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시티
1. 개요
관동지방 중심에 있는 관동 최대의 도시로 모티브는 도쿄도 치요다구 마루노우치. 영문명칭은 Saffron City인데, 사프런이라고 읽는다. 크로커스 꽃에서 뽑아내는 노란 가루를 가리키며, 세계 천연 향신료 업계에서 최고로 치는 물질이다. '''사프런은 단위당 가격이 금과 동급이거나 금값보다 비쌀 때도 있다!'''
적녹청 버전과 파이어레드/리프그린 버전에서는 처음에는 경비원이 통행금지를 이유로[1] 들여보내주지 않아서 블루시티 밑에있는 지하 통로로 가야 갈색시티로 갈수있다.
들어가려면 1세대에서는 무지개시티 백화점 최상층에 있는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사서 게이트 직원에게 뇌물로 바쳐야 하고,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는 무지개 시티 무지개맨션 1층에 있는 관리인 할머니가 주는 차를 주면 된다.[2]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에서는 무지개맨션 앞에 있는 웅이 차를 준다.
체육관 건물이 두개 있지만 현 정식 체육관은 초련이 관장으로 있는 에스퍼 타입 체육관이다.
초기 기획 이미지나 체육관의 이상한 점 등 이런저런 떡밥을 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참고 2019년 2월 16일 적녹버전의 프로토타입에 대한 자료가 대량으로 공개됐는데, 여기에 따르면 이 지역은 원래 도시가 아닌 '''고가도로'''였다.#프로토타입 정리자료# 맵 분석자료 1세대 게임에서 '''공중날기를 찍을 때에는 노랑시티가 가장 마지막에 찍히는데''', 노랑시티가 가장 마지막에 설계에 반영된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를 방증하는 것이 '''노랑시티는 최대도시인데도 자체적인 BGM이 없다'''는 점이다. 무지개시티는 자체 BGM이 있는데... 보라타운-무지개시티, 블루시티-갈색시티를 잇는 지하보도는 노랑시티를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고가도로를 피하기 위해 만든 것.
여담으로, 기차역이나 체육관, 격투 도장, 실프 주식회사를 제외하면 민가가 저렇게 많은데 들어갈 수 있는 곳은 흉내내기 아가씨의 집과, 기술머신 사이코키네시스를 주는 집 2곳밖에 없다.
다만 파이어레드 리프그린 버전에서는 프렌들리숍 바로 옆의 집에 들어갈 수 있는데, 초기에는 뛰어난 트레이너를 찾고자 한다고 하며, 이후에는 레드 또는 리프의 팬카페가 된다.
처음 들어가면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웬 로켓단 단원들만 주구장창 보인다. 이때 실프주식회사가 이미 로켓단에게 점령당했다는 암시를 주는 듯. 거기다 민가들도 막아놨을 뿐만 아니라, 체육관까지 막아놨다. 다만 예전 체육관이었던 격투도장은 웬일인지 로켓단이 막지 않으므로 레벨업과 동시에 격투 포켓몬 하나 얻을 겸 도전 할 수 있다.
2. 격투도장
초련의 체육관 옆에 있는 건물. 사실 이 건물이야말로 노랑시티에 원래 있던 체육관으로 격투 타입 전문이었지만, 상성적으로 유리한 초능력 계열의 초련이 그들을 떡실신시키고 체육관 자리를 빼앗았다고 한다.
체육관 자리는 빼앗겼지만 문하생들을 수련시키는 것은 계속하고 있는 중이라 '격투도장'으로 이름을 격하당한 채로 남아있다. 1세대와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 플레이어가 실제로 체육관과 비슷한 형태로 도전이 가능하며, 격투도장을 격파하고 나면 사범에게서 홍수몬과 시라소몬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3]
2세대에서는 그나마 있던 사범도 절구산으로 수행을 떠나서[4] 기합의 머리띠를 얻는 것 빼곤 그냥 별 의미없는 곳이 되고 말았다.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도 마찬가지 상태이나 여기서는 체육관 관장들과 재대결 약속을 잡으면 이곳에서 대결을 하는 식으로 어떻게든 써먹게 되었다.
6세대에서는 미르시티의 한 빌딩 3층에서(정확히는 그 여자귀신이 나오는 건물 3층) 댄스교실을 하고 있다. 문하생 말로는 도장을 열려고 관동에서 왔는데 댄스교실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을 겨우겨우 모으고 있다고...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도 격투도장은 본가쪽[5]에서는 방영 처음부터 지금까지 포켓몬스터 AG의 배틀프런티어 편에서 딱 한번(145화 / 한국 142화)[6] 등장한게 전부였는데, 일본 기준 첫 방영으로부터 15년이 지난 2020년 포켓몬스터W 34화의 배경이 되어, 가라르지방의 체육관 관장인 채두가 방문하는 에피소드에서 다시 묘사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3. 실프주식회사
여기에는 실프주식회사의 본사가 있다. 적녹청 버전과 파이어레드/리프그린 버전에서는 이곳이 로켓단에게 점령당하므로 주인공이 로켓단을 무찌르고 그들을 구해야 한다. 대기업의 건물 빌딩 아니랄까봐 상당히 높으며, 여러 층에 걸쳐 카드키 퍼즐, 워프 패널 등을 이용해서 이동해야하는 던전이라 공략이 귀찮다. 막바지까지 가면 NPC에게서 라프라스를 받을 수 있고 이후 비주기와 대결하게 된다.
2세대에서는 1층 로비만 들어갈 수 있으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막아서고 있는 경비원에게 말을 걸면 폴리곤의 진화 아이템인 "업그레이드"를 얻을 수 있었다. 본디 내부 탐방이 가능하게 하려 했으나 용량 문제로 삭제했다고 한다. 그래서 게임 내에서는 3년 전 로켓단 습격 사건으로 인해 보안이 강화되었다는 설정이 적용되었다.
그런데 용량도 빵빵한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도 윗층들이 추가되진 않았다. 아무래도 2세대의 보안 강화 설정을 계속 반영한 듯. 여기서는 아예 계단도 없고 엘리베이터만 남았는데, 그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못 올라간다. 로토무를 데리고 오면 고장난 엘리베이터를 움직여 지하 1층으로 갈 수 있는데, 폼 체인지를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전자제품이 놓여 있다. 하지만 이 때는 타입이 변화하지 않고 특전기만 생긴다. 그리고 이곳 1층에서 라티 남매를 찾아 관동지방에 놀러온 성호를 만날 수 있어서 2세대만큼 별볼일없는 곳은 아니다. 처음 만날 때는 3세대 스타팅 포켓몬을 받을 수 있고, 다음에 만날 때는 쏘콘을 주고 메탕을 교환받을 수 있다.
4. 흉내내기 아가씨의 집
노랑시티의 특징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흉내내기 아가씨(영어판에선 Copycat)라 불리는 소녀가 있다. 본명은 불명이고 당연히 별명인데 이 이름 그대로 포켓몬스터 TCG의 트레이너 카드로도 나왔다.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부모에게 말을 걸어보면 다른 사람의 흉내를 내는게 너무 지나쳐서 친구가 별로 없다고 걱정하고 있다. 친구가 없어서인지 방 안에 포켓몬이 같이 있으며 또 포켓몬 인형을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1세대와 파이어레드/리프그린 시절에는 아이템창에 삐삐인형이 있는 상태에서 말을 걸면 그 삐삐인형을 달라고 조른다. 인형을 줄 경우 1세대에서는 흉내내기 기술머신을 주고, 3세대에서는 기술머신이 없어졌기 때문에 포켓몬에게 직접 흉내내기를 가르쳐준다.
3년 후를 다룬 2세대와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는 집의 위치가 바뀌었는데, 원래 살던 곳에 리니어카 역을 짓기로 했기 때문에 집을 허물고 이사가는 대신 리니어카 이용권을 받았다고 한다. 발전소 문제를 해결하고 난 후에 가서 말을 걸면 갈색시티 근처에서 삐삐 인형을 잃어버렸으니 찾아주면 리니어 이용권을 주겠다면서 퀘스트를 준다. 1세대처럼 새 삐삐인형을 사주는 건 안되고 반드시 잃어버린 삐삐 인형을 찾아줘야 하는데, 이건 갈색시티 포켓몬 애호가 클럽에 있는 한 NPC가 주워서 보관하고 있으니 찾아오면 리니어카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이 퀘스트 진행시 부모의 말을 들어보면 아니나다를까 잃어버렸던 삐삐인형은 3년전 '''어떤 소년'''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한다.
흉내내기 아가씨가 말하는 대사는 전부 주인공의 말투를 따라하는 식인데, 이때 주인공의 모습으로 변신까지 해서 말한다! 주인공이 진짜로 과묵한 게 아니라 사실 정상적으로 말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문제는 자기 할 말까지 죄다 저런 식으로 말하기 때문에 말을 해보면 왜 친구가 없는지 짐작이 간다.(…)
집에 키우는 포켓몬들도 비범한데 1세대에서는 그 귀하다는 럭키가 부모님과 함께 굴러다니고 있고 자기 방에는 '''사람 말을 따라하는''' 두두를 키우고 있었다. 2세대에서는 럭키가 해피너스로 진화하고 두두도 두트리오로 진화했는데 여전히 사람 말을 따라한다. 그런데 어째 4세대에서는 두트리오가 증발하고 대신 다크펫을 키우고 있다. 이 다크펫도 정상이 아닌 게 처음에 말을 걸면 방에 놓여있는 포켓몬 인형인 척 하고 있다가 갑자기 플레이어를 돌아보면서 정체를 드러낸다. 정체를 드러낸 다음에는 한글판에선 그냥 "크펫크펫!"이라고 번역되었지만 사실 일본판이나 영어판에서 보면 플레이어를 비웃듯 킬킬거리면서 기분나쁘게 웃는 소리를 낸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적·녹 버전 한정으로 이 아가씨의 침대를 조사하면 금구슬을 획득한다.(...)
5. 리니어 스테이션
금/은/크리스탈 버전과 하트골드/소울실버 버전에서는 이 곳과 금빛시티를 '''8초'''만에 잇는 리니어 트레인[7]이 생기지만 누군가가 발전소의 부품을 훔쳐서 전기가 없어져 통행이 되지 않았다.
발전소 부품을 훔쳐간 건 조직이 또다시 와해된 것도 모르고 있던 로켓단 조무래기로, 이 퀘스트를 해결하고 나면 다시 리니어 트레인이 가동된다. 하지만 주인공에게는 리니어 이용권이 없기 때문에 상술한 흉내내기 아가씨 퀘스트를 깨고 리니어패스를 얻기 전까지는 탈 수 없다.
이런 시설이 있는 이유는 2세대에서는 공중날기로 성도와 관동간에 이동이 안 되기 때문이다. 리니어 이용권을 얻고 나면 금빛시티와 노랑시티를 빠르게 왕복할 수 있게 되어 관동과 성도 사이를 완전히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지만,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는 석영고원을 거쳐서 관동과 성도를 전부 공중날기로 이동할 수 있게 해놔서 리니어의 이용가치가 좀 떨어진 면이 있다.
노랑시티의 모티브가 된 지역을 생각하면 도쿄역인 듯하다.
6. 에스퍼 아저씨의 집
어딜 봐도 평범한 가정집이지만 왠지 간판에다가 에스퍼 아저씨(Mr. Psychic)의 집이라고 당당하게 써붙여놓은 이상한 집이 있다. 들어가보면 아저씨가 갑자기 알겠다 이걸 원하는구나 하더니 난데없이 사이코키네시스 기술머신을 주는데, 1세대에서는 사이코키네시스 기술머신을 이 방법으로만 얻을 수 있으므로 유용하기는 매우 유용하다.[8]
아저씨가 초능력자가 맞긴 맞는 것인지,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 에스퍼 포켓몬을 데리고 가면 알았다는 듯 끄덕이는 일이 있지만 별로 중요하진 않다.
7. 닌텐도 올스타!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맵으로 존재한다. 정확히는 도시 전체가 아닌 실프주식회사의 옥상 부분 한정.
[1] 정확히는 '나는야 성실한 경비원. 하... 목마르다. 응? 그쪽은 지금 지나갈 수 없단다!' 수준의 대사를 한다. 로켓단의 소요사태 때문에 길을 막고 있다가 주인공의 음료수 뇌물에 길을 터준다고 생각하는 게 더 정확할 듯. [2] 기존 1세대와 달리 리메이크판에는 포켓몬을 통해 아이템을 주고받을 수 있어 의도치않게 블루시티에서 바로 노랑시티로 진입을 막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3] 참고로 사범이 홍수몬과 시라소몬을 사용한다. 둘다 레벨은 37로 4번째 체육관 관장인 민화보다 더 레벨이 높다.[4] 절구산 지하 깊숙한 곳에서 수행을 하고 있는 사범을 이기면 배루키를 얻을 수 있다.[5] 포켓몬스터 THE ORIGIN까지 포함하면 한번 더 있다.[6] 일칭 : 격투도장! 사토시 VS 하루카!(格闘道場! サトシVSハルカ!) / 한칭 : 최강 라면 대결! 지우 vs. 봄이![7] 2세대 개발 중 현실에서는 이후 리니어 츄오 신칸센으로 발전하게 되는 자기부상열차 시험선이 야마나시에 건설, 운행되어 큰 기대를 모으던 중이었다. 이러한 시대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8] 2세대에서는 무지개시티 게임코너 경품으로 무한정 얻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