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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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G 트윈스의 야구선수. 포지션은 투수이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위즈의 우선지명[4] 을 받을 것이 유력했던, 탈 고교급 좌완투수로 평가받은 선수다. 제구력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150km/h에 육박하는 고교 레벨에서는 최고수준의 강속구와 묵직한 구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지옥에서라도 얻어와야 하는 좌완 파이어볼러'라는 말을 오랜만에 나오게 한 인물. 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13 IBAF U-18 대회에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사실 LG의 입장에서는 임지섭 지명에는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임지섭의 출신 고교인 제주고등학교가 연고지 배분 과정에서 서울 팀들의 지명 고교로 낙점된 데다가 전면 드래프트 시행 전에 중3 이후의 유급생 및 타 구단 연고 지역 학교 출신 전학생의 1차지명 제한이었던 것이 기준 시점이 2013년부터 대한야구협회 최초 선수 등록시의 학교와 학년, 해당 지역으로 바뀌면서 전면 드래프트 시행 시기인 2009~2012년의 전학, 유급 사항을 소급 적용하지 않음에 따라 1차지명이 가능하게 되었고,[5] 서울 팀들 중 전년도 성적이 가장 낮았던 LG 트윈스가 우선 선택권을 가지게 되어 임지섭을 지명한 것이다.[6]
당시 LG팬들은 임지섭이 당연히 kt 위즈의 선택을 받으리라 예상하고 서울고등학교 투수인 배재환[7] 과 성남고등학교 외야수 배병옥 등을 후보군으로 정해놓고 누구를 1차지명으로 해야 할 지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하였는데, 뜻밖에도 kt가 임지섭을 선택하지 않으면서[8] 임지섭은 결국 LG 유니폼을 입게 된다. 더군다나 배병옥까지 2차 1라운드에서 지명함으로써 팬들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드래프트가 되었다.
스카우터들의 평에 의하면 권혁과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고교야구계에서 투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성낙수 제주고 감독의 작품인지라 기대가 더욱 높은 편이었다.
지명 이후에도 계약금이 얼마인지 나오지 않다가 기사를 통해 2억 5천만 원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괴물신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2. 프로 시절
2.2.1.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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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5⅓이닝 동안 1승, 1실점을 내주며 호투를 했고, 1실점은 KIA와 한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등판에서 기록했다.
3월 3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차전에서 깜짝 선발로 등판하였다. 제구가 제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빠른공의 구위로 상대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투구를 하여 5이닝 75투구수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하였고, 팀이 스코어 14:4로 대승을 하면서 임지섭은 이날의 승리 투수이자 류현진 이후로 8년만에 프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고졸 신인 선수(역대 4번째)가 되었다.
그리고 이날 김기태 감독은 이 승리 이후 임지섭의 엔트리 말소를 다시 고민해보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같은 날 똥볼을 던지면서 두산에게 희망을 안겨준 정현욱을 FA 계약서 상의 배려로 1군에 내버려두고 임지섭을 2군 내리면 LG팬들은 가만 안 있을 분위기였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3월 31일 2군행이 확정되었다. 다만 이는 그 다음주 주말 경기가 없는지라 엔트리를 유동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내린 것으로 보였다. 그 다음주 주중 경기까지 못 나오지만 그때는 1선발부터 3선발까지 돌기 때문에 빠르면 NC 다이노스전에서 다시 올라올 것으로 보였고, 예상대로 칼같이 10일 뒤인 4월 11일에 1군에 올라왔다.
4월 11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1차전 경기에 선발 투수인 김선우에 이어 팀이 스코어 5:3로 지던 2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첫 타자이자 5번타자인 에릭 테임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더니 다음 타자 모창민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스코어를 8:3으로 벌리고 말았다. 이날 임지섭은 1⅔이닝 58투구수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12:11로 패했다.
4월 1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프로 2번째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무려 5개의 볼넷을 헌납하며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특히 1회초에는 단 한 개의 피안타도 없이 볼넷 4개만으로 실점을 허용하는 참담한 수준의 투구를 시전했다. 2회초에 우천으로 노 게임이 선언되면서 이 날의 기록들은 다 무효 처리되기는 하였으나, 고교 시절 때부터 꾸준히 지적되었던 제구력의 문제와 신인으로서의 한계를 여실히 노출했다. 김선우, 신정락이 예상보다 훨씬 부진하면서 5선발 요원이 부족해진 팀사정에 의해 무리하게 1군에서 활용되는 감이 없지 않는 상황인데, 아직 임지섭의 기량이 1군에서 통하기엔 시기상조이고 더 숙성되어야 할 요소들이 수두룩하다는 걸 감안하면 2군으로 내려가서 좀 더 장기간의 수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4월 23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시즌 3번째 경기를 치렀고, 5⅓이닝 108투구수 6피안타 1피홈런 5사사구 5실점 5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스코어 3:7로 져서 임지섭은 이날 패전 투수가 되어 시즌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4월 29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시즌 4번째 경기를 치렀다. 팀이 스코어 2:3으로 지던 3회말 2사 만루에서 임정우로 교체되었는데, 임정우가 초구에 첫 타자이자 8번타자인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6-4)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끝내서 임지섭은 이날 2⅔이닝 69투구수 3피안타 4볼넷 1몸에 맞는 볼 3탈삼진 3실점 3자책점으로 멸망했다. 그리고 팀이 스코어 2:3으로 져서 이날의 패전 투수가 되어 시즌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팀은 NC와의 상대 전적이 4전 4패가 됐다.
5월 1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시즌 끝날 때까지 1군에 올라오지 못했는데, 그 기간 동안 2군에서 류택현에게 1:1 지도를 받으며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양상문 감독에 의하면 류택현의 1호 제자라고.
2.2.2.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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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시즌 개막전 2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런데 선두 타자 김원섭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등 1회에만 볼넷 2개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비록 2회까지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이 스코어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후 김원섭과 다음 타자 최용규에게 모두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연속으로 볼넷을 허용하더니 결국 3번타자 브렛 필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강판되고 말았다.
이날 임지섭은 2⅓이닝 52투구수 2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고, 팀 타선이 스코어 2:4로 지던 6회초에 4점을 뽑아 재역전해서 패전을 면했다. 팀은 6회초에 4점을 뽑아 재역전했지만, 봉중근이 9회말에 3번타자 브렛 필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아서 스코어 6:7로 재재역전패당했다.
4월 4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차전에서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는데 7이닝 103개의 공을 던지며 탈삼진은 9개를 잡아냈다. 더군다나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날 임지섭이 출루를 허용한건 6사사구(볼넷 5개, 몸에 맞는 공 1개)와 좌익수 실책으로 진루를 허용한게 전부였을 정도. 야수들의 수비지원까지 뒷받침 해주고 3점을 지원 받으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4월 4일의 7이닝 노히트로 팬들을 기대하게 했으나 이후의 경기에서는 매경기 볼넷을 남발하면서 조기강판 당하는 경기가 많아지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였다.[9]
제구력 부실로 5월 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인터뷰에서 2군에서 갈고닦아 기량을 펼칠수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한다.
5월 20일 경기에 맞춰 다시 1군에 콜업되어 넥센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1.1이닝동안 6볼넷을 내주면서 자멸하였다. 만루 상황에서 뒤에 올라온 김지용이 분식회계를 저지르면서 주자가 전부 들어와 최종 성적은 1.1이닝 1피안타 6볼넷 4실점. 다행인지 타자들이 바로 동점 점수를 만들어주어 패전은 면하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이 경기 다음날 바로 2군행. 양상문 감독이 2군에서 선발 수업을 쌓게 할 예정이라고 한 걸로 봐서는 당분간 1군에서 볼 일은 없을 듯 하다. '''결국 5월 20일이 2015시즌 임지섭의 마지막 1군 등판'''이 되었다.
7월 7일 퓨처스리그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0이닝''' 6타자 상대 6사사구 6실점 6자책의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고 내려와서 LG 팬들의 뒷목을 또다시 잡게 했다.
7월 14일 퓨처스리그에서 3이닝 0피안타 8사사구 3실점으로 또다시 제구력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2015시즌 임지섭 퓨처스 기록. 그냥 답이 없다. 군대로 가야 할 듯.
시즌이 끝난 후 상무에 최종 합격하여 일찌감치 군 복무를 하게 됐다.
2.2.3. 2016년
상무 피닉스에 입단한후에도 여전히 실력은 늘지 않고 있다. 최종 성적 14경기 23⅓이닝 2승 2패 8.87
피안타율은 .227로 낮지만 문제는 볼넷. 특히 5월 19일 경찰청 야구단과의 경기부터 6월 3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까지 모두 3이닝 이하 6볼넷을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상무 야구단이 2010년 이후 6년만에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였는데 뜬금없이 지명타자로 기용되었다. 여기에는 웃지 못할 사연이 있는데, 문우람이 2016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아 전력에서 제외되었고 하필이면 전국체육대회 직전인 9월 하순에 선수들이 대거 전역하여 선수 수가 모자랐기 때문이었다.(남은 야수가 고작 8명이었다.) 덤으로 김응민 역시 이 때문에 포수에서 1루수로 수비위치를 이동하게 되었다.
2016시즌 종료후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제1회 WBSC U-23 야구 월드컵에 나설 대한민국 U-23 야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다.
2.2.4. 2017년
2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7월31일 기준으로 15경기 82이닝 8승 4패 방어율2.85, 특히 삼진을 103개나 잡아내는 동안 고질적인 문제였던 사사구를 42개만 허용한것이 고무적...
시즌 기록은 ERA 2.68, 11승으로 남부리그 평균자책점, 다승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2.2.5. 2018년
3월 21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시범경기임에도 4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7실점해 LG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 불안감을 안겼다. 제구를 잡는답시고 구속을 잡다가 제구도 못잡는 지경에 이른 탓에 팬들은 불안해했다.[10]
3월 29일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구속이 너무 안 나오고 제구도 전혀 되지 않는 상황에서 홈런까지 2방을 맞고 2이닝 6실점이라는 참담한 기록으로 강판되었다. 이로써 류중일 감독의 6선발 계획은 사실상 여기서 끝나게 되었다. 경기 후 소리소문없이 차우찬과 자리를 맞바꿔 2군행. LG 트윈스 팬들은 지옥에서라도 데려올 좌완 파이어볼러 유망주라고 기대하던 임지섭의 투구폼을 보고 누가 건드렸길래 저따위 폼으로 던지느냐며 저런 폼으로는 공도 느리고 무브먼트도 없는 공느린 송은범이나 다름없다고 성토할 정도.
그리고 6월 까지 이상훈 코치의 지도를 통해 투구폼 등을 수정하면서 2군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6월 13일에 시즌 첫 2군 선발에 3이닝, 40구를 던지면서 안타는 하나만 맞고 탈삼진 3개에 무사사구 피칭을 펼쳤다. 현재 5선발이 난항인 LG로서는 이득이 될 수 밖에없는 소식이다.
6월 29일 고양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2피안타 1실점 무사사구 경기를 펼쳤다. 현장에서 본 팬들의 말에 의하면 원래 알던 임지섭의 폼과 시즌 초 팬들을 경악시킨 투구폼이 적절히 섞여, 구속이 많이 올라온것 같다는 의견이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무사사구라는것이다. 몇 경기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지금 이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무너져버린 4선발 임찬규와 구멍난 5선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있는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 좌완 파이어볼러이기 때문에 선발이 아니더라도 불펜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팬들은 김대현과 함께 4,5선발을 맡아주길 기대하고있으며 임찬규에겐 구속을 좀 더 끌여올려주길 기대하고있다.
6월 말부터 7월초까지...어쩌면 시즌 끝날때까지 불펜이 불을 질러대는 중이라 모든 팬들이 임지섭이 불펜에서 한축이 되어주길 기대하고있다.
돌고 돌아 결국 7월 9일 SK전에서 선발등판이 확정되면서 복귀 한다. 하지만...
7월 10일 복귀전서 2.2이닝 7실점 6자책으로 무너졌다. 3회 이전에 허용한 쓰리런 이후로 3회엔 1루수 김현수가 런다운 상황에서 2루 진루를 허용했고, 채은성은 단타를 3루타로 만들고, 유강남은 고교 포수도 블로킹할만한 공을 블로킹 해내지 못하면서 임지섭을 심란하게만든것도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투구 내용은 그다지 나쁘지도, 준수하지도 않았다. 3회 이전에 볼넷을 2개허용하긴 했으나, 예전처럼 크게 공이 빠지지도 않았고, 구속도 144까지 회복되었다. 문제는 평균자책점이 25점대(...)라는 것.
현재까지의 문제를 보면, '''볼질이 너무 심각하다.''' 자기 스스로 위기를 다 자초하는 수준으로 볼질을 하고 있다. 시즌 초의 느릿느릿한 구속은 140대로 돌아왔지만 제구는 데뷔 때나 지금이나 단 하나도 나아진 것이 없다. 이 정도 연차면 이제 5선발로 던져줄 수 있어야 하는 연차이며, 볼질을 고치지 못할 경우 2군에서 올릴 이유가 없다. 팬들은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제 2의 이상훈은 커녕 제 2의 서승화나 장진용이 되다가 끝나버리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
2.2.6. 2019년
등번호가 '''봉의사'''의 등번호였던 51번으로 바뀌었다.
5월 8일이 돼서야 겨우 퓨처스 첫 등판을 했다. NC전 1이닝을 삼자범퇴로 소화했다.
그리고 인터뷰에 의하면 어깨가 아팠는데도 그냥 참고 던지다 부진했던 거라고 했다.
5월 24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시즌 처음으로 1군으로 올라왔다. 6회말에 등판해 타자에게 144km/h의 공을 던져 투땅을 이끌어내나 싶더니 1루수에게 송구하는 도중 바닥에 공을 패대기 치는 실책을 범해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그대로 멘탈이 박살나 138km/h짜리 똥볼로 구속이 회귀하더니 다음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내주고 그대로 강판.
그러나 5월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7회 2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충분히 괜찮은 변화구와 직구로 스트라이크 존을 제대로 공략해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다시 가능성을 보였다.
6월 2일 NC전 4:1의 상황, 8회 임찬규에 이어서 3번째 투수로 등판, 최소 144km/h의 포심을 뿌렸다. 공은 대체로 꾸준히 145이상이 나왔고, 이날 최고 구속은 148km/h. 제구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망가진 구속이 어느 정도 돌아온 것은 호재였다.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6월 중순 현재 추격조로 등판 중.
6월 16일 무사만루의 똥을 싸지르고 내려간 임찬규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눈 썩는 볼질로 운동장을 똥물천지로 만들어 주시는 위업을 달성. 이 경기에서 임찬규와 '''도합 8연속 사구''' 및 '''안타 하나 없이 타자일순 5실점'''이라는 환장할 기록을 세웠다.
코칭스태프도 정나미가 떨어졌는지 2볼을 던진 상황에서 바로 교체. 본인은 멘탈 털린 얼굴이고 제구에 관한 한 아무것도 기대할 게 없는 투수라는 것을 온 관중 앞에서 드러냈다.
제구 안 잡혀서 요상망측한 투포환 투구폼으로 바꿔서 구속을 10킬로 가까이 줄인 상태에서도 직구 스트라이크도 못 집어넣는 모습을 보면 임지섭은 멘탈 등이 문제가 아니라 분명히 타고난 제구력과 밸런스 자체에 문제가 있는 투수였다. 이런 그저그런 투수를 픽하기 위해 거른 선수가 임병욱, 배재환, 고영표, 김하성, 박민호, 김태진, 정영일, 박찬호, 김민혁이다.
결국 6월 24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다음날에 대신 콜업된 선수는 한선태로, 한선태가 콜업 즉시 정식 선수 계약을 맺고 '''데뷔전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다가 '''2연투 1이닝 무실점'''을 하면서 임지섭에 대한 까임은 두배로 늘어났다.
시즌 후 11월 9일, 임지섭이 팀에 갑작스럽게 은퇴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팀은 수십번 만류했지만 그의 의견이 피력해 끝내 의사를 받아들여 임의탈퇴를 신청했다. 방출이 아닌 임의탈퇴를 한 이유는 방출 시 다른 팀으로 갈 수도 있고, 1995년생으로 나이도 어린 만큼 마음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11] 기사에 따르면 임지섭은 투수로서의 한계를 느껴 선수로서 휴식기를 가지고 싶었다고 했다고 한다.
2.2.7. 2021년
2020년 12월 15일, 임지섭이 LG에 선수로 복귀할 의사를 밝혔고, LG에서 임지섭의 임의탈퇴를 해제하여 다시 야구선수로 복귀했다.
1월 29일,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손상으로 인해 수술(MCL)을 받았다. 따라서 시즌아웃이 확정됐고 육성선수로 전환되었다.
3. 피칭 스타일
140km 중후반의 구속, 커쇼같은 투구폼으로 알려졌지만 2018년 기준으로도 아직까지 자기 피칭폼을 정립하지 못한 선수. 프로 1년차때 초보코치 류택현이 괜히 투구폼 건드렸다 핵폭망의 결과가 나버렸고 이후 상무에서 나름대로 잘 잡은듯 싶었지만 2018년 그의 투구폼을 보면 좋은 체격조건과 피지컬을 전혀 못살리는 한마디로 구속이 나올래야 나올수 없는 폼이 되어버렸다. 팔스윙 자체가 어떻게 저따위 폼으로 최고 140km가 나왔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너무나 짧은 스윙으로 던지고 있다. 이런 팔스윙으론 직구의 무브먼트가 최악에다 깃털직구가 나갈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원래 임지섭의 강점을 살리면서 지도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여러 투수코치를 거치면서 방향성을 잃어버렸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 결과로 2018년 임지섭의 평균구속은 135km에다 공의 가벼움은 송은범 급이니 난타당할 수밖에...2019년 다시 구속이 오르긴 했으나 타고난 제구력이 너무 좋지 않다. 그렇지만 이우찬처럼 인고의 기다림 끝에 대성하는 경우도 있는데다 일단 귀하디 귀한 좌완인지라 함부로 방출시키지도 못하는 실정.
포심 패스트볼 이외에 구사하는 구종들은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체인지업, 투심 등이 있는데, 체인지업이나 투심은 거의 던지지 않는 편이다. 좌타자 상대 바깥 쪽으로 휘는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상당히 좋고 우타자 상대 바깥 쪽으로 떨어지는 포크볼도 나쁘지 않다. 커브는 간간히 타이밍을 뻿는 용도로 사용한다.
4. 여담
- 2014년 3월 30일 데뷔전에서 아버지가 창원 LG전자 직원이라는 것이 해설진들에 의해 밝혀졌다.
- 2013년 8월 26일 신인드래프트에서 모든 선수의 지명이 확정되고 나서 단체샷을 찍었는데, 본인보다 나이 많은 대졸 선수나 중고신인이라 할 수 있는 정영일보다도 나이들어 보이는 얼굴 때문에 입단하기도 전부터 노안계의 신성으로 대두되었다. 그래서인지 엠엘비파크나 LG 트윈스 갤러리에서는 임찬규 왈 쟤가 절 형이라고 불렀어요! 드립이 성행했고 비교 사진도 나왔다. 그리고 위에도 거론되었듯이 머리 크기가 상당히 큰 편으로, LG 팬들은 머리 큰 왼손 야구선수는 무조건 잘할 거라는 야구계의 법칙을 믿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키가 워낙 큰 데다 어깨도 넓은 편이라 비율은 제법 좋은 편이다.
- 2014년 3월 30일 고졸신인 데뷔전 선발승으로 네이버 중계창에서는 섭쇼라는 별명을 붙여주면서 환호를 받는 분위기였다. 시즌 끝까지 결과가 좋다면 이 별명이 굳어질 수도 있었지만 4월 11일에 털리는 바람에 섭쇼라는 별명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 2014년 신인선수 중에서 가장 먼저 리그베다 위키에 항목이 개설되었다.
5. 연도별 성적
6. 관련 문서
[1] 포항제철중에서 전학, 용마고 진학을 위해 전학[2] 마산용마고에서 2학년 때 전학[3] 개인사정 때문에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약 1년간 임의탈퇴 신분이었다.[4] 신생팀 창단에 따른 혜택으로 두 명의 선수를 다른 구단보다 먼저 지명할 수 있었다.[5] 임지섭은 창원신월중에서 마산용마고로 진학했다가 2학년 말에 제주고로 옮겼기 때문에 기존 규정을 그대로 적용했다면 자동으로 2차지명으로 내려오게 되어 있었다.[6] 서울을 연고로 하는 구단인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 지역 고등학교 14개 팀과 추첨을 통해 서울 연고로 포함된 제주고등학교와 원주고등학교를 공동으로 관리한다. 이후 2013년 10월 연고 재분배를 통해 원주고등학교가 한화 이글스 연고권으로 편입된다.[7] 부상 등 여러가지 이유로 고교 3년 내내 22⅓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그나마 3학년 때는 지명 이전까지 단 3⅓이닝을 투구했기에 이를 우려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우려가 무색하게도 NC 다이노스에 전체 1번으로 지명받았다.[8] 대신 선택한 선수는 개성고등학교 투수 심재민과 북일고 투수 류희운.[9] 매 경기 4~5개씩의 볼넷을 꼬박꼬박 내주었다.[10] 제구 안되는 파이어볼러의 경우 그냥 구속을 더 올려서 아예 한가운데로 공이 몰려도 못치게 하는 식으로 제구를 잡는 방식이 의외로 잘 먹힌다. 대표적으로 SK 와이번스 시절 전병두나 넥센 히어로즈의 김세현. 전자는 구대성처럼 던져보고 싶다는 말을 들은 김성근의 그냥 세게 던지라는 말을 듣고 대박이 터졌고, 후자 역시 제구를 잡으려 몇년간 투구폼을 수정했지만 140 초반의 똥볼을 던지다 난타당하자 그냥 다 포기하고 구속을 극대화해 데뷔 10년만에 1군 마무리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11] 멀리 갈 것도 없이 같은 팀에 임의탈퇴 후 화려하게 복귀해서 주전으로 자리잡은 이형종이 있음을 생각하면 임지섭이 돌아올 가능성 또한 얼마든지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