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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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K 와이번스 소속의 우완 투수.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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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역투하는 모습.
SK 와이번스에 지명을 받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고교시절부터 초고교급[3]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고교 2학년이던 2012년에는 제 25회 세계청소년 야구 선수권 한국 대표팀에 선발되어 호주전 1이닝 무실점, 콜롬비아전 6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후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5/6위 결정전에서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맞대결을 벌여 '''8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성적을 기록, '''7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오타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참고로 이날 오타니 쇼헤이는 이건욱을 상대로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지만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일본을 상대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차세대 일본 킬러라는 평가를 받기도.
대회 후 인터뷰에서 당시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동산고 선배 송은범을 롤모델로 꼽아 많은 SK팬들이 SK로 오기를 바라던 선수였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연고지 1차 지명이 부활하기 전이었고, 신생팀 kt wiz의 우선지명권 2장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SK팬들이 그림의 떡 정도로 여기곤 했다.
그러나 2013년 들어 반전이 일어났다. 오랜 논의 끝에 1차지명이 부활했고 기준 시점이 2013년부터 대한야구협회 최초 선수 등록시의 학교와 학년, 해당 지역으로 바뀌면서 전면 드래프트 시행 시기인 2009~2012년의 전학, 유급 사항이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1차지명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4]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kt wiz의 우선지명권은 이건욱이 3학년 시절 잠시 주춤한 사이 북일고의 류희운이 급성장하며 피할 수 있었다.[5] 결과적으로 3학년 때의 부진이 SK에게는 큰 득이 된 셈. 일본 진출설이 잠시 돌기도 했으나 결국에는 SK 와이번스의 선택을 받았다.# 지명 이후 SK 와이번스 갤러리를 비롯한 팬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기대와 환영을 받는 중. 여담이지만 고교선수로 뛰며 사용 중인 등번호 16번이 레전드의 번호인지라 팬들은 16번의 지금 주인에게서 등번호를 빼앗아 레전드의 계보를 이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결국 이재영은 2015시즌 종료후 방출되었다. 대신 이건욱은 지금 '''23번'''을 달고 있다.
결국 계약금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 이는 김광현 이후 SK의 신인 지명자 가운데서는 최고 금액으로 그동안 좋은 성적을 유지해왔던 반작용으로 포텐 있는 유망주들을 놓칠 수 밖에 없었던 SK의 사정을 생각해 본다면 그 기대치를 짐작할 수 있다.
2.2. 프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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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차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부상이 발견되어 조기 귀국하였다. 아마 기나긴 재활의 터널에 들어갈듯. 임의탈퇴는 덤.
2.2.1. 2015 시즌
2015년 시즌 중반 루키군에 합류하였으며, 담당 기자에 따르면 경기 등판은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8월 25일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등판하여 0.1이닝을 소화하였다.
9월 1일과 3일 차례대로 등판해 피안타 없이 1볼넷 3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종료 후 교육리그에 파견되었으나, 발가락에 통증이 발견되어 수술을 하기 위해 조기귀국하며 전열에서 이탈했고, 대만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였다.
2.2.2. 2016 시즌
2016년 3월 19일 SK 와이번스 2군 소속으로 경희대학교와의 연습 경기에 등판하였다. 재활은 사실상 마쳤다고 보면 될 듯.
2016년 6월 6일까지 2군에서 12.17 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서 올해 1군에서 보기는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6월 19일 두산 베어스 2군과의 경기에서 5이닝 노히트 2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으나 헤드샷으로 퇴장 이후 나온 투수들이 분식과 방화를 저질러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2016년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팀 동료 조영우, 노관현, 이진석과 함께 참가했다.[6]
이후 2016년 9월 1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확대 엔트리 시행에 따라 1군에 등록되어 첫 경기를 치렀다.
2.2.3. 2017 시즌
1군 1차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선정되어 출국하였으나 곧 옆구리 부상을 당하여 캠프에서 낙마하였다.이후 재활할 예정.
7월 13일 1군에 콜업되었다. 그러나 2경기 1.1이닝에서 5실점을 하며 ERA '''33.75'''를 찍은 뒤 1주일만에 말소됐다.
그 후로 1군에 못 올라왔다. 현재 보여준 모습은 냉정하게 김대유보다도 나은 게 없다. 아직은 23살로 어리지만...[7]
시즌 후 김태우 기자의 트위터를 통해 이홍구, 김정빈, 봉민호, 최정용, 김찬호와 함께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지원했음이 알려졌다. # 하지만 11월 27일에 발표된 서류 합격자 명단에는 이름이 없었다. 아무래도 중간에 지원을 포기한 듯. 김태우 기자의 트윗에 따르면 부상 때문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인천광역시 동구 지역의 장애인 복지 관련 기관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2.2.4. 2020 시즌
1월 초 소집해제되었고, 그동안 몸을 잘 만든 덕인지 1군 스프링캠프 합류가 확정되었다. 그동안 항상 부상 때문에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하는 일이 많았지만 처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였기 때문에 본인도 상당히 감격하는 모습이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리그 개막이 지연되는 지금 자체 청백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제구에서 약간 삐끗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5이닝 째에 찾아오는 위기를 넘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월 12일 엘지전, 7회말 팀이 8-4로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하여 2개의 삼진을 곁드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월 13일 LG전, 핀토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2.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하여 완벽투를 보여주었다.
5월 14일 휴식 차원, 선발 수업을 받기 위해 1군 엔트리에 말소되었다.
5월 28일 두산전 데뷔 첫 선발 등판을 하여 5.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특히 5회 2아웃까지 단 45개의 공을 던지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8]
6월 3일 NC전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6월 9일 LG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내려갔다. 거의 매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위기 관리를 잘해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월 14일 KIA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하지만 여전히 타선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고 뒤의 불펜들이 승수를 날려 등에 담이 와서 교체된게 안타까울 정도다...
6월 20일 키움전에서는 4.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여 ND를 기록하였다. 1회에는 영점이 잡히지 않는 듯 안타 없이 밀어내기 볼넷과 보크로 2실점을 헌납했으며, 5회에 추가로 1점을 주며 결국 강판당했다.
6월 26일 엘지전에는 1수비에러와 4볼넷을 내주었지만 노히트를 달성하고 투구수가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6이닝 90구로 마쳤다.
7월 1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해 7.0이닝 5피안타(1피홈런) 4K 3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를 따냈다.
8월 7일 삼성전에서는 김지찬에게 - 솔로홈런을 맞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8월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서 6-1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김태훈 기용으로 역전당해서 승이 날아갔다(....) 경기는 결국 재역전으로 10-8 SK의 승리.
9월 18일 문학 NC전에 등판해서 양의지에게 2타점 3루타(!)와 만루홈런을 내주며 6타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6이닝은 채웠으나 7실점을 기록하며 패배.
9월 24일 키움전에서는 5.1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배했고 9월 30일 다시 NC를 만나 6실점을 기록했고 1.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패배.
10월 6일 두산전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패배, 이후 나온 3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2패를 기록했다.
2.2.5. 2021 시즌
정수민, 김정빈 등과 함께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인만큼 현 시점 5선발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이다.
3. 플레이 스타일
고교 시절에는 140km/h 중후반대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다.[9] 부드러운 투구폼 덕분에 같은 학교 선배인 송은범을 떠올리게 한다는 스카우터들의 평가가 있었고[10] 결국 5년만에 부활한 1차지명에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았다.
프로에 들어와 처음으로 1군 선발 로테이션에 든 2020년에는 수술과 재활을 반복한 탓인지 한창 좋았을 때 스피드는 나오지 않고 140 초중반대의 패스트볼을 던지지만 구속에 비해 구위는 뛰어난 편으로 닉 킹엄의 이탈 이후 고만고만한 평가를 받는 SK의 젊은 5선발들 중에서 그나마 제 몫을 해주었던 선수.
단점이라면 역시 제구인데 이건욱의 경우 제구의 편차가 심할때는 이닝마다 널뛰기를 하는지라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가도 바로 다음 이닝에서 볼넷을 연발하여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오랜 시간동안 재활에만 매달린데다 20시즌이 사회복무요원 제대 후 맞는 실질적인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기대를 걸어볼만 한 투수임에는 분명하다. 제구의 기복을 어떻게 줄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롱런 여부가 결정될듯.
4. 여담
- 별명은 본인이 SK에 지명되어 매우 해피해하고 있다는 지인의 썰에서 따온 해-피, 스프링캠프 때 신윤호를 마치 굴리기라도 하는 듯한 자세로 지켜보는 사진이 찍혀 이건욱 조교, 그리고 이건욱은 다마가 다르다라는 코치들의 말에서 나온 다마갑이라는 별명도 있다. SK 와이번스 갤러리에서는 이 별명으로 불린다. 다른 별명으로는 고등학교 때 안경 쓴 모습에서 유래한 꺼벙이가 있다. 학교 후배 김택형이 구단 선수들에게 퍼뜨렸다.
- 2016년 스프링캠프 당시 불펜피칭을 하는 영상이 구단 공식 유튜브에 올라왔는데 이 영상에서 보여준 살벌한 구위와 공을 받아주던 포수 허웅의 요란한 반응 덕분인지 2020년 현재 81만 회로 공식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지키고 있다.[11]
- 고교시절 롤모델로 송은범을 꼽았다.日킬러로 우뚝 선 이건욱 “롤모델은 송은범”
5. 연도별 주요 성적
6. 관련 문서
[1] 원래는 부천중학교 소속이었으나 전학을 왔다.[2] 부상 및 재활을 이유로 2014년 1년간 임의탈퇴 신분이었다.[3] 친구 사이인 김정빈은 초고교급은 아니라고 부정했다.[4] 당시 많은 1차지명 대상자들이 유급을 한 경험이 있었기에 구단 간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졌다. 이건욱은 체력이 약해 일찌감치 1년 유급.[5] 다른 한 명은 개성고 투수 심재민 [6] 이승진과 한동민은 상무 피닉스 야구단 소속으로 참가했다.[7] 1995년생 선수들은 대학에 진학한 경우 2018 시즌에야 처음 프로에 들어가게 된다.[8] 최지훈의 다이빙 캐치 실패로 2루타를 내주며 퍼펙트가 깨졌다. 물론 잡기 쉬운 타구는 아니었다.[9] 이 중 커브와 체인지업은 청소년 야구 대표팀에 합류했을 당시 팀 동료 심재민에게 배워 처음 던져본 것이라고. 구질 습득 능력이 빠른 듯 하다.[10] 유독 동산고 출신 투수들을 보면 끊기지 않고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가깝게는 송은범, 류현진이 있고 김택형도 투구폼은 부드러운 편이다. 멀게는 정민태도 있는데 정민태의 투구폼은 역동적이고 크면서도 부드러운 편이다.[11] 참고로 2위는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과정을 다큐형식으로 만든 우리가 만든 가을의 기적이라는 영상인데, 조회수는 51만회로 격차가 꽤 있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