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cm F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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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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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대차에 올려놓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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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 모드
1. 제원
2. 개요
3. 종류
3.1. Flak 18
3.2. Flak 36
3.3. Flak 37
3.4. Flak 41
3.5. 파생형
4. 뭐든지 가능한 만능 "대공포"
5. 전성기
6. 이후
7. 특징
8. 한계점
9. 매체에서의 등장


1. 제원


'''FlaK 37'''
* 8,8cm Flak 18, 36, 37 모델은 서로 부품 호환 및 혼성 편성이 가능하다.
* 중량: 7,407kg (포차와 방패 포함), 5,000kg (본체)
* 전장: 7.620m
* 전폭: 2.305m
* 전고: 2.418m
* 구경장: 56구경 4.938m
* 탄약: 88×571mm. R
* 구경: 88mm
* 포신: 단일구조의 우선회 32조, 회전율은 1/45 to 1/30
* 폐쇄기: 수평 반자동 슬라이딩 블록 방식
* 완충기: 분리독립방식의 유압식 및 수압식
* 이동대차: Sonderanhänger 202
* 상하각도: -3°에서 +85°
* 좌우각도: 360° 전주선회
* 발사속도: 분당 15-20발
* 포구초속: 600m/s (고폭탄), 930m/s (경심철갑탄)
* 관통력: Pzgr40(APCR)탄 사용시 30도 경사 171mm(100m), 156mm(500m), 138mm(1,000m), 123mm(1,500m), 110mm(2,000m)
* 유효사거리: 지상목표 14,810m, 공중목표 8,000m
* 최대사거리: 공중목표 9,900m
* 조준기: ZF.20
* 생산비용: 33,600RM(제국마르크)
* 생산기간: 1933년 - 1945년
* 생산수량: 약 21,310문
'''FlaK 41'''
* 중량: 11,200kg (포차와 방패 포함), 8,000kg (본체)
* 전장: 9.658m
* 전폭: 2.400m
* 전고: 2.360m
* 포신: 6.548m (L/74.4)
* 구경: 88mm
* 탄약: 88mm x 855R
* 상하각도: −3° 에서 +90°
* 좌우각도: 360° 전주선회
* 포구초속: 600m/s (고폭탄), 1130m/s (철갑탄)
* 관통력: Pzgr40/43(APCR)탄 사용시 30도 경사 238mm(100m), 217mm(500m), 192mm(1,000m), 171mm(1,500m), 153mm(2,000m)
* 유효사거리: 공중목표 11,900m
* 최대사거리: 공중목표 14,700m
* 발사속도: 분당 23-25발
* 생산기간: 1941년 - 1945년
* 생산수량: 약 556문

2. 개요



"사막의 여우 에르빈 롬멜과 그의 아프리카 군단의 손에 들린 비장의 카드는? 바로 죽음의 88이었죠!"

- 히스토리 채널, 밀리터리 Q&A

"88mm포는 모든 전장을 지배합니다. '명실상부한 사막의 여왕[1]

이죠."

-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쟁의 대가들 - 엘 알라메인 전투, 롬멜 vs 몽고메리 편

Die 8,8-cm-Flugabwehrkanone(독일어), 8,8-cm-FlaK 18/36/37, Flak88, 독일크루프(Krupp)사와 스웨덴의 보포스사에 의해 탄생한 제2차 세계 대전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대공포이자 대전차포이다. 대공포지만 특별한 개조 없이 포신의 각도를 조절하기만 하면 대전차포, 야포로도 사용이 가능한 만능포였다.
명칭의 경우 독일군은 '''아흐트-아흐트(Acht-Acht, Acht-Achter, 8-8)'''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미군이나 영국군은 에이티 에잇(eighty eight, 88)이라고 불렀다.
표제어가 8,8-cm-FlaK인 것은 같은 미터법 사용국가이지만 프랑스군이 mm를 쓴데 비해 독일군은 cm을 썼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서는 소수점으로 쉼표를 쓰며 사실 ISO-31-0 표준도 쉼표를 더 권장한다.

3. 종류


FlaK는 독일어 대공포(Flugabwehrkanone)의 약어로 배치시기에 따라 Flak 18, 36, 37, 41로 버전이 나뉜다.

3.1. Flak 18


Flak 18은 1917년에 크룹 및 에어하르트(후에 라인메탈)에 의해 개발된 8.8cm Kw FlaK가 조상인 대공포다. 해당 대공포는 훗날의 대공포의 원형을 제시한 모델중 하나로 수평 슬라이드식의 포미에 자동탄피 배출 기능, 360도 선회가 가능한 십자형 포가를 지녔으며 수평사격도 가능했다.
그러나 해당 모델은 전시에 급개발한 물건이라 미흡한 점이 한두군데가 아니었으며, 덤으로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해 더 이상의 개발이 불가능했으므로 독일의 병기제조사인 크룹의 설계팀은 이 회사가 주주로 있던 스웨덴의 보포스 사와 공동으로 극비리에 신형의 대공포 개발에 나섰다. 이런 결과로 1928년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이 설계팀은 1931년에 독일로 돌아와 스웨덴에서 제작한 대공포의 발전형 개발을 추진했다. 당시 보포스 사에서 양산되어 영국 등에 수출된 대공포는 구경이 75mm였다. 그래서 크룹의 설계팀은 이를 모델로 하여 독일군의 표준구경인 8.8cm로 구경을 확대하고 양산에 적합하도록 개량을 실시했다. 이 개량을 실시한 모델이 Flak 18이다.
18이란 번호를 붙인 이유는 대공포도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전까지 개발한 모델은 베르사유 조약상 새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아서 양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대공포는 사실상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진 1928년에 개발되었으므로 Flak 28이라 할 수 있다.

3.2. Flak 36


Flak 36은 스페인 내전의 교훈을 참고하여 포방패가 표준장비가 되었고 포회전에 전기 모터를 사용하며 포신 교환과 방열이 쉽도록 개량되었다. 포차도 개량해서 견인속도를 빠르게 만들었으며, 대공포로 사용될 때는 주로 야전군의 방공용으로 사용되었다. 사실상 8,8cm 대공포하면 흔히 떠오르는 모습은 Flak 36에서 결정되었다.

3.3. Flak 37


Flak 37은 Flak 36에 아날로그 컴퓨터 사통장치인 Kdr.Gr.36를 탑재한 것이다. 특성상 폭격기를 격추하는 데 특화되었으며, 사통장치가 복잡하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관계로 도시나 고정진지의 방공용으로 사용되었다. 8,8cm 대공포 기본형중 가장 나중의 모델이다.

3.4. Flak 41


[image][2]
Flak 41은 기존 8,8cm포의 위력저하를 보충하기 위해 포가 전체를 개량하여 Flak 36보다 높이를 낮추고 포 자체의 장포신화, 88mm x 855R 강장약탄을 사용한 화력강화가 실시된 모델이다. 대공포답지 않게 높이를 낮춘 이유는 대지상용으로도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Flak 18, 36, 37까지는 포신과 상당수 부품에 호환성이 있으나 Flak 41의 경우에는 거의 없다. 강장약탄을 사용한데다가 탄약의 길이도 길어졌으므로 당연히 탄약도 호환되지 않았다.

3.5. 파생형


6호 전차 티거는 56구경장인 일반적인 8,8cm 대공포의 개수형을 주포로 사용했으며 티거 2야크트판터, 나스호른 등이 사용한 71구경장 8,8cm포는 이 대공포의 파생형인 8.8cm PaK 43을 약간 개조해서 탑재하였다.
페이퍼플랜8.8cm PaK '''130'''도 있었다.

4. 뭐든지 가능한 만능 "대공포"


원래는 대공용으로 개발되어 1928년부터 독일군에 배치되었으며, 1937년 스페인 내전을 통해 빠른 포구 속도와 관통력으로 대전차용으로도 인정받았다. 8.8cm포를 위한 대전차용 철갑탄이나 대전차고폭탄이 개발된 것도 스페인 내전에서의 실적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해 장비부족을 겪던 독일군의 고육지책이기도 했다. 다른 나라들의 경우 대공포를 전차용으로 개량한 예는 있으나 고정포인 대공포를 직접 대전차포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당초 목적이 대공포였지만 대공사격은 물론 직접조준에 의한 대지사격, 거기에 간접조준을 통한 곡사까지 가능한 말 그대로의 만능포였다.[3]
개전 초기 육공군의 방공포병 장교들은 이 만능포의 성능을 깨달은 포병들이 이 포를 끌어가는 걸 탐탁찮게 생각했는데, 일단 거의 모든 방공포병이 헤르만 괴링의 공군소속이라 지휘권 문제도 있었고, 8.8cm을 사용하는 육군 포병대에서는 대공조준기를 들어내고 포방패를 붙이는 등 거의 마개조 수준으로 개수해서 운용했다는데 일단 이렇게 되면 장비를 복구하기 전까지는 대공사격은 이미 물건너간 상태가 되는데다가 막상 '빌려'간 뒤에는 이 대공포의 감칠맛나는 유용성 때문에 군단장이나 사단장 빽을 내세워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크릭스마리네는 해군 내에 해안포와 대공포를 함께 운용하는 병과인 육상포병 병과가 있고 자체 방공망을 갖추고 있어 대공군 의존도가 낮았다.
물론 육군도 8,8cm을 가진 육군방공포병(Heeresflak)이 있긴 했지만 이들은 군단 직할대로 말이 방공포병이지 대공 조준기나 대공포탄용 신관 설정기도 없는 경우가 허다해서 사실상 대전차부대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이곳저곳 불끄러 다니기 바빠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았으며, 당시 독일군의 주력 대전차포인 3.7cm PaK 36 대전차포는 병사들 사이에서는 상냥한 대포, 육군의 도어 노커(Heeresanklopfgerät)라는 자조섞인 농담이 오갈 판국이었으니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데, 후퇴하는 공군 방공포병대를 육군이나 무장친위대가 총으로 위협하여 강제로 대전차 전투에 동원한 경우가 허다했다.
유명한 티거 전차 에이스인 오토 카리우스의 말을 빌리자면 200m 거리 정도에서 티거의 8,8cm 고폭탄신관을 지연으로 설정하고 사격하면 T-34의 측면 장갑을 관통하고 내부 유폭으로 완파 가능하다고 하니 놀리긴 아까웠을 듯하다. 그래서인지 8,8cm용 대전차고폭탄인 Gr. 39의 경우에는 거의 만들어지지도, 사용되지도 않았다. 기본적인 철갑탄만 사용해도 100mm 이상은 껌으로 관통할 정도로 워낙 위력이 막강한지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었고, 전후에 밝혀지지만 일반적인 강선포로 대전차고폭탄을 쏘면 강선 효과 때문에 메탈제트가 흩어지므로 판처슈렉과는 달리 대전차고폭탄의 위력이 크게 떨어져서 고작 관통력이 최대 90mm에 불과하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연합군중 공군이나 방공 관련 보직이 아닌 대다수는 종전될 때까지 8,8cm가 대전차포인 줄만 알았다고 한다.

5. 전성기


1940년 프랑스 침공에서 당시 기준으로 떡장갑을 발라서 기존의 PaK 36 등의 대전차포나 전차포의 사격을 씹어버리던 프랑스군샤르 B1 bis 중전차영국군 A12 마틸다II 보병전차를 가볍게 격파하며 황금기를 맞는다.
북아프리카 전역에서는 1km가 넘는 거리에 있는 전차도 격파할 수 있었고, 1941년 6월 영국군의 배틀액스 작전 당시 동원되었던 A12마틸다 II, 크루세이더 전차, 발렌타인 전차들을 모조리 격파시키면서 다시 한 번 그 명성을 떨쳤다. 특히 영국군 1개 전차대대를 관광태운 할파야 능선 전투는 이미 전설이다.
또한 1941년부터 시작된 동부전선에서도 바르바로사 작전의 실패 직후 쳐들어오던 소련군의 T-34KV-1 중전차의 등장으로 독일군이 혼란에 빠진 시점에서 유일하게 적 전차를 격파할 수 있는 대전차 무기로 활용되었다. 이리하여 본업인 대공포보다는 '''제2차 세계 대전 최고의 대전차포'''로 그 이름을 날리게 된다. 종전때 까지 상대적으로 연합군과 소련군에 비해 대전차포 부족과 화력 열세에 시달렸던 독일군에게 판저 파우스트와 함께 NO.1 대전차포로 애용받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88 대공포에 관한 전설같은 일화가 하나 있다. 셔먼만으로 독일 중전차대대 이상의 놀라운 성과를 낸 것으로 유명한 크레이튼 에이브람스 휘하의 전차대대가 바스토뉴 구원을 위해 급하게 기동하고 있을 때였다. 독일 보병부대의 완강한 저항을 피해 크게 우회해서 지름길을 찾았는데, 하필이면 그 마을에 2문의 88 대공포가 주둔하고 있었던 것이다. 전차대대는 그야말로 피떡이 되도록 두드려 맞고, 달리 우회로도 없는 터라 천하의 에이브람스가 위기에 몰리는 지경이 되었는데... 놀랍게도 미군을 구원한 것은 격파된 전차에 승차하고 있던 18세 보병 핸드릭스 일병이었다. 진격이 막히자 답답하고 분한 마음에 상관의 만류를 뿌리치고 뛰쳐나가 호위하고 있던 독일 보병(다행히 소수였다)을 단신으로 전부 제압하고 대공포병들을 항복시킨 것. 이런 영화에나 나올 법한 업적을 인정받아 핸드릭스 일병은 어린 나이에 명예훈장을 수여받게 된다. 에이브람스가 이 곳을 돌파하는 데 실패해 제 101공수사단과의 접촉이 늦어졌다면 독일의 바스토뉴 함락도 무리는 아니었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는데[4], 단 2문의 대공포가 전쟁의 흐름을 바꿀 뻔했던 것이다.
대전차 위력이 막강했기 때문에 일찍부터 전차나 구축전차, 대전차자주포의 주포로 사용하려는 노력도 반복되었다. 그 결과, 티거 전차의 주포는 기본형인 8,8cm 56구경장 포를, 티거 2 전차와 엘레판트, 나스호른, 야크트판터는 이보다 더 긴 Flak 41의 8,8cm 71구경장 포를 장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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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Ju 88에 이 포를 달아놓은 두카-88 프로토타입도 있었을 정도다.[5]
이렇게 대공포, 대전차포, 대함용등 육해공군 통틀어 사용됐기 때문에 독일군 사이에서는 '전능하신 포'라고 불렸다.[6] 아이러니한 것은 독일이 1차대전 후 차후의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여러 목적에 골고루 사용이 가능한 만능포를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실패했었다는 점이다. 정작 전쟁이 시작되고 아무 대포나 급하게 사용해 본 결과 이미 8,8cm 대공포란 이름의 '''만능포가 만들어진 지 오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유보트에 탑재된 8.8cm포는 구경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물건으로 심지어 탄약 호환도 안된다. 88mm 문서 참조.
본업인 대공포로서도 잘 쓰였다. 생산량의 8할에 가까운 수가 서부에 배정되어 전략폭격을 막는데 쓰였다.

6. 이후


제2차 세계 대전 말까지 통용될 정도의 위력을 가진 견인포였고 독일군이 전쟁에서 밀리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항상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던 상태였고, 연합군도 우선적으로 파괴할 목표로 선정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엄청난 숫자의 8,8cm가 폭격이나 포격, 습격 등으로 부서졌다. 여기에 더해서 여러 용도로 혹사당하기 일쑤라서 포신수명인 1,500발을 한참 넘겨서 사격하는 바람에 포신마모로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해서 폐기처분된 수량도 상당했다. 이에 더해서 영국군은 3.7인치, 미군은 90mm, 소련군은 85mm가 대구경 대공포의 구경인데 반해 8,8cm는 구경이 독일군 고유의 독자적인 물건인데다가 대구경 대공포가 더 이상 폭격기를 잡기 어려워졌음이 확인되었으며 대전차포/전차포로도 연합군은 8,8cm보다 더 강력한 90mm, 100mm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종전 후에는 더 이상 공식적으로는 현역으로 사용되지 않았다.[7]
그래도 각 형식을 모두 합치면 2만문이 넘는 상당한 양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연합군의 전쟁 관련 박물관에 보통 1문 정도는 상태가 메롱하더라도 전시되어 있으며 2010년 12월 일본에서는 법적 문제로 인해 발사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살아 있는 포 1문이 개인 소장품으로 있다. 발사기능의 경우 어디서 포탄을 조달해와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포신의 포구를 내부에 철심을 박은 후 용접해서 막고 주퇴기를 두쪽으로 강제절단하는 등의 조치가 철저히 취해진 물건이므로 말 그대로 장식품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장식품화된 8,8cm 대공포라도 일본 내부에 이런 물건이 있는 것을 신기해하는 밀리터리 매니아가 많았다.
이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은 지리적으로 다른 추축국과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티거 전차 같은 것은 5대를 구입해놓고 일본으로 운반하지 못해서 사용하지 못했으며, 8,8cm 대공포도 정식으로 독일에서 수입하지는 못하고 국부군이 독일에서 원조받은 것을[8] 몇 문 노획한 것에 그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스님의 수집품이었는데 아내의 타박에 못 이겨[9] 모형회사 카이요도 사장한테 넘어갔는데 사장은 8,8cm 킷을 만들려고 이 포를 샀지만 그 직후에 홍콩 모형회사 드래곤에서 선수를 치면서 최초의 8,8cm 킷을 내려던 계획은 물거품되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보면 직접적으로 건들지 못하게 틀어막는 '''박물관이 아니고 대부분의 기능이 다 살아있는 개인수집품'''이기 때문에 8,8cm를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었다면 8,8cm를 보기위해서 밀덕들이 몰려올 것이 분명하다.
독일에서도 2015년 7월에 한 독일 수집가(당시 78세)가 개인 수집품으로 가지고 있던 8,8cm 대공포를 독일 정부에 압류당했다. #1 #2 더욱 놀라운건 이 사람이 판터 전차[10]어뢰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핀란드군도 1943~1944년에 90문을 독일에서 구입했는데 핀란드군은 8,8cm 대공포를 정말로 대공 목적으로만 사용했다. 이들은 1977년까지 핀란드군 현역 대공포로 사용되었다.

7.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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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야포 씹어먹는 대공포'''
위 사진은 스탈린그라드에서 찍힌 루프트바페 방공포병 부사관과 그의 대공포로 항공기보다 다른 것(전차 및 특화점)이 더 많은 킬 마크의 위용 때문인지 한때 '''88mm 에이스'''라는 제목으로 돌아다녔다.

원래 대공포라서 최대 11,900m 고도까지 포탄을 쏘아올리는데다 분당 20발[11]까지 뽑아내는 발사속도를 자랑한다. 지상목표를 사격할 때의 직접 조준 가능한 유효사거리는 2,500m(2.5km) 정도이다. 하지만 대공포의 특성상 포신의 각도를 -3에서 85도까지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으며, 포가가 고정된 상태에서 포신만 360도 선회 회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독일군은 이 대포를 직접 조준사격하는 대공용이나 대전차용이 아닌 곡사 사격하는 지원 사격용으로도 사용했다. 이 때문에 지원 사격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최대 14,810m 까지 사격이 가능하므로 155mm 견인곡사포에 근접하는 유효 사거리를 얻을 수 있었고 빠른 장전속도도 장점이었다. 또한 분당 20발의 발사속도는 결코 느린 편이 아니며 비슷한 구경의 대공포와 비교하면 빠른 편에 속한다. 소련의 85-mm M1939가 분당 12발(T-34의 주포가 이 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일본의 99식 88 mm 대공포[12]가 분당 15발을 쏘는것과 비교하면 분당 20발은 대단히 빠른 편에 속한다. 그나마 영국의 3.7 인치 대공포는 비슷하게 쏠 수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최대한 빠르게 쏠 경우의 이야기이다.(유일하게 미군의 90mm 대공포는 분당 25발까지 사격이 가능해서 좀 더 빠르기는 하다.)
게다가 간접사격시도 명중률이 높아서 에르빈 롬멜 장군은 고각만 잘 조절하면 2km 이내의 적을 거의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더해서 운송 중 긴급 시에는 이동대차를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긴급사격이 가능했기 때문에 견인포치고는 다양하게 운용이 가능했다.
8,8cm는 이동대차가 앞뒤로 1개씩 붙기 때문에 멀리서 보거나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치 트럭 차대에 대포가 올려진 자주포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워낙 모양이 다른 견인포보다 특이하기 때문에 뭔가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기 딱 좋게 생겼다.
다만 원래 쓰임새가 대공용이었던지라 포 몸체의 높이가 높고 견인포의 한계를 넘을 수 없기 때문에 기동성이 떨어진다. 이후 Flak 41에 이르러서야 높이가 낮아지고, 대공사격과 대지사격시 좀더 편리하게 여러 곳이 바뀌었지만 본질적으로 견인포인데다가 워낙 크기가 크며 위력 강화를 위해 중량이 늘고 포신도 더욱 길어진 장포신이라 실제 전투에서는 포 자체의 강력한 위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렇게까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으며, 워낙 연합군의 공군전력이 압도적이라 전차나 자주포에 탑재된 물건을 제외한 다수의 Flak 41은 적의 지상군이 코 앞까지 밀려와서 긴급사격하기 전까지는 주로 대공사격이나 곡사포격에만 전념해야 했다.
대공포로서의 성능은 평범했다. 당시의 각국 대공포와 비교했을때 해당 구경과 비슷한 대공포중에서는 부앙각 좀 더 있고 사거리가 더 긴 것을 제외한다면 평균 수준. 사실 동시대 동구경대의 대공포들은 사격통제장치가 우월하지 않는 이상 낼 수 있는 퍼포먼스는 거기서 거기다. 이 당시의 대구경 대공포란 것이 적 항공기의 고도/속도를 계산한 다음 포탄을 쏘았을 때 항공기 근처에 도달할 시간을 계산하여 그 근처에서 포탄이 터지도록 하는 방법을 썼는데, 이 계산 자체가 틀릴 소지도 많고(나중에는 레이더로 측정하기도 했지만 보통은 사람이 간단한 도구들을 가지고 직접 항공기를 보며 계산해야 했다. 갈래에 따라 아날로그 컴퓨터를 통해 포들에게 계산값을 전달해 특정 목표지에 집중사격하도록 한 것도 있다.) 대공포 사격이 시작되면 폭격기들이 방향/고도를 계속 바꿔가며 비행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맞추기도 어려웠다. 요격은 폭격기가 고도를 더 높일수록 어려워지는데, 포탄의 도달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폭격기대열의 움직임에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대구경 대공포로 폭격기 1대를 잡으려면 포탄만 '''3,000발'''(다른 대구경 대공포와 합한 숫자)이상이 필요하며, 그 비용이면 Bf109 전투기 3대를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와버리자 '''"그럴거면 동부전선에 대전차포로 줘버려라!"'''라고 히틀러가 불같이 화내기도 했다. 게다가 전쟁 말기에 이를수록 본토 도시의 대공사격 같은 상대적으로 부차적인 임무에는 숙련병을 배치하지 않고 현지의 노인, 여성, 어린이, 연합군이나 소련군 포로(?????) 등을 배치하기 때문에 오히려 탄 소비가 많아졌다.
하지만 폭격기 입장에서도 이 대구경 대공포에 잘못 걸리면 한 방에 훅갈 수 있기 때문에 저고도는 되도록이면 피해야하고, 화망을 피하기위해 계속 고도/방향을 바꿔야 하다 보니 폭격 명중률이 떨어지며 대열이 흐트러질 수 있었다. GPS도 없었을 시절에 저러한 불규칙한 기동은 꽤나 성가셨을 것이다. 화망을 구성해 적을 혼란시키고 폭격을 방해하며, 활동영역을 줄여버리는 것만으로도 대구경 대공포는 그 역할을 다하는 셈이다. 그리고 제대로 걸렸다 하면 전차도 한 방에 고철덩어리로 만들어주는 위력 앞에 폭격기는 종류를 불문하고 바로 박살난다. 한 번은 미 육군 폭격기 편대가 회피비행을 잘못하여 이 대공포탄 화망에 제대로 걸려서 순식간에 40기가 넘는 엄청난 피해를 입기도 했다. 여기에 놀라서 미 육군은 당분간 제대로 폭격임무를 수행하지 못했을 정도다.
다만 폭격기 승무원들이 남긴 수기 등을 보면 '어쩌다 재수없으면 걸리는 것' 정도의 인식이었던 듯하다. 그렇다고 폭격기 승무원들이 이 놈을 안 무서워했던 건 아니다. 오히려 포탄이 '''어떻게 날아올지 몰라서''' 더 무서웠다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필름에서는 8,8cm에 직격당한 폭격기들이 그야말로 공중분해당해서 추락하는 장면이 선명하게 찍혀있으며 이런 경우 피격당하는 순간 공중분해되거나, 살아남더라도 원심력 등의 이유로 인해 낙하산을 펴고 탈출할 수 없으므로[13] 역시 지면과 충돌해서 끔살당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폭격기 승무원들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데는 충분했다. 공포라는 것이 원래 주변에 전염되기 시작하면 막아내기 힘들어서, 한두 대가 개박살 나면 주변에 있는 모든 폭격기 승무원들은 비명을 질러대며, 기장은 급히 비행고도를 수정하는 작업을 해야했다. 독일도 어쩌다 수준이 아니라 폭격기를 아예 박살 내버릴 생각으로 독일판 VT신관을 개발하려고 했지만 이미 생산시설과 자금이 초토화 된 시점이였다.

8. 한계점


물론 장점만 있는 무기는 드물고 8,8cm 대공포도 예외는 아니다.
  • 엄청난 중량 - 본래 높은 상공을 날아다니는 중폭격기 대응용으로 만든 대공포인지라 강력한 포탄을 빠르게 속사해야 하므로 매우 튼튼할 필요가 있어서 포 자체의 중량부터 매우 무겁다. 당장 Flak 36의 기본적인 본체만 5톤이며, 포차와 포방패를 포함하면 약 7.5톤에 육박한다. 게다가 개량형인 Flak 41의 경우 위력은 더 강화되었지만 본체만 8톤이고, 포차와 포방패를 포함하면 약 11.2톤이다.
문제는 이 중량을 독일군에서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당장 포를 견인할 포차도 수량이 얼마 안되는 18톤 포차를 쓰거나, 여러대의 포차를 연결해야 하며, 포를 방열할 때도 많은 수의 인원이 요구된다. 덤으로 중량물이기 때문에 방열시간도 많이 필요한 편이며, 튼튼한 지반이 필요하다. 따라서 설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적의 습격을 당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명성과는 달리 쉽게 당하기 쉬우며, 몰려오는 적을 상대로 무거운 대포를 긴급방열하다가 쓸려나가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소련군과 연합군은 독일군을 공격할 때 88mm 대공포 최우선 공격 대상으로 잡아놓았기 때문에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는 습격을 받으면 그냥 고철 신세가 되기 일상이 었다
  • 거대한 크기 - 역시 대공포이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항공기를 추적하기 위해 장포신을 360도 회전가능하고, 포각도 90도까지 잡을 수 있다. 이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이 기능을 넣기 위해 포가도 거대해지고, 포다리도 십자형이 되는 등 포 자체의 부피가 커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높이면에서는 Flak 36이 약 2.5미터, 개량을 통해 높이를 낮춘 Flak 41이 2.3미터다.
덕분에 매복을 하려고 해도 쉽게 숨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며, 포신의 회전과 부양을 위해 많은 공간이 필요하므로 포 1문당 필요한 공간도 커지며, 주변에 사격을 방해하는 지형물을 까다롭게 가리게 된다. 그래서 제대로 된 진지구축에 시간이 크게 소모된다. 그렇다고 이런 과정을 소홀하게 하면 적에게 잘 들킬 뿐더러 측면으로 선회하는 적을 상대로 진지변환없이 포신만 고속회전해서 즉시 대응하거나, 넓은 지원사격 지원범위를 가진다는 장점을 사용할 수 없게 되므로 울며 겨자먹기로 진지구축을 해야 한다.
  • 비싼 가격 - 고성능과 속사성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도 일반적인 견인포보다는 비싸다. 물론 33,600RM(제국마르크)라는 생산비용 자체는 성능을 생각한다면 비싸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이 대포를 운영하려면 제대로 된 대형견인차량과 다수의 포병이 필요하므로 이런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당시의 독일이 좋다고 마구 찍어내기에는 큰 부담이 될 정도의 가격이다. 실제로 앞서 언급했듯이 부품 공급도 달려서 포신의 마모로 인해 자동퇴역하는 8,8cm 대공포의 숫자도 상당했다.
  • 생각보다 좋은 PaK 40 - 잘 알려진건 아니지만 일부 병사들은 고폭탄 화력을 제외하면 PaK 40의 화력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더 선호한 경우(위에서 언급한 높이 문제도 겹쳤다고 한다.)도 있다고 한다. 물론 8,8이 약한게 아니라 연합군의 중전차들이 장갑수준을 8,8의 관통력에 맞추다보니(...) PaK 40으로 못잡는건 8.8cm 56구경장으로도 못잡게 된 것....
따라서 인기도와 성능만을 봤을때 대전차포 생산라인을 죄다 당대 최고의 '''만능포'''였던 8,8cm 대공포관련 생산라인으로 교체했다면 독일에게는 한동안 대전차화기나 지원화기 걱정을 덜 해도 되며, 기종 통일로 인해 보급이 수월해서 약간의 이득이 발생했을 것이지만, 앞서 언급한 각종 한계점으로 인해 대공화기로 주로 사용하고 사용자에 의해 다른 용도로 돌려쓰는 방법 정도로 사용된 것이다. 당장 독일은 20mm 기관포로 구성된 저고도 대공화기는 걱정이 없었지만 이 8.8cm 대공포외에는 고고도대공화기가 없는 것과 다름 없는 상태였다.

9. 매체에서의 등장


견인포 중에서는 가장 인기가 높은 포인지라 여러 매체에 많이 등장한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군이 등장하면 거의 100%의 확률로 8,8cm가 등장하기도 한다.
  • 헬싱세라스 빅토리아는 막판에 소좌를 상대하기 위해 이 포를 집어들어 장전도 안하고선 그대로 쐈다. 그걸 보고 "아하트 아하트! 좋지! 그건 정말 최고다!"하고 하악거리는 소좌의 모습도 백미. OVA에서는 제대로 장전하는 모습이 나온다.
  • 제로의 사역마 애니 3기 마지막화에도 나오는데, 요르문간드를 상대하는 장면에서 이 포가 사용되었다.[14] 원작 소설에서는 이 포를 주포로 탑재한 티거 전차가 요르문간드를 관광태운다.
다만 고테크인데다가 고정포대이며, 직사 포격만 가능하기 때문에[15] 자주 쓰이진 않는다. 쓰이는 경우는 상대가 탱크러시를 하러 올때 설치 한다면 족족 터지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대인공격력은 거의 없는거라 보면 된다. 사거리가 길어서 탱크가 근접하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88포대를 설치한다면 장애물을 제거하자. 그리고 고정포대이기 때문에 엄청난 어그로를 끌어서 웬만한 포격은 다 잡수신다. 그리고 가끔 탈취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 쓰인다면 가끔 적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해서, 공병을 동원해서 고정포대 러쉬를 하는 정도. 아군 점령지역에만 지을 수 있지만, 사정거리가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 적 본진 코앞에다가 짓는 경우도 있다. 일명 88걸치기.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실사판인 블리츠크리크 모드에서도 88대공포가 등장하는데, 똑같이 독일 국방군 방어 정책 선택시 사용할 수 있으나, 성능이 전혀 다르다. 88대공포를 설치하는 것은 2가지로 나뉘는데, 1번째는 십자포대와 88포만 건설하는 것, 그리고 2번째는 십자포대와 88포가 포함되어 있는 진지를 만드는 것이다. 차이는 진지가 일반보다 110인력을 더 먹는 대신에 내구력이 강하다는 정도. 88포만 건설 시 상대의 박격포 한 방에 포병 3명이 한꺼번에 죽어나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지는 그렇지 않으며, 철갑탄을 때려넣어도 체력이 거의 달지 않기 때문에 탱크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적. 컴퓨터를 상대할 때 셔먼이 수십대씩 떼로 몰려오는 기갑부대가 길목에 자리잡힌 진지88 하나에 모조리 뚜껑이 따이는 장판파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화염에는 약해서 한눈 파는 사이에 일개 화염방사기 공병에게 털리는 불상사가 나기도 한다. 관통성능은 기존 88포의 위력을 초월하는데, M4 셔먼은 물론, M4 크로커다일, M4 76미리, 이지에잇, 헬캣, 잭슨을 한 방에 보내버리거나 주포, 엔진 둘 중 하나를 선방으로 작살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게다가 미국의 최고의 탱크인 장갑 112mm를 가진 퍼싱이나 슈퍼퍼싱의 정면장갑도 뚫어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광활한 평지, 예를 들어 비행장이라던가 논 밭에 벽을 끼고 설치하면 그 지대는 보병과 항공의 지원 없이 탱크만으로는 뚫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자주포로 간접사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맵 중앙에 88포를 설치하면 간접사격을 할 수 있는 범위가 맵 전체가 될 정도로 사거리가 길다.
전차군단 진영에서도 루프트바페 지상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국방군의 것과 다른 점이 있는데, 국방군 8,8cm에는 재장전속도 버프가 없지만, 이쪽은 공3업만 하면 8,8cm가 오스트빈트급의 연사력을 자랑한다.
블리츠크리크 모드에서도 독일 전차군단 루프트바페 지상군을 선택하면 건설할 수 있지만 독일 국방군 선택 시와는 다르게 포방패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진지 형태로 건설 시 크기가 월등히 작으며, 포방패가 없어져서 풀숲에 숨기는 것으로 간단한 위장형태를 갖출 수 있다. 하지만 루프트바페 지상군을 선택 시에는 88포는 엄밀히 말해 "대공포"로 쓰이는 것이기 때문에 국방군처럼 간접사격을 할 수가 없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에선 대전차 개량형인 Pak43이 설치형 장비로 등장한다. 중형전차를 2방에 잡아버리는 절륜한 데미지와 연합군의 모든 전차를 어느 거리서든 뚫어버리는 관통력, 포탄이 앞에 있는 장애물들을 전부 뚫어버리며 적을 타격하는 화끈한 화기이지만, 고정 장비인데다 운용병들이 죽으면 바로 무력화되는 허약함을 가지고 있어 운용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장애물을 관통하는 특성을 살려 적이 다가오기 힘든 장애물 뒤에 설치해 부족한 생존력을 최대한 커버하며 사용해야한다. 이 때문에 장비를 해체하고 자원의 일부를 돌려받는 기능도 있지만 그럼에도 사용이 까다로워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
  • 브레이브 위치스 기지 주변의 대공포로 나왔으며 11화 부터는 본격적으로 카를스란트군이 네우로이용으로 몇백여발의 포탄을 쏴대면서 네우로이들을 잡기도 했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는 8,8cm 대공포를 운용하여 전차를 잡는 미션이 종종 등장하곤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우선적인 파괴 목표로 지정. 콜 오브 듀티 2에서는 직접 쏴볼 수 있는데 육중한 포성이 일품. 위력은 티거조차 일격에 격파하는 절륜한 위력을 과시한다.물론 대부분은 연합군으로 플레이하기에 파괴목표로 나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 월드 오브 탱크독일군 주요 테크 주포로 등장한다.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지만 역사에서의 평가와는 달리 워게이밍은 8,8cm포를 바늘포로 만들어버렸다고 하지만 게임상 알파뎀은 220, 240으로 구경 대비 알파뎀이 약한편은 아니다.[16] 다만 유저들이 문제삼는 것은 56구경장 KwK 36의 관통력으로, 역사적인 명성을 듣고서 쏴본 유저들에게 3발 안에 좌절감을 선사한다. 88mm가 사실 과대평가됐다던가 반대로 워게이밍이 역사왜곡을 하는건 아니고 그냥 타국도 티어에 맞는 전차를 들고 와서 그렇다. 현실에서 가장 많이 만났을 양산형 중형전차나 대전차자주포들을 상대로는 역사 그대로 숭숭 뚫어버리고 IS-2도 운전후 해치를 노리면 관통이 가능하다. 현실에선 골탄이라고 부르는고속철갑탄으로 이루어낸게 대부분이니 그냥 그걸 쓰자. 고증상 티거2의 주포인 71구경장 KwK 43포는 우수한 관통력과 명중률을 자랑하기에 사정이 좀 낫다. 전체적으로 포의 화력 과잉이 심한 게임 안에서는 티거의 최종포로 KwK 43을 사용한다.
  • 워 썬더에서는... 진정 이 포가 왜 명품인지를 확실히 느끼게 해준다. 6호 전차 티거, 6호 전차 B형 티거2, 야크트판터, 페르디난트 같은 중~고티어 전차부터 개방형 대전차포차량까지도 사용할 정도로 사용 범위가 넓다. 사실상 75mm 주포 이상의 냉전기 이전 독일의 밥줄. 적당 그 이상의 관통력과 작약탄의 위력 그리고 연사력 등 모나지 않은 성능과 전차 내부를 알맞게 뒤집어놓기 적당한 골디락스 포이다. 2차 대전 후반기 4랭크의 전차들 중 관통을 당하고 유폭을 피해도 승무원 전멸을 면치 못할 전차는 드물다. 심지어 내부 공간이 매우 넉넉하기로 유명한 셔먼 조차도 승무원 전멸로 처리가 가능할 정도. 75mm 작약탄처럼 탄자가 미묘하게 모자라 내무 승무원 일부에게만 피해를 입히거나 120mm 처럼 너무 무거워서 장전이 오래 걸리고 과잉스런 작약량으로 인한 고충 등[18] 이 둘의 단점을 커버하면서도 대적하는 전차에 대해서 치명적인 타격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 사실상 관통당하고도 살아남는 전차는 같은 독일의 티거 2나 마우스 정도.
    • 도중에는 아예 마울티어에 올려놓고 자주식으로 쓴 형태가 독일 지상군에 8.8cm Flak 37 (Sf.) auf s. Zgkw. 18t 이라는 이름으로 추가되었다. 전차게임에서 쌩 대공포 스펙의 FlaK 37이 등장하는 것은 드문 일로, 대공포를 달아놨지만 분류는 대공전차가 아닌[17] 대전차자주포다. 무엇보다 흉악한 점은 3호 전차4호 전차가 굴러다니는 레이팅에서 8.8을 들고 나온다는 사실이다! 명색이 대공포라 앙각이 엄청나서 대공 격추도 가능하며, 재장전 시간도 6.5초로 역대 8.8 탑재 전차 중 화력만으로는 제일 흉악한 물건. 다만 제대로 된 전차포 버전보다는 관통성능이 떨어지며, 결국에는 대구경화된 대공전차이기 때문에 총알도 못 막는 장갑과 외부에 노출된 승무원이라는 대공전차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똑같이 가지고 있다. 심지어 탄약고도 고증대로 포 뒤쪽 아주 잘 보이는 곳에 달려 있다.
    • 해상전이 열리면서 정말로 88을 대공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독일 트리에 있는 SF 40 중형으로, 철갑탄 그런 거 없이 대공포 하면 딱 생각나는 시한신관 고폭탄을 사용하는 88밀리 대공포가 4문 달려 있다. 물론 여기서도 여전히 대공보다는 통통배 사냥을 더욱 잘 한다.
  • 울펜슈타인 시리즈에서도 배경이 나치 독일답게 자주 등장하며 뉴오더에서는 직접 잡고 쏠 수도 있다. 이걸로 캠페인 초반 독일군의 거대병기인 '발트해의 눈'을 선택적으로 파괴가능, 두번째 등장은 마지막 데스헤드와의 보스전으로, 데스헤드의 파워아머의 쉴드를 충전시켜주는 비행선을 격추시키기 위해 사용하게 된다. 근데 작중 배경을 보면 데스헤드의 기지나 독일 전역이나 전부 오버 테크놀러지로 떡칠된 1960년인데 여전히 88미리 대공포가 쓰이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 하지만 그래도 자세히 보면 개량을 했다는 게 보인다. 눈에 확 안 띄어서 그렇지 포 밑에 자동장전장치가 달려있다.
  • 상당히 오래된 게임인 서든 스트라이크에서는 곡사 불가, 직사와 대공사격만 가능한데 대공포라는 용도 때문에 부여한 특성인지 마치 산탄을 쏘듯 4발의 포탄을 목표 주변에 흩뿌리는 사격을 한다. 대공사격 때 뿐만 아니라 지상목표를 사격할 때도 1발만 조준사격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포탄을 뿌리는 짓을 하기 때문에 목표물의 주변이 초토화된다. 게다가 데미지도 굉장히 세서 타이거도 한 방에 빈사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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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대전 영화 퓨리에서도 등장하는데 비행기나 전차는 단 한대도 박살내지 못하고 이동중에 모조리 격파되어 널부러져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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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어쳐 게임인 플레임즈 오브 워에도 등장한다. 높은 AT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 운용인원을 붙여주면 대지 연사력이 2에서 3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대공 사격은 한 발만 쏘기 때문에 대공포로써의 성능은 좀 떨어지는편이다. 게다가 대부분 대공포대는 공군 지상군이 담당하기 때문에 사기가 매우 낮고 훈련도도 베테랑이 아니라 트레인드이다. 때문에 한번 제압이 되면 적 전차를 잡으라는데 못잡고 영원히 정신차리 못하면서 게임이 끝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대공포를 무장친위대(광신, 베테랑)가 잡으면 괴물이 되는데 그야말로 적의 포격, 사격에 굴하지 않고 적의 전차 뿐만 아니라 적의 보병까지 잡아내 버리는 악마가 된다.
  • 엠파이어즈 근대사회의 여명에서 독일군의 대전차포로 등장한다. 다른 문명의 대전차포와 달리 필요할 시 그 자리에 대공모드로 전환이 가능[19]하며, 타 문명의 대공포처럼 좁은 범위의 폭발반경을 가지고 있다. 데미지 자체는 대전차포 일때 보다 대공포일때 미미한 수준이지만 약해진다. [20]
  • 무라카미 류의 소설 올드 테러리스트에서도 언급된다.[21]
  • 윤민혁의 대체역사소설 한제국건국사에서는 88미리 대공포를 복제한 대포로 미,영,프,일 연합군(!!)과 전쟁할때 써먹는다.
  • DUST에선 독일군의 기갑 유닛들의 주력 대전차포로 사용한다.
  • 러시아 영화 T-34(영화)에도 등장한다 영화 중후반부에 도주하는 T-34/85를 잡기 위해서 등장한다. 번역은 대공포로 돼 있다...
  • 블루 아카이브에 등장하는 여학생들은 이걸 맞으면 걷기 힘들어진다고 한다.

[1] 이 별명은 영국군의 마틸다 전차에 붙은 별명이기도 하다. [2] [image] 좌측에 있는 것은 12,8cm FlaK 40 Zwilling. 월드 오브 탱크의 바펜트레거형 E-100의 포탑 모티브가 된 2연장 대공포이다.[3] 대공포에서 대전차포로 바뀐 경우는 몇 있다. 미국의 경우 90mm 대전차포M103 전차컨커러 전차의 120mm 포.[4] 논란의 소지가 있는데, 제 101공수사단이 전력이 건재했고 사기도 높기는 했지만 보급이 굉장히 부족했으므로 독일군의 다음 공세를 버텨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실제로도 이전 공세에서 사단 본부가 함락당할 뻔했던 것을 독일의 판단 착오로 간신히 막아내기도 했고.[5] 루프트바페는 엄청난 맷집의 연합군 폭격기를 부족한 전력으로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위력이 좋고 사거리가 긴 3,7cm, 5,0cm 등의 대구경포의 항공기 무장화에 집착했다.[6] 《나는 탁상 위의 전략은 믿지 않는다》, KODEF 안보 총서, 플래닛미디어.[7] 다만 예외적으로 핀란드 수출분이 1977년까지 핀란드군에 의해 운용되기는 했다.[8] 총 20문의 FlaK 18이 중국에 원조된 기록이 있다.[9] 왜 스님에게 아내가 있냐, 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일본 불교의 승려는 결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도 대다수 종단은 결혼할 수 없지만 태고종처럼 결혼을 허용하는 종단이 일부 있다.[10] 주변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사람은 30년 전에 시내에서 이 판터 전차를 몰고 다닌 적도 있다고 한다.[11] 즉, 3초당 1발이다.[12] 구경이 같지만 이 문서가 설명하는 대상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고 크릭스마리네가 사용한 88mm를 참고한 물건이다.[13] 전투기 같으면 초인적인 힘으로 캐노피를 열고 뛰어내릴 수 있을 수 있지만, 폭격기는 일단 탈출하려면 폭탄창 열고 뛰어내리거나 창문으로 걸어가 뛰어내려야 했다. 즉, 더 탈출이 어렵다.[14] 요르문간드는 작중 최고마법 '허무'마저 막아내는 바람에 그것만 믿고 티거를 보고 쬐끄만 놈 수준으로 평가절하 했으나, 곧 2차대전 당시 셔먼이 그랬던 것처럼 목숨으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15] 직사만 가능하므로 지형지물을 넘어 공격할 수 없다. 물론 같은 지점을 수없이 포격해서 관통시킬 수도 있으나, 언덕이나 숲, 건물 잔해처럼 전혀 부술 수 없는 것이 있으므로 한계가 있다.[16] 다른 국가의 90mm포의 알파뎀이 240이고 소련, 중국의 85mm는 160, 100mm는 250인걸 감안해보면 평균적인 성능이다.[17] 연구트리에서의 분류는 대전차자주포/구축전차 계열이지만 처음 등장했을 때 인게임 UI 아이콘에서는 원래의 용도(?)인 대공전차로 표시되었다. 그래서 진짜로 대공전차인 줄 알고 접근하던 뉴비들이 일격에 포탑사출당하는 장면이 연출되곤 했다.[18] 대표적으로 경전차와 같은 소프트 타겟을 상대할 때 75mm 탄자의 작약으로도 충분히 한번에 잡을 수 있는 것을 120mm로 쏜다면 타 주포에 비해 장전시간 낭비가 심하다. [19] 대신 해당 위치에 고정한다.[20] 이전 시대인 1차세계대전 시대에는 Flak30/38이 등장하는데, 이쪽은 오히려 대공모드 전환시 데미지가 증가한다.[21] 작중에선 3기의 대공포가 독일 - 만주 - 일본으로 거쳐서 들어왔으며, 극우주의자 노인들이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도로 준비해뒀다. 주인공 일행은 이를 미군에 알렸고, 결국 이들은 미군 부대에 의해 체포당한다. 그들이 체포될 때 내민 손가락 2개는 승리의 브이라기 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2기의 대공포를 의미하는 것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