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이어 공방전
1. 개요
플랜트 최고 평의회 의장인 길버트 듀랜달의 데스티니 플랜 제창을 둘러싸고, 세계가 반 데스티니 파와 데스티니 파로 갈려 맞붙은 전투. 코즈믹 이라 세계관 마지막 전투이다.
2. 당시 상황
다이달로스 레퀴엠 공방전에서 로고스의 수괴인 로드 지브릴을 처단한 길버트 듀랜달은 인류 평화를 위한 최종 해결책으로 데스티니 플랜을 제시했다. 그러나 듀랜달의 플랜 발표는 지구와 플랜트 양쪽에서 찬반 여론이 갈리는 행동이었다. 46~47회에서 듀랜달이 플랜 도입을 선언할 때 화면을 보면, 중동 레지스탕스처럼 자프트에 우호적인 세력들은[3] 듀랜달이 로고스를 없앴다고 말할 때까지는 환호하며 분위기도 좋았지만, 플랜을 언급하려고 운을 떼자 당황하기 시작하며 플랜트 주민들이 논쟁을 벌이는 장면도 짧게 지나간다.
플랜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나라는 오브 연합 수장국과 스칸디나비아 왕국이었다. 대서양 연방 측도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알자헬 기지에서 파병을 준비했다. 그러자 듀랜달은 다이달로스 기지를 점령하면서 미리 확보한 레퀴엠을 알자헬에 쏴서 기지를 파괴했고, 공격에 휩쓸린 대서양 연방의 대통령 죠제프 코플란드도 사망한다. 지구와 플랜트가 플랜 도입 문제로 양분되면서, 삼척동맹을 포함한 플랜 반대 진영이 듀랜달의 본진인 메사이어 요새와 다이달로스를 공격하면서 전투가 시작된다.
3. 전투 전개
삼척동맹은 레퀴엠의 중계 스테이션 1을 파괴하는 것에 주력한다. 마침 레전드 건담과 데스티니 건담의 파일럿인 레이 자 바렐과 신 아스카가 길버트 듀랜달의 호출로 메사이어에 가 있었기 때문에 2기의 견제를 받지 않고 손쉽게 스테이션 1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이 와중에 미네르바는 절묘한 위치에서 탄호이저로 아크엔젤을 노리지만, 네오 로아노크=무우 라 프라가가 탑승한 아카츠키의 활약으로 실패한다.
스테이션 1이 파괴되자 메사이어가 출현한다. 메사이어는 네오 제네시스를 발사해 레퀴엠 본체를 견제하던 함대를 날려버리고, 레전드와 데스티니도 발진한다.[4] 당시 '''오브군 준장'''이었던 키라 야마토는 자신과 이터널이 메사이어를 견제할 테니 다른 모든 전력을 레퀴엠으로 향하도록 명령을 내린다.
이윽고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VS레전드 건담,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VS데스티니 건담의, 오퍼레이션 퓨리에 이어 양 진영의 에이스급 모빌슈트들의 배틀...이 벌어지지만,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레전드를, 인피니트 저스티스가 데스티니를 손쉽게[5] 제압한다. 직후, 아크엔젤과 인피니트 저스티스의 협공으로 미네르바도 전투불능이 된다.[6] 함장 탈리아는 살아남은 승조원을 부관인 아서에게 맡기고 듀랜달을 찾아 메사이어로 갔다.
듀랜달은 네오 제네시스로 레퀴엠 발사구의 적을 없애라고 지시하면서, 레퀴엠으로 오브 본국을 노린다. 그러나 전투에 가담하지 않고 관망하던 이자크 쥴이 삼척동맹 측에 발사를 경고하면서 삼척동맹군은 발사 직전에 탈출했지만, 듀랜달 측 자프트군은 미처 피하지 못해서 아군 오사로 피해를 입는다. 오브 공격도 인피니트 저스티스와 아카츠키가 레퀴엠을 파괴하여 실패했고, 메사이어도 이터널과 스트라이크 프리덤에 제압된다. 그리고 메사이어의 사령실에서 길버트 듀랜달과 키라 야마토가 조우하고, 아스란 자라, 탈리아 그라디스, 그리고 레이 자 바렐이 그 장소에 도착하여 총구를 겨누는 상황이 되는데...
4. 결과
듀랜달은 다름아닌 레이의 총에 맞아 쓰러지고, 탈리아와 레이는 무너져가는 메사이어에 남아 듀랜달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그리고 라크스의 요청에 따라 양측이 교전을 중지하면서 전투는 삼척동맹측의 승리로 끝났다. 그 후 플랜트와 오브와의 평화조약이 체결되었으며, 라크스 클라인은 플랜트의 요청을 받아 플랜트 최고 평의회 의장이 된다.[7] 키라 야마토는 자프트의 대장급 인사로 영전하게 되고,[8] 이를 기준으로 자프트에도 계급제를 도입한다. 듀랜달 직속의 엘리트 파일럿 신 아스카와 탈리아 직속의 엘리트 파일럿 루나마리아 호크는 오브군과 자프트 사이의 안전보장 협력 체결 전 교류 목적으로 오브 연합 수장국에 머문 뒤, 키라를 찾아가 그의 직속으로 들어갔다.
5. 관련 문서
[1] 중도 합세[2] 추정 [3] 2기 때 지구군에게 시달리다가 듀랜달이 미네르바를 보내서 도와 줘서 자프트에게 우호적인 곳이다. 라크스가 오브에서 연설할 때도 '저 라크스가 진짜라는 보장이 있나?'는 반응을 보인 동네였다.[4] 참고로, 메사이어에서 발진한 모빌슈트 중에는 미아 캠벨의 콘서트 소품이었던 라이브 자쿠 워리어도 있었다.[5] 실제로 프리덤과 저스티스는 레전드와 데스티니와 교전하면서 거의 대미지를 입지 않았다.[6] 인피니트 저스티스의 파일럿이었던 아스란 자라가 미네르바의 엔진을 파툼01으로 공격해 달에 불시착시켜 격추시켰다.[7]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플랜트와 오브의 평화조약을 주선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그렇게 추정된다.[8] 오브군 직위와 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