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외교관)
1. 개요
'''시진핑의 리벤트로프'''[1]
중화인민공화국의 외교관이자 정치인이다. 시진핑이 권좌에 오른 직후인 2013년부터 외교부장(장관)을 맡고 있다.
2. 이력
1953년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1969년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당시 문화대혁명 기간이라서 대학은 문을 닫았고, 당시 대부분의 지식청년[2] 들이 그랬듯이, 왕이 또한 건설단으로 자의로 입대하여 8년간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 성 지역 오지로 끌려가 삽질을 했다.
마오쩌둥 사망 이후, 문화대혁명이 끝나자, 8년간 삽질하던 왕이는 베이징으로 돌아와 베이징제2외국어 학원[3] 에 입학할 수 있었고, 여기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왕이는 대학 졸업 후 외교부에 들어와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결혼을 하는데, 저우언라이의 비서이자 외교부 아시아국의 국장을 역임했던 천자둥의 딸과 결혼을 했다.
이후 1997년부터 98년까지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방문학자 자격으로 연수를 받았다. 이후 차관보로 승진하고, 2001년 차관으로 승진하였다.
2004년부터 주일대사를 역임하였고, 이후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등을 거쳐 2013년 3월 16일 중화인민공화국 11대 외교부장에 취임하였다.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외국어로는 일본어, 영어가 있다.
대체로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던 역대 중국 외교부장과는 달리, 국제사회에 중국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하는 강성 외교를 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4] 본인의 성향을 떠나서 시진핑의 등장을 계기로 달라진 2010년대 이래 중국의 강대국 노선(일명 대국굴기, 중국몽)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기타
- 2016년 6월 3일(현지 시간) 캐나다를 방문해 스테판 디옹 외교부장관과의 자리에서, 아이폴리틱스(iPolitics)라는 정치 전문 보도 사이트의 소속 리포터 어맨다 코널리(Amanda Connolly)가 중국의 인권 탄압에 대해 아느냐는 질문을 하자 분노하여 "당신의 질문은 중국에 대한 편견과 오만으로 가득 차 있다. 대체 어디서 그런 말을 들었단 말인가? 납득할 수 없다."라고 기자회견 중에 대놓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었다. 다음은 왕이 부장 답변을 영어로 통역한 전문.
>Your question was full of prejudice against China and an arrogance that comes from I don’t know where. This is totally unacceptable to me. Do you understand China? Have you been to China? Do you know that China has come from a poor and backward state and lifted more than 600 million people from poverty? Do you know that China is now the world’s second biggest economy with $8,000 per capita? If we weren’t able to properly protect human rights, would China have achieved such great development? Do you know that China has incorporated protecting human rights into its Constitution? I want to tell you that it’s the Chinese people who most understand China’s human rights record — not you, but the Chinese people themselves. You have no right to speak on this. The Chinese people have the right to speak. So please don’t raise such irresponsible questions again. China welcomes all well-meaning suggestions, but we reject all groundless accus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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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질문은 중국에 대한 편견과 어디에서 온 지 모를 오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로서는 전혀 납득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중국을 이해하십니까? 중국에 와 본 적은 있습니까? 중국이 가난한 후진국에서 출발해서 6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가난에서 해방시켜 준 것은 아십니까? 현재 중국이 1인당 국민소득이 8천 달러인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인 것은 알고 있습니까? 만약 우리(중국)가 인권을 합당하게 보호하지 못했다면 중국이 이렇게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중국이 헌법에 인권 보호를 규정하고 있는 것은 알고 계십니까? 당신에게 말하건대 중국의 인권 기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이들은 중국인이지, 당신이 아닙니다. 당신은 여기에 대해 말할 권리가 없습니다. 중국인만이 그럴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무책임한 질문들을 다시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우리 중국은 모든 건전한 제안을 환영합니다만, 근거 없는 비난은 거부합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중국의 인권 수준은 매우 낮고 인권 탄압 역시 심각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중국의 인권 기록을 가장 잘 이해하는 것은 중국인이다", "당신은 말할 권리가 없다"는 발언으로 언론의 자유를 정면으로 공격하고 자국의 문제라 하여 외신에서 보도하고 질문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해 중국의 언론 상황이 매우 후진적임을 스스로 까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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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질문은 중국에 대한 편견과 어디에서 온 지 모를 오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로서는 전혀 납득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중국을 이해하십니까? 중국에 와 본 적은 있습니까? 중국이 가난한 후진국에서 출발해서 6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가난에서 해방시켜 준 것은 아십니까? 현재 중국이 1인당 국민소득이 8천 달러인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인 것은 알고 있습니까? 만약 우리(중국)가 인권을 합당하게 보호하지 못했다면 중국이 이렇게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중국이 헌법에 인권 보호를 규정하고 있는 것은 알고 계십니까? 당신에게 말하건대 중국의 인권 기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이들은 중국인이지, 당신이 아닙니다. 당신은 여기에 대해 말할 권리가 없습니다. 중국인만이 그럴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무책임한 질문들을 다시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우리 중국은 모든 건전한 제안을 환영합니다만, 근거 없는 비난은 거부합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중국의 인권 수준은 매우 낮고 인권 탄압 역시 심각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중국의 인권 기록을 가장 잘 이해하는 것은 중국인이다", "당신은 말할 권리가 없다"는 발언으로 언론의 자유를 정면으로 공격하고 자국의 문제라 하여 외신에서 보도하고 질문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해 중국의 언론 상황이 매우 후진적임을 스스로 까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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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국의 인권 침해에 대해 어떻ㄱ...
왕이: '''저 여자를 체포해!'''
이에 대해 코널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런 그림을 올리며 왕이를 비판했고, 캐나다 내에서도 비난 여론이 들끓었으며 캐나다 수상 쥐스탱 트뤼도 또한 유감을 표명했다. 중국의 고압적이고 오만한 외교 태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라 해도 무방할 듯. iPolitics에서도 이 사건을 깠다.
중국인과 영미권 사람들의 키배로 댓글창에는 헬게이트가 펼쳐졌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중국인들도 영어로 어맨다 코널리를 비난하는 상황. 영상의 질문과 답변 원문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인과 영미권 사람들의 키배로 댓글창에는 헬게이트가 펼쳐졌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중국인들도 영어로 어맨다 코널리를 비난하는 상황. 영상의 질문과 답변 원문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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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그는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나선 이유에 대해 "유방 앞에서 칼춤 춘 항장"이라고 비유하며 중국의 안보를 침해한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한중 간 신뢰 기조를 해쳤다고 강하게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나 중국은 이미 2016년 2월부터 헤이룽장 성에 탄도미사일 감시 용도로 초대형 레이더 '페이브 포스(Pave Paws)'를 배치해 한반도 전역을 감시해왔기에 중국이 사드 배치에 불만을 드러낼 자격이 없다는 비판도 거세다. 페이브 포스에 대한 설명
이 자리에서 그는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나선 이유에 대해 "유방 앞에서 칼춤 춘 항장"이라고 비유하며 중국의 안보를 침해한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한중 간 신뢰 기조를 해쳤다고 강하게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나 중국은 이미 2016년 2월부터 헤이룽장 성에 탄도미사일 감시 용도로 초대형 레이더 '페이브 포스(Pave Paws)'를 배치해 한반도 전역을 감시해왔기에 중국이 사드 배치에 불만을 드러낼 자격이 없다는 비판도 거세다. 페이브 포스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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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취임후 첫번째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팔을 툭 친걸로 구설수에 올랐다中 왕이, 문 대통령에 친근감? 결례? 보통 이런 행위는 상급자가 하급자한테 혹은 동급자끼리나 하는 행동이다. 동급자인 시진핑 주석이 했어도 구설수에 오를 만한데 하급자인 일개 장관 따위가 일국의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는 행동이 절대 아니라서 말이 좀 나왔으나 금방 묻혔다. 그런데 5개월이 지나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때 또 한번 팔을 툭 치면서 다시 말이 나오는 중.왕이, 文대통령 팔 툭툭 치며 인사… 결례 논란
- 다만 이는 왕이 부장이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하는 오랜 버릇으로 확인되었다.문재인 대통령 악수 외교결례 논란 왕이 사태 종결 블라디미르 푸틴, 렉스 틸러슨한테도 했다. 물론 버릇이라고 해서 결례가 아니란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인물이나 나라를 가려가며 하진 않는다는 뜻.
- 디씨인사이드에 왕이를 암살한다는 글이 올라와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한다. 네티즌들 반응은 표현의 자유는 어디갔냐며 몹시 싸늘한 분위기.
4. 주요 경력
[1] 나치 독일의 외무부 장관. 아돌프 히틀러 정권 당시 영국 대사를 지냈다. 왕이도 역시 섬나라 군주국인 일본 대사를 역임했다. 1946년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에서 교수형으로 처형되었다. 조지 6세앞에서 나치식 경례를 하는 등 외교 결례를 저지르기도 했다. [2] 당시 중국은 전반적으로 인민의 학력이 낮았기 때문에 고교만 졸업해도 지식청년으로 불렸다[3] 중국의 학원은 단과대학을 말한다.[4] 이러한 중국의 공격적인 대외 행보를 가리켜 '전랑 외교'(wolf warrior diplomacy)라고 불리기도 한다. 중국에서 흥행 대성공을 거둔 액션영화 '전랑 2'(일명 '중국판 태양의 후예')에서 유래한 용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