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흥군
1. 개요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초까지는 함경남도 갑산군의 일부였다. 1942년 신설된 혜산군에 속했고 1952년 혜산군이 북부를 보천군으로 분리시킨 뒤 1954년 중심지는 혜산시가, 나머지는 운흥군이 되었다. 이후 자잘한 행정 구역 개편을 거쳤다. 광복당시를 기준으로 혜산군의 운흥면과 봉두면에 해당한다. 혜산시에서 백암군 백암로동자구를 거쳐 길주군으로 이어지는 백두산청년선이 지난다.
기후는 개마고원에 속한 곳답게 겨울이 매우 길고 추운 곳이다. 기후대는 냉대기후에 속하며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에 속한다. 최한월인 1월의 평균기온은 '''-19℃'''로 삼지연시와 랑림군다음으로 가장 추운 곳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위도는 생각보다 많이 낮은 편인데 겨우 '''북위 41도에 불과하다!''' 이탈리아의 나폴리보다 약간 더 높고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보다 약간 낮은 곳에 있다. 하지만 기온은 이 둘보다 거의 '''30℃ 가까이 더 낮다!''' 연 평균기온은 1.3℃이며 최난월인 7월의 평균기온은 18.3℃로 비교적 서늘한 편이다. 연교차가 37℃를 넘을 정도로 매우 크다. 강수량은 659.4mm로 매우 적은 곳이다.
이렇게 겨울이 춥고 긴데다 여름이 서늘하고 강수량마저 적으며 지형도 산림이 90%를 차지하고 있기에, 논농사는 활발하지 못하고 밭농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감자, 밀, 보리, 홉 등을 많이 심고 기르며 배추, 무(채소) 등의 고랭지 작물들도 많이 기른다. 넓은 방목지와 자연사료원을 이용하여 양, 소, 토끼 등의 초식가축과 돼지도 많이 사육되고 있다. 장항리에서는 칠색송어 등 냉수성 담수어가 양식되어 도나 각지에 공급되고 있다.
산림이 군 면적의 90%를 차지하는 곳이라 임업도 활발한 편이다. 천연자원도 풍부해 석회석, 구리, 납, 고령토 등이 많이 매장되어 있으며, 이를 채굴하는 광업도 발달했다고 한다. 또 인간의 손이 덜 탄 오지인 만큼 노루, 곰, 사슴, 여우, 오소리 따위 야생동물들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2. 접경 시.군
함경남도 단천군
량강도 갑산군
량강도 보천군
량강도 혜산시
량강도 백암군
3. 교통
남중역
운흥역
생남역
령남역
령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