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 12신(김전일 37세의 사건부)
1. 개요
김전일 37세의 사건부에서 새롭게 등장한 타카토 요이치의 제자들로, 이 만화의 메인 빌런으로 예측되는 자들.
2. 설명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에서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타카토가 자신의 제자들을 양성했다고 한다. 암호명은 그리스 신화의 올림푸스 12신에서 따왔으며, 자신을 최고 신인 '''제우스'''라고 칭하며 휘하에 11명의 제자들을 거느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는 같은 작가의 작품인 탐정학원Q의 명왕성을 모티프로 한 것이라 추정되는데, 실제로 리더의 이름과 최측근들의 이름들이 모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명백한 차이가 있다면, 명왕성 멤버들은 의뢰인을 살인계획을 설계할 뿐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지만, 타카토를 제외한12신은, 적어도 현재까지 나온 면면들은 그들 자신을 위해 스스로 살인을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점이다. '''즉 명왕성은 범죄 코디네이터 조직이지만, 12신은 그냥 타카토의 레슨을 받은 11명의 지능범들이다.'''
타카토는 제자들이 자신을 떠났다고 했지만, 구치소 바깥에서 타카토가 버린 책에 남긴 암호를 수신하고 아소 사나에의 숙청을 도왔던 협력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이 말은 거짓으로 보인다. 또한 구치소 안에 수감된 상황에서도 김전일의 근황이라든가 여러가지 정보를 알고 있는걸 보아 타카토 쪽에서도 반입되는 서적 등을 통해 제자들에게 메시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1]
2.1. 범죄 조직?
이렇게 신들의 이름을 코드네임으로 삼았다는 건 허술하다는 비판이 독자들 사이에서 매우 강하다. 코난의 검은 조직 멤버들만 봐도 코드네임을 술이름으로 했다는 것만으로도 정체나 성별이 밝혀지는 허술함[2] 이 문제가 되는데 김전일의 12신은 특징만 밝혀내는 걸로 모자라 아예 '''인원수까지 12명으로 한정해 버리니''' 당연히 정체를 들키기 매우 쉬운 조건이라는 것.
게다가 앞서 나온 검은 조직과 명왕성은 잡을 수 없는 배후의 범죄 조직이란 이름 답게 주인공들을 농락하거나 상상 이상의 대형 범죄를 저지르는 등 엄청난 포스를 드러내는 반면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고 바로 밝혀진 후 바로 체포되거나 즉결 처분 되어버리는 등 일반 범죄자와 다름 없는 박한 신세이기 때문에 그 타카토가 직접 키운 제자이자 메인 빌런으로서 너무 약하지 않냐라는 비판도 있다.[3]
그러나 일단 현재까지 묘사된 바만 감안하면, '''이들은 애초에 '조직'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들이 서로의 신원을 알고 있다는 묘사도 없고,[4] 함께 모여서 어떤 일을 한다는 묘사도 없고, 이들이 공통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이들은 각자 자신들의 원한이나 사리사욕을 위해서 타카토의 범죄 레슨을 받은 '11명의 개인'일 뿐 '범죄조직'조차 아니라고 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타당하다. 기껏해야 구치소 안의 타카토와 커넥션이 있다는 정도의 심증만 있는데 이것도 헤라 등 일부 측근뿐이고, 아르테미스나 아폴론은 현재는 아예 타카토와 연락 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실 타카토가 수감 상태에서도 외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걸 아르테미스가 알고 있었다면 그렇게 술술 불 리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사실 12신을 검은 조직이나 명왕성과 나란히 두고 별볼일 없다고 비판하는 건 조직 콘셉트 자체를 생각할 때 다소 부적절하다. 현재로서는 <올림포스 12인>이라는 인물들의 정체성은 '범죄 과외 선생님 타카토와 그 제자인 11인의 동창생들'(...) 정도로, '''같은 인물 아래서 코치를 받은 지능범 열한 명을 총칭할 뿐, 조직도 아니고 심지어 단체인지조차 의문'''인 정체성이 애매한 그룹이다. 과외교사가 가르치는 아이들끼리 꼭 친분이나 안면이 있다고 볼 수 없듯이 딱 그 정도 수준일 가능성도 높다는 얘기. 그렇게 보면 12신의 이름을 제자들에게 붙인 것도 사실 그렇게 이상하지만은 않다. 보안이 허술하고 나발이고 애초에 보안이라 할 만큼 조직성을 갖춘 집단도 아니고, 까놓고 말해 타카토 말고는 아무도 자길 그렇게 부를 사람도 없을 테니까(...).[5]
사실 이런 비판이 나온건 작가진들이 전작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인 타카토 요이치와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을 메인 빌런으로 내놓고 제대로 스토리를 이끌어가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전작에서 김전일이 아처 에너미로서 계속 대립해오고 범죄 코디네이터로 여러 범죄 계획을 고안해온 타카토 요이치를 앞세워서 나왔고 첫 에피소드부터 그의 제자인 아소 사나에가 나오고 에필로그에서 이들의 정체를 대대적으로 밝히는 등 "김전일 37세 사건부"의 메인 빌런으로 크게 다뤘던 지라 독자들은 그들의 활약이 어떤지 기대할 수 밖에 없는데 예상했던 것과 달리 정말 허술하게 다뤄졌기 때문이다.
3. 정체가 밝혀진 멤버들
현재 신분이 파악된 멤버들의 이름과 상징 신은 다음과 같은데, 이들의 행적을 보면 묘하게 상징 신과 맞아떨어진다.
제우스 : 이름과 같이 최강의 신으로 11명의 신(제자)을 손바닥 다루듯 지휘하는 타카토 요이치
아르테미스 : 정조와 사냥의 여신을 상징하지만 그 정조를 악용하여 여러 명의 남성을 사냥해온 아소 사나에[6]
아폴론 : 사랑했던 여자가 나무가 된 기억이 있는 아폴론처럼 연인이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과거를 가진 오카쿠라 쥰[7]
헤라 : 이름 그대로 제우스의 최측근이다. 정체는 알 수 없으나 카리야 유다를 통해 이진칸 호텔 사건의 전말을 전해듣고 몰래 사례금을 줬다. 타카토에게 책을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전해주고 지령을 수행한것도 이 사람으로 보인다.
4. 12신으로 예상되는 인물들
김전일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독자들이 타카토의 제자들이라고 추측하는 인물들이 몇 명 있는데,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4.1. 나나세 미유키
17세 시절 히로인도 의심의 눈초리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물론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는 소리이나, 나나세 미유키가 헤라 혹은 아테나가 아니냐는 주장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김전일과 20년이나 지났는데 진전이 없는 것이 어쩌면 모종의 사건, 즉 20년전 김전일이 겪은 사건을 계기로 인해 분노와 나약함, 증오심으로 흑화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심이 이러한 주장의 핵심을 이룬다. 특히나 단 한번도 직접적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아직 메신저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수상함을 느끼는 독자들이 존재하고 있다. 물론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적다. 그러나 실현될 경우 무엇보다도 전작의 히로인이 주인공의 정 반대편에 붙게 된다는 점에서 그 파급력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
이와 맥을 같이 하나, 조금 핀트가 다른 주장으로, 진정한 미유키는 어딘가에 양손에 묶여서 매달린 채 감금되어있고 누군가가 미유키의 역할을 대행[8] 한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나 이러한 경우 쉽게 들키지 않기 때문에 타카토로서도 사용하기 굉장히 용이한 방법이기도 하다. [9]
뒤에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작품의 전,현직 히로인들이 죄다 상대편으로 의심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본 작품에서 이제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진정으로 김전일 본인 단 한 명 뿐인지도 모른다.
4.2. 하야미 레이카
'''현재 독자들이 유난히 의심을 기울이고 있는 인물.''' 상징 신은 헤라로 추측되는 중이다. 죽은 것으로 예상되었던 레이카의 생존이 확인되자 팬덤이 난리가 났었는데 얼마 안 돼서 유력한 용의자로 급부상해버렸다.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 새로운 살인에서 카리야 유다가 사건의 전말을 알려주는 대가로 헤라에게 '''꽃상자'''에 담긴 돈다발을 받았는데, '''레이카의 현재 직업이 꽃집 오너이다.''' 심지어 카리야 유다에게 넘긴 꽃상자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 꽃상자를 김전일에게 전달해 준 적도 있다. 이것이 레이카=헤라 설의 첫 번째 복선. 여기에 레이카가 하코다테 워즈 연극을 보러 온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아폴론의 범행 과정을 관객의 입장에서 지켜보고 타카토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추측도 있다. 또한 레이카가 37세일 때 레이카의 아이가 고등학교를 곧 졸업한다고 했는데 이는 레이카가 17~20살일 때, 즉 김전일 소년의 사건부 시점에서 아이를 가졌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된 사건이 김전일과 레이카 양쪽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로 남았고 이 때문에 레이카가 증오심으로 인해 흑화하여 요이치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이 레이카=헤라 설의 두 번째 복선이다. 만약 정말로 레이카가 헤라라면, 팬덤을 다시 한 번 뒤집어 버릴 수 있는 엄청난 진실이 되어버리는 셈이다.
다만 하야미 레이카 항목을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하야미 레이카가 은퇴한 계기가 된 사건부터가 타카토 요이치가 연관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설이 하필 그 사건에서 성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다. 성폭행이라면 레이카에게 그 당시 상당한 트라우마를 남겼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안이다. 성폭행 가설이 사실일 경우 사건 특성상 그 트라우마가 큰 게 보통이기도 하고. 이 경우 레이카 본인에게 무지막지한 트라우마를 안긴 계기와 방송계 은퇴, 거기다 자신과 김전일의 인생을 대판 꼬이게 만든 계기를 마련한 게 타카토 요이치일 공산이 큰데 그에게 붙었다고 섣부르게 단정하기에는 무리인 감도 크다. 거기다 애초에 이 둘은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으로 악연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타카토는 김전일의 회사에 대해서 정보원이라도 심어둔 것인지 대강 알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나, 레이카는 김전일과 그동안 만나지 않은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기에 이 부분에서 어색함이 생긴다.[10] 그리고 더 나아가 이렇게 대놓고 관련성을 암시하는 경우에는 실제로 그런 적이 별로 없다는 것도 레이카가 12신일거라는 주장의 신빙성을 낮춘다. 작가의 의도적인 블러핑이었을 경우 단순히 헤라에 해당되는 인물이 레이카네 꽃집 단골일 가능성도 있다.
4.3. 하야마 마린
타카토가 김전일과 20년 동안 만나지 못해 그의 근황을 알 방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타카토는 재회하자마자 '''김전일이 어느 회사 주임으로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는 '''현 시점의 김전일 주변 인물 중 스파이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는 의미.[11] 마린은 20년 후 새롭게 추가된 김전일의 최측근 캐릭터라 이 조건에 들어맞았고, 여기에 사건에 휘말리기 싫어하는 김전일을 일부러 사건에 끌어들이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등 '''작가가 너무 이 아가씨를 의심스럽게 묘사해서(...)''' 예전에는 독자들이 12신 중 하나로 의심했었다. 하지만 이후 어느 정도는 의심이 풀린 편. 사실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 새로운 살인에서 마린은 12신일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는데, 헤라가 유다에게 사건의 전말을 물어봤기 때문이다. 김전일 옆에서 살인사건을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지켜본 마린이라면 굳이 유다에게 사건의 전말을 물어볼 필요도 없기 때문. 게다가 애초에 마린이 12신이었으면 아소 사나에가 살인을 들키고 난 후 마린을 죽이려 들 이유도 없었기 때문에[12] 의심하는 독자들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전혀 범인과는 인연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범인으로 갑툭튀한 센케 타카시의 예를 들어서 마린을 의심하는 사람도 여전히 있다. 아마기 세이마루의 작품들이 죄다 주인공 최측근 중 1명은 '''등장 마지막 사건에 와서 주인공을 배신'''[13] 하는 선례까지 있기때문에... 그렇기에 여전히 마린을 의심하는 사람들한테는 그녀가 '''포세이돈'''[14] , '''아테나''' 혹은 '''아프로디테'''[15] 가 아닐까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마린이 12신이 아닐 것이라는 떡밥이 하나 더 제시되었다. 15화에서 타카토가 읽고 있던 책이 몽테크리스토 백작(프랑스 소설)의 원서이고, 우타시마 리조트에서 마린이 너무 수상하게 그려졌기 때문에 마침 프랑스어와도 관련이 있었던 마린이 12신이라는 가설이 유력했다. 그런데 53화에서 이를 모두 뒤집어버리는 떡밥이 제시되는데, 타카토가 구치소에서 읽은 책이 '''Let it be의 가사를 단순 나열해 놓은 내용(...)'''이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나 언어로 암호를 전달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설이 나온 것이다. 즉 역으로 생각하면 15화의 장면은 마린을 페이크 빌런으로 만들기 위한 밑작업이라는 뜻. 실제로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 이후 김전일이 마린을 조수로서 보다 신뢰하는 듯한 묘사가 등장하면서 가능성이 더욱 줄어들었다.
4.4. 모리시타 모모카&모리시타 소야
마린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추가된 레귤러이고 김전일과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라 앞서 말한 스파이의 조건을 만족한다. 의심되는 상징 신들은 각각 헤라[16] 와 아레스[17] 로, 소야가 김전일을 쇼기로 발라버린 사건 때문에 나온 떡밥이다. 김전일은 쇼기 장인 켄모치를 손쉽게 이긴 쇼기 재능충이다. 그런데도 쇼기 게임을 고전하더니, 결국 '''졌다.''' 이는 소야가 엄청난 천재라는 복선인데, 미혼모인 모모카의 진짜 연인이자 소야의 친부가 요이치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소야가 12신이 맞다면 작품의 시간을 20년이나 점프해버린 이유도 설명이 되는데 소야가 의사소통이 가능한 나이가 되려면 20년정도 시간이 흘러야 하기 때문. 또한 소야의 눈매가 요이치와 비슷하게 그려지는 것도 소야의 아버지가 요이치일수 있다는 복선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두 모자는 나이가 밝혀지지 않았다. 1화부터 등장한 인물들은 이 두 인물을 제외하고 엑스트라까지 거의 전부 나이가 공개되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 두 인물의 나이가 공개되지 않는 것은 분명 이례적이다. 이를 고려해 볼 때 모모카와 소야를 타카토의 제자들로 보는 독자들도 존재한다 특히나 스파이의 경우 바로 옆에 붙어있는 경우 매우 들키기 쉬워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둔다는 점에서 스파이의 조건으로는 가장 적합한 포지션을 지니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4.5. 오토와 블랙 PR회사
하야마 마린을 제외한 김전일의 회사 동료들. 사실 위에 나온 제자들의 단서, 즉 '김전일의 현 상태는 알고 있지만 사건 자체의 정황은 모르는' 사람을 고르자면 이쪽이 가장 유력하다고 할 수 있다. 작가가 트위터에서 앞으로 오토와 블랙 PR회사 자체가 살인극의 무대가 될 수도 있을거란 발언을 한 적도 있어서 이때 타카토의 제자가 정체를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
특히 히카와 카가미의 경우, 첫등장 때부터 엑스트라는 아닌듯한 분위기를 풍겨놓고는 그닥 비중이 많지 않으며, 영수증 처리 등의 업무를 맡은지라 김전일의 행적 파악이 수월한 위치에 있으므로 의심을 사는 편이다. 특히 '''카가미(鏡美)'''라는 이름에는 아프로디테의 관장 영역인 ''''미(美)''''가 들어있으며, 비너스의 상징기호 ♀는 '''거울(鏡, 카가미)'''을 기호화한 것인 등 거의 대놓고 아프로디테 떡밥을 흘리는 수준이다.[18]
보면 알겠지만 기존의 히로인인 레이카와 미유키 + 37세 시즌의 신 레귤러 '''전원'''이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 이 중 적어도 하나는 타카토의 스파이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어쩌면 마린은 포세이돈, 레이카는 헤라, 모모카는 데메테르(or 헤스티아), 카가미는 아프로디테(or 아테나)였다는 식으로 전원이 스파이(...)일 가능성도 현저하게 낮지만 제로라고 볼 순 없다.
4.6. 무라카미 소타
놀랍게도 이 인물도 앞서 말한 스파이의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 김전일의 직급이 주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김전일 주변에 붙어있지는 않아 사건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모르는 인물이다.[19] 특히나 김전일이 마음을 터 놓고 얘기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스파이로서는 더 없이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김전일의 고교 동창들이 어떤 꼴이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면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순 없다. 다만 이 경우 후도 고등학교는 정말로 마의 소굴이 되어버리고, 무엇보다 친한 사람의 배신이라는 클리셰도 너무 남발한다는 평가를 들을 가능성이 크므로 일말의 가능성 정도로 받아들이자.
4.7. 유키무라 신노스케
이상하리만치 김전일에게 적대적인 점,[20] 김전일의 추리를 방해하고 사건을 빨리 종결지으려던 점 등이 의심스럽다.
5. 기타
흥미로운 사실은 12신이 나온 에피소드들은 전부 김전일 소년 사건부와 관련있는 에피소드였다는 것인데 당장 아르테미스가 등장한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과 아폴론이 등장한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 새로운 살인은 각각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의 후속작이었다. 타워맨션 마담 살인사건과 교토 미인 화도가 살인사건은 타카토와 관련이 없었기 때문에 소년 시절 사건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소령관 살인사건 역시 타카토와 관련이 없다는 추측이 나오는 중이었고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이를 보아 타카토가 김전일의 트라우마를 건드리기 위해 일부러 소년탐정 김전일 시점의 사건과 관련이 있는 곳에만 제자들을 보낸다는 추측 역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르테미스가 김전일의 회사가 주최한 이벤트에서 살인을 저지른 것은 본인으로서도 원래 그럴 의도가 없었던 즉흥적 시도였고[21] 아폴론이 하필 하코다테 호텔에서 살인을 기획한 것도 그가 타카토와 만나기 전 그의 연인이 쓴 대본에서 이미 결정된 일이었다. 즉 현재로서는 우연이라 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 징크스는 타카토가 아야세 연속 살인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있어 현재 시점에서는 깨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1] 사실 아르테미스가 죽은 시점에서 타카토가 외부와 소통하고 있다는 건 명백하고, 그가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란 게 빤한데도 이를 집중 체크하지 않는 구치소의 한심한 작태가 문제. 사식이나 들여오는 물품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정밀검사한 뒤 들이고 보내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만 써도 타카토로서는 창구가 막혀버릴 것이다.[2] 실제로 영화 순흑의 악몽에서 큐라소가 중얼거린 말을 들은 코난이 술 이름인 걸 알고 바로 검은 조직과 관련된 일이라는 걸 간파했던 전적이 있다. 다만 술 이름은 워낙 종류가 많은데다가 술에 대한 박식한 정보를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 일반 사람들은 눈치를 못챈다는 것이라도 있지만, 올림포스 12신은 아이들조차 다 아는 상식 수준이다.[3] 후에 다른 제자들이 드러나야 알겠지만 아예 범죄 플랜 조직이란 명왕성을 제외하면 검은 조직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 대기업 회장, 국회의원 등 구성원 조직도 화려하며 아파치 헬기나 오스프리 같은 최첨단 무기를 가동하고 여러 과학자들을 포섭해 제약회사를 만드는 등 엄청난 위상을 자랑한다. 그러나 타카토의 제자들은 보험 사기 범죄자, 아이돌 출신 인기 배우라는 고만고만한 인물들에 리더인 타카토는 감옥에 갇혀있고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명령을 받는지라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일수 밖에 없다. 한편 멤버들도 당장 코난이 내놓은 전략을 바로 간파한 럼과 엄청난 카리스마로 적은 물론 폭주 기질의 키안티마저 압도하는 진, 뛰어난 분장실력으로 적들을 농락하는 베르무트, 천재 범죄 코디네이터이자 킹 하데스의 오른팔인 케르베로스 등을 봐도 실력은 물론 매력적인 악역들인 반면 타카토 쪽은 당장 보스 부터 듣는 사람 오그라들게 만드는 중2병 범죄 조직을 만들지 않나 게다가 한 놈은 보스는 물론 조직 내용까지 다 떠벌리는 가벼운 입에 카리스마는 커녕 실력도 없던 3류 범죄자이니 거대 범죄조직은 커녕 냉정하게 말해 동네 조폭급 조직이나 다름 없다. 다만 아폴론의 경우는 오히려 살인동기가 상당히 처절했던 동기였고, 사욕이 아닌 연인의 복수만을 위해 살인을 했으며, 끝까지 타카토를 배신하지 않고 의리를 지켰기에 동정표를 받는 편이다.[4] 알고 있었다면 아르테미스가 경찰들에게 이미 몇명이라도 불었을 테니....[5] 사실 아폴론만 해도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의 새로운 살인 이외의 범죄 전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다른 12신 중 몇몇도 현 시점에서는 아예 범죄 이력이 없을 공산도 크다. 본인의 원한을 위해 타카토에게 범죄 코칭을 받았을 뿐 달리 실행에 착수하지 않은 상태라면 이들은 아직 '범죄조직'은커녕 '범죄자' 조차 아닌 셈이다. 기껏해야 수배중인 연쇄살인마 타카토 요이치 체포에 협력하지 않았다는 애매한 비판거리가 있다면 모를까.[6] 애초에 이 사람은 정조를 이용하라는 뜻에서 타카토로부터 아르테미스의 직위를 받은 것이니 상징 신과 행적이 맞아떨어질 수밖에 없다.[7] 또한 신화에서 아폴론이 신들 사이의 아이돌인 것도 오카쿠라의 직업인 톱스타 연예인과 일치한다.[8] 이러한 플롯은 타 에피소드에서도 종종 쓰인 적이 있다.[9] 하지만 미유키의 경우 김전일이 위화감을 잘 느꼈다는 점에서 대행하기 힘들 수도 있다.[10] 다만 타카토에게 헤라 이외에도 따로 정보원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타카토에게 김전일의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 인물이 헤라가 아니라 다른 제자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11] 다만 타카토는 불과 몇년 전까지 활개치고 다녔고 김전일은 회사의 이름난 만년주임이라(...) 타카토 본인의 조사로 알았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갇혀있던 햇수가 연 단위라면 아직도 진급을 못했다(...)는 것 정도는 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지만.[12] 이유는 당연히 '''아군이었으니까.''' 다만 제자들이 타카토의 얼굴만 알고 서로의 얼굴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13] 같은 작가의 '''가장 순한 맛''' 작품인 탐정학원Q의 아마쿠사 류조차 마지막 사건에서는 자기한테 걸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라지만, DDS를 배신하고 명왕성에 붙으며 의심스러운 행적을 보여줬다. 큐가 류를 끝까지 믿어줬고, DDS에 돌아가고 나서도 류를 열심히 변호했기에 넘어갔지...[14] 이름이 Marine(=바다)이라서.[15] 성별이 여자라서. 아테나 지혜의 신이고 다재다능해 마찬가지로 영리하고 다재다능한 마린에게 잘 어울리고, 아프로디테 같은 경우 마린의 이름의 유래인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났다.[16] 레이카=헤라 설이 커지면서 약간 확률은 줄었으나 타카토의 숨겨진 아내인게 사실일 경우 포지션 적으로 헤라에 부합한다. 다른 여신들인 데메테르나 헤스티아도 가끔 후보로 언급된다. 헤스티아는 마침 화로신이라 모모카의 직업과도 어울린다.[17] 헤파이스토스일 가능성도 있다. 오히려 헤파이스토스가 제우스의 적장자라고 전해지는 구전도 있다. 아니면 굳이 모모카와 모자신으로 정하지 않았으면 헤르메스가 후보가 될 수 있다. 헤르메스는 디오니소스를 제외하면 가장 어리고 지혜롭다고 전해지는 데 소야는 초등학생이지만 김전일한테 쇼기를 이길만큼 영리하다.[18] 거울은 아테나와도 관련이 깊기 때문에 아테나 설도 있다.[19] 하코다테 이진칸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점도 더욱 그러하다.[20] 개그 캐릭터로써의 속성이기도 하지만, 굳이 타카토 요이치를 들먹인다.[21] 살인을 계획은 했다. 하지만 타겟과 결혼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제거할 심산이었지 해당 이벤트 때는 그냥 의뭉을 떨며 커플이 되는데 집중할 생각이었다. 처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