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드라마)

 


''' SBS 드라마 스페셜 '''
'''시티헌터''' (2011)
''City Hunter''
'''시청 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방송 시간'''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00 ~ 오후 11:05
'''방송 기간'''
2011년 5월 25일 ~ 2011년 7월 28일
'''방송 횟수'''
20부작
'''채널'''

'''제작사'''
SSD
'''연출'''
진혁
'''극본'''
황은경, 최수진, 손현수, 이수지
'''원작'''
호조 츠카사 <시티헌터>
'''장르'''
액션, 멜로
'''출연자'''
이민호, 박민영, 이준혁, 김상중
'''링크'''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1.1. 원작과의 연관 논란
2. 등장인물
2.1. 주요인물
2.2. 청와대 사람들
2.3. 5인회
2.4. 기타 인물
3. 여담


1. 개요


2011년에 방영되었던 이민호, 박민영 주연의 전 SBS 수목 드라마일본의 유명만화 시티헌터가 원작이다.
방영은 SBS에서 2011년 5월 25일부터 시작했다. 수목 드라마이고, 방영시간은 오후 9시 55분부터. 총 20부작 구성이다. 여성층을 노린 탓이기도 하고 이민호, 박민영이 최근 들어 잘 나가는 편인 선남선녀 배우들이다 보니 시청률 자체는 그럭저럭 선방하는 듯... 이라고 기술되었지만 평균 15%, 최고 20%를 찍을 정도로 시청률이 높은 작품이었다.
작품 초반에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를 다루기도 했다.[1]
반값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참조 이렇게 사회적인 이슈나 사회비판적인 내용을 나름대로 잘 풀어서 원작과는 다른 의미로 호평도 받았었으나, 뒷심의 문제로 각 화의 스토리도 중반을 지나가면서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사회적인 이슈나 사회비판적인 내용 또한 다루는 소재의 무거움에 비해 해결방식이 지나치게 유치하고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극중 국방부장관인 서용학을 처리하는 방식은 아들들이 지나치게 무식한 대응으로 주인공들의 수법에 넘어간 경우라 현실에서는 있기 힘든 상황. 그나마 김상중이 이진표라는 캐릭터가 가진 비극성을 뛰어난 연기로 표현해서 극의 주제가 가지는 무거움을 잡아주는 편이었는데, 이마저도 이윤성과 함께 얽히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결국 이진표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인물이 되고 말았다.
7월 28일에 종영했다. 후속작으로 보스를 지켜라가 8월 3일부터 9월 29일까지 방송되었다.
2012년 2월 3일, 일본에서 '시티헌터 in Seoul'이라는 제목으로 DVD와 블루레이가 발매된다. '김나나'역에는 히라노 아야, '이윤성'역에는 타카하시 히로키, '김영주'역에는 마에노 토모아키, '최다혜'역에는 산페이 유코가 더빙을 맡았다.
# OST로 사용된 Sad Run이 꽤 노래가 좋아, 현재까지도 쓰이며 꾸준히 재조명 중이다.

1.1. 원작과의 연관 논란


시티헌터가 원작이라는 이야기와는 달리 공개된 드라마의 줄거리가 이랬다.
2011년 서울. MIT 출신 박사이자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에서 활약하는 '''공무원 이윤성(배우 이민호).''' 그리고 김나나(배우 박민영)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생활력이 강한 유도선수 출신 청와대 경호원. 그리고 명문법대 출신의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김영주(원작에 안 나오는 캐릭터. 배우 이준혁) 세 사람의 '''삼각관계'''[2]와 더불어 주인공 이윤성이 시티헌터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주인공 이민호 또한 인터뷰를 통해 이 작품은 원작 시티헌터의 프리퀄 성격의 작품인것 같다고 언급했으며, 한국의 시청자 특성이나 트렌디 드라마의 특성, 그리고 원작 자체가 한국에서 통하기 어려운 것들을 조절해 만든 수목드라마인 건 맞다. '''시티헌터 이름 안 달고 그냥 아무 이름이나 붙여서 만들었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원작과 거리가 있어서 그렇지.''' 방영 후에도 원작과는 관련 없는 것을 넘어, 원작과 완전히 반대의 인물설정을 보여주는 등[3] 아예 원작 파괴 수준으로 나가고 있는 중. 원작을 신경 안쓰고 그냥 '창작 사회비판 액션물'로 봐야 할 정도다. 팬들 입장에선 정말 '원작 판권을 왜 샀냐'는 원망이 나올만한 대목이다.
하지만 원작 그대로 방영해도 문제가 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무엇보다도 원작의 사에바 료는 '''그야말로 상변태'''이기 때문에, 캐릭터 자체도 수정할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수정된 스토리로 방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TV프로그램에서 이민호(사에바 료)의 호색한 적인 부분을 지적했다. '''물론, 처음부터 원작 재현을 제대로 했다면 아예 처음부터 방송이 불가능했을 것이 뻔하다.'''
주인공 이민호는 최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자인 호죠 츠카사로부터 응원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선물로 받았다고 전했다. 호죠 츠카사가 이 드라마에 얼마나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 그동안 일본의 여러 제작사로부터 드라마화, 영화화 제안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계속 고사해 오다가 유일하게 한국 제작사에 드라마 판권을 내준 만큼 기대감도 남다르다는 전언이다.
요지부동이던 원작자의 마음을 움직인 데는 한국쪽 제안서에 담긴 참신한 아이디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제작사 SSD의 한 관계자는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과 달리 드라마는 2011년 서울로 배경을 옮겼고, 한국적 현실에 맞게 내용도 수정했다"며 "서울 외에도 뉴욕 등 다양한 도시를 배경으로 여러 가지 구성안을 준비해 외연을 넓혔고, 원작에는 없던 '시티헌터 비긴스(Begins)'를 만들어 시티헌터의 탄생 과정을 새롭게 추가시켰다. 원작자가 이러한 노력과 아이디어를 특히 마음에 들어했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제안서와 함께 드라마의 분위기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음악까지 선곡해 함께 전달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호죠 츠카사도 "구성단계의 아이디어가 매우 참신했고, 열의가 느껴져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며 "원작에 대한 방대한 분석을 통한 '시티헌터'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았고 애정과 신뢰가 느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원작자와 처음 접촉해 드라마화 제안을 한 게 2005년 말. 그 후 1년 여의 협의를 거쳐 2006년 마침내 정식 판권 계약이 체결됐고, 2007년부터 기획과 캐스팅을 진행하며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4년여 만에 세상에 선을 보이게 됐다.
사실 '시티헌터'의 영상화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2년 성룡과 왕조현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가 만들어진 적이 있다. 하지만 '성룡의 시티헌터'는 등장 인물들의 유머러스한 행동에 필연적 이유가 있던 원작의 설정과는 달리, 웃음과 코미디에만 치중해 아쉬움을 남겼다.
제작사 관계자는 "호죠 츠카사가 '성룡의 시티헌터'를 보고 자신의 색깔과 달라서 너무 실망해 이후로 작품화를 거절해왔다고 하더라"며 "한국판 '시티헌터'는 기본 사건만 가져오고 한국에 맞게 설정을 대폭 수정했음에도 오히려 원작의 깊이와 메시지를 잃지 않은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고 전했다. 지금도 드라마 상에서 바뀐 내용이나 설정은 원작자와 긴밀한 협의를 거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원작 만화의 주인공 '사에바 료'가 남자들의 로망 같은 존재인 만큼 이민호가 그려낼 시티헌터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제작사 관계자는 "원작자가 이민호를 무척 보고 싶어 한다. 한국 방문 계획도 협의중"이라고 전했다[기사]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도 있듯이,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다면 판권을 사는 것이 옳다. 원작 재현을 염두에 두고 판권을 먼저 샀으나 캐스팅 및 기획 단계에서 원작 재현도가 떨어진 경우라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으나, 원작의 '재현'그 자체에 목을 매는 일본같은 경우가 아니라면[4] 이런 식으로 원작의 일부분만 남는 경우도 일반적이다. '감금'이라는 설정만 남은 올드보이프리스트의 영화판, 용의자 X의 헌신을 리메이크한 용의자X 등의 그 예. [5][6]

2. 등장인물



원작과 대응되는 인물을 기술했었으나, 드라마판 시티헌터의 내용은 이미 원작과 안드로메다만큼 멀어져 있는 상태라 중심인물인 이윤성, 김나나, 이진표 외에는 사실상 원작과 아무 상관없는 다른 캐릭터라고 할 것이다.

2.1. 주요인물


  • 김영주(이준혁) -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시티헌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 배식중(김상호) - 본명은 배만덕으로, 신분 세탁을 하고 나서 이름을 바꿨다.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도박을 하다가 현지인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 것을 윤성이 구해줘 그 이후에 윤성의 복수를 적극적으로 돕는 인물. 나나 부모 교통사고의 유일한 목격자이지만 가해자인 김종식이 식중의 도박 전과로 협박을 하는 바람에 진술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약간 개그성도 있는 개그 캐릭터. 신은아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챙겨주지만 신은아는 그걸 다 이윤성이 주는 걸로 착각한다.
  • 진세희(황선희) - 수의사. 청와대의 경호견의 건강을 맡고 있는 작은 동물병원의 원장으로 김영주의 전처이기도 하다. 은근히 이윤성을 돕기도 하며 김영주를 잊지 않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다시 이어질 것 같았는데 김영주가 천재만에게 죽음으로서 무산되고 만다.
  • 김상국(정준) - 전직 경찰. 북파공작원이었던 친형 김상진의 실종을 알기 위해 해킹을 하다가 들켜 그만 둔 전적이 있다. 이진표를 만나 같이 형에 대한 복수를 위해 협력하지만, 후반부에 가면 다 죽여버리려는 이진표와 갈등을 겪는다.

2.2. 청와대 사람들


  • 최다혜(구하라) - 응찬의 막내딸. 대통령의 외동딸이라는 금수저들도 넘보지 못할 우월한 배경속에서 태어났지만 보기하고는 다르게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녀야 하는 일상이 너무도 싫었다. 그래서 은아와 나나는 그녀의 온갖 응석을 다 받아주느라 죽을맛. 어느날, 윤성을 보고 첫눈에 반하지만 윤성은 '꼬맹이'라고 부르며 철저히 무시했고 그녀도 꼬맹이 아니라고 맞받아친다. 극이 흘러갈수록 이들 사이에 잠깐의 러브라인이 생기는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그런거 없이 저 래퍼토리만 반복중(...) 허나 이것도 극후반 두사람이 이복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는 난데없이 김영주로 갈아타면서 끝나버렸다. 당연히 윤성이 자기 아빠와 다른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이복오빠란건 꿈에도 모르고 있다.
  • 신은아(양진성) - 김나나와 함께 경호원으로 들어간 인물로 이윤성에게 빠져 산다. 태권도 5단. 마지막회에서 최다혜의 말을 통해 고기준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되며 결국 그의 마음을 받아들여 결혼을 한다.
  • 고기준(이광수) - 작중 개그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눈치가 좀 없는듯. 그렇지만 이윤성 만큼은 아니어도 능력만은 탁월한 편. 동생 고기욱은 불량군화로 인한 파상풍으로 다리를 절단하면서 전역하였다. 그리고 김나나와 함께 경호원으로 들어온 신은아를 좋아하고 있다. 후반부에 가면 티를 아주 팍팍내는데 신은아가 알아채지 못한다. 그리고 마침내 이어졌다.
  • 박호식(백승현) - 청와대 경호팀장. 대통령 경호를 맡는만큼 굉장히 촉이 좋은 편. 그래서 후반부에 이윤성의 정체를 거의 들킬뻔했다.
  • 송영덕(이승형) - 경호처 기획실 과장.

2.3. 5인회


  • 최응찬(천호진) - 극중 대한민국 대통령이자 최다혜의 아버지. 5공 시절 암약했던 5인회의 1인으로 모든 비극의 시작인 '싹쓸이 작전'의 기안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윤성과는 특별한 관계에 있다.
  • 김종식(최일화) - 5인회의 멤버 중 1인이며 김영주 검사의 아버지. 1983년 당시 교육부 장관. 현재는 명문대학교[7] 이사장으로 수년 간 대학 재단을 통해 거액의 횡령을 저질러왔다. 10년 전 교통사고를 내서 나나의 부모님을 죽게 만든 장본인으로, 유일한 목격자 배식중(만덕)에게 위증을 강요했다. 이로 인해 아들 김영주와 불화를 겪게 되고, 윤성에게 쫓기다가 육교에서 추락하여 부상을 당해 중태에 빠졌지만 영주가 죽던 시각 깨어났다.
  • 천재만(최정우) - 5인회의 멤버 중 1인으로 1983년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대북국장이자 현 해원그룹 회장. '싹쓸이 계획'의 실행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사람이다. 현 대통령인 응찬의 약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수많은 불법과 탈법이 일상이고 돈 되는 일이면 뭐든 다 한다. 해원그룹이 부도 처리된 후 산재 요구 시위로 갈등이 있었던 계열사 해원케미컬을 윤성에게 단돈 100원에 넘긴다. 김영주를 죽이고 화성항으로 밀항을 하려다가 미리 도착해있던 진표에게 죽임을 당했다.
  • 서용학(최상훈) - 1983년 당시 국방부 장관이자 새겨레당 대통령 후보. '싹쓸이 계획'에 참여한 공작원의 사살을 적극적으로 주장한 사람 중 하나이다. 미국의 방위기업인 '마르스'로부터 거액의 비자금 수수와 함께 불량군화 납품 등의 비리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새겨레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하지만 윤성에 의해 '대통령후보 합동토론회' 방송 도중에 이 사실이 폭로되었고 나나에 대한 살인미수까지 적용되면서 구속되었다. 마지막회에서도 잠시 등장하는데, 다음으로 시티헌터가 노리는 표적은 대통령이라는 말을 끝으로 등장 끝.
  • 이경완(이효정) - 5인회의 멤버 중 1인으로 1983년 당시 주미한국대사이자 서울특별시 동북구 지역구 소속의 5선 국회의원. 결식아동 무료급식 비리 행각이 자신의 저서인 《국민이 울 때, 나도 운다》 출판기념회에서 윤성에 의해 폭로되고 '해원건설 관급공사 비리사건'까지 연루되면서 교도소에 구속 수감되었다. 이 때 호송 중 버스에 잠입해있던 이진표와 독대하게 되는데, 진표가 28년 전 싹쓸이 계획 얘기를 꺼내며 협박하자 충격을 받아 실어증에 걸리고, 나중에는 협심증마저 악화되면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후 모든 걸 밝히기로 하고 김영주 검사에게 전화를 걸지만, 김영주가 도착하기 전 의료진으로 가장한 진표에게 죽임을 당했다.

2.4. 기타 인물


  • 이경희(김미숙) - 윤성의 생모이자 무열의 부인. 잠시 다녀오겠다는 남편과 뒤이어 아들을 잃은 뒤로, 그들을 애타게 기다리며 외롭게 지내왔다. 과거에 응찬과 불륜관계였으며 이 때 관계를 맺고 윤성을 가졌다.
  • 박무열(박상민) - 윤성의 아버지이자 경희의 남편. 국가안전기획부 특수요원이다. 친한 친구인 진표와 함께 전두환 대통령의 아웅산 방문을 수행하다가 폭파 사고를 겪는다. 이후 북파공작원으로 임명되어 북한에 대한 보복공격을 수행 중 아군에 의해 사살되었다. 경희가 최응찬의 아이를 가진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아이로 받아준 대인배.
  • 석두식(성창훈) - 천재만의 온갖 불법스러운 짓들을 도맡아하던 수족이었으나 이윤성한테 납치당했을때 천재만에게 버림을 받고서 이윤성에게 극비문서의 위치를 알려준다. 그 이후의 행방은 묘연한데 윤성이 풀어준 듯하다.
  • 김미옥(신영진)
나나의 고모이자 김영주의 수사관.

3. 여담


  • 진혁 PD의 인터뷰에 따르면 SBS에서 판권을 사놓고 한번 무산된 작품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비슷한 분위기의 도망자 Plan.B가 2010년에 이미 방영되었기 때문. 하지만 작가도 시놉시스도 없고 진혁 PD와 친분도 없었던 이민호를 만나 무작정 출연을 권하였고, 진혁 PD의 전작인 검사 프린세스를 인상깊게 본 이민호가 이를 수락함으로써 일이 급속도로 진행되기 시작했다고.[8]
  • 무사히 방영이 끝난 작품이지만 우여곡절이 참으로 많았다. 위에서 서술한 바처럼 이민호가 캐스팅 되기 전에는 제작 진행이 지지부진 하였다. 그 와중에 원래 이 드라마를 원래 준비하던 작가는 손을 뗐고 원작의 판권도 기간이 다 돼 갔다. 결국 뉴하트를 쓴 황은경 작가를 어렵게 섭외하고 방송 한 달 전에야 겨우 촬영을 시작하여 태국에서의 해외촬영도 6일 만에 끝냈다. 그 와중에 제작비가 축소돼서 같이 한 사람들에게 빚을 지는 상황까지 왔고, 결국 조연배우들이 진혁 PD만 믿고 개런티를 자진삭감 해주었다고 한다. 이런 구성원들의 노력들이 모여 결국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최고의 사랑이 끝난 후에는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1] 고증에 실수가 있다. 테러가 났었던 1983년엔 볼 수 없었던 현대 그랜저 차량이 버젓이 등장하고, 수행원들의 수도 실제보다 늘어 있다.[2] 하지만 삼각관계 자체는 그렇게 큰 비중은 없다. 이윤성과 김영주의 관계는 연적이라기보단 차라리 <다크 나이트>의 배트맨하비 덴트가 서로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가깝다.[3] 이윤성과 김나나의 관계는 원작의 사에바 료와 마키무라 카오리의 관계와는 반대되는 모습이다.[4] 봉준호 감독이 20세기 소년의 감독을 거절한 것은 원작만화를 1:1로 그대로 화면에 옮겨주길 요구한 일본 측 영화사의 제작 방식 때문이다[5]프리스트의 경우는 약간 관점이 다를 수도 있는데, 할리우드의 경우 작품의 퀄리티나 유명세와 관계없이 '무작정' 판권을 확보해놓는 경우가 많다. 도의적인 수준에서 눈치보는 것 없이 온갖 소송이 난무하는 세계다 보니 나중에 괜한 표절소송으로 고생하는 것에 비하면 이런 식으로 '습관적으로 판권을 확보해놓는 것'이 싸게 먹히기 때문. 올드보이의 경우는 원작이 허접했다고는 하나 필요에 의해 판권을 구입한 경우이기 때문에 할리우드처럼 판권을 '쟁여놓은' 경우와는 다르다.[6] 다만 할리우드 역시 명작의 판권의 경우 팬덤이나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영화화하기 가장 최상의 조건을 가진 원작은 '''유명하되 허접한 것'''이다"라는 업계의 격언도 있다. 직접적인 제목의 언급은 피하겠지만, 유명한 칙릿 소설을 영화화해 호평을 받은 영화와 유명한 10대 대상의 할리퀸 로맨스 판타지소설을 영화화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둔 시리즈 영화가 가장 최근에 유명한 예시. 헐리우드에서도 주로 기획자들이나 시나리오 작가들 사이에 도는 말이다.[7] 학교 이름이 명문대학교다.[8] 참고로 《검사 프린세스》는 이민호의 전작인 개인의 취향의 동시간대 경쟁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