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극장 살인사건

 


'''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요 에피소드'''
1기 - File 시리즈
[image]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

[image] 이진칸촌 살인사건

[image]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오페라 극장 시리즈 4부작'''
[image]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

오페라 저택·새로운 살인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
[image]
원제
オペラ座館殺人事件
오페라 좌관[1]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2]
오페라 극장의 유령[3]
연재기간
1992년 10월 28일 ~ 12월 2일
No.
File 1
화수
6화
중심 소재
오페라의 유령, 연극

카나리 요자부로
1. 개요
2. 관련 배경
2.1. 츠키시마 후유코
2.2. 오페라 극장
2.3. 언덕 위의 석탑
2.4. 카게츠
3. 등장인물
3.1. 후도 고교 연극부
3.2. 투숙객 및 관계자
4. 표지
5. 스포일러
5.1. 사망자 목록
5.1.1. 이미 죽어버린 인물
5.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5.1.3. 그 외
5.1.4. 애니판 한정 사망자
5.2. 범인의 정체와 동기
5.3. 살해 트릭
5.4. 후일담
5.5. 비고
6. 영상화
6.1. 실사판
6.1.1. 캐스팅
6.1.2. 원작과의 차이점
6.2. 애니메이션
6.2.1. 원작과의 차이점
7. 평가


1. 개요


김전일나나세 미유키의 부탁으로 전국 고교 연극부 콩쿠르를 대비한 연극부 합숙에 참가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합숙소, 외딴 섬의 호텔 '오페라 극장'에서는 무서운 사건이 김전일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연극부의 공연 '오페라의 유령'을 모방한 듯 벌어지는 처참한 연쇄 살인사건. 첫 번째 살인 이후, 자취를 감춘 의문의 사나이 '카게츠'. 그리고 부원들의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여자부원 '츠키시마 후유코'의 자살. 김전일은 과연 이 참극의 진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가?!
소년탐정 김전일 최초의 사건이자, 이후로 3번이나 더 얽히게 되는 오페라 극장 시리즈의 첫 작품. 그리고 작중 주요인물인 김전일, 나나세 미유키, 켄모치 이사무가 첫 등장한 사건이기도 하다.[4]

2. 관련 배경



2.1. 츠키시마 후유코


후도 고등학교 연극부는 전국 고교 연극부 콩쿠르를 위해 오페라의 유령을 바탕으로 한 연극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 당시 히로인인 크리스틴 다에 역은 연극부의 아이돌이자 우수한 연극배우였던 여고생 츠키시마 후유코가 맡기로 되어 있었으나, 작중 시점으로 한 달 전에 학교 실험실에서 실수로 얼굴에 황산을 뒤집어써서 얼굴에 큰 화상을 입고 만다.[5] 후유코는 치유할 수 없을 정도의 추한 얼굴이 된 자신의 처지를 절망한 것인지, 연극부 부원들이 문병을 왔던 날 밤에 그들이 보는 눈 앞에서 오페라의 유령유령의 말을 읊은 뒤에 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연극부 일동은 경악했으나 그렇다고 콩쿠르를 포기할 순 없었던지라, 크리스틴 역은 사오토메가 이어받아서 연습을 계속한다. 이 사건 때문에 연극부 관계자들은 후유코의 죽음을 언급하길 꺼리고 있었지만,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뿐이지 대다수의 인물들이 후유코를 매우 안타깝게 여기고 있었다. 그 와중에 히다카처럼 뭔가 숨겼던 걸 털어놓으려다 마는 인물도 있는가 하면, 키리유처럼 별 것 아닌 것마냥 넘기는 사람도 있는 등 반응은 제각각인데...

2.2. 오페라 극장


연극부의 연습 장소인 "오페라 극장"은 본래 재벌이 외딴 섬에 지은 별장이었으나, 작중 시점으로 10년 전에 현재 주인인 쿠로사와 카즈마가 구입하여 리조트 호텔로 바꿨다. 하지만 외딴 섬에 있기 때문에 쿠로사와가 직접 배를 몰아서 손님들의 왕래를 돕거나 물자를 수송하고 있다.
옛 주인이 연극을 좋아했는지 호텔 내에 그럴듯한 극장은 물론, 10년 전 것이긴 하지만 음향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아서인지 먼지가 쌓여 있으며, 쿠로사와 역시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연휴가 끝나면 부숴버릴 생각이라고 하는데...

2.3. 언덕 위의 석탑


오페라 극장의 창 밖으로 보이는 언덕 위에 세워진 자그마한 석탑. 실제로는 작중 4년 전(향년 17세)에 죽은 쿠로사와의 딸이 묻힌 무덤이다. 김전일이 과거지사를 묻자 쿠로사와가 내보인 싸늘한 반응이나 그의 얼굴에 난 흉터는 이 딸과 관련이 있는 듯하지만, 쿠로사와 본인은 계속 얘기하길 거부하는데...

2.4. 카게츠


첫 번째 살인이 일어나기 전 날에 연극부 부원들보다 먼저 호텔에 찾아온 인물. 그는 밀린 일을 정리하고 싶으니 아무도 방 근처에 오지 않게 해달라거나 식사도 방에서 하겠다며 요구했는데, 정말 수상하게도 얼굴을 붕대로 칭칭 동여매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첫 번째 살인이 발생하자 츠키시마의 유언과 비슷한 말을 욕실에 피로 남겨두고 자취를 감춰버리는데...

3. 등장인물


※1. 사건 시작 전에 죽은 인물은 ★
※2. 용의자 목록 갱신 전에 죽은 인물은 ☆

3.1. 후도 고교 연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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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마츠노 타이키/김환진/강수진
본래 연극부 소속은 아니나, 연극부원인 소꿉친구 나나세 미유키의 부탁을 받고 연극부 음향 담당 및 잡일 보조로 연극 합숙에 참가한다.
드라마 판의 배우는 도모토 츠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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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이진화/이지현
본작의 히로인이자 김전일의 소꿉친구.
드라마판의 배우는 토모사카 리에.
  • 츠키시마 후유코 (月島 冬子 / 우희진, 향년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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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후카미 리카/강희선/김하영
후도 고교 2학년. 연극부 부원으로서 밝고 성격이 좋은데다 연기 실력도 뛰어나서 연극부 공연작인 '오페라의 유령'의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기로 되어 있었으나, 한 달 전에 과학실에서 얼굴에 황산을 뒤집어쓰는 사고를 당해 화상을 입자 이를 비관하여 자살한다.
드라마판의 배우는 소노다 아키코.
  • 후세 미츠히코 (布施 光彦 / 박미남,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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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이토 켄타로/박상훈/심규혁
후도 고교 3학년. 18세. 연극부의 부장이며 연극부 공연작 오페라의 유령의 '유령' 역을 맡고 있다. 숙소까지 가던 중에 트럼프 마술로 연극부의 여학생들에게 관심을 끌려고 했으나 김전일에게 말려서 개망신만 당한다(…).[6]
이 에피소드에 사용된 진짜 석궁은 연극 소품으로 쓰려고 직접 집에서 가져왔다고 하는데...
드라마판의 배우는 아키야마 쥰.
  • 사오토메 료코 (早乙女 涼子 / 고자경,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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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마츠이 나오코/최문자/이명희
후도 고교 3학년. 자살한 후유코를 대신해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고 있다. 성격이 까탈스러워 다른 이들과 자주 충돌을 일으키는 탓에 연극부원들은 그녀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지만, 여주인공 역할을 맡을 만한 실력자가 따로 없기 때문에 계속 맡고 있다.
드라마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키리유 하루미 (桐生 春美 / 양춘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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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쿠마가야 니나/최문자/이재현
후도 고교 2학년. 카를로타 역을 맡고 있다. 딱딱하고 엄격한 성격으로, 이동하면서도 대본을 외우면서 시끄럽게 굴지 말라고 소리칠 정도로 연극에 몰두하고 있다. 김전일은 '무서운 시어머니 역할이 딱이겠다'며 무시했지만 실제로는 무대에 올라가면 이미지가 확 바뀌어서 깜짝 놀랄 정도.그리고 평상시엔 안경에 양갈래라는 범생이 이미지지만 꾸미면 꽤나 미인. 배역에 몰입하는 능력은 연극부에서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본인은 크리스틴 대역을 따고 싶어 엄청나게 노력하지만 안 되는 듯하다. 하지만 자신은 자살한 후유코의 재능에는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드라마판의 배우는 타카하라 유우.
  • 히다카 오리에 (日高 織絵 / 나미애,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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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나가시마 유코/김수경/조경이
후도 고교 2학년. 귀엽고 애교가 많은 여자아이로, 김전일이 긴다이치 코스케의 손자라는 것을 알게 되자 흥미를 느끼며 달라붙기도 한다. 연기 실력은 썩 좋지 않은듯하며, 연습 중 오가타에게 지적당해 10번이나 다시 연기를 하기도 했고 사오토메에게는 대사를 계속 더듬는다는 핀잔을 들으며 떠밀려 넘어지기도 했다. 오리에 본인도 자신이 발연기인걸 아는지 혼자 자책할 때도 있다.
드라마판의 배우는 타다 아사미.
  • 카미야 슈이치로 (神矢 修一郎 / 김경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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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타카기 와타루/정동열/김두희
후도 고교 2학년. 17세. 조명 담당. 무뚝뚝하고 제 할일만 다하는 성격. 사오토메의 거친 성격을 싫어해 그녀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듯 하며, 고문 교사 오가타에게 사오토메에게 배역을 주지 말 것을 부탁하기도 한다. 츠키시마의 죽음을 처음으로 직접 언급한 사람이다. 그리고 본인의 책에 츠키시마의 사진을 넣어두고 있는데...
드라마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아리모리 유지 (有森 裕二 / 우란무, 17)
[image]
성우 : 호리카와 료/유제상/김기흥
후도 고교 2학년. 연극부 부원. 라울 역을 맡고 있다. 미술부에서도 활동하고 있어서 무대 도구를 만드는 손재주가 좋다.
드라마판의 배우는 코하시 켄지.
  • 센도 유타카 (仙道 豊 / 구동민,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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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타카토 야스히로/박정민/이동훈
후도 고교 2학년. 연극부 내에선 조연 및 대도구 준비를 담당하고 있으나, 대도구는 쓰지 않고 본인이 맡은 역할도 후반에 나오기 때문에 반쯤 짐꾼 및 관객 취급을 받고 있다.
드라마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오가타 나츠요 (緒方 夏代 / 하이진, 연령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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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토미자와 미치에/강희선/이보희
후도 고등학교 음악 교사 및 연극부의 고문교사. 요염한 외모의 미인으로 다른 사람들과 달리 김전일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제자들을 잘 챙겨주는 매우 착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상당히 머리가 좋아 보인다. 여담으로, 상당한 골초다.
드라마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후도 고교 2학년. 드라마판에서만 등장하며, 센도 유타카와 카미야 슈이치로 역할을 대신 맡았다.
후도 고교 2학년. 역시 마카베와 같이 드라마판에서만 등장하며, 사오토메 로코 역할을 맡았다.
후도 고교 1학년. 16세. 마카베, 타카시마와 함께 드라마판에서만 등장하며 주로 마카베와 함께 움직인다.
  • 하인 2명
드라마판 오리지널 캐릭터. 우타시마 호텔에세 일하는 직원들로 한 명은 남성, 한 명은 여성이다. 4차원스럽고 주로 남성이 "그것은-"이라고 운을 떼면 여성이 "오페라 인형입니다."라며 말을 받는 식으로 나눠서 말한다. 김전일에게 갑툭튀하며 나타나서 호텔에 대한 것들을 설명해주는 역할.

3.2. 투숙객 및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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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사사오카 시게조/임성표/권영호
리조트 호텔 '오페라 극장'의 주인. 10년 전에 본래 재벌의 별장이던 오페라 극장을 구입하여 호텔로 재개장했다. 호텔에는 평상시 그를 포함하여 종업원 3명만 거주하고 있다. 얼굴의 큰 흉터가 특징.
드라마판의 배우는 나츠야기 이사오.
[image]
요코하마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 중인 외과의사. 식사 자리에서 자긴 포크와 나이프는 필요 없다면서 손에 익숙하단 이유로 직접 준비해온 수술용 메스를 이용해 밥을 먹는 괴짜 같은 인물. 하지만 직업이 직업이라 본 사건의 검시를 맡는다.
애니판과 드라마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image]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휴가 중 호텔에 머무르다 석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린다. 원작과 달리 애니판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므로 성우가 없다.
드라마판의 배우는 후루오야 마사토.
  • '카게츠 (歌月 / 가월, 연령미상)
[image]
연극부 부원이 오기 전 날 호텔에 투숙한 정체불명의 남자 사건이 벌어진 직후 얼굴을 가릴 때 쓴 붕대와 옷가방만 두고 호텔에서 모습을 감춘다.

4. 표지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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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본 1권 (日)
초반본 2권 (日)
문고판 (日)
애장판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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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본 1권 (韓)
초반본 2권 (韓)
애장판 (韓)

5. 스포일러




5.1. 사망자 목록



5.1.1. 이미 죽어버린 인물


[image]
'''나는 오페라의 유령 팬텀!
버둥거리고 괴로워하는 지옥에 떨어져....
그래도 나는 천국을 동경해...!'''
이름
'''츠키시마 후유코'''
사인
자살[9]

5.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image]
'''김전일! 미유키! 나... 난 말야...!'''[10]
이름
'''히다카 오리에(나미애)'''
사인
타살[11]
[image]
'''이 살인은 후유코에 환영에 홀린 누군가의 소행이야.'''
이름
'''키리유 하루미(양춘미)'''
사인
타살[12]
[image]
'''범행에 이것이 사용되었다면...! 범인은....'''
이름
'''오가타 나츠요(하이진)'''
사인
타살[13]

5.1.3. 그 외


[image]
'''기... 김전일...! 너와는 다른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아....'''
이름
'''아리모리 유지(우란무)'''
사인
자살[14]

5.1.4. 애니판 한정 사망자


[image]
'''하지만 나는 천국에는 갈 수 없겠지…. 아무런 죄도 없는 오가타 씨까지 끌어들여서… 복수에 불타버려서…. 나야말로 보기 흉한 유령의 모습 그 자체야…. 고마워... 전일아...'''
이름
'''카미야 슈이치로(김경철)'''
사인
자살[15]

5.2. 범인의 정체와 동기


[image]
'''"복수라는 지옥의 불꽃에 몸을 불태운 것은… 내 쪽이었어!
난 흉한 얼굴을 가면으로 감추고 살아간 유령 그 자체였다구…!"'''
'''이름'''
'''아리모리 유지'''
'''가명'''
'''카게츠'''
'''나이'''
17세
'''신분'''
후도 고등학교의 2학년생.
'''가족 관계'''
부모는 현재 이혼. 형제의 유무는 불명
'''살해 인원수'''
3명[16]
'''살해 미수 인원수'''
사오토메 료코[17]
'''심볼'''
[image] 오페라의 유령
'''동기'''
복수
입막음[18]
'''소년탐정 김전일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 번째 범인'''
'''첫 번째 오페라의 유령'''
아리모리는 얼마 전 자살한 후도 고교 연극부의 아이돌 츠키시마 후유코와 연인 사이였다. 그녀는 본래 쾌활한 성격에 목소리도 아름다운데다 연기력도 출중했다고 한다. 키류 하루미의 평에 의하면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갖지 못한 천부적인 스타 기질을 갖고 있었다'고. 그런데 극단과 프로덕션에게 스카웃될수도 있는 콩쿠르에서 츠키시마가 주연을 맡자, 이를 질투한 히다카 오리에, 사오토메 료코, 키류 하루미는 황산으로 그녀의 옷에 구멍을 내는 간단한(?) 장난[19]을 칠 생각이었다. 그러나 츠키시마가 놀라 도망을 치다가 실험실의 찬장에 부딪쳤고, 여기서 떨어진 황산병을 뒤집어쓰는 바람에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고 만다.
막상 츠키시마는 자신을 그렇게 만든 3명을 용서하기 위해 아무에게도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남친 아리모리와 함께 병원에서 산책을 나갔다가, 병문안을 왔던 3명이 '입다물고 있어줘서 다행'이라며 시시덕거리는 걸 보게 된다.[20] 결국 충격을 받은 츠키시마는 다음날 병문안을 온 연극부원들 앞에서 '오페라의 유령'의 대사를 읊으며 투신자살한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절망해서가 아니라, 그 3명을 증오하게 되기 전에 천사같은 마음으로 천국으로 가려고 그랬던 것. 이를 아리모리에게 보내는 편지(겸 유서)에 적기는 했으나, 츠키시마의 충격을 받아 한동안 아파트에 들어가지 않았던 아리모리는 이를 끝끝내 모르게 된다. 결국 아리모리는 그녀의 너무나도 선했던 마음을 악용한 3명에게 복수하기 위해 극단이 맡고 있던 오페라의 유령을 모티브로 삼아 사건을 일으킨다. 단, 연극부의 고문 선생[21]인 오가타 나츠요의 경우는 본래 살해할 생각이 없었으나 트릭을 들키는 바람에 입막음을 위해 우발적으로 살해한다.
이후 김전일에 의해 범행이 폭로되기 전까지 식당에서 사라진 시계와 연극부가 가져왔던 석궁을 조합하여 3명 중 마지막인 사오토메[22]를 죽이려고 했으나, 이를 눈치챈 김전일에게 저지된다. 그러나 여친 츠키시마와 달리 그들을 용서하지 못해 죽여버렸던 아리모리는 스스로 살아 있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자신이 설치한 석궁 트랩에 뛰어들어 자살한다.

5.3. 살해 트릭


  • 히다카 오리에 살해 트릭
범인은 후유코의 일을 꺼내 그녀를 협박하여 그녀를 극장 쪽으로 불러낸 후, 연극 연습을 할 때 녹음한 그녀의 비명소리를 틀어 식당 쪽에 있던 사람들을 전부 다 듣게해 오리에를 찾으려 흩어지게 만들다. 물론 극장 쪽은 무대의 막을 내려서 그녀가 가짜 비명소리를 듣지 못하도록 소리를 완벽히 차단하는 사전작업을 해놨다. 즉, 가짜 비명소리가 들렸을 시점에 히다카는 멀쩡히 살아 있었으나 사람들은 비명소리 때문에 그녀가 죽었다는 선입견을 가졌고 식당에 부원들과 함께 있었던 범인은 범행이 불가능하였다는 알리바이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가짜 비명소리가 들린 후 범인은 오리에를 찾는 척 해서 극장으로 달려가 그녀의 진짜 비명소리를 지우기 위해 개막종을 울리고 조명의 철사끈을 잘라 그녀를 살해하였다. 그리고 나서 범인은 막을 올린 후 방금 나타난 것처럼 개막종을 듣고 극장에 온 사람들 속에 섞여 나타난다.
하지만 무대와 막의 핏자국이 이어져 있었기 때문에 살인 당시엔 막이 내려져 있었다는 증거 하나를 남기고 만다.
  • 키류 하루미 살해 트릭
범인은 그녀의 창문 테두리에 철사를 둘러놓은 뒤 그녀의 방 바로 위층에 있는 방에 까지 연결해 놓았다. 그리고 그녀의 방 바로 위층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가 창문 밑을 보도록 유도시킨 다음 얼굴을 내미는 순간 철사를 세게 잡아당겨 창문 틀에 둘러져있던 철사를 목에 조이게 만들어 그녀를 살해하였다. 그 후에는 철사줄을 타고 창문을 넘어 아래 층까지 내려와 시체를 업고 그녀의 신발을 신은 뒤 나무 아래까지 내려와 시체를 나무에 매달아놓았고 돌아가는 발자국이 남지 않도록 잔디밭을 지나 건물로 돌아와 뒤처리를 하였다. 남아 있는 증거는 없지만 창틀에 철사로 긁힌 흔적이 있었기 때문에 적어도 사람이 저지른 범죄라는 것은 명확해졌다.
  • 오가타 나츠요 살해 위장 트릭
범인은 히다카 오리에를 죽인 후 시간이 부족하여 비명소리가 녹음된 테이프를 회수하지 못하였는데, 이것을 수거하려 가던 중 오가타가 우연히 그 모습을 보게 되어 뒤를 쫒기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녹음 테이프를 발견하여 자신이 범인임을 들킬 위험에 처하자, 당황하여 그곳에 있던 단단한 물건을 집어서 그녀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죽여버렸다. 그리곤 시체를 그녀의 방으로 옮겨 발가벗긴 후 욕조에 집어넣고 물을 틀어 샤워하다 당한 것처럼 위장했다.[23]
하지만 우발적인 살인이다 보니 연출을 잊어버리고 만다. 오페라의 유령을 모방했다면 사인은 익사여야 하지만 머리가 맞아 죽어있었기 때문이다. 연약한 여자이자 그것도 당시 정황상 목욕 중이라 무방비 상태였을 오가타를 남자가 익사시키는 일은 쉬운 일이기 때문. 게다가 오가타가 당시 입고 있던 옷은 모두 처분했지만 먼지가 잔뜩 묻은 스타킹은 내버려둔 실수를 했다. 또한, 발견 당시 인조 손톱을 끼고 있었다는 것과 사라진 인조 손톱이 영사실에서 발견됨으로서 살해 현장이 조작되었다는 단서를 남기고 만다.
  • 카게츠의 정체
카게츠는 범인이 사람들의 눈을 돌리기 위해서 만들어낸 가공인물. 전날 미리 체크인을 한 다음, 호텔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붕대와 가방만 남겨놓고 몰래 가방에 넣어두었던 고무보트로 섬에서 빠져나가서 '카게츠가 실종되었다'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살인 계획을 거의 완수하게 된 후 범인은 필요가 없어진 '카게츠'란 존재를 없애기 위하여 또 하나의 트릭을 실행하게 된다. 훔친 '팬텀'의 가면을 쓰고 미유키 앞에 나타난 후 사람들을 유인하여 'ㄷ'자 형의 복도까지 도주한다. 복도 반대편에서도 범인을 뒤쫒는 사람들이 있어 궁지에 몰릴 판이었으나 열린 창문 밖에 팬텀의 복장과 가면을 버리고 자신도 'ㄷ'자 형의 복도에서 범인을 뒤쫒던 것처럼 여기도록 모퉁이를 돌아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전일과 일부러 부딪혔다.
하지만 범인은 여기서 중요한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진흙 투성이의 발자국이었다. 복도에 남겨져있는 범인의 발자국은 진흙이 묻어있었지만, 범인이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된 창문 난간은 발을 대야 올라갈 수 있는 높이였음에도 진흙이 묻지 않고 깨끗했다. 이 때문에 김전일은 범인이 창문에서 뛰어내려 죽은 것이 아니라, 변장 도구만을 던진 것임을 눈치챘다. 이 장면에서 범인의 실체가 너무 쉽게 드러난다.
그러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는데, 김전일이 반대쪽에서 오던 범인과 부딪치고 나서 곧바로 범인을 따라온 듯한 다른 용의자 두 명과 만난다. 하지만 사실 그 두 명은 범인의 뒤를 따라오지 않아서 범인을 못 봤음에도, 복도 코너에서 갑툭튀한 범인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을 법도 한데 그러지 않았다.
  • 사오토메 료코 살해(미수) 트릭
마지막 살인은 카게츠를 정리한 다음, 모두가 안심하여 마음을 놓고 있을 때 석궁과 시계로 시한 장치를 만들어서 사오토메 료코를 죽이는 것이었다. 이 극장에서 식사는 손님마다 좌석을 정해놓기 때문에 사오토메 료코의 자리를 겨냥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전일은 [24] 범인의 시계를 돌려놓아서 시간을 착각하여 시한 장치가 발사될 것을 걱정하여 과잉 행동을 하도록 만들었다. 료코 자리에 범인을 앉힌것도 이것 때문.
다만 이 트릭에 쓰이는 석궁은 (원작 한정으로) 범인이 가져온 것이 아니라 후세 미츠히코가 가져온 것이었다. 분명 원래 계획은 료코를 나츠요 대신 익사시켜 죽이는 거였는데 나츠요를 죽여서 계획이 어긋나버렸고 결국 급조한 보우건 트릭을 쓸 수 밖에 없었던 것. 범인들의 사건부에서 그때 느꼈던 아리모리의 멘붕이 제대로 느껴지는게 보인다.

5.4. 후일담


  • 사건이 종결된 뒤에 아리모리의 행적에 대해서 좀 더 밝혀지는데, 얼마 전까지 부모가 이혼하여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상술한 바와 같이 츠키시마가 죽은 뒤엔 복수를 준비하느라 거의 아파트에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 3명을 저주하지 말아달라는 말이 담겼던 후유코의 유서 편지는 받지 못하고 말았다. 만약에 편지를 아리모리가 받았더라면 이러한 참극은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김전일의 말에 의하면 그 세 명도 나름대로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히다카와 사오토메 뿐이다. 히다카는 츠키시마 이야기가 맨 처음 나왔을 때 두려움에 떨며 "김전일... 미유키...! 나 말야...!" 하면서 뭔가 말하려다 입을 닫아버렸고,[25] 사오토메는 오가타 선생님까지 죽은 뒤에야 자신도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다가 결국 김전일과 미유키에게 진상을 털어놓는다. 반대로 키류는 김전일에게 "이 사건은 '츠키시마의 혼령에 홀린 누군가'의 소행이다."라며 도발(…)한다.
참고로 공식 가이드북에 의하면 이 사건이 일어나고 사오토메는 양심의 가책으로 학교를 자퇴하고 각지의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아리모리와 츠키시마에게 기일날 가서 성묘하는등 뒤늦게나마 속죄를 하는 듯 하다.
  • 켄모치가 작중 한 번도 밝혀지지 않았던 쿠로사와의 딸의 무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오페라의 유령을 연기하던 한 극단원을 사랑했으나 배신당해 자살했다고 한다. 자세한 내막은 오페라 4부작 중 두 번째인 오페라 저택·새로운 살인에서 밝혀지며 범인이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이용해 먹기도 한다. 더불어 켄모치는 농담삼아 '저주받은 곳일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5.5. 비고


  • 만화 기준 최초의 에피소드인지라 잘 놓치고 지나가는 사실이지만, 범인인 아리모리는 김전일과 초면이면서 굉장히 살갑게 대하고 여러 정보를 알려주며, 개그씬이나 함께 추리하는 장면 등 많은 장면에서 같이 등장하는 등 친한 친구 포지션 연출이 강했고, 레귤러 캐릭터가 될 가능성도 충분했다. 실시간으로 읽은 독자에게는 꽤나 반전이었으며 첫 에피소드부터 나름대로 주인공과 친하다고 안심하지 말라는 시리즈 전체의 룰을 깔아둔 셈.
  • 만화책 기준으로는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 유난히 노출 장면이 많다. 예를 들면 조명 기구에 깔려 죽은 히다카 오리에의 모습을 치마속이 훤히 보이는 각도로 그려 놓았다든지, 키류 하루미의 경우 팬티 바람으로 나무에 매달려 죽어 있다든지, 오가타 선생은 나체로 발견되는 점 등. 그리고 희생자는 아니지만 나나세 미유키 역시 판치라 씬이 여러 번 나온다.
  • 여담으로 1권부터 오가타는 아무 죄가 없음에도 범인을 김전일보다 먼저 추리했다는 이유로 죽고 말았다. 심지어 자기 제자의 손에 숨이 끊어질 때까지 머리를 수차례 가격당하는 고통스러운 죽임을 당한데다 남자에 의해 알몸이 되고 수많은 남자들 앞에서 전라 상태로 발견되기까지 하는 안습을 보여준다. 역대 가장 불쌍한 피해자 중 하나일 듯. 스핀오프에서는 김전일이 그녀의 엉덩이를 두 번이나 회상하기도 했다. 죽기 전까지만 해도 남선생이 몸매를 훔쳐보고 어지간한 배우보다 예쁘다는 언급이 있는 등 외모도 수려하고, 범인마저도 죽일 때 죄책감을 가질 정도로 상냥한 성격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레귤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도 많았다. 웃기게도 지금은 레귤러가 된 켄모치는 성질 사납고 무능한 경찰의 모습만 보여주었지만 오가타는 학생들을 잘 지도하고 당시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김전일의 머리가 매우 뛰어남을 간파해냈으며 심지어 먼저 범인의 정체를 알아내는 등 매우 유능한 사실상 김전일 이상급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약 살려놨다면 카야 경부보다 앞서 등장한 관능미 탐정으로 활약했을 수도 있다. 다만 레귤러였다면 경찰이나 탐정도 아닌 교사인 오가타를 켄모치, 아케치 같은 조력자나 라이벌로 하기도 곤란하고 히로인으로 설정하기도 무리이니 멘토 역할의 자못 색다른 캐릭터를 구현했어야 했을 것이다.[26]
  • 미유키는 김전일의 소꿉친구임에도 그의 천재성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처럼 나오는데, 시즌 2에서 보면 미유키는 과거 중학교 시절 이미 그의 추리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 때 시치미 떼려는 범인에게 김전일의 천재성에 대해 언급하기 까지 했다. 엄밀히 따지자면 설정 오류이지만 이 에피소드와 시즌 2는 엄청난 시간 차이가 있는데다 중학교 시절 에피소드는 단지 보너스 형식의 단편으로 두 개 들어간 것 뿐이니 큰 문제라고는 할 수 없다.
  • 작중 언급되는 오페라의 유령 줄거리가 원작과 다른 점이 있다. 원작에서 떨어진 샹들리에에 맞아 죽는 사람은 지리 부인의 후임으로 온 안내원이고 관객석에서 사망하였다. 이 작품에서는 마치 칼롯타 기우디첼리가 샹들리에 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묘사된다. 작가의 착각이거나, 연극부 배우 하다카 오리에의 포지션에 맞게 살짝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
  • 이진칸촌 살인사건의 트릭 도용은 유명하지만 첫 에피소드인 이 사건에서도 트릭 도용이 지적된다. 하루미를 죽이는 트릭은 브라운 신부 시리즈의 '문 크레센트의 기적'에 나온 것과 일치하며, 카게츠의 정체가 드러나는 대목의 트릭은 오페라의 유령 저자 가스통 르루의 다른 소설인 노란방의 비밀에서 나온 트릭과 거의 동일하다.
  • 스핀오프인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는 아리모리의 내심이 개그스럽게 묘사된다. 사실상, 어느의미로 봐서 범인들의 사건부의 진 주인공 이라 볼수도 있고(...)... 아무튼, 첫번째로 '보통 붕대 칭칭 감은 사람을 호텔에서 받아주나?'라고 걱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방안에 저주의 글귀를 얼마나 무섭게 적을지 고심하면서 몇번이나 연출을 바꾸는 등...그리고 섬에서 탈출할 때 썼던 고무보트는 무려 10만엔이나 해서, 고교생에게는 너무나 큰 금액이라며 하는 말이 "돈이 든다. 트릭에는 돈이 들어..!"라고 쭈글거린다. 그리고 극장으로 출발하는 와중에 김전일이 긴다이치 코스케의 손자라는 걸 알고 경악하지만 손자니까 괜찮겠지하고 무시한다. 오리에를 죽인 후, 완벽한 사고사라고 생각하지만 옆에 있던 켄모치가 사실 형사였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그러나 켄모치가 평범한 추리력을 가진걸 보고 안심하지만 김전일이 타살이라고 간파하자 엄청 머리좋다면서 격세유전을 실감한다. 물론 이미 돈도 엄청 써버렸고, 여태까지 한 개고생이 있어서 속행. 키류 하루미를 살해할 때 창문에 철사를 두를 때, "도대체 이걸 어떻게 두르냐?"고 창문 밖에서 벌벌 떨면서 온갖 묘기를 한 뒤에 "SASUKE[27] 나갈 수 있겠는데?"라고 스스로 감탄하고, 오 마이 팬텀이라고 외치며 오가타를 죽여버리고 익사로 위장했을때는 "암만 그래도 이건 무리지. 망했다"라며 좌절했다. 결국 예정이 완전히 어긋나서 "김전이이이일! 너만...너만 없었더라면!!!"이라고 이를 갈면서 시계와 보우건을 이용한 마지막 트릭을 실행하지만 자신이 료코의 자리에 앉게 된것을 보고는 패배를 직감한다. 당연히 다 뽀록나고 패배해 사망. 본인이 저 세상에서 생각한 패인은 김전일을 손자라고 얕본 것.[28] 오가타 살해의 미스를 회상하면서 '돌발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애드립을 가진 인물이라면 김전일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후에 시즌 1 종료 특별판에도 나오는데 1억 돌파 및 시즌 1 완간 축하를 하고 로쿠세이 류이치를 제외한 나머지 범인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 시즌 2 범인들의 사건부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에서도 나오는데 범인인 레오나가 범죄계획을 세우는데 오페라 극장에 아리모리가 갑자기 등장한다. 오리에 살해 트릭을 실행하면서 내뱉은 독백인 "해야 할 일...해야 할 일이 많아!!"는 이 작품에서 가장 히트한 대사.

6. 영상화



6.1. 실사판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1기 3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6.1.1.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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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의 센도 유타카&카미야 슈이치로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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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의 사오토메 료코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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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모리 유지 - 코하시 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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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다카 오리에 - 타다 아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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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류 하루미 - 타카하라 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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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세 미츠히코 - 아키야마 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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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로사와 카즈마 - 나츠야기 이사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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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츠키시마 후유코 - 소노다 아키코

6.1.2. 원작과의 차이점


연극부의 합숙에 미스터리 연구회 부원들이 같이 따라가게 되는데, 만화책판의 등장인물 중 한명인 사오토메 료코는 나오지 않으며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에서 등장한 타카시마 토모요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츠키시마가 2학년, 사오토메가 3학년인데, 드라마에서는 츠키시마가 3학년으로 나오며, 사오토메의 역할을 하는 타카시마 토모요는 2학년이다.
오페라 극장의 주인 쿠로사와 카즈마는 죽은 츠키시마 후유코의 연기 선생이었단 설정으로 나오며, 이것 때문에 자신에게 모든 죄를 덮어 씌우고 거짓 자수하여 사건을 종결시키려고 시도하였지만 김전일에 의해 무산된다.[30]
오가타 나츠요는 등장하지 않아 그에 따라서 3번째 살인은 없는 것으로 변경되었으며, 피해자는 2명이 된다. 유우키 에이사쿠 또한 나오지 않는다. 카미야 슈이치로와 센도 유타카의 포지션은 마카베 마코토가 맡는다. 그리고 범인은 원작과 똑같이 아리모리 유지이지만 후유코가 자신에게 남긴 유서가 있단 걸 모른 채 석궁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것과 달리[31] 유서가 있단 걸 알게 되고는 창가의 유리창을 깨서 바닷가로 몸을 던져 자살한다.
원작하고 애니판과 달리 후유코는 머리에만 붕대를 감고 있었으며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GIGN의 오퍼레이터 트위치의 복면하고 비슷하게 생겼다.

6.2.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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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21~23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희생자는 만화책판과 똑같지만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범인의 정체가 바뀌었다. 그와 더불어 캐릭터의 이름과 설정 자체도 변화되었고, 켄모치는 등장조차 못했다.[32] 애니메이션 판에서 사신 병원 살인사건살육의 딥블루극장판처럼 범인 자체가 바뀌어버린 경우이다.

6.2.1. 원작과의 차이점


  • 1. 등장인물 일부의 설정 변경.
- 후도 고교의 교직원이었던 오가타 나츠요가 오페라 호텔의 요리사로 등장한다. 또한 오가타 나츠요가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으로 바꼈고, 또한 도벽이 있어 호텔 숙박객의 물건을 몰래 훔친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 후도 고교 2학년인 키리유 하루미가 애니메이션에선 3학년으로 나온다.
- 아리모리 유지의 이름이 츠키시마 료지로, 신분이 후도 고교 교직원 겸 연극부 고문으로, 가족 관계가 츠키시마 후유코의 친오빠로 변경되었다. 덤으로 죽은 후유코의 일기에 'R'[33]을 사랑한다는 얘기가 적혀있거나, 동생 생각에 결혼도 못했다고 말하는 등 근친연애 겸 범인 떡밥도 나온다.[34]
- 히다카 오리에게서 김전일을 마음에 들어하면서 애교부리는 묘사가 사라졌다.
  • 2. 범인 설정 변경.
- 원작에선 아리모리 유지가 범인이었으나 애니메이션판에선 카미야 슈이치로가 범인으로 변경되었다.[35]
- 원작에선 범인이 석궁에 뛰어들어 자살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남이 손 쓸 시간도 없이 오페라 극장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image]
'''"지옥의 불구덩이 속에서 타오른다…
후유코가 이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을 때 난 결심했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이름'''
'''카미야 슈이치로'''
'''가명'''
'''카게츠'''
'''나이'''
17세
'''신분'''
후도 고교의 2학년생
'''가족관계'''
불명
'''살해 인원수'''
3명
'''살해 미수 인원수'''
사오토메 료코
'''심볼'''
[image] 오페라의 유령
'''동기'''
복수
입막음
원작에서의 카미야 슈이치로는 후유코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지만 그녀의 복수를 위하여 살인까지 저지를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그와 달리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설정이 바뀌었는데, 항상 싸움을 벌이고 다니는 불량아였다. 그러나 상대에게 중상을 입한 일 이후로 다시는 싸움을 벌이지 않겠다고 결심했으나 이를 거슬려한 과거 패거리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다. 몇 달간이나 폭행이 반복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지만 츠키시마 후유코의 고백에 의해서 완전히 갱생하여 연인 사이가 되었다는 사실이 나왔다. 범행 동기는 원작과 동일하게 후유코의 자살 이후 그녀의 복수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범인이라는게 밝혀지면서 사오토메 료코를 붙잡고 죽일려고 했지만 김전일이 후유코가 자살하기 전에 했던 말을 하면서 후유코가 자살하면서까지 3명에게 복수를 원하지 않았다고 설득을 하자 카미야는 사오토메를 그대로 두고 창문밖으로 뛰쳐나가 호탤 옥상으로 간다. 옥상에서 후유코가 옥상에서 떨어지기 전에 했던 말을 하면서 칼을 지닌 상태로 투신자살한다. 김전일은 카미야 슈이치로에게 다가가 상태를 보지만 이미 추락과 동시에 자신을 찌른 뒤였다. 카미야는 자신이야 말로 팬텀 그 자체였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이에 김전일은 팬텀이 한 짓을 용서 받을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크리스틴을 향한 팬텀의 마음은 순수함 그 자체라며 카미야를 위로하자 카미야는 김전일에게 고맙다면서 김전일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츠키시마 료지는 카미야 슈이치로가 사는 아파트에서 후유코의 편지를 발견했고, 카미야는 후유코가 죽은 후 복수 이외엔 다른 생각이 없었기 때문애 편지를 보지 못했다. 원작처럼 후유코의 편지에는 그 3명을 저주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담겼다. 김전일은 편지를 들고 카미야의 묘에 성묘를 하러 가면서 미유키도 김전일을 따라가면서 결석을 한다.
  • 3. 그 외의 변경 사항.
- 켄모치 이사무와 유우키 에이사쿠가 등장하지 않는다.
- 극장의 주인 쿠로사와의 딸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지 않는다.[36]
- 히다카 오리에가 원작에선 평범한 철 조명 기구에 깔려 죽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샹들리에에 깔려 죽는다. 그래서 그녀가 흘린 피가 아닌 조명에 달린 보석이 일정하게 배열되어 있어 막이 내려져 있는 것을 눈치챈다.
- 키류 하루미가 원작에서는 팬티 차림(...)에 머리도 풀린 모습으로 발견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옷도 입고 있고 머리도 묶은 상태로 발견된다.
- 오가타 나츠요가 원작에선 알몸 상태로 발견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옷을 입은 상태로 발견된다. 그에 따라 원작에선 목욕을 한다는 사람이 인조손톱을 끼고 있어 다른 곳에서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옷을 입고 있는데다 인조 손톱을 끼고 있어 다른곳에서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37]
- 원작에서의 유지와 후유코는 연인이었다는 라는 관계로 묘사되는것이 전부지만 애니에서의 카미야와 후유코는 단순한 연인을 넘어 서로의 정신적 지주같은 존재였던듯하다.
- 마지막 화에 엑스트라로 사리나라는 여학생이 등장하는데,[38] 그냥 자전거 타는 것만 나오고 끝. 대사도 미유키를 보고 한 '아 미유키 늦었어!'랑 선도부 선생님(으로 추정)[39]이 빨랑빨랑 가라라고 한 말에 '네!'라고 응답하는 게 전부.. 안습.

7. 평가


첫번째 작품인 만큼 트릭과 플롯 구조가 상당히 잘 짜여져 있다. 이후에도 동급으로 밸런스가 맞는 작품을 찾기 힘든 좋은 에피소드이다.[40]
다만 마지막 시한 장치 트릭은 조금 문제가 있다. 시한장치로 사오토메 료코를 죽여버리면, 일부러 없애버린 카게츠 트릭은 거의 무효화 돼버리고 사람들의 의심은 내부의 누군가로 다시 되돌아오게 된다. 카게츠는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식사 시간에 앉는 자리가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고서 벌인 트릭을 쓰면 범인이 의심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또 시한 장치가 발견된다면 김전일이 아닌 누구라도 '손재주가 좋은' 범인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보면 상당히 위험한 트릭인 셈이다. 따라서 범인이 연막으로 기능하던 카게츠를 일부러 폐기한 것은 피해자들의 의심을 줄이고, 경계심을 없애서 마지막 범죄를 용이하게 만들려는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선생을 죽여버려서 계획이 어긋난 시점에서 이미 멀쩡하게 귀환하는 건 포기했다는 이야기.
[1] 직역하면 '자리가 있는 집' 정도로 극장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안쓰는 표현.[2] 단행본 및 대원방송 더빙판.[3] 비디오 더빙판.[4] 오페라의 유령은 실은 오페라가 아니라 뮤지컬이지만, 국내 번역본에서는 '오페라의 유령'이 오페라라고 주를 달아 놓았다.[5] 구 정발판에서는 '''요리실'''(…)에서 다쳤다고 오역을 내버렸다. 나중에 애장판에서 '실험실'이라고 수정되었다. 아마 실험실을 뜻하는 '理科室(이과실, '과학실'이라는 뜻)'을'料理室'로 잘못 본 듯하다.[6] 이 때문에 고문 교사인 오가타에게 혼날 정도로 김전일에게 악감정을 품고 있었으나, 김전일의 장난 때문에 하마터면 석궁에 맞아 죽을 뻔 하기도 했으니 화내는 것도 당연한 노릇.[7] 구판에서는 번역상 오류인지 같은 3학년인 후세가 "사오토메 선배"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1년 꿇었다는 설이 퍼져 있었다(…).[8] 비디오판 한정으로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의 등장인물 중 한 사람의 한국명도 나미애다.[9] 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10] 애니판에서는 "용서해주세요...! 제발...!!"[11] 거대한 조명 기구(애니판은 샹들리에)에 깔려 압사[12] 교살당한 뒤, 나무에 목이 매달린 채 자살로 위장시킨 다음 발견[13] 음향기구로 뒤통수를 맞고 나체로(애니판에서는 옷을 입고 있었다.) 욕조에서 발견[14] 자신이 설치한 석궁에 활을 맞아 사망. 애니판에서는 설정변경으로 죽지 않는다.[15] 호텔 옥상에서 투신자살함.[16] 드라마판에서는 2명[17] 드라마판에서는 타카시마 토모요[18] 오가타 나츠요 한정이다.[19] 말이 장난이지 황산을 사용한다는 것부터가 상당히 위험하다. 황산(화학) 참고.[20] 정황상 용서해 달라며 병원에 찾아왔다가 돌아가던 길에 뒷담화를 깐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가정하면 아리모리가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는 것도 설명이 된다.[21] 원작 기준. 애니메이션에서는 오페라 극장의 요리사 셰프(주방장)이다.[22] 드라마에선 이 역할을 타카시마 토모요가 대신한다.[23] 오페라의 유령을 모방하고 실제 살해된 장소의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였다.[24] 애니메이션 한정. 원작에서는 트릭의 존재는 알았지만 석궁이 정확히 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 알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범인의 시계를 10분 빠르게 조작해 놓는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25] 애니에서는 화장실에서 자신은 재능이 없다며 자책하며 울다가 화장실 서랍에서 (범인이 갖다 놓은듯한) 황산을 발견하고 멘붕한다. 커튼이 찢어지며 쓰인 말은 너도 후유코처럼 만들어줄게. 그리고 그녀는 김전일 역사상 첫 희생자가 되었다 (....)[26] 이 캐릭터와 비슷한 또 다른 김전일의 살인사건 피해자는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의 사쿠라기 루이코. 둘은 많은 공통점이 있는데 일단 색기가 감도는 미녀상, 그리고 상당한 추리실력에 김전일의 천재성을 겉으로만 보고도 (즉 사건 푸는것을 보지 않고도) 간파해낸 캐릭터들이다. 가해자가 알려지기 꺼려하는 사실을 김전일보다 빨리 알아채서 입막음으로 살해당하는 것도 비슷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둘 다 죽자 독자들이 굉장히 아쉬워 하는것도 비슷하다(...).[27] 놀라운 대회 스타킹 비스므리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28]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거의 대부분의 범인이 이 점으로 인해 패배한다.[29] 후에 극장판 1기에서 켄모치 이사무의 성우를 맡게 된다.[30] 쿠로사와는 팬텀의 유언에 나오는 불구덩이를 "업화"라고 한다. 미유키에 따르면 옛날 대사라서 그렇다고. 그런데 카게츠의 방을 훼손한 범인은 "화염"이라고 썼다. 참고로 업화와 화염과 관련된 작명은 옆동네 추리물19번째 극장판에도 언급된다.[31] 김전일이 슬쩍 시계를 조작한 원작과는 달리 석궁을 발견한 후 '''위험하니까 화살을 빼 두는''' 개념 있는(...) 행보를 보였다.[32] 이는 이 사건이 우연히 휴가로 호텔에 온 켄모치와의 첫 만남인 사건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이미 상당히 진행된 시점에서 진행된 스토리여서 그런듯 하다. 학교관계자가 가는 일에 끼워넣을 이유가 애매한것. 거기에 섬 자체가 고립되니 중도 합류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먼저 방영한 후속편 오페라 극장 소설판과 줄거리가 맞지 않는 오류가 생겨버렸다.[33] 사실은 범인의 본명이 아니라 크리스틴의 연인 '라울'을 뜻하는 이니셜로, 범인과 후유코는 서로를 크리스틴과 라울이라고 부르면서 사랑을 키웠다는 회상 묘사가 추가되었다.[34] 실제로 김전일도 잠시 R을 료지의 R로 착각하고 놀라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35] 아이모리를 선생으로 바꾸면 학생이 교사를 죽인다는 심의 문제는 없어지지만, '교사가 학생을 살해(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남매간의 사랑(비련호 살인사건)+교사와 학생의 사랑'이라는 삼박자가 생겼고, 설정마저 전에 방영한 사건들과 겹치게 되는 문제가 생겨서 결국 범인을 바꾼 듯 하다. 여담으로 자살 학원 살인사건도 교사와 학생의 교제때문에 애니화 되지 못했다.[36] 딸에 대한 이야기인 후속편 오페라 극장 소설판이 극장판으로 먼저 영상화돼서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37] 아무래도 남자가 여자를 살해하고 나체로 만든다는게 심의 문제가 생길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38] 모티브는 당시 김전일 엔딩을 부르던 스즈키 사리나로 추정. 실제로 성우도 스즈키 사리나다.[39] 참고로 저 선생님 성우는 나츠야기 이사오. 배우이자 성우로 김전일 1기 극장판 한정으로 켄모치 이사무 역을 맡았다. 실사판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에서 쿠로사와 역을 맡기도 했다.[40] 있다면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그래도 이 에피소드의 트릭에는 옥의 티가 있다)이나 자살 학원 살인사건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