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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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로, 현재 성남 FC 소속이다. 포지션은 윙어 내지는 공격수로 주로 뛰는 편.
2. 클럽 경력
2.1. 유소년 시절
통진중과 통진고를 졸업한 이후 중앙대학교로 진학했다. 중앙대학교 진학 후 기량이 성장하면서 2011년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되었고, 이어 2011년 후반기부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활동폭을 넓혀갔다. 홍명보호의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 때 후반 조커로 교체 투입되어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2. 울산 현대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13 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에서 드래프트 외 자유계약 우선선발 쿼터로 지명되어 프로 입단을 이루었고, 개막전부터 거침없는 플레이와 앳된 외모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3년 드래프트를 앞두고 박선수를 자유 계약으로 데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팀이 부지기수였는데, 울산이 어렵사리 데려오는데 성공했다는 평. 이후 동계훈련에서 좋은 모습도 보인 덕분에, 김호곤 감독에게 조커로 낙점되었다. 개막전부터 데뷔전을 치르고 3월 31일 강원 FC를 상대로 데뷔골을 넣는 등 신인치고는 상당한 기회를 부여받으며 활약하였다.
시즌 초반의 활약을 그대로 유지했으면 영플레이어상 수상이 유력했으나 안타깝게도 7월에 발가락 골절로 시즌아웃.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그리고 2년차에 접어든 2014년에는 폼이 완전히 떨어졌다는 평을 듣다가 2014년 7월 17일 부산 소속의 양동현의 울산 이적와 관련된 2:1 트레이드로 김용태와 함께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였다.
2.3. 부산 아이파크
부산에 입단한 후에는 스피드를 살려서 윤성효 감독에게 주전으로 기용되었고, 처음에는 꽤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출전 기회에 비해 실적은 상당히 부족했는데, 2014 시즌에 21경기에 나왔으나 2득점에 그쳤다. 스피드는 좋지만 플레이가 정형적이고 판단력 등 여러 면에서 미진하다는 평. 2015년에는 웨슬리 아우베스가 부산에 합류하면서 우선은 같이 주전으로 나오고 있었지만,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서서히 경쟁에서 밀려났다.
2.4. 성남 FC 1기
그러다가 6월 28일 성남 FC의 김동섭과 트레이드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고 7월 7일에 오피셜이 떴다. 그리고 7월 8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교체 출장, 성남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9월 19일 홈 탄천에서 10초 역습 골의 도움을 기록하더니 23일, 서울 원정에서 기어코 일을 냈다. 시즌 베스트 골 후보에 오를 만한 발리슛 득점! 이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다가 최종전에서 이태희의 결승골을 도우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2015시즌 박용지는 부산과 성남에서 도합 33경기에 출장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상이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조커로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중요한 순간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평.
2016년에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넘어온 티아고와 함께 성남의 주력 윙어로 활약했으나, 그의 활약은 그리 꾸준하지는 못했다. 전반기에 티아고가 워낙 압도적이었고, 박용지도 그런 티아고의 활약 속에서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티아고가 여름에 떠나자 성남의 경기력은 빠르게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박용지도 폼을 완전히 잃어 부진의 늪에 빠졌고, 결과적으로 박용지의 존재가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2.5.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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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2017년
결국 시즌 종료 후 배승진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되었다. # 인천 이적 당시에는 배승진을 보내는 데에 대한 불만, 박용지에 대한 불신, 그래도 유망주 시절 보여 준 포텐에 대한 기대감, 김인성의 재림이 되기를 기대하는 평가 등 다양한 반응들이 표출됐는데, 시즌 시작 이후 데뷔전에서 심각한 부진을 보여주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원 전에 도움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이끌었음에도 그에 대한 평은 여전히 유보 정도였고 그 뒤 계속 부진에 빠지면서 많은 팬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오랫동안 침묵하고 있던 중 7월 19일 FC 서울을 상대로 인천에서의 데뷔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5실점과 함께 대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폼 자체는 강원을 상대로 한 경기부터 서서히 올라오고 있지만, 판단 면에서는 아쉬움이 계속 남는다. 그런데 바로 이어진 7월 22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는 인천 이적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성공시켰다. 몇 차례 위협적인 돌파를 성공시키며 공격적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름을 기점으로 폼이 많이 올라오면서 인천의 주축 공격자원으로 입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8월 12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는 송시우와 교체되어 후반전 조커로 투입되었고, 특유의 날렵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팀에게 승점 3점을 주고 본인도 시즌 3호골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되었다. 그리고 9월 30일 대구 FC와의 승점 6점이 걸린 경기에서 전반에 하창래의 자책골로 끌려가던 도중 한석종의 헤딩 패스를 받아 터닝슛으로 대구의 골망을 가르며 시즌 4호골을 기록하였다. 송시우 다음가는 팀의 득점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상주전, 대구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계속 골을 넣으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박용지는 2017 시즌동안 총 21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동안 로테이션의 지위였음을 감안하면 괜찮은 기록을 남겼다. 시즌 초에는 인천 팬들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상당히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고, 위기에 빠진 인천을 구해내는 활약도 종종 보여주었다. 하지만 장단점이 명확한 모습은 분명했고 활약상에 비해 팬들에게는 다소 인정받지 못하는 경향도 있었다.
2.5.2. 2018년
2018 시즌을 앞두고 연습 경기에서 총 3골을 기록, 스테판 무고샤, 김보섭과 함께 득점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더 꾸준한 모습을 보일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전에서 강원 FC를 상대로 교체로 투입되며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투입될 당시에는 김동석을 빼고 들어가서 팬들의 환호성을 잠시 이끌었지만, 본인도 심각하게 부진하면서 금방 환호성을 비난으로 바꾸었다. 누가 보면 풀타임을 열심히 뛴 선수로 의심할 정도로 설렁설렁 뛰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었고, 패스 선택도 상당히 좋지 못해서 막판 동점을 향해 달려가던 인천을 좌절시켰다.
대구 FC를 상대로는 스테판 무고샤의 결장으로 인해 최전방에 기용됐지만... 몇 차례의 슈팅 외에는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김보섭과 교체. 그리고 그 김보섭이 막판 좋은 플레이를 펼쳐 아쉬움을 더했다.
그리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오랜만에 교체로 투입됐지만 '''1라운드 때 보여준 안일한 플레이를 그대로 보여주면서''' 또 대차게 까였다. 게다가 박용지 투입 이후 팀이 역전패를 당하면서 비난의 수위가 더 높아졌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에는 서포터즈의 야유에 맞서 짝다리 짚기를 시전하는 바람에 인천 팬들에게 완전히 찍혔다. 이를 기점으로 다시 명단에서 제외됐고, 상주 상무 추가 합격자에 송시우, 이호석과 함께 들어가면서 시즌 중반 팀을 이탈하게 됐다. 이 당시 박용지의 입대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하는 인천 팬이 없을 정도로 이미지가 많이 추락했다. 팬들은 상주에서도 박용지의 활약이 크게 달라지리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2.5.3. 상주 상무
2.5.3.1. 2018년
2018년 5월 28일에 송시우, 이호석과 함께 상무 입대가 확정되었다.
입대 초기에는 역시 큰 기대를 모으지 못했으나, 같이 입대한 선수 중 스트라이커 자원인 김건희가 시즌 아웃을 당하고 주민규 등 공격 자원들이 전역하면서 공격진이 얇아지자 출전 기회를 받게 되었다. 놀라운 점은 박용지가 본래 주로 뛰던 윙이 아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되고 있는데, '''활약도가 꽤 괜찮다는 점.''' 꽤나 빠른 시기에 데뷔 골을 기록했고, PK 유도에도 성공하는 등 적어도 군대에서의 모습만큼은 송시우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FC 서울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서울 쪽에서는 전설의 '''박희성'''이 득점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입대 초반 4경기 3골을 기록하면서 상주의 원톱으로 입지를 굳혀 가는 중. 정작 인천 팬들은 박용지의 활약으로 인해 강등 경쟁 팀인 상주가 승점을 벌자 불만을 표시하는 중...
이후로는 주전으로 뛰기는 했으나 활약은 다시 미진해졌는데... 리그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서울을 상대로 윤빛가람이 날린 슛이 '''박용지의 몸에 맞고 들어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상주는 잔류에 성공했고, 서울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고 말았다. 인천의 잔류 DNA가 박용지에게 옮겨 갔다는 드립이 나오기도. 반 시즌만에 4골을 기록했는데, 득점의 순도도 높고 경기력 자체도 괜찮은 편이었기에 인천 팬들에게는 놀랍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2.5.3.2. 2019년
이전 해의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반짝 활약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남아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박용지의 2019년은 2018년보다도 더 화려했다.'''
이전 해의 활약을 인정받아 시즌 초반부터 박용지는 주전멤버로 선택받았다. 2019 K리그 1 개막전 강원 FC전에서 박용지는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송시우가 올려 준 크로스를 가볍게 헤딩으로 마무리, 추가골을 기록하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서 친정 팀을 상대한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자마자 김민우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하여 2:0 승리에 기여했다.
7라운드 경남 FC전에서 조던 머치에게 발로 가슴을 가격당해 퇴장 + PK를 얻어냈다.[2] 이 PK로 상주는 승점 1점을 얻어냈다. 그 뒤 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3분 송시우의 패스 타이밍에 맞추어 기가 막힌 침투를 보여 주며 1:1 찬스를 만들었고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칩샷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송시우와 매우 좋은 호흡을 보여 주었고, 팀은 3:2로 승리하였다.
11라운드 성남 FC전에서 50분 상대의 공을 빼앗아 역습을 전개하던 이태희의 패스를 받은 후 상대 여러 명을 제치고 반 박자 빠른 왼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어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12라운드 FC 서울전에서 0:1로 지고 있던 전반 23분 이태희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2경기 연속 골, 득점 공동 2위. 1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전반전에 이태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전에는 수비수 3명 사이에서 환상적인 돌파를 보여 주며 이태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올 시즌 친정 팀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달성함과 동시에 페시치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고, 올 시즌 첫 도움도 기록했다. 여담으로 최근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4개 모두 이태희와의 합작으로 만들었다. 또 데뷔 후 입대 전까지 본인의 K리그 기록인 10골을 입대 후 병장도 달기 전에 달성했다. 14라운드 경남 FC전에서는 상대 수비를 뚫고 돌파하던 중 손정현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져 PK를 얻어내면서 윤빛가람의 선제골에 기여하였다.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전반 35분 과감한 돌파를 시도하다 김원일에게 밀려 넘어지며 PK를 얻어냈고,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 득점하며 7호 골을 기록했다. 9골과 8골을 기록하고 있는 페시치, 김신욱에 이어 단독 3위로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
5월 POTM 4위로 선정되었다. 페시치, 김신욱, 완델손에 밀려 수상은 실패.
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잠시 득점포 가동이 멈췄었는데, 22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10분에 절묘한 움직임으로 오랜만에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날린 슈팅이 강민수의 손에 맞으며 패널티킥을 유도했다. 2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두명을 제친 뒤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잡는 득점을 기록했다. 28라운드 대구 FC전에 맞은 역습 찬스에서 이규성의 스루패스를 받아 조현우를 제쳐내며 득점했다. 이로서 박용지는 시즌 10호골째를 기록했다.
시즌 말미로 넘어가면서 선수들의 전역 이탈에 김태완 감독이 대비 차원으로 주전 선수들의 출전을 줄이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박용지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3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박용지는 박스 오른쪽에서 롱패스를 받아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며 수비수 3명을 제친 이후에 강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은 결과적으로 본인의 친정 구단인 인천이 잔류하는 데 영향을 꽤나 미친 편.
시즌 최종 성적은 리그 36경기 12골 3도움. 입대 전만 해도 인천에서 기록한 4골이 커리어 하이였으나, 상주에서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당장 12골이라는 기록은 2019 시즌 리그 내 국내 선수 중 김보경 다음으로 많은 득점이며,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 자체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이런 활약으로 몸값 역시 전에 비해 상당히 상승한 편.
2020년 1월 말에 송시우, 이호석과 함께 전역했다.
2.6. 대전 하나 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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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군대로 떠날 당시 분위기가 좋지 못했고 박용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지 못한 팬들도 많아서 복귀 후의 거취는 확실하지 않으며, 실제로 K리그1 구단들과 일본 여러 클럽에서도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 심지어 일본 구단까지 박용지를 점검하기 위해 시즌 중 상주에 스카우트를 파견하기도 했다. 당초 강원행이 유력했지만 트레이드 대상인 정승용이 갑자기 국가의 부름을 받는 바람에 딜이 그대로 파토나서 붕 뜨게 되었다. 그러던 중 모두의 예상을 깨고 K리그2 대전 하나 시티즌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되었다.#
결국 2020년 1월 29일, 대전으로의 이적이 확정되면서 인천을 떠나게 되었다.
2.6.1. 2020 시즌
1라운드 수원 FC전에서 교체로 투입되어 후반 종료 직전 이슬찬의 땅볼 크로스를 밀어넣으며 극장 역전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하지만 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며,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의 데뷔골을 극장 결승골로 기록했고, 1라운드 리그 MVP에 선정되었다.
6월 6일 춘천시민축구단과의 FA컵 경기에서 선취골을 성공시켰으며, 안드레의 추가골도 어시스트하였다.
7월 27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2호골을 성공시켰으며, 10월 4일 충남 아산 FC전에서는 2:1로 뒤지고 있던 후반 막판 동점골을 기록하며 리그 3호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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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부천전을 통해 개인 통산 200경기 출장을 달성하였다.
20시즌 한해 26경기 3골로 시즌을 마치며 기대에는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7. 성남 FC 2기
2021시즌을 앞두고 5각 트레이드로 성남 FC로 이적하게 되었다고 보도되었다. # 이로서 성남으로 5년만에 복귀하게 됐다.
이번 이적으로 박용지는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상주 상무 시절 함께한 정경호 코치와 재회했다.
3. 국가대표 경력
2011년 U-20 청소년 대표팀 발탁을 시작으로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도 뛰었으며, 2013년에는 AFC U-22 챔피언십 대표팀에 선발되어 뛰기도 했다.
4. 플레이 스타일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빠른 드리블이 강점인 선수다. 하지만 빠른 주력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평은 전반적으로 박한 편인데, 일단 결정력이 너무 안 좋고 판단력 역시 떨어지는 편이다. 드리블을 해야 하는 순간과 패스를 해야 하는 순간, 슈팅을 해야 하는 순간, 크로스를 해야 하는 순간이 뒤섞여서 최종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경향이 크다. 그럼에도 박용지가 지속적으로 기회를 얻는 것은 탁월한 스피드와 가끔씩 보여 주는 인생 경기력으로 인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지만, 팬들에게는 미운 털이 박혀 있다.
울산, 부산, 성남에서 이러한 평가를 많이 받았고, 인천 이적 후에는 팬들이 잠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지만 데뷔전에서부터 상기한 단점을 크게 보여 줘서 기회를 많이 못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나마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 주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지만 그 경기 이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고 말았다. 인천은 2017 시즌 중반에 스피드를 살려 직접 득점 찬스를 잡고 이를 마무리하는 조커로 잠시 활용됐는데, 이 때는 단점이 다소 가려지고 장점이 극대화되며 호평을 받았다. 결정력이 아쉽기는 하지만, 상대 수비가 힘이 빠진 상태에서 후반에 들어온 발이 빠른 박용지는 공격력이 극대화되는 것. 그러나 가끔 무리한 돌파나 개인기를 시도하다 공을 뺏기는 알 수 없는 모습도 간혹 보여줬다. 2018년에 들어서는 활동량 자체가 상당히 저하되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거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렇듯 이전까지는 계륵같은 존재로 자주 평가받은 박용지이지만, 상주 입대 이후 '''놀라울 정도로 활약이 좋아졌다.''' 그러나 사실 엄연히 말하자면 박용지라는 선수의 장단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박용지가 달라진 점은 박용지가 공격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위치인 투톱에 배치됐고, 팀에서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찾은 점, 그리고 보다 전투적으로 상대와 싸워주기 시작한 점이다. 투톱으로 나오면서 박용지는 본인의 강점인 스피드와 돌파를 활용해 기회를 더욱 자주 잡을 수 있게 됐고, 결정력 문제도 이전에 비해 자신감이 쌓이면서 꽤 해결된 분위기다. 상주에서의 활약은 박용지의 가능성을 증명했지만, 동시에 박용지가 다른 팀에서도 이런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남겼다. 다른 팀에서는 박용지에게 이처럼 전폭적인 신뢰를 주기 어려운 환경이고, 투톱이 강제되는 측면도 있기 때문.
5. 여담
- 체격은 크지만, 외모는 꽤 귀엽다는 말을 듣는 편이다. 그와 별개로 체격은 큰데 은근 신체 밸런스가 미묘해서 달리는 자세가 다소 웃기기도 하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지르박 댄서 용지르박.
- 한때 국내축구 커뮤니티에서는 박희성처럼 밈으로 자주 활용되던 존재였다. 아무래도 유망주 시절의 기대에 비해 성장세가 아쉬운 부분도 있고, 플레이가 나름 개성있기도 하고, 득점력이 많이 부족하기도 했기 때문. 그러나 상주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반대급부로 밈으로의 활용도는 사라졌다.
- 2018 시즌 시작 전 히든풋볼 히든원정대에서 해설할 때마다 그를 디스하던 이주헌과 만나면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본인도 본인에 대한 비판을 인식하고 있고 세밀함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 와중에 이주헌은 노심초사...
- 멘탈이 단단한 선수는 아니다. 압박감을 많이 받는 편이고, 이런 점이 경기장에서 부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천 시절은 그런 면에서 본인에게도 팬들에게도 좋지 못한 시간이었는데, 박용지 입장에서는 지나친 비판이 이어졌고 팬들 입장에서는 박용지의 플레이가 무성의하다고 여겨지는 상황이었다. 이때문에 팬과의 사이가 상당히 틀어졌고 박용지도 인천에서 마음이 떠나지 않았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래도 입대 후 경기를 치르고 서포터즈에게 인사를 왔을 때 서포터즈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웃으며 받아주면서 훈훈한 분위기도 보여줬다.
[1] 문래중에서 전학.[2] 다만 이 장면은 논란이 있는데, 당연히 머치의 행동은 프로 축구에서 절대로 나와서는 안 될 행동이지만 그 이전에 박용지가 분명히 역습을 시도하는 머치를 방해할 목적으로 무릎을 다리로 감쌌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용지는 걷어차였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도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