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하나를 상대한다

 

1. 개요
2. 상세
3. 목록
3.1. 눈물을 마시는 새
3.2. 피를 마시는 새
4. 관련 문서


1. 개요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의 세계 설정에서 오래도록 전하여 내려온다는 해묵은 금언. 하나를 상대하기는 위해서 세 명이 필요하다는 뜻. 대한민국의 속담 중 '산 김씨 셋이 죽은 최씨 하나를 못 당한다.'와 미묘하게 이어진다.

2. 상세


고풍스러운 설명을 덧붙일 경우, 이 셋은 각각 대적자, 길잡이, 요술쟁이를 뜻한다고 한다. 다만 이 것이 말 그대로의 의미보다는 '''하나를 상대하는 셋'''의 역할을 비유적으로 드러내는데, 셋의 역할은 각각 다음과 같다.
'''길잡이'''는 셋의 행동 방침과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지도자의 역할을, '''대적자'''는 셋의 앞길을 트고 대적하는 무리를 없애는 무인의 역할을, '''요술쟁이'''는 기기묘묘한 책략을 사용하고 셋이 상대하는 하나를 속이는 등의 계책을 짜내는 모사적인 역할을 이르는 것이다. 각각 계획, 힘, 지혜라는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뜻하는 것.[1]
각각의 이름은 이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길잡이라고 해서 모든 길을 다 꿰고 있을 필요는 없고 요술쟁이라 해서 정말 요술을 부릴 필요는 없다. 그저 상징적인 의미일뿐. 특히 요술쟁이에 대해 피마새에서는 '''같은 것을 다르게, 다른 것을 같게 만드는 자'''라는 부연설명이 나온 바 있는데 이는 어디서나 꾀주머니, 모사가 맡는 역할이다. 대적자야 뭐 이름 그대로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상태. 그래서인지 활약도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조지고 부수고...
이 역할을 다른 작품이나 실제 역사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예를 보자면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로 유비가 길잡이, 관우가 요술쟁이, 장비가 대적자라고 할 수 있다.[2] 혹은 서유기에서는 밸런스가 꽤나 무너졌지만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나름 역할 분배가 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이 셋의 역할 분배를 통해 극중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이 겹치지 않게 해 주고 내용을 풍성하게 하는데 기본적인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현실 역사에서 찾아보면 초한쟁패기한삼걸이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전체적인 대전략을 구상한 장량이 길잡이, 미칠듯한 쇼미더머니로 전쟁을 뒤에서 받친 소하가 요술쟁이, 실제로 군사를 이끌고 적국들을 격파한 한신이 대적자라고 하면 대충 맞아떨어진다. 한국 역사에도 대표적인 예시가 있는데 이성계(혹은 정도전)가 조선이란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 유교 국가라는 길을 제시한 길잡이라면, 태종 이방원은 공신들마저 숙청하면서까지 이 길을 닦았고, 그 덕에 '''세종대왕'''이라는 성군이 등장에 한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여럿 남길 수 있었다.
MCU 어벤져스의 빅3도 이런 예시 중 하나. 캡틴 아메리카(길잡이), 아이언맨(요술쟁이), 토르(대적자).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에선 이 금언이 내용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스토리의 흐름과 결말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셋. 반대되는 말로는 '하나는 셋을 부른다'가 있지만,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금언이다. 대적해야 할 하나가 나타나면 나머지 셋이 필요하다는 말도 되고, '''굳이 셋을 맞추려 애쓰지 않아도 본래 상대해야할 자라면 모이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3. 목록




3.1. 눈물을 마시는 새


케이건 드라카는 길잡이로서 항상 일행을 인도하고, 티나한은 륜 페이를 살해하려는 사모 페이와 앞길을 방해하는 지그림 자보로등을 무력으로 상대하였으며, 비형 스라블은 도깨비불로 나가들을 속이고 일행을 방해하는 무리들을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막았다[3].
발자국 없는 여신은 길잡이다. 여신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살신 계획이라는 이름의 어디에도 없는 신 해방 계획을 세웠다. 나아갈 방향이자 목적지가 바로 발자국 없는 여신이 있는 곳, 그녀 자신이었다. 대적자는 말할 필요도 없이 자신을 죽이는 신이다. 신이 모두 모이기 위해 나아갈 때, 그 앞을 막아서는 모든 것을 불태워 없앴다. 심지어 폭주하기 직전의 비형 스라블까지도 그가 계획에 방해가 된다면 어르신으로 만들 작정을 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은 요술쟁이다. 화신을 찾는 수탐자 일행이 순식간에 이동하고, '심장탑 침입'이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가능하게 만든 것은 그녀의 능력이었다. '여신'이 가지는 일반적인 이미지와 전혀 다른 레콘 '아기'로 등장했고, 위풍당당한 전사로 보이길 원하는 티나한을 보모로 보이게 만들었다. 여신을 업고 다니는 티나한과 최후의 대장간을 여신의 제단, 사원으로서 둘을 같게 만들었다. 세 신 중 가장 긴 여정을 하는 것은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이지만 그녀가 전혀 목적지를 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4] 길잡이는 될 수 없다.
  • 사모 페이, 비형 스라블, 티나한 → 케이건 드라카를 상대하려는 제신들
티나한은 비형 스라블의 폭주와 자신을 죽이는 신을 막아서고, 비형 스라블은 폭주의 위험을 내보이며 행동하지 못하던 티나한을 행동하게, 행동하려 하던 자신을 죽이는 신을 행동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모 페이는 나가살육신으로 강림한 케이건 드라카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그가 인간에게 준 선물을 떠올리도록 요구했으며, 그것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다시 나가들을 사랑해줄 것을 탄원하였다.

3.2. 피를 마시는 새


  • 삼고 → 제국 행정
사도, 태위, 천경유수의 역할을 잘 살펴보면 제국의 행정을 책임지는 셋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행정부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하는 사도(길잡이), 그 길에 무력적인 충돌이 있을 경우 군부를 출동시키는 태위(대적자), 모든 국토를 수도권으로, 수도권을 전부 변경으로 바꾸는 하늘누리를 조종하는 천경유수(요술쟁이).
길잡이 그리미 마케로우는 신이 없는 제국의 미래를 결정했고, 사모 페이는 한계선을 넘어 제국의 잉태에 반하는, 분리와 대적했고, 이라세오날은 정신 조작과 황제의 지위로 사람들을 움직이며 역사를 같은 것은 다르게, 다른 것을 같게 만들어 제국을 완성하는 요술을 부리려 했다. 자체로는 실패했지만.
셋이 하늘누리를 상대 했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이이타가 아실을 천경비록으로 인도했으며, 아실이 직접 하늘누리를 조종하려 할때 지알데는 의도치 않지만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기계들을 전부 때려 부수며 아실을 도왔고 결국 하늘누리는 셋에 의해 빙해에 쳐박힌다. 셋다 하늘치를 혼자서 조종한 사람이기도 하다.[5]
  • 사모 페이의 언급에 따르면, 사람의 신을 상대하는 셋은 종족별로 나타난다. 작중에서 언급된 것은 레콘의 셋뿐이었으니, 다른 종족의 셋도 이미 등장했을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조합을 유추해볼 수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아니다.
하필 레콘의 셋만 언급된 이유는, 다른 종족들은 사회성이 강해 그 셋이 모이기도 쉽고, 결과적으로 사람의 신인 치천제를 상대하는 방법을 쉽게 결정할 수 있지만, 레콘은 셋은커녕 둘조차 함께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사모 페이가 일부러 이들을 찾아냈기 때문. 길잡이 지멘이 치천제를 미래 후손들의 폭주방지책으로 살려놓자고 결정했고, 대적자 히베리는 그 과정에서 막아서는 레콘들을 물리쳤으며, 요술쟁이 쵸지는 원래 사람에게 내려와야 하는 하늘치를 반대로 하늘로 올려버림으로써 같은 것을 다르게, 다른 것을 같게 만들었다.
정우가 "신이 죄를 가져가려 하는데, 그것은 중요한 것이니 돌려받아야한다"라고 결정하면서 후반부 이라세오날 레이드 팟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엘시는 이 레이드 파티가 치천제 앞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군세를 이끌었으며, 아실은 야리키에게 말리를 낚아채게 하는 등 각종 방법을 고안했다.
즈믄누리의 모든 도깨비를 인도하는 성주는 당연히 길잡이, 무사장은 대적자, 그리고 활약이 미미하긴 하지만 몽화각의 범상치 않은 기유 구마리가 요술쟁이로 추측된다. 데라시를 도와 인조새를 라수의 방에 놓거나 지키멜 퍼스규리하로 이동시켜주고 탈해 머리돌에게 개밥바라기를 전해주는 등 언뜻 봐서는 셔틀 정도 밖에 안되지만 작중에 네임드 도깨비는 위 셋밖에 등장하지 않으며, 인조새의 역할이나 개밥바라기의 쓰임새로 볼 때 요술쟁이 역할로 볼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사족으로, 젤다의 전설 시리즈트라이포스는 전통적으로 '힘, 지혜, 용기'라는 3요소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묘하게 비슷한 느낌을 준다.[2] 다만 관우는 요술쟁이, 즉 책략가나 전술가로서의 능력은 떨어지고 일기토 능력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또 하나의 대적자라고 봐야한다. 실제 수경선생도 이런 점을 지적했으며 유비가 서서나 제갈량을 영입하려고 발품판 것도 이 때문이다.[3] 눈에 열은 없지만 빛이 강한 도깨비불을 붙여서.[4] 목적지를 정한 것은 케이건 드라카 혹은 스바치 등이다.[5] 지알데의 경우 하늘누리를 혼자서 끌고가 치천제에게서 종전 선언을 받아내려 했다. 아실이 하늘누리를 뒤흔든 여파로 무너진 건물에 깔려 사망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