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웨이브

 

1. 개요
2. 역사
3. 특징
3.1. 주요 소재
4. 대중 매체에서
5. 들어보기
6. 아티스트 목록
7. 주요 레이블 및 관련 유튜브 채널
8. 관련 항목
9. 참고 URL


1. 개요


Synthwave
1980년대 신스팝, 신디사이저, 당시 영화 사운드트랙과 게임 등 문화의 영향을 받은 일렉트로닉 뮤직의 한 장르이다. 아웃런, 레트로웨이브, 퓨처신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역사


2000년대 중반 소수의 서양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것을 시작으로, 2010년대에 이르러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이후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 초, 전 세계적인 열풍의 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뉴트로 음악 장르의 대표적인 주자로 주목을 받게 됐다. 2011년 데뷔 믹스테잎부터 꾸준히 신스웨이브 장르에 도전한 PBR&B 아티스트 The Weeknd는 신스웨이브 장르의 선구자 중 한 명인 프랑스 DJ 'kavinsky'와의 콜라보 곡 'Odd Look', 싱글 'Can't Feel My Face', Ariana Grande와 함께한 'Love Me Harder', Daft Punk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I Feel It Coming' 등과 같은 히트곡들을 배출해왔고, 신스웨이브 장르에 활력을 이끌어냈다. 가끔 위켄드가 데뷔 때 부터 10년 가까이 이 장르에 도전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은 단순히 위켄드가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신스웨이브를 한다, 다프트 펑크에게서만 영향을 받았다는 말들을 하기도 하나 위켄드는 명확하게 신스웨이브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후 2020년, 위켄드의 Blinding Lights가 전 세계 메가 히트를 기록했고 비슷한 시기 Dua Lipa, Doja Cat, Miley Cyrus 등과 같은 많은 메인스트림 아티스트들 역시 신스웨이브를 활용한 히트곡들을 배출하며 확실하게 메인스트림 장르 반열에 오르게 됐다. 10년 가까이 신스웨이브 장르를 했었던 위켄드의 경우를 제외하고 근래 공개된 신스웨이브 곡들은 누가 먼저 시작을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장르 자체가 트렌드 추세여서 곡들이 비슷한 시기에 제작이 된 것이며, 특히나 초대형 가수들이 흐름에 동참했기에 순식간에 메인스트림화가 이뤄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

3. 특징


신스웨이브의 필수요소는 1980년대에 대한 향수이다. 정확히는 마이애미로 상징되는 80년대의 자유롭고 낭만적인 생활상과 당시 세기말의 흐름을 타고 매체에 등장하기 시작했던 80년대 사이버펑크 장르에 대한 두 가지 향수가 주류를 이룬다.[1] 80년대 전자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반젤리스, 탠저린 드림, 조르지오 모르더, 장 미셸 자르 같은 전자음악 선구자들의 유산을 이어가는 듯한 특징을 보인다. 또한 다프트펑크 등 프렌치 하우스 장르와도 많은 유사점을 보인다.
음악적으로는 보통 강렬한 박자를 기초로 하여 상징적인 주제를 담은 신디사이저 베이스라인을 부드럽게 펌핑한다. 그중에서도 JP-8000의 슈퍼소우 사운드를 자주 사용하며, 전자 드럼, 게이트 에코,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는 신스웨이브의 클리셰로써 작용한다. 드럼은 보통 투스텝 드럼을 정박자로 치지만, 하우스처럼 four-on-the-floor를 쓰기도 한다. 이런 특성을 보면 90년대에 유행하던 트랜스와도 유사성이 있다. 초창기엔 반주만 있는 곡이 대다수였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엔 가사를 추가한 곡들도 발표되고 있으며, ‘The Midnight’같은 보컬을 주력으로 하는 아티스트도 등장했다. 사이버펑크 장르에 대한 곡일 경우 일렉트릭 기타가 포함되면서 펑크헤비 메탈과도 접점이 생긴다.
[image]
신스웨이브 앨범의 커버아트들
신스웨이브는 음악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근래의 음악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신스웨이브는 예술적 스타일로도 변모하고 있다. 신스웨이브의 예술적 특징은 네온사인, 날카로운 서체, 어둡고 차가운 도시 풍경 등 80년대 그래픽과 유행을 기반으로 한다. 위의 앨범아트에서 보듯 80년대 B급 영화 포스터, 광고, VHS 커버, 3D 그래픽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이런 레트로 퓨처리즘적인 특징 때문에, 사이버펑크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는 Ariel Zucker-Brull(Ariel ZB)가 있다.
하위 장르로 칠웨이브 (Chillwave), 다크신스 (Darksynth)가 있다.

3.1. 주요 소재


일부에서는 이런 시각적인 요소들을 싸잡아 아웃런이라고 부른다. 유래는 레이싱 게임 아웃런(1986년작).[2] 자세한 건 Outrun(know your meme) 참고.
  • 네온사인
  • 80년대에 유행한 글꼴들
  • 채도를 낮추고 노이즈를 추가한 VHS 풍 화면 필터, 스캔라인
  • 1980년대 문화들
  • 자동차 : DMC-12 드로리안, 페라리 테스타로사, 람보르기니 쿤타치, BMW M1, 토요타 AE86, 토요타 MR2, 포르쉐 959, 포르쉐 911 터보[3], 쉐보레 콜벳[4] 등 80년대를 상징하는 스포츠카들, 그리고 이런 스포츠카로 벌이는 추격전[5]
  • 레트로 퓨처리즘 스타일로 재해석한 80년대 초창기 3D 그래픽 #
  • 디스토피아 세계의 도시
    • CMYK 계통의 원색과 명도의 대조적인 조합(ex. 마젠타&청록색, 노란색&검은색)[6]
  • 마이애미, 석양 혹은 황혼 등 지친 일과를 마무리하는 휴식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들
  • 좋았던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
  • 80년대 음악에서 자주 사용되었던 드럼 패턴과 강렬한 신스 음색.
  • 야구점퍼, 화려한 색의 양복, 하와이안 셔츠

4. 대중 매체에서


2010년대를 기점으로 영화에서도 종종 사운드트랙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신스웨이브 음악을 사용한 대표적인 영화로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2011년작 드라이브가 있다. 신스웨이브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프랑스 아티스트 카빈스키(Kavinsky)와 데이비드 그렐리어의 음악이 OST로 사용되었으며, 오프닝에서 차갑게 비춰지는 LA의 야경은 흔한 신스웨이브 커버의 느낌이 난다.
2014년엔 인디영화 '더 게스트'와 쿵 퓨리에서 신스웨이브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사용되었다. 그 중 쿵 퓨리는 80년대 액션 영화를 쌈마이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영화로 특유의 키치함으로 극찬을 받은 작품인데, 직접 보면 이 문서에서 설명된 신스웨이브의 특징 요소들이 모두 들어가있다.
게임에서도 신스웨이브 스타일의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핫라인 마이애미파 크라이 3: 블러드 드래곤등이 있다. 특히 2020년 기준으로 사이버펑크 2077의 발매가 가까워지고 있다보니, 유튜브에 수록된 신스웨이브 계통 곡들에선 하나같이 "사펑 2077 OST로 딱이네" 같은 댓글이 넘친다.
심슨 가족의 27시즌에서 사용된 80년대 드라마들을 패러디한 오프닝 또한 신스웨이브로 볼 수 있다.[7]
해외 대중음악계에선 The Weeknd의 'Blinding Lights', Doja Cat의 'Say So', Dua Lipa의 앨범 <Future Nostalgia> 등 7, 80년대 유행했던 사운드들이 고스란히 재현된 음악들이 큰 인기를 얻고있다. 이들 음악은 2020년 초중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에서는 장르 자체의 인지도가 아주 높다고 할 순 없지만 태민Criminal, 에버글로우LA DI DATWICEI CAN'T STOP ME등의 신스웨이브 스타일의 곡들이 조금씩 발표되고 있다.

5. 들어보기



신스웨이브 아티스트 The Midnight의 'Gloria'



칠웨이브 아티스트 HOME의 'Resonance'



The Weeknd의 'Blinding Lights'

6. 아티스트 목록



7. 주요 레이블 및 관련 유튜브 채널



8. 관련 항목


  • 사이버펑크
  • 베이퍼웨이브 [9]
  • 1980년대

9. 참고 URL



[1] 보통 전자에 기반한 멜로디는 가볍고 후자는 무겁지만, 그 반대도 많고 양쪽 모두 어울리기도 한다.[2] 정작 아웃런 게임 자체는 이미지도 배경음악도 시티 팝에 더 가깝다.[3] 2세대 930 모델[4] 4세대 C4 모델[5] 참고로 이곳에 링크된 차량들은 마이애미의 두 형사등의 미디어물에서 유명해진 차량들이라 누구나 인정하지만, 그 외에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다.[6] 이 중 위의 앨범 커버들을 보듯이 마젠타&청록색(+검은색) 조합이 가장 많이 쓰인다. 보색 대비도 훌륭하지만 피가 연상되거나 눈이 아픈 빨간색보다 마젠타가 좀 더 가볍기 때문인 듯하다.[7] 스카페이스 나이트 라이더 트론 마이애미 바이스 GTA 바이스시티등을 오마주했다.[8] 첫 번째 작품 <Trilogy>부터 시작하여 모든 디스코그래피 음반에 신스웨이브, 다크웨이브에 영향을 받은 트랙들을 꼭 넣고 있다.[9] 음악적으로는 전혀 다르나, 장르가 담고 있는 의도와 시각적 특징 일부가 공통적이라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