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동음이의어)

 

1. 수학물리학에 등장하는 개념
1.1. 물리학에서의 벡터
1.2.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2. 벡터 그래픽
3. 생물학
4. 기업 이름
5. STL의 표준 컨테이너인 std::vector
6. 남아프리카의 총기 회사
7. KRISS사에서 개발한 기관단총
8. 인명
9. 모바일 게임
10. 워머신&호드진영 사이리스 집합이 운용하는 전투용 로봇
12. 위키위키에 적용하는 스킨 vector


1. 수학물리학에 등장하는 개념



Vector. 아래 뜻은 모두 여기서 기원되었다.

1.1. 물리학에서의 벡터



좁은 의미로는 '방향'을 가진 수를 뜻하기도 한다.

1.2.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지구용사 벡터맨의 벡터는 위의 뜻이다. 해당 문서 참조.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액셀러레이터는 '자기 몸에 닿는 벡터(방향)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는 설정이다. 이 때문에 간혹 과학 갤러리 등에 액셀러레이터의 능력에 대해 과학적 해석 같은 걸 질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 그리고, "벡터(방향)"이라는 말은 마치 '벡터 = 방향' 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 그렇지 않다. 위에 있듯이 벡터는 크기와 방향을 '모두' 가진 양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벡터의 '크기'는 스칼라이므로, 스칼라들은 그대로 둔 채 벡터만 조종한다면 방향만 바꿀 수밖에 없다고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다음을 생각해 보자. '자기 몸에 닿은 어떤 물리량 1'과 '자기 몸에 닿지 않은 어떤 물리량 2'가 있고 두 양이 벡터량일 때, 엑셀러레이터는 물리량 1을 변화시키고 물리량 2는 그대로 둘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엑셀러레이터의 조종은 '스칼라인 것'은 유지시킨다고 하자. 그러면 물리량 1과 물리량 2 사이의 각도의 코사인값도 대표적인 스칼라이다.[1] 그러면 물리량 1과 물리량 2의 각은 유지시켜야 하는가? 만약 그렇다고 하자. 그러면 물리량 1의 크기도 스칼라이므로 물리량 1의 크기도 유지시켰을 것이다. 이런 식이라면, 물리량 1 자체가 변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자유자재로 조종한다'와 '스칼라는 그대로 둔다' 모두를 기존의 수학을 준수하면서 고수하기는 어렵다. 기존의 수학으로 어떻게 이유를 대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2]



2. 벡터 그래픽


Vector graphic. 컴퓨터에서 그림을 표시하는 방식 중 하나. 이름의 유래는 1번 문단의 수학 용어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지털 매체에서 이미지를 표시하는 방식은 비트맵, 혹은 래스터(raster) 이미지라고 부른다. 비트맵은 영어 단어가 의미하는 대로(Bitmap) 한 화소 크기의 점에다 색 정보를 담아서 그림을 표시하지만, 벡터는 그림 자체가 가진 정보를 바탕으로 정점과 정점 사이를 수학적으로 계산하여 그림을 표시한다. 수학시간에 방정식으로 그래프 그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2차 방정식 곡선처럼 단순한 것이 아니라 베지어 곡선이나 NURBS 같은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것들이 많지만 어쨌거나 도형을 이루는 개개의 점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식으로 도형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미지 파일 크기가 비트맵에 비해 작으며 확대나 축소를 거쳐도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정보에는 변화가 없다. 당연히 비트맵에서의 고질병인 계단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깨끗하다. 이러한 특성 덕에 대형 출력을 요하는 이미지를 만들 때 벡터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며 트루타입 폰트 같은 글꼴 파일들도 본질적으로는 벡터 방식을 이용한다. 일반 사용자가 벡터 이미지를 다룰 일은 래스터 이미지에 비해 별로 없는 편이지만 디자인 분야, 특히 인쇄물 제작을 전제로 하는 시각디자인 분야에서는 래스터보다 벡터를 더 많이 다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단점이라면 이미지의 크기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대신 수학적 연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미지의 형태가 '복잡해질수록' 연산속도에 부하가 걸리게 된다. 비트맵이 이미지 크기(픽셀의 수)와 색심도(color depth)에 따라 메모리 부하가 커지는 대신 크기나 복잡도에 따른 연산 부하는 크게 상관관계가 없는 것과 대조적. 따라서 실사 사진과 같이 복잡하고 색조의 변화를 수학적으로 도출하기 어려운 이미지는 벡터보다는 비트맵이 적합하며 반대로 이미지가 수학적 연산으로 만들어내기 쉽고 색조의 변화가 규칙적일수록 벡터가 유리하다. 하지만 지금은 CPU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좋아진데다 GPGPU 같은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연산속도에 버프를 받을 수 있어서 상당히 복잡한 이미지도 벡터로 변환해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말 그대로 그냥 계산능력발로 밀어붙여버리는 것이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플래시가 벡터 드로잉을 이용한 대표적인 프로그램. 셀시스의 코믹 스튜디오와 레타스 같은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프로그램들에도 벡터 드로잉 기능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화 작업에서도 외곽선을 확대하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때 이미지를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
오늘날 게임에서는 잘 사용되지는 않으나 아케이드 게임시장의 극초기, 1980년대 초반도 안 되던 시절에서 80년대 중반 사이에, 아타리 등 몇몇 북미 아케이드 게임 제작사들은 이러한 벡터 그래픽을 활용한 게임들을 출시한 적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애스트로이즈레드 바론이 있다. 1982년에는 벡트렉스(Vectrex)라는 벡터 그래픽 기반 콘솔이 출시 되기도 하였다. 이 시절에는 메모리의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비트맵 그래픽으로 큰 오브젝트를 표현하기 어려워서 게임에서 벡터 그래픽을 도입했던 것인데, 이런 게임들은 디스플레이도 아예 디스플레이 자체가 벡터만을 표시하기 위한 구조의 디스플레이였다.[3] 참고로 역사적으로 보면 벡터 디스플레이의 유래가 더 오래되었으며 오늘날의 컴퓨터에서는 기본적으로 비트맵 방식으로만 화면을 출력하므로 벡터 그래픽도 화면에 출력될 때는 비트맵 데이터로 변환해서 프레임 버퍼에 올려 화면에 표시하는 것이다.
저런 순수한 의미의 벡터 그래픽 게임은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졌지만 8비트 컴퓨터 시절에 일부 게임들이 낮은 CPU 성능으로 3D 그래픽을 표현하기 위해 와이어 프레임으로 3D 표현을 한 경우가 제법 있었는데 이런 것들도 벡터 그래픽 기반의 게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6비트 시대가 되며 폴리곤이 게임에 사용되면서 이런 와이어프레임 표현은 사라졌지만[4] 실은 3D 그래픽, 특히 폴리곤이나 NURBS를 기반으로 하는 3D 그래픽도 특성상 본질적으로는 벡터 그래픽에 속한다.[5] 비트맵 이미지를 입히는 텍스처 매핑이라는 개념 때문에 완전히 벡터 이미지라고 말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으나 수학적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는 정의를 따르면 확실히 벡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선으로만 구성된 벡터 이미지(와이어프레임)에는 도트 그래픽과는 또 다른 클래식한 느낌이 있고 와이어프레임은 80년대 SF 영화 등에서 가상현실을 표현할 때 많이 써먹은 표현 기법이라 독특한 미장센을 연출하기 때문에 근래에도 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ABA Games의 쵸 켄타가 벡터 그래픽을 애용하는 제작자로 유명하다. 정작 본인은 그림을 못 그려서 그렇다고 하지만 독특한 미감으로 호평받는 사례.

3. 생물학


생물학이나 기생충학, 감염학, 전염병학에서 말하는 벡터는 특정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운반하는 생물을 뜻한다. 영어로 철자도 1, 2번과 똑같이 vector.
벡터 역할을 하는 생물은 곤충류를 비롯한 절지동물이 많다. 예를 들어 말라리아의 병원체인 플라스모듐 비박스는 척추동물의 적혈구 속에 기생하는 아메바의 일종인데, 다른 동물로 퍼져나가기 위해 곤충인 모기를 벡터로 이용한다. 악명 높은 흑사병의 병원체인 예르시니아 페스티스라는 간균(세균의 일종)은 쥐에서 쥐로 퍼져나가기 위해 벼룩을 이용한다. 그 외에도 유행성 출혈열, 뎅기열 등 골치아픈 질병들이 벡터에 의해 퍼져나간다.
이게 워낙 미세한 세계의 일이다보니 병원체와 벡터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도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 예를 들어 말라리아같은 놈은 모기를 자가용으로 사용할 뿐더러 생식의 장소로도 사용하는 등 철저하게 모기를 부려먹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기생말벌(디노캄푸스 콕시넬래)이 옮기는 바이러스는 다른 곤충(무당벌레)을 반쯤 마비시키기 때문에 말벌이 무당벌레의 몸 아래에 알을 낳을 수 있게 해준다. 즉 말벌은 이 바이러스의 벡터지만, 바이러스도 말벌의 알을 포식자로부터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렇게 병원체와 벡터가 공생관계를 갖는 경우도 자연계에 많이 존재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참고로 벡터는 반드시 생물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뭔가를 운반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면 다 생물학적 벡터라 부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유전형질을 플라스미드에 형질주입해 세포 안으로 집어넣음으로써 해당 형질이 세포에 발현되도록 하는 경우, 플라스미드가 벡터에 해당한다.

4. 기업 이름



4.1. 항공우주기업 벡터




4.2. 미국슈퍼카 메이커


벡터 모터스 (Vector Motors), 대표적인 차량으로는 벡터 W8이 있다. 람보르기니처럼 공격적인 외관이 특징.

5. STL의 표준 컨테이너인 std::vector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template <class Type, class Allocator = allocator<Type> > class vector
템플릿 기반이므로 당연히 같은 타입의 변수들을 여러 개 넣는 자동 동적 할당 배열 역할을 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STL 컨테이너들은 거의다 복사에 의한 대입이다. 문자열 포인터 따위를 넣어서 std::vector 안의 모든 문자열 값이 똑같아지는 미친 실수 따위는 하지 말자.

6. 남아프리카의 총기 회사


남아프리카 총기 회사인 Denel 사의 소형 총기 브랜드 이름이다. 철자가 Vector가 아니고 Vektor다.
제작한 총기들

7. KRISS사에서 개발한 기관단총




8. 인명



9. 모바일 게임




10. 워머신&호드진영 사이리스 집합이 운용하는 전투용 로봇


다른 진영들[6]워잭[7]과 유사하나 코르텍스[8]가 아닌 인터페이스 노드를 사용하고 다리가 더 많다는 차이점이 있다.

11. 스래쉬 메탈 밴드



Earache소속의 뉴스쿨 계열의 테크니컬 스래쉬 메탈밴드이다. Voivod의 영향이 짙게 느껴진다. 곡 내적인 완성도나 테크닉, 실험성 모든 면에서 우수한편. 2016년 나온 앨범인 Terminal Redux가 주목받고 있다.
  • Black Future (2009년)
  • Outer Isolation (2011년)
  • Terminal Redux (2016년)

12. 위키위키에 적용하는 스킨 vector




[1] 각각의 크기도 스칼라, 두 벡터의 내적도 스칼라. 따라서 그 비율인 코사인값도 스칼라.[2] 애초에 엑셀러레이터의 능력은 연산능력이고 벡터변환은 그 응용일 뿐이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엑셀러레이터가 자신이 조종하는 것을 벡터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벡터변환이라고 하는 것, 그러므로 엑셀러레이터의 벡터변환은 힘 자체를 조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이해하기 편하다. 자세한 것은 엑셀러레이터(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문서 참조.[3] 일반적인 CRT와 달리 전자총이 곡선이나 대각선으로 움직인다. 아날로그 오실로스코프를 생각하면 된다.[4] 1990년대에 이르러 벡터 그래픽을 사용한 버추얼 보이용 게임이 몇 개 출시된 적은 있었다.[5] 복셀 기반의 3D 이미지는 래스터 방식에 속한다.[6] 시그나, 메노스 보호령, 카도르 제국, 크릭스, 사이라의 징벌, 대다수의 용병들.[7] 사이라의 징벌의 경우에는 미르미돈#s-4.[8] 워잭의 두뇌에 해당하는 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