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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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여성 만화가.
2. 상세
공식적인 데뷔는 레진코믹스에서 <미지의 세계>를 연재하기 시작한 2014년 8월이다.
데뷔 이전부터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 비정기 문화잡지 도미노, 전방위 이종문화 리뷰지 나불나불 등 여러 커뮤니티에서 '겸디갹'[1] 이라는 예명으로 만화를 연재하였다. 개인 홈페이지를 가면 지금까지 연재한 만화의 대부분을 열람할 수 있다. 몇몇 만화는 보이지 않으니 주의. 특히 카연갤에서 활동할 당시의 추세(?)였던 병맛그림체[2] 로 그려진 초기 만화들은 홈페이지에 거의 없어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웹툰 연재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13년 복합문화공간 무대륙에서 열린에서 자신이 출판한 〈애플시나몬의 야채소동〉을 낭독하는 행사 〈Talk Performance Screening〉에 참여하였으며, 2014년 8월에는 인사미술공간에서 열린 이미래 개인전 〈낭만쟁취_War Isn’t Won by Soldiers It’s Won by Sentiment〉에 단편만화 〈금덤판〉을 협업의 형태로 진행하여 참여하였다. 2014년 11월에는 커먼센터에서 열린 〈청춘과 잉여〉 전시[3] 에서 자신의 작품 〈페미닌 전사〉를 벽화의 형태로 제작하여 참여하였다. 2015년 8월 7~9일 동안은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서 <왕국의 탄생 특별展> 대담자로 참여하였다.
2015년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 주관하는 단행본 발간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400%가 넘는 달성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단행본을 발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남은 돈은 다음 단행본 발간에 쓰인다고 한다. 50만 원을 낸 사람과는 점심식사를 갖는다고 한다. 단행본에는 1화부터 18화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며, 단행본은 연재가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 발간될 예정이다. 이자혜는 출판사 유어마인드가 주최한 사인회 행사도 열었다.
그녀는 여성이 겪는 사회적 불안, 여성이 겪는 악순환의 고리, 자본주의 이데올로기 안에서 개인의 욕망 및 소외를 주로 다룬다. 주로 일상을 다루지만, 자신이 설정한 페미니즘 세계관에 입각한 판타지 만화도 많이 그리며, '페미닌 전사/문패트롤 세계관'이 이에 해당한다. 폭력성, 동성애, 성행위 묘사 등 표현방식이 다소 거칠고 워낙 무거운 주제들을 다루기 때문에 극단적이고 작위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샤이니 멤버 종현이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며 트위터에 언급한 적이 있고, #, 박찬욱 감독도 만화를 재밌게 봤다고 했을 정도로 은근히 작품이 알려져 있다.
2016년 10월 경 자신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성폭행당한 피해자가 사실은 가상의 인물이 아니라 실제 인물이었고 자신도 가해자의 일원이었으며, 게다가 피해자를 '''실명으로''' 캐릭터화하면서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일련의 의혹에 휩싸이면서 페미니즘 진영에서 철저하게 손절매를 당하는 한편[4] , 자신의 작품들이 모두 출판발행에서 폐기회수 및 계약해지가 되거나 연재중인 웹툰의 경우는 모두 내려갔다.
이후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이익 성폭행 및 이자혜 사주 논란 참고.
복귀한 이후로는 딱히 이슈화가 크게 되진 않고 있다. 이자혜는 페미니스트를 선언한 인물임에도 정작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과거 페미니즘 대표 작가라고 추겨세워주던 때와 달리 현재 이자혜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당연한게 이자혜는 해당 사건에서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가 됐는데 현재 페미니즘은 성폭력 사건에서 성인지 감수성 등을 거론하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진술이 함부로 배척돼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게 도를 넘어 증거가 없을 이상 피의자를 무죄로 추정한다는 원칙조차도 위협하는 주장까지도 펼치고 있다. 자세한 것은 성인지 감수성 참조. 당연히 여성계와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측에서 굳이 이자혜를 언급하거나 관심을 가져봤자 자신들의 성폭력/성추행 사건시 피해 여성의 피해 주장 진술을 중요시 여기자는 논조의 당위성이 훼손하기만 할 뿐이다. 때문에 현재 이자혜를 둘러싼 논란은 상당히 재미있게 전개되는데 이자혜가 성폭력 논란에서 증거부족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이후 페미니즘 진영에서 성폭력/성추행 사건에서 무작정 피해자의 진술을 최우선으로 삼으려는 태도를 비판하는 사례로 페미니스트 이자혜의 성폭력 방조 논란에 대해 증거부족에 의한 무혐의 처분되었다는 것이 활용되기도 한다.[5]
3. 활동
4. 사건사고 및 논란
5. 기타
- 트위터에 케이크와 맛있는 음식 사진들을 자주 올린다. '겸디갹' 시절부터 그의 추종집단이 형성되었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때 추종집단의 유행어로 디갹 여신 까면 사살이 있었다. 지금은 문패트롤 여신 까면 사살이다. <미지의 세계> 이후 대중화되었다며 떠나간 팬도 있긴 하지만.
- 이자혜 특유의 스타일로 언어변환이 있다. 작중 고양이를 지칭하는 은어로 자주 나오는 '고두러'가 그중 대표적인 예이다. 그 외에도 이런 식의 언어 변환이 자주 등장한다. 구버[6] , 고급인간, 맛이가 있습니다.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한다. 증맬(정말), 애주(아주),으른(어른) 같은 것들도 있지만 이것들은 본디 경기도에서 쓰이는 방언이며 증맬(정말) 정도가 말장난 같은 활용이 있다. 실제 '정말'은 경기 방언에서 '증말'로 쓰인다. 작가가 나온 중학교, 고등학교는 비교적 방언 보존이 잘 되어있는 경기도 북부인 의정부시 소재에 있다.
- 만화에 게이와 레즈비언을 자주 등장시키지만 그렇다고 이자혜 작가가 동성애자인 것은 아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한 적이 있고, 헤테로라고 직접 언급한 적도 있다. 또한 미지의 세계 에피소드에 나오는 몇 가지 플롯은 그가 실제로 겪은 경험담에 기인한다. <미지의 세계>의 주인공 조미지는 술과 커피, 맛있는 케이크, 보석을 좋아하는데 그것은 이자혜 본인의 모습이 일정 부분 투영된 것이다.
- 다음 웹툰 데미지 오버 타임의 작가이자 만화 평론가인 선우 훈과 친분 관계를 갖고 있다. 데미지 오버 타임이 완결되자 축전도 그려주었다. 시인 황인찬과도 친분 관계를 갖고 있다. 황인찬의 시집 희지의 세계는 이자혜의 만화 미지의 세계에서 제목을 따온 것이라고 황인찬이 직접 서면과 인터뷰 등에서 밝혔다. 황인찬은 자신이 원래 이자혜의 팬이었으며 미지의 세계의 제목이 좋다고 생각해 그것을 빌려오려다 실수로 제목을 착각하는 바람에 희지의 세계가 되었다고 하였다. 이자혜 공식 홈페이지에서 매주 토요일 11시에 정팅이 열린다. 이자혜도 간혹 참여한다고 한다.
- 이자혜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한 인터뷰어의 말에 따르면, 수줍음이 많지만 할 말은 꼭 하는 스타일이며 저음의 목소리에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한다. 또한 술과 술자리를 엄청 좋아하며 대학원 진학 예정은 없고 졸업 후에는 만화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한다.
- 인되글인(인간되기글른인간, 혹은 인간되긴글른인간)이라는 닉네임으로 각종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 2017년 7월 9일 이자혜가 입장표명을 올렸었다. 상당히 긴 입장표명글이었는데, 이익 성추행 사건으로 인하여 어떤 이념과 대한 염증과 고통의 시간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페미니스트로 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었다. 자신이 술에 취해 감정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인한 당시의 심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어놓았었다. 하지만 트위터에서 자신이 다른 타인에게 저지른 독설과 공격적인 언어, 조리돌림을 했다는 점은 서술되어 있지 않다. 입장 표명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 워해머 갤러리 등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상당히 하드코어한 발언을 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 페미위키, 언론에서도 페미니스트로 명시하는데도 일부 팬들은 이자혜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 본인의 이름의 마이너 갤러리가 개설되었으나 운영원칙 위반에 의해 폐쇄되었다.
[1] 겸디갹은 아무 관계 없는 음절의 나열이다. 즉 생각없이 지은 병맛 닉네임으로 아무 뜻이 없다.[2] 진짜로 그림 개발새발로 그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진짜 실력을 숨기고 병맛인 척하는 경우도 많다. 겸디갹은 후자.[3] 이 전시는 아트인컬쳐 2014 올해의 전시 단체전 분야에 선정되었다.[4] 당연한 게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도 여성, 부인하는 것도 여성이다.[5] 보통 이자혜의 사례를 들며 당시 사회가 이자혜가 성추행/성폭력 사건에 연관됐다는 직접적인 증거도 없이 성폭력/성추행 주장 피해 여성의 일방적인 주장만 듣고 신뢰하여 이자혜를 함부로 모욕했다고 비판한다.[6] 별 의미는 없으나 작중 등장하는 요정의 이름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