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TYPE-MOON/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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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능력
2.2. 처치법
3. 진성악마
4. 유사한 것들
5. 기타


1. 개요


TYPE-MOON 전기에 등장하는 존재 및 개념.
악마. 마을 사람들이 품은 고민이나 고뇌 등의 상념이 모여들어서 형태를 갖춘 것으로, 형태를 갖췄다고는 하지만 물질적인 형상은 없기에 에테르처럼 '가공요소'로 분류된다. 마술용어로는 제6가공요소라고 불린다.

2. 상세


빙의자로는 선량한 사람들만 선정되지만, 악마에 씌이면 정신이 병들어 도덕이나 신앙을 매도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악마에게 혼이 먹히면서 육체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변화 초기에는 인간의 것이 아닌 움직임을 취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심해지면 신체가 악마의 형태로 변해간다.
악마는 인간과는 동떨어진 형태를 하고 있으며 급이 높을수록 그 차이는 더욱 격하다. 악마는 발굽을 가지고 있거나, 손발로 육망성 형태를 만들거나, 머리가 두 개이거나 하는데, 당연히 인간은 그런 걸 흉내낼 수 없으니 보통 빙의자는 변화를 끝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죽어버리고 악마에게 몸을 빼앗긴다. 하지만 가끔씩 그 변화를 견디고 살아남는 사람도 있는데, 자신을 먹고 있는 악마의 힘으로 살아남는 것이다. 이렇게 살아남아 악마처럼 변이한 인간을 마인이라 부르며 마술사가 연구 끝에 사도가 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악마는 인간들의 고뇌에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그 고뇌를 이해하고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악마답게 행동의 결과 악을 구현해 지옥 같은 풍경을 만들게 되지만, 근본적으로 인간을 도우려고 하는 존재이기에 인간을 비난하거나 나무라는 마음은 없고 오히려 빙의자에게도 상당히 상냥하게 대한다.
악마빙의는 도시보단 시골에서 더 많이 일어나는데, 시골 사람들은 신앙심이 깊어서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골의 악마는 도시의 악마보다 아름다운 형태를 띄며, 변하기 쉬운 대신 악마가 주는 아픔은 굉장히 기분 좋다.
Fate 시리즈의 세계에서는 서력 이후에는 그 분이 원죄를 가져가면서 악마가 자연발생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인리가 소각된 상태에서는 악마가 쉽게 발생하는 프로세스가 생겨난 건지 상당히 자주 불려나온다. 반면 월희 세계에서는 꽤나 빈번한 듯한 묘사가 있다.
또한 Fate/Grand Order에 등장한 오필리아 팜르솔로네의 팜르솔로네 가문의 비원이 제6의 가공요소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한다.

2.1. 능력


악마의 전투력 및 마력량은 용종과 동급으로 취급된다.
빙의자는 본래 굉장히 선량한 사람이 골라지는데, 그런 사람조차 정신이 망가진 것만으로도 도덕을 모욕하는 짓을 해서 그걸 목격한 주변 사람들은 다들 불안해지고 위협을 느낀다. 거기다 주변 사람들에게 폴터 가이스트나 랩 사운드 같은 영적장애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2.2. 처치법


타입문 전기에서도 현실의 가톨릭에 존재하는 장엄구마는 존재하고, 게다가 엄연히 실질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퇴마사(엑소시스트)는 현실과 동일하게 교구의 주교에게 퇴마 대행을 허가받아 해당 지역에 가서 의례를 치루고 악마를 몸에서 물러나게 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초기, 빙의자가 정신만 망가졌을 때의 이야기다. 이미 육체가 악마로 변질되기 시작했다면 악마를 몸에서 물러나게 하는 건 불가능하다.[1][2] 이 경우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수준이기에 대행자(엑스큐터)가 파견되어 악마를 빙의자째로 박살내고 불태워 없앤다.

3. 진성악마


상술했듯 이들 악마는 어디까지나 인간들의 상념이 만들어낸 가공의 존재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악마라는 개념이 생겨나기 이전부터 다른 세계의 어떤 존재들이 인간에 빙의하는 현상은 있었고, 이들을 원형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악마의 이미지가 탄생했다. 교회에서는 이들을 구분하기 위해 악마의 원형, 가공의 존재가 아닌 진짜 악마라는 의미에서 '진성악마'라고 부른다.
실제 영혼이 깃든 게 아닌 가공요소와 달리, 실재하는 악마가 빙의한 경우이기에 악마 입장에서는 몸을 얻은 것이라 '수육한 마'라고도 불린다. 인간의 상념에 따라 디자인된 악마와 달리 애초부터 이런 존재들이였기에 '생겨날 때 이렇게 생겨난 악마'라고도 표현된다.
진성악마는 이계에서 온 존재들이기에 이 세상의 법칙에 맞지 않는 존재들로, 모든 생체기능이 자연의 흐름을 일그러트리기 위한 기능이다. 이런 자연간섭의 대표적인 예로는 마술이 있지만, 마술사의 마술회로는 고작 신경의 의사효과에 불과한데 반해 악마는 전신의 기능이 마를 부르기 위한 기능이다. 악마가 다루는 마로는 자신들이 살아가던 이계의 상식을 세계에 덮어쓰는 기술인 '''기사선언 - 메멘토모리'''가 대표적이다. 공상구현화 수준의 세계 개찬 능력으로, 이를 마술로 재현한 것이 고유결계.
진성악마도 인간에 빙의하는 건 비슷하다. 하지만 진성악마는 제6가공요소와 달리 빙의자를 숨기려고 노력하기에 수육하기 전까지는 보통 이런 현상을 전력으로 억제하고,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것들도 교묘하게 은폐한다. 이를 위해 주위 사람들에게 마를 흩뿌려 빙의자 본인보다도 더 추악한 정신을 가지게 해 마을 전체를 지옥도로 만든다.
진성악마도 아직 성체가 되지 않았다면 엑소시스트가 물러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교묘하게 숨기다보니 육체에 변이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도저히 찾을 방법이 없으며, 이 때문에 진성악마 전문 엑소시스트 미스터 다운은 조수인 카렌 오르텐시아의 '피학영매체질'을 활용해 빙의자를 찾는다. 이들은 성유물을 가지고 가서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끔찍한 마을 풍경에도 정신이 꺾이지 않을 강인한 신앙심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성체가 되면 퇴마가 불가능한 것은 진성악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성체가 된 진성악마는 그야말로 급이 다른, 인간이 맞설 수 없는 존재이기에 단순한 대행자가 아니라 매장기관이 총출동해야 할 사안이다. 수육한 악마를 격퇴시킨 사례는 단 한 건 뿐이다.
상술한 악마 빙의나 마인화로 변이한 자들은 인간이 아니게 되어 지구와는 다른 천체나 문명권에 서식하는 고차원 생명체, 예를 들어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존재들과 비슷한 존재방식을 지니게 된다. 이것이 너무 격해져서 아예 이계의 거주민처럼 되면 진성악마로 불리기에 부족함 없는 수준이 될 수도 있지만, 다행히도 이런 케이스는 2030년까지 단 한번도 없''''''다.
타입문 세계에서도 크툴루 신화는 허구이지만, 크툴루 신화에 묘사된 존재들과 유사한 외계행성의 신은 실존한다. 즉, 타입문 세계에서도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그레이트 올드 원, 아우터 갓과 같은 존재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은 진성악마와는 비슷한 존재방식이긴 해도 엄연히 다른 개체이다.

4. 유사한 것들


  • 자기붕괴: 현실에도 종종 있는, 정신이 망가진데다 이것이 악마의 소행이라고 말하는 정신질환. 가짜이기에 교회에서는 나서서 대응하지 않는다.
  • 괴물: 유행병처럼 생겨나는 환상종. 프롬 헬로 나타나는 악마는 이 종류다. 이 또한 교회에서는 나서서 대응하지 않는다.
  • 마인화: 어떤 업을 쌓아 인간이 아니게 된 자가 악마처럼 변하는 현상. 상술했듯 진성악마가 될 가능성이 있다.
셋쇼인 키아라는 인간을 희롱하고 혼을 먹고 여신을 삼키는 깊은 업을 쌓아 마인화했는데, 사고도 존재방식도 너무도 인간에서 벗어나 진성악마의 영역에 올랐다. 유사한 개념으로는 악마가 아닌 용종으로 변이하는 악룡현상이라는 것이 있다.
  • 영령: 인간들의 신앙이 모여 인간 이상의 영격으로 승화된 존재들. 인간의 상념이 모여 태어난 악마와 비슷한 존재다.
  • 천사: 악마와 비슷하게 상념이 모여 탄생하는 존재. 인간의 상념을 모아 수육시키는 도쿄의 성배전쟁은 대천사를 강림시키기 위한 의식이였으나, 소원을 이뤄주는 성배에는 악의만이 모여서 비스트가 강림하는 결과가 됐다.
  • 앙리마유의 이름을 뒤집어 쓴 산제물: 상념이 우연히 선택한 게 아니라 마을사람들에게 뽑혀 인위적으로 악마 같은 존재로 만들어진 산제물. 저주로 베이스가 된 청년의 존재 자체를 없애고 인간을 증오하는 저주를 새겨넣어 존재 자체가 인간을 증오하고 저주하는 악마가 됐다. 악마와 너무도 유사해서 피학영매체질에 반응이 나올 정도다.
"고뇌를 해소하고 싶다"라는 사고방식에서 나온 일반적인 악마와 달리 "인간을 증오한다"는 사고가 존재방식이며, 덕분에 앙리마유의 저주에서 파생된 악마들은 인간에게 굉장히 적대적이고 거칠다.
  • 솔로몬의 72 마신: 명확한 묘사는 없기에 자세한 건 알 수 없으나, 인간들의 정신활동의 뒤틀림에서 생겨난 존재라고 한다. 천사나 악마와 유사한 부류로 추정되는데, 당시에는 현대와 같은 악마의 개념이 없어서 현대식 악마와는 굉장히 다른 존재들이였다. 하지만 마신주로 재탄생하면서 현대식 악마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 타타리: 왈라키아의 밤은 인간이 만들어낸 불길한 소문들로 인한 악성정보를 구현하는 타타리가 주능력으로 인간의 상념이 모여 탄생하는 악마와 유사한 원리를 가지고 있다.
  • 하위 마신: 정확히 뭔지는 안나왔지만 아르토리아 생전 브리튼에는 최소 2기의 하위 마신이 있어 용종을 부하로 부렸다고.

5. 기타


판타지 세계관에서 악마란 빠질 수 없는 요소이지만, 의외로 타입문사의 작품에서 악마가 직접 등장한 적은 오랫동안 없었다. 월희는 메인 빌런 종족인 흡혈귀이지만 악마와 근본부터 다른 존재라 설명되었고, 초창기 페이트는 아군으로서도 적으로서도 유명한 영웅들이 메인 소재로 다뤄졌기 때문에, 악마가 어떤 식으로든 등장할 여지가 매우 적었기 때문이다.
다만 뒷설정 등을 통해 악마란 개념도 존재한다는 것이 살짝 언급되었을 뿐으로, 의외로 악마란 키워드가 가장 처음 언급된 인물은 다름아닌 사도 제6조인 흑기사 슈트라우트. 그가 지닌 마검 '''니어다크'''가 진성 악마 그 자체이기도 하다고 기술되었다.
소설 D.D.D에 등장하는 질병 아고니스트 이상증은 원리 자체는 다르지만, 악마빙의로 인한 신체변이와 매우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이는 애초에 D.D.D가 나스의 세계관에서 태어난 작품이고, 악마를 다루는 작품인 Fate/hollow ataraxia와 연결지을 기획이 있던 작품이기 때문.
설정과는 별개로 페그오에서는 이 녀석이 드랍하는 만신의 심장은 수 많은 서번트들의 영기재림 및 스킬 작업에 필수적인 재료인데 1.5부의 신주쿠 교엔과 세일럼 카터 가에 프리퀘스트로 고정출현할 때까지 이벤트나 헌팅 퀘스트 정도를 제외하면 보기가 힘들었기 때문에,[3] 일단 나왔다 하면 유저들에게 심장을 약탈당하고 죽는 사망전대인 안습한 몬스터다.[4] 2부에서는 진리의 알을 드랍하는 마하 나가와 황성의 조각을 드랍하는 케르베로스가 사망전대 포지션이다.

[1] 위에서 말했듯 육체가 변이하는데도 살아있으면 빙의자의 혼은 악마에게 기생해서 살아있는 격이다. 사실상 몸의 주인이 악마로 바뀐 격이고, 게다가 악마를 물러나게 할 기술이 있다고 해도 악마의 힘이 없으면 피해자는 더이상 살아있을 수 없다.[2] 다만 미스터 다운은 이미 악마로 변한 사람을 퇴마시킨 전적이 있으며, 생애 총합 세 번 퇴마를 할 것이라는 예언이 있다.[3] 이벤트에서 안나오면 퀘스트 보상이나 재료로 만신의 심장을 10개 정도 살 수도 있지만 이걸론 숫자가 부족하다.[4] 특히 페그오 위작 이벤트에서는 데몬이 2마리씩 나오면서 심장이 더 잘나오는 던전이 있기 때문에 수많은 유저들이 이 던전에서 데몬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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