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앙느호

 


'''サント・アンヌごう / S.S. Anne'''
* 적·녹·청·피카츄

* 파이어레드·리프그린

*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

1. 개요
2. 바다 구역 옆의 트럭
3. 애니메이션에서


1. 개요


갈색시티 항구에 정박해 있는 호화 유람선이자 던전 넘버 3.
1·3세대 미정발로 인해 여태껏 국내 정식 명칭에 대한 혼란 [1]이 있었으나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에서 정해진 정식 명칭은 상트앙느호다. 이 이전에는 포켓몬스터 스페셜에서 이 이름이 사용된 적이 있다. 이름의 유래는 과거 게임 프리크메가드라이브용으로 발매한 게임 펄스맨에 등장하는 초대형 컴퓨터 '상트앙느'.
블루시티 북동쪽에 있는 이수재의 집에서 티켓을 얻으면 들어갈 수 있다. 말 그대로 호화 유람선이며 많은 탑승객들이 포켓몬 대결을 위해 눈을 번뜩이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비전머신풀베기를 얻어야 하기에 반드시 들러야 한다. 여담으로, 아래층의 방 중에 선원과 낚시꾼이 있는 방이 있는데 선원의 대사와 낚시꾼의 대사를 비교해보면……. 하지만 간신히 싸움에 미친 탑승객들을 뚫고 나오면 라이벌그린이 튀어나온다. 그나마 3세대 리메이크부터는 배 안에 회복을 할 수 있는 방이 생겨서 편의성이 강화되었다.
그 그린도 때려잡고 나면 선장이라면서 배멀미 때문에 열심히 토하고 있는 선장을 만나게 되고 그 선장의 등을 툭툭 쳐주면 선장이 고맙다고 풀베기를 준다. 참고로 그옆에 있는 쓰레기통을 조사하면 주인공의 반응이 참 재밌다.
근데 이 이벤트가 끝나고 배에서 나오면 바로 '''배가 떠나버린다'''. 기껏 고생해서 티켓을 얻었는데[2] 승선하지도 못한다. 배가 떠나고 난 이후에는 다시 들어가려고 해도 검표원이 '배는 출항했습니다'라며 돌려보내기 때문에 배 입구가 있는 맵으로 두 번 다시 갈 수가 없다.
BGM의 경우, 호연지방바다의 과학박물관에서 어레인지 되어 쓰인다.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펄에서는 어째선지 더미 데이터로 상트앙느호의 티켓이 들어있다.
파이어레드/리프그린과 레츠고 피카츄 & 이브이에서는 배의 갑판에 일본어판 기준으로 산지라는 이름의 선원이 있다.

2. 바다 구역 옆의 트럭


그런데 잘 보면 그 배 입구가 있는 맵에는 파도타기를 할 수 있는 바다 구역이 있다. 이 이벤트가 일어날 당시에는 파도타기를 사용할 수 없으나, 어떻게든 거기서 파도타기를 실행해보면 맵 오른쪽의 육지에 트럭이 있다. 그리고 이 트럭에서 가 나온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이건 사실이 아니다. 트럭이 있는 것까지는 맞으나 아무런 이벤트도 없는 그냥 배경 물체일 뿐이다. 헌데 여기 낚인 유저들이 '''세계구급'''으로 많아 겜프릭은 3세대에 여기에 자그마한 깜짝 선물을 준비해두었다. 자세한 건 항목 참고.
이 트럭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이런 것들이 있다.
  • 1세대만 가능
    • 가장 유명하고 정상적인 방법은 상트앙느호 내에 싸울 수 있는 트레이너를 하나 남겨 놓고, 비전머신 풀베기만 얻은 후 그 트레이너와 싸워서 패배, 포켓몬 센터로 전송되는 방식으로 빠져나오는 것이다. 이러면 풀베기를 얻으면서도 배가 출항하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나중에 파도타기를 쓸 수 있게 된 후 다시 돌아오면 된다. 단 3세대에서는 이 방법을 써도 다시 돌아왔을 때 배가 출항해버리므로 안 통한다.
    • 1세대 한정으로 가능한 버그를 이용한 방법으로, 이건 배가 출항한 후라도 가능하다.
검표원이 출입을 막는 곳에서 검표원 한 칸 위, 왼쪽으로 한칸 위치에서 시작한다. 거기서 오른쪽(검표원 바로 앞칸)으로 한칸 이동한 직후에 스타트를 눌러서 세이브를 한다. 성공했다면 리셋해서 다시 로드했을 때 주인공이 정상적으로 정면을 보고 있는 게 아니라 여전히 오른쪽을 보고 있다. 이때 파도타기를 실행하면 한칸 아래로 내려가면서 검표원 위로 파도타기를 하게 된다! 이제 아래쪽으로 한 칸 앞으로 가면 검열 패스 성공. 다시 들어가보면 분명히 출항했다는 상트안느 호가 거기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배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으며 내부는 그냥 정상적으로 클리어할 당시 그대로의 상태로 남아 있다. 배 안을 둘러보고 선장의 슬슬 출발한다는 말을 듣고 나와도 배가 또 출항한다거나 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는다.
  • 3세대에서도 가능
    • 다른 소프트에서 풀베기를 배운 포켓몬을 전송받아 비전머신을 안 받고 진행한다. 3세대에서는 이 방법만 가능하다.
레츠고 시리즈에서는 갈색시티와 상트앙느호가 정박한 항구가 별개의 장소로 취급되던 이전까지의 시리즈와 다르게 상트앙느호가 갈색시티에 곧바로 정박하므로 배가 정박했던 곳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가면 언제든지 트럭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3. 애니메이션에서


무인편 애니메이션에서는 '''침몰한다'''. 지우 일행이 갈색시티에서 마티스를 이기고 로켓단 3인방에게 티켓을 선물받아 이 배에 탑승하지만, 이는 불러모은 트레이너들의 포켓몬을 일망타진하려는 로켓단의 계략이었다. 로켓단 3인방이 숨어 있던 로켓단원들을 호출해 큰 소동이 일어났지만, 힘을 합친 승객들에게 죄다 발려버리고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그렇게 로켓단 떼는 물러났지만, 문제는 이 소동이 끝나자 배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것. 선장은 '지금 밖은 폭풍이 불고 있지만[3] 이 배는 절대 침몰하지 않으며 제대로 항구를 향해 가고 있다'고 안심시킨다. 하지만 또 한 번 배가 크게 흔들린 후 보이는 것은 승객들에게 안심하라고 외치면서 정작 구명보트를 타고 먼저 째려는 선장 양반. 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사람들은 전부 구명보트로 탈출하지만, '''지우 일행과 로켓단 3인방'''은 탈출하지 못한 채로 바닷속에 가라앉아 버린다.[4] 지우 일행은 지우의 꼬부기 및 이슬이의 일부 포켓몬을 붙잡고 탈출하지만, 물 포켓몬이 없는 로켓단은 이대로 수장당할 위기에 처한다.[5] 다행히도 로이가 낚여서 구매한 잉어킹 덕에 겨우 수면에는 뜰 수 있었다. 물론 제대로 탈출한 게 아니라 정말로 수면에 겨우 떠오른 정도지만...[6]
참고로, 이 에피소드에서 지우버터플을 어떤 아재레트라와 교환했다가 정을 못 이겨 마음이 바뀌어 다시 돌려받은 후, 다시는 교환 따윈 하지 않으리라 맹세했다.
애니 속 해설에 따르면 타이타닉 침몰 사건에서 따와 만든 에피소드로 추정된다고 한다. 다만, '''선장이라는 작자가 승객들을 안심시켜 놓고선 자신이 배를 버리고 먼저 달아났다'''는 점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세월호 사건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의견도 많았다.[7] #, ## 우연의 일치인지, '''세월호랑 똑 닮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좌현으로 기울어 선수 흘수선 일부만 남기고 가라앉았다는 점'''에서 소름이 끼칠 정도로 일치하다. 다른 점이라곤 붉은 흘수선[8], 전원 생존밖에 없다. 그러나 이후 뒤집어진 상느앙느호의 내부 구조를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흘수선이 파란색'''이다. 물론 방영 후 훨씬 나중에 벌어진 사건이므로 여기서 모티브를 따온 것은 아니고, 단순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여기선 아이들을 타겟으로 방영한 애니메이션답게 인명 피해도 딱히 없었고, 선장의 실책들을 비롯하여 긴급하게 흘러가는 각종 상황들이 전반적으로 개그스럽게 연출되고 넘어가긴 했으나, 현실적으로 보면 씁쓸하게 느껴질 만한 에피소드.[9] 혹시라도 국내 방송국에서 무인편을 재방송하게 될 경우 이러한 이유로 이 에피소드는 통편집될 가능성도 있다. 가뜩이나 XY의 경우에는 방영 당시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하여 '''일본 현지'''에서 24화의 방영이 늦춰졌다.

최이슬: 이미 숨이 끊어졌나봐...

한지우: 이렇게 되고 보니 이 녀석들도 불쌍하다.

: 그래. '''그런데 바다에서 죽었으니까 다시 바다로 보내주면 천당에 가지 않을까?'''

한지우: 그게 좋겠어. 비록 적이긴 하지만 죽어서라도 천당에 갈 수 있게.

(그러고는 바다에 로켓단 삼인방을 밀어넣으려 한다. 그 때 갑자기 로켓단 삼인방이 깨어난다.)

지우 일행 : 으아아!! 귀신이다!!!

로이: 지금 뭐하는 거야?

로사: 우린 죽지 않았어!

나옹: 으아아, 난 물이 싫다고옹~!

피카츄: (아쉬운 듯 손을 튕기며) 츄!

한데, 2015년 이후에는 조금 다른 의미로 이 에피소드가 재조명되었는데, 바로 배가 침몰한 직후 기절해있는 로켓단을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바다에 수장하려고 했던 개그씬이 왜곡돼서 지우가 인성이 안 좋다는 거짓 정보의 억지 증거물 중 하나로 떠돌게 되었기 때문이다(...).

[1] 이 배 이름 자체가 프랑스식 이름이라서 그런지 상트안느호, 상뜨앙느호, 산트안느호 등 여러가지 명칭으로 불렸다. 참고로 외래어 표기법에 맞춘 표기는 '''생트안'''이다.[2] 사실 이 티켓은 승선권이 아니라 선상 파티 초대권이라 배를 타고 어디에 가지 못하는 것이 맞긴 하다. 실제로 티켓을 얻기 전후로 NPC들이 배 안에서 선상 파티가 있을 거라며 기대하는 대사가 여러 번 나온다. 그러나 막상 플레이어가 도착하고 나면 배 안의 NPC들은 파티는 끝났고 이제 곧 출항할 거라는 말을 한다. 즉, 선상 파티조차도 즐기지 못한다.[3] 폭풍 속으로 들어가게 된 이유는 선장이 졸았기 때문(...).[4] 이 때 구명보트에서 선장 曰 "'''여기 없는 사람'''은 하늘 높이 '''손을 들어주세요'''. 어, 아무도 없군, 다행이야, 다행이에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여기 없는 사람이 손을 들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러나 여경을 포함한 해양경찰들은 지우 일행과 로켓단이 죽은 줄 알고 바다에 꽃을 던지며 추모식을 하고 있었다. [5] 로켓단은 베스트위시 전까지 물 포켓몬이 없었다. 로사가 잡은 탱그릴이 로켓단 최초의 물 타입.[6] 지우 일행이 뗏목 위에서 헤메고 있다가 지우의 피죤에 의하여 로켓단을 발견했는데, 죽은 걸로 착각하고 도로 수장시키려 했다.[7] 타이타닉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타이타닉호의 선장 에드워드 스미스는 사고 초기에 판단 착오는 있었어도 어쨌든 선내에서 승객들의 대피를 지휘하면서 '''승객에 대한 뱃사람으로서의 책임을 최후까지 수행하였다'''. 이 에피소드에서 나온 선장이나 세월호 선장 이준석 따위와 비교되는 것이 고인에 대한 모욕일 정도.[8] 주로 흘수선 색은 붉은색인데, 세월호는 파란색이다.[9] 꼭 그게 아니여도 상트앙느호 침몰 + 갸라도스 무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장면에서 나오는 BGM이 여러모로 소름낄수가 있다는 평이 많았다. 실제로 이 화에서부터 포켓몬에 입문한 어린 시청자들중 일부가 이 BGM에 무서움을 느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