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루의 바둑

 

'''히카루의 바둑'''
ヒカルの碁
Hikaru's Go

'''장르'''
바둑, 소년만화
'''작가'''
스토리: 홋타 유미
작화: 오바타 타케시
'''출판사'''
[image] 슈에이샤
[image] 서울문화사
'''연재처'''
[image] 주간 소년 점프
[image] 아이큐 점프
'''레이블'''
[image] 점프 코믹스
[image] 아이큐 점프 코믹스
'''연재 기간'''
[image] 1999년 2·3호 ~ 2003년 33호
[image] 1999년 43호 ~ 2003년 36·37호
'''단행본 권수'''
[image] 23권 (2003. 09. 04. 完)
[image] 23권 (2003. 10. 22. 完)
1. 개요
2. 줄거리
3. 발매 현황
3.1. 한국 발매
4. 특징
5. 등장인물
5.1. 히카루와 주변 인물
5.2. 일본기원
5.3. 하제 중학교
5.4. 카이오 중학교
5.5. 일본기원 원생
5.6. 한국기원
5.7. 중국기원
5.8. 기타 인물
6. 인기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7.1.1. 주제가
7.1.1.1. 오프닝
7.1.1.2. 엔딩
7.1.2. 회차 목록
7.1.3. 한국 방영
7.1.3.1. KBS
7.1.3.2. 투니버스
7.1.3.3. 기타
7.2. 드라마
8. 기타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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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헤이안 시대의 기사 후지와라노 사이는 아득한 세월을 뛰어 넘어 신도우 히카루의 마음 속에서 부활했다.

신의 한수를 터득하기 위해서.

― 애니메이션 여는 노래 도입부 나레이션 中

일본바둑 만화. 스토리 작가는 홋타 유미[1], 작화가오바타 타케시[2]. 감수프로 바둑기사우메자와 유카리가 맡았다.
1999년 45회 쇼가쿠칸 만화상 소년만화부문, 2003년 제 7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신생상을 수상했다.

2. 줄거리


어느 날, 소학교 6학년인 신도우 히카루는 다락방 창고에서 오래된 바둑판을 발견한다. 왠지 바둑판에 얼룩이 묻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바둑판에 봉인되어 있던 헤이안 시대의 천재 기사 후지와라노 사이의 혼이 히카루에게 빙의되어 버린다. 사이의 바둑을 향한 열정은 서서히 히카루를 바둑의 세계로 인도해 가는데...


3. 발매 현황


1999년부터 만화 잡지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었으며, 2003년에 단행본이 23권까지 발매, 완결되었다.

3.1. 한국 발매


[image]
구판 1권 표지
한국에서는 1999년부터 '''『고스트 바둑왕』'''이라는 제목으로 서울문화사의 소년만화잡지 아이큐 점프를 통해 연재되었고, 2000년 3월 9일부터 단행본이 나와 2003년 10월 22일까지 전 23권이 모두 정발되었다. 번역은 김기숙이 맡았는데, 번역 상태가 상당히 엉망인 것으로 악명이 높은 편. 작중 대사가 몽땅 문어체로 번역된데다 오역이 매권 들어가 있을만큼 질이 떨어진다. 예를 들어 14권에서 오가타 세이지가 "혼인보전은 최종국에서 미끄러졌지만"이라고 독백하는데, 이걸 "본인방전은 마지막에 결국 도망갔지만"으로 아마추어들보다 떨어지게 번역한 수준. 다만, 상황에 맞는 의역은 이쪽이 좀 더 퀄리티가 높다.
이후 2011년 4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원제인 '''『히카루의 바둑』'''이란 제목으로 완전판 전 20권이 모두 정발되었다. 바둑 감수한국기원의 진동규 五단과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에 출연한 이다혜 四단이 맡았다.[3] 역자는 정은서로 교체되었는데, 위에 언급된 구판의 문어체+엉터리 번역이 전부 고쳐져 깔끔해졌으며, 외국어(한국어나 중국어)로 대화하는 장면에선 글씨체를 살짝 변경하는 배려를 했다.[4][5] 그리고 원작에서는 히카루가 연장자의 이름을 막 부르는데, 완전판에서는 이스미와야를 '''형'''이라고 부르고, 나세를 '''나세 누나'''라고 부른다. 아무래도 한국 정서상 연하인 사람이 연장자에게 말을 놓는 모습이 맞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6]

4. 특징


소년만화로는 이색적인 바둑만화였지만 이야기의 주축은 소년의 성장이었고, 치밀하고 섬세한 작화와 뛰어난 스토리로 인기를 얻었다.
작품 자체는 왕도라 할 수 있는 성장물이지만, 소년만화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바둑'''을 메인 소재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허술한 사전조사로 실질적인 내용 없이 의지나 투지력만 불태우는 만화들과는 달리, 이 작품은 '''실존하는 프로기사들의 기보를 사용'''하고 일본기원 소속 여류기사 우메자와 유카리의 감수까지 받아 대국 내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 바둑을 좀 안다면 훨씬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7] 물론 작품 자체가 탄탄한 스토리로 진행되므로 바둑에 관해 잘 몰라도 대강의 내용은 알 수 있기에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 만화를 제외하면 바둑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묘사한 만화나 라이트노벨이 거의 없다.[8] 쇼기의 경우 3월의 라이온용왕이 하는 일 등 관련 작품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고, 명탐정 코난 같은 초인기작에서도 쇼기를 주요 소재로 다루는 경우가 있지만, 바둑을 주요 소재로 다루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참고로 일본 서브컬처계에서 쇼기는 많이 다루지만 바둑이 거의 안 나오는 이유는 일본 내에서의 시장성 문제 때문. 일본은 현대바둑의 근원지답지 않게 바둑 인구가 엄청나게 줄어들어, 바둑을 둘 줄 아는 사람이 1억 인구에 400만명이 채 안되며 쇼기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이 5천만 인구에 약 천만명 좀 못 되게, 전국민의 1/5가량이 바둑을 둘 줄 아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시장성이 좁은 것.[9]
게다가 어느정도 엔터테인먼트화된 쇼기에 비해[10] 일본에서 바둑에 대한 이미지는 스포츠보라기보다는 꽃꽂이다도, 붓글씨 등 예에 가깝게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 꽃꽂이 만화나 다도 만화가 드물듯이 바둑만화도 드물 수밖에 없는 것. 이미지만 엄근진한 게 아니라 실제로도 일본 바둑계는 주변국에 비해 보수적 성향이 강했지만 2010년대 후반들어서는 이를 의식했는지 유튜브니코니코 동화 등에서 프로기사들이 해설을 하며 엔터테인먼트도 하려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다. 물론 쇼기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
이 작품의 주요내용은 주인공 신도우 히카루와 라이벌 토우야 아키라가 서로에게 자극을 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일본 바둑계 최고봉인 토우야 코우요우의 아들이자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 또래에 경쟁자가 없어 허전해하던 아키라가 히카루의 실력(=후지와라노 사이)에 자극받아 프로시험을 늦추고 → 그런 아키라를 보고 히카루가 바둑에 진지해지고 → 히카루의 진짜 실력에 실망한 아키라가 프로 입단 → 자극 받은 히카루가 원생 합격 → 다시금 동년배의 경쟁자가 없는 바둑계에 지루해하던 아키라가 히카루를 무시하면서도 자극받아 활활 → 무시 당하자 열받아서 히카루가 활활 → 히카루가 프로 시험에 합격. 이 이후로도 이렇게 서로 자극을 주고받는 구도를 계속해서 형성해나간다.
그야말로 소년물이지만 주역인 히카루와 아키라가 순수 본인 실력을 갖고 대국한 건 1부 후반 즈음으로 엄청나게 늦게 나왔다. 초중반엔 사이가 히카루를 통해 대리바둑을 했고, 이후 대국할 기회가 있었지만 개인사정으로 무산되는 등[11] 우여곡절이 많았던 편. 둘의 진정한 첫 대국은 17권이 처음인데, 아키라 기준으로는 히카루와 마지막 대국을 둔지 무려 2년 4개월이나 걸렸다.
한국 제목이었던 '고스트 바둑왕'의 고스트는 후지와라노 사이를 의미하는 것이지만, 중간에 사이가 성불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바람에 그 후부터는 더이상 '고스트 바둑왕'이 아니게 되었다. 원작의 이름은 '히카루의 바둑'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었지만 정발판이 제목을 임의로 지었다가 곤란해진 경우. 애니메이션은 원작 2부를 다루지 않고 사이가 성불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완결이 됐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원작은 그 뒤로도 사이 없이 이야기가 꽤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12] 이것 때문에 서울문화사에선 완전판의 제목을 히카루의 바둑으로 할지 고스트 바둑왕으로 할지 설문조사를 했고 결국 완전판은 '히카루의 바둑'으로 발매되었다.
일본 만화 중 한국인 캐릭터가 초 훈남세계관 최강자로 등장하는 매우 드문 작품이다. 아래 기타 항목에 자세히 언급되겠지만 이 작품의 연재 당시 한국 바둑이 실제로 세계최강을 자랑하던게 현실이니 그렇다 쳐도, 꽃미남 캐릭터로 묘사되는 경우는 아무래도 드물다. 원작자인 홋타 유미는 오바타 타케시가 디자인한 한국인 캐릭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한국인 기사들에게 패하면서 끝나는 걸 두고 일본 혐한 네티즌들이 한국이 압력을 가했다느니 원작자가 뇌물받았다느니 하는 과민 반응을 보였다. 그 이전에는 한국인이 뭐 이리도 잘 생겼냐는 반응까지 보였다고 한다. 덤으로 최종 보스 역할로 한국인이 나오는 일본 만화는 이 작품이 거의 유일하다.

5. 등장인물




5.1. 히카루와 주변 인물


본작의 주인공.
주인공에게 붙게 된 엄청난 바둑 실력을 지닌 유령.
히카루의 라이벌.

5.2. 일본기원


본작의 일본기원에 소속된 인물들.
  • 쿠와바라(桑原仁)[13] - 성우: [image] 나야 로쿠로 / [image] 이윤선(KBS), 김태훈(투니버스)
[image]
프로 九단. 캇파를 연상시키는 듯한 독특한 헤어 스타일이 특징인 노인으로 작중 일본기원 소속 현역 최고령 기사. 현재 혼인보전 타이틀 보유중인 최정상급 기사로 장기간 방어중이라고 한다.[14] 작중 중반에 오가타를 상대로 방어전을 벌여 4:3으로 승리했으며, 다음해엔 쿠라타까지 꺾고 최소 3연패에 성공했다. 작품 막바지엔 다시금 오가타가 도전자로 올라와 대국하게 되었지만 결과가 어찌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노익장을 발휘해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실력이 뛰어난데다 연륜에서 나오는 심리전에도 능숙하다. 오가타의 도전을 꺾어버린 혼인보전 제7국이 대표적인데, 쿠와바라는 1~6국까지 오가타가 봉수를 하게 놔 둔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제7국에서 계시원이 조심스레 재촉할 때까지 시간을 질질 끌다가 막판에 한 수를 내어 오가타에게 처음으로 봉수를 시켰다. 그리고 오가타가 1승만 더 하면 혼인보 타이틀을 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심리적 압박에 시달린다는 점을 찔러보기 위해 1일차 일정이 끝나고 밥먹으러 가는 도중 오가타에게 "혹시 봉수에 잘못 표기하지 않았냐"라는 농담을 던져 불안감을 일으켰다. 봉수까지 하는 이틀 일정의 타이틀전이 처음인 오가타는 여기에 낚여 다음날 대국에서 제대로 집중을 못해서 패했고, 이후 쿠와바라를 만나면 존댓말 이상의 예의는 절대 갖추지 않고 면전에서 허튼소리를 한다고 쏘아붙인다든지 대놓고 노려본다든지 하는 식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후반부에서 혼인보전 타이틀 도전권을 다시 따낸 오가타에게 쿠와바라 혼인보가 "자네가 상대라면 또 날 즐겁게 해주겠지? 재작년 봉수 때 당황하던 자네 모습은 유쾌하기 짝이 없었어."라고 도발하자 "목이나 잘 씻고 기다리시지. 영감."이라고 살벌하게 응수했을 정도.
실력을 떠나서 직감 하나만큼은 작중 최고 수준인데, 원생 시절의 히카루를 슬쩍 마주친 것만으로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고 성장에 주목하고 있었다. 정황상 사이의 존재를 감지한 듯(...). 히카루가 토우야 명인과 신초단 시리즈에서 격돌하게 되자, 아무렇지도 않게 히카루의 승리에 돈을 걸 정도로 뭔가를 느끼고 있는 듯하다. 게다가 히카루가 엉망으로 두다가 참패한 듯 보이는 형국인데도 "일부러 핸디를 안고 뒀다고 하면 말이 된다."라며 내막을 가볍게 간파했다. 오죽하면 또 같은 상황이 되면 히카루에게 다시 걸겠다고까지 했다! 후일 히카루가 오랜 결석 끝에 아키라의 대국장에 나타나자 야단치는 관계자를 가로막으면서 "네 라이벌은 위층에 있다."라고 히카루를 보내 줬는데, 당시 히카루가 아키라를 찾아 바둑 기사로서의 결의를 다지려 했다는 점을 그냥 직감으로 파악한 듯하다(...). 이쯤 되면 예언자라 불러도 될 레벨. 히카루&아키라 같은 주역급들과 대국하는 장면은 없고, 2부 북두배 초반부 시점에 열린 신초단 시리즈에서 이스미 신이치로와 대국해 6집 반으로 패했다. 대국 전 프로 세계의 매운맛을 보여주고 싶었던건지 이스미와 사진을 찍으면서 골프 칠 때 캐디를 서 달라는 등의 농담을 활용한 심리전을 썼는데, 중국에서 멘탈 특훈을 한 이스미에겐 통하지 않았다. 덕분에 이스미의 이름을 기억해 놓겠다며 칭찬을 해줬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제23세 혼인보 사카다 에이오 九단. 특히 그의 노년 시절에서 많은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 캇파 헤어스타일이 그냥 판박이다. 이외에 자신이 보유한 타이틀 외의 다른 기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은 명예기성 후지사와 슈코 九단, 이스미에게 갑자기 골프 드립을 친 부분은 제25세 혼인보 조치훈 九단을 연상시킨다. 또한 이름인 쿠와바라는 혼인보 슈사쿠의 본명인 '쿠와바라 토라지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쉽게말해 일본기원 소속 레전드급 프로기사들의 이런저런 면모를 오마주한 재미있는 캐릭터. KBS 더빙판에서는 '이봉수'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서봉수 九단에게서 따온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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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九단. 왕좌 타이틀 보유자. 토우야 아키라의 신초단 시리즈 상대로 첫등장 했는데, 처음에는 주목받는 신인 기사 체면을 살려줄 생각으로 적당히 져주려고 했지만, 자기 앞에서 전혀 기죽지 않는 아키라를 보고 기고만장하고 있다고 여겨, 생각을 바꿔서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상대했다. 초반에는 아키라의 맹공에 몰려 리드를 허용했지만, 중반에 아키라의 허를 찌르는 묘수를 둬서 순식간에 형세를 알 수 없는 상태로 만들었고, 끝내기에서 기어이 역전해 승리했다. 신초단 시리즈의 규칙 상 자마가 아키라에게 5집 반의 덤을 주고 시작해야 했는데도 승리한 것.[15] 아키라가 당시 압도적인 실력으로 프로가 되었긴 하지만, 정상급 기사와는 어마어마한 기량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캐릭터이다.[16][18]
왕좌 타이틀전에서는 도전자로 올라온 토우야 명인을 상대로 방어전을 치렀다. "아드님의 원수를 갚으러 오셨습니까" 드립을 농으로 쳤는데 정말로 토우야 명인에게 져버리는 바람에 왕좌 타이틀을 뺏기고 토우야 명인은 5관왕에 등극했다. 이후 아키라가 三단이 되었을 때 다시 대국 상대로 등장. 이번에는 신초단 시리즈 때의 거만함을 버리고 진지하게 아키라를 대했고, 아키라는 이번에도 자마에게 패했다. 아키라 또한 "전 왕좌 타이틀 보유자는 그렇게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라고 평가했을 정도. 토우야 코우요우의 은퇴로 왕좌 타이틀 자리가 공석이 된 뒤로 다시 왕좌 타이틀 복귀에 성공했다는 언급이 나왔다. 형세가 불리해지면 위의 그림처럼 부채 끝을 깨무는 버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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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의 인상 좋아보이는 중년으로, 기성(棋聖) 타이틀 보유자이다.[19] 타이틀 홀더이므로 정상급 기사인건 분명하지만 취급이 영 좋지 않은데 승패가 나온 대국에서는 모두 패배했다. 인터넷 바둑을 즐기다가 한 상대를 만났는데 그게 바로 토우야 명인이라 패배. 이건 웃으면서 넘어간거라 그렇다 쳐도 이후 2부에서는 토우야 아키라를 상대로도 접전을 벌이다 아키라의 묘수에 급격히 동요해서, 패배하고 말았다.[20] 그리고 이후 슬럼프에 빠진 듯 계속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언급이 있다. 토우야 명인의 은퇴로 공석이 된 명인 타이틀 결정전에서도 하타나카라는 젊은 기사에게 패배했고, 본인이 보유하고 있었던 기성 타이틀 방어에도 실패했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누구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것인지는 작중에서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았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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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九단. 와야 요시타카, 시라카와 미치오, 사에키 코지의 스승.[22] 타이틀전 경험이 다수 있는 베테랑으로 토우야 명인과는 동세대 기사다. 자신의 제자들에게 토우야 명인의 제자들보다 좋은 성적을 내라고 툭하면 잔소리를 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토우야 명인에게 일방적인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듯. 여기까지만 보면 단순히 제자들을 들들 볶는 깐깐한 성격의 아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제자들을 엄청 아끼고 격려해주는 참스승이다. 입단시험 편에서 와야가 부담감에 괴로워 하는 걸 눈치채곤, "너라면 시험 통과는 당연하다! 어서 내가 있는 세계로 올라와라!"며 격려를 해준게 그 증거. 또한 와야가 데려온 히카루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곤 흔쾌히 자신의 연구회에 받아줬으며, 방황을 마치고 복귀한 히카루와 혼인보전 예선에서 대국했을 때 베테랑 기사의 관록을 보여주며 승리해 고단자들과의 대국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기도 했다.[23] 그리고 이즈음부터 히카루가 부채를 들고 다니기 시작한 걸 "그냥 폼으로 그걸 가지고 다니는 건 아니겠고... 뭔가 결의를 표현하고 싶어서겠지."라며 정확히 간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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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七단. 모리시타 시게오의 제자. 7월 3일생 / B형. 온화하고 예의 바른 성격으로 작중 초반 동네 바둑교실에 등록한 히카루에게 바둑의 기초를 가르쳐준 첫 번째 스승이다.[24] 1년 후 히카루가 일본기원 원생시험에 합격하고 와야 요시타카의 주선으로 모리시타 시게오의 연구회에 들어왔을 때 재회, 그 놀라운 성장속도에 감탄했다. 이후에는 연구회에서 함께 공부하며 대국도 하는 중.
  • 사에키 코지(冴木光二) - 성우: [image] 시미즈 토시타카 / [image] 정승욱(투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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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四단. 모리시타 시게오의 제자로 와야 요시타카의 바로 위 사형(師兄)이다. 히카루와 와야와 죽이 잘 맞아서 함께 어울리곤 하며, 특히 히카루의 프로 데뷔전 날 먼저와서 기다렸다가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농담을 건네는 등 착하고 배려심 깊은 좋은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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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30년차의 베테랑 프로 기사로 일본기원 원생 사범을 맡고 있다. 매우 온화한 성격으로 프로가 되기 위해서 이래저래 고생중인 원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까지 않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하필이면 대국을 빨리 끝내고 아키라의 신초단 시리즈 시합을 보러가고 싶어할 때 끼어들어 복기하며 강의를 해주는 바람에 히카루를 초조하게 만들기도 하는 등 사람은 좋은데 투 머치 토커 기질이 좀 있는 듯. 원생 시험 때 히카루가 바둑을 배운지 1년 밖에 안 되었는데 삼면기를 뒀다는 사실에 놀라며 합격을 시키거나, 이스미가 실력은 있지만 정신적으로 나약하다는 점이나, 마시바가 기세를 타고 입단은 했지만 본래 프로급 실력이 아니라는 점을 간파하는 등 재능을 알아보는 통찰력이 뛰어난 인물. 비중은 적지만 매우 좋은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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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四단. 토우야 명인의 문하생 출신으로 토우야 아키라의 바로 위 사형(師兄)이다. 토우야 명인의 문하생들이 전체적으로 진중한 분위기가 강한 편인데, 아시하라는 밝고 명랑한 성격이라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하는 편. 그래서인지 직속 후배인 아키라와 허물없이 지내는 친한 형 같은 포지션이며, 이런저런 기전 일정 때문에 바쁜 아키라가 어느 행사에서 접대바둑을 두며 다면기 무승부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의 재능을 이런데서 낭비하다니 안타깝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1부 막판에 사에키 코지와 명인전 1차 예선에서 대국하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참고로 쿠라타 아츠시와 동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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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七단. 이 작품에 등장하는 프로기사들 중 단연 손꼽히는 인간쓰레기로, 자신이 아는 바둑용품 판매업자와 짜고 '평범한 바둑판'을 '혼인보 슈사쿠가 생전에 직접 사용하고 서명까지 남긴 바둑판'으로 위조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600만엔)을 책정하고, 8만엔짜리 가문비나무 바둑판을 20만엔짜리 최고급 비자나무 바둑판이라고 속이는 등 명백한 사기행각을 벌였다.[25] 마침 심심풀이로 구경을 나온 히카루와 사이가 이걸 목격하게 되었고, 과거 슈사쿠의 몸에 깃들어 활동한 적이 있는 사이는 서명과 바둑판이 가짜라는 사실을 단번에 간파+슈사쿠의 이름을 이딴식으로 더럽히고 있다며 격노했다. 게다가 아마추어를 상대로 지도기를 빙자한 양학을 하고 있었던 고키소 七단의 막장 행각에[26] 다시 한번 격노한 사이는 히카루를 통해 고키소 七단과 대국을 벌이게 되었다. 처음부터 둔 게 아니라 양학당하고 있었던 아마추어가 포기한 대국을 대신 맡아서 계속 둔 것이었는데, 고키소 七단보다 실력이 더 뛰어난 프로가 아니고서는 역전시키기 어려운 상황이였지만 분노한 사이는 어렵지 않게 역전시켰고, 쪽팔린 나머지 바둑돌을 급하게 치우고 튀었다. 훗날 사이가 성불한 후 각성한 히카루와 공식전에서 대결했지만, 히카루에게도 무참히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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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일각에서는 스가 요시히데와 닮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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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二단. 토우야 아키라와 같은 기수로 프로에 입단했다. 시노다 원생 사범의 평가에 의하면 프로 시험 때는 실력은 있는데 운이 안따라주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리듬을 타고 훌쩍 벽을 뛰어넘어 합격하는 아이가 있는데, 마시바가 바로 그 리듬을 잘 탄 케이스라고 한다. 매우 찌질한 소인배로 원생 시절 알고 지냈던 와야와 이스미 앞에서 먼저 입단한 선배랍시고 잘난 척 하다가 젊은사자전 1회전에서 이스미에게 박살났다. 이게 어지간히도 분했는지 "이런 곳에서 이겨봤자 무슨 의미가 있냐. 프로 시험에서 떨어지면 말짱 꽝이지."라고 찌질거리다 와야에게 혼쭐이 나기도 했다. 이후 쿠와바라와 오가타의 혼인보전 제7국 기록 담당으로 짧게 재등장했고, 한참 뒤 입단에 성공한 와야&오치의 앞에 나타나 자신보다 실력이 좋은 애들이 치고 올라왔다며 투덜거렸고, 이스미가 프로에 입단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실력이 있으니 빨리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그의 실력을 쿨하게 인정하는 정확한 평가를 내려 화내려던 와야가 할 말이 없어지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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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서기원 소속 프로 初단. 바둑을 배운지 3년여만에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집에서 프로 기사가 되는 것에 반대했기 때문에,[27] 학업을 병행해야 되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첫 등장 때 첫수를 천원에 두는 파격적인 바둑으로 혼다를 꺾었다. 북두배 대표 선발전에선 히카루에게 패하며 아깝게 탈락했지만, 이미 대표에 선발된 오치가 승부욕을 느끼고 키요하루에게 이긴쪽이 대표자리를 차지한다는 번외 대국을 요청, 다음날 오치를 꺾으며 북두배 대표로 선발되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뭔가 후반부의 주역으로 등장할 것 같았지만 북두배에서는 2패에 그쳤고,[28] 만화가 북두배 에피소드를 끝으로 종료되는 바람에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 카도와키 타츠히코(門脇龍彦) - 성우: [image] 타카세 아키미츠 / [image] 김정은(투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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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시험 에피소드가 갓 시작될 즈음인 단행본 8권에서 첫 등장했다. 대학생 때 아마추어 명인/혼인보/십걸 대회를 모두 우승한 경력이 있는 엄청난 고수로 그동안 회사원 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준비한 끝에 프로 시험 지원서를 내려고 했다. 이때 원생들의 실력을 좀 알아볼 생각으로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던 히카루에게 말을 걸어 대국을 청했는데, 자신이 둬도 별 의미없는 바둑이라 생각한 히카루가 사이에게 두라고 하는 바람에 압도적인 차이로 깨졌다.[29] 이 패배를 계기로 괴물 같은 실력의 원생들이 우글거린다는 깨달음을 얻고 프로 시험을 포기하고 1년 더 수련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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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히카루에게 "너 바둑 시작한지 몇 년이나 된거지?"라고 물었는데, 히카루가 사이를 생각해 "1,000년"이라고 답하는 명장면이 연출됐다.
사이에게 압살당해서 별것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리 바둑을 뒀던 히카루도 카도와키의 실력에 대해서 '꽤 세다'며 놀랐고, 그가 프로 시험을 칠거란 소문이 돌자 와야와 이스미도 긴장하는 등 엄청난 고수인건 확실하다. 그 후 등장이 없다가 1년 뒤에 프로 시험에 응시해 26승 1패로 이스미 신이치로에게 패한 걸 빼곤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2위 성적으로 여유롭게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2부 시점엔 히카루/와야/이스미/오치 등과 경력이 얼마되지 않은 루키급 프로기사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서로 친하게 지내고 있는듯. 이스미와 쿠와바라 혼인보의 신초단 시리즈가 열리는 날 일본기원 회관에서 히카루와 대국했는데, 이 시점엔 사이가 성불한 뒤라 히카루 본인의 실력으로 팽팽하게 겨뤘지만 역시 패배했다. 패한 후 자신의 실력이 이전과 비교해 어떠냐고 물어보는 히카루에게 고심끝에 이전이 더 강했다고 솔직히 대답했는데, 오히려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웃는 히카루를 보며 황당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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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전문 잡지 『주간 바둑』의 기자. 일본 바둑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기대주라며 아키라와 히카루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처음엔 히카루를 못미더워 했지만, 토우야 명인&쿠라타&쿠와바라&오가타 등 정상급 프로 기사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데 흥미를 느끼고 히카루를 지켜보며 히카루의 천재성을 깨달아 분명 대성할 거라는 사실을 직감하게 된다. 2부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코세무라(古瀬村)
아마노와 마찬가지로 바둑 전문 잡지 『주간 바둑』의 기자. 아마노가 1부 끝나고 인사이동되는 바람에 아마노의 후임으로 들어온 젊은 신참 기자다. 키가 어린애들과 비슷할 정도로 대단히 작고 뻐드렁니가 특징으로 아마노에 비해 젊은 나이답게 성격이 감정적이며, 히카루 등 젊은 기사들과도 스스럼없이 말을 트고 지내는 사이. 사실상 2부의 갈등의 원인이나 다름없는 인물로, 한국에 북두배 취재를 갔는데 그만 한국기원과의 약속 날짜를 착각하는 바람에 한국기원 측에서 제대로 된 통역을 준비하지 못했고, 덕분에 부실한 통역으로 고영하가 슈사쿠를 무시했다는 오해를 한 채 일본으로 돌아와 이를 히카루에게 그대로 전한 탓에 2부의 히카루와 고영하의 갈등의 원인이 된, 캐릭터 자체는 크게 비중이 있지는 않지만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중요한 터닝 포인트를 담당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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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야 코우요우가 경영하는 기원의 카운터를 담당하고 있는 여성. 아키라에게 누나라고 불릴 정도로 아키라와 사이가 좋다. 아키라를 항상 뒷바라지 해주는 듬직한 누나 같은 캐릭터로, 토우야 명인 부부가 중국에 가 있는 동안에는 혼자 지내야 하는 아키라를 위해 반찬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KBS 더빙판에서는 '윤희서'로 로컬라이징되었다.

5.3. 하제 중학교


  • 미타니 유키(三谷祐輝) - 성우: [image] 아사카와 유우 / [image] 최문자(KBS), 한채언(투니버스)[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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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아카리와 동급생. 동네 기원 아저씨들과 호선으로 둬서 그럭저럭 이길만큼 상당한 바둑 실력을 자랑한다. 작중 등장하는 기초부터 다지고 올라가는 엘리트 바둑인들과 달리 기원에서 잡초처럼 실력을 쌓았기 때문에 거친 힘바둑을 한다. 중학교 바둑대회 남자부 단체전에 나갈 마지막 멤버를 빨리 찾자는 히카루의 제안에 츠츠이가 부원 모집 포스터에 상급 난이도의 묘수풀이를 넣어놨는데, 이걸 간단히 푸는 모습을 아카리가 목격하고 이 사실을 전해들은 히카루가 바둑부에 꼭 들어와 달라고 들들 볶는 과정에서 첫 등장. 이땐 바둑에 관심 없다고 딱잘라 거절했다.[32]
이후 히카루가 동네 기원을 구경갔다가 아저씨들을 상대로 내기 바둑을 두는 미타니를 우연히 목격하게 되는데, 속임수를 써서 승리를 거두고 돈을 따먹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사이가 간파하게 된다. 사실 기원 주인과 상대를 해준 어른들도 이를 다 알고 있었지만 걸린 돈이 푼돈 수준인데다 손주에게 용돈 준다는 셈치고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가 줬는데, 시간이 지나며 판돈이 올라가고 속임수 횟수가 노골적으로 늘어나자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주인이 아마추어 고수를 불러와 일부러 호구 행세를 시켜 미타니가 1만엔이라는 거금이 걸린 내기 대국을 하도록 유도했다. 결국 본 실력을 드러낸 상대에게[33] 완패하자 분해서 뛰쳐 나갔고, 이를 보다못한 히카루와 사이가 나서서 그 아마추어 고수를 박살내고 잃었던 돈을 다시 따와서 돌려줬다.
이를 계기로 히카루에게 이끌려 거의 반강제식으로 바둑부에 들어갔는데, 츠츠이는 미타니가 바둑 대회에서 카이오중을 상대로도 속임수를 쓸까봐 걱정한다. 그리고 대회 당일, 카이오중과 붙었을 때 본인의 실력을 인정하는 츠츠이의 발언에[34] 고무받아 전의를 불태웠지만, 결국 상대편 주장인 키시모토의 트래쉬 토크+뛰어난 바둑 실력에 밀려 불계패한다. 그래도 이를 계기로 하제중 바둑부원들과 진심으로 융화되어 밝은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같은반 나츠메를 신입부원으로 대려오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만, 히카루가 아키라를 따라잡기 위해 원생이 되는 길을 선택해 어쩔 수 없이 바둑부를 탈퇴할 상황이되자[35] 화를 내며 부실에 얼굴을 비추지 않는다. 그후 예전처럼 겉돌게 되지만 바둑부 부실로 쓰이는 과학실에서 아카리&나츠메 등 바둑부원들이 자신의 대국노트를 준비해두었다는 걸 발견하고는 마음이 움직였는지 다시 바둑부 활동에 참여한다. 이때부터 객원 멤버인 카네코와 바둑을 두기도 하고 공부를 배우기도 하는 등 악우 비슷한 관계로 엮이게 된다.[36][37]
잘생긴데다 작중에서 보여주는 이런저런 츤데레 언행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인기가 상당히 많다. 일본의 애니메이트 카페에서 히카루의 바둑 콜라보 이벤트를 했을 때 사이/히카루/아키라/카가와 함께 1:1 사이즈 입간판이 걸렸고,[38] 관련 굿즈도 현재까지 꾸준히 나올 정도.
여담으로 조연 캐릭터로 잠깐 등장해 히카루&사이에게 인터넷 바둑을 두는데 도움을 줬던 미타니의 누나가[39] 상당한 미인. 그리고 빨간 셔츠&양말+검정 멜빵이라는 독특한 교복 패션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 이게 미타니의 트레이드 마크로 통한다. KBS 더빙판에서는 '송진욱'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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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으로 작중 초반부 시점 기준 유일한 하제중 바둑부 부원. 학교 축제 때 묘수풀이 부스를 만들어서 운영하던 중 우연히 구경나온 히카루&사이가 참가하며 첫등장. 이후 카가가 시비 걸려고 왔다가 여차저차한 일 끝에 히카루를 중학생으로 속이고 츠츠이-카가-히카루 3인방이 중학교 바둑대회 단체전에 나가게 된다. 바둑 실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지만[40] 끝내기 하나만큼은 잘해 연승했으며, 카이오중과의 대결에서 막판에 상대가 자충수를 두는 바람에 운좋게 이겼다.
이후 하제중에 입학한 히카루와 아카리가 찾아와준 덕분에 학교측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바둑부가 발족했고, 자연스럽게 초대 부장에 올랐다. 무척 선하고 올곧은 성격이라 모두가 믿고 의지하는 착한 형 포지션. 중학교 졸업 이후론 전혀 등장이 없다가, 북두배 한국전 때 히카루를 보러 깜짝 등장했다. TV 애니메이션 마지막화의 후일담에서는 여자친구와 함께 맛집 순례를 다니고 있으며, 그걸 카가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보게 된다. 애니판의 몇 안되는 완전 오리지널 전개 중 하나. KBS 더빙판에서는 '장정우'로 로컬라이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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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와 같은반 여학생으로 본래 배구부지만, 바둑을 둘줄 안다. 이점을 우연히 알게된 히카루에게 이끌려 대회가 있을 때 한정으로 참가하는 일종의 객원 부원이 되었다. 바둑실력은 여자부원들 중 최고로[41] 공부도 매우 잘하는데다 남들과 잘 어울리는 착한 성격으로, 조금 통통한 체형.[42]
미타니와 은근히 티격태격 하는데, 그가 까칠하게 대해도 특유의 마이페이스끼를 발휘해 역으로 자신에게 꼼짝 못하게 제압하곤 한다. 테츠오의 졸업과 히카루의 원생 활동으로 인한 퇴부 이후로 바둑부에서 미타니의 조련자(...) 역할을 맡는 중인데, 이 2명이 꽤나 잘 어울리기에 팬들이 커플링으로 많이 엮는 편. 완전판 보너스 편에 나오는 망상에 의하면 의사가 돼서 이혼남인 미타니와 어쩌구 저쩌구한다는 묘사가 있는 걸 보면 공식 커플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참고로 이 작품의 그림 담당인 오바타 타케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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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기부 부장. 평소 언행이 좀 껄렁한게 특징으로 전형적인 불량학생. 흡연을 하다 선생님한테 걸릴 뻔한 적도 있다.[43] 작중 초반부 시점 기준 하제중 최강의 바둑 실력을 자랑하는데,[44] 원래 쇼기를 배우고 싶었으나 매우 엄한 성격의 아버지가 억지로 강요해서 바둑을 배웠다. 다니던 바둑교실에서 단기간에 두각을 나타냈으나, 하필이면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토우야 아키라의 넘사벽 실력엔 상대가 안되서 만년 2인자 신세였고, 결국 아버지가 포기하면서 쇼기로 선회한 상태. 이게 좀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바둑을 매우 싫어하고 있었다.
하제중 축제 때 츠츠이가 차린 바둑부 부스에 나타나 바둑판에 담뱃불을 비벼 끄는 막장 행각[45] 을 하다 히카루와 시비가 붙어 대국했는데, 초반까진 사이의 실력에 눌렸다가 히카루가 아카리에게 정신이 팔려 떡수를 두자 그걸 잘 이용해서 역전승을 거뒀다.[46] 그러나 하변 대마가 다 잡힌 상황에서 계가 끝에 반집 차까지 따라온 히카루(=사이)의 실력에 감탄, "이 녀석(히카루)을 중학생으로 속이고 중학교 바둑대회 단체전에 나가자!"라고 선언. 이걸 계기로 히카루&츠츠이와 친해져서 몇 달 뒤 바둑부가 정식으로 창단되자 간간히 들러서 바둑을 두곤 한다. 이후 아키라에게 자극을 받아 원생 시험을 보려던 히카루가 미타니의 반발로 고민하고 있을 때, 그의 등을 떠밀어 프로의 길로 가게끔 만들기도 했다. 보너스 만화인 혼노지의 변 연극에서는 카가가 오다 노부나가 역을, 미타니가 아케치 미츠히데 역을 맡았다.
고등학교 진학 후 모교 바둑부에 놀러왔다가 자기를 츠츠이로 착각한 후배들을 바둑&쇼기로 꺾고,[47] 강제로 바둑부에 들게 했다. 나중에 이들이 원래 들기로 했던 쇼기부에 갔는데, 쇼기부 사람들이 카가 얘기를 듣고 식겁해서 "카가를 거역하지 마! 바둑부로 가!"라고 한 걸 보면 친한 사람들에게나 좀 껄렁한 수준이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카가를 무서운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
원작 초반부까지만 등장해 출연 횟수는 많지 않으나, 특유의 카리스마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톱 클래스의 인기를 자랑한다. 이를 증명하듯 1회 인기투표에서 사이에 이은 2위를 기록했고, 번외편에서도 당당히 주인공 중 1명으로 등장했다. KBS 더빙판에서는 '원효재'로 로컬라이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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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리가 영입해 온 신입 여자 바둑부원.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으로 바둑에 관해선 완전 초보지만, 차근차근 배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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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니와 같은 반으로 키가 크다. 미타니에게 이끌려 바둑부에 들어왔고, 츠츠이가 졸업한 이후 하제중 바둑부 2대 부장이 되었다. 이후 히카루 관련 일로 삐져서 바둑부 활동을 멋대로 쉬겠다고 선언한 미타니를 돌아오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등 부장으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코이케 히토시(小池仁志) - 성우: [image] 시게마츠 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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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의 1년 후배. 실력은 완전 초보다. 번외편에 따르면 아카리&미타니&츠다&나츠메가 전부 졸업하여 바둑부에 혼자 남게 되었으며, 어떻게든 신입부원을 모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나 잘 안되는 모양. 그러다 카가 테츠오의 도움으로 바둑부를 계속 이어가게 된다.

5.4. 카이오 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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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부 부장. 3학년. 아키라가 어떻게든 히카루와 대국하기 위해 잠시 카이오중 바둑부에서 활동했던 시기를[48] 제외하면 자타공인 카이오중 바둑부 에이스. 중학교 바둑 대회 단체전에서 하제중과 붙었을 때는 대장으로 출전해 미타니에게 트래쉬 토크를 날리며 여유롭게 불계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 후 우연히 히카루와 서점에서 만났을 때 네 진짜 실력을 알고 싶다며 근처 기원에 데리고 가서 대국해 완승을 거둔 후, 히카루에게 아키라가 프로 시험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현재의 네 실력으로는 원생이 되기도 힘들다고 충고해줬다. 그 말에 자극을 받은 히카루가 곧바로 원생 시험을 보러갔으니, 사실상 히카루가 프로 기사의 길로 가게끔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프로 예비군인 원생으로 1년 동안 활동했던 적이 있다. 와야와 이스미의 말에 의하면 키시모토는 원생으로 활동하는 동안 1조에는 딱 한번 올라갔고, 줄곧 2조에서 머물다가 그만뒀다고 한다. 히카루는 그 당시까지 키시모토의 기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는데, 원생 시절 키시모토와 직접 대국한 바 있는 와야와 이스미가 키시모토의 기력은 그저 그랬다고 평가하자,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카이오 중학교 교사(담당 과목은 불명)이자 바둑부 고문. 대한민국 출신으로,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한국인 캐릭터다. 본래 한국에서 아마추어 바둑인들을 양성하는 일을 하다가 일본으로 건너왔다고 하는데, 한국은 바둑 열풍이 대단하고 바둑 학원도 인기있다고 언급한다.[49] 히카루가 하제 중학교 학생으로 위장해서 대회에 참가했을 때 그의 실력에 흥미를 가졌으나 다음해 대회에서는 히카루가 순수하게 스스로의 실력으로 뒀기 때문에 그때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한다. 이후 원생이 된 히카루가 홍수영과 대국하는 것을 지켜보고는 다시 그의 실력을 인정하는 말을 하고, 이 말에 고무된 히카루는 '언젠가는 사이의 그림자를 떨쳐내겠다'고 말하고, 사이는 여기에 불안감을 느낀다. 실제 모델은 홍맑은샘으로 알려졌다.
3학년으로 카이오중 바둑부의 큰언니 포지션이다. 아키라가 입부하던 날 1학년 신입 여자부원 3인방이 지도기를 부탁하자 뒤에서 슬쩍 나타나 "3학년인 내가 먼저잖아."라고 하면서 끼어들었는데, 아키라에게 관심이 있었던 모양. 이후 남자부원 3인방이 아키라와 바둑을 두면서 아키라에게 바둑판을 보지 않고 대국하게 하는 변칙 룰을 적용해서 괴롭히고 있는 모습을 보곤 호되게 꾸중해서 말렸다. 직후 아키라가 정정당당하게 바둑판을 보고 대국해서 자신을 괴롭힌 남자부원들을 박살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줬다. 후에 단체전에서 하제중 멤버들에게 트래쉬 토크를 날려 화나게 만들기도 했다.
1학년 신입부원. 바둑 실력은 초보티를 겨우 벗은 수준으로 아주 형편없다. 아키라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남자부원 패거리의 일원으로 "이기지는 못하지만 무승부는 만들 수 있다!"며 큰소리를 치더니 아키라에게 대국을 신청, 흉내바둑을 시전했다. 그러나 아키라가 간단히 깨버리고 오히려 함정수에 걸려들어 천원쪽 흑집을 다 따먹히며 불계패(....) 이후 몇몇 선배들과 함께 약간 치사한 수법을 쓴 다면기를 통해 아키라를 괴롭히다 히다카에게 걸려서 엄청 혼나고, 온전히 대국에 집중할 수 있게된 아키라에게 5분만에 박살났다.

5.5. 일본기원 원생


  • 오치 코스케(越智康介) - 성우: [image] 마츠오카 요코 / [image] 정옥주(KBS)[50], 김선혜(투니버스)[51]
생년월일 1987년 11월 2일로 히카루보다 1살 어리며, 바가지 머리+안경이 특징. 자존심과 고집이 상당히 세며, 대국에서 패배하면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복기하는 독특한 버릇이 있다.
바둑 애호가인 할아버지에게 이끌려 재미로 배웠다가 단기간에 숨겨진 재능이 개화해 어지간한 아마추어들은 상대도 안될만큼 강해졌고, 히카루보다 3개월 먼저 원생이 되어 단기간에 1조 3위를 찍는 등 전형적인 천재의 행보를 보였다. 단지 히카루나 아키라의 주역 버프가 너무 대단해서 가려졌을 뿐, 작중 주연급을 제외한 나머지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실력자. 여하튼 간에 젊은사자전에서는 원생들 중 유일하게 3회전까지 진출하는 활약을 했고, 프로 시험 본선에서도 최종전(vs히카루) 전까지 단 1패(이스미에게 패배)만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그 과정에서 갑부인 할아버지가 빽을 써서 토우야 아키라에게 바둑 출장 과외를 받게 되었는데, 그가 자신을 이용해 히카루의 실력을 알아보려 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곤 분해하며, 더욱 실력을 쌓겠다고 다짐하였고 이후 아키라와 히카루에 대해 묘한 경쟁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히카루의 기보 몇개를[52] 이키라가 직접 시연하는 식으로 보여주자 엄청나게 놀라며 이대론 쉽게 이기기 힘들다고 인정하고, 아키라에게 3주간 특훈을 받아 기력을 몇 단계 끌어올렸지만... 그보다 더 높은 레벨업을 이룩한 히카루의 실력에 눌려 불계패했다. 프로 시험편의 최종 보스였던 캐릭터. 그래도 최종 성적 25승 2패를 기록하며 1위로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참고로 아키라가 자신과 히카루와의 대국 내용을 알고 싶어서 찾아오자 진 바둑은 보여주기 싫다며 거절했다.
프로 입단 후 신초단 시리즈도 유일하게 이겼고 북두배가 개최될 무렵까지 무려 1년 동안 연승을 이어가는 대단한 활약을 했다. 그런데 북두배 일본 대표 선발전에서 와야를 꺾고 대표로 뽑혔음에도 관서기원 소속의 동년배 프로 기사 야시로 키요하루에 대한 승부욕이 불타[54] 이긴 사람이 대표 자리를 차지하는 번외 대국을 요청했고, 여기서 패하는 바람에 북두배에는 나가지 못했다. KBS 더빙판에서는 '지영훈'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박영훈 九단에게서 따온 이름.
  • 혼다 토시노리(本田敏則) - 성우: [image] 사쿠라이 타카히로[55] / [image] 홍범기
1983년생으로 이스미보다 한 살 어리며, 덩치가 크고 얼굴에 주근깨가 있고 입술이 두터운게 특징. 프로 시험 에피소드 당시 이스미-오치-와야-히카루 다음가는 성적을 기록했다.[56] 이후 실력을 더더욱 갈고 닦아 1부 막바지에 열린 프로 시험에 다시 참가, 이스미-카도와키에 이은 3위 성적으로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57] 2부에서는 북두배 예선전 전에 전투력 측정기화 되어 야시로 키요하루의 강함을 증명하는 제물이 되기도 했다. 히카루, 아키라, 키요하루에 이스미, 와야, 오치 등 같은 동세대 중 재능이 뛰어난 기사들이 많아 묻힌 감이 있지만 위에 언급된대로 히카루와 이스미를 꺾은 적도 있는걸 감안하면 프로에서의 활약도 기대되는 인재인 것은 분명하다. 작중 오치나 기타 원생들의 언급에 따르면 1부 프로 시험 시점 기준 실력은 이스미/오치-와야/히카루-혼다-아다치/고미야-그외 이이지마, 나세, 후쿠이 정도의 순서로 평가되는 듯 하다. 이스미나 오치-와야같은 최상위권보다는 한수 아래지만 충분히 입단을 노려볼 만한 수준의 실력이라는 것.
일명 후쿠(フク). 히카루보다 2살 어린 원생으로 명랑한 성격이 특징. 실력은 1조 중위권 정도로 젊은사자전에 무난히 출전할 정도는 된다. 본인 말로는 속기가 특기라는데, 이 때문인지 깊게 생각을 안하고 어설픈 수를 남발하는게 약점. 그래서 원생 1조 상위권 사이에선 은근히 호구 취급을 받고 있는데, 의외로 상위권 중 한명인 와야에게는 강한 편이다. 프로 시험 본선 때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평상심을 잃어버린 히카루와 이스미를 이기긴 했지만, 나머지 대국은 신통치 않아 최종 성적 13승 14패로 프로 입단에 실패했다.
안경+오가타 세이지와 얼추 비슷한 수준의 잘생긴 외모가 특징. 나이는 나세 아스미보다 1살 많다. 고교생 정1조 중상위권에 드는 실력자로 젊은사자전 1차전을 돌파하기도 했다. 프로 시험 본선 직전에 이스미&와야가 히카루를 기원에 데리고 다니며 특훈을 시켜줬다는 소문을 듣곤 라이벌을 도와주면 어떡하냐며 불같이 화를 냈다. 이를 보건데 히카루의 실력이 무섭게 성장 중이라는 사실을 일찌감치 눈치채고 경계한 듯. 프로 시험 본선에서는 최종 성적 15승 12패로 탈락했다. 그 후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원생을 그만뒀다. 프로 시험 본선 때 점심 시간에 다른 지원자가 이이지마에게 "대학에나 가지 그러냐"고 하자 "삼류대학 가서 뭐하냐"라고 대꾸한 바 있는데, 생각이 바뀐 모양인 듯.

5.6. 한국기원


본작의 한국기원에 소속된 인물들.
  • 임일환(林日煥)
날카로운 인상이 특징인 젊은 기사로, 북두배에서 아키라에게 패했다. 참고로 이 1패가 북두배에서 한국이 당한 유일한 패배. 작중에서는 별다른 비중이 없지만, 설정상 짬 좀 쌓이면 고영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평가받는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라고 한다. 이름의 모티브는 김일환 九단.
  • 안태선(安太善)
북두배 한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프로 기사로 단수는 八단. 일본의 쿠라타 아츠시와는 국제기전에서 여러번 용호상박의 대결을 벌여온 라이벌이라는데, 본인은 상대적으로 침착하게 대응하지만 쿠라타쪽에서 일방적으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견제하고 있다. 엄청 예의바른 성격인지 고영하가 히카루를 도발하기 위해 어그로를 끈것을 두고 질책함과 동시에 한국팀 대표로 일본측에 사과하기도 했다. 이름의 모티브는 2004년에 은퇴한 홍태선 前 프로 八단.
  • 서창원(徐彰元)
한국기원 소속 프로 기사 중 최강자로 평가되는 인물. 중국 프로리그에도 용병으로 초빙되어 활약 중이며, 일본의 토우야 명인과 자타공인 라이벌로 불리는 엄청난 실력자다. 토우야 명인과 동급의 실력자라면 사이와 대국해봤으면 상당히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을텐데 아쉽게도 다뤄지진 않았다. 토우야 명인과는 매우 절친한 사이로 그가 한국에 체류중일 때에도 집에 초대해서 묵어가도록 배려해준 적도 있다는 설정. 일본어에 매우 능통해 토우야 명인과 막힘없이 대화하는 모습이 작중에 나온다. 캐릭터 모델은 조훈현 九단으로 추정된다.[58]

5.7. 중국기원



중국기원 소속 프로 기사로 단수는 八단. 일본어와 한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고, 컴퓨터에도 일가견이 있다. 사교력도 뛰어나서 이스미 신이치로가 공부를 위해 약 2달간 중국기원에 남기로 결심했을 때, 자신의 자취방에서 묵을 수 있도록 배려해줌과 동시에 다른 실력있는 중국 프로 기사들과 대국할 수 있도록 주선을 해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이스미가 뛰어난 실력을 지녔음에도 외부요인에 흔들려 제실력을 못낸다는 사실을 간파하곤 수많은 지도기를 통해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 줬는데, 이게 큰 효과를 내어 이스미가 1부 후반에 열린 프로 시험에서 전승으로 입단에 성공했으니 그야말로 은인이자 훌륭한 스승인 셈. 2부 북두배 때는 중국팀 단장을 맡았으며, 일본팀 단장 쿠라타 아츠시의 부탁을 받고 한중일 동시통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위에 언급된대로 어학과 컴퓨터에 능통하고 바둑 실력도 뛰어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59] 그러나 동료 기사한테 니가 컴퓨터 프로그램 같은 거에나 신경쓰니까 니네 팀 성적이 나쁜 거 아니냐는 말을 듣는 걸로 봐서는 프로 리그 성적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이 다재다능함이 발목을 붙잡는 케이스일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는데, '신의 한 수는 컴퓨터에서 나올 것이다' 라는 대사를 남겨 시대를 앞선 예언자 취급을 받고 있다.[60]
결말에서 신도우 히카루가 남긴 (바둑을 두는 이유는)"머나먼 과거와 머나먼 미래를 잇기 위해서"라는 말을 풋내 나는 어린애의 말이라고 일축하는 것으로 만화가 끝난다. 모든 사람들의 삶이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과 바둑에만 한정 짓는 히카루의 말은 양하이에게 자기 중심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사실상 이 만화 최고의 천재. 다재다능한 건 기본이고 바둑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을 거라고 예언했으며,[61] 사이와 대국 한번 없이 인터넷으로만 보고도 (물론 농담조였지만) 그가 망령이고 모종의 이유로 출현했다가 사라졌다고 추리하기도 했다.
10대 초반의 프로 기사로 단수는 三단. 첫 등장에서는 친선교류차 중국기원을 방문한 이스미 신이치로를 꺾었다. 그 후 북두배 에피소드 때 중국 대표로 출전한 걸 보면 중국의 10대 초반 유망주들 중에서 기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보여진다. 일본전에서는 야시로 키요하루를 꺾었지만, 한국전에서는 홍수영에게 패배했다.
  • 르어핑(楽平) - 성우: [image] 타카기 레이코 / [image] 여민정(투니버스)[62]
10대 초반의 프로 기사. 와야 요시타카와 굉장히 닮아서, 이스미가 처음 만났을때 깜짝 놀랐다.[63] 소질이 뛰어나다고 인정받은 프로 기사들만 소속될 수 있는 베이징의 중국기원에 소속되어 있을 만큼 소질은 뛰어난 기사이지만, 게임이나 만화 같은 놀거리를 즐기는데 집중하느라 바둑 공부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장난기 많고 제멋대로인 성격이다.[64] 이스미와의 첫 대국에선 여러모로 멘탈이 흔들려있던 그를 어렵지 않게 이기고 "별것 아니네~"라고 조롱하는 여유까지 보였지만, 2차전에선 양하이에게 단련을 받아 평정심을 되찾고 자기의 바둑을 둔 이스미에게 패했다. 이후 맞대결 승률이 비슷하게 나오자 자기가 이스미보다 확실히 위에 있고 싶다며 바둑 공부에 매진하게 되었고, 이스미 옆에 찰싹 붙어 함께 연구회도 갖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다. 북두배 에피소드 때는 중국 대표로 선발되지 못했고 그 때문에 와야와의 대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5.8. 기타 인물


프로 시험 외부 지원자. 덥수룩한 수염과 팔뚝에 난 수북한 털이 특징인 마초적 성향의 남자로 히카루가 붙힌 별명은 수염 고질라(ヒゲゴジラ).[65] 나이는 20대 후반 정도. 참고로 츠바키라는 성은 동백꽃이라는 뜻으로 우락부락한 외모와 정 반대인 일종의 이름 개그다. 프로 시험 예선전 때 첫 등장해서 히카루를 상대로 4집 반 승리를 거뒀다. 이때 대국 도중 오토바이 타고 주변 시가지를 한 바퀴 드라이브를 다녀오거나, 히카루를 데리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등의 행동으로 히카루가 평상심을 잃게 만들었는데, 사실 악의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고 본인의 긴장감을 달래기 위해 일부러 오버한 것에 가깝다. 실제로는 올곧고 착한 심성을 지닌 사나이로, 히카루와 밥 먹으러 나가서 한턱 쏘는 등 은근히 잘 대해줬다.
그 후 프로 시험 본선에서는 히카루와의 재대결에서 패배하는 등,[66] 17승 10패로 프로 입단에 실패했다. 그래도 원생 1조 중상위급인 나세(13승14패)와 이이지마(15승 12패)보다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츠바키가 프로 시험 본선 전까지 일을 하면서[67] 프로 시험을 준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탈락이 확정된 후에는 자신의 오토바이에 히카루를 태워주면서 내 몫까지 열심히 해서 프로가 꼭 되라고 응원했다. 그 후에는 등장이 없다가 1부 후반부에 건설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근황이 공개되었다. 이때 사이가 사라져서 방황하게 된 히카루가 공식전에 계속 나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신문을 통해 확인하고는 화를 내며 신문을 집어던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름은 안나오고 성인 '카와이'로만 불린다. 본업은 택시기사. 히카루가 이스미&와야와 함께 멘탈 수행을 위해 방문한 기원 중 하나인 도겐자카의 단골손님으로, 해당 기원의 최고수 중 한 명으로 대접받고 있다. 히카루를 건방진 꼬맹이라고 여겼지만 평범한 동네 아저씨의 한계로 3점을 깔고 졌고, 이후 히카루가 도겐자카의 기원에 밥 먹듯이 드나들면서 자주 대국한 덕분에 나이를 뛰어넘은 절친과 같은 사이가 된다. 히카루가 아재 공포증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인물.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사이가 사라진 이후, 사이와 연관된 인물인 슈사쿠의 흔적을 찾아 히로시마로 여행을 떠나려는 히카루와 우연히 만나, 같이 히로시마를 여행하게 되는데 돈도 안 갖고 나온 히카루를 자기 돈으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며 같이 히로시마를 돌아다니는 굉장히 마음 착한 아저씨. 이후 히로시마에 왔으니 히로시마 사람들과 붙어보겠다며 동네 기원에 갔다가 야구 이야기를 잘못 꺼내 아마추어 대표인 슈헤이에게 트집을 잡혀서 히카루가 바둑으로 구해주게 된다. 이 때의 대화로 봐서 도쿄 사람답게 야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팬인 듯.
  • 토가리(戸刈)
2부 북두배 편의 등장인물. 북두배를 주최하는 북두통신시스템사의 실장으로서, 한중일 3국 주니어 단체전 북두배 대회 개최를 전담하는 대회 스폰서 측 최고 실무자이다. 마른 인상의 중년 샐러리맨으로 바둑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바둑이 일본에 비해 북두통신이 진출을 노리는 중국, 한국 등의 아시아권 시장에서 인기가 있으니 네이밍 스폰서를 맡았을 뿐 대회 자체는 일본이 이기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사무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대회를 치르는 젊은 기사들을 지켜보면서 그 열정에 감화되어 마지막에는 본사 측에 정기적으로 대회를 주최할 것을 건의해보겠다고 할 정도로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 히카루와는 한 마디도 나누지 않는[68] 철저한 조역이지만 그러면서도 나름 입체적인 인물로 인물의 성장과 변화를 기막히게 잘 그려내는 홋타 유미의 실력을 알 수 있는 캐릭터.
  • 아이카와(相川)
2부 북두배 편의 등장인물. 북두배를 주최하는 북두통신시스템사의 OL로, 토가리의 부하 여직원이다. 토가리의 비서 같은 포지션으로 일본기원과의 실무협상장에도 동행하는 중요한 업무를 맡았는데 말단이 할 일인 포스터 만들기도 직접 하고 선수들 명찰 달아주기 같은 알바가 할 일도 전부 도맡아서 하는 등 직책이 높은지 낮은지 아리송한 캐릭터이다. 본격적인 프로 기전으로 무대가 옮겨지며 나세나 아카리 등 기존의 여캐들이 등장할 일이 없어지자 성별 비중을 맞추기 위해 등장한 캐릭터로 보여진다. 토가리와 마찬가지로 바둑은 전혀 관심이 없지만 반대로 그렇기에 내셔널리즘적인 관점에서 축구 A매치처럼 일본팀을 응원하는 등 나름 바둑은 모르지만 대회 분위기를 즐기려는 밝고 긍정적인 여성. 그러나 아이카와 역시 토가리처럼 대회를 치르는 젊은 기사들을 지켜보며 스포츠의 열정 에는 국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한중일 삼국을 공평하게 응원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 아이카와 역시 히카루와는 한 마디도 나누지 않는 철저한 조역이지만 그러면서도 나름 입체적인 인물로 인물의 성장과 변화를 기막히게 잘 그려내는 홋타 유미의 실력을 알 수 있는 캐릭터 2.

6. 인기



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주간 소년 점프 최상위권 인기작 중 하나. 전성기 시절 누적 판매량은 2,500만부를 돌파했으며, 당시 원피스&헌터X헌터 바로 밑에서 놀던 나루토, 유희왕,[69] 샤먼킹, 테니스의 왕자와 함께 2강 5중 체제를 구성했다.
일본에서는 이 만화를 보고 바둑에 입문한 사람이 많았다. 실제로 히카루의 바둑이 연재되던 시기에 일본에서 바둑 인구가 상당히 늘었으며,[70] 이 때 프로에 입문한 신인 기사들을 '히카고(히카루노고의 줄임말) 세대'라고 일컬을 정도다. 현재는 일본 바둑계 최강의 기사로 군림하고 있는 이야마 유타 역시 히카루의 바둑 연재 당시 입단했고,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에 북두배 특별편에서 일본기원 유망주로 소개되기도 했었다.(당시 三단)
이 만화 덕에 일본 바둑계의 신규 기사 유입이 조금 나아졌다고 한다. 그나마 빛나던 80년대의 일본 바둑은 90년대 접어들면서 쇠락기로 접어들었고, 2000년대 이후로는 새로운 피의 수혈이 없어서 굉장히 고전하고 있었지만, 히카고 세대의 기사들이 유입됨으로 인해서 간신히 명맥과 체면치레는 가능하다 할 정도의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히카루의 바둑이 연재를 종료하고 세월이 흘러 인지도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다시 일본 바둑계는 히카루의 바둑 이전으로 비인기 계열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2010년대 이후로는 일본 내에서 바둑과 관련된 만화나 매체가 거의 없다시피하다. 반대로 쇼기 쪽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71]
작품의 인기는 연재가 종료되고 17년이 지난 2020년 현재에도 상당한 편. 본진인 일본 내에선 관련 굿즈가 인기리에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콜라보 카페도 있다. 또한 후지사와 리나 같은 젊은 일본 프로 기사들도 이 작품을 SNS 등에서 종종 언급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원작 만화책도 많이 팔렸고, KBS와 투니버스에서 히카루의 바둑 애니메이션을 공식수입해서 한국어 더빙판으로 방영한 덕분에 대중적인 인지도와 인기도 높은 편이다.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고스트 바둑왕'''
ヒカルの碁

작품 정보 ▼
'''원작'''
홋타 유미(ほったゆみ)
오바타 타케시
'''바둑 어드바이저'''
우메자와 유카리(梅沢由香里)
'''감독'''
니시자와 스스무
카미야 준
엔도 테츠야(えんどうてつや)
'''시리즈 구성'''
오오하시 유키요시(大橋志吉)
'''캐릭터 디자인'''
세키구치 카나미
우에다 미유키(上田美由紀)
시바 미나코(芝 美奈子)
'''프롭 디자인'''
타나자와 타카시(棚澤 隆)
'''미술 감독'''
타카기 사와코(高木佐和子)
'''색채 설계'''
이와미 미카(いわみみか。)
'''촬영 감독'''
오키노 마사히데(沖野雅英)
'''편집'''
마츠무라 마사히로(松村正宏)
'''음향 감독'''
타카하시 히데오(高橋秀雄)
'''음악'''
와카쿠사 케이(若草 恵)
후루카와 준(古川 順)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 피에로
'''제작'''
TV 도쿄
덴츠
스튜디오 피에로
'''방영 기간'''
2001. 10. 10. ~ 2003. 03. 26.
'''방송국'''
[image] TV 도쿄 / (수) 19:27
[image] KBS 2TV, 투니버스, 애니원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라프텔
'''편당 방영 시간'''
24분
'''화수'''
75화
'''국내 심의 등급'''
12세 이상 시청가
'''관련 사이트'''

}}}
2001년 10월 10일부터 2003년 3월 26일까지 TV 도쿄 채널에서 방영되었다. 총 75화. 제작은 스튜디오 피에로.
주인공 신도우 히카루후지와라노 사이의 지도를 받아 프로기사로 데뷔하고 이후 사이가 성불해 방황하지만, 각성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로 마음먹는 원작 1부까지 TVA화 되었다. 2부인 북두배 편은 2004년 1월 예선전 부분+히카루와 아키라의 프로 생활 일부를 다룬 1시간짜리 스페셜 에피소드로 방영했으며, 북두배 본선 에피소드는 애니화되지 않았다.
75화라는 넉넉한 방영화수 덕분에 원작의 세세한 스토리 및 인물들의 심리까지 전부 묘사할 수 있었고, 대국장면도 비교적 자세하게 다뤄서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대국씬에서 긴장감을 한층 높히기 위해 격렬하면서도 몽환적인 BGM을 배치해 배틀물처럼 보이는 효과를 줬는데, 이게 꽤 중독성이 있다.
방영 시기인 2000년대 극초반은 셀 애니메이션에서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세대가 교체되는 시기였는데, 본작도 그 과정에 끼어있어서 색상이 일반적인 애니메이션과 사뭇 다르다.[72] 일단 전체적인 작화의 질은 중하급 정도. 참여한 애니메이터들이 다른 작품들도 중복으로 맡고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퀄리티가 안정되지 못하고, 작붕이 좀 보인다. 그래도 사이가 성불할 즈음의 절정 부분은 힘을 줘서 안정적으로 변하는 편.
본편의 엔딩과 다음회 예고 사이에 원작의 감수를 맡은 우메자와 유카리 프로가 바둑의 규칙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우메자와 유카리의 GOGO 바둑' 라는 코너가 들어갔다. VHS/DVD/BD 같은 2차 영상물에는 전부 수록되어 있지만, TV 재방영 시에는 생략되기도 했다.
이누야샤와 비슷하게 스폰서로 에이벡스가 참가했고, OP/ED곡은 전부 에이벡스 소속 가수들의 곡으로 타이업하였다.
여담이지만 유사 코지[73]와타나베 아케노가 단역으로 꽤 많이 출연했다.[74] [75]
원작의 내용을 최대한 자세히 반영했지만, 초반부에 원작과는 다른 각색이 좀 들어갔다. 원작에서는 사이가 히카루에게 빙의하고 나서 할아버지와 대국 시도하다가 바둑에 관해 전혀 모르니 두지를 못하고, 동네 바둑교실에 나가서 기초와 규칙을 조금 익힌 뒤에 아키라와 붙는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할아버지와의 대국시도 에피소드를 과감히 삭제하고 바로 기원에 가서 아키라와 대국 → 바둑교실에 등록해 기초를 배우고 아키라와 2차전을 갖는다. 그러는 바람에 애니메이션에서는 바둑 생초짜인 히카루가 소목이나 화점 같은 말을 처음 들었음에도 해당 자리에 바로 두고, 바둑판 좌표도 금방 습득해서 두는 기묘한 모양새가 되었다. 사실 바둑 생초짜들은 좌표를 파악해서 바로바로 두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의 프로기사 프로연우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어느정도 바둑에 대한 기초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 현실성이 없다고. 애니메이션에서 묘사되지 않은 잠깐의 시간동안 사이가 대강의 설명을 해줬다는 식이면 말이 되긴 하는데, 솔직히 이렇게 해석하는 건 억지에 가깝다. 애니판 제작진의 무리한 각색이라고 봐야할듯.

7.1.1. 주제가



7.1.1.1. 오프닝

  • 오프닝 테마 1 (1~30화) Get Over
    • 작사: 마츠무로 마이(松室麻衣)
    • 작곡: BOUNCEBACK
    • 편곡: 야자키 슌스케(矢崎俊輔)
      나카오 마사후미(中尾昌文)
    • 노래: dream
  • 오프닝 테마 2 (31~60화) I'll be the one
    • 작사: HΛLNA
    • 작곡: 사토 아츠시(佐藤あつし)
    • 편곡, 노래: HΛL
  • 오프닝 테마 3 (61~75화) FANTASY

7.1.1.2. 엔딩

  • 엔딩 테마 1 (1~12화) ボクらの冒険
    • 작사: Keiji
    • 작곡: Keiji, 아사조 "Sammy" 켄이치(朝三“Sammy”憲一)
    • 편곡: Kids Alive, 아사조 "Sammy" 켄이치
    • 노래: Kids Alive
  • 엔딩 테마 2 (13~30화) ヒトミノチカラ
    • 작사: 모리 히로미(森 浩美)
    • 작곡: 타카미자와 토시히코(高見沢俊彦)
    • 편곡: 우에노 케이이치(上野圭市)
    • 노래: 미즈키 아리사(観月ありさ)
  • 엔딩 테마 3 (31~46화) SINCERELY 〜ever dream〜
    • 작사: 마츠무라 마이
    • 작곡: 키쿠치 카즈히토(菊池一仁)
    • 편곡: HΛL
    • 노래: dream
  • 엔딩 테마 4 (47~63화) Days
    • 작사, 노래: shela
    • 작곡, 편곡: 하라 카즈히로(原 一博)
  • 엔딩 테마 5 (64~74화) MUSIC IS MY THING
    • 작사, 작곡: John Sauli・Fonny De Wudi
    • 편곡: 후유노 타츠히코(冬野竜彦)
    • 노래: dream

7.1.2. 회차 목록


'''회차'''
'''제목'''[76]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방영일'''
제1국
永遠のライバル
영원한 라이벌

오오하시 유키요시
(大橋志吉)

니시자와 스스무
니시자와 스스무
모토하시 히데유키
日: 2001.10.10.
韓:

제2국
見ぬかれた急所!!
간파당한 급소

세키모토 유지
(関本雄二)

토키야 요시노리
(時矢義則)

日: 2001.10.17.
韓:

제3국
牙をむくアキラ
적의를 드러낸 아키라

하야시 유키[77]
(林 有紀)

모토하시 히데유키
日: 2001.10.24.
韓:

제4국
将棋部の加賀
장기부의 카가

토미오카 아츠히로
시마즈 혼
(島津 奔)

쿠마가이 마사아키
(熊谷雅晃)

토키야 요시노리
오오니시 타카코
(大西貴子)

日: 2001.10.31.
韓:

제5국
覚醒の予感
각성의 예감

오오하시 유키요시
오오하라 미노루
(大原 実)

타카세 세츠오
(高瀬節夫)

미야마에 신이치
(宮前真一)

日: 2001.11.07.
韓:

제6국
美しい一局
아름다운 1국

요코테 미치코
니시자와 스스무
세키모토 유지
아베 준코
(阿部純子)

日: 2001.11.14.
韓:

제7국
お前とは打たない
너와 두지 않아

토미오카 아츠히로
하야시 유키
모토하시 히데유키
日: 2001.11.21.
韓:

제8국
雨の中の策略
빗속의 책략

오오하시 유키요시
에노모토 아키히로
(榎本明広)

아오키 사에코
(青木佐恵子)

和泉絹子
日: 2001.11.28.
韓:

제9국
目ざわりな奴!!
눈에 거슬리는 녀석

토코로 토모카즈
(ところともかず)

타카세 세츠오
미야마에 신이치
日: 2001.12.05.
韓:

제10국
3人目のメンバー
3번째 멤버

요코테 미치코
시마즈 혼
세키모토 유지
토키야 요시노리
日: 2001.12.12.
韓:

제11국
最も卑劣な行為
가장 비열한 행위

토미오카 아츠히로
니시자와 스스무
이이지마 마사카츠
(飯島正勝)

후쿠시마 토요아키
(福島豊明)

日: 2001.12.19.
韓:

제12국
三将はお前だ
삼장은 너다

오오하시 유키요시
하야시 유키
모토하시 히데유키
日: 2001.12.26.
韓:

제13국
それぞれの決意
각자의 결의

요코테 미치코
토코로 토모카즈
타카세 세츠오
미야마에 신이치
日: 2002.01.09.
韓:

제14국
三度目の対局
3번째 대국

토미오카 아츠히로
시마즈 혼
真原五行
키미즈카 카츠노리
(君塚勝教)

日: 2002.01.16.
韓:

제15국
ネットに潜む棋士
인터넷에 숨은 기사

오오하시 유키요시
니시자와 스스무
하야시 유키
모토하시 히데유키
日: 2002.01.23.
韓:

제16국
saiはだれだ
sai는 누구냐

요코테 미치코
카미야 준
엔도 테츠야
(えんどうてつや)

엔도 테츠야
키미즈카 카츠노리
日: 2002.01.30.
韓:

제17국
追憶の一局
추억의 1국

토미오카 아츠히로
토노카츠 히데키
(殿勝秀樹)

미야마에 신이치
日: 2002.02.06.
韓:

제18국
アキラ対sai
아키라 VS sai

오오하시 유키요시
엔도 테츠야
토키야 요시노리
日: 2002.02.13.
韓:

제19국
ヒカルの実力
히카루의 실력

요코테 미치코
카미야 준
마사키 신이치
(政木伸一)

후쿠시마 토요아키
日: 2002.02.20.
韓:

제20국
プロへの道
프로로 향하는 길

토미오카 아츠히로
엔도 테츠야
시바 미나코
(芝 美奈子)
토키야 요시노리

日: 2002.02.27.
韓:

제21국
葉瀬中囲碁部
하제 중학교 바둑부

오오하시 유키요시
토코로 토모카즈
야타베 카츠요시
미야마에 신이치
日: 2002.03.06.
韓:

제22국
院生試験
원생 시험

요코테 미치코
엔도 테츠야
스기후지 사유리
(杉藤さゆり)

日: 2002.03.13.
韓:

제23국
幽玄の間
유현의 방

토미오카 아츠히로
마사키 신이치
후쿠시마 토요아키
日: 2002.03.20.
韓:

제24국
王座VSアキラ
왕좌 VS 아키라

오오하시 유키요시
엔도 테츠야
시바 미나코
토키야 요시노리

日: 2002.03.27.
韓:

제25국
恐れとあせりと
두려움과 초조함

토노카츠 히데키
마에사와 히로미
(前澤弘美)

日: 2002.04.10.
韓:

제26국
ようこそ一組へ
1조에 온 걸 환영해

토미오카 아츠히로
마사키 신이치
스기후지 사유리
日: 2002.04.10.
韓:

제27국
時々戻りたい場所
가끔 돌아가고 싶은 장소

오오하시 유키요시
엔도 테츠야
키미시마 이쿠토모
(きみしま幾智)
코노 요시타카
(河野悦隆)

日: 2002.04.17.
韓:

제28국
若獅子戦
젊은사자전

요코테 미치코
카미야 준
엔도 테츠야
후쿠시마 토요아키
日: 2002.04.24.
韓:

제29국
桑原本因坊
쿠와바라 혼인보

토미오카 아츠히로
토노카츠 히데키
야타베 카츠요시
미야마에 신이치
日: 2002.05.01.
韓:

제30국
緒方VS本因坊
오가타 VS 혼인보

오오하시 유키요시
엔도 테츠야
우에다 미유키
(上田美由紀)
정세권
(鄭世權)

日: 2002.05.08.
韓:

제31국
プロ試験開始
프로 시험 개시

요코테 미치코
키쿠치 카즈히토
(菊池一仁)

오카지마 쿠니토시
(岡嶋国敏)

시바 미나코
日: 2002.05.15.
韓:

제32국
予選最終日
예선 최종일

토미오카 아츠히로
오오모리 타카히로
엔도 테츠야
모리 카이토
(森 海斗)

日: 2002.05.22.
韓:

제33국
チーム結成!
팀 결성!

오오하시 유키요시
타카세 세츠오
마에사와 히로미
日: 2002.05.29.
韓:

제34국
勝ってはならない
이겨서는 안 돼

요코테 미치코
세키모토 유지
엔도 테츠야
사코 유키에
(佐光幸恵)

日: 2002.06.05.
韓:

제35국
勝者はひとり
승자는 한 명

토미오카 아츠히로
마사키 신이치
스기후지 사유리
日: 2002.06.12.
韓:

제36국
オレの名は
내 이름은

엔도 테츠야
우에다 미유키
日: 2002.06.19.
韓:

제37국
本戦開始
본선 시작

오오하시 유키요시
야타베 카츠요시
미야마에 신이치
日: 2002.06.26.
韓:

제38국
挑戦者たち
도전자들

요코테 미치코
쿠루오 히로시
(くるおひろし)

키미시마 이쿠토모
日: 2002.07.03.
韓:

제39국
魔の一瞬
마의 한 순간

토미오카 아츠히로
니이도메 토시야
(新留俊哉)

엔도 테츠야
시바 미나코
日: 2002.07.10.
韓:

제40국
白星の行方
승리의 행방

오오하시 유키요시
카와사키 이츠로
마사키 신이치
후쿠시마 토요아키
日: 2002.07.17.
韓:

제41국
三週では遅い!
3주는 늦어!

요코테 미치코
엔도 테츠야
오키타 미호
(仲田美歩)

日: 2002.07.24.
韓:

제42국
一人目の合格者
첫 번째 합격자

토미오카 아츠히로
타카세 세츠오
마에사와 히로미
日: 2002.07.31.
韓:

제43국
ヒカルVS和谷
히카루 VS 와야

오오하시 유키요시
엔도 테츠야
스기후지 사유리
日: 2002.08.07.
韓:

제44국
起死回生
기사회생

요코테 미치코
노나카 타쿠야
(野中卓也)

키미시마 이쿠토모
日: 2002.08.14.
韓:

제45국
ヒカルVS越智
히카루 VS 오치

토미오카 아츠히로
마사키 신이치
사코 유키에
日: 2002.08.21.
韓:

제46국
プロ試験最終日
프로 시험 최종일

오오하시 유키요시
쿠루오 히로시
오카지마 쿠니토시
후쿠시마 토요아키
日: 2002.08.28.
韓:

제47국
プロの世界へ
프로의 세계로

요코테 미치코
토노카츠 히데키
미야마에 신이치
日: 2002.09.04.
韓:

제48국
佐為VS名人
사이 VS 명인

토미오카 아츠히로
엔도 테츠야
우에다 미유키
오오시마 타쿠미
(大島 巧)

日: 2002.09.11.
韓:

제49국
捨て身の一局
필사의 1국

오오하시 유키요시
마사키 신이치
스기후지 사유리
日: 2002.09.18.
韓:

제50국
藤原佐為
후지와라노 사이

엔도 테츠야
오오시마 타쿠미
日: 2002.09.25.
韓:

제51국
倉田六段
쿠라타 6단

요코테 미치코
쿠루오 히로시
키미시마 이쿠토모
日: 2002.10.02.
韓:

제52국
ヒカルVSアキラ
히카루 VS 아키라

토미오카 아츠히로
엔도 테츠야
오키타 미호
시바 미나코

日: 2002.10.09.
韓:

제53국
saiの告白
sai의 고백

오오하시 유키요시
야타베 카츠요시
마에사와 히로미
日: 2002.10.16.
韓:

제54국
たかぶる心
흥분되는 마음

토미오카 아츠히로
엔도 테츠야
우에다 미유키
스기후지 사유리

日: 2002.10.23.
韓:

제55국
sai vs toya koyo
오오하시 유키요시
마사키 신이치
사코 유키에
日: 2002.10.30.
韓:

제56국
千年の答え
천년의 대답

요코테 미치코
쿠루오 히로시
오카지마 쿠니토시
키미시마 이쿠토모
日: 2002.11.06.
韓:

제57국
saiと打たせろ
sai와 두게 해줘

토미오카 아츠히로
나리타 토시노리
(成田歳法)

하마츠 타케히로
(浜津武広)

日: 2002.11.13.
韓:

제58국
一色碁
일색바둑

토노카츠 히데키
미야마에 신이치
日: 2002.11.20.
韓:

제59국
塔矢行洋引退!
토우야 코우요우 은퇴!

오오하시 유키요시
니이도메 토시야
오카자키 히로미
(岡崎洋美)

日: 2002.11.27.
韓:

제60국
さよならヒカル
안녕 히카루

요코테 미치코
엔도 테츠야
사코 유키에
日: 2002.12.04.
韓:

제61국
佐為が消えた?
사이가 사라졌어?

오오하시 유키요시
카미야 준
오오시마 타쿠미
日: 2002.12.11.
韓:

제62국
広島最強棋士
히로시마 최강 기사

토미오카 아츠히로
마사키 신이치
키미즈카 카츠노리
日: 2002.12.18.
韓:

제63국
もう打たない
이젠 두지 않아

오오하시 유키요시
야타베 카츠요시
마에사와 히로미
日: 2002.12.25.
韓:

제64국
慶長の花器
케이초의 화기

요코테 미치코
나세 나루미
(なせなるみ)

오카자키 히로미
日: 2003.01.08.
韓:

제65국
伊角の碁
이스미의 바둑

오자와 카즈히로
(おざわかずひろ)

미야케 유이치로
(三宅雄一郎)

사이토 마사카즈
(齋藤雅和)

日: 2003.01.15.
韓:

제66국
運命の出会い
운명의 만남

토미오카 아츠히로
엔도 테츠야
우에다 미유키
日: 2003.01.22.
韓:

제67국
試される伊角
시험당하는 이스미

오오하시 유키요시
오자와 카즈히로
오오쿠마 타카하루
(大隈孝晴)

오치 신지
(越智信次)

日: 2003.01.29.
韓:

제68국
不戦敗
부전패

나리타 토시노리
하마츠 타케히로
日: 2003.02.05.
韓:

제69국
決意の訪問者
결의에 찬 방문자

요코테 미치코
토노카츠 히데키
미야마에 신이치
日: 2003.02.12.
韓:

제70국
佐為がいた…
사이가 있다…

토미오카 아츠히로
마사키 신이치
이토 마슈
(伊藤真朱)

오오시마 타쿠미
日: 2003.02.19.
韓:

제71국
復帰初戦
복귀 첫 대국

오오하시 유키요시
나세 나루미
오카자키 히로미
日: 2003.02.26.
韓:

제72국
走り出した二人
달리기 시작한 두사람

요코테 미치코
오자와 카즈히로
미야케 유이치로
사이토 마사카즈
日: 2003.03.05.
韓:

제73국
進藤対塔矢
신도우 VS 토우야

토미오카 아츠히로
야타베 카츠요시
마에사와 히로미
日: 2003.03.12.
韓:

제74국
キミの中にいる
네 안에 있어

오오하시 유키요시
엔도 테츠야
온다 나오유키
日: 2003.03.19.
韓:

제75국
なつかしい笑顔
그리운 미소

우에다 미유키
日: 2003.03.26.
韓:


7.1.3. 한국 방영


한국어 더빙판 판권은 에스에스애니멘트가 소유했다.

7.1.3.1. KBS

KBS 2TV 화요일 애니메이션
2003.11.11~2004.5.25

2004.6.1~2004.12.28

2005.1.4~2005.5.10
마하특급 델타트레인

'''고스트 바둑왕'''

수호전사 맥스맨[78]
KBS 2TV 금요일 애니메이션
-

2005.1.7~2005.7.1

2005.7.8~2006.1.13
프로그램 재방송

'''고스트 바둑왕'''

은하공주 디지캐럿
원래 에스에스애니멘트 측은 투니버스에 공급하려 했으나, 한 프로 바둑기사가 "KBS같은 지상파에서 방영하면 바둑 인구가 늘어날 것이다."라고 강력히 어필해서 타이젬 바둑과 공동출자해 KBS에 공급했다. 전 75화 중 히카루와 아키라의 프로 데뷔 첫 대국 떡밥을 뿌리던 52화를 끝으로 방영이 중단되었다는게 아쉬운 점.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완료된지 얼마 안된데다 지상파 방송사라는 부분이 있어 로컬라이징을 피할 수 없었는데, 생전에 사이가 살았던 헤이안 시대신라 시대로, 후지와라노 사이의 이름도 좌랑[79]으로 바뀌어서 많은 논란을 야기시켰다.
물론 사이의 일본식 전통 복장도 피해갈 순 없어서[80] 여는 노래에선 사이가 나오는 장면을 자르거나 아예 모자이크로 떡칠해서 얼굴만 둥둥 떠다니는 귀신으로 만들고 본편도 마찬가지로 모자이크로 떡칠해서 얼굴만 둥둥 뜨게 만들거나 명탐정 코난의 시체 처리 방법처럼 희뿌옇게 칠하기로 화면의 70%를 가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편집해서 방영했다. 거기다 중후반부터 나오는 프로 바둑기사들이나 기자들이 담배를 아주 맛깔나게 피우는 장면은 담배의 모습이 감쪽같이 삭제되고 맨손만 움직이는 모습으로 방영됐는데, 이런 장면을 생각하면 현재는 어린이 채널에서 방영한다는 것 자체를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작품에 나오는 한국인 캐릭터킹왕짱 세게 나와서 팬들은 다시 한번 이를 어떻게 로컬라이징 할지 걱정했었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북한으로 바꿔 남한vs북한식으로 바꿀 것이다, 중국으로 바꿀 것이다 등 의견이 치열했다.[81] 결국 홍수영이 ''''홍쉬우잉''''이라는 중국인 캐릭터로 로컬라이징 되면서, 한국에서 한국 캐릭터를 중국 캐릭터로 둔갑시키고 본작의 바둑강국이 중국으로 바뀌어버리는 일이 일어나버렸다... 그런데 2010년대 들어서 중국의 신예 기사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진짜 현실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시청률이 잘 나왔는지 당초 방영 예정이었던 26화를 넘어 52화까지 방영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KBS의 방영 덕택에 국내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바둑 인구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일으키기도 했다. 덕분에 KBS의 방영이 끝난후 투니버스가 바로 방영할 계획이었는데 방영 기한이 미뤄지는 일까지 일어나버렸다.
참고로 KBS에서는 예고편이 나오기 전 프로 기사 이세돌 9단과 한해원 3단(당시 2단)이 감수를 맡아 바둑에 대해 설명하는 '신나는 바둑나라'를 편성하여 나름 호응을 얻었다.## 그 천하의 이세돌이 흑돌 4개로 백돌1개를 따먹는 것부터 하나하나 설명하는 장면에서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우리말 번역은 윤경아, 연출은 원피스를 맡은 이원희 피디가 연출하였으며 바둑용어 감수는 '신나는 바둑나라'도 같이 진행하였던 이세돌 9단이 맡았다.

7.1.3.2. 투니버스

KBS 더빙판이 모든 에피소드를 온전히 방영하지 못하고 중단되었기 때문인지 1년 뒤인 2005년에 투니버스에서 방영권을 따와서 에스에스애니멘트로부터 공급받고 한국어 재더빙을 했다. 번역은 윤강비, 우리말 연출은 신동식. 바둑 감수는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인 정수현.
보통 지상파에서 방영한 애니메이션의 경우 미방영분'''만''' 더빙해서 하는 경우가 많고, 원래도 그럴 예정이었지만, KBS 더빙판의 편집이 워낙 막장이었던터라 투니버스 더빙판은 아예 새롭게 작업해 전75화를 방영했다. 특히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완전히 끝난 이후에 제작했기 때문에 로컬라이징 없이 일본식 이름 및 설정을 그대로 반영했다. 그래서 한국 팬들은 KBS 더빙판보다 투니버스 더빙판을 압도적으로 높게 평가한다.
뒷이야기에 따르면 이런저런 어른의 사정이 겹치는터라 투니버스 소속 PD들이 서로 담당자가 되기 싫어서 쉬쉬하는 분위기였는데,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신동식 PD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낙점되었다고 한다.
투니버스 성우극회(현재의 CJ E&M 성우극회) 성우들을 중심으로 타 극회 성우들까지[82] 적극 기용해 재법 호화로운 캐스팅을 자랑한다. 특히 가장 신인급인 투니버스 5기 성우들의 활약이 대단했던 작품.[83] 덕분에 성우들의 명연기가 더해져 명품 더빙이라 불릴만한 훌륭한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와 인기리에 방영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신동식 PD 특유의 단역급 캐릭터 돌려막기가 매우 심했다는 정도. 2020년 현재는 판권이 만료되어 공식 루트를 통해서 보는건 불가능하며, 인터넷 곳곳에 돌아다니는 건 불법 녹화본이다.

7.1.3.3. 기타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에서도 간간히 틀어주는데 전부 자막판이다. 라프텔에서도 자막판을 서비스 중이다.

7.2. 드라마


2020년에 중국에서 웹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참고로 중국판 로컬라이징 제목은 기혼(棋魂)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1997년으로 설정해서 홍콩 반환을 집어넣는 프로파간다식의 내용이 나와 비판을 받기도 했다.번역

8. 기타


  • 단행본 17권 책날개에서 홋타 유미가 한국에 취재하러 갔을 때 조훈현 九단과 만나서 인터뷰를 한 사실을 밝혔는데, 조훈현 九단이 그 자리에서 "아! 나에게도 바둑이 강한 유령이 나타나주지 않을까?"라고 웃으며 말했다고 한다.[84] 그리고 한국기원에 취재를 갔을 때는 한국기원 관계자가 "삼성화재배에 사이를 위한 시드를 하나 줄까요?"라고 농담을 건네는 등 한국 바둑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 모양. 사실 당대 거의 유일하다시피 바둑을 소재로 한 초히트작이다 보니 한중일을 막론하고 바둑 관계자들은 거의 다 읽어본 작품이다.
  • 해당 에피소드는 원작에서 한국기원이 토우야 명인에게 삼성화재배 시드를 주는 것으로 재현되었다. 이렇게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를 받아서 우승한 케이스가 바로 2003년 삼성화재배 조치훈 九단.[85] 국제 기전 최초의 와일드카드 우승이었다. 애석하게도 히카루의 바둑이 완결된 후의 일이라 만화에 반영되진 못했지만 히카루의 바둑이 계속 연재됐다면 조치훈 九단의 에피소드가 인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 일본 만화에서 대한민국이 무척 강력하게 묘사된 드문 케이스로 꼽힌다. 그런데 이건 당시 세계 바둑계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 현실고증을 제대로 했다고 보는게 맞다. 1980년대 까지만 해도 일본바둑이 세계 원톱이였고, 아시아 지역 바둑 유망주들이 일본에 바둑 유학을 가는 경우가 매우 많았지만,[86] 90년대에 들어와서 이창호라는 우주괴수급 재능을 지닌 천재가 나타나 국내외 대회를 다 평정한 것을 계기로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등 우수한 기사들이 연이어 배출되었고, 중국도 오래전부터 국가적으로 바둑융성을 위해 막대한 지원을 한 덕분에 녜웨이핑, 마샤오춘, 창하오, 구리 등 거물급 기사들이 나왔다. 그에반해 일본바둑계는 갈라파고스화가 심각하게 진행되어 국내 기전에만 집중하다보니 세계무대에서 활약할만한 기사들이 별로 없어서 기세 자체가 한풀 꺾인 상황이었다. 쉽게말해 작중에서 토우야 명인이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기사라던지, 그가 은퇴하자 세계바둑의 중심이 일본을 떠났느니 하는 묘사 자체가 오히려 주무대인 일본을 엄청 버프해 준 것에 가깝다. 당시 한국기원의 연구생이었다는 박영운 아마 7단의 말에 따르면, 일본의 프로기사 10명이 한국의 연구생과 10대 10으로 붙은 적이 있었는데, 한국의 연구생이 이기는 엄청난 결과를 거둔 적이 있었을 정도였다고 하고 있다. 출처 애초에 일본에서 바둑은 그렇게 인기 스포츠가 아니다. 전통 스포츠 중에서도 바둑보다는 일본식 장기인 쇼기의 인기가 더 대단해 바둑이 묻히는 상황이였고, 작중에서도 히카루의 선배 카가 테츠오가 쇼기로 전향하는 묘사가 나온다. 이 인기는 현재도 그러니 그저 안습. 물론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다는거지 시장의 절대적인 규모 자체는 여전히 크기 때문에 일본의 국내 바둑 기전 상금은 국제 바둑 기전인 응씨배, 신아오배, 몽백합배, 삼성화재배 등보다도 훨씬 크다.
  • 작중에 나오는 기보는 실제 프로 기사들의 기보가 많다. 과거 혼인보 슈사쿠가 활동했던 에도 시대 기보부터 80~2000년대 초반 기보까지 폭넓게 사용되었다. 이중엔 조치훈, 이세돌, 유창혁, 이창호 등 한국 출신 프로기사들의 기보도 있다. 대표적으로 히카루와 와야의 입단 대회 대국 기보는 1980년 일본 명인전(도전자 조치훈vs명인 오타케 히데오) 기보를 사용했고 히카루와 고영하의 북두배 대국 기보는 2002년 후지쯔배 결승전(유창혁vs이세돌) 기보를 사용했다. 작중 인물들도 실제 기사에서 모티브를 따온 경우가 은근히 많다. 다만 기보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저작권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아직까지도 이것이 정설이다 할 만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 바둑 기보는 '기사의 창의성이 발현된 저작물'이라는 것이 한국기원의 공식입장이지만, 야구경기 기록지처럼 객관적 사실을 기록한 것일 뿐에 불과하다는 인터넷 업체들의 반론도 존재한다. 일단 현재까지는 기보의 저작권은 주최사와 해당 기보의 기사에게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기사의 저작권은 소속 기원에 양도되는 것이 보통이다.[87] 여류기사의 기보도 사용되었는데, 윤영선의 한국 여류국수전 대국 기보가 사용되었다.
  • 작중에 이루어지는 대국 장면에서의 텐션이 높아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점이지만 인물들의 대사와 작중에 그려진 국면의 상황이 맞지않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국면은 아직 포석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단계인데 대사로는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진 다음의 종반인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든가. 그림 담당인 오바타 타케시는 바둑에 대해 생초보라 그렇다쳐도 스토리 작가인 홋타 유미나 편집부, 감수를 맡은 프로기사 우메자와 유카리는 도대체 뭐한 건지...[88]
  • 소설쪽 2차 창작에서는 회귀물이라고 부르는, 주인공이 미래의 기억을 가지고 작품 시작 시점으로 되돌아 온다는 장르의 작품이 많다. 아무래도 바둑이라는 종목이 신체적 제약이 거의 없고, 현실에서도 천부적인 자질을 지닌 어린 천재들이 활약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미래의 기억과 경험만 가지고 있어도 어린 아이인 상태로 강하게 뉴 게임적인 무쌍이 가능하기 때문인듯. 특히 사이 덕분에 초보이면서 대단하다는 취급을 받았던 히카루가 어린아이 시절로 역행함으로써 실제로 그정도 기량을 가진 초 천재 신동 취급받는 형식이 많다.[89]
  • 작중에서 토우야 명인이 십단(十段)을 땄다는 기사에 역자가 몰랐던 건지, 다 알거라고 생각했는지 별다른 해석을 붙이지 않아서 바둑에서 십단이 최고인 줄 아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실제로는 九단이 가장 높고 십단은 타이틀이다. 구 단행본에서 한 화 사이마다 넣어놓은 설명 페이지에서 일본기원 7대 타이틀에 대해 설명하면서 언급하긴 했지만, 보통 아이들은 이런 설명 페이지를 넘기는 경우가 많아서... 참고로 혼인보(本因坊), 명인(名人), 기성(棋聖), 십단(十段), 천원(天元), 왕좌(王座), 기성(碁聖)이 통칭 일본 7대 기전이며 그 외에도 여러 기전들이 있다. 한때 한국에도 원익배 십단전이란 타이틀이 존재했지만 2013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
  • 2013년 2월 27일에 애니메이션 BD-BOX가 발매되었다. 링크 한꺼번에 전편이 나온 건 아니고, 3월 22일과 5월 24일의 세 번에 걸쳐서 발매되었다.
  • 예전에 한국에서 전국 바둑 학원들을 대상으로 히카루의 바둑 애니메이션 DVD가 풀린 적이 있다.
  • 히카루의 바둑 게임은 총 3편이 나왔다. 1과 2가 게임보이 어드밴스(GBA)로 나왔는데, 뛰어난 3D 배경과 캐릭터 이미지, 몽환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져 바둑 초심자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3편은 닌텐도 게임큐브로 나왔는데 본편 이후에 부활한 사이와 파트너가 된 플레이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때 흥행이 신통치 않았는지 후속작은 나오지 않았다.
  •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알파고의 돌을 사람이 지시를 받아 대신 두었는데, 이 모습이 사이가 지시하고 히카루가 두는 것과 똑같아서 알파고 예언으로 다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image]
이렇듯 비주얼적으론 사이와 히카루가 연상되지만, 사실 바둑 인공지능이 엄청나게 발전하리란 언급이 작중에서 직접 나오기도 했다. 해당 장면의 원본은 17권에 수록. 100년은커녕 20년도 안되어서 일어나 버렸다.
  • 2016년에 니코니코 동화에서 한 달에 한 번 3화씩 생방송으로 방영되었는데, 한 회차가 끝나면 MC와 바둑기사 두 명이 함께 바둑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 일본어로 '바둑'을 뜻하는 단어 ''가 숫자 ''의 음독동음이의어이기 때문에 주인공 신도우 히카루5, Go가 써진 옷을 꽤 많이 입고 다닌다. 이 문서 최상단 1권 표지도 그렇다. 작중 작가 페이지에서도 말장난으로 많이 넣었다고 밝히고 있다.
  • 북두배 히카루vs고영하전이 고영하의 승리로 끝난 후 일본 현지에서는 한동안 온갖 음모론이 난무하기도 했다.
  • 히카루의 바둑 애니메이션이 한국에서 방영될 즈음에 엔타즈에서 이걸 패러디한 맞고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다. 제목은 고스트 맞고왕(...) 오광장군이 임진왜란 당시에 도요토미(?)와 맞고를 쳐서 이기면 물러가겠다고 해서 이기고 도요토미는 돌아갔는데 그가 남겨놓고 간 팔광패 하나 때문에 오해를 사 선조가 사형시켜버리고 그 혼이 화투패에 남겨졌다고.

9. 관련 문서



[1] 그녀의 남편 홋타 기요나리(堀田清成)도 만화가이며, 실질적으로 본작의 스토리는 부부가 공동으로 짰다고 한다. 이 만화를 본인 커리어 최고의 히트작으로 완결한 이후 점프에서 유토라는 스피드 스케이팅 만화를 연재했으나, 독자 앙케트에서 매우 저조한 득표율을 보인 끝에 단행본 3권 분량만에 강제로 연재가 중단되는 흑역사를 겪었다.[2] 그의 작품 중 단행본의 권수가 가장 많다. 다른 대표작인 데스노트는 12권, 바쿠만은 20권이고, 히카루의 바둑은 23권.[3] 이다혜 四단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학부 출신으로 일본어 실력이 수준급이다.#[4] 예를 들어 히카루와 홍수영의 첫 대국 에피소드에서 홍수영과 홍수영의 삼촌이 대화하는 신의 글씨체가 기존에 나왔던 글씨체와는 다르게 표현 되었다.[5] 하지만 이쪽은 일부 인물들의 이름을 불필요하게 おう장음을 '우'로 표기하여 쓸데없이 길어졌다. 이렇게 표기하면 오히려 원래 발음과도 전혀 달라지게 되어 기존 번역보다 나빠진 것이다.[6] 사실 이 부분은 투니버스 더빙판에서 먼저 적용되었다.[7] 한국의 프로 바둑기사이자 인터넷 방송인 프로연우가 이 작품을 리뷰하면서 작중에 나온 대국 내용/포석/수법 등이 상당히 짜임새 있고 현실적이라고 인증했다. 단, 만화라 일부 과장되거나 조금은 아쉽거나 어설픈 부분은 있다고.[8] 히카루의 바둑 완결 이후에 나온 바둑 만화는 현재까지 '별하늘의 까마귀'가 유일하다.[9] 사실 한국도 바둑을 둘 줄 안다는게 그 정도이지 주기적으로 바둑을 두는 바둑인들은 50만명도 안된다고 한다.[10] 쇼기 기전 인터넷 생방송을 하면 프로기사들이 해설을 하는 와중에 인터넷 방송인들처럼 각종 리액션을 하거나 특이한 컨텐츠를 진행해 이목을 끄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11] 토우야 명인이 피로누적+심근경색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아키라가 대국하러 가지 못했다.[12] 하지만 사이의 출연이 끝난 뒤에도 사이라는 캐릭터는 완결까지 중요한 요소이긴 했다.[13] 仁의 읽는 법은 작중에서 나오지 않아 불명.[14] 영세 혼인보 칭호(5연패 이상)를 받을 요건을 충족했는지는 불명. 작중에서 정확하게 언급되지 않았다.[15] 신초단 시리즈는 선배 기사가 신초단에게 5집 반의 덤을 주고 시작한다.[16] 사실 역으로 덤을 받은 아키라가 실리를 적극적으로 챙기는 수비형 바둑을 뒀다면 자마가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대국을 보고 있는 신도우 히카루에게 "프로의 세계로 빨리 올라와! 내 실력이 바로 이 정도다!" 라고 어필하고 싶었던 아키라가 무리해서 계속 공격적으로 뒀고, 이걸 간파한 자마가 받아주지 않고 역으로 틈을 찔러서 이겼다. 쉽게 말해 아키라가 무리하게 KO승을 노리다 당해버린 것.[17] 물론 반드시 그래야 하는건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러는 선배 기사들도 있다' 정도일 뿐. 1부 후반에 신초단 시리즈에서 이스미 신이치로와 대국한 쿠와바라 혼인보만 해도 특기인 트래쉬 토크와 심리전을 걸어 자신이 이기려고 했다.[18] 다만 신초단 시리즈는 타이틀전이 아니라 정상급 선배 기사가 프로 시험에 합격한 신인 기사를 격려해줄 목적으로 열리는 이벤트라 선배 기사 측이 적당히 져주는 것이 관례인데,[17] 자기 앞에서 기죽지 않는 아키라를 대견하게 여기기는 커녕 기고만장하고 있다고 여기고, 따끔한 맛을 보여주겠다며 처음부터 필사적으로 둬서 기어이 승리한 걸 보면 실력과 별개로 인품은 상당히 쪼잔한 것으로 보인다.[19] 현실에서 일본 7대 기전 타이틀 서열은 기성(棋聖), 명인, 혼인보, 왕좌, 천원, 기성(碁聖), 십단 순이지만 작중에서도 기성(棋聖)이 명인보다 타이틀 서열이 위인지는 명확하게 언급된 적이 없어 알 수 없다. 참고로 서열이 앞선 타이틀을 보유했다고 해서 무조건 실력까지 앞서는 건 아니다.[20] 항상 여유로운 모습이던 그가 대국에서 패한후 거친 발걸음으로 대국장을 뛰쳐나갔을 정도.[21] 작중 이름만 언급된 인물인 관서기원의 이시바시 九단으로 추정된다. 이시바시가 기성전 도전 4국을 둔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바로 뒤 입단자 면장 수여식에서 카도와키 신초단이 "이치류 선생이 기성 방어에 실패했다" 라고 말했다.[22] 신도우 히카루와야 요시타카의 주선으로 모리시타 시게오의 연구회에 다니고 있지만, 정식 문하생은 아니다.[23] 이 덕분에 히카루도 아키라만이 아닌 다른 동료 선후배 기사들과의 대국에 대충 임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24] 사이가 히카루에게 바둑을 가르친 건 중학교 바둑대회 이후로 약 1년 뒤 이야기.[25] 심지어 고키소는 마치 30만엔짜리를, 할인해서 20만엔에 판매하는 것처럼 가격표를 조작하기까지 했다. [26] 쿠라타의 언급에 따르면 고키소 七단이 주식에 실패해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는데, 아마도 여기서 쌓인 스트레스를 아무에게나 푼 것으로 보인다. 지도기를 받는 아마추어들의 실력을 감안해 적절히 상대해주고 복기때 친절히 알려줘야 하는게 프로 기사로서 당연한 행동인 걸 생각하면 매우 잘못된 부분.[27] 그나마 한국전 때 도쿄에 있었던 키요하루의 아버지가 잠시 아들의 대국을 관전했다. 이를 본 키요하루의 전담 사범이 키요하루가 크게 될 사람이라며 가족의 응원을 부탁하나. 키요하루의 아버지는 그렇다면 바둑계는 어떻습니까? 저는 누구보다도 자식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그 때 사범은 아픈 곳을 찌르는구나.라면서 아쉬워 했는데, 현재 일본 바둑의 현황을 보면 키요하루의 아버지의 생각이 선견지명이 되어버렸다는 걸 알 수 있다.[28] 중국전에서는 짜오스에게, 한국전에서는 홍수영에게 패배했다.[29] 해지기 전에 집에 가고 싶으니 전력으로 상대해도 상관없다며 히카루가 조건을 붙혔다.[30] 아사카와 유우와 한채언은 메르헤븐에서 사라 반드 역을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31] 최문자와 한채언 모두 드래곤볼프리저트랭크스, 카드캡터 체리의 임창하 역을 맡은 바가 있다.[32] 미타니의 실력을 살짝 알아보고자 츠츠이가 대국을 신청했는데,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임한데다 계속 말을 걸어 정신을 딴데 가게 만든 뒤 츠츠이가 동시에 두 번 착수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자잘한 사건이 있었다.[33] 바둑 실력 자체도 미타니보다 휠씬 뛰어났기 때문에 그냥 뒀어도 가볍게 이겼을 텐데, 일부러 미타니가 쓰던 속임수를 그대로 시전해 역관광 시킨 비열한 양반이다. [34] 히카루는 지난해에 (사이의 대리 바둑을 통해) 상당한 실력을 보여줬었고, 츠츠이도 상대가 어처구니 없는 자충수를 두는 운빨이 겹치긴 했지만 이겼다. 덕분에 카이오중에선 작년에 우리팀을 꺾은 요주의 인물이라며 히카루&츠츠이를 경계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뉴 페이스 미타니가 주장으로 출전하자 실력도 없는데 작전상 주장으로 삼은거 아니냐며 비아냥거렸고, 츠츠이는 미타니가 실력이 뛰어나 모두의 인정을 받고 주장이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35] 원생은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고, 원생 활동을 하면 바둑 공부에 모든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바둑부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36] 완전판의 보너스 페이지의 작가의 말에 따르면 작가는 미타니가 다른 여자와 속도위반결혼을 했다가 곧 이혼하고 어린 자식과 함께 살다가 길거리에서 여의사가 된 카네코와 우연히 마주치는 망상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37] 다만 카네코의 비주얼 때문인지 동인계에서는 카네코보다는 아카리와의 커플링이 더 많다. 초반 츠츠이와 함께 아카리에게 바둑을 가르쳐준게 미타니이기도 하고 바둑부를 떠나 겉도는 미타니를 아카리가 많이 신경써주기도 한만큼.[38] 해당 링크의 사진은 일본의 프로 바둑기사 후지사와 리나가 해당 카페 방문을 인증하면서 찍은 것이다.[39] 성우는 카와사키 에리코 / 이자명.[40] 바둑의 정석 책을 보면서 두는 모습이 여러번 나왔다. 결국 이걸 못마땅하게 여긴 카가가 본래 실력으로 둬도 강하니 쓸데없는 행동은 삼가하라며 강제로 뺏어 쓰레기통에 쑤셔 박아버린 이후 안했지만(...)[41] 미타니와도 2점 깔고 두면 좋은 승부가 되는 수준.[42]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냥 평범한 운동소녀였고 본격적으로 바둑부에 합류할 때만 해도 다른 여자아이에 비해 좀 덩치가 크고 통통한 정도였는데 그림작가의 묘사가 극도로 세밀해지는 중후반부쯤 가서 외모가 역변한 케이스.[43]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중학생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넣으면 심의에 걸리기 때문에 그냥 선생님한테 쫓기는 것으로 수정되었다.[44] 시노다 원생 사범이 히카루vs카가의 기보를 보고 (미타니, 츠츠이와는 달리) '카가 이 아이가 훨씬 잘 두는데?'라고 생각했을 정도. 다만, 카이오 중학교와의 단체전에서 불계패했던 걸로 봐서 중학교 아마추어 레벨에서 잘 두는 것일 뿐, 원생 수준엔 확실히 못미친다.[45] 애니메이션에서는 씹던 껌을 바둑판에 붙이는 것으로 수정되었다.[46] 참고로 이게 히카루-사이 콤비가 작중에서 당한 유일한 1패.[47] 이들은 바둑부에 들기 싫어했는데 카가가 쇼기에서 이기면 바둑부에 들라고 강요했다. 이 후배들은 쇼기면 자신있다고 좋아했으나 카가는 애초에 쇼기부 부장이었으니...[48] 이때 부원들에게 자신과 아키라의 실력 차이를 확실히 밝혀두기 위해 대국했지만 완패했다.[49] 2000년대 이후 PC게임이 대흥행을 하면서 젊은이들이 바둑에 큰 관심을 갖게되지 않아 현 시점에선 맞지 않는 말이지만, 이 작품이 한창 연재되던 9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의 바둑 인기는 대단해서 바둑 학원에 다니는 어린이~청소년들이 정말 많았다.[50] 츠츠이 키미히로와 중복이다.[51] 이 쪽은 이치카와 하루미를 비롯한 몇몇 단역과 중복. 딱 꼬맹이 탐정 톤으로 연기하는데, 재미있는건 원작에서 오치도 마치 그 꼬맹이 탐정을 연상케하는 어린이용 연미복에 나비 넥타이 패션으로 나온적이 있다. [52] 작중 초반에 있었던 히카루vs아키라 2차전+윤 선생님을 통해서 알게된 히카루vs홍수영 대국.[53] 하나같이 오치와 와야의 대국보다 히카루와 키요하루의 대국이 더 수준 높다고 평가했다.[54] 일단 오치 본인이 히카루와 키요하루의 대국을 보고 그 높은 수준에 충격을 받았고, 해당 대국을 관전 및 복기하던 프로 기사들도 둘의 실력을 칭찬하며 아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으니,[53] 오치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었다.[55] 카이오중 바둑부 주장인 키시모토 카오루와 중복 캐스팅.[56] 당시 히카루와 이스미를 꺾었지만 다른 중하위권 참가자들에게 당해 5패를 기록, 중반부 시점에서 탈락이 결정되고 말았다. 이게 어지간히도 분했는지 귀가중 버스 정류장에서 엉엉 울음을 터뜨린 건 덤.[57] 전승으로 합격한 이스미와 그 이스미에게만 패배한 카도와키와 달리, 혼다는 프로 시험 본선에서 6패를 당했는데, 그래서 오치에게 "그런 성적으로 용케 합격했네."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58] 작중 토우야 명인과 대화를 나누는 서창원 九단의 외모는 조훈현 九단과 판박이다.[59] 연구회에서 일본의 프로 기사들과 호선으로 둘만큼 만만찮은 실력의 소유자인 이스미를 상대로 2점 접바둑으로 지도기를 해줬을 정도이니, 엄청난 실력자라는 걸 쉽게 짐작할 수 있다.[60] 그 말에 옆에 있던 동료가 컴퓨터가 사람을 이기려면 10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하자 양하이가 그 정도는 걸리지 않을거라 단언했는데...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사 이세돌을 4:1로 가법게 꺾은 알파고가 등장해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고, 이를 필두로 바둑 인공지능이 무섭도록 발전해 현재는 인간이 호선으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는 반열에 올라 이 말이 현실이 되었다. 이 에피소드가 2000년대 초에 연재되었으니 실제로는 15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은 셈. 게다가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하사비스가 중국계 싱가포르인 모친을 둔 터라 묘하게 중국인인 양하이와 싱크로를 이루는 구석이 있다.[61] 참고로 작중에서 양하이가 중국 사업가의 스폰서를 받아 바둑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는 말을 했는데, 실제로 알파고나 2020년 기준 바둑 인공지능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절예도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기막힌 공통점이다.[62] 일본판/한국어 더빙판 성우 모두 와야 요시타카와 중복.[63] 반대로 북두배 때 와야를 본 양하이와 짜오스는 '르어핑?' 하면서 놀라는 모습이 연출되었다.[64] 이 때문에 저단 기사들을 지도를 맡고 있는 리 사범은 물론이고 양하이 같은 선배 기사들이 걱정하고 있다. 양하이의 말에 의하면 중국 바둑계는 일본보다 가혹해서 서른만 넘어가도 신예 기사들에게 밀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10대 때 게으름을 피우면 끝장이라고. 2000년대 이후로는 한국도 인터넷과 케이블TV 중계의 보급으로 인한 속기기전의 증가로 저렇게 되었고, 일본은 그나마 아직 덜하지만 점점 저렇게 되어가고 있다.[65] 완전판에서는 '털보 고릴라',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수염 고릴라'.[66] 와야&이스미의 도움을 받아 기원에서 아재들과 수많은 대국을 하면서 멘탈을 강화한 히카루는 더 이상 츠바키에게 휘둘리지 않았다.[67] 츠바키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에 건설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걸 보면 이때도 이런 식의 육체 노동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긴 하지만, 작중에서 명확하게 언급된 적은 없다.[68] 마지막 화에 가서야 패배하고 울고 있는 히카루에게 내년에 또 대표로 와 주길 바란다는 한 마디를 건네긴 한다. 히카루가 우느라 그냥 씹었지만(...).[69] 지금이야 나루토와 유희왕이 히카루의 바둑 인기를 가볍게 쌈싸먹는 작품이지만, 이 당시엔 비슷한 시기에 연재를 시작한 동기급이였고 아직까진 스토리가 본격 진행되진 않아 아주 큰 인기가 있다고 보긴 어려웠다.[70] 일본에서 바둑인구가 아니라 '''바둑을 둘 줄 아는 사람'''은 겨우 한 자리 수 비율이다(약 500만명 추산). 참고로 한국에서 바둑을 둘 줄 아는 사람은 약 25% 정도.(즉 천만 명)[71] 3월의 라이온, 용왕이 하는 일,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72] 가령, 사람의 피부색이 흔히 아는 살구색에 비해 주황색이나 분홍색에 가깝다.[73] 1화의 사이가 가르쳐준 대군, 히카루에게 바둑을 처음으로 가르쳐준 바둑 선생님을 포함해 한국인 단역 등등 있었다.[74] 남학생, 여학생 골고루 맡았다.[75] 그 외에도 이스미 신이치로 역인 스즈무라 켄이치도 이스미를 맡기 전까지는 단역을 오고갔으며, 무려 미우라 아즈사 성우로 유명한 타카하시 치아키, 최근 들어서 재조명된 성우 후쿠시마 준도 이 작품에서 꽤 단역으로 출연했었다.[76]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애니원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77] 코사카 하루메(小坂春女)의 필명.[78] 이 작품은 특촬물이다.[79] 고려 혹은 조선시대에 존재했던 관직명 중에도 좌랑이라는 이름이 있다. 다만 신라시대에는 사내 랑 자를 화랑 등의 이름이나 호칭에 사용한 경우가 매우 흔했으므로 그냥 신라 느낌 나게 임의로 지은 이름일 가능성이 높다.[80] 근데 사이가 입고 있는 일본 헤이안 시대 옷과 모자는 신라시대의 관복과 큰 차이가 없다. 어차피 둘 다 서로 거의 같은 시기이며 당나라 복식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 후지와라노 사이 문서 참조. 결국 왜색 제거를 해야 했다고 쳐도 조금만 손보면 될 걸 과한 수고를 한 셈.[81] 현실의 북한이 바둑을 아예 안 하는 건 아니지만 국가대항전 차원에서는 수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북한을 그런 식으로 등장시켰으면 상당히 비현실적 연출이었을 것이다.[82] 장포스로 유명한 김기현김태훈, 권혁수가 바둑의 거성들 역할을 맡았었다![83] 물론 비중이 적은 역할들이 다수였지만, 지금은 제일 각광받고 있는 성우 신용우이용신은 그나마 비중이 높은 카가와 아카리를 맡기도 했다.[84] 조훈현 九단은 일본판 애니메이션 30화가 끝나고 다음화 예고편 나오기 전에 방영된 '우메자와 유카리의 GOGO 바둑' 코너에 출연해서 히카루의 바둑이 재미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참고로 조훈현 九단은 처제의 소개로 히카루의 바둑을 읽어봤다고 한다.#[85] 당시 후원사인 삼성화재와일드카드로 출전하여 김주호-원성진-조훈현-후야오위-박영훈을 꺾고 우승했다. 일본기원 소속 기사의 우승으로는 삼성화재배 초대 대회인 1996년 대회에서 요다 노리모토 九단이 우승한 이후 2번째이며, 이후 일본기원 기사들은 삼성화재배 결승에도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86] 한국 프로기사를 예로들면 조남철, 조훈현, 조치훈 등이 여기에 속한다.[87] 이세돌 九단이 이런 관행에 문제를 제기하다가, 한국기원과 심각하게 갈등을 빚으면서 6개월간 휴직하기도 했다. 이세돌의 문제제기 이후 2007년경 기보 저작권의 명문화, 법제화 문제가 논의되었지만, 결국 흐지부지되었다. 2016년 들어서 알파고와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인공지능의 저작권 문제와 맞물리면서 다시금 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88] 만화이기 때문에 재미를 위한 과장된 연출이다.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면 극적으로 보이는 전개가 밋밋해졌을것이다. [89] 여담으로, 원작에서 여캐들의 비중이 워낙 없다보니 그나마 소꿉친구이고 히카루에게 휘둘려오던 아카리가 보답받는 내용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작중 준 주역인 캐릭터들만으로 진행할 경우 연애 요소를 넣기 위해 주인공인 신도우 히카루가 역행을 하던 원래 여성이라는 설정이건 TS되는 작품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