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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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2. 선수 경력
2.1. J리그 1기
2007년 J2리그 소속 요코하마 F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요코하마에서 뛰던 중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으나 리그에서는 단 1경기도 뛰지 못했고, 2008년 군마로 임대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으나 결국 임대 복귀 후 방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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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로 이듬해에 도쿠시마 보르티스에 입단해서 3년 간 93경기 5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 덕분에 2012년 한때 그를 방출했던 요코하마 FC에서 그를 다시 영입하였고, 돌아온 요코하마에서도 2년 간 73경기 5골을 넣으며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이로 인해 다음 시즌 요코하마 FC의 주장으로 임명될 예정이었다.
2.2. K리그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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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4년을 앞두고 입대할 나이가 다 차게 되면서 최종적으로는 군 복무를 위해 K리그에 발을 들였고[1]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한 김남일의 대체 선수를 찾고 있던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였다. 인천으로 온 후에는 일본에서 주로 소화하던 수비형 미드필더보다는 센터백 역할을 자주 맡았지만 초기의 기대만큼 큰 활약을 하지는 못하고 평범한 모습을 보였으며, 여름에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11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평가로는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괜찮았으나 그 이상을 보여 주지는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후 안재준과 함께 안산 경찰청에 입대했고, 안산에서의 첫 시즌에서 배승진은 신형민, 안재준과 함께 수비 라인을 형성하며 주전으로 낙점되어 총 33경기에 출전하였다. 이전에 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만한 기회로 작용했으나, 시즌 초에 안재준과 함께 한 경기에서 동반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개그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인 2016년에는 조성진, 김은선, 최보경 등 우수한 수비형 미드필더 겸 센터백 자원들이 대거 입대하며 안재준과 함께 위험한 상황에 놓였고, 실제로 시즌 초에는 신형민, 안재준에게까지 밀리며 서브 명단에도 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성진이 부상으로 아웃되고 김은선, 안재준의 몸 상태도 의문이 생기면서 배승진은 다시 기회를 받게 되는데, 2015 시즌에는 주로 수비로 뛰었다면 2016 시즌에는 미드필더로 주로 기용되는 상황이다. 결국 7월 27일 부천 FC 1995를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016년 9월 2일 전역했으며 9월 5일 인천 유나이티드 훈련에 복귀했다. 복귀 직후 FC 서울을 상대로 바로 선발로 투입되었으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이후로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간간히 출전해 팀의 잔류에 기여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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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즌 종료 후, 박용지와의 1:1 트레이드를 통해 성남 FC로 이적했다. # 등번호는 상주 상무로 입대한 정선호의 번호인 14번을 물려받았다. 이적과 동시에 두목까치의 뒤를 이어 주장을 맡았다. 3년 만에 다시 나온 수비수 주장이다.[2] 그러나 부상 등의 이유로 시즌 개막 이후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11경기에만 출전했다. 팬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컨디션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겠다. 배승진이 소화할 수 있는 센터백 및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지금 연제운-오르슐리치, 안상현-이후권이 주전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는 양상이다. 오르슐리치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상태에서도 정작 자신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오기는 커녕 주전 출전도 못 하는 안쓰러운 상황. 오히려 김두현의 출전이 더 많았다.
2.3. J리그 2기
결국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이 데뷔했던 팀인 요코하마 FC로 복귀하면서 친정 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 처음에는 완전히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고 가끔씩 선발로 나오다가 중반부터 주전으로 등극했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같은 한국인 선수인 정충근이 파지아노 오카야마로 임대되고 난 후에도 꾸준히 출장하고 있었지만 9월 16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출장 기록이 끊겼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2.4. K리그 2기
시즌 종료 후 경남 FC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 전북 현대 모터스로 떠난 최영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2019 K리그 1 16라운드 성남 FC전에서 후반 4분 엄청난 롱 크로스로 룩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경남에서의 첫 공격 포인트.
3. 여담
- 인천 유나이티드에서는 승짱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이는 일본 시절부터 쓰였던 애칭이라고 한다. 또 배승진이 일본에서 뛰던 당시에는 원조 승짱인 이승엽이 NPB에서 뛰고 있었기 때문에,[3] 같은 승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승짱이라는 별명이 생겼던 것으로 보인다.
- 2018년 12월 16일 결혼을 했으며, 결혼 다음날인 12월 17에 호텔에서 신혼여행 출발을 앞둔 상황에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목숨이 위험했던 남성을 보고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등 대처를 하여 구해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 이에 대해 배승진 본인은 "사람 살리는 게 중요하지, 제가 누군지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라고 말하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1] 규정 상 상무나 경찰에 입대하기 위해선 K리그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이력이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데뷔한 선수들 중에는 입대 바로 이전 시즌을 K리그에서 뛰면서 한 시즌이라도 이력을 확보하고 입대하는 경우가 많다.[2] 예전 수비수 주장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진포. 여담으로, 둘은 나이도 같다.[3] 다만 배승진이 2007년 데뷔했을 때 이승엽은 도쿄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었고, 배승진이 요코하마와 군마를 거쳐 도쿠시마로 이적했을 때 이승엽은 오사카의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기 때문에 서로의 연고지가 같았던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