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영화)

 

'''알파고''' (2017)
''AlphaGo''

[image]
[1]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그렉 코스
'''각본'''
그렉 코스, 로버트 페르난데즈
'''제작'''
그렉 코스, 로버트 페르난데즈
'''주연'''
아자 황, 데미스 허사비스, 이세돌, 알파고
'''음악'''
볼커 베르텔만
'''제작사'''
[image] Reel As Dirt
[image] 막시 픽쳐스
'''수입사'''
[image] 넷플릭스
'''배급사'''
[image] 막시 픽쳐스
[image] 넷플릭스
'''개봉일'''
[image] 2017년 9월 29일
[image] 2017년 12월 1일
'''상영 시간'''
90분
'''제작비'''

'''월드 박스오피스'''
없음
'''북미 박스오피스'''
없음
'''대한민국 총 관객 수'''
36명(최종)[2]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3] 페이스북
'''상영등급'''
전체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줄거리
6. 평가
7. 흥행
8. 기타


1. 개요


막시픽쳐스에서 만든 2017년 영화. 구글 딥마인드알파고이세돌 九단의 대국 이벤트인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및 알파고의 구조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인터넷에 공개되어있다. 구글 플레이아이튠즈, 아마존닷컴에서 볼 수 있다.
2018년 1월 2일~2019년 12월 31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각 언어로 된 자막이 달린 버전을 공개하였다. 영어 자막도 있고,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자막 가지수는 거의 100여가지 되는 정도니까 넷플릭스에 가입해서 보면 된다.
2020년 3월 13일[4] 한국 시각으로 밤 11시 5분쯤에 구글 딥마인드가 유튜브에 공개했다. 자막은 영어(영국), 프랑스어. 한국어 자막은 '자동 번역' 기능을 이용해서 볼 수 있으나, 자동 번역이다 보니 오역이 좀 있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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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fff 공식 예고편 한국어 자막 예고편

3. 시놉시스


<알파고>는 보르도의 뒷골목에서부터 구글 딥마인드의 코딩 단말기를 거쳐 전설적인 바둑의 대가가 증명되지 않은 인공지능 도전자를 맞이하게 되는 서울까지의 여정을 연대기 순으로 기록한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생겨난다. 3천 년이나 된 이 게임에 대해 인공지능이 밝혀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인류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5]


4. 등장인물


  • 딥마인드 소속 알파고 프로젝트 제작진[11]
    • 데미스 허사비스
    • 데이비드 실버(David Sliver)[6]
    • 매디 리치(Maddy leach) 알파고 프로젝트 매니저
    • 아자 황 딥 마인드 수석 프로그래머[7]
    • Thore Graepel 수석 연구원[8]
    • George van den Driessche 소프트웨어 엔지니어[9]
    • Julian Schrittwieser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판후이 二단[10]
  • 등장 전문가
    • 프란츠 란츠(Frank Lantz) 뉴욕 대학교 게임 센터 디렉터
    • 마틴 리스(Martin Rees) 케임브리지 대학 왕립학회 교수 겸 왕립천문대장[12]
    • 캐드 매즈(Cade Metz) WIRED 전속 저널리스트[13]
    • 존 다우만(John Daugman OBE) 케임브리지 대학 컴퓨터 공학 교수
    • 앤드루 잭슨(Andrew Jackson) 미국 바둑 협회 VP Operrations[14]
    • 재니스 킴(Janice Kim) 三단[15]
    • Yuan Zhou 七단
    • 남치형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
    •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
    •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 대학 인공지능 연구소 디렉터
    • 권갑용[16][17] KIBA 총장
    • 최조셉 KIBA 부총장
    • 이하진 三단 및 국제바둑연맹 사무총장
    •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
  • 바둑 중계
    • 크리스 갈록[18]
    • 마이클 레드먼드 九단
    • 김성룡 九단
    • 이소용 바둑TV 캐스터
    • 김명완 九단
    • 유창혁 九단
    • 이현욱 九단
    • 송태곤 九단

5. 줄거리



영화의 주요 줄거리는 딥마인드(Deep Mind)의 알파고의 개발기(記)부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가 종료될때까지를 다루고 있다.
프란츠 란츠(Frank Lantz) 뉴욕 대학교 게임 센터 디렉터의 "바둑이란 무엇인가."라는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된다. 이어 딥마인드의 창업주이자 CEO인 데미스 허사비스(Demis Hassabis)[19]옥스퍼드 대학교 강연 장면으로 바뀐다. 그곳에서 하사비스는 알파고의 초기 모델인 A-Jen이 아타리 전용 벽돌깨기를 깨는 방법을 어떻게 익혔는가를 설명하며 "우리의 다음 단계는 바둑이다. 바둑은 굉장히 복잡한 게임이며, 인공지능이 넘어야할 최고의 산이다."라는 말을 한다.

A-Jen 시스템은 픽셀 단계부터 모든 걸 스스로 학습했습니다. 무엇을 조종해야 하는 지도 몰랐고, 게임의 목표도 몰랐습니다. 100회 정도 시도했는데 그리 잘하지 못하네요. 볼을 거의 놓칩니다. (after 300 games라는 화면이 뜬후) 그러다 배트로 볼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300회를 진행하니 인간처럼 게임을 하고, 그리고...그리고...매번 볼을 다 받아 냅니다. 이에 만족해서 (after 500 games라는 화면이 뜬후) 200회를 더 플레이 시켰더니 깜짝 놀랄 일이 생겼는데 (벽돌이 쌓인 곳) 양쪽 구석에 구멍을 내어 그곳에 공을 집어 넣는 최선의 전략을 찾아 낸 것입니다. (청중 웃음) 이 시스템 개발자들은 인공지능 전문가이지만, 벽돌깨기는 잘 못해서 이런 전략도 몰랐죠. 창조자가 피조물로부터 배움을 얻은 것입니다.

데미스 허사비스. 2016년 2월 26일.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열린 Artificial Intelligence and the Future강연 풀영상 링크[20]

.

그리고 유럽바둑 챔피언인 판후이 二단이 어떻게 알파고와 대국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알파고 팀에 합류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참고로 아마추어는 숫자로, 프로는 한자로 표기한다. 예를 들면 아마추어는 2단, 프로는 二단으로 표기한다. 판후이는 18살이 되던 해에 바둑을 포기하고 다른 꿈을 위해 프랑스로 건너갔지만 결국 바둑을 버리지 못해 바둑기사가 되었다고 언급한다. 바둑을 배우던 판후이는 딥마인드로 부터 "바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관심이 있다면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연락을 받게 된다. 인공지능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던 판후이는 런던의 딥마인드 본사로 건너가 그곳에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고 어떤 도움을 받고자 하는지를 설명받게 된다. 판후이는 처음엔 바둑을 두는 자신의 머리에 전자기기를 주렁주렁 연결해 머릿속을 스캔하는 모습을 상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알파고 프로젝트팀의 이야기로 넘어가 데이비드 실버(David Sliver)가 "하사비스와는 20여년 전에 바둑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라는 말과 데미스 하사비스가 "알파고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계의 아폴로 계획이다."라는 말이 등장한 후, 판후이와 딥마인드간의 영상 촬영 조항이 들어간 프로젝트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판후이 曰 "바둑 프로그램과의 대국이라니. 정말 쉽네요.". 왜 이렇게 자신 만만했냐면 당시 바둑 프로그램을 이용한 대회들도 열렸으며 당시 바둑 인공지능의 수준은 프로에 한참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1국 시작 전까지 모든 바둑기사들과 심지어 판후이 마저도 100명중 99명은 이세돌이 이길거다 라고 이야기 했다.[21]
하지만 자신 만만했던 판후이는 알파고와의 5번의 대국에서 5:0이라는 완패를 당하고 멘붕을 겪게 된다.[22] 대국이 끝날때 마다 충격에 바람을 좀 쐬고 싶다며 나갔는데 당시 딥마인드 제작진은 안 돌아오는거 아니냐고 굉장히 걱정했다고 한다. 담당자가 말하길 판후이가 나가고는 1시간도 넘게 안들어 왔다고. 이후 판후이는 "역사상 최초로 프로기사가 컴퓨터에게 진 것이다."라며 기분이 어떠냐는 물음에 "우울하고 즐겁다."라며 대국에서 진 것은 슬프지만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것은 즐겁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각 전문가들이 등장해 인간의 뉴런을 모방한 "인공신경망"의 발전이 곧 인공지능의 핵심이며 현재는 이 기술이 컴퓨터 기술의 발달이 뒷바침 되어 강력해 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편 판후이는 5번의 대국이 끝나고 아내로 부터 인터넷을 절대 켜지 말라는 말을 들었는데 알고보니 "아마추어 실력을 가진 놈이 무슨 ㅋㅋ" 같은 악플들이 무수히 달려있었다고(...).[23]
판후이와의 대국에서 자신감을 얻은 딥마인드는 또다른 한계를 넘어서고 싶다는 생각에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중 한명인 이세돌과의 맞대결을 추진한다. "5:0이나 4:1로 이길거 같다."는 이세돌의 자신감이 드러나면서 이세돌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무래도 바둑이 생소한 이들을 위해 이세돌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소개할 필요가 있었던 듯.

기실 어렸을 때는 한두살 위의 형들을 이기는 재미로 시작했구요, 그 이후로는 음...하나의 창작품을 만든다. 제가 두는 것은 좀 다른 바둑, 색다른 바둑, 자기만의 무언가?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무언가?

이세돌

이세돌의 소개가 끝난 후 딥마인드 본사의 대국을 앞두고 아직 미완성된 알파고를 더 나아지게 하게끔 개발에 몰두하는 모습이 비쳐지며 알파고와 처음으로 맞붙었던 판 후이를 알파고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세돌과의 영상통화를 하진 허사비스가 "알파고의 실력이 어느정도까지 올라왔는지?"라는 이세돌의 질문에 두리뭉술한 답변으로 피해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알파고와 쉬지 않고 수많은 대국을 펼친 판 후이는 알파고의 약점을 발견해내는데, 영화에서는 상세히 다루지 않고 "모호한 상황이 발생하면 알파고가 그 지점을 죽었든지, 혹은 살아있든지간에 모두 살아있는 것으로 인식하다."라고 소개한다. 이 문제가 꽤나 심각했는지 대국 전까지 개선은 불가능할것 같다며 만약 괄목할만한 개선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현재의) 알파고 Ver.18을 사용해야 할거 같다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해당 코드를 봉쇄하자는 최후의 방법도 먹히지 않자 결국 그 문제는 개선하지 못한채 대국에 임하게 된다.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의 첫번째 대국. 시작전 긴장하는 아자 황과 허사비스의 모습과 분주한 취재진들의 모습이 등장하고 대국 5분전,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주이자 개발자인 데이비드 실버의 격려를 끝으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가 시작된다. 이때 입장을 기다리는 이세돌과, 상황실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지켜보는 알파고 제작진의 모습이 번갈아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흥분케 하는 대목.

우리 모두 이 순간을 함께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흥분됩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뤄냈다는 점이 무척이나 자랑스럽습니다. 승패를 떠나서 여기까지 온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데이비드 실버'''

드디어 시작된 1국. 김성룡 九단과 이소용 캐스터가 알파고의 24수에 깜짝 놀라는 장면과 김명완 九단의 모습이 나오더니 이후 모든 장면에서 해설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나 이세돌이 마치 사람과 두듯이 힐끗힐끗 아자 황을 쳐다보는 모습이 나오는데 영어 해설을 맡은 마이크 레드몬드 九단은 "바둑 기사들 중엔 상대방의 감정을 읽기 위해 저런 습관을 가진 이들이 있다."고 언급하며, 판후이 二단도 인간이 아닌 컴퓨터와의 대국의 힘든 점으로 상대방의 감정 변화를 읽지 못하는 점을 이야기 한다.

인간과 대국을 할땐, 감정 교류가 가능합니다. 지금 당신이 뭘 원하는 지 알겠다. 대화를 원하는 군, 혹은 두려워 하는 군. 이런 많은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알파고에겐, 그런 것이 통하지 않죠. 감정 교류가 없으면 자신을 의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좋아보였던 수가. 정말로 좋은가? 정말로? 악수 아닐까. 오, 악수 같은데! 이런 것이 심해지죠.

'''판후이 二단'''

그리고 "알파고의 실수가 나오지만, 알고 보니 알파고의 실수는 승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는 김성룡 九단의 당황한 모습과 함께 계가 끝에 이세돌이 졌다는 소식을 전하자 모든 바둑인들이 멘붕하는 모습이 비쳐진다. 이세돌이 돌을 던지고, 상황실에서 이를 지켜본 알파고 개발자들은 모두 기뻐한다. 이후 이세돌이 기자회견장에서 엔지니어들에게 존경을 표하자 모든 카메라들이 개발자들을 향해 플레쉬 세레를 보냈고 개발자들은 "미디어로 부터 관심을 받을 일이 거의 없는데. 놀랍다. 이런 관심을 경험이라 생각하고 즐기려 한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맞이한 2번째 대국. 영어 해설진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선 Thore Graepel 수석 연구원이 알파고의 작동 원리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해준다. 알파고가 스스로의 실력을 키울 때를 보면 정책망(Policy Network)이 바둑 고수들의 기보를 인식하면, 가치망(Value Network)이 좌상, 우하, 좌변, 우변 등등 바둑판의 위치별 승률을 계산한다. 그 후 트리 탐색(Tree Search)에서 다양한 변화도를 그려낸 후 다음에 둘 수를 계산한다. 그리고 이는 실제 대국에서도 똑같이 이용되는데 먼저 정책망이 바둑판의 현재 형세를 읽어내고 개중 가장 승률이 높을 만한 부분을 찾아내 가치망에 전달하고, 특정 변화도에 따른 승률을 계산해 낸다. 따라서 알파고는 '''어떻게 해야 승리할수 있는지를 계산할 뿐 몇집 차이로 승리를 거두느냐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 1집 반 승리나 4집 반 승리나 어차피 승리하는 건 똑같으니 가장 최적의 수를 찾아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다시 대국장의 모습이 비쳐지고, 이세돌은 급히 담배를 피러 나가는데[24] 알파고가 그 유명한 37수를 던진다. 바둑tv의 해설에 따르면 프로의 감각에서는 절대 두지 않는 수라고. 오죽하면 실수 아니냐는 이야기마저 나왔겠는가. 이때 당황해하는 해설자들과 해설자들의 반응에 "알파고가 실수한건가?"라며 알파고의 상태를 점검하는 알파고 프로젝트 팀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확인해본 결과 알파고는 '''인간이라면 10,000분의 1 확률로 둘 수'''를 놓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그 수가 인간이 두지 않는 창의적인 수였다는 것을 알게된다.[25] 담배를 피고 돌아온 이세돌도 그 수를 보고 깜짝 놀라는데, 영화 나래이션을 통해 알파고의 창의성을 인정한다.

알파고는 확률적 계산을 하고 이기기 위한 계산을 하는 머신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수(37수)를 보는 순간, 아니구나. 충분히 알파고도 창의적이다. 정말 바둑에 아름다움을 잘 이끌어 내는 굉장히 창의적인 수였다. 그 수를 보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은 "바둑에서 창의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었다. 굉장히 의미있는 수가 아니었나 (라고 생각한다).

이세돌

그리고 끝내 이세돌은 돌을 던져 2패를 기록하고 만다. 그리고 여기서 인공기술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과 분노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된다.
알파고 제작진은 "알파고는 프로그램일 뿐이다. 방송에서 알파고를 의인화 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보았는데 흥미로웠다. 알파고는 정말로, 정말로 그냥 프로그램일 뿐이다."라고 했으며, 닉 보스트럼 교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의인화 하는 것은 먼 훗날 인공지능이 끼칠 영향을 분석하는데 악영향을 준다. 흔히 인공지능 하면 터미네이터 같은 존재가 빠짐없이 언급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또한 페이 리 연구원은 "인공지능은 터미네이터 보다는 지금의 스마트 세탁기에 가깝다. 또한 아직 인공지능 연구는 걸음마 수준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며, 그 장면 이후 허사비스 CEO가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인공지능의 활용과 관련된 윤리와 책임을 다루는 자리를 가져야 한다."는 인터뷰 장면이 나온다.
하루 쉬고 시작된 3국. 아자 황은 3국 당시 알파고는 50수부터 측정 승률이 치솟더니 90% 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장면. 그래서 그런지 영화내에서도 상당히 짧게 다룬다. 그리고 허사비스와 판후이, 매디가 처절할 정도로 승리를 위한 갈망을 보여준 이세돌을 바라보며 "알파고의 승리를 마냥 기뻐할순 없다."고 하는 장면이 등장하고[26], 온라인 상에서 이세돌이 대충한거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는데 그런게 절대 아니다며 열변을 토하는 판후이의 모습도 나온다.
3연패후 맞이한 4국. 초반에는 모든 해설자들이 알파고가 좀더 유리한 상황이며, 이세돌은 좀더 안전한 쪽으로 나가려고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흘러가던 바둑은 중반부에 들어서게 되고 모두가 "마법의 한 수"를 바라게 되는데...장고의 시간 끝에 이세돌은 흑돌 사이에 끼우는 78수를 넣었다. 그 직후 알파고는 당황해하며 이상한 수를 두게 되고 알파고 프로젝트 팀이 알파고의 승률계산 값을 확인해보자 무려 8%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개발팀은 취약점이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알파고는 이세돌의 78수 이후 무려 95수의 결과까지 계산해본 것으로 확인 되었다.[27]

마이클 레드먼드 九단 : 알파고의 의도를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데이비드 실버 : 최고로 절제한 표현이네.

그리고 이후에는 알파고가 계산한 자신의 승률이 계속해서 떨어져, 대국 처음으로 50% 밑(45%)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계산 승률이 18.2%까지 떨어졌고 알파고는 항복을 선언한다. 알파고가 이세돌이 둔 자리에 둘 확률은 만 분의 일이었고, 이세돌의 직관력은 "그 수말곤 다른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2국의 37수와 비교하여 양쪽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마지막 5국은 알파고가 이상한 수를 두자 이에 대해 해설자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에 대해 알파고 프로젝트 팀이 알파고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하고 확인해봤더니 알파고가 측정한 당시 승률은 무려 91%(...). 그래서 알파고 프로젝트 팀은 알파고가 에러가 났을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후에도 이상한 수를 두었으나 알고보니 알파고가 실수했다고 생각했던 수들은 모두 승리로 가는 수였던 것.
딥마인드 제작진은 알파고를 만들며 느낀 소회를 말하고, 마틴 리스, 판후이 그리고 이세돌의 이야기를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카스파로프의 말이 생각납니다. '''"훌륭한 인간과 기계가 합쳐지는 건 최고의 조합이다.(Good Human plus Machine is Best Combination)"'''

마틴 리스(Martin Rees)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 겸 왕립천문대장.

엔딩 크레딧과 함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다섯 판의 기보가 나온다[28].

6. 평가













북미 지역에 개봉하고 나서 극찬을 받았다.
영화를 보면 딥마인드 측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부정적인 인식을 제하려는 모습을 엿볼수 있다. 이세돌이 패배한 2국 이후에 인공지능에 대한 오해와 막연한 두려움을 바로 잡는 내용들을 언급하고, 알파고 제작팀에서도 알파고가 이겼음에도 이세돌에 대한 감정과 교차되는 듯한 모습들이 계속해서 나온다. "기계는 엄청난 작업을 똑똑하게 처리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 기계들이 인간들에게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라는 허사비스의 말, 마틴 리스의 "훌륭한 인간과 기계는 최고의 조합이다."라는 인터뷰가 등장하는 것도 그런 점을 염두해 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7. 흥행


제작비 및 손익분기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7.1. 북미


제한적 상영만을 하고 바로 구글 플레이, 아이튠즈, 아마존닷컴, 넷플릭스로 직행했다.

7.2. 대한민국


서울독립영화제2017(제43회) 해외초청 상영작으로, 12월 1일3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한 다음 넷플릭스로 단독 공개.

8. 기타


  • 영화의 특성상 컴퓨터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며, 그 때문에 애플 로고가 정말 많이 나온다. 2015년형 맥북 프로 13인치를 쓰는 데미스 허사비스를 비롯한 딥마인드의 대부분 직원들이 맥북 프로를 사용하고 있고, 가끔 레노버 씽크패드가 보인다. 딥마인드 회의 장면을 보여주는데 죄다 흰색에 불들어온 사과 모양으로 가득한 회의실에서 Julian Schrittwieser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검은 씽크패드는 독보적(...). 알파고와 대국시 사용된 노트북도 레노버 씽크패드[29]다. 다만 등장하는 웹브라우저는 모두 구글 크롬을 사용한다. 참고로 아자 황맥북 프로 15인치, 아이맥, 매직 키보드, 매직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1] 위쪽 점들은 4국 기보에서 하변 쪽(백78을 둔 자리 바로 아래까지), 아래 사진은 2국 끝나고 나서 복기 장면. 둘 다 '확률 0.01% 이하인 수'가 나온 바둑이다.[2] 서울독립영화제2017 (제43회) 관객.[3] WATCH TRAILER가 예고편, AVAILABLE ON YOUTUBE가 영화.[4] 4년 전 이날, 4국을 치렀다.[5] AlphaGo chronicles a journey from the backstreets of Bordeaux, past the coding terminals of Google DeepMind, to Seoul, where a legendary Go master faces on unproven AI challenger. As the drama unfolds, questions emerge: What can artificial intelligence reveal about a 3000-year-old game? What will it teach us about humanity?[6] 아자 황지도교수[7] 영화 개봉 당시엔 구글 본사로 보직을 옮겼다.[8] Research scientist.[9] 여담으로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칼 드로고 닮았다(...)[10] 딥마인드 소속은 아니나 알파고 프로젝트 고문으로 참여했다. 이세돌과의 대결 전까지 알파고와의 대전을 통해 약점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는 심판관으로 참여했다.[11] 딥 러닝, 특히 강화학습에 관련된 논문들 중 인용 횟수가 많은 논문들은 대부분 이 멤버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12] Astronomer Royal. 영국 왕실 직속기구로 1675년 그리니치 왕립 천문대존 플램스티드를 왕립천문대장으로 임명한 것이 시초다. 마틴 리스 경은 1995년에 왕립천문대장에 임명됐다.[13] 영화에서는 Staff writer로 소개된다.[14] 부총재라는 뜻으로 VP는 Vice President의 약자다.[15] 미국의 바둑기사. 정수현 九단을 사사했다.[16] 권갑용국제바둑아카데미. 1982년에 설립된 바둑특성화 대안형 국제학교 교육기관으로 이세돌을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17] 엔딩 크레딧에는 풀 네임 대신 Master Kwon으로 나온다. 다른 한국인 등장인물이 풀 네임으로 나오는것과는 대조적.[18] 미국 바둑 저널 기자[19] 참고로 체스를 잘해서 주니어 체스대회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참여해 우승을 한 적이 있다. 영화속에서도 대국전 가진 이세돌과의 영상 통화에서 자신의 경력을 소개한다.[20] 벽돌깨기를 소개하는 장면은 18:43초 부터[21] 2015년돌바람조치훈 九단을 넉 점 접바둑으로 이겼을 때, 당시 기준으로는 훌륭한 실력이었다. 바둑은 맞수끼리도 두 점 접바둑을 두는 게 가능하다고 하는데, 2015년까지 인공지능은 석 점 접바둑으로도 전문기사를 이기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석 점은커녕 두 점, 정선#s-3 다 건너뛰고 맞바둑을 두겠다고 선언했으니…….[22] 이때가 2015년 10월 5~9일. 하루에 두 판 뒀는데 생각시간 1시간짜리와, 기보를 남기지 않은 속기전이다. 속기로는 두 판(첫날과 마지막 날)을 이겼지만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다.[23] 바둑 두자마자가 아니다. 2016년 1월 28일에 알파고를 공개할 때까지 숨겨야 했으니 그 뒤의 일이다.[24] 이세돌은 대국때 경기가 잘 안풀리면 담배를 피러 종종 자리를 비운다고 한다.[25]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사실은 알파고도 처음에는 흑37을 그 자리에 두려고 하지 않았다(심지어 후보로 여기지도 않는 곳이었다고 한다). 우상귀(백32~백36)가 알파고의 예상대로 진행할 때까지만 해도 흑37을 좌변(실전 흑61 자리)으로 손빼려고 했는데, 막상 알파고가 예상한 대로 둔 이九단의 백36을 보고 나서 갑자기 실전 자리를 골랐다고.[26] 특히 여성 연구원인 매디는 울먹이기까지 한다.[27]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바둑 관련 속담을 떠올리게하는 장면이었다. 개발자는 알파고가 단순한 프로그램이라고 누누이 이야기 했지만 대국 과정에서 마치 사람같은 반응을 종종 보여주었다.[28] 이때 하늘색으로 찍는 점은 2국에서 알파고가 둔 흑37(사람이 둘 확률 1/10000인 수), 4국에서 이세돌 九단이 둔 백78(알파고가 둘 확률 1/10000인 수 - 더 자세하게는 0.007%).[29] X1 Carbon 3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