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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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개그맨이다.
2. 상세
1977년에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7] 대학 진학률이 낮았던 당시 김형곤, 엄용수 등과 함께 보기 드문 엘리트 개그맨이었던 김학래는, 대학교 축제 사회 경력 덕분에 KBS 라디오로 스카웃돼 공개 방송 사회 등을 주로 봤다. 그래서 1980년대 메인스트림이었던 콩트 연기 커리어가 상대적으로 부족, 전형적인 2인자형 개그맨 테크를 탔다. 그래서 부인 임미숙에게 "상 타봤어?"라고 디스를 당한다고.
부인은 역시 동 방송사의 코미디언 출신인 임미숙이다. 얄궂게도 같은 코미디언 부부인 최양락 - 팽현숙 부부와는 서로의 배우자를 바꿔 부부 연기를 자주 하곤 했다. 대표적인 경우가 '슈퍼차 부부'#인데 이 코너는 2020년에 코미디빅리그에서 후배 개그맨들이 '2020 슈퍼차 부부'로 리메이크를 하면서 재차 주목을 받게 되었다.
김학래가 당시 기준으로 엄청난 노총각이었고 임미숙과 나이차도 상당했기에 결혼하기까지 결코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었다고 한다. 그래도 조영남, 남궁옥분, 이경애 같은 여러 동료연예인들의 도움이 있었고, 김학래 본인도 임미숙에게 열렬하게 구애한 끝에 가까스로 결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80년대의 미녀 희극인으로 유명했던 임미숙을 노리는 남자 개그맨들이 많았는데 조금산도 그중 한명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KBS 개그맨 실장이었던 김학래에게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이게 엉뚱하게 김학래에게 바람을 넣게 되었다는 것.# 심지어 임미숙과 같은 기수(1984년 개그콘테스트 출신)에 나이까지 같은 이봉원도 임미숙한테 농담반 진담반으로 결혼하자고 대시한 일화가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유머 1번지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이 있다. 그 외에도 대표적인 유행어로는 '''"아, 저 말입니까?"'''를 비롯해 롯데제과의 빙과류 '롯데 군고구마' CF[8] 의 마무리 대사인 "고생 끝, 행복시작이여!"와 '바트(but) 그러나' 등이 있다. 1991년 SBS 개국과 함께 SBS의 물량공세에 힘입어 KBS와 MBC 코미디언들이 이적했고, 김학래도 임미숙과 SBS로 넘어와서 알뜰살림장만퀴즈를 진행했다. 현재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 중이다.
3. 사업가
성공한 사업가로, 차이니즈 레스토랑을 창업해 연 매출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다만 그렇게 되기끼지 많은 시련이 있었다고 한다. 그나마 잘 운영되었던 카페[9] 를 제외하고는 피자집, 고깃집 등등 이거저거 다 해보다 망해보고 실패 원인을 분석해 간 결과라고 한다. 더불어 종종 유머 특강을 나서기도 한다. 웹툰 즐거우리 우리네 인생에서 작가 지현이가 김학래 특강을 간게 나온다.
4. 유튜브
아내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아들인 김동영이 유튜브 PD로 활동하기도 하는데, 본인 '미스타-킴'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추억담 위주로 운영하는 다른 원로 개그맨들과 달리 방송 소재가 자주 바뀌는 편이다. 처음엔 가족과의 일상과 소개팅 컨텐츠, 모발 이식이나 패션등을 밀다가 중간에 고민 상담으로 컨셉을 바꿨다. 종종 VLOG도 넣기도 한다.
이후 2020년 5월부턴 평소 본인의 관심사였던 자동차를 리뷰하는 영상을 올리게 되면서 자동차 전문 방송이 되었다. 당연하지만 자동차는 김학래 본인의 관심사라서 아내는 등장하지 않았고 아내도 트로트 도전기를 유튜브에 올리게 되면서 두 컨텐츠가 번갈아 가면서 방송된다.
5. 여담
-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왕년에 바람, 도박, 사업 실패 등 남자가 아내에게 할 수 있는 못된 짓은 다 했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그런지 대체로 아내에게 잡혀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 가라사대, 원죄가 있다고...
- 본인 말에 의하면 천안시 성남면 신사리에 위치한 유명한 방앗간 집 큰아들이었다고 한다. 코미디언이 되기 전에는 물려받아서 일을 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 옵션 포함 2억원을 상회하는 포르쉐 파나메라 4S를 소유하고 있다. 스포츠조선에 의하면, 2억 5천만원이라고 한다.#
- 패션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옷에 관련된 일이라면 아주 열정적이다. 방송에 나올 때는 톰 브라운 옷을 자주 입고 나온다.
- 젊은 시절 홍콩 배우 느낌이 날 정도로 굉장히 잘생겼다.
- 고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길치라고 한다.
- 방송에서 보이는 웃기고 무시당하는 이미지와는 달리 무려 석사 출신이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심지어 2개의 석사를 했다고 한다. 여러 면에서 놀라운 사실인데, 그가 석사 졸업을 했던 79년은 대학진학률이 20%대였을 정도로 대학에 못가는 사람이 대다수였던 시기이기 때문이다.[10] 또한 공식적으로 77년도에 데뷔했기 때문에, 이미 데뷔한 후 석사 진학을 한 것이고, 그 전공도 방송과 관련된 것도 아닌 정밀기계공학이었기 때문에 더욱 의문을 자아낸다. 그러나 오래된 일이라 그런지 검색을 해도 별다른 자료가 없고, 김학래 본인의 인터뷰에도 대학원을 진학했다는 얘기만 나올 뿐 뒷사정 같은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
- 과거 출연한 <최양락의 알까기명인전>에서 취미는 골프라고 언급했다.
- 원래는 대머리였지만 2010년대 초반에 이식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 최양락이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김학래가 대머리라는 걸 가지고 깐족거리다가 폭발해서 김치싸대기를 날렸다.
[1] 음력 1954년 8월 25일[2] 40세손 'O來' 항렬, 동명이인의 가수 김학래는 경주 김씨이다. 그리고 전 야구 선수 김성래와는 동성동본에 항렬까지 같으므로 형이다.[3]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나이 차이를 언급했다. 참고로 남편처럼 코미디언 출신. 前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던 임동규의 막내동생이다.[4] 아이스하키 선수였으며, 지금은 부모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PD를 하고 있으며, 가끔 본인이 직접 출연하고 있다.[5] 독실한 크리스천인 임미숙이 "믿음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해서 입교했다고 한다.[6] 1호가 될 순 없어에 잠깐 나왔듯이, 카홀릭답게 자동차 리뷰 컨텐츠도 운영한다.[7] KBS 공채 1기는 82년으로 심형래, 이경래 등이 있다. 참고로 본인 언급으로는 77년도는 MC 데뷔 프로그램이고 75년 TBC당시 살짝이 웃어요라는 프로그램이 본인의 첫 출연작이라고 한다.[8] 이 CF에서는 최양락과 함께 출연했다.[9] 본인도 방송에서 종종 자랑스레 얘기하는 편인데, 대세에 편승해서 잘 운영했고, 넘길 때도 높은 값에 나올 수가 있었다고...[10] 대학 진학률이 80퍼센트가 넘은 게 2005년부터로, 모두가 대학가는 걸 당연하게 여겼던 게 그렇게 오래된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