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유희왕)
유희왕의 일반 마법 카드.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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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덱 유우기 편부터 나온 고대 카드. 유희왕 OCG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마법 카드들 중 하나로 사실상 함정 속으로와 함께 '''모든 제거 카드들의 최고 조상님'''이라 할 수 있겠다.
불특정 다수를 몰살시키는 카드인 만큼 당연히 '대상을 지정하는 효과' 에 속하지 않는다. 자신이 주도권을 잡고 있을 때 이 카드를 쓰는 건 별 의미가 없고 자신 필드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이 카드를 써서 상대 필드를 싸그리 비운 다음 몬스터를 소환해서 바로 직접 공격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사용법.
그리고 이 카드가 가장 무서운 건 이렇게 엄청난 효과를 '''노 코스트'''로 발동한다는 것. 설령 카운터를 먹고 무효가 된다 해도 적어도 상대의 함정 하나는 공짜로 제거하는 셈이다. 거기다 대부분의 카운터 함정 발동에는 코스트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과적으로는 이쪽이 이득을 보는 셈.
당연히도 2002년 5월 처음 만들어진 제한 리스트에 올라온 10개의 카드들 중 하나다.[2] 그렇게 제한으로 버티다가 2004년 9월자로 금지. 1년 뒤인 2005년 9월에 성스러운 방어막 거울의 힘과 자리를 맞바꾸는 형식으로 제한으로 풀렸다가, 바로 다음 분기인 2006년 3월에 곧바로 성방과 자리를 바꾸며 금지 카드로 복귀했다(...) 속공성의 차이가 가장 큰 이유인 듯. 뭐 효과가 효과인 만큼 금지 풀릴 일은 절대 없을 카드 중 하나로 예상되었는데 2010년 9월자로 제한으로 복귀했다. 쭉 이어서 4년 하고도 한 분기를 더 금지로 있던 카드가 제한이 된 만큼 환경에 미친 충격은 상당했다.[3] 덧붙여 이 4년 6개월은 금지 경험 카드가 제한으로 풀린 케이스 중 당시로써는 가장 긴 금지 기간이었다. 꼭 1년 뒤에 코나미가 미치지 않는 이상은 안풀린다던 개벽이 장장 6년만에 풀리면서 기록을 경신했고, 에라타-제제완화가 밥먹듯이 일어나는 현재는 특별히 의미도 없는 기록일 듯.[4]
그간 이런저런 덱에 범용 필드 클린 카드로써 라이트닝 보텍스가 1장씩 들어가서 널리 쓰였지만 이 카드가 풀리면서 라이트닝 보텍스 덱은 패 넉넉한 덱에서나 2, 3번째의 이 카드로써 쓰이는 입장이 되었다. 함정판 친구(?)인 격류장이 끝내 무제한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해보면, 자신의 턴에만 발동할 수 있는 대신 자신의 턴에는 세트도, 일반 소환도 필요없이 패에서 바로 발동하여 상대 몬스터를 클린하고 총공격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이 카드의 장점이자 동시에 파워 인플레가 수없이 일어난 지금에서도 이 카드의 제재가 완화되기 어렵게하는 요인이라할 수 있겠다.상대가 효과로 묘지로 보내지면 막강한 어드벤티지가 들어오는 섀도르나 피안이면 답이 없어지니...
참고로 이 카드가 금지에서 제한으로 내려오면서 화이트홀에게 의미가 부여되는가 싶기도 했지만 내 몸을 방패로나 스타라이트 로드 같은 범용성이 더 좋은 카드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다시 묻혔다(...)
그리고 2014년 10월 TCG 금제에서는 번개가 풀려 이 카드의 입지가 조금 적어진 편. 그래서 2015년 1월부로 이 카드가 준제한으로 내려왔...다가 2017년 9월부터 다시 제한으로.
그리고 OCG에서도 입지가 낮아진 블랙홀을 2017년 7월부터 준제한으로, 2018년 1월부로 무제한으로 내려와, 한때 번개 다음으로 몬스터 파괴 카드의 대표 카드였던 이 카드마저 금지 제한을 완전히 벗어던지게 된다.
현 환경에서는 예전처럼 이 카드 1장으로 역전을 하기엔 녹록치 않다. 노코스트 필드 클린이라는 말로만 들었을때는 매력적인 카드이지만 이것을 대항할 수단이 너무나도 많아졌으며 다른 우선 순위의 강력한 카드들이 많아져 이 카드가 들어갈 공간조차 마땅치 않은 것이 현 상황. 가뜩이나 신 마스터 룰이후에 빌드를 짜는 것에 카드 1장이 더욱 중요해진 환경에서 이 카드로 상대의 빌드뚫기에 어드밴티지 -1보다 덱 본연의 빌드를 완성시키는 쪽이 더 효율적인 환경이 되어버렸다.
티어권과 멀어진 약소 카드군들마저 파괴 1회성 내성쯤은 가뿐히 부여받는 시대가 되어버렸으며 카드 한장쯤은 가뿐히 무효화로 막아줄 퍼미션형 몬스터들은 쉽게 뽑아내어 막아버린다. 또한 본인이 선공을 잡았을시에 이카드는 그야말로 자신의 전개에 걸림돌 짐짝에 불과하기때문에 빌드를 짜는 것이 최우선인 카드군들은 이카드와 궁합이 좋지 않다. 과거의 금제의 무시무시한 명성과는 다르게 대회에서조차 약소 티어권 카드들 덱에서도 채용이 잘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카드가 안좋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노코스트 필드 클린이란 성능은 현환경에서도 강력한 효과이지만 예전과 달리 이 카드와 똑같은 카드들이 얼마든지 많아 이 카드 자체만으로의 입지가 많이 줄었다는 뜻이다.
심지어, 2019년 4월부터는 이제 가장 강력했던 최초의 금지카드이자, 노코스트 몬스터 파괴카드였던 번개조차 제한으로 풀려나게되었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는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듀얼몬스터즈 퀘스트 당시 저글링처럼 몰려오는 잡몹들을 없애기 위해 무토우 유우기가 사용하려는 것으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푸른 첩자가 수리검을 던져 땅바닥에 꽂아버려 불발.
이후 카이바 노아가 카이바 세토를 상대로 한 듀얼에서 사용. 자신의 암석 거인과 세토의 트와이라이트존 드래곤, 두 머리의 썬더 드래곤을 파괴했다.[5] 하지만 노아는 이전에 서로의 패와 필드를 전부 묘지로 보내는 마법인 대홍수, 같은 효과에 라이프를 절반으로 깎는 효과가 추가된 디페스트 임팩트 등 이 카드의 상위 호환격 카드들을 질리도록 사용해댔다.
유희왕 GX에서는 츠바인슈타인 박사가 유우키 쥬다이와의 듀얼에서 사용하여 쥬다이의 엘리멘틀 히어로 네오스를 파괴했다. 단 겨우 몬스터 1장을 파괴하려고 발동한 거라 좀 아까운 감이 없지 않다. 그 교수는 뭔가 우주 컨셉(?)스러운 덱을 썼기 때문에, 단순히 분위기와 맞아 보여서 집어넣은 듯 하다.
유희왕 5D's에선 이것의 스피드 스펠 버전인 '''Sp - 디 엔드 오브 스톰'''이 나왔고, 블랙홀과 비슷하나 패가 0일 때 모든 카드를 파괴하는 제로 홀이 나왔다. 이것과는 별개로 중간보스(?)인 안티노미와 후도 유세이의 KBF로 쓰이던 태양이 델타 액셀 싱크로의 영향을 받아 '''대폭발을 일으키며 블랙홀로 변해버린다.''' 덕분에 패자는 이 블랙홀에 빨려들어가 소멸(...)해버리는 것으로 룰이 바뀌었고 결국 유세이의 승리로 끝나지만 그 순간 둘 다 블랙홀에 삼켜져 끝장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안티노미가 자신을 희생시켜 유세이를 밖으로 내보내주고 자신은 끝내 폭사해버린다.
2. 관련 카드
2.1. 효과 관련 카드
2.1.1. 번개
2.1.2. 사이버 포드
2.1.3. 격류장
2.1.4. 카오스 엔드
2.1.5. 그랜드 크로스
2.1.6. 크레이지 파이어
2.1.7. No.100 누메론 드래곤
2.1.8. 초중무사소울 빅뱅
2.1.9. 방해받은 파괴수의 잠
2.1.10. 그리디 베놈 퓨전 드래곤
2.2. 기타 관련 카드
2.2.1. 화이트홀
블랙홀의 안티 카드.
[1] 발매 당시 인종차별 문제를 우려했는지 미국에서 Black을 모조리 Dark로 번역해버리는 바람에 정작 자국 언어인 블랙홀도 다크홀이 되어버렸다. 현재 OCG/TCG 카드가 유통된 국가 중 블랙홀의 번역 용어 외에 다른 번역명을 사용한 곳은 영어권과 스페인어권 뿐이다.[2] 그나마 그 중 5개는 엑조디아. 나머지 멤버들로는 마음의 변화, 번개, 죽은 자의 소생, 욕망의 항아리가 있다. 정작 이후 초대 금지 5인방에 들어갈 해피의 깃털은 2003년 2월까지 제한에 올라오지도 않았다. [3] 덧붙여 2010년 9월 당시에는 쭉 제한을 지켜오던 태풍이 금지를 먹어 환경을 어마어마하게 바꿔놓기도 했다. 가히 혁명적이었던 금제.[4] 참고로, 2016년 1월 OCG 기준, 에라타 없이 금지 리스트에서 해제되기까지 가장 오래 걸린 카드는 해피의 깃털이다. (10년 10개월)[5] 물론 트와이라이트존 드래곤은 다시 돌아왔지만 초시공전투기에게 얻어맞기 신공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