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 138-1/논란
1. 원인
1.1. 연장은 했는데 증차는 없다.
연장 이후 노선이 지나칠 정도로 길어졌는데 운행거리가 무려 60km를 넘는다!! 게다가 왕복 소요시간은 145분에서 210분으로 대폭 늘어나버렸다[1] .
68번 감차 이후로 불만이 가장 많았던 지역이 석포로지만 정작 석포로로 운행되지 않고 있다. 유엔로를 왕복 운행 중인데 이거는 교통민원 때문에 남구청이 건의한 사항이라고 한다. 노선연장 덕분에 오히려 용당동을 비롯한 유엔로 연선지역, 우암동, 문현2동 주민들이 수혜자가 되었다(...).
현재 유엔로 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지만 전포대로~NC서면점의 생소한 선형때문인지 연장되었을 초기에는 평시에 서면에서 용당동까지 급행버스 수준(...)으로 무정차 통과할 만큼 이용률이 저조했다. 우암동의 경우에는 범일동~범내골~서면(쥬디스태화)로 나가는 수요가 상당한데 하필 그 곳들 중 한 군데도 경유하지 못한다는 점[2] 에서 아쉬움을 크게 사고 있다.[3] 게다가 이 노선의 연장으로 우암동에서는 서부터미널까지 바로가는 노선이 생기긴 했지만 신개금으로 들어가는 노선이기 때문에 소요시간은 제법 걸린다. 평시에는 가야대로와 큰 차이가 없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진양교차로, 관문대로, 개금삼거리의 신호대기시간과 대기 차량수에 따라 소요시간이 제법 잡아먹힐 때가 있다. 게다가 출퇴근시간의 진양교차로는 헬게이트 구간인 점은 덤. 차라리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에서 부산 도시철도 2호선으로 환승해서 가는 것이 훨씬 빠르다.
이때문에 용당동, 유엔로, 우암동 수요를 완전히 확보할려면 시간이 제법 걸릴 수도 있다. 그래도 서면까지는 중앙대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잘 안막히는 전포대로로 운행하기 때문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방향 바이패스로 기대할 수 있다.
차량총량제로 인하여 증차없이 노선연장을 한 덕택에 이후 연장 이전 7~8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하였던 138-1번은 현재 14분[4] 까지 늘어나서 상당히 논란이 일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문전교차로에서 24번이 3~4대 지나가면 겨우 1대 오거나 유엔로에서 51번이 3대 지나가면 겨우 1대오는 수준.
18대가 풀가동되는 평일에는 배차간격이 그나마 낫지만 여전히 12~16분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는데 예전만 못한 배차간격이라 7~8분 시절에 익숙했던 사하구 주민들이 부적응에 시달리고 있다. 토요일의 경우에는 16대, 공휴일의 경우에는 15대만 가동되고 있는데 문제는 그게 서면 회차시절 인가대수와 똑같다는 것이다. 증차는 전혀 없고 노선만 길어졌으니 배차간격이 막장 상태가 될 수 밖에 없다. 최소 20분 이상이다.
이 문제 때문에 대중교통과는 욕을 무진장 얻어 먹고 있다. 심지어 동남여객/창성여객 홈페이지에도 배차간격 축소 및 증차 요구가 끊임없이 발생했었다. 업체 측에서 인가대수, 배차간격을 조정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부산광역시 대중교통과에다 민원을 넣으라는 매크로식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 그 여파로 부산시에 바란다에도 138-1번의 배차간격 불만 민원들이 상당수 올라왔다. 증차가 시급하지만 차량총량제 때문에 쉽지만은 않아보인다.
그러나 전혀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자 일부 구간이 겹치는 160번과 338번으로 수요가 이탈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증차를 시킬 수 있다면 최대한 138번처럼은 다녀줘야 한다. 아무튼 해당 노선연장은 기존 이용객들은 전혀 배려하지 않은 노선조정으로 남고 말았다. 오히려 장림~서부터미널 방면만 이용한 승객들의 경우 배차간격만 배로 늘어났으니 노선 연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승객들은 아무도 없다.
1.2. 서전로 경유
해당 구간은 전포사거리~서면롯데백화점 구간이다.'''배차간격을 벌어지게 만드는 또다른 운행구역'''
그러나 이마저도 서전로와 문전교차로의 극심한 교통 체증, 전포대로 연선 전포사거리[5] 의 짧은 신호대기시간 때문에 이보다 운행시간이 더 길어진다. 상술했듯이 전포사거리의 좌회전 신호가 상당히 문제가 많다. 정말 농담안하고 거의 연산교차로 신호급으로 바뀌어버린다.
특히 전포사거리(전포한신아파트 방향)의 1차선은 U턴 전용차로라 더더욱 골치가 아프다. 전포대로가 바로 옆 중앙대로에 비해 통행량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유독 전포사거리에서만 차가 밀릴 때가 있다. 이유는 기점행 전포사거리의 좌회전 신호가 너무 짧기 때문.
여기에다 한술 더떠서 서전로(NC백화점→서면교차로 방향) 구간은 그야말로 '''정말 최악의 구간이다.''' 교차로가 세 군데나 있고 신호마저 빨리 바뀌는데다 도로 폭까지 좁고 하필이면 서면교차로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는 그야말로 제2만덕터널, 황령터널 못지 않은 헬게이트가 연출된다.[6] 중앙대로 쪽보다 더 심하다. 배차간격이 벌어지는 이유. 특히 주말에는 주말감차가 있기 때문에 배차간격이 이보다 더 늘어난다. 게다가 해당 구간은 승무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꽤 많다. 심지어 앞에 있는 차가 빨리 안가면 또 신호가 바뀌어버리기 때문에 운전자가 아닌데도 욕이 저절로 나오는 수준이다.
용당동에서 문현교차로까지 가장 빠르게 가는 노선임에도 답답한 서전로 구간이 그 효과를 다 반감시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24번처럼 지오플레이스에서 중앙대로로 나오거나 해야 할 판국이다.[7]
1.3. 정류장의 문제
또 다른 문제점은 이 노선의 롯데호텔백화점 정류장이 23번, 68번, 168번이 정차하는 안쪽 05-319 정류장이 아닌 바깥쪽 05-321 정류장인 것이다.[8] 그래서 환승저항이 발생하고 23번, 68번을 보조하지 못하고 있다. [9] 즉 우암동(7부두~우암초등학교) 및 용당동(시립박물관~용당종점) 주민들의 경우에는 68번과 이 노선 중 하나를 포기해야한다.
그리고 용당동 방면으로는 수요가 비교적 많은 문현교차로 정류장을 무정차 통과해버리고 문현삼성아파트에도 정차하지 않는 탓에 다른 노선들과 연계성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 그나마 석포로, 감만동 노선은 7부두에서 환승하면 되지만 지게골역, 경성대학교 쪽으로는 24번과 연계되는 정류장이 몇 없으니 답이 없다.[10]
게다가 도시철도 연계 및 문현교차로 수요를 노릴 수 있는 '''문현역을 문현지하차도로 통과하는 노선 특성 상 그냥 지나가기만 하고 미경유한다.'''
무려 2개(문현역(07-042), 문현교차로(07-044))의 정류장을 무정차통과하기 때문에 문현2동부산은행과 7부두의 거리차는 급행버스 뺨치는 수준이다(...). 문현교차로(배정고교) 혹은 문현삼성아파트(문현역) 중에서 한 곳에만 정차를 해도 연계에 큰 문제가 안되지만 이 노선의 경우에는 두 곳을 모두 무정차 통과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유는 문현지하차도 통과노선이기 때문인데 구.51번, 구.19번의 경우에는 문현교차로에 정차했었으나 현재는 펜스가 설치되어버린 탓에 차로변경이 불가능해진 관계로 해당 정류장에 정차를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이 노선이 통학 수요를 얻지 못하는 핸디캡을 그대로 떠안고 운행 중이다. 게다가 용당동 행에 한해서는 문현교차로를 무정차 통과하는데 노선연장 초기 때에는 문현교차로가 안내방송에 버젓이 흘러나와 한동안 크게 논란이 일었다. 2016년 5월 14일이 되어서야 겨우 문현교차로 안내방송이 삭제되었다.
2. 근황
배차간격이 엉망인데도 불구하고 문현2동과 유엔로(우암동) 연선 한정으로 인지도를 쌓아가는 중이다. 초창기인 2016년 5~6월까지만 해도 정류장에서 '저건 무슨 버스지?'라고 하면서 멀뚱히 처다보기만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지만 2016년 7월 말 기준으로는 이 노선의 번호를 자주 언급하는것도 모자라 직접 탑승하는 승객들이 많이 생겼다. 예전 구.19번의 경우에는 어정쩡한 편도경유 노선이었기 때문에 수요를 얻지 못한 반면 이 노선은 왕복으로 경유하고 있어서 구.19번과는 다르게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다.
2016년 9월 1대당 운송수입금이 동년 1월보다 7만원 가량 줄어든 상태이며 노선 전체 대비 순위 또한 27단계나 하락했다. 2016년 전체 기준으로 이용객 수는 8,100여명, 1일 대당 운송수입금은 45만원으로 집계되어 서면 회차시절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11] 대당 운송수입금은 자사 다른 일반버스 노선들중에서도 가장 낮다(...)[12]
2017년 5월, 노선이 연장된 지 1년이 지난 현재는 유엔로 연선지역에서 첫차를 기다리는 승객이 있을 정도로 고정수요가 제법 많이 늘었고 1일 총 승객 수도 9,300여명까지 늘었다. 다만 '''2017년 한해 평균 운송수입금은 1일 대당 41만원대로 역대 최저 운송수입금을 기록하였다.''' 유엔로 수요를 얻었으나 주로 환승객 이용자가 증가 및 신개금 수요가 이탈, 노선 장거리화로 인한 운송원가 증가로 운송수입금이 감소한 듯 보이며 '''기존 이용객들이 버스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다른 노선으로 이탈하였기 때문'''이다.
2018년 5월 26일부터 구평e편한세상을 양방향 추가로 경유하고 있다. 그간 구평e편한세상에서 하단을 오가는 버스노선이 전무하여 버스노선투입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다.[13] 다만 이번에도 증차 없는 연장으로 배차간격도 조금 더 늘어났고, 운행소요시간도 왕복기준 '''230분(...)'''까지 늘어났다. 용당동 첫차시간이 약 10분 정도 늦춰졌고 이 과정에서 우암로, 유엔로 쪽에서 이 노선을 타고 와서 동명대후문에서 1011번으로 환승하던 이용객들이 재수 없을 때는 코 앞에서 1011번을 놓치는 등의 큰 불편을 겪고 있다.[14] 일단 한 달이 경과한 2018년 7월에는 운송수입금이 대당 약 38만원대로 더 떨어지고 말았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15]
결국 문제가 심각했는지 운행거리를 줄이기 위하여 2018년 12월 29일에 햇님공원[16] , 하단1동주민센터, 하단역, 동아대 구간 미경유 조치가 되었다. 다만 배차간격은 체감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며 수요지인 하단역~동아대 구간을 미경유하면서 이 노선의 수요가 대폭 줄어들었다. 다만 구평동, 신평동과 가락타운 등지에서는 서부터미널로 향하는 최단거리 노선이라서 해당지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듯 하다.
3. 결론
물론 용당동, 우암동, 유엔로 주민들 입장에서는 동네 앞에 버스 노선이 하나 더 생겼으니 기뻐하겠지만 문제는 연장 전 사하구에서 사상구로 왕래하기 위해 이 노선을 쭉 이용해왔던 승객들이다. 신개금 지역의 경우에는 유사노선 160번이라도 있으니 망정이지 사하구 신평2동 및 하단1,2동 및 사상구 괘법동 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338번도 가축수송에다 배차간격이 시원찮은 판국에 이 노선마저도 12~15분에 육박하는 배차간격이 되었으니 불만이 안 생길 수가 없다. 유엔로 양방향 경유는 좋았지만 굳이 기존 이용객들에게 빅엿을 주면서까지 이 노선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었냐는 것이다.'''무리수였다.'''
하지만 동남여객 내에서 감차할 수 있는 노선이 없는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 용당동 본사에 차고지를 두고 있는 계열사 창성여객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분명 증차를 해줘야할 것이다. 증차를 시켜줄 여력이 안되면 유엔로 구간을 다른 노선으로 대체하고 이 노선을 다시 서면한전으로 환원하는게 낫다. 그런데 담당관의 답변으로 138-1번이 본디 수요가 저조하다는 이유 때문에 증차가 어렵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였다.# 2018년 5월 26일의 구평동 e편한세상 경유 조치는 그야말로 노선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한 꼴.
4. 관련 문서
[1] 원래 160분으로 책정되어있었지만, 알고보니 유엔로→문화회관→석포로로 단선순환회차 운행 기준의 소요시간이었다.[2]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라인을 그대로 따라간다.[3] 사실 이 구간은 23번이나 68번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수요 확보를 위하여 노선을 이 쪽으로 변경시킨 듯 하다.[4] 현재 BIMS에서 배차시간이 14분으로 기재되었다.[5] 이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으로는 이 노선 외에 24번과 85번이 있다. 24번은 서면 방향은 문전교차로에서 좌회전해서 서면으로 가고 용호동 방향 한정으로 이 노선과 같은 방식으로 운행된다. 85번은 영도 방향 한정으로 이 노선과 같은 방식으로 운행된다.[6] 때문에 서전로를 거쳐 동천로 방면으로 회차하는 노선은 많지만 정작 서전로를 양방향 경유하는 노선은 몇 없다. 85번과 이 노선이 조정되면서 서전로를 양방향 경유하게 되었으니 이전까진 아예 없었던 셈.[7] 오히려 중앙대로는 부산광역시 BRT의 개통으로 차량은 막힐지언정 버스는 빠르게 달리고 있다.[8] 2007년 부산 시내버스 개편, 그러니까 2007년 5월 15일에 서면까지 단축되고부터 해당 정류장에 정차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게 된 것. 아마도 전포사거리 방향으로 가는 까닭에 그런 듯 하다. 예시로 133, 160, 169-1이 그러하다.[9] 허나, 안쪽 정류장은 택시까지 들어오다 보니, 바깥 정류장이 오히려 낫다.[10]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에서 환승하거나 그 이전인 전포역에서 24번으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한다.[11] 하지만 승객 수마저도 꼴등이다. 2016년 기준으로 67번은 약 2만 명, 138번은 약 13,500여명이고 167번은 약 9,300명이다...[12] 2016년 한해 평균 1일 대당 운송수입금이 67번 약 62만원, 138번 약 53만원, 167번 약 52만원이다. 하지만 138-1번은 45만원으로 많이 떨어지며 운송원가까지 합산하면 더 떨어진다(...) 안습 노선연장 전까지는 1일 대당 50만원 가량 벌던 노선이었지만 이번 노선연장으로 인해 승객수가 크게 감소하고 말았다.[13] 138번과 이 노선 둘 중 하나를 추가로 투입시키려 했는데 서부터미널을 이어주는 이 노선이 투입되었다.[14] 1011번이 동부산에서 녹산산단으로 바로 이어주는 것도 모자라 부산신항까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노선이라 조금만 늦게 타면 해운대 쪽에서 승객들을 채워오기 때문에 우암동 주민들은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8년도에는 1011번 승객수가 대폭 늘어서 3번째 차량부터는 동명대후문에서 승차해도 마음에 드는 자리에 착석하기도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해운대에서 녹산공단으로 가는 사람들 중 다수가 작업복 입은 사람들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들은 최소 영도(한진중공업) 아니면 장림에서 하차하기 때문에 용당동 쪽 승객들은 그냥 보내는 수밖에 없다. 현재 해당 시민들은 51번 승차 → 유엔교차로에서 하차 후 도보 → 138번 환승이라는 방법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것도 우암자유아파트, 석포로 쪽 이야기이며 7부두 쪽은 답이 없다.[15] 이때는 방학시즌이라서 수입금이 감소할수 밖에없다.[16] 이 노선의 단독 정류장이었고 2016년에 신설된 정류장이었으나 이번 노선개편으로 약 2년 만에 정류장이 폐쇄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