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미노 이사오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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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藤見野 イサオ'''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역전재판 2 제4화 <안녕히 역전>에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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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모토 타츠로가 기고한 역전재판 3 칼럼에서 언급되는 바에 의하면, 실제 액션 배우 모델이 있다고 한다. 언뜻 성룡이 떠오르는 얼굴이지만, 직접적으로는 후지오카 히로시+미야우치 히로시라고 한다. 두꺼운 눈썹과 풍성한 머리숱 등 아저씨 캐릭터 디자인이 주특기인 이와모토의 테이스트가 듬뿍 들어간 캐릭터...
애니메이션 성우는 이기성.
1.1. 이름의 유래
「불사신(不死身, 후지미)」에서. 근데 죽었다.
북미판 이름은 '''후안 코리다'''(Juan Corrida). 코리다(corrida)란 스페인어로 '투우'를 뜻한다. 피부도 검은 톤이니 디에고 아르만도처럼 '남미 출신 간지남' 같은 느낌으로 지어진 이름일지도?
오오토로 신고와의 라이벌 관계를 염두에 두고 지은 성이란 설이 있는데, 오오토로의 북미판 이름이 맷 엔가드(Matt Engarde)로 프랑스어 「경계하는(en garde)」[1] 에서 왔단 설과 상통해서 둘의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유력하다.
2. 작중 모습
2.1. 콩라인 액션 스타
코에이 프로덕션 소속의 액션 배우. 데뷔 이후 인기 스타로 자리잡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고 행보도 비슷했던 오오토로 신고에게 매번 1등 자리를 놓쳐 만년 2등 신세를 면치 못했다. 둘은 유치하게 보일 정도로 사소한 것까지 경쟁하곤 해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연예계의 대표적인 라이벌로 인식되었는데, 정작 당사자인 오오토로가 '나는 그 따위 놈 신경 안 쓴다'라고 부정한 것을 보면 후지미노 역시 겉으로는 부정했을 듯. 참고로 얼굴만 보면 안 믿겨지지만 오오토로와 동갑인 '''21세'''다! 어떤 외국인만큼은 아니지만 심각한 노안. 오오토로도 "그런 얼굴로 나랑 맞먹으려 한다니 참 기가 찰 노릇"이라며 디스를 걸었다. [2]
후지미노가 특촬 《닌자 난자》의 주연으로 한창 주가를 올릴 무렵 오오토로 또한 토노사맨 헤이!의 주연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는데, 불행히도 후지미노의 닌자 난자는 오오토로의 토노사맨에 밀려 시청률 1위를 탈환하지 못했고, 결국 그해 개최된 '제3회 히어로 오브 히어로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넘겨줬다.[3]
'봄바람처럼 상쾌한 그 녀석'인 오오토로와 대비되는 열혈파의 뜨겁고 정열적인 작품을 주로 맡은 것 같다. 《닌자 난자》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사랑 이야기. 좋아하는 색은 빨간색에 토마토 주스도 좋아한다. 자서전엔 곰과 맨손으로 맞짱을 뜬 뒤 친구 먹은 일화를 써놓아서 그 후 팬들에게 곰 관련 선물을 잔뜩 받았다. 하지만 몇 개가 쓰레기통에 들어간 걸 보면 본인은 곰을 안 좋아하는 듯?
열렬한 팬으로 오오바 카오루가 있다. 1년 전 사건으로 '이부쿠로 오빠'가 죽은 뒤, 그 다음으로 좋아하게 된 배우가 후지미노였지만 불행히 또 죽었다. 이쯤 되면 미츠루기도 위험하다...
2.2. 매니저와 약혼녀
카미야 키리오라는 매니저를 두고 있는 오오토로와는 달리 후지미노는 소속사인 코에이 프로덕션이 가난한 탓에 매니저를 두지 못했다. 하지만 1년여 전까지만 해도 후지미노에게도 매니저가 있었는데, 원래 에이토에 있다가 코에이에 오게 된 아마노 유리에라는 여성이었다.
후지미노와 유리에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고, 둘은 약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오오토로는 후지미노를 자극하기 위해 유리에의 비밀을 말해주게 되는데, 사실 유리에는 과거 자신이 사귀다가 차버린 여자였다는 것. 라이벌 의식에 눈이 멀었던 후지미노는 자신이 오오토로에게 버림받은 여자와 약혼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결국 일방적으로 유리에와의 약혼을 파기해 버린다. 그리고 사랑했던 두 남자에게 연이어 농락당한 유리에는 자살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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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목을 맨 유리에의 시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후지미노. 유리에는 죽기 전 유서를 써남겼는데, 후지미노는 이 유서의 내용을 오오토로에게 불리한 서술로 조작한 뒤 그를 약점잡을 구실로 삼기로 하고, 이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그는 여차할 때 이걸 폭로할 계획을 짜게 된다.
한편 유리에의 후배로서 그녀에게 '의존'하고 있던 키리오는 이 무렵 그녀의 유서를 되찾기 위해 후지미노에게 접근하게 되었고 후지미노는 또한 오오토로를 엿먹일 생각으로 그 매니저 키리오와 가짜 연애를 해서 스캔들을 흘린다.
2.3. 입막음
키리오를 끌어들인 후지미노는 비로소 오오토로를 정상에서 끌어내릴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것은 '''오오토로가 스스로 정상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
키리오의 도움으로 토노사맨 헤이!의 의상을 한 벌 준비한 뒤, 제3회 '히어로 오브 히어로'에서 토노사맨이 우승하고 오오토로가 절정에 달했을 때 유리에의 유서를 빵 터뜨려서 오오토로의 표리부동한 모습을 폭로, 실각시키는 것. 그랑프리 당일 내정되어 있던 토노사맨의 '고백'은 바로 이것이었고, 그래서 이 사실을 게임상에서 오오토로에게 제시하면 '그게 뭐임?'하는 반응이 튀어나온다.
하지만 불행히 이번에도 오오토로가 한 발 앞섰다. 유서에 대해 알고 있었던 오오토로는 살인청부업자 코로시야 사자에몬을 고용해서 후지미노의 살해를 의뢰했고, 호텔 보이로 위장한 코로시야는 '고백' 직전에 대기실에서 후지미노를 그의 머플러로 목졸라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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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고백'의 준비를 위해 후지미노를 찾아온 키리오가 사체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를 복수의 기회로 삼고자 오른쪽 가슴에 오오토로의 지문이 묻은 나이프를 가져와서 꽂는다.
후지미노의 죽음은 결국 그가 만년 2등이란 사실만 재확인시켜주었을 뿐이지만, 끝내 나루호도 류이치 등의 활약으로 둘의 더러운 암투가 다 드러나면서 사이좋게 자멸한 꼴이 되었다.
참고로 '''향년 21세'''로, 역대 피해자 캐릭터 중 후일 역전재판 6에 나오는 오가무 마이니체와 더불어 최연소자.
3. 닌자 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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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특촬. 후지미노 이사오 주연이며 매주 일요일 아침 8시 방영중.
시놉시스는 '못난 닌자인 난자가 유일한 무기인 목소리로 출세하는 이야기'. 닌자인데 새빨간 기타를 들고 무로마치 시대의 예능계를 휘어잡는다는 충공깽 설정을 가지고 있다. 주요 히로인으로 미소라 공주가 있으며 그녀 앞에서 포크송 토너먼트 결전 전날 밤 감기에 걸려서 위기를 맞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톡톡 튀는 사랑 이야기가 여고생들에게 큰 인기라고 한다. 작중에선 이치조 미쿠모가 열렬한 팬이다.
역전재판 2 제4화 《안녕히 역전》에서 니보시 사부로에게 닌자 난자는 영화 리메이크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전작의 제3화 《역전의 토노사맨》에서 스튜디오의 포스터를 조사하다 보면 볼 수 있는 부시부시(武士의 節, 무사의 노래)라는 영화를 말한다. 이쪽도 무사가 가수가 된다는 스토리.
살인 사건 때문에 오오토로 주연의《토노사맨 헤이!》가 조기 종영되고 흑역사가 돼버린 걸 봐선 이 쪽의 이미지도 타격이 적지 않았을 텐데, 여기는 운 좋게도 역전검사 때까지 순조롭게 잘 방영되는 모양. 물론 콩라인인 건 여전하다.
특이하게도 공식 번역명은 '닌자 난'''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