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레드불 잘츠부르크
1. 개요
FC 레드불 잘츠부르크(FC Red Bull Salzburg)는 잘츠부르크를 연고로 하는 오스트리아의 축구 클럽이다. 레드불의 인수 이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최강팀으로 부상했다. 2010년대 최다 우승팀이기도 하다.
2. 역사
2.1. 레드불 이전
2.2. 레드불 이후
재정위기로 파산할뻔까지 했던 2005년 오스트리아 대형 음료 회사 레드불이 클럽을 인수하였다. 그리하여 클럽 이름이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변경되었다. 유니폼 색상도 고수해왔던 보라색을 버리고, 레드불 회사의 색상인 빨강색과 흰색으로 변경되었다. 이렇든 과거 색깔을 지우고 기업색이 들어가면서 기업 인수에 반발한 팬들은 따로 SV 아우스트리아 잘츠부르크라는 과거 팀명으로 새로 구단을 창단하였다. 이후 2006-07 시즌 10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였고, 2007-08 시즌에는 라피트 빈에게 밀려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이후 2010-11, 2012-13 시즌을 제외한 5개 시즌(2008–09, 2009–10, 2011–12, 2013–14, 2014-15)에서 리그 우승을 이룩하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신흥 명문팀으로 부상하였다. 더불어 2013-14, 2014-15 시즌 리그 우승과 FA컵을 우승하면서 2년 연속 더블 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강호이지만 2000년대 들어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 무대는 아직 밟지 못했고, UEFA 유로파 리그 본선 무대는 2009-10 시즌, 2010-11 시즌, 2011-12 시즌, 2013-14 시즌에 진출하였고, 2013-14 시즌에는 32강전에서 AFC 아약스를 3-0, 3-1으로 뭉개면서 유로파 리그 개편 이후 처음으로 16강까지 진출하기도 하였다.(16강전에서 FC 바젤에게 1무 1패로 탈락) 2014-15 시즌에는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유로파 리그 48강 본선에 진출하였고, 셀틱, 디나모 자그레브, 아스트라와 함께 D조에 편성되었다. 여기서 5승 1무,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하여 비야레알과 32강전을 치르게 되었다. 그리고 비야 레알에게 1-2,1-3으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15-16시즌도 챔피언스 리그 3차 예선에서 말뫼 FF를 홈에서 2-0으로 이겼지만 원정에서 0-3으로 지면서 득실로 밀려 탈락, 유로파 리그로 나갔으나 유로파 리그도 플레이오프에서 디나모 민스크(우크라이나)에게 1승 1패로 서로 2-0으로 이기고 져서 연장전 끝에 1실점하며 0-3으로 패하며 챔피언스 리그처럼 2득점 3실점 득실 차로 밀려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16-17시즌에서는 FC 크라스노다르와 샬케 04에 무기력하게 밀리는 바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였다.
17-18시즌 현재 퍼포먼스가 장난이 아니다. 비록 챔스예선에서는 떨어졌지만 리그에서는 현재 선두를 질두중이고 유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프랑스의 명문 마르세유를 제치고 3승3무로 조1위로 32강에 진출하더니 32강 토너먼트에서 유럽무대에선 까다로운팀이자 객관적 전력에서는 잘츠부르크보다 앞선 스페인팀인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1차전과 2차전 모두 승리했다. 16강전에서는 유럽대항전의 강호이자 분데스리가의 2강이라고 일컫어지는 도르트문트를 만나게 되었는데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원정경기에서 2-1로 도르트문트를 격침하며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펼쳐진 홈에서의 2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오스트리아 클럽 최초로 유럽대항전 8강 진출이라는 큰역사를 썼다.
유로파리그 8강 상대로 만난 라치오와의 원정 1차전 경기에서 적절한 경기운영으로 마무리짓나 싶었으나 후반전 무리한 공격전술로 인해 템포가 끊기며 4-2로 패했다. 2차전에서 큰 점수차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 홈에서 72분부터 76분까지 무려 3골을 집어넣으며 4-1로 대승해 합산스코어 6-5로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구단 역사상 첫 유럽클럽 대회 4강 진출 기록.게다가 황희찬도 1골을 넣었고 2017~18 유러피언 클럽 4강팀 중 유일한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그야말로 도장깨기를 하고있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유럽5대리그 팀들중 4팀을 격파하며 그야말로 유로파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키고있다.
4강 상대는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맞붙는다. 원정에서 0-2로 졌고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지만 2-2 동률이라 연장전을 벌였다. 헌데, 연장 종료 5분 정도 남기고 마르세유 선수의 슛이 동료 마르세유 선수 무릎 맞고 나간 볼을 심판이 마르세유의 코너킥으로 선언,이그 코너킥이 바로 마르세유의 골이 되면서 3:2로 마르세유가 결승에 올라가버렸다!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된 뒤로 사상 첫 클럽대회 결승진출이 오심으로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이후 18-19시즌에서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에 진출할 예정이였으나, 현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이미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진출에 성공한 리버풀 FC와 토트넘 홋스퍼 FC가 결승진출함에 따라 비어있던 본선 직행권이 잘즈부르크에 넘어오면서 '''마침내 역사상 두번째이자 21세기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본선 티켓을 획득하였다.'''
19-20시즌도 변함없이 오스트리아 최강자의 위용을 뽐내는 중. 황희찬을 비롯해 엘링 홀란드, 팻슨 다카 등 공격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리그 내에서는 적수가 없는 모습이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에선 지난 시즌 챔스 우승팀인 리버풀에 세리에의 강호 나폴리가 있어서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챔스에선 모두의 예상을 깨고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앞세운 화끈한 축구로 제 2의 아약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벨기에의 강호 헹크가 이길거란 예상을 뒤엎고 완전히 털어버리는가 하면, '''무려 유럽 챔피언 리버풀 FC''' 원정에서 대등한 경기력으로 졌지만 잘 싸웠다를 만들어 내는 등 매경기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유망주들로 구성된 것이 여러모로 아약스와 비슷하다. 그러나 홈에서 나폴리, 리버풀에게 당한 것이 화근이 되어 아약스 만큼의 돌풍을 일으키지 못했고 유로파로 내려갔다.
유로파리그 32강전 상대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였고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의 카마다 다이치에게 해트트릭을 당해 4-1로 대패했지만 황희찬이 만회골을 넣었다.2차전은 원래 2월 28일에 예정되었지만 폭풍으로 인해 연기되어 2월 29일에 치르게 되었다.
2월29일에 열린 2차전에서는 전반 10분에 안드레아스 울머가 선취골을 넣었으나 전반 30분에 프랑크푸르트의 안드레 실바가 동점골을 넣었다.후반16분에 제롬 온구에네가 역전골을 넣었으나 12분뒤인 후반 28분에 또다시 안드레 실바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합계 스코어 6-3으로 패배하여 잘츠부르크의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경기는 여기서 허무하게 끝이 났다.그리고 오스트리안 컵 준결승에서 LASK 린츠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 상대는 2.리가의 SC 아우스트리아 루스테나우다.
2020-21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지난시즌 챔스 전승 우승+트레블 달성 팀 '''FC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까다로운 러시아 원정 길을 떠나야 하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같은 조가 되었다.
결국 황희찬과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의 공백을 매꾸지 못하며 1승 1무 4패로 탈락했다. 그나마 아틀레티코의 수비를 뚤어내며 2골을 넣고 뮌헨과의 경기에서 총합 3골을 넣고 유로파로 향한 것에 만족해야 될 듯. 근데 하필 이것도 로코모티브가 역대급 죽음의 조에 편성되며 4위로 탈락한 것이 컸다. 실제로 제니트 같이 꿀조에 편성되었다면 더 나았을 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떨어진 유로파 32강 상대는 올 시즌 유로파 우승후보 '''비야레알'''...
3. 레드불 산하 축구단
레드불 사는 이전부터 F1을 비롯한 모터스포츠와 익스트림 스포츠에 후원사로 있었으며, 축구 클럽에도 이제 지원과 운영을 하고 있다. SV 아우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인수한 이후 2006년에 메이저리그 사커 소속의 메트로 스타즈를 인수하여 클럽 이름을 뉴욕 레드불스로 개칭하였다. 2007년 11월 브라질 상파울루 지역에 레드불 브라질을 창단하였고, 2008년 가나 지역에 레드불 가나를 창단하였다.[5] 그리고 2009년 5월 독일 라이프치히 지역의 SSV 마르크란슈태트를 인수하여 RB 라이프치히를 창단하였다.
4. 여담
독일의 올리버 비어호프가 과거 이 팀에서 1시즌 뛰었다. 특히 감독으로서 알려진 사람이 많은데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이 지휘하였고, 로저 슈미트, 아디 휘터, 마르코 로제가 지휘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는 서정원 감독이 선수 시절에 이 팀에서 뛰면서 알려졌다. 그리고 2014년 12월 16일 포항 스틸러스의 U-18 팀인 포항제철고등학교 소속의 황희찬 선수가 4년 반 계약으로 이적하였다. 일단 2군 팀인 FC 리퍼링에서 경험을 쌓은 뒤에 1군 팀에 올라왔으며, 1군에서도 주전 선수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2018년부터 광주 FC의 U-18 팀인 금호고등학교 소속 김정민 선수가 새로 합류할 예정이다. #
한일 양국에서는 대인배 구단으로도 소문이 나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앞두고 일본에서는 팀의 주축인 미나미노 타쿠미를, 한국에서는 황희찬의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본선과는 달리 지역 예선은 차출에 응하지 않아도 상관없음에도,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 클럽으로 복귀한다는 조건을 달고 기꺼이 보내주었다. 덕분에 이 둘은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일본의 6회 연속 본선진출과 한국의 세계 최초 올림픽 8회 연속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는데 큰 힘을 보탤 수 있었다.
2014년 1월 18일 친선 경기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완파했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무슨 팀이냐'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친선 경기이다.[6]
19-20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에서 리버풀전 당시 전반전 3대 1로 끌려가고 라커룸에서 마치 감독이 욕을 섞어가며 선수들에게 독기를 심어주는 장면이 SNS에서 공개됐다. 리버풀은 강한 팀이고 그들을 존중하는 것도 맞는 행동이나, 그렇다고 빌빌거리며 주눅들면 되겠느냐, 이건 친선경기가 아니라 Fxx 챔스라고, 판데이크랑 싸우라고[7] 하며 독일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라커룸 대화를 했다. 그 결과 지긴 했으나 리버풀을 상대로 4대 3 접전을 벌였으며 이전까지는 미국인 감독이라며 선입견만 가지던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결과를 가져왔다.[8]
5. 선수단
5.1. 주요 선수
- 리버풀 FC의 윙어 사디오 마네의 전 소속팀이었다. 마네는 잘츠부르크에서 12/13, 13/14 두 시즌을 보내면서 자신의 기량을 본격적으로 꽃피우기 시작했는데, 10월 31일 오스트리아 컵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이외에도 경기당 1개에 육박하는 공격포인트를 꾸준히 뽑아내면서 오스트리아 무대를 평정했다. 리그 63경기 31골을 기록했는데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 리그로 이적하게 된다.[9]
- 현재 마네와 리버풀에서 같이 뛰고 있는 나비 케이타도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한 바 있다. 마네가 잉글랜드로 떠난 14/15 시즌에 영입되어 똑같이 두 시즌을 활약했다. 리그 59경기 17골을 기록했다.
- FC 바이에른 뮌헨의 전 감독인 니코 코바치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잘츠부르크에서 마무리했다. 코바치는 06/07 시즌부터 합류해 바로 주전으로 활약했는데 잘츠부르크도 그 시즌부터 우승하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선수도 클럽도 윈윈한 셈. 코바치의 잘츠부르크에서의 기록은 3시즌간 리그 65경기 9골. 은퇴 후에는 잘츠부르크에서 다시 3시즌간 코치 생활을 이어나갔다.
- 레드불에 인수되기 전인 SV 아우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 헤딩 폭격기로 유명한 올리버 비어호프가 90-91 시즌의 32경기 23골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를 폭격하면서 세리에 A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었다.
- 우리나라의 서정원은 레드불에 인수되기 전인 SV 잘츠부르크의 마지막 멤버였다.
- 현재 2019-20 시즌 스쿼드의 주요 선수는 엘링 브라우트 홀란, 황희찬, 미나미노 타쿠미의 공격진 3인의 조합으로, 홀란과 황희찬이 투톱을 이루어 파괴적인 돌파와 슈팅, 전방 압박을 해내고 미들라인의 미나미노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 사이의 볼 전개를 연결하는 이 조합은 현재 잘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게 만든 일등공신이며, 2019-20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이 3명의 조합이 잘츠부르크가 리버풀이나 나폴리를 상대로 접전을 펼치고 헹크를 압살하는 데 큰 영향력을 행사한지라 다른 빅클럽에서도 이들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홀란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해트트릭과 조별리그 최다득점을 기록하여 BVB에 이적하게 되었다. 미나미노는 훌륭한 탈압박과 패스 전개가 위르겐 클롭과 선수단의 눈에 들면서 동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리버풀에 이적하게 되었다. 황희찬 역시 시즌이 끝나고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하게 되었다.
6. E스포츠
클럽 산하에 E스포츠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E분데스리가에 참가하고 있다.
7. 둘러보기
[1] UEFA 산하 대회에서 사용하는 엠블럼. 레드불이 UEFA 오피셜 스폰서가 아니기 때문에 UEFA 산하 대회에 참여할 때는 UEFA 규정에 따라 팀 이름도 FC 잘츠부르크로 변경된다.[2] 같은 레드불 후원 팀인 RB 라이프치히의 별명과 같다.[3] 독일 분데스리가와 구분하기 위해 편의상 나라명을 앞에 붙이는거지 정식 명칭은 그냥 분데스리가다.[4] 잘츠부르크의 외곽 도시인 발스지첸하임 (Wals-Siezenheim)에 경기장이 위치한다.[A] A B C D E F G H SV 아우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 우승[5] 이후 레드불 가나는 2014년에 해체하였다[6] 사실 뮌헨과 같은 빅클럽들은 워낙 병행하는 대회가 많아서 친선 경기는 일부러 힘을 빼고 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이런 경기 결과로 팀의 시즌 성적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뮌헨은 잘츠부르크에게 털렸지만 그 시즌에 분데스리가 최단 기간 우승 신기록을 세웠고, 포칼 우승까지 거머쥐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7] 특히 황희찬이 앉아있는 쪽을 가리키며 말한다. 전반전에 황희찬이 페이크로 판데이크를 낚아내면서 골을 넣었기 때문.[8] 여담으로 이후 기자회견에서 리버풀 감독인 클롭에게 기자가 이 영상을 보고 리버풀에서도 이런 거 할 생각이 있냐고 하자, 클롭은 이딴 거 하는 순간 자신은 그날로 사임할 거라고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말했다.[9] 여담이지만 당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때부터 마네를 주시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엔 리버풀에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