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애니메이션 그룹
1. 개요
워너 브라더스 산하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현재 공식 명칭은 ''''워너 브라더스 애니메이션''''이고 WAG는 극장판 애니에만 쓰는 이름이지만, 두 이름 다로 불리고 있다.
1933년 설립되어 1969년에 폐쇄된 '''워너 브라더스 카툰즈'''의 후신으로서 설립 이후 한동안 TV 애니메이션 제작에 주력했다.
1994년에는 사명을 '''워너 브라더스 피처 애니메이션'''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장편,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에 뛰어들었으나 아이언 자이언트, 루니 툰 : 백 인 액션 등의 흥행 실패로 2003년 부터 정체기에 들어간다.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개봉했던 해피 피트 2가 흥행에 실패하자 공백기를 거쳐 2013년에 사명을 '''워너 애니메이션 그룹'''으로 재차 변경하고 레고 무비를 내놓는다. 이후 레고 무비가 대흥행을 거둠으로서 할리우드의 6대 메이저 제작사에 경쟁력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모두 갖춰지게 된다.
2. 역사
1930년대부터 60년대까진 디즈니, 파라마운트 픽쳐스, MGM, 유니버설 픽쳐스 같은 대형 영화 배급사들의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 열기 속에 여러 단편으로 구성된 만화시리즈 루니 툰을 제작해 히트를 쳤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인기가 꽤 식어버렸고 이 현상은 80년대까지 유지됐다. 이런 분위기를 전환하기위해 90년대 들어 루니툰 캐릭터들과 대응되는 어린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어가는 타이니 툰과, 애니매니악스 시리즈[1], 핑키와 브레인등의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어느정도 중흥을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97년도 이후 워너브라더스의 구조 변화로 인해 흥행하던 애니메이션들이 압박을 받기 시작했고, 줄줄이 종영해버려서 다시 침체기에 들어갔다.[2][3] 2003년에 나온 극장판 루니 툰 : 백 인 액션이 크게 쪽박내는 바람에 벅스 버니랑 대피 덕 등을 최신 기술로 다시 보기는 어려울 듯 했으나, 영화에서 대피 덕이 주목받은 이후로 무려 대피 덕이 주인공인 SF 애니메이션 덕 다저스를 방영했고 2011년 루니툰즈 쇼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2015년 가을에는 새로운 시리즈 Wabbit이 카툰 네트워크에서 방영되었다.
본편 루니 툰 단편 시리즈는 미국에서도 심심하면 재방에 재방을 거듭하는 작품이고, 타임 워너가 터너 브로드캐스팅을 인수해 카툰 네트워크를 거느리게 된 이후엔[4] CN 계열 채널에서 종종 틀어준다. 새로 제작한 루니 툰즈 단편을 틀어주는 곳도 카툰 네트워크.[5]
1999년에는 브래드 버드를 감독으로 고용하여 아이언 자이언트를 제작한다. 영화에 대한 관객과 비평가들의 평가는 좋았으나 흥행에는 실패했고 워너는 결국 브래드 버드를 해고한다. 하지만 브래드 버드는 나중에 픽사에 들어가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등의 흥행작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미션 임파서블 4같은 실사 영화도 흥행에 성공시켰으므로 워너의 입장에서는 아쉬울 듯.
2006년 앤트 불리를 제작했으나 그야말로 쫄딱 망했다. 그나마 같은 해에 개봉한 해피 피트가 그럭저럭 괜찮은 수익을 올렸으나 5년후 공개된 해피 피트 2는 비평, 흥행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다. 라이벌(?)인 디즈니는 물론이고 20세기 폭스[6]나 유니버설 픽처스[7] [8] 등이 극장 애니메이션으로 좋은 수익을 거두는 것과 비교하면 워너에겐 아쉬웠겠지만 2014년 레고 무비가 '''대박을 터트렸다.'''[9]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워너는 본격적인 레고 영화 제작에 돌입했고 이후 레고 배트맨 무비, 레고 닌자고 무비를 개봉시켰다.
레고 배트맨 무비는 그럭저럭 성공했지만 레고 닌자고 무비는 비평과 흥행에서 실패하며 2019년 개봉예정인 레고 무비 2 흥행을 기대를 걸 수밖에 없게 되었다. 2010년대 중순 들어 워너 극장판이 아직 레고 무비 밖에 흥행이 없기 때문. 그러나 레고 무비 2가 흥행에서 실패를 했다. 결국 2020년에 유니버설로 옮기게 된다.#
3. 특징
DC 코믹스와 마찬가지로 워너 미디어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DC코믹스의 캐릭터나 작품을 애니화하기도 한다. TV 시리즈로는 배트맨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 배트맨 비욘드, 영 저스티스, 그린랜턴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가 유명하며 대부분 그럭저럭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2013년 영 저스티스와 그린랜턴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가 조기종영하는 바람에 약간 주춤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트맨 이어 원, 올스타 슈퍼맨, 다크나이트 리턴즈, 플래시포인트, 킬링 조크 등 DC코믹스의 유명 그래픽노블을 OVA화하고 있다. TV 애니메이션이 아니라서 수위가 높은[10] 편.
4. 작품
- 개봉연도는 북미 개봉연도 기준.
- 로튼 토마토 수치는 비평가 점수 기준.
4.1. 장편 애니메이션
5. 여담
- 워너 애니메이션 그룹의 전신인 워너 브라더스 카툰즈에서 당시, 워너 브라더스 산하 스튜디오에서 미국 애니메이션의 고전 애니메이터이자 감독인 텍스 에이버리, 척 존스가 근무한 경력이 있다.[12]
[1]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으며 기존의 루니 툰 등장인물들을 배제한 새로운 시도를 했다.[2] 이때 당연히 애니메이션 제작팀측에서는 엄청난 항의를 했고, 실제로 여러 제작자가 나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너브라더스는 잘 나가던 애니메이션의 개편을 압박하거나, 아동 시청자보다 어른 시청자가 증가했다는 등의 이유로 조기종영을 요구했다.[3] 블랙 코미디가 많은 애니매니악스와 핑키와 브레인에서는 농담의 소재로 쓰면서 대놓고 깠을 지경이었다.[4] 이 과정에서 미국 애니메이션계의 전설인 해나-바베라 프로덕션도 덤으로 얻게 된다.[5] 사실 미국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미국의 대형 종합 미디어 회사가 뒤를 봐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유명한 심슨 가족과 (초기의) 퓨처라마의 경우에는 뉴스 코프의 폭스에서 밀어줬고, 디즈니는 말할 것도 없으며, 네모네모 스펀지송으로 유명한 니켈로디언과 사우스파크로 유명한 코미디 센트럴은 바이어컴(Viacom)의 소유이다.[6] 블루스카이라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있으며 2013년부터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배급을 맡게 되었다.[7] 슈퍼배드 시리즈로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작품들을 배급하면서 대박을 거둬들이고 있다. 그리고, 2018년 부터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배급을 맡는다.[8] 2012년까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가지고 있었다.[9] 총 제작비 1억 2천만 달러에 극장 흥행이 4억 7천만 달러에 달한다.[10] 아주 심한 수준은 아니고 사람이 죽는 장면이나 총이 나온다던지 정도.[Seuss] A B 닥터 수스 원작.[11] 원제는 Oh, All the Places You'll Go![12] 전자는 1940년대 초기 mgm으로 자진 이직해 워너 브라더스로 복귀하지 않았고(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감독한 작품들의 판권은 현재 워너 브라더스가 소유 중이다.), 후자는 1960년대 초기 전속 계약 위반으로 해고당했었으나 1970년대 중기에 다시 워너 브라더스로 복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