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려라! 유포니엄(애니메이션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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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울려라! 유포니엄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제1기를 다루는 문서.
TVA 제작은 교토 애니메이션이 담당하였으며, 2015년 4월부터 7월까지 방영되었다. 캐릭터나 몇몇 사건들의 자잘한 개변은 있으며 커다란 내용 자체는 대체로 원작의 노선을 따라가는 편. 시리즈 구성을 맡고 있는 하나다 줏키가 불안요소로 꼽히기도 했지만, 이상한 부분 없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1] 오히려 진행 중반 이후부터는 분기에서 손꼽히는 정도로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사실 '음악+4인조'라는 요소 덕분에 애니화 발표 초기에는 케이온!과 같은 일상물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감독은 이시하라 타츠야이며 작품 구상, 제작 현장 지휘, 악기 연출을 담당했다. 특히 악기를 연출함에 있어 고증에 오류가 없도록 매우 노력하였다고 한다. 일본은 학교 클럽 활동으로 취주악이 보편화가 되어 있으며 교툐 애니메이션 직원들 중에서도 취주악을 한 사람들이 많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반면 영상 연출과 캐릭터의 연기는 야마다 나오코가 주도했다. 이는 여성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캐릭터가 손바닥을 피고 당황하거나 입을 가리는 야마다 나오코 연출이 많이 나온다. 후속작도 야마다 나오코가 부감독 급으로 계속해서 참가한다.
애니메이션은 대부분의 예상대로 원작의 1권, 교토부 콩쿠르에 출전하는 분량으로 결말을 맞았다. 쿠미코의 마지막 대사를 볼 때 이대로 끝내지는 않을게 분명한데, 애니메이션의 제작발표가 났을 당시 원작은 1권 밖에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한 2기 제작이 결정된 것은 비교적 최근이라고 한다. 속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꽤 많이 들어가 있다.
국내에서는 애니맥스에서 동시방영이 결정되었다. 어쩌면 애니맥스 측에서는 원작자와의 이견이 발생해 2014년 10월 신작이었던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를 방영하지 못한 이후 교토 애니메이션 작품을 가져오기 위해 잔뜩 벼르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야마하가 TVA의 악기부문 협력업체라서 등장하는 악기에는 전부 야마하의 상표가 붙어있다.[2] 또한 작중 무대가 케이한 우지선을 중심[3] 으로 하기 때문에 우지선을 관할하는 철도회사인 케이한 전기철도로부터 협력을 받아 제작하게 되었고 작중에서 케이한 전기철도의 역이나 차량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2. PV
3. 음악
3.1. 주제가
3.2. OST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센조쿠학원음악대학(洗足学園音楽大学)에서 본작과 같이 심포닉 밴드 구성으로 PV곡과 RYDEEN 그리고 초승달의 춤(三日月の舞)[11] 를 연주했다.
오프닝, 엔딩 모두 콘티, 연출은 이시하라 타츠야, 작화감독은 이케다 쇼코, 악기작감은 타카하시 히로유키.
4. 회차 목록
1기는 국내에 방영한 후에 한동안 애니맥스 플러스에서 스트리밍만 되며 다운로드가 불가능했고, 네이버 N스토어에서는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가능했지만 어느 시점부터 N스토어는 스트리밍 전용으로 바뀌었다. 2018년 3월 31일에 애니맥스 플러스에서 서비스가 종료되었고 라프텔에서도 판권이 만료되었다.
5. 에피소드 가이드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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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전부터 방영 초기까지는 과거에 쿄애니에 제작한 케이온!과의 연관성을 찾는 시청자들이 있었다. 소재가 경음부와 취주악부라는 점은 물론, 1화 시작부터 등장한 포니테일을 한 오마에 쿠미코의 모습도 히라사와 우이를 닮았다는 주장도 있었으며[13] , 작품 시작 당시 주역이 고등학교 1학년 여자 네 명이라는 점 등 여러 모로 비교대상에 올랐다.[14]
그러나 가볍고 유쾌한 일상물인 케이온과는 달리 유포니엄 애니는 부활동을 포함한 아닌 다양한 인간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진 진지한 드라마였기에 점차 비교 주목도가 떨어졌고, 그나마 가끔 언급되는 것은 쿄애니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상당한 퀄리티의 작화들과 과할 정도의 피사계심도로 인한 현실감 등 실사 영화나 사진에서나 사용할 법한 기법을 적용한 부분일 정도로 인기 면에서는 케이온과 비교가 되지 않았다. 다만 8화부터 부각된 쿠미코와 레이나의 관계로 다시 주목도가 오르게 되었다. 이에 대해 약간의 논란이 있었는데, 자세한 사항은 뒤의 백합 논란 탭 참조.
소재가 소재인만큼 악기를 다뤄본 시청자들(특히 합주 계열)에게 주로 관심을 받았다. 일단 픽션인 만큼 비현실적인 부분도 물론 있지만 음악 애니로서는 '''상당히 리얼한 편'''이라는 반응.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1화 가장 처음에 나온 신입생 환영 연주다. 악기를 전혀 다뤄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게 그렇게 엉망인가?' 싶지만, 악기 다루던 사람들이 들으면 음정, 박자가 엄청나게 엉망이라는게 '''첫 소절'''부터 느껴진다. 특히 관악기를 다루던 사람들이라면 타키 선생이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내용이나 카토 하즈키가 처음 튜바를 시작하면서 연습하는 것들을 보면 '''추억보정'''이 붙을 것이다(...). 입모양 훈련이라던가, 손바닥을 앞에 두고 부는 연습이라던가, 복식 호흡 훈련이라던가[15][16][17] 위의 백합요소와 별도로, 콩쿠르를 준비하는 취주악 오케스트라 안에서 지휘자 및 선후배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과 여러 상황에 대해 꽤 잘 묘사하고 있어서 전공이든 취미든 오케스트라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억과 흑역사를 함께 떠올리며 볼 수 있을 것이다.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도 꽤 상세하게 키가 움직이고, 핑거링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잘 나왔다. 거기다 간간히 나오는 악기 손질하는 광경도 깨알같이 리얼리티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종합적으로 쿄애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뛰어난 작화는 물론, 화면 촬영과 연출, 원작을 적절하게 애니메이션으로 녹여낸 시나리오와 그 안에 요소요소 들어간 오리지널 장면들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2015년 2분기에 방영한 애니메이션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듣는 작품 중 하나'''. 어떤 일본 사이트의 네티즌 평가. 15년 2분기 작품 중 '''1위'''이다.[18] 2015년 전체 작품 중에서도 무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극장판 급의 영상미와 연출력으로 화제를 일으킨 8화를 시작으로, 9화부터 그려진 코사카 레이나를 둘러싼 갈등과 오마에 쿠미코의 정신적 성장, 그리고 이 둘의 관계 및 이 둘을 둘러싼 사람들의 관계가 섬세하게 표현되면서 몰입감 있는 연출과 안정적인 완성도로 나타났고, 별 주목을 받지 못하던 유포니엄의 평가는 최종적으로 '''훌륭한 청춘 성장물'''로 격상되었다.[19] 특히 오리지널 요소가 많이 들어간 12화의 경우 작중 최고의 퀄리티를 매화 경신하던 작품의 클라이막스를 찍으며 쿄애니는 오리지널 전개가 약하다는 그간의 평가를 깨고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듣기도 했다.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최근 나온 쿄애니 애니메이션 중에 가장 작품성이 높다는 것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다.
케이온!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방송 전에는 그냥 유명하지 않은 평범한 소설 수준이었지만, 애니메이션 방송 이후 원작의 판매량이 급증하였다.[20][21] 덕분에 당시에 대학생이었던 원작자는 작품활동 2회 만에 이름을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어린 나이에 히트작을 만들었다는 점이나 상대적으로 유명해지기 쉬운 라이트 노벨 작가가 아니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꽤나 큰 이득이라고 할 수 있겠다.
6.1. 백합 묘사 논란
커플링을 미는 걸 서양권에서는 ship이라고 부르며, 쿠미코와 레이나의 백합 커플링은 쿠미레이로 불린다.
방송 초반에 저조했던 관심과 예약판매량은 농밀한 백합 장면이 나온 8화 이후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사실 유포니엄은 초창기 공개된 메인 캐릭터 비쥬얼이나 PV, 그리고 방영 이후의 ED 영상, 쿄애니라는 간판 등으로 인해 백합팬들의 관심을 받던 작품이었는데[23] , 방영 개시 이후 이렇다할 백합 전개가 없었던지라 백합팬들은 낚였다면서 이후로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으나 8화에서 엄청나게 농밀한 백합 묘사[24] 가 등장하면서 떠나갔던 백합팬들이 돌아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런 설문조사까지 나왔다. 심지어 관련 라디오 방송에서조차 이런 코너가 생겼으니 그 여파가 대단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평가가 계속 오르던 와중에 8화에서 쿄애니가 능력을 총동원, 극장판급의 영상미와 연출력을 보여주었고 이것이 백합전개와 시너지를 이루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구글에 Yuri Bait라고 검색하면 유포니엄 관련 글이 나온다.
하지막 이러한 백합 묘사에 대한 논란이 방영 당시에 있었고, 아래 하위문단은 이 논란을 다룬 문단이다.
6.1.1. 상업성을 위해 일부러 넣은 것이다
애니에서 나타난 농밀한 묘사와는 달리 소설에서 쿠미코와 레이나의 관계는 일반적인 경우보다는 앞뒤 이해관계상 사연이 좀 있기에 좀 더 감성적인 관계이긴 하나 어디까지나 친한 친구 사이다. 애니는 표현이 강해진 1기 8화 뿐만이 아니라 원작에 없던 백합 묘사가 자주 나오며, 심지어 슈이치와의 애정 묘사를 삭제하거나 변경시키기까지 했다. 애니에서 변경된 백합 묘사 참조글. 그래서 쿠미코와 레이나의 이러한 노골적인 백합 전개는 캐릭터에 대한 해석을 완전히 뒤집어버릴 수 있다.
애니에서의 묘사가 이렇다 보니 시청자 중에는 자연스럽게 백합을 지지하는 팬층이 많아졌고 이전까지의 노멀한 분위기를 즐기던 팬 및 원작 팬들과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러한 백합 묘사는 8화에서만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지라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졌다.[25] 그래서 쿄애니가 상업성을 위해 원작을 변경시키며 백합 묘사에 치중한다는 비난도 많았다.
사실 백합 팬들 중에서도 결국은 공식 커플링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지라[26] 백합 영업 낚시, 퀴어베이팅[27] 이라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6.1.2. 작품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요소이다
사실 애니가 꼭 원작 따라가라는 법은 없고 원래 각본에는 원작자의 동의가 필수이기 때문에, 원작을 백합적으로 변경했다고 해서 비난받을 것은 아니다. 원작자도 쿠미코, 슈이치간의 사랑보다는 우정을 위에 두고 원작을 썼다는 말을 했고, 쿠미코와 레이나간의 묘사는 간 본거 맞다.
쿄애니가 유포니엄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생각해보자. 쿄애니 작화는 원래도 매우 좋았지만 빙과와 유포니엄에서 최고 퀄리티를 보여준다. 그리고 빙과와 유포니엄 모두 일반 소설원작인데 그 중에서도 유포니엄은 애니 방영 전에는 별론 유명하지 않은 소설이었으며,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모에계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쿄애니측에서는 도전이나 다름없었다. 우지시[28] 성지순례 효과나, 원작문고가 큰 영향력을 끼치는 라이트 노벨 문고가 아닌 것을 이용하여 수익지분을 많이 챙겨갈 수 있다는 것은 있겠지만, 이런 요소들은 작품이 팔리지 않으면 끝이다.[29] 쿄애니 측에서는 본인들이 항상 만들던 모에계 작품이 아닌, 빙과 같은 작품[30] 이 만들고 싶어서[31] 유포니엄 애니화를 꼼꼼히 준비하며 쿠미코와 레이나를 처음부터 그렇게 하기로 작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농담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어쩌면 그냥 쿄애니가 백합스러운 묘사을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쿄애니 작품에는 백합 요소가 첨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백합에 맛을 들인 것 같다' 부분 참고.
(참고) 쿠미코와 레이나의 묘사는 꽤 치밀하다. 저 글 중 일부 내용을 정리하자면 '쿠미코와 레이나의 묘사는 단순 백합이 아니라 작품 전반에 걸쳐서 여러가지 이야기,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애니메이션만의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가 된다.[32]
- 쿠미코와 레이나 비교표
그리고 이는 일본인의 정서와도 관련이 있다[36] (일본인#s-3, 메이와쿠, 다테마에 참고).]일본에서는 주변 분위기, 집단에 맞추어서 행동해야 하는데, 쿠미코는 여기에 전형적 일본인 케이스로 대응되고,[37] 레이나는 이에 항거하려는 모습으로 대응된다. 또한 천천히 관찰하며 다가가는 모습[38] 도 역시 일본 정서[39] 와 대응된다.
1기 8화에서 레이나는 쿠미코와 다이키치 산의 야경을 보며 다른 이들과 다르게 되고 싶다고 하는데, 이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일본 사회의 암묵적 집단주의 분위기에 대한 항거 메세지로도 해석을 낼 수 있으며 이 해석에 따르면 쿠미코 역시 인간관계에서 중심이 아닌 주위에서 떠도는 성격이니 이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인의 친구 사귐은 천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빨리 사귀는 한국에 비해 관계 유지가 오래 가능하다.[40] 한번 속마음을 연다는 것은 그만큼 잘 맞는다는 것이고, 이게 잘 되면 정말 친밀하여 속마음을 마음 놓고 털어넣을 수 있는 사이가 된다. 특별한 관계라는 건 이런 걸 말하는 것으로 해석도 된다. 이처럼 청소년기의 감정 표현 뿐만 아니라 일본 내 인간관계를 긴밀하게 다뤄놓고 공감을 주는 소재'로도 해석할 수 있다.[41]
일반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런 요소를 부각시키지 않고, 외향적 주인공에 특색있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직설적 이야기를 하는데, 위와 같이 보았을 때 유포니엄 애니는 아니메 캐릭터들의 스테레오 타입과 다른 시도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묘사를 하며 작품의 스토리를 전개하고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_ 백합 묘사가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상업적 효과도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또한 2기에서도 계속 둘의 관계가 다루어지기 때문에, 잠깐 넣고 뺀 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쿄애니가 퀴어베이팅을 했는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에 쿠미코, 레이나간의 묘사가 줄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슈이치와는 머리핀 주고 아무 일 없이 끝났고, 오히려 아스카에 집중하여 엔딩이 났다. 사실 후반부 스토리는 아스카에 집중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 다만 슈이치와의 묘사가 왜 갑자기 나왔는지는 애니만 보면 구체적인 설명이 없으며, 슈이치의 존재감 문제도 생겼다.[42] 극장판을 위해서라는 의견도 방영 당시 나왔고, 아스카를 조명한 전하고 싶은 멜로디(2017년) 이후 분량을 다룬 쿠미코와 슈이치의 연애 에피소드는 맹세의 피날레(2019)에서 다뤘다.[43] 참고로 속편이 나오더라도 백합묘사가 빠질 일은 딱히 없을 듯 하다는 주장도 있었는데, 엄밀히 말해서 쿠미코, 레이나간의 묘사가 없어져버리면 작품의 의미[(앞에서 말한 묘사 등)자체가 흔들려버리기 때문이다. 만약 빠진다면 백합팬들 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가 망해버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이유였다. 그리고 리즈토리 때도 대상이 쿠미코와 레이나에서 노조미와 미조레로 바뀐 뒤 비슷한 요소를 넣었다.
6.1.3. 결론
울려라! 유포니엄은 얼마나 집중해 캐릭터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느냐에 따라 감상 뒤의 여운이나 느낀 바, 해석이 달라질 여지가 있다. 기본적으로 평범하고 전형적인 스토리라고는 해도 그런 스토리 속에서 치밀하게 감정을 엮어두고 공감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백합묘사에 대해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것도 그런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44]
감독은 이에 대해 애니메디아 8월호 인터뷰에서 쿠미코와 레이나의 관계에 대해 "남자가 남자에게 반한다라는 감각을 그리고 싶었다.", "쿠미코는 멋진 녀석인 레이나에게 반해서 같은 곳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다.", "쿠미코와 레이나는 정신적으로 연결된 사이이다." 라는 발언을 하였다. 아마도 몹시 끈끈한 워맨스를 상정하고 그린 듯 하다.
아래는 시리즈 연출 담당 야마다 나오코의 발언이다.
결론적으로 유포니엄에서의 백합 묘사는 단순한 눈요깃거리가 아닌 사춘기의 복잡미묘한 심경을 묘사하고 싶었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타마코 마켓에서의 토키와 미도리에 대한 묘사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런 의도일 수밖에 없다. 애초에 원작자부터가 남녀간의 사랑보다 동성 간의 우정을 더 상위로 묘사하고 싶었다고 밝힌 점을 생각하면 유포니엄 애니메이션에서의 백합 묘사가 단순히 백합 영업을 위한 것이라는 말에는 어폐가 있을 것이다.「그렇군요. 그래서 저는 이른바 단적인 의미에서의 백합을 묘사하려고 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춘기를 묘사하고 싶습니다」
「그건 어느 걸 말하는 건가요?」
「아마 전부일 거예요. 타마코 마켓도 레이나도 전부 다요. 사춘기를 묘사하고 싶어요!」
「사춘기의 심정을 묘사하고 싶은 건가요?」
「네, 심정을 묘사하고 싶죠. 그 아이들의 시선에 흥미가 있어요」 IP 우회 필요
두 명의 관계에 대해 백합이냐 아니냐로 논란이 되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백합 항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꼭 동성애로 가지 않더라도 쿠미코와 레이나의 이러한 유대 역시 넓은 의미의 백합물에 포함된다. 다만 둘 다 작중 남자 커플링 상대가 있다는 점에서 백합 팬 중에는 둘의 관계를 백합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제법 있는 편.
백합 묘사에 대해 서양 오타쿠들이 정리한 글이다.
7. 미디어 믹스
7.1. BD / DVD
7.2. 한국 발매
2019년 10월 18일 미라지 엔터테인먼트에서 국내 정식 발매를 예고했고, 동년 12월 중순에 한국어 더빙 수록이 된다는 사실이 공지되었다. 미라지에서 수입한 쿄애니 작품 중에선 빙과와 바이올렛 에버가든에 이은 세 번째 사례.
2020년 3월 25일 발매했으며,[45] 한정판인 UFE의 가격이 238,000원. TVA 13화 + 미방영 번외편인 「달려나가는 모나카」 + 15분짜리 특전영상인 「취주악부의 일상」 까지 전부 한국어 더빙이 이뤄져 수록된다. UFE에선 추가로 1기 총집편인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더빙X)이 들어간다.[46] 특전으로 쿠미코가 그려진 특제 수납박스,[47] 104페이지 분량의 대형 가이드북, 아이캐치 포스트 카트 14종, 주요 여성 캐릭터 일러스트 카드, 유포니엄 미니어처, 2020년 달력, 한국어 더빙 성우진의 코멘터리 등 미라지에서 내놓은 자체 더빙작중 역대급으로 푸짐한 구성이다.
주역인 쿠미코와 레이나 역에 갓 프리랜서로 풀린 KBS 성우극회 42기 신온유 & 최정윤가 캐스팅 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더빙판 제작에 참여한 외부 스태프의 뒷이야기에 따르면 두 캐릭터가 워낙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다 지원한 성우들이 많아 쿠미코는 2차/레이나는 3차 오디션까지 봤다고 한다.
캐릭터가 공개된 순서 및 성우는 아래와 같다.
- 2019년 12월 12일: 오마에 쿠미코(신온유)/타나카 아스카(김율)
- 동년 12월 15일: 카토 하즈키(장미)/카와시마 사파이어(장예나)
- 동년 12월 17일: 코사카 레이나(최정윤)/타키 노보루(장민혁)
- 동년 12월 19일: 나카세코 카오리(조경이)/오가사와라 하루카(김연우)
- 동년 12월 25일: 츠카모토 슈이치(정의한)/오마에 마미코(여윤미)
- 2020년 1월 9일: 고토 타쿠야(권창욱)/요시카와 유코(방연지)/나카가와 나츠키(송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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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인 하나다 줏키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스토리를 망쳐놓는다는 이유로 악명높지만, 원작이 있고 그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는 각본은 괜찮게 쓰는 편이다.[2] 야마하에서 제작되는 관악기들은 대부분이 공작으로 찍어내며, 그로 인해 평범한 품질에 가격대가 저렴한 저가형의 악기들이 나오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거의 모든 취주악부 및 관현악부가 야마하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3] 해당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교토 애니메이션 본사도 우지선 인근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울려라! 유포니엄/무대탐방 항목을 참고.[4] 이 PV에 쓰인 장면 중 본편에서 다시 쓰인 장면이 단 한 장면도 없다.[5] 작중에선 흐트러진 도입부, 점점 어긋나는 연주자간의 박자, 목관악기의 음이탈을 묘사하며 취주악부의 영 좋지 않은 상황을 잘 들려줬다. 문외한에게는 먹히는 모양이지만.(...)[6] 애니메이션 8화 엔딩으로 사용되었다.[7] 자세한 내용은 三日月の舞 (초승달의 춤) 문서 참고[8] 과제곡으로 상대적으로 짧게 연주했다.[9] 애니메이션 용으로 작곡된 '초승달의 춤(三日月の舞)'과 달리, 실제로 2015년도 전일본 취주악 콩쿠르 과제곡이었다[10] 키타우지 바로 전 학교가 연주하던 곡. 작중에선 벽 너머로 잠깐 지나간 곡이지만, OST에 수록되니 재생시간이 10분을 넘는 가장 긴 곡이 되었다.(...)[11] 3:13에 레이나의 솔로파트 시작, 최고음이 한번에 올라가지 못하고 꺾이는게 레이나의 대단함을(...) 보여준다.[12] 1화~13화까지의 한국어 번역 부제는 해당 작품을 국내에서 정식으로 방영한 애니맥스 코리아 방영분을 기준으로 표기한다.[13] 하지만 쿠미코와 우이가 닯은 점은 언니가 있는 동생과 머리를 잠시 묶었을 때뿐이며 성격과 재능이 다르다.[14] 특히 1기 오프닝에서 그런 모습이 자주 보였다. 예를 들면 쿠미코 등 주역 4인방 소개 부분이 케이온! 오프닝을 연상시킨다거나... 그외에도 유포보다 먼저 애니로 제작된 빙과,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있다. (물론 오프닝의 유사성은 다른 쿄애니 작품에서도 자주 보여진다.)[15] 셋 다 관악기에서는 기초중의 기초 훈련이다. 관악기 특성상 입에서 악기를 통과해 나오는 시간이 생기고 운지에 따라 이 관의 길이가 달라지면서 소리가 바뀌게 되는데, 숨을 강하고 일정하게, 하지만 너무 강하지 않지만 약하지도 않게 불어내야 부는 즉시 원하는 소리가 나오게 할 수 있다. 보통 팔을 쭉 폈을때 손에 바람이 느껴질 정도의 세기를 유지하면 적당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악기에서 숨 훈련에 사용하는 방식이다.[16] 관악기는 입모양이 바뀌면 음정이 바뀔 수도 있고, 폐활량이 부족하면 몇 소절 못 하고 끊어지게 된다. 여담으로 이 입모양으로 음정이 바뀌는 것을 이용해 애니에 나온 것 처럼 본체 없이 '''마우스 피스만 가지고''' 음계를 바꾸면서 놀 수도 있다. 실제 연주에서 일종의 쇼맨쉽으로 쓰기도 한다.[17] 이건 두 가지로 추측 할 수 있는데 당시 산만했던 취주부원들의 잡념들을 없애기 위함과 폐활량 늘리기. 잡념 없애기엔 몸을 정신없이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 그리고 달리기는 폐활량 늘리기엔 가장 원시적이지만 가장 잘 먹히기 때문이다. 실제 군악대에서,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행사용 가죽벨트를 복부에 꽉 끼도록 맨 상태에서 연병장을 뛰며 복식호흡을 패시브 스킬로 익힌 경험담이 존재. 이 외에도 분열 혹은 퍼레이드 연습을 하다 보면 차라리 연병장을 전력질주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소부족을 절감할 수 있다.[18] 저 사이트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좋게 평가하고 있는 편.[19] 애니메이션 리뷰 사이트인 MyAnimeList.net의 평점을 살펴보면 1화~7화 당시 7.4~7.5 정도에 머무르던 평점이 8화에 갑자기 0.1 가량 오르더니 종영 직후 8.1 가까이까지 올랐다.[20] 2019년 기준으로 시리즈 누계 150만권을 돌파하였다고.[21] 다만 케이온만큼 크게 히트하지는 못했다. 애초에 케이온은 역대 쿄애니 작품 중에서도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품이라...[22] 다이키치 산 전망대에서 쿠미코와 레이나가 이야기하는 장면.[23] ED 영상에서 쿠미코와 레이나의 새끼 손가락에 인연을 상징하는 붉은 실이 매여있었고, 최근 쿄애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가운데는 중2코이나 타마코 마켓처럼 백합 코드가 삽입된 작품들이 좀 있는 편.[24] 사실 대사라든가 시츄에이션은 완전히 원작 그대로다. 다만 약간 하드한 농담처럼 연출된 원작과는 달리 연출과 성우의 연기, 몇몇 오리지널 요소가 원작에 비해 상당히 진지해서 분위기를 엄청나게 달달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애니의 이런 백합 묘사는 감독 이시하라 타츠야보다는 시리즈 연출을 맡은 야마다 나오코의 영향이 더 크게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25] 11화에서는 8화에 있었던 레이나가 설녀 같다는 생각과, 레이나가 다이키치 산에서 쿠미코에게 했던 말인 '사랑의 고백'을 역으로 쿠미코가 돌려주면서 어떻게 보면 더 진한 백합씬을 연출하였다. 서로 주고 받는 대사에 대해서 진성백합이라는 해석, 서로 간의 신뢰를 다시 확인한거라는 해석 등 분분한 의견이 제시되었다.[26] 원작인 소설에서 쿠미코는 슈이치와 사귀며, 레이나는 타키 선생을 이성으로서 짝사랑한다.[27] 백합 영업와 비슷한 의미다.[28] 쿄애니 본사는 우지시에 있다.[29] 교토 애니메이션 문서에 가보면 알겠지만, 쿄애니의 수익구조는 타 제작사와는 차이가 있어서, 작품이 망하면 정말 망한다. 다만 쿄애니는 지금까지 망한 작품(가장 망한 작품도 2,000장은 넘겼다. 다만 예전에 만든 문토3 제외.)도 없었고, 고정 팬층도 있기 때문에 도전이 쉬웠을 것이다.[30] 빙과가 성공해서 도전을 더 쉽게 만들어 준 것일 수도 있다. 아니, 그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31] 다만 원래 대부분의 제작사는 스폰서 눈치봐야 돼서 이런거 잘 못한다. 쿄애니는 제작위원회에서 지분차지 비율이 타 제작사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조금 힘든 건 사실이다.[32] 주의할 점은 저 글의 주제는 바로 앞에서 말한 게 아니고 유포니엄을 호평하는 글이다. 바로 앞에서 말한 건 호평하는 이유에 들어간 요소일 뿐이다.[33] 당시 후쿠오카 출신 전학생인 쿠로에 마유가 유포니움 솔로로 뽑히고 쿠미코는 솔로로 뽑히지 못한 문제가 생겨서 취주악부 분위기가 좋지 못했는데, 레이나는 타키 선생을 지지하며 (쿠미코를 포함해)반대 의견이 나오는 걸 싫어했지만 슈이치는 레이나의 태도에 불만을 가졌다. 결국 문제가 커지자 마유는 솔로를 스스로 포기하고, 쿠미코는 한동안 방황했지만 다행히 극복할 수 있었다(출처).[34] 레이나는 타키 관련 문제가 생기면 항상 타키 선생을 지지한다. 1기 4화에서도 슈이치가 쿠미코에게 선생님이 연습을 너무 빡세게 시킨다고 불평했을 때, 마침 지나가던 레이나가 선생님을 무시하지 마라고 화낸 일도 있다. 최종악장 때는 타키의 연습 방침 문제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서 쿠미코와 서먹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잘 풀렸다(출처/출처 2.)[35] 특별해지고 싶다는 마음. 단,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는 중2병과는 관계가 없다.[36] 다만 여기서 말하는 일본인의 정서는 전형적인 케이스이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깨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고, 사람마다 다름을 감안해야 한다.[37] 일본인은 겉마음과 속마음을 구분하는데, 속마음을 쉽게 내뱉는 쿠미코의 습관을 쿠미코가 나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아 일본 사회에서 요구하는 성격으로 대응되는 것을 알 수 있다.[38] 레이나가 쿠미코를 계속 관찰한다. 1기 8화에서, 산에서 이야기한 이후에도 서로가 서로를 파악하며 계속 다가가서, 2기쯤 돼서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실제로 쿠미코는 1기 12화가 돼서야 레이나의 마음을 이해했다.[39]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과 사귈 대 친절하게 대우하며 선을 긋지만, 천천히 마음을 열어 나중에 속마음을 드러내어 친밀한 관계가 된다.[40] 상대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기니 자신과 맞는지 안 맞는지 잘 알 수 있고, 상대를 이해해줄 수 있다. 다만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이건 전형적 케이스이고, 실제로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편이다. 물론 한국에서도 사람의 성격은 각자 다르니 충분히 가능하다.[41] 일본 내의 경우이기 때문에 일본 문화를 잘 모르는 외국인은 이해는 할 수 있다 쳐도 공감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42] 애니에서 다룬 소설 분량인 1권~3권에서 슈이치가 등장하는 장면은 저음파트 밖 취주악부 소식이나 소문을 전할 때 및 쿠미코와 썸을 타며 서로 간보던 에피소드(아가타 마츠리나 불꽃놀이 때처럼), 머리핀 선물 등인데 애니에서는 소식을 전하는 장면이 줄어들었다. 아가타 마츠리 때도 소설에서 쿠미코는 레이나와 이야기할 때도 하즈키와 슈이치를 신경썼지만 애니는 쿠미코가 레이나에게만 집중했다(참고자료: 소설 1권 159페이지 및 1기 8화)[43] 소설에서 슈이치는 꾸준히 등장하고 언급도 되나, 4권부터 완결권인 9권까지는 국내에 정발되지 않아서 원서를 읽을 만한 일본어 실력이 아니라면 국내에서 내용 전체를 파악하긴 힘들다. 맹피와 리즈토리로 영상화된 분량도 5권~6권의 일부이며 모두 다루진 않았기 때문이다.[44] 다만 이에 대해 전달력이 부족했다고 비판할 수는 있을 것이다.[45] 본래 2020년 2월 28일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판권사측에서 MAKING 영상/교토 선행 상영 이벤트 영상/우지에서 축제 페스티벌 이벤트 영상/키타우지 콰르텟의 악기 레슨 풍경 영상 등을 빼라고 갑작스럽게 요청해와서 기존 생산분을 전부 폐기하다시피 버리고 새로 작업해야 해서 연기되었다. 일본 애니업계에서 해외 정발판에는 일본 성우진 초상권 문제 등이 걸리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관련영상을 다 빼는데, 앞서 설명한 영상 모두가 유포니엄 일본 성우진 다수가 나오니 어쩔 수 없는 부분.[46] 이건 한국에서 정식으로 극장개봉은 했지만, 광매체 정발은 안됐다. 당연히 재판이 될 경우엔 미수록될 예정.[47] 본래 키타우지 공등학교 여학생 동복 디자인이였으나, 일본쪽 판권사에서 바꿔달라는 요청이 와서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