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1. 동음이의어
2. 중국 조나라의 인물
3.1. 실존인물
3.2. 가상인물


1. 동음이의어



2. 중국 조나라의 인물


慎到
중국 전국시대의 인물이다. 법가도가의 기풍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기원전 4세기 경의 인물로 추정된다. 제나라 직하학당의 일원이다. 사기에 의하면 제선왕은 문학과 유세의 선비를 숭상하였다. 그리하여 전병, 순우곤, 접여, 환연, 추연 등의 76인이 서로 무리를 이끌고 상대부가 되어 의논이 그치지 않으니 이에 직하학당이 다시 번성하여 수백인이 되었다고 한다. 이름이 언급된 것으로 미루어 개중에서도 높은 대접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염철론에 따르면 제 민왕에 이르러 직하학당이 쇠퇴하자 제를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순자, 한비자, 여씨춘추에 이르길 법을 좇았다고 하나, 장자에 따르면 그러지 않았다고 한다.
저서로는 신자 42편과 이를 정리한 신자일문이 있다고 한다. 현재 명신문상 등을 통해 7편만이 전해지나, 후대의 서술로 의심되기도 한다. 그 외 한비자[1][2], 순자[3][4], 여씨춘추[5], 장자[6][7] 등에 간접적으로 전한다.
주석에 인용된 신도의 말은 일견 앞뒤가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른바 세를 중시하는 신도의 이론과 현자를 내치라는 것은 맞지 않는 듯 보이며, 심지어 현자를 쓰라는 말도 들어가 있다. 세를 불려야 하는데 어찌 현명함을 거부하는가? 허나 신도가 말하는 세는 좁게 볼 때는 권세이지만 넓게 볼 때는 일의 형세이다. 마치 제간공이 뒤늦게 제어앙의 간언을 따랐어야 했다고 후회해도 따를 수 없듯이 형세란 거스를 수 없는 것이다. 허나 현명함이란[8] 형세를 거스르길 즐긴다. 하지만 이미 형세가 정해진 일에 현명함을 억지로 집어넣으려 한다면 오히려 신변이 위태로워진다.
유가의 인물은, 구름이 끼면 용은 날지만 구름이 낀다고 해서 지렁이가 날아오를 수 없듯이 걸주와 같은 폭군들이 세를 이용하면 천하가 혼란해니다. 세와 선함은 필연적인 연관이 없는데, 악인이 많고 선인이 적으며 세를 중시한 사람들은 보통 세상을 혼란하게 했다. 그러므로 세를 중시하면 천하가 혼란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한다. 신도를 따르는 자들은, 보통 군주는 요순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걸주도 아니다. 보통 군주들이 법과 세를 이용할 경우 천하는 태평해지나 법과 세를 이용하지 않으면 천하는 혼란해진다. 유가는 요순이 나오길 고대할 뿐이니 세상이 보통 혼란스러운 것이다. 보통 군주가 세를 이용할 경우 세상은 평안해진다. 그러므로 현능함 대신 세를 중시하는 것은 유용하다고 반박한다.
한서 예문지, 수서 경적지, 구당서 경적지 등에서는 법가로 분류한다. 헌데 사기에서는 도가로 분류된다. 신도, 상앙, 신불해 등의 사상이 한비자에게로 전해졌다고 한다. 사고전서 및 현대의 자서백가, 백가전서 등에서는 잡가로 분류된다.

3. 일본의 성씨


'''신도우'''라고 쓰이기도 한다.

3.1. 실존인물



3.2. 가상인물



3.3. 무구


잡귀를 물리칠 때 사용하는 무구다.

[1] 현인이면서도 불초한 사람에게 굴복하는 것은 권세가 가볍고 지위가 낮기 때문이다. 불초하면서도 현자를 복종시킬 수 있는 이유는 권세가 중하고 지위가 높기 때문이다. 요임금이 필부였다면 세 사람도 다스리지 못했을 것이다. 걸왕은 천자였기 때문에 천하를 어지럽힐 수 있었다. 나는 이로써 세력과 지위는 믿을 수 있지만 현명함과 지혜(賢智)는 바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겠다. ……이를 통해 보건대 현명과 지혜로는 대중을 복종시킬 수 없고 권세와 지위는 현자를 굴복시키기에 충분하다. 이를 통해 신도가 현능함으로는 통치가 불가하다고 보고, 세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이치에 맞다고 여겼음을 알 수 있다.[2] 구름이 걷히고 안개가 개면 득세하던 용도 지렁이나 개미와 다를 바 없다.[3] 법에 치우쳐서 현자의 이로움을 알지 못했다. 양경은 이 문장을, 신도는 황노의 술을 근본으로 능력 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지 않고 재능 있는 자를 높이지 않는 도를 밝혔다고 풀었다.[4] 위로는 임금의 말을 따르고 아래로는 세속을 좇는다.[5] (군주가) 통치술을 잃고 (신하의) 진실한 마음을 구한다면 신하가 군주를 흉내내게 되고, (군주가) 세를 잃은 채 나라 안에서 현자를 찾아 (정치를 맡긴다면) 나라가 위태로워진다. ...... 세력이 동등하면 서로를 아우르지 못한다. ...... 사방 삼천 리가 이러한 지역이다. 옛날의 천자들은 천하의 한가운데를 골라서 나라를 세웠고, 나라의 한가운데를 골라서 궁궐을 세웠으며, ....... 천하의 땅은 사방 천리를 나라로 삼았는데, 이는 다스리는 일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더 크게 만들지 못해서가 아니라, (다스림에 있어서) 큰 것은 작은 것만 못하고 많은 것은 적은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봉지를 떼어 제후를 많이 세우는 것은 현자를 사랑함이 아니라 세를 유리하게 만들고 위엄을 온전히 보존하고 의로움을 널리 퍼뜨리기 위함이다. ...... 물에서는 배를 이용하고, 뭍에서는 수레를 이용하고, 진흙 뻘에서는 썰매를 이용하고, ...... (이와 같이) 그 세에 따르면 명령이 시행된다. ...... 천자의 권세로 제후의 권세를 호령하는 것이 쉽고, 제후의 권세로 일개 가문을 호령하는 것이 쉬우며, 일개 가문으로 한 사람을 호령하는 것이 쉽다. 요순이라도 이를 반대로 실행하지는 못한다. ...... 제 간공에게 제어앙이라는 신하가 있었다. 그가 간공에게, 진상과 재여 두 신하가 서로를 미워하고 있는데 만약 그들이 서로를 친다면 임금의 자리가 위태로워질 것이니, 직접 둘 중 하나를 제거하시라고 간했다. 그러자 간공이 그대와 같이 낮은 위치의 인물이 논할 바가 아니라고 무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상이 재여를 치고, 간공을 살해했다.[6] 이 때문에 신도는 앎을 버리고 자기를 없앴으며, 부득이함을 따랐다. 사물에 순응하는 것을 도리로 여겼다. "안다는 것은 알지 못하는 것이다. 앎을 비루하게 여긴 뒤에야 그것을 버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 제 마음대로 하고 아무 일도 맡지 않았으며, 천하가 능력 있는 사람을 높이는 풍조를 비웃었다. 거칠 것 없이 놀면서 행하는 것도 없이 천하의 큰 성인을 비난하였다.[7]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물건이 될 뿐이다. 현성(賢聖)을 등용하지 않으면 세상은 도를 잃지 않을 것이다.[8] 당대의 여러 학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