는 부분을 반복한다. 이 때 응원단장이 정상!이라고 외치고 호!라고 외치는 형식...인데 실제로는 그냥 호!만 들린다. [4] 워~어 LG 정상호 워~어! LG 정상호 날려라 승리를 위해 워~어! 무적LG 정상호~x2(무적LG 정상호 마지막 부분부터 세 키 올라가고 반복한다.)[5] 저작권 문제로 2017년부터 사용하지 않는다.[6] 오! 정상호~ 오! 정상호~ 저하늘~ 끝까지~ 날려 정상호~x2[7] 안타 정상호 안타 정상호 헤이 안타 정상호 안타 정상호 안타 X2[8] 정진호 응원가를 재탕 했다.[9] 사실 이는 정상호-이재원 이외의 백업 포수진이 상대적으로 허약한 SK의 전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수로는 적당했다는 평을 들었다. [10] 물론 영입한 자체는 당시의 상황으로는 충분히 납득할만한 영입이었다. 다만 비교적 비싼 금액을 들인 점과 영입 후 그의 활용 방법이 좋지 못하였다.[11] 물론 정상호 본인이 잘한 건 절대로 아니지만 17년의 프로생활동안 어렵게 얻은 결과물로 개인적으로 기념할만한 경기에 30대 중후반의 노장 선수를 이런식으로 수모를 준다면 아무리 프로가 냉정하다지만 그도 선수이전에 사람이기에 겉으로만 드러내지 않을뿐 어떤 선수라도 이 부분에 대해 기분이 굉장히 상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선수의 사기에 당연히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전에 이진영이나 이병규가 어떻게 팀을 떠나거나 은퇴했는지 생각해본다면 양상문 감독의 베테랑 선수를 대하는 방식은 크게 문제가 있다는걸 알 수 있으며 이 FA 흑역사 하나를 추가한데에 제법 큰 기여를 했다고도 볼 수 있다.[12] 선수들 사이에서도 피지컬 하나만큼은 인정받는 것 같다. 베어스포티비에서 박세혁과 조인성 코치가 말하길 '''정상호랑 김동엽은 우리랑 종이 다르다'''라고 농담할 정도.[13] KBO 사상 첫 개막전 연장 대타 끝내기 홈런이었다고 한다.[14] 이때 붙은 별명이 '''팔로''' 스윙.[15] 실제로 2016년 타율은 .182인데 출루율은 무려 1할이나 높은 '''.290'''이다.[16] 이런 케이스가 축구계에는 마이카 리차즈와 WWE의 프로레슬러 존 시나도 같은 케이스다. 이들의 공통점은 일단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서 엄청난 떡대의 몸을 만들어냈지만, 유연성이 절망적으로 없어서 빳빳한 근육 통나무라 할 정도로 몸이 굳어있다는 거다. 오히려 근육을 키우면 키울수록 유연성이 없어져 부상이 잦아지고, 그걸 재활하기 위해 다시 근육을 키우고, 또 부상당하는 등의 악순환이된다.[17] 당시 우리 히어로즈 선수단의 정신적인 지주였던 이숭용과 이광환 감독을 위시해서 외부에서 들어온 코칭스텝과의 불화가 상당했다. 더불어 이장석도 은퇴가 몇 년 안 남은 고액 연봉자 이숭용과 송지만을 정리할 계획으로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불발되었다.[18] 링크가 터져 부연설명을 하자면 파울타구를 쳤는데 그게 어머니 얼굴을 강타해서 병원에 입원 시킨... 어이없는 사건이다. 참고로 말하자면 벽에 맞고 굴절되어서 약해진 타구에 맞으셔서 다행이지 직격했으면 생명이 위험하실 뻔 했다. 8회 교체되자마자 코칭스태프로부터 소식을 듣고 허둥지둥 뛰어갔다고. [19] SK 와이번스 협력 병원으로, 최정이 홈런을 칠 때마다 저소득층 노인들의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해 주고 있다. 2012년까지는 이호준이 홍보대사 역할을 했었다. NC 이적 후에도 담당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