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시

 



'''강계시'''
江界市 / Kanggye City
국가
북한
면적
263.667km²
광역시도
자강도
행정구역
34동 2리
시간대
UT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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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오늘'에서 공개한 강계의 야경. LED 전등으로 장식한 것으로, 대외선전을 위한 연출이다.
1. 개요
2. 특징
3. 여담
4. 행정구역
5. 이북5도위원회 기준 행정구역
6. 출신 인물


1. 개요


자강도의 도청 소재지. 이북 5도청 미수복 지구 상으로는 평안북도 동북부에 위치해 있다. [1] 미인의 고장으로 유명하며, 조선시대에는 인삼이 특산물이었는데 공물 부담을 견디지 못 한 나머지 떠도는 강계 사람들이 늘어나 사회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조선 세종4군(자성, 우예, 여연, 무창) 진출의 거점 역할을 한 이래 평안(북)도 동북부 지역의 거점 도시였으며, 구한말 8도23부로 개편할 때에도 현재의 자강도와 거의 유사한 강계부의 중심 도시였다.
서울에서 직선상 약 380km, 철도로는 약 570km 거리에 있다.
냉면 전문점 모란각 창업주로 유명한 가수 김용고려대총장을 역임한 광복군 김준엽이 강계 출신이다.
이 도시는 자강도의 강에 해당한다.자는 4군 중 하나인 자성군.

2. 특징



강계시 외룡동 일대[2]의 거리.(2018)
북부 내륙지역으로 분지에 위치하고 있다. 본래는 2개 읍(강계·만포)과 15개 면이 있고, 면적 5,403.63㎢에 달하는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넓은 군'''[3]이였으나, 군의 중심지였던 강계읍이 '''강계시'''로, 만포읍이 만포군으로 분리된 후 '''만포시'''로 승격되고 나머지 지역은 군을 신설하면서 이리저리 찢어졌다. 북한 행정구역상으로는 7개 시군으로 쪼개진 것이다. 1944년 광복 직전의 강계군 인구는 21만여 명이었으며 2008년 기준으로 쪼개진 7개 시군의 인구를 합치면 모두 69만 7천명(!)이 된다.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다우며, 물이 좋은 도시로 유명하다. 또 강계하면 강계미인을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미인이 많은 도시로 유명한 곳. 흰 피부와 고운 선 등으로 인해 과거 평양, 진주와 함께 가장 기생이 많이 나오는 곳이었다고 한다. 물이 좋은 도시답게 술도 유명하며 특히 도시 빌딩 한폭판에 있는 '인풍루'라는 조선시대 누각이 유명하다고 한다. 지금은 주민들의 쉼터로 개방 중이다.
자강도가 북한의 다른 지역에 비해 배, 포도 등 과일을 많이 재배하는만큼 이를 사용해 과실주리큐르를 제조하는 공장이 강계시에 있다. 바로 강계포도술공장이다. 강계포도술공장에서 제조하는 리큐르로는 인풍술과 백로술이 유명하다. 인풍술은 포도 리큐르이고, 백로술은 배 리큐르이다. 인풍술과 백로술은 남북관계가 상대적으로 나았던 시절에 한국에도 수입되어 팔렸다.
지형적으로는 북천강과 남천강이 독로강(禿魯江. 현: 장자강)에 흘러드는 곳으로, 독로강은 북서쪽으로 빠져나가 압록강에 합류한다.
명승고적으로 관서팔경의 하나인 북천강이 독로강에 합류하는 지점에 세워져 있는 인풍루(仁風樓)를 비롯, 강계아사(江界衙舍), 강계망미정(望美亭), 활쏘기 연습장이었던 거연정(巨然亭) 등이 현존한다.
기후는 전형적인 냉대기후를 띄는데 최한월인 1월의 평균기온은 -12.7℃로 한반도 내에서 가장 추운 곳들 중 하나이다. 비공식적으로 1927년 1월 23일 '''-42.4°C'''를 기록해 한반도 역대 최저기온 2위로 남게 되었다. 참고로 1위는 1933년 1월 13일 중강진의 '''-43.6°C'''. 그런데 위도는 생각보다 낮은 편인데 '''북위 41도'''에 불과하다. 이탈리아나폴리보다 약간 더 높고 터키이스탄불과 같은 위도 상에 있다. 그런데 이스탄불의 1월 평균기온은 5.7℃로 제주시, 도쿄, 상하이, 런던, 애틀랜타의 1월 평균기온과 같다.[4] 나폴리는 그보다 더해서 1월 평균기온이 8.1℃로 서귀포시의 1월 평균기온보다 더 높다![5] 강계시가 동위도 상에 있는 나폴리, 이스탄불보다 더 추운 이유는 내륙 깊숙한 곳에 있어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대륙 동안이라 북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에 있기 때문이다.

3. 여담


6.25 전쟁 당시 UN군이 북진하자, 북한 정권은 평양을 포기하고 한동안 강계를 임시수도로 삼았다가 55일 만인 12월 6일에 탈환한 평양으로 환도하였다. 이때 방송으로는 정부를 신의주로 옮겼다고 했다. 이러한 이력 때문인지 현재도 휴전선 후방 깊숙히 있으면서도 상당수의 북한군 전력이 집중된 곳이다. 유사시에는 임시수도 겸 북한 지도층의 피난처 겸 중국군 개입 루트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강계 주변에는 굴뚝만 산 정상에 돌출된 지하공장(대부분 군수공업 시설로 추정)과 비밀철도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국군UN군이 단 한번도 점령해보지 못한 땅이라는 점에서 조선인민군이 단 한번도 점령해보지 못한 땅인 부산광역시의 대척점이라 할 수 있다. 만약 6.25 전쟁이 남한이 대동강-원산만 이남을 수복한 채로 휴전했다면, 이곳이 계속 북한의 수도로 남아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1991년 11월 30일, 이 곳의 대표적인 군수공장인 강계 뜨락또르 종합공장(26호 공장) 야적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은 각종 화기의 탄약, 미사일 등을 제조하는 생산기지여서 야적장에는 생산된 다량의 폭발물이 쌓여 있었고, 엄청난 연쇄폭발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인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생산시설로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결사대가 지하공장 출입구를 폐쇄했고, 그 안에 갇힌 야간작업조 300여 명 전원이 질식사했다고 한다. 이 외에 지상에서의 사망자도 1,000명(!)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자세한 내막은 북한 당국에 의해 철저히 은폐되어 정확한 사망자 숫자는 알 수 없다.#
영화 대립군에서는 광해군의 피난 최종 목적지로 나온다.

4. 행정구역


  • 동: 총 34동
강서동, 고영1동, 고영2동, 공귀동, 공인동, 남문동, 남산동, 남천동, 내룡동, 독산동, 동문동, 동부동, 대응동, 로동자동, 류동, 만수동, 부창동, 북문동, 서산동, 석조동, 석현동, 수침동, 신문동, 장자동, 충성동, 향로동, 흥주동, 야학동, 연석동, 연주동, 연풍동, 은정동, 의진동, 외룡동
  • 리: 총 2리
신흥리, 두흥리

5. 이북5도위원회 기준 행정구역



'''강계군'''
江界郡
Ganggye County

}}}
'''국가'''
대한민국
'''광복 당시 면적'''
5,404㎢
'''광역시도'''
평안북도
'''광복 당시 행정구역'''
2읍 15면
'''시간대'''
UTC+9
[image]
광복 당시에는 강계군이었으며 2읍 15면이었다.
  • 강계읍(江界邑)
    • 관할 동 : 본(本), 고당(古堂), 궁하(宮下), 금(錦), 남산(南山), 대화(大和), 동부(東部), 북천(北川), 성산(城山), 소화(昭和), 수(壽), 영(榮), 유(柳), 일출(日出), 천석(千石), 학견(鶴見), 행(幸), 화천(和泉), 황금(黃金)
    • 1931년에 강계면과 공서면(公西面) 고당동, 회룡동이 병합돼 읍으로 승격되었다. 만포선 철도가 이곳을 지나가며 관내에 강계역이 있다. 또한 협궤철도인 강계선 철도가 이곳에서 시종착하며 관내에 신강계역, 남문역, 동부역이 있다. 일제강점기 때 크게 발달돼, 동명에 일본식 지명이 많다.
    • 동쪽에서 흘러오는 남천강, 북천강이 강계읍내에서 독로강에 합류, 고산진 방면으로 흘러 압록강에 합류한다. 고적으로 강계읍성, 인풍루, 거연정, 망미정 등이 있다.
  • 간북면(干北面)
    • 관할 동 : 남(南), 북(北)
  • 고산면(高山面)
    • 관할 동 : 포상(浦上), 남상(南上), 미타(美他), 연상(延上), 연하(延下), 춘산(春山)
    • 압록강변에 있는 면으로 독로강이 여기서 압록강에 합류한다.
  • 곡하면(曲河面)
    • 관할 동 : 쌍부(雙富), 쌍신(雙新), 의진(義眞), 흥주(興州)
    • 만포선 철도가 지나가며 강계에서 만포 가는 길에 있는 면(1)이다. 관내에 곡하역(구 서창역), 쌍부역이 있다.
  • 성간면(城干面)
  • 시중면(時中面)
    • 관할 동 : 외시천(外時川), 내(內), 노남(魯南), 심귀(深貴), 안찬(安贊)
    • 강계에서 만포 가는 길에 있는 면(2)이다. 만포선 철도가 지나가며 관내에 안찬역, 시중역이 있다. 북한 행정구역상 시중군 소재지.
  • 어뢰면(漁雷面)[6]
    • 관할 동 : 풍룡(豊龍), 종인(從仁), 천성(天城), 풍청(豊淸)
  • 외귀면(外貴面)
    • 관할 동 : 건하(乾下), 건상(乾上), 이남(吏南), 흥판(興判)
    • 만포읍의 배후지. 강계에서 만포 가는 길에 있는 면(3)이다. 만포선 철도가 지나가며 관내에 건하역(구 외귀역)이 있다.
  • 용림면(龍林面)
    • 관할 동 : 신창(新昌), 광성(廣城), 남흥(南興), 용림(龍林), 용운(龍雲), 후지(厚地)
    • 강계군의 최남단 3면(화경면·입관면·용림면) 중 하나. 군 남동쪽에 있으며 희천군 쪽으로 파고들어가 있는 광성동은 강계군의 최남단이다. 북한 행정구역상 룡림군 소재지.
  • 이서면(吏西面)
    • 관할 동 : 송학(松鶴), 등공(登公), 송하(松下), 함부(咸富)
    • 군 북쪽에 있는 면.
  • 입관면(立館面)
    • 관할 동 : 용문(龍門), 운송(雲松), 창평(倉坪), 천산(天山), 화양(化陽)
    • 강계군의 최남단 3면(화경면·입관면·용림면) 중 하나. 만포선 철도가 지나가며 관내에 창평역(구 운송역)이 있다. 현재의 운송역(구 중암역)은 전천면 소재.
  • 전천면(前川面)
    • 관할 동 : 장흥(長興), 중암(仲巖), 창덕(倉德)
    • 북한 행정구역상 전천군 소재지. 만포선 철도가 지나가며 관내에 운송역(구 중암역), 전천역이 있다.
  • 종남면(縱南面)
    • 관할 동 : 한전(閑田), 성장(成章), 원평(院坪), 장평(長坪)
    • 군 북쪽에 있는 면. 강계읍에서 후창군 방면으로 가는 국도가 있다. 북한 행정구역상 장강군 소재지.
  • 종서면(從西面)
    • 관할 동 : 신성(新城), 종포(從浦), 황청(黃淸)
    • 군 북쪽에 있는 면.
  • 화경면(化京面)
    • 관할 동 : 고인(古仁), 길다(吉多), 신적(新積), 이만(梨滿), 진평(津坪), 황린(黃麟)
    • 강계군의 최남단 3면(화경면·입관면·용림면) 중 하나. 만포선 철도가 지나가며 관내에 진평역(구 구현역), 고인역, 리만역이 있다.

6. 출신 인물


[1] 회령이 미인의 고장이라는 말이 있는 이유는 김정숙의 고향이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근래에 생긴 말이거나 북한 당국의 선전으로 인해 생긴 말일 가능성이 높다. 역사적으로 치자면 회령은 강계에 비견할 바가 못된다.[2] '외룡상점', '외룡고급중학교'라는 간판이 있다.[3] 가장 넓은 군은 함경북도 무산군.[4] 참고로 제주시의 위도는 '''북위 33도 30분이다!''' 이스탄불보다 위도가 7.5도나 더 낮은 곳이란 뜻이다. 즉, 북위 41도에 있는 이스탄불이 북위 33도에 있는 제주시와 같은 기온이란 뜻이다.[5] 참고로 서귀포시의 위도는 '''북위 33도 15분이다!''' 북위 41도에 있는 나폴리가 북위 33도에 있는 서귀포보다 더 따뜻하다는 소리다.[6] 해군 무기 어뢰(魚雷)와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