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노 타쿠마
1. 개요
FK 파르티잔 소속의 일본 축구선수.
타쿠마의 의미는 갈고 닦으라는 뜻이며, 절차탁마의 그 탁마이다.
2. 클럽
2.1. 산프레체 히로시마
욧카이치중앙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3년 J1리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입단하였으며, 첫 시즌에는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두번째 시즌인 2014년에는 리그 11경기에 출전하며 조금씩 두각을 드러냈고, 2015년에는 리그 32경기에 출전하여 8골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에 일조하였다. 이때의 활약으로 2015 J리그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을 받기도 했다.
2.2. 아스날 FC
그리고 2016년 6월 말쯤, 독일의 FC 아우크스부르크와 오스트리아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잉글랜드의 아스날 FC 등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있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와 잘츠부르크는 올림픽 참가를 거부하고 프리 시즌부터 합류하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고 한다. 반면 아스널은 올림픽 차출에 관해 다소 우호적이었기에, 결국 아스널을 선택하였다. 이로써 아사노는 아스널의 역대 4번째 아시아인[1] 이자 3번째 일본인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구너들은 '제이미 바디 거르고 아사노', '얘가 올리비에 지루를 밀어낼 수 있냐'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2] 로리콘 벵거가 오랜만에 스트라이커를 잘 봤든가, 아니면 제2의 이나모토 준이치나 미야이치 료든가...[3][4]
공교롭게도, 아스날 FC와 토트넘 핫스퍼가 북런던 더비로 라이벌 관계로 유명한데 대한민국의 손흥민이 토트넘 핫스퍼에 소속되어있기 때문에 한일전으로 대결구도가 되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못해도 교체 멤버인데 비해 아사노는 임대가 예상되므로 아직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 '''일단 아스날에서 취업 비자가 안 나왔다!'''[5][6]
2.3. VfB 슈투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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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 분데스리가로 강등된 VfB 슈투트가르트로 1시즌 임대되었다. [7]# 이후 아사노의 원 소속팀인 아스널은 9월 7일 클럽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아스널이 아사노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와 신뢰를 밝혔다.벵거 감독, 아사노를 강하게 믿고 있다.[8] 시즌 초반이었던 10월 29일 기준 4경기 출전에 그나마 두 경기는 교체인데다 0골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해가 바뀐 2017년 2월 8일 기준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등 J리그에서 분데스리가로 바로 이적한 뒤 가지는 첫 시즌 기록 치고는 그다지 나쁜 결과는 아니다. 팀에서 비록 주 포지션은 아니지만 꾸준히 선발로 기용해 주고 있으며, 우호적인 멘트로 언급해 주는 등 팀 내에서도 양호한 대우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기량을 발전시킨다면 좋은 선수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9]
2016-2017 시즌 24경기 4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1부 리그 승격에 공헌했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이 끝난 뒤 1시즌 더 임대를 연장했다. # 그러나 2018년 1월 타이푼 코르쿠트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는 벤치워머가 되고 말았고 이에 따라 임대 기간 만료 후 아스널로 복귀했다.
2.4. 하노버 96
프리 시즌 아스날로 복귀했으나, 여전히 워크 퍼밋은 발급받지 못했고 결국 복귀하자마자 다시 분데스리가의 하노버 96으로 1년간 임대를 가게 되었다. # 다만 이미 분데스리가 경험이 있고, 하노버에 같은 일본인 선수인 하라구치 겐키까지 입단하면서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적응에 무리는 없을 듯 하다. 단 독일에서 뛰는 사이 그를 데려온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날을 떠난게 앞으로의 행보에 변수가 될 수 있다.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리그 13경기에 출전해서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 못하고 있다. 포칼컵에서는 3부리그 팀들을 상대로 두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게 전부이다. 하노버가 현재 강등이 확실한 꼴지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가 아사노의 활약이 매우 저조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팀의 강등이 확실하기 때문에 리빌딩 차원에서라도 아사노를 원 소속팀인 아스날로 보낼 가능성이 많다. 다만 공격포인트와는 별개로 경기력은 무난하다고 한다.
거기에다가 하노버가 바이아웃을 아스날에 지불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아사노를 배제시킬 예정이다. 아사노를 더 이상 출전시키지 않는 이유는 하노버가 한 경기만 더 아사노를 출전시킬 경우 260만 파운드(약 37억 원)의 바이아웃을 아스날에 지불하며 완전 영입해야 하는 강제 조항이 있다. 하노버는 이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을 것을 결정했다고 한다.# 덕분에 후반기부터는 명단 제외되고 있다.
결국 리그 13경기 출전, 공격포인트 없이 시즌을 마감하였고 팀은 강등되었다.
2.5. FK 파르티잔
결국 아스날에서 단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하고 세르비아 리그의 파르티잔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계약 기간은 3년.
그리고 19-20 시즌. 리그에서는 23경기 4골 4도움, 유로파 리그 예선에선 4경기 1골, 유로파 리그에선 6경기 2골 1도움, 컵대회에선 4경기 2골을 기록했다. 제 아무리 세르비아 리그가 약체 리그이긴 해도 유로파 리그에서 맨유를 상대로 경기에 출장하는 등의 좋은 경험도 얻어가면서 성장하고 있다
3. 국가대표
2016 리우 올림픽에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에 출전했고, 팀이 2-5로 뒤진 후반 25분경 만회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결과는 4-5 패배.
조별리그 2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와일드카드 후지하루의 자책골로 2:0으로 패색이 짙어졌을때, 후반 22분 벼락같은 슛으로 골을 만들어 냈고, 이후 29분에는 U-23 아시안컵 MVP를 수상한 나카지마 쇼야의 중거리 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콜롬비아 전 전후반 내내 빠른 발을 이용한 공간침투와 역습으로 콜롬비아의 골문을 위협하는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스웨덴 전에서는 동료 야지마 신야의 결승골을 잘 지켜서 팀은 이겼지만... 승점 1점차로 팀은 탈락하고 말았다.
9/1일과 9/6일 각각 UAE와 태국을 상대로 하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표팀 스쿼드에 합류하였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며칠전 감독에게 불손한 언행을 하여 물의를 일으킨 가시마 앤틀러스 소속의 카나자키 무 대타로 선발하였다고 밝혔다.
9/6일 태국과의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2번째 경기에서 오카자키 대신 스트라이커 자리에 그것도 선발로 파격 출전되었다.[10][11] 그리고 아사노는 감독의 선발 기회에 부응하듯 후반 29분에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넣어 자국 대표팀을 일단 벼랑끝에서 구해냈다.[12]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내에서도 U-23 아시안컵 멤버 동료이기도 한 쿠보 유야, 감바 오사카의 이데구치 요스케와 더불어 감독인 할릴호지치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은 젊은 선수중 한명이다. 그러나 아사노가 소속팀에서 벤치멤버로 전락한 후에는 대표팀에 불리지 못했고#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질된 후 새로 부임한 니시노 아키라 감독도 아사노 타쿠마를 끝내 러시아 월드컵 일본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았다.[13]
2019 AFC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도 발탁되었으나, 발탁된 이후 부상으로 인해 제외되었다. 대체 선수로는 무토 요시노리가 투입되었다.
4. 플레이 스타일
주력이 엄청나게 빠르다. 그냥 빠른 것도 아니고 순간 가속이 거의 육상선수 수준.[14]
티키타카 같은 짧은 패싱 플레이를 구사하던 일본이 23세 이하 팀에서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환한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15] 빠른 선수 성애자인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에 든 것도 같은 이유 때문.
5. 기타
- 가정 환경이 좋지 못하다. 집에서 무려 7남매가 부모님과 함께 단칸방에서 거주한다고 한다.[16]
6. 같이 보기
[1] 첫 번째는 이나모토 준이치, 두 번째는 미야이치 료, 세 번째는 박주영.[2] U-23 일본 올림픽 대표팀이나 이전 소속팀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를 도맡지만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는 측면 공격수 역할을 주로 맡는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아사노가 지루의 포지션인 최전방에 '설 수는' 있지만 대체자로서 영입한 것은 아니다.[3] 윌콧과 월벡이 부진과 부상회복중이기 때문에 이들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 정도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윌콧, 챔벌레인 등의 선수들이 부진의 늪에 빠졌기에 이를 노린다면 주전 자리도 노릴 수 있다.[4] 이나모토는 당시 아시아인들에게 낯선 무대였던 EPL에 적응하지 못한 문제도 있었고, 미야이치는 자국 리그에서조차 검증되지 않은 유망주에 불과하였다. 자국 리그에서 능력이 검증되었고 A매치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부분, 그리고 오카자키 신지나 요시다 마야같이 EPL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사노의 미래가 앞서 두 선수들처럼 절망적인 편은 아니다.[5] 아스널에 있었던 미야이치 료의 경우, 워크 퍼밋 규정 개정 전이라 유망한 선수라는 논리가 받아들여져 EPL 워크 퍼밋을 발급받을 수 있었지만 아사노의 경우엔 최우선 과제인 피파 랭킹마저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워크 퍼밋이 발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벵거 감독으로서는 아사노가 미야이치처럼 워크 퍼밋이 나올거라 기대하고 영입한 것으로 보이는데 최소 한 시즌 이상을 아사노를 아스널에서 뛰게 할 수 없게 되어 헛돈만 들인 상황이 되었다. 그 결과 아사노는 분데스리가에서만 3년 째 뛰는 중이다.[6] 워크 퍼밋은 선수의 소속국가의 피파 랭킹이 70위권 이상일때, 2년간 A대표팀 경기 75% 이상을 소화할 경우,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65억 원)발생 시 발급 조건이 충족되는데 아사노는 이 조건들에 미달했기에 미야이치 선수와 같은 유망주로서의 특별 발급 외엔 워크 퍼밋을 받을 조건이 안 되었다.[7] 일본 대표팀 감독인 바히드 할릴호지치가 직접 벵거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아사노의 향후 거취와 장래에 대해 논의했으며, 벵거 감독 역시 의욕을 갖고 아사노의 발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현재는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 있지만 언제든 1부 승격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팀이며, 같은 일본인 선수인 호소가이 하지메가 있어 아사노의 향수병이나 팀 적응 문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8] 나이 어리고, 스피드 빠르면서 몸싸움도 지지 않는, 어찌보면 벵거가 그동안 보여왔던 좋아하는 선수 스타일에 부합하는 스타일이긴 하다. 아스널에 뛰지 못하게 된 이유중 가장 큰 것인 2년간 75% 대표팀 출장이 되지 못해 워크 퍼밋이 불발됐기 때문임을 생각해볼 때, 현재 임대된 슈투트가르트에서의 성장 여부, 대표팀에서의 꾸준한 소집 및 출장 기회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과거 미야이치 료나 박주영의 사례와는 달리 아스날에 복귀해도 벤치워머는 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9] 무엇보다 아직 현지의 집을 얻지 못해 팀 동료인 호소가이 하지메 선수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향수병이나 음식 문제 등에서 자유로워 팀 내 적응이 보다 수월했기도 하다. --그리고 호소가이가 일본 J리그로 복귀하게 되었지만, 분데스리가에 워낙 일본인 선수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이들 중에는 대표팀에서 친해진 동료들도 적지 않아 현재까진 적응이 잘 된 것으로 보여진다.[10] 이게 어느정도 파격이냐면 지금까지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첫경기 패배한 팀은 단 한팀도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런데 일본은 UAE에게 패배하여 팀 분위기가 매우 침체되어 있는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21살의 어린나이에 성인 A대표팀에 출전 경험도 거의 없던 아사노에게 대표팀 대선배인 오카자키 대신 그의 자리에 선발로 출전시킨 것은 정말 파격적인 셈이다.[11] 물론 오카자키가 연습중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수 없긴 했지만 그 자리엔 전부터 몇차례 대표팀에 출전하기도 했던 무토 요시노리도 가능했으며 가능성은 낮지만 혼다 케이스케를 파격적으로 스트라이커 혹은 제로톱으로 놓는 전술도 고려할 수 있었다. 어쨋든 여기서 또 패배하면 일본은 그대로 예선 탈락이나 마찬가지인 벼랑끝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팀 신입생인 아사노에게 중요한 상황에서 해결사를 맡긴 것은 할릴호지치 감독의 배짱과 신뢰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12] 득점 장면이 한국과의 U-23 결승전 3번째 득점장면과 유사하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강한 몸싸움으로 상대 수비수를 벗겨낸 뒤 득점한 것이 그것이다.[13] 포지션 경쟁자인 베테랑 오카자키 신지가 월드컵 직전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아사노 타쿠마가 일본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니시노 감독은 끝내 아사노 대신 오카자키를 선발했다.[14] 50m를 5.9초에 주파하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50m를 5.63초에 주파하고 우사인 볼트의 (54분 55초쯤)30m 3.78초 정도인데 아사노가 '''30m를 3.67초'''에 주파한다 실로 엄청난 단거리 스피드인 셈이다. (축구선수들의 속도는 2~30m 구간대의 순간최고시속(Km/h)로 계산하기 때문에 육상 스프린터들의 기록은 단지 이해를 돕기 위한 차원에서의 비교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그러면서도 무게중심이 낮고 탄탄한 기초 피지컬을 갖고 있어 몸싸움이나 상대 수비수의 방해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U-23 아시안컵 결승전때 우리나라 수비수들이 아사노에게 탈탈 털린것도 후반들어 지친 체력 문제도 있지만 일본 선수들은 우리나라의 높은 피지컬로 찍어누르면 된다고 생각했던 파훼법이 완전히 빗나갔기 때문이다.[15] 아사노는 U-23에서 슈퍼 조커의 역할이며 실제로는 미나미노 타쿠미나 쿠보 유야와 같은 전통적 스트라이커들이 주 공격을 담당한다. 일본이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쓴 것은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 격차가 크고 쿠보, 미나미노, 나카지마, 아사노를 제외하면 신뢰할만한 공격수가 적기 때문이다.[16] 리우 올림픽 일본 대표팀 선수들 중 가정 환경이 불우한 선수들이 상당수 있었다. U-23 아시안컵 MVP를 차지한 나카지마 쇼야의 경우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한부모 가정이다. 아시안컵 종료 후 인터뷰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소속팀인 FC 도쿄에 입단하여 받은 계약금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살 집을 도쿄에 마련했다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