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토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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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都楼 真悟(おうとろうしんご)
역전재판 2의 등장인물. 제4화 <안녕히, 역전>의 피고인이다. 성우는 타쿠미 야스아키 / 김현욱(TVA).
영화판에서는 스태프롤이 흐르는 엔딩 장면에서 나온 나루호도와 미츠루기의 재판에서 깜짝 출연. 여기서는 토노사맨 헤이가 아닌 닌자 난자를 찍고 있었다.
선배인 니보시가 '말린 멸치(煮干, 니보시)'의 뜻인 것과 대비되어 보이도록「(참치, 다랑어 등의) 대뱃살(大とろ, 오오토로)」로 했다고 한다. 이름이 생선회 부위명인 셈이라 일본 플레이어들에게는 폭소 유발 이름이다. 한편 그와 동시에 조금 복잡하지만 '무법자'란 뜻의 아웃로(outlaw)→아우토로(アウトロー)→오우토로(オウトロー) 순으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한글패치판과 정식 모바일판 둘 다 '오오토로 신고'이지만, 이름 표기 '오오토로'는 엄밀히 따지면 잘못 쓴 표기다. 성은 작중에서는 히라가나로 おうとろう, 카타카나로 オートロ라고 적히며, 발음은 /ōtorō/이고.[2] 이를 장음 표기를 하지 않는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한글로 옮겨보면 '오토로'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한국판에서는 외래어표기법을 따라 '''오토로 싱고'''[3]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하지만 (GBA판 기준으로) 아야사토 하루미가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オオトロ라고 말한 적이 있고, 심지어 화집, 진상해명 매뉴얼 등의 공식 서적에서 オ'''オ'''トロウ라고 오타를 낸 적도 있다. 마지막으로 おう와 おお는 비록 가나 표기는 다르나 현대 일본어에서는 둘다 발음을 おー(=おお)로 하므로[4] 게임 내 표기(オートロ)까지 고려해보면 '오오토로'라는 표기가 결코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서구권에선 주로 Outorou라고 알려졌다.
북미판 이름은 '''맷 엔가드'''(Matt Engarde)로, 프랑스어 「경계하는(En garde, 앙 가르드)」[5]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후지미노 이사오와의 라이벌 관계를 염두에 두고 지은 성이 아닌가 하는데, 후지미노의 북미판 성은 코리다(Corrida)로 에스파냐어 「투우(corrida, 코리다)」에서 왔단 설과 상통해서 둘의 라이벌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유력하다.
선배인 니보시에 비해 상당한 꽃미남이지만, 뭘 물어보면 손목에 찬 특수 휴대전화로 매니저 카미야 키리오, 스폰서를 비롯한 별의 별 인물들에게 대답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답변을 받으면 그제서야 대답하는 어리버리하고 수동적인 성격의 소유자.
마요이를 납치한 정체불명의 괴한 코로시야 사자에몬은 나루호도에게 바로 이 남자의 무죄판결을 받아줄 것을 강요했다. 납치란 비겁한 수단을 써가면서 무죄판결을 요구한 피고인인 만큼, 나루호도는 이 남자가 역시 유죄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었지만, 오오토로의 '''"난 이사오를 죽이지 않았다."'''라는 말에 '''곡옥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나루호도는 이 남자는 무고한 인물일 것이라 믿게 된다.
고양이를 기르는데 이름이 슈우라고 한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오토바이 레이서도 겸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도 실력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연예인이 이런 식으로 본업 외 다른 분야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오오토로는 달랐던 모양.[6]
탐정 2일째, 나루호도는 후지미노가 밝히려고 하는 오오토로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고 있냐고 물어보자 그 질문에 대해 '''5개의 사이코 록'''이 뜨는 것을 알게 된다.
수사를 하던 중, 후지미노의 대기실에서 코로시야에게 연락을 받은 나루호도는 무전기가 갑자기 고장이 난 듯, 잡음이 들려 코로시야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고 이를 이토노코에게 알렸다. 이토노코를 통해 후지미노의 대기실에서 도청기 같은 물건이 있어 전파장해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이후, 이토노코가 만든 전파 탐지기를 이용해 나루호도는 거대한 곰 인형에 강한 전파가 있음을 찾아냈고 이토노코가 조사한 결과, 그 인형 안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이토노코는 인형과[7] 몰래카메라를 산 장소를 역추적하여 마침내 인형을 산 사람의 이름을 알게 되었는데 그는 바로 '''오오토로 신고'''였다! 그리고 그 이유를 5개의 사이코 록을 깨면서 알게 되는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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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저지르지도 않은 죄에 대한 억울한 누명을 쓴 피고인들을 정의로운 변호사인 나루호도가 변호해서 구제한다는 역전재판 시리즈의 기본 컨셉을 완전히 역행하는 피고인으로, 지금것 시리즈에서 이어져 온 '피고인은 진짜 범인이 아니다.'라는 고정관념을 제대로 깨부순 인물이다. 변호사가 변호를 맡는 것은 무고한 자들뿐만이 아니며, 극악무도한 악인이라도 변호를 맡은 이상 어떻게든 변호해야 하고 형량을 줄여야 하는 변호사의 딜레마를 제대로 꼬집은 캐릭터라 볼 수 있다.[10]
사실 여태까지 보여왔던 어리버리하고 수동적인 성격은 페이크였고, 정체를 간파당하자 실제 성격을 드러내는데,[11] 그야말로 비열하고 쓰레기같은 성격. 성격이 바뀌면서 머리도 올백으로 바뀌고 표정도 악당처럼 변한다. [12] 덤으로 머리로 가린 쪽 얼굴에는 보는 바와 같이 흉악해보이는 흉터가 나 있다. 평소에는 앞머리로 가렸던 오른쪽 눈을 보이면서 인상이 확 바뀌게 된다.
이번 에피소드의 진범이지만 나루호도는 처음에는 정말로 오오토로가 무고하다고 믿고 있었다. 초반에 나루호도에게 자신이 후지미노를 죽이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인데 그 때 곡옥이 반응하지 않은 건, 바로 '''"내가 직접 죽이진 않았다."'''는 의미라서 거짓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후, 오오토로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였는데 나는 그 누구도 안 믿으며 심지어 자신이 의뢰한 킬러 코로시야 사자에몬도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자신이 의뢰한 것을 역으로 협박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해[13] 후지미노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도 후지미노가 사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협박당할 때를 대비해 오히려 자신이 코로시야를 협박하기 위한''' 증거로 만든 것이다. 이 발언이 후에 재판에서 발목잡히는 발언이 될 것이라고는 오오토로도 나루호도도 예상하지 못 했다.
그렇게 진범을 알아낸 나루호도는 역시 사이코 록이 걸려있던 키리오의 사이코 록을 풀어 오오토로의 본성을 더더욱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키리오는 그럼에도 오오토로를 변호할 것이냐고 물어보았고 나루호도는 그래도 나는 변호사이기 때문에 그를 변호해야 한다는 자조적인 말을 한다. 나루호도에게 있어 "극악무도한 악인도 변호해야 하는가?"라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가진 딜레마를 처음으로 체감시킨다는 의미에서는 충분히 압박적으로 다가온 인물이므로 나름대로 주제도 있으며 에피소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악당으로써는 충분한 존재감을 발휘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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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토로의 과거는 다음과 같다. 오오토로의 원래 매니저는 카미야 키리오의 선배인 아마노 유리에였고 그는 유리에와 은밀히 사귀고 있었다. 진심으로 오오토로를 좋아했던 유리에와 달리 오오토로는 한 번 즐기는 수준으로 가지고 놀고 그녀를 멋대로 차버렸다.[14] 그러다 그녀는 이번엔 후지미노의 매니저가 되고 그와 연인이 되었다. 키리오의 말에 의하면 오오토로보다는 그나마 나았다는 듯. 그러나 이를 안 오오토로가 둘이 약혼을 발표하는 것을 노려 후지미노에게 그녀와 자기와의 사이를 폭로하였다. 크게 충격을 받은 후지미노가 약혼까지 취소하자 결국 그녀는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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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미노는 자존심에 크게 상처를 받고 유서를 몰래 유리에가 오오토로의 악행을 폭로한 것으로 조작한 다음 곰인형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수상식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15] 오오토로의 과거를 밝히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오오토로는 코로시야를 불러 후지미노를 죽이게 된 것이다. 아마노 유리에의 유서가 곰인형에 숨겨져 있는 걸 알고 있던 오오토로는 코로시야에게 그 곰인형을 가져오라는 부탁을 한다. 의뢰 후 코로시야에게 곰인형을 건내받은 뒤 보수를 지불하는데 그 과정을 니보시 사부로에게 들키고 만다.
재판날, 오오토로는 이미 진상을 알고 있는 나루호도에게 코로시야가 마요이를 유괴한 사실을 언급하며 어떻게든 자신의 무죄 판결을 얻어낼 것을 강요했다. 나루호도는 마요이 때문에 차마 오오토로의 말에 반박하지 못 하였고 니보시의 증언으로 오오토로가 매우 수상해진 상황에서도 방청객들의 야유를 받으면서 억지로 그를 변호하였다. 그렇게 나루호도에게 절망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을 때쯤, 사고당한 이토노코로부터 유류품을 받은 카루마 메이가 재판에 난입하고 나루호도는 재판장에게 '''코로시야에게 후지미노가 죽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16] 보여주게 할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그는 코로시야에게 오오토로가 코로시야를 믿지 않는 이유를 알려주었고 의뢰인과의 의리를 매우 중요시하던 코로시야는 분노하여 '''계약은 파기, 코로시야의 이름을 걸고 의뢰인을 다음 타깃으로써 반드시 죽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나루호도는 위기의 상황에서 마요이를 구해내는 데 성공하고 재판 내내 여유를 부리던 오오토로는 마지막에 이르러 궁지에 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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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최후에 그의 유죄를 주장할 것인지, 아니면 무죄를 주장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지가 나온다. 플레이어가 무죄를 선택하면 나루호도는 "무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즐겨주십시오" 라면서 비꼬고, 유죄를 선택하면 "나는 변호사지만 죄를 지은 사람의 죄를 없던 걸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해."라는 일갈을 날린다. 누구에게나 깍듯이 존대하는 나루호도가 무죄 선택지에서는 오오토로를 대놓고 조롱하고, 유죄 선택지에서는 반말을 하는 걸로 봐서 오오토로에게 얼마나 분노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유죄가 되면 징역으로 커리어 박살 및 사회적 말살이 일어날 것이고, 무죄를 선택하면 코로시야가 그를 죽이러 찾아올테니 어떠한 선택을 하든 파멸이 예정된 상황에 처한 오오토로는 결국 공포에 사로잡혀 정신이 나간 채 자기 얼굴 전체를 피가 튀도록 마구 할퀴어대다가 스스로 죄를 인정하고 감옥에 가기를 자청한다. 유죄 판결 화면이 나오는 게 자연스러운 상황이지만, 게임오버일 때만 유죄가 뜨는 지금까지 시리즈 분위기 때문인지 판결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17] 이후엔 '''카루마 메이에게 끌려가서 채찍질 풀 코스를 맛봤다고 한다.''' 자업자득.
결과적으로 유죄가 선고되어 변호에 실패한 셈이기 때문에 '맡은 사건 전부 100% 무죄 달성률'의 변호사라는 나루호도의 명성은 이 자 때문에 깨져버리게 되었다.[18] 덤으로 살인 유죄가 확정된 이후 오오토로가 출연한 작품 대부분이 의도치 않은 덤터기를 썼는데, 오오토로가 주연 배우로 나오고 있었던 '토노사맨 헤이!'는 완전히 흑역사가 되어 망했다고 한다. 살인자가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만한 일이다.
코로시야가 역전검사 2에서 새로운 의뢰를 받고 등장한 것을 보면 오오토로는 이미 코로시야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19]
王都楼 真悟(おうとろうしんご)
1. 소개
역전재판 2의 등장인물. 제4화 <안녕히, 역전>의 피고인이다. 성우는 타쿠미 야스아키 / 김현욱(TVA).
영화판에서는 스태프롤이 흐르는 엔딩 장면에서 나온 나루호도와 미츠루기의 재판에서 깜짝 출연. 여기서는 토노사맨 헤이가 아닌 닌자 난자를 찍고 있었다.
1.1. 이름의 유래
선배인 니보시가 '말린 멸치(煮干, 니보시)'의 뜻인 것과 대비되어 보이도록「(참치, 다랑어 등의) 대뱃살(大とろ, 오오토로)」로 했다고 한다. 이름이 생선회 부위명인 셈이라 일본 플레이어들에게는 폭소 유발 이름이다. 한편 그와 동시에 조금 복잡하지만 '무법자'란 뜻의 아웃로(outlaw)→아우토로(アウトロー)→오우토로(オウトロー) 순으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한글패치판과 정식 모바일판 둘 다 '오오토로 신고'이지만, 이름 표기 '오오토로'는 엄밀히 따지면 잘못 쓴 표기다. 성은 작중에서는 히라가나로 おうとろう, 카타카나로 オートロ라고 적히며, 발음은 /ōtorō/이고.[2] 이를 장음 표기를 하지 않는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한글로 옮겨보면 '오토로'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한국판에서는 외래어표기법을 따라 '''오토로 싱고'''[3]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하지만 (GBA판 기준으로) 아야사토 하루미가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オオトロ라고 말한 적이 있고, 심지어 화집, 진상해명 매뉴얼 등의 공식 서적에서 オ'''オ'''トロウ라고 오타를 낸 적도 있다. 마지막으로 おう와 おお는 비록 가나 표기는 다르나 현대 일본어에서는 둘다 발음을 おー(=おお)로 하므로[4] 게임 내 표기(オートロ)까지 고려해보면 '오오토로'라는 표기가 결코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서구권에선 주로 Outorou라고 알려졌다.
북미판 이름은 '''맷 엔가드'''(Matt Engarde)로, 프랑스어 「경계하는(En garde, 앙 가르드)」[5]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후지미노 이사오와의 라이벌 관계를 염두에 두고 지은 성이 아닌가 하는데, 후지미노의 북미판 성은 코리다(Corrida)로 에스파냐어 「투우(corrida, 코리다)」에서 왔단 설과 상통해서 둘의 라이벌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유력하다.
2. 작중 모습
유명 특촬물 토노사맨의 후속작 '토노사맨 헤이(丙)!'를 촬영하고 있는 인기 높은 슈트액터로, 같은 액션배우인 후지미노 이사오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다.'''"잠깐 기다려. 매니저한테 물어볼게."'''
선배인 니보시에 비해 상당한 꽃미남이지만, 뭘 물어보면 손목에 찬 특수 휴대전화로 매니저 카미야 키리오, 스폰서를 비롯한 별의 별 인물들에게 대답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답변을 받으면 그제서야 대답하는 어리버리하고 수동적인 성격의 소유자.
마요이를 납치한 정체불명의 괴한 코로시야 사자에몬은 나루호도에게 바로 이 남자의 무죄판결을 받아줄 것을 강요했다. 납치란 비겁한 수단을 써가면서 무죄판결을 요구한 피고인인 만큼, 나루호도는 이 남자가 역시 유죄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었지만, 오오토로의 '''"난 이사오를 죽이지 않았다."'''라는 말에 '''곡옥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나루호도는 이 남자는 무고한 인물일 것이라 믿게 된다.
고양이를 기르는데 이름이 슈우라고 한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오토바이 레이서도 겸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도 실력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연예인이 이런 식으로 본업 외 다른 분야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오오토로는 달랐던 모양.[6]
3. 진실
탐정 2일째, 나루호도는 후지미노가 밝히려고 하는 오오토로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고 있냐고 물어보자 그 질문에 대해 '''5개의 사이코 록'''이 뜨는 것을 알게 된다.
수사를 하던 중, 후지미노의 대기실에서 코로시야에게 연락을 받은 나루호도는 무전기가 갑자기 고장이 난 듯, 잡음이 들려 코로시야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고 이를 이토노코에게 알렸다. 이토노코를 통해 후지미노의 대기실에서 도청기 같은 물건이 있어 전파장해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이후, 이토노코가 만든 전파 탐지기를 이용해 나루호도는 거대한 곰 인형에 강한 전파가 있음을 찾아냈고 이토노코가 조사한 결과, 그 인형 안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이토노코는 인형과[7] 몰래카메라를 산 장소를 역추적하여 마침내 인형을 산 사람의 이름을 알게 되었는데 그는 바로 '''오오토로 신고'''였다! 그리고 그 이유를 5개의 사이코 록을 깨면서 알게 되는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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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착하게 있어줬더니만."'''
'''"잠깐 기다려. 나랑 상담해 볼 테니."'''
그는 '''코로시야 사자에몬에게 후지미노 이사오 살인을 의뢰한 진짜 의뢰인이었다.''' 역대 역전재판 시리즈 역사상 나루호도의 의뢰인 중 처음으로 등장한 진범인 케이스.'''"처음 뵙겠소, 선생... 오오토로 신고요"'''
본디 저지르지도 않은 죄에 대한 억울한 누명을 쓴 피고인들을 정의로운 변호사인 나루호도가 변호해서 구제한다는 역전재판 시리즈의 기본 컨셉을 완전히 역행하는 피고인으로, 지금것 시리즈에서 이어져 온 '피고인은 진짜 범인이 아니다.'라는 고정관념을 제대로 깨부순 인물이다. 변호사가 변호를 맡는 것은 무고한 자들뿐만이 아니며, 극악무도한 악인이라도 변호를 맡은 이상 어떻게든 변호해야 하고 형량을 줄여야 하는 변호사의 딜레마를 제대로 꼬집은 캐릭터라 볼 수 있다.[10]
사실 여태까지 보여왔던 어리버리하고 수동적인 성격은 페이크였고, 정체를 간파당하자 실제 성격을 드러내는데,[11] 그야말로 비열하고 쓰레기같은 성격. 성격이 바뀌면서 머리도 올백으로 바뀌고 표정도 악당처럼 변한다. [12] 덤으로 머리로 가린 쪽 얼굴에는 보는 바와 같이 흉악해보이는 흉터가 나 있다. 평소에는 앞머리로 가렸던 오른쪽 눈을 보이면서 인상이 확 바뀌게 된다.
이번 에피소드의 진범이지만 나루호도는 처음에는 정말로 오오토로가 무고하다고 믿고 있었다. 초반에 나루호도에게 자신이 후지미노를 죽이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인데 그 때 곡옥이 반응하지 않은 건, 바로 '''"내가 직접 죽이진 않았다."'''는 의미라서 거짓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후, 오오토로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였는데 나는 그 누구도 안 믿으며 심지어 자신이 의뢰한 킬러 코로시야 사자에몬도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자신이 의뢰한 것을 역으로 협박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해[13] 후지미노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도 후지미노가 사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협박당할 때를 대비해 오히려 자신이 코로시야를 협박하기 위한''' 증거로 만든 것이다. 이 발언이 후에 재판에서 발목잡히는 발언이 될 것이라고는 오오토로도 나루호도도 예상하지 못 했다.
그렇게 진범을 알아낸 나루호도는 역시 사이코 록이 걸려있던 키리오의 사이코 록을 풀어 오오토로의 본성을 더더욱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키리오는 그럼에도 오오토로를 변호할 것이냐고 물어보았고 나루호도는 그래도 나는 변호사이기 때문에 그를 변호해야 한다는 자조적인 말을 한다. 나루호도에게 있어 "극악무도한 악인도 변호해야 하는가?"라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가진 딜레마를 처음으로 체감시킨다는 의미에서는 충분히 압박적으로 다가온 인물이므로 나름대로 주제도 있으며 에피소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악당으로써는 충분한 존재감을 발휘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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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토로의 과거는 다음과 같다. 오오토로의 원래 매니저는 카미야 키리오의 선배인 아마노 유리에였고 그는 유리에와 은밀히 사귀고 있었다. 진심으로 오오토로를 좋아했던 유리에와 달리 오오토로는 한 번 즐기는 수준으로 가지고 놀고 그녀를 멋대로 차버렸다.[14] 그러다 그녀는 이번엔 후지미노의 매니저가 되고 그와 연인이 되었다. 키리오의 말에 의하면 오오토로보다는 그나마 나았다는 듯. 그러나 이를 안 오오토로가 둘이 약혼을 발표하는 것을 노려 후지미노에게 그녀와 자기와의 사이를 폭로하였다. 크게 충격을 받은 후지미노가 약혼까지 취소하자 결국 그녀는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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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미노는 자존심에 크게 상처를 받고 유서를 몰래 유리에가 오오토로의 악행을 폭로한 것으로 조작한 다음 곰인형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수상식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15] 오오토로의 과거를 밝히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오오토로는 코로시야를 불러 후지미노를 죽이게 된 것이다. 아마노 유리에의 유서가 곰인형에 숨겨져 있는 걸 알고 있던 오오토로는 코로시야에게 그 곰인형을 가져오라는 부탁을 한다. 의뢰 후 코로시야에게 곰인형을 건내받은 뒤 보수를 지불하는데 그 과정을 니보시 사부로에게 들키고 만다.
재판날, 오오토로는 이미 진상을 알고 있는 나루호도에게 코로시야가 마요이를 유괴한 사실을 언급하며 어떻게든 자신의 무죄 판결을 얻어낼 것을 강요했다. 나루호도는 마요이 때문에 차마 오오토로의 말에 반박하지 못 하였고 니보시의 증언으로 오오토로가 매우 수상해진 상황에서도 방청객들의 야유를 받으면서 억지로 그를 변호하였다. 그렇게 나루호도에게 절망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을 때쯤, 사고당한 이토노코로부터 유류품을 받은 카루마 메이가 재판에 난입하고 나루호도는 재판장에게 '''코로시야에게 후지미노가 죽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16] 보여주게 할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그는 코로시야에게 오오토로가 코로시야를 믿지 않는 이유를 알려주었고 의뢰인과의 의리를 매우 중요시하던 코로시야는 분노하여 '''계약은 파기, 코로시야의 이름을 걸고 의뢰인을 다음 타깃으로써 반드시 죽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나루호도는 위기의 상황에서 마요이를 구해내는 데 성공하고 재판 내내 여유를 부리던 오오토로는 마지막에 이르러 궁지에 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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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최후에 그의 유죄를 주장할 것인지, 아니면 무죄를 주장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지가 나온다. 플레이어가 무죄를 선택하면 나루호도는 "무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즐겨주십시오" 라면서 비꼬고, 유죄를 선택하면 "나는 변호사지만 죄를 지은 사람의 죄를 없던 걸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해."라는 일갈을 날린다. 누구에게나 깍듯이 존대하는 나루호도가 무죄 선택지에서는 오오토로를 대놓고 조롱하고, 유죄 선택지에서는 반말을 하는 걸로 봐서 오오토로에게 얼마나 분노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유죄가 되면 징역으로 커리어 박살 및 사회적 말살이 일어날 것이고, 무죄를 선택하면 코로시야가 그를 죽이러 찾아올테니 어떠한 선택을 하든 파멸이 예정된 상황에 처한 오오토로는 결국 공포에 사로잡혀 정신이 나간 채 자기 얼굴 전체를 피가 튀도록 마구 할퀴어대다가 스스로 죄를 인정하고 감옥에 가기를 자청한다. 유죄 판결 화면이 나오는 게 자연스러운 상황이지만, 게임오버일 때만 유죄가 뜨는 지금까지 시리즈 분위기 때문인지 판결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17] 이후엔 '''카루마 메이에게 끌려가서 채찍질 풀 코스를 맛봤다고 한다.''' 자업자득.
결과적으로 유죄가 선고되어 변호에 실패한 셈이기 때문에 '맡은 사건 전부 100% 무죄 달성률'의 변호사라는 나루호도의 명성은 이 자 때문에 깨져버리게 되었다.[18] 덤으로 살인 유죄가 확정된 이후 오오토로가 출연한 작품 대부분이 의도치 않은 덤터기를 썼는데, 오오토로가 주연 배우로 나오고 있었던 '토노사맨 헤이!'는 완전히 흑역사가 되어 망했다고 한다. 살인자가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만한 일이다.
코로시야가 역전검사 2에서 새로운 의뢰를 받고 등장한 것을 보면 오오토로는 이미 코로시야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19]
[1] 카미야 키리오와 테마를 공유한다.[2] オートロ에서 마지막 장음이 소실된 건 나루호도(なるほどう→ナルホド)와 비슷한 사례인 듯.[3] '''싱'''고로 쓴 것은 신고(申告)와 같은 철자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가수 출신 배우인 카토리 싱고도 이와 유사한 경우.[4] 둘의 발음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일본인도 일부 있으나 현대 일본어 사전 등에서는 '''おう나 おお나 발음을 オー로 둬서 정렬한다'''. 즉 구분을 하지 않고 같은 발음으로 옮긴다는 것.[5] 펜싱에서 '준비'를 뜻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SNK의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에도 나오는 용어다.[6] 대한민국 기준으로도 수많은 연예인 레이서들이 있었지만 한민관을 제외하면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7] 사실 처음에 이토노코는 몰래카메라에만 신경을 썼다. 이 인형에 먼저 주목한 것은 미츠루기로 미츠루기는 곰 인형을 판 장소를 역추적한 뒤, 자신이 조사한 것을 이토노코에게 넘겨주었다.[8] 5개의 사이코 록이지만 실제로는 두 개의 록을 하나씩 깬 다음, 최후의 대답으로 나머지 세 개의 사이코 록이 한 번에 깨진다.[9] 역전재판 2는 수사가 시작될 때 역전재판 2의 '수사 ~ 초반' 이 재생되었으나 '수사 ~ 핵심'은 전작(역전재판 1)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에서는 오오토로와 있을 때 '수사 ~ 중반'이 그 자리를 대신하여 재생된다. 그렇다면 핵심 테마는 언제 사용되는가 하면... '''오오토로의 본성이 드러나는 바로 그 시점'''이다. 또한 오오토로는 다른 의뢰인과 달리 구치소 면회실 테마가 전혀 나오지 않고 수사 음악만 나온다는 것도 오오토로가 진범이라는 암시이기도 하다. 오오토로는 '''구해낼 인물이 아니라 수사할 인물'''이라는 것. 또 이 음악은 역전재판 3에서 법정 내외와 관계없이 많이 쓰이게 된다.[10] 대한민국을 기준으로 유죄판정율은 90퍼센트를 상회한다. 현실에서는 역전재판처럼 무죄인 피고인을 변호하는 일보다 오오토로의 사례처럼 유죄인 피고인을 변호하는 일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11] 마지막 사이코 록이 깨짐과 동시에 앞머리를 넘기며 흉악한 표정이 드러나는 장면이 압권이다.[12] 구석에 서 있는 간수를 클릭하면 '간수가 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아마 협박해서 얻어낸걸로 보인다.[13] 물론 오오토로는 이것을 통해 후지미노가 유서를 공표하려는 것도 알게 되었다.[14] 니보시 사부로가 전해들은 가십에 따르면 원래부터 여자와의 연애를 '''게임'''이라고 여기고 있더라는 증언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성 관계를 가볍게 여겼다고 한다.[15] 오오토로가 가장 대미지를 크게 받을 타이밍에 그에 대한 것을 폭로하려고 했다. 이는 후지미노가 약혼을 발표한 타이밍에 과거를 폭로하면 후지미노가 가장 데미지를 크게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오오토로의 행동을 그대로 보복하려는 의도였다.[16] 코로시야는 이 테이프에 무엇이 담겨있는지 알지 못 했다. 단지 의뢰인으로부터 반드시 이걸 지켜달라고 하는 부탁을 받았고 경관 세 명을 때려잡으면서까지 지키려고 했다.[17] 역전재판 애니판에서는 나루호도가 오오토로에게 '당신은 이제 자유'라며 무죄를 요구하나 오오토로가 스스로 자백하고 유죄를 요구해 유죄로 판결되는 것이 확정된다.[18] 하지만 본인은 미츠루기가 알려주려고 했던 검사와 변호사가 재판에 서는 이유를 확실하게 깨달으면서 이 패배에 전혀 연연하지 않게 되었다.[19] 애초에 코로시야의 이름을 걸면서까지 오오토로를 반드시 죽이겠다고 선언한 이상, 그가 형무소에 갔다고 해서 코로시야가 내버려둘 리가 없다. 게다가 역전검사 2에서 묘사된 코로시야 및 호인보 료켄의 능력을 보면 형무소에 침입해서 오오토로를 죽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