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

 


'''지구를 지켜라! ''' (2003)
'' Save the Green Planet! ''

'''장르'''
SF, 스릴러
'''감독'''
장준환
'''각본'''
장준환
'''제작'''
차승재, 정홍균
'''촬영'''
홍경표
'''출연'''
신하균, 백윤식, 황정민
'''음악'''
이동준
'''주제곡'''
Over The Rainbow(트랜스픽션)
'''촬영 기간'''
2002년 5월 ~ 9월
'''제작사'''
[image] 싸이더스
'''배급사'''
[image] CJ E&M Pictures
'''개봉일'''
[image] 2003년 4월 4일
'''화면비'''
16:9
'''상영 시간'''
117분
'''제작비'''
'''33억원'''
'''대한민국 총 관객 수'''
[image] '''73,182명''' (최종)
'''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
3. 등장인물
4. 평가
5. 패러디
6. 실패한 마케팅
7. 기타


1. 개요



'''▲ 예고편'''
2003년 4월 4일, 개봉한 한국 영화. 장준환 감독, 신하균, 백윤식 주연. 제작사는 싸이더스. 배급사는 CJ E&M Pictures.
이상한 책에 빠져 살던 주인공 병구(신하균)는 곧 외계인의 침공으로 인해 지구가 위험에 처할 거라고 믿는다. 병구는 이번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에 재앙이 몰려온다고 생각하여 평소 행각을 보아 외계인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던 한 회사의 사장 강만식(백윤식)을 납치하고는 왕자와 만나게 해달라는 요구를 한다.
근데 이 강만식이 경찰청장의 사위였고, 그에 따라 경찰청에서도 형사를 보낸다. 병구는 만식을 납치하여 고문하고, 만식은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외계인임을 시인한다. 그리고 병구가 모은 자료들을 훔쳐보고 그럴 듯한 이야기를 지어낸다. 그렇게 병구와 만식의 서로 속고 속이는 심리대결이 시작된다는 이야기이다.

2. 줄거리




3. 등장인물


[image]
'''이병구 (신하균 扮)'''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하고 그들이 지구를 멸망시키려 한다고 믿는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뼈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병원에서는 어머니를 돌보는 효자로 알려져 있다.
[image]
'''강만식 (백윤식 扮''')
유제화학 사장. 흔히말하는 무소불위 권력자로 주가조작, 스캔들, 구사대 동원등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으며 병구는 그를 안드로메다 PK-45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생각한다.
[image]
'''순이 (황정민''' 扮)
서커스단의 줄타기 곡예사로 동네 오빠인 병구를 좋아하며 도와준다.
[image]
'''추상철 (이재용 扮)'''
수십년 전에는 '개코반장'이라고 불리던 매우 유능한 형사 반장#s=3이었지만 뇌물 사건의 누명으로 인해 지금은 경찰 식당에서 일하는 신세. 김 형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개인적으로 사건을 추적한다.하지만 김형사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고 있다.
[image]
'''김 형사 (이주현 扮)'''
강력반 신참 형사이자 서울대 졸업생. 강만식 납치 사건 수사팀의 일원이다. 추 형사의 팬이다. 추형사 사후 이병구와 관련된 사건들을 추격한다.
  • 이 반장 - 기주봉
  • 태식 - 김동현
  • 서 형사 - 김광식
  • 장 형사 - 원웅재
  • 이영숙(병구의 어머니) - 예수정
  • 써커스 단장 - 손종환
  • 지원이 - 정보훈
  • 이브 - 민아

4. 평가


''' '''
'''스코어 70/100'''
'''유저 점수 5.7/10'''
''' '''
'''신선도 90%'''

'''유저 평점 88%'''
''' '''
'''유저 평점 7.3/10'''

'''사용자 평균 별점 3.6/5.0'''
''' '''
'''네티즌 평균 별점 2.22/5.0'''
''' '''
'''네티즌 평균 별점 6.8/10.0'''
'''douban'''
'''사용자 평균 별점 7.5/10.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5/5.0'''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
8.87/10
'''
'''다음 영화'''
'''네티즌 평점
8.8/10
'''

'''2000년대 가장 인상적인 한국영화 감독 데뷔작'''

이동진 (★★★★☆)

'''한국 영화사상 가장 기발하고, 엽기적인 데뷔작'''

ㅡ 김봉석 (★★★★☆)

'''이 측은한 지구인들에게 보내는 끈적한 유머'''

ㅡ 김소희 (★★★★)

'''상상력 하나는 장 주네, 팀 버튼과 맞먹는다.'''

박평식 (★★★☆)

'''어처구니없이 허무맹랑한 상상력으로 만든 `복수는 나의것`'''

ㅡ 홍성남 (★★★)

한국 영화에서 흔치 않은 외계인을 주제로 다룬 영화이며, 비록 저 포스터 낚시 및 엉터리 광고와 홍보 때문에 흥행은 못했지만 평론가들에게는 호평을 받았고 상도 꽤 많이 받은 수작이다. 장준환 감독은 이 영화로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넷상에서 근근히 '''저주받은 명작'''으로 언급되는 작품이다. 해외 평론가들도 호평을 많이 했다. 만화 시민 쾌걸에서도 외계인들이 지구를 정복하려고 지구의 히어로들의 약점을 공격하는 장면에 병구가 나오는데 여기서 병구의 약점은 영화의 흥행이 실패했다는 것(...).
부기영화의 평가를 빌려오자면, 전반적으로 설정들이 다소 과장되어 불안정하지만 감독의 개인기로 묶어놓은 영화라 할 수 있다. 다만 저주받았다기에는 다소 지지도가 확고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런 이유는 아방가르드 계열의 실험영화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5. 패러디


장르가 SF영화기에, 다른 SF의 패러디가 나온다. 전반에 자동차씬은 맨인블랙에서 터널위에 붙어가는 자동차씬의 패러디다. 손과 뇌를 전시해놓은 것은 다른 괴기스러운 공상 과학영화나 만화고, 순이가 덤블링해서 총든 형사의 목을 다리로 조르는 것은 블레이드 러너에서 프리스가 릭 데커드를 덤블링해서 다리로 목 조르는거다. 이 영화에서는 여주인공 순이가 블레이드 러너를 보았는지, 천장에 매달려서 내려와서 공격함으로써 죽음을 피한다.[스포일러] 복선이 있는데, 그녀는 서커스에서 일했다(...).[1]
그리고 외계인들이 인간을 가지고 실험을 하기 위해 지구에 보낸 것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나온 모노리스와 매우 흡사한 돌덩이이며, 유인원이 뼈다귀 들고 설치는 장면도 나온다. 참고로 뼈다귀 들고 설치는 유인원은 분장한 신하균...
강만식이 말하는 외계인 이야기가 주변에 펼쳐져 있던 책들에서 착안해 지어낸 것이던 장면은 이 영화를 패러디한 거다.

6. 실패한 마케팅


어느 누구도 위 포스터만 보고 이 영화의 실체를 알기는 힘들었다. 이 영화의 제목 자체가 주는 느낌뿐만 아니라 포스터만 보면 코믹물 장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영화와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2] 전체적으로 '''스릴러'''에 가까우며, 웃기는 장면들도 호불호가 갈리는 블랙 코미디 성향이 강하다.[3] 심지어 포스터 코멘트도 범우주적 '''코믹''' 납치극으로 제대로 낚시를 한다. 실제 장르는 SF/스릴러라고 확실히 명기되어 있다. 내용중에는 손바닥에 못을 박아 고정시켜놓거나 그걸 힘으로 빼내는 장면, 다리를 도끼로 내려치는 장면, 심장이 관으로 찔려서 즉각적으로 피가 펌프질하듯 나오는 고어한 장면조차 있을 정도이다. 이를 뽑거나 대량의 벌이 사람을 습격해 절벽으로 굴러 떨어지는건 아무것도 아닌 수준.
포스터만 그런게 아니라 예고편도 쌍팔년도 코미디 영화처럼 만들어놨다. 초등학생들이 만든 UCC보다도 못한 퀄리티다.
하여튼 이 잘못 만든 포스터와 광고 및 홍보가 바로 이 영화의 실패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4] 물론 마케팅을 아무리 잘 해봤자 본질적으로 B급 정서의 컬트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대중적인 성공은 어려웠을 것이다. 그나마 호평을 한 평론가도 와이드 개봉을 했기 때문에 타격이 더 컸다고 말하지, 마케팅에서 그 원인을 찾지는 않았다. # 하지만 이 마케팅의 결정적인 실수가 대중적인 성공뿐만이 아니라 B급 SF영화로서의 성공도 말아먹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저거 때문에 B급 영화 마니아, 스릴러 영화 마니아들은 이 영화에 관심을 적게 가지고, 편하게 코미디 영화 보러 온 관객들만 줄창 낚였으니, 나쁜 입소문만 타게 되는 게 당연하다. 쏘우 같은 스릴러 영화들도 성공하는 걸로 봐선 마케팅만 확실했다면 어느 정도 흥행이 가능했을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해당 마케팅은 영화에 섞여있는 블랙 코미디와 역시너지를 이루어 도리어 흥행에 더 처참하게 실패할 위험성이 있었으니, 나름 안전빵을 택했다고 볼 수는 있겠다.
어찌 보면 판의 미로에 맞먹는 '''페이크 마케팅.''' 그래도 판의 미로는 한국에서 낯선 멕시코-스페인 합작 영화에 배우진도 도통 흥행성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이런 페이크 마케팅으로 적어도 흥행은 괜찮았다. 이 지구를 지켜라가 전국 10만조차 못 본 거랑 달리 전국 53만명으로 나쁘지 않은 셈이다. 물론 이걸로 욕은 많이 먹었지만 말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전국 관객 73,182명으로 이 지구를 지켜라 흥행은 참혹하게 실패했다. 다만 이 속임수에 가까운 마케팅이 유치함과 기괴함을 넘나드는 영화의 분위기를 극대화해서 재미를 줬다는 의견도 있긴 하다. 등급도 18세 미만 관람불가 등급으로 나왔지만 조금 수위높을 뿐인 코믹물이라 믿고 보러온 관객들이 전부 낚여서 고어물을 접하게 되고, 입소문 타면서 결국 흥행엔 실패했다.[5]
알려진 영화 제작비는 약 33억원으로, 추정되는 손익분기점은 최소 100만 관객이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무려 '''3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본 것. 이 영화 한 편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음에도 장준환 감독의 커리어가 꼬이게 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더불어서 장준환 감독이 화이를 거쳐서, 1987를 만들면서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6] '''흥행성'''[7]까지 갖춘 지금을 생각했을때, 이 작품이 더 성공했으면 더 개성있고 심지어 대중성을 지닌 작품을 낼 수 있기에 감독의 공백기 10년에 아쉬움이 남는다.
결과적으로는 실제 이 영화를 즐길 만한 사람들은 미처 파악하지 못해서 못 보고, 정말로 영화를 본 사람들은 이런 영화 취향이 아닌 사람들이 다수였던 바람에 입소문도 안 좋게 도는 경우가 제법 많았다.[8] 그러나 개중에 소수 관객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여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 중에도 퇴장하지 않고 끝까지 여운을 즐기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고 심지어 3번씩 다시 관람하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다.

7. 기타


  • 호불호가 심각하게 갈리는 영화로 일각에선 '저평가된 것으로 고평가 받는 영화'라고 하기도 한다.
  • 이 영화를 만든 장준환 감독은 배우 문소리와 결혼했다. 두 사람 모두와 절친하던 류승수조차도 교제 사실을 몰라서 두 사람의 사이를 묻는 기자에게 화를 벌컥 내며 '차라리 문소리를 나랑 엮어라'라고 화를 내었다가 다음 날 결혼 기사를 보고 기겁했을 정도로 철저한 비밀 연애를 거쳤다. 연애 중에 딱 한 번 장준환 감독이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고 '저랑 문소리랑 사귀면 어떨까요?'라고 묻자 '어디 감히 7만 감독이. 700만이면 몰라도.'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결혼 후 귀신같이 700만달성하였다.
  • 10년 동안 개봉작이 없다가[9] 2013년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10년만에 극장 개봉작으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전국 239만 관객으로 어느 정도 흥행했다.[10] 그리고 이 기록은 너무나도 순식간에 깨지게 된다. 모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영화의 반전을 까발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뭔 소리인지는 위의 스토리 문단을 살펴보자.
  • 이 영화 감독인 장준환은 영화 보고나서 우울증이냐?라는 소리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고. 그런데 본인은 그저 세상의 온갖 문제를 진지하게 토의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답했다.
  • 이 영화 마케팅 잘못해서 파산 위기까지 갔던 영화사 싸이더스(현 싸이더스FNH)는 살인의 추억의 구원 등판으로 간신히 기사회생했다. 그리고 사실 장준환 감독이랑 봉준호 감독이랑은 절친이라고... 초기에 봉준호 단편 영화 스탭으로도 참여했다고 한다.
  • 여러 악재들 때문에 묻혀버렸지만,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선 아깝게 묻힌 수작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2003년이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라고 불릴 정도로 이 쏟아졌는데, 그런 명작들 다음으로 이 영화를 꼽는 사람들도 많다. 또한 이 영화 보고 팬이 된 사람도 있어서, 어느 극장에서 주연배우인 신하균백윤식, 감독 장준환이랑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라인업을 모셔서 재상영 겸 좌담회를 가진 적도 있다. 마리텔에서 김구라가 준비한 '트루 영화 스토리'에서도 한국 B급 영화의 걸작으로 소개되었는데,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굉장히 유명하며 이 영화 때문에 한국으로 영화를 배우러 유학을 온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아리 애스터 감독이 미드소마를 만들때 참고한 영화 중 한편이기도 하다.
  • 만약 마케팅에 성공한다고 해도 지금처럼 묻히진 않았겠지만,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시기인 2002~2005년에 나온 무수히 많은 명작, 수작 영화들에 비해서 크게 흥행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이 영화 개봉 시기가 2003년도인데 당시 지구를 지켜라!에서 알려주는 교훈들과 작중 등장하는 명대사들, 작품의 의미가 당시 사람들에게는 큰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터러, 외계인을 소재로 한 우리나라의 영화들은 굉장히 적거나 이타적이기 때문.
  • 그나마 꽤 괜찮게 나온 포스터도 있긴 있었다. 오른쪽은 미국 개봉판 포스터.[11]
  • 2003년 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장편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1년 제15회 영화제에서 재개봉되었는데,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었다고 한다.
  •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던 영화였던 터라 결국 영어 리메이크 버전이 나오게 되었다. 링크, 기사. 감독은 그대로 장준환이 맡는다. 제작을 맡은 건 평소부터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자신의 작품을 만들 때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아리 애스터.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일러] 하지만 강만식에게 속아서 나중에 목 졸려서 사망한다.[1] 사족으로 그녀가 일하는 서커스단의 단장역으로 성우 손종환씨가 카메오 출연했다.[2] 저 위의 포스터는 그나마 살인미소같다는 느낌이라도 좀 있는데 이 포스터를 보면 어느 누구도 스릴러물이라 생각지도 못 할 것이다. [3] 뭐 굳이 코미디에 가까운 장면을 꼽자면 병구가 순이에게 외계인인지 아닌지 정체를 알아낼 방법을 설명할 때 파스를 그곳에 바른다고 하려다가 얼버무리는 장면 정도...[4] 배급사 사장은 시사회에서 평론가들의 열렬한 반응을 보고 오랜만에 대박인 작품을 보고 흐뭇해했는데 영화가 쪽박 찬 후 깡소주를 들이마셨다고 한다. 자신의 만행으로 이 사달이 났다는 걸 생각하면 자업자득이지만.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같은 해 개봉한 살인의 추억으로 어느 정도 만회하기는 했다.[5] 영화 개봉 중에 수많은 30대 주부들이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와서 티켓을 끊으려는 시도를 했었다. 당연히 아이 데리고 볼 영화가 아니란 점을 설명하면 당황하거나 실망하고 돌아가는게 다반사. 그 정도로 당시 포스터 등 마켓팅 전반을 통해 나타난 영화 이미지는 거의 아동용 영화 수준이었다. 물론 영화 본 사람들의 감상평이나 입소문 등을 듣고 제대로 알고 온 사람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거의 대부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볼 영화를 결정하거나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덕분에 실제로 평범한 코미디 영화인 줄 알고 보러 들어온 사람들이 많아서 영화 끝나고 당혹스러워 하는 반응이 상당수였다.[6] 정말 대단한 연출력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 비상업영화을 연출하고, 상업영화를 연출하는 감독 중에 자신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흥행과 평을 준수하게 잡는 경우는 흔치않다.[7] 이 작품이 조금 별난 케이스일 수도 있지만... 2010년대에 장감독이 만든 작품들의 흥행은 다른 감독들과도 비교해도 상당히 준수한 편이다. 물론 ‘지구를 지켜라!’의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했으면 그런 대중성을 지니긴 힘들었을 것이다.[8] 부기영화의 지구를 지켜라 편에 따르면, 실제로 부기영화의 글작가 급소가격이 영화가 엄청 어둡고 황당하고 잔인해서 본 사람들이 모두 후회했다는 입소문을 들었다고 한다. 정작 본인은 그 소문을 듣고 지구를 지켜라를 보러 갔다고.[9] 그 동안 영화를 안 만든 건 아닌데, 운이 없었다. 장준환 항목 참고.[10] 영화는 수다다 화이편에서 장준환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구를 지켜라가 관객이 총 7만이 들었는데(...), 이 기록이 화이 개봉 첫 날 오전 9시에 깨졌다고 한다.[11] 미국 개봉도 했다. 3주간 1개 스크린에서(2주차만 2개). 박스스코어는 15000달러가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