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시티
회색시티를 지나 달맞이산을 통과하면 도착하는 관동지방의 3번째 번화도시로 외곽에 큰 강이 흐르고 있다. 모델이 된 곳은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그 중에서도 구 우라와시 일대. 현재는 사이타마시 우라와구와 미나미구가 블루시티에 해당한다. 영칭인 Cerulean City는 '짙은 청색의 도시'라는 뜻이다. 발음을 들어보자. 한칭의 경우 관동지방의 다른 도시들의 번역방식에 맞추면 "파랑시티" 정도가 됐겠지만 어째선지 블루시티라는 혼자 따로 노는 듯한 이름이 되었다.
레츠고 피카츄/이브이에서는 '''포켓몬센터 앞에 분수가 추가되었다.''' 블루시티의 원형인 사이타마시 우라와 지역 중 키타우라와역 앞에 있는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따 왔다.
도시 주변에는 뮤츠가 나오는 '블루시티동굴'과 이수재의 집 등이 있다. 이수재를 만나기 전엔 포켓몬을 맡기는 컴퓨터의 메뉴가 '누군가의 컴퓨터'라고 되어 있는데 이 이벤트를 거친 뒤 '이수재의 컴퓨터'로 바뀐다.
블루시티의 체육관은 블루체육관이며, 체육관 관장은 1세대부터 이슬이 맡고 있다. 물타입 포켓몬을 사용하고, 승리하면 블루배지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간단히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이리로 스타팅한 유저 대다수가 이 도시에서 막힌다'''고 보면 된다(...).
1세대에는 디그다를 키우는 집이 있는데, 이 집은 로켓단에게 도둑질을 당해 마구 어지럽혀졌고 심지어 로켓단이 도망가면서 집에 구멍까지 내 버렸다. 도둑맞은 물건은 28번 기술머신으로 주인공이 되찾았지만, 집 주인에게 가보면 기술머신을 도로 찾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자기 디그다에게 직접 구멍파기를 가르치기로 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 기술머신은 주인공의 것이 된다. 2세대에도 이 집은 그대로 남아있으며, 벽에 난 구멍을 수리해서 정상적인 집이 되었고 "도둑질을 하지 맙시다."라는 푯말이 붙여져 있다. 집 주인은 그때 이후로 매우 민감해졌는지 수상한 놈이 있으면 자기가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 3년 전과는 달리 디그다를 집 안에 풀어놓고 키우고 있는데 과연 구멍파기를 배웠는지는 알 수 없다.
포켓몬센터 바로 옆에 있는 집에는 포켓몬 교환을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데, 적/녹에서는 슈륙챙이를 주고 루주라를 받을 수 있으며, 청 버전에서는 근육몬을 주고 고우스트를 받을 수 있다. 받은 고우스트는 바로 팬텀으로 진화하므로 다른 플레이어와 통신 교환을 하지 않아도 팬텀을 구할 수 있다.[1] 2세대에서도 이 집이 그대로 있는데, 그동안 어찌나 교환을 많이 했는지 데리고 있는 포켓몬이 주뱃과 캥카로 1세대와는 전혀 다르다.
포켓몬스터 피카츄에서는 포켓몬 교환 할아버지의 집이 갈 곳 없는 포켓몬들을 돌보는 집으로 바뀌었다. 여기에는 모래두지, 뚜벅쵸, 이상해씨가 살고 있는데 피카츄의 친밀도가 높은 상태에서 집 주인에게 말을 걸면 이상해씨를 받을 수 있다. 피카츄 버전이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많이 받은 만큼 이 설정도 애니에서 가져온 듯 하다.
자전거 가게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장소. 자전거는 플레이어의 소지금으로 절대 살 수 없는 100만원이지만,[2] 나중에 얻는 교환권으로 자전거를 받을 수 있다. 2, 4세대에서는 가게를 성도지방의 금빛시티에 체인점을 내서 2세대에서는 문이 닫혀 있고, 4세대에서는 열려있긴 하지만, 하필이면 금빛시티 체인점이 너무 잘되기 때문에 다른 가게로 전업을 할까 고민하고 있다.
거리에는 야도란을 키우는 짧은 치마도 있는데 1세대에서는 야도란이 말을 전혀 듣지 않아서 불평하지만, 2세대에서는 야도란과의 콤비가 굉장하다며 자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피카츄 버전에서만 야도란이 붐볼로 바뀌어 있는데, 이 붐볼도 낮잠만 자고 주인의 말을 듣지 않는다.
1세대에는 체육관 배지의 효과를 알려주는 아저씨가 사는 집이 있는데 레드/그린 일어판에는 설명해주는 배지 메뉴의 순서를 아이템 메뉴처럼 셀렉트 버튼으로 바꿀 수 있는 버그가 있다. 맨 밑의 '그만둔다'와 순서를 바꾸면 선택지가 전부 이상한 것으로 바뀌다가 그대로 게임이 얼어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담으로 HG/SS에서 주인공을 심향으로 고르고 블루시티에서 선택 안 한 여주인공 금선에게 전화를 걸면 체육관 관장인 이슬이를 만나봤냐고 물으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그런데 금선을 주인공으로 고르고 심향에게 전화를 걸어도 똑같이 이슬을 만나봤냐고 묻는다.
BGM의 경우 1세대와 FR/LG에서는 전용 BGM[3] 을 썼지만 2세대에서는 용량 부족으로 인해 상록시티의 BGM을 빌려썼다.[4] 이후 HG/SS에서 원래 BGM이 쓰이게 되었고 또한 2세대에서 구현하지 못한 블루시티 BGM 2세대 버전을 새로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