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제리(2021)
1. 개요
워너 브라더스가 톰과 제리 CG 하이브리드 실사 영화 를 제작한다는 내용을 밝혔으며, 2019년 여름에 제작에 돌입했다.
2. 개봉 전 정보
톰과 제리 팬들은 극장판 제작에 회의적이었다.
1992년 극장판처럼 아무 대사 없이도 재미있을 톰과 제리가 말을 하게 해서 캐릭터 붕괴를 시키거나, 오즈의 마법사나 셜록 홈즈, 로빈 후드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같은 유명한 명작들의 줄거리에 톰과 제리와 그 캐릭터들을 억지로 끼워넣는 OVA들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것 때문이다.
게다가 소닉 영화의 디자인 수정 전 예고편이나 라이온 킹 실사 영화처럼 고전 만화나 게임을 실사화하는 것 자체에 반감을 가지는 팬들이 많았다.[2]
그나마 2020년 11월 경 공식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모습은 워너브라더스에서 만들었던 스페이스 잼 같이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에 삽입하는 방식이어서 팬들의 불안감은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3]
3. 예고편
예고편은 대체로 호평이지만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호평하는 쪽은 무리한 3D 실사화가 아닌 해나-바베라 스타일의 카툰 그림체와 실사를 적절히 섞은 하이브리드 영상에 슬랩스틱 코미디를 어느 정도 재현했다는 것과, 적어도 1992년 극장판처럼 톰과 제리가 말하지 않는다며 기대하는 반면, 인간의 비중이 조연 수준이었던 원작과 다르게 인간 배우들의 비중이 많아 톰과 제리는 인간 배우 이야기의 덤 수준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는 반응도 많다.[4]
그 밖에 해나-바베라 스타일 톰의 특유의 비명 소리가 없어서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본편에서는 헤나-바베라 스타일의 비명 소리를 그대로 삽입하거나 윌리엄 헤나 못지 않게 톰의 비명소리를 잘 살려서 팬들의 염원을 해결한 편이다.
톰의 비명소리와 특유의 경쾌한 효과음을 넣은 팬메이드 수정버전도 있다.
일부 팬들은 2020년 상반기에 개봉한 소닉처럼 3D로 제작된 작품이길 바랐는데 그게 아니여서 다소 실망했다는 평도 있다.
기존의 비판을 대부분 수용했는지 톰과 제리는 말을 안 하고, 오리지널 스토리를 채용했으며, 2D식으로 구현한 그래픽의 애니메이션을 실사와 합성하여 불쾌한 골짜기도 없앴다.
한국판 공식 예고편도 나왔는데 MBC판의 나레이션을 맡았던 원로 성우 송도순이 예고편을 담당하여 한국의 톰과 제리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4. 시놉시스
'''전 세계가 사랑한 라이벌 콤비'''
'''뉴욕을 발칵 뒤집는다!'''
생쥐 제리는 성대한 결혼식이 열리게 될 뉴욕의 한 고급 호텔로 이사를 오게 되고,
이벤트 플래너 카일라는 제리를 잡기 위해서 고양이 톰을 고용한다.
하지만 우당탕탕 사고뭉치들의 역대급 대소동은 카일라의 커리어는 물론
결혼식과 호텔까지도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데...
5. 등장 인물
5.1. 동물
원작의 클래식 음악 에피소드에서 리사이틀까지 했던 걸 반영해서 피아노 실력이 수준급이긴 하지만..
벤의 반려견으로 등장한다.
패러디성 카메오.
5.2. 인간
속옷이 든 자전거를 걷고 가다가 톰과 부딪혀 속옷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게 되어 일자리에서 짤리게 되고 유명 호텔에 들어가기 위해 몰래 다른 스펙이 뛰어난 사람에게 시험관 행세를 하며 이력서를 차지한 뒤 그 이력서로 지원하며 이력서에 적힌 스펙으로 호텔의 인턴이 된다. 인턴이 된 이후 톰과 뜻밖의 재회를 하고 식당에 출몰한 생쥐를 퇴치하려 하는데...
원리원칙주의자이자 호텔 매니저로 처음부터 카일라와 톰을 수상하게 여기고 있었으며, 호텔에 생쥐가 하나 꼬이면서 인생도 꼬이기 시작한다.[8]
- 롭 딜레이니 - 두브로스 | 한국판 성우 : 장광
호텔 총지배인으로 호텔의 평판을 위해서라면 파격적으로 보이는 일도 추진하는 의외의 모습을 자주 보인다. 테렌스와는 달리 위트가 있으며 밝은 성격의 소유자다.
- 조던 볼거 - 카메론 | 한국판 성우 : 엄상현
호텔 내부의 바에서 일하는 카일라와 죽이 잘 맞는 바텐더.
- 패스티 페런 - 조이 | 한국판 성우 : 장미
테렌스 왈 '늑대'처럼 감각이 좋은 벨홉. 엄청난 TMI를 연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의 주방장이다. 제리 때문에 골치를 썩는 편.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 코끼리와 공작새를 대여하고 와이파이가 달린 전동 스케이트 보드나 군용 드론 같은 과하고 사치스러운 선물때문에 프리타에게 부담과 불편함을 조성한다.
- 팔라비 사르다 - 프리타 | 한국판 성우 : 전진아
벤의 연인이자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 벤의 사치스럽고 과한 선물 때문에 부담스럽고 불편해한다.
- 카밀라 아르프베드슨 - 린다 페리바텀
카일라에게 이력서를 빼앗긴 영국 유명 호텔 출신 매니저.
#성우들 목록6. 줄거리
톰이 기차를 타고 사과를 먹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톰은 공원에서 장님 고양이 행세를 하면서 피아노를 치며 사람들에게서 돈을 받고 있었는데 제리에 의해 장님이 아닌 사실이 들통나고 전자 피아노가 망가지고 만다.
화가 난 톰이 제리를 쫓는 도중에 짐을 옮기던 카일라와 부딫히게되고 그탓에 그녀의 짐이 모두 못쓰게 되어버리고 일에서 잘리게된다.
7. 평가
전반적으로 과거 톰과 제리 시리즈가 가졌던 해나-바베라 시리즈의 특징들을 잘 살려냈다는 반응이 많다. 캐릭터 디자인과 애니메이팅은 가장 많은 호평을 받았던 해나-바베라 버전을 바탕으로 해서 관객들의 향수를 이끌어냈으며, 실사+2D 애니메이션 방식을 채택해 수퍼 소닉처럼 3D를 추진하지 않아 걱정이 많았지만 실사와 2D가 조화된 엄청난 연출을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옛날 시리즈의 오마주가 많다. 초반부터 등장하는 주먹 훼이크나 스파이크의 혹, 톰의 골든버그 생쥐 트랩 등등 옛날 톰과제리를 봤다면 즐겁게 볼만한 요소가 많이 들어 있다. 그리고 톰의 그 비명소리와 제리의 악기 웃음소리도 나온다.
어릴 적에 봤을 때는 몰랐던 제리의 순수악스러운 모습도 그대로 재현되어 있으며 커서 보면 불쌍한 캐릭터인 톰의 안쓰럽게 당하는 장면도 여전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보기 괴로웠다는 관객들도 존재한다. 이렇다보니 작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제리를 '소시오패스 생쥐'라 디스하는 장면을 넣기도 했다.
배경음악 또한 훌륭하다. 해나-바베라 시리즈처럼 클래식음악은 아니고 약간 힙한 8,90년대 느낌의 음악이 나오는데 시대의 변화에 맞췄다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효과음 부분에선 부족한 부분이 느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스파이크의 혹이 튀어나오는 장면에서 혹이 다시 튀어나올 때의 현악기 소리같은 것이 안들려 아쉬운 느낌이 있다.
비판점으로는 인간 파트의 비중이 의외로 높다는 점인데, 인간 배역에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한 바람에 톰과 제리의 비중을 잡아먹는 악영향을 줬다. 톰과 제리가 뉴욕에서 평소처럼 깽판을 치는 영화인지 알았더니 카일라를 돕는 조연이 되어버리는 전개에 실망하는 편. 인간 파트 비중 때문에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재림이라 말하는 관객들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톰과 제리의 뉴욕깽판만으로는 극 전체를 끌고갈 힘은 부족하니 어쩔수 없이 사람의 갈등을 추가할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예고편에서부터 사람이 나와서 어느정도 예상을 했거나 아니면 옛날 톰과 제리 비디오 극장판을 생각하고 별 기대 안하고 간 사람이라면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옛날 해나-바베라 시리즈를 영화시간 내내 볼걸 기대하는게 아니라 톰과 제리의 새로운 에피소드와 케미를 기대하고 가야 실망하지 않을것이다.
8. 흥행
8.1. 대한민국
성우 소연이 더빙 상영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확인내용.
8.2. 북미
8.3. 중국
8.4. 일본
본작 개봉과 동시에 일본어 더빙판도 상영됨이 확인되었다.
8.5. 영국
8.6. 멕시코
8.7. 브라질
8.8. 콜롬비아
8.9. 기타 국가
9. 기타
- 톰과 제리 둘은 엔딩 크래딧에서 배우 목록에 "Him Self(본인)"로 표기되었다.
- 배경이 현대라서 그런지 드론,스마트폰 같은 최신 도구들이 많이 나온다.
- 영화가 끝난 후 쿠키영상 1개가 존재한다.
- 자막 상태가 영 좋지 않다. 엄근진, 찐, 졸라맨, 열정 만수르, 뉴비 등 어울리지도\ 않는 온갖 축약어와 유행어를 \많이 넣어서 오글거리며, "Oh my gosh" 등의 감탄사들을 전부 "오 마이 갓"으로 퉁치거나 대충 음역했다. 그 외에도 대사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의역과 생략 범벅의 번역 투로 봐선 본작의 번역가도 그 번역가로 추정된다.
- 워너브라더스의 영화인 만큼 DC코믹스 기반 영화들을 패러디한 이스터에그들이 숨겨저있다. 지하철역에서 나올 때의 조커 패러디 포스터와 톰이 날개를 달고 하늘 위로 올라왔을때 1989년판 배트맨 속 배트윙을 타고 배트 시그널을 만드는 장면이 대표적.
10. 관련 문서
[1] 판타스틱 4 2부작의 감독.[2] 소닉은 이런 비판을 수용해서 디자인이 수정되었지만 라이온 킹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매력이 깎여나갔다는 비판이 많았다.[3] 다만 2D로 제작된 스페이스 잼과는 달리, 3D로 제작된 점이 다른 점.[4] 1992년 톰과 제리 극장판도 중간에 뜬금없이 끼어든 고아 소녀 로빈 스털링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지고, 톰과 제리는 이에 휘말리며 로빈을 돕는 들러리로 전락한 점 또한 본작의 가장 큰 비판점 중 하나였다.[5] 천사/악마 톰만[6] 카툰네트워크판에서 전담하였던 성우로 본작에서도 유지를 원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본작에서 팬들의 염원대로 유지되었다.[7] 성우 본인이 자신의 인스타에 더빙 소식과 함께 인증하였다.[8] 본작의 악역까지는 아니고 반동인물. 사실 악역이라고 하기엔 주인공 일행인 카일라와 톰과 제리도 그 못지 않은 악행을 저질러서...[9] 톰과 제리 쇼에서 엑스트라를 맡았었다.[10] SNL 작가 및 코메디언으로 유명하며 스칼렛 요한슨의 배우자.[11] ~ 2021/02/2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