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란스 시리즈)

 

'''란스 시리즈''''''의 역대''' '''마왕'''
초대
쿠크루쿠크루
2대
아벨
3대
스랄
4대
나이치사
5대

6대
가이
7대
리틀 프린세스
8대
스포일러
[image]
란스X》에서의 모습
'''나이'''
2,024세 이상
'''취미'''
인간 학대
'''성우'''
하루나 렌
'''테마곡'''
디스트럭터(섬멸자)
thR.ee 어레인지 버전
'''ジル / Gele'''

질이 지배하는 시대는, 말그대로 암흑의 시대였어. 밤에 불이 들어오는 집은 없었지.

그저 암흑 속에서 마물이 지나가길 빌며, 아침이 되면 자신의 생명이 있음에 감사하고, 그걸 매일 반복하는, 그런 세계...

지금의 마왕이 어떤 녀석인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질은...'''마지막까지 인간의 천적이었어'''.

질의 모든 능력은, 인간에게 지옥을 보여주는 것, 오직 그것 하나에만 집중되어 있었으니까.

브리티쉬

그렇구나...

우리들이 자네들 정도 되던 때에는... 인간계는 이와 같이 평온하진 않았다...

어쨌든, 대륙을 통치하고 있던 것이 그 마왕 질이었으니까...

최악이었지... 그 할멈은...

밤에 밖에 나가는 행위는 자살행위...

그 때문에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밤을 두려워하여,

집의 외벽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할 정도로 강화가 진행되었지만...

그래도 마물들은 간단히 급습을 해왔지.

낮은 그나마 밤보다 나았지만...

운이 나쁜 사람은 차례차례 마물들에게 희롱감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떨며 그것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호 라가

에로게란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란스Ⅲ》에서 처음 등장했다.
1. 개요
2. 생애
2.2. 질 시절
3. 작품별 행보
4. 외형
5. 질 시대 인간의 생활사
6. 실력
7. 성격
8. 기타


1. 개요


'''모든 인간을 노예로 추락시킨 역대 최악의 마왕.''' 연호는 GL. 총 1,004년을 마왕으로서 군림했다. 질의 치세에 탄생한 마인으로는 후에 질을 배신하고 다음 마왕으로 즉위한 가이, 질의 열렬한 빠돌이인 지룡의 마인 노스, 요술 마인 아이젤, 변신 마인이자 신사다운 성품을 지닌 지크와 겉으로는 엔젤 나이트 마인이라고 알려진 라 사이젤라 하우젤. 헤비쨩 출신인 사디스트 메디우사, 뇌전의 마인인 레이가 있다. 질 시대 마인의 특징은 전원이 해당되는건 아니지만 이중성이나 자기모순적인 마인이 많다.[1]

2. 생애



2.1. 나이치사 시절


인간 시절의 질은 총명한 데다가 아름답기까지 하고, 청렴결백한, 그야말로 흠 잡을 데가 없는 완벽한 여성 그 자체였다. 그런데 이를 질투한 인간에게 온갖 고문과 폭력에 시달린 끝에 사지가 끊어진 채로 죽음을 기다리던 그때 하필이면 마왕 나이치사와 조우한다. 그녀에게 마왕의 자질이 있음을 안 나이치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정제된 마왕의 피를 그녀에게 계승, 본래 죽었어야 했던 질은 제5대 마왕으로 즉위하였다.
인간일 때 겪은 수모와 불행한 기억 때문에 발생한 증오는 마왕이 된 후의 포악성에 큰 영향을 끼쳐 질이 최악의 마왕이 되는 데에 공헌하였다. 즉, 인간에게 최악의 마왕이 탄생한 계기가 바로 인간 자신 때문이라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만 것이다.

2.2. 질 시절


마왕이 된 질은 곧바로 '''인간 사냥'''을 실시하여 불과 1년 만에 모든 왕국을 모조리 점령하고 철저히 파괴한다. 그러나 선대 마왕인 나이치사에게 마왕 살해의 리미터에 관해 들었으므로 무차별적인 학살이 아니라 인간을 모조리 노예로 만듦으로써 살아서 지옥을 맛보게끔 하는 방법을 취했다. 그 때문에 인간의 죽음으로 강화되는 용사의 힘은 무력화되고, 대륙의 그 누구도 그녀에게 대들 수 없게 되었다.
인류의 노예화라는 방법을 사용한 질은 프란나가 만든 시스템의 허점을 제대로 찌를 수 있었다. 인간을 모조리 노예로 만드는 것으로 마물에게 고통받아야 하는 메인 플레이어의 의의를 만족하게 할 수 있었고, 동시에 마왕이 너무 날뛰어서 인류를 멸종시키는 일을 막고자 하는 방비책인 용사 시스템을 인류를 죽이지 않고 노예로 삼는 방식으로 피했으니까 말이다. 삼초신루드라사움 입장에서는 끼어들 여지를 주지 않으면서 최대한의 재미를 생산해 주는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인 마왕이라 할 수 있다.
질의 시대에는 대륙 곳곳에 인간 농장이 개설됐는데, 그 때문인지 총 인구 자체는 리틀 프린세스 시절과 가이 시절의 인구보다 훨씬 많았다고 한다. 인간에게는 지옥보다도 못한 암흑의 시대였지만, 그 누구도 그녀를 거역할 수 없었다.
  • GL0533년, 그 폭정을 견디다 못해 이터널 히어로가 질 토벌의 기지를 내걸고 일어났지만, 삼초신 프란나의 심술로 정작 목표인 질은 퇴치하지 못하고 해산되었다.
  • GL0???년, 아이젤이 질에게 도전하였으나, 실패하고 거꾸로 마인이 된다.
  • GL0???년, 당시 인간이던 가이가 프란나에 의해 마검이 된 카오스로 그녀를 죽이려고 했지만, 도중에 다른 인격에 지배당하는 틈을 노린 질의 손에 의해서 마인이 되어 후에 마인 필두로 임명됐다.
  • GL0???년, 마왕에게 정해진 1,000년의 임기를 못마땅하게 여긴 질은 역대 마왕 중에서도 현자라 불리던 스랄이 남긴 문헌을 보고 마왕을 만든 프란나의 존재를 알게 되어 그를 직접 알현, 마왕의 연명 방법을 묻는다, 뭔 의도인지 프란나가 그 소원을 들어준 덕에 질은 영원한 마왕으로 군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때 라 사이젤라 하우젤, 정확히는 라 바스왈드를 프란나와 로벤 팡에게 선물로 받았다. 란스10 1주년 Q&A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라 바스왈드의 신성을 빼앗아서 영원히 마왕으로 군림하게 됐다고 한다. 사이젤과 하우젤은 그 과정에서 마왕의 피가 섞이면서 분리된 거라고.
  • GL1000년, 마왕이 임기가 끝나가자 가이는 다시금 질에게 도전하였고, 영원한 마왕이 된 질과 마인 필두 가이와의 전쟁이 터지게 된다.
  • GL1004년, 가이는 질을 몰아넣는 데 성공하여 질을 죽이려 했지만, 불행히도 질은 프란나에게 연명 방법을 들은 상태라서 불멸의 존재가 된 탓에 어떤 수단으로도 죽일 수가 없었다. 이를 전투 끝에 눈치챈 가이는 마검 카오스를 이용한 금술[2]을 사용해 그녀를 죽이지 않고서 봉인. 후에 리자스 왕국의 성이 될 곳에 카오스와 함께 그녀를 봉인한다. 질을 봉인한 가이는 전투 도중에 마왕의 피를 너무 많이 뒤집어쓴 탓에 피의 계승에 따라 다음 마왕으로 즉위한다. 먼 훗날, 리자스 왕국의 건국자 그로스 리자스한테 호 라가가 성무구를 줌으로써 봉인이 한층 강화되어서 리자스 왕족의 피와 성무구가 있어야 카오스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3. 작품별 행보


마왕하면 질이라 할 정도로 란스 시리즈에서는 자주 언급되는 데다가, 본편에서도 두 번이나 출현할 정도에 전 마왕 중에서는 설정도 가이만큼이나 풍부하고, 비중도 꽤 있다.
란스Ⅲ에서 란스에게 범해진 이후로 곧잘 언급된다. 대부분 란스가 여자와 붕가붕가할 때 과시하기 위한 용도이다. 미녀를 범하려고 할 때 여자 쪽에서 무시하거나 깔보는 말을 하면 '''"이 몸은 마왕도 범한 남자다! 가하하하!!"''' 하면서 할 말을 잃게 하는 게 주된 패턴.

3.1. 란스Ⅲ/란스03에서


[image]
질이 봉인되고 1,017년의 시간이 흐른 LP 2년, 그녀의 충복이자 광신도인 마인 노스가 그녀의 행방을 마침내 알아내어 부활을 꾀한다. 이를 위해 입지가 위태롭던 헬만의 황자 패튼과 다른 호넷파 소속 마인을 꼬드겨 리자스 침공을 조장하고, 노스의 의도대로 성무구와 리자스 왕가의 피를 이용해 란스가 카오스를 뽑게 됨으로써 부활하고야 만다. 란스 일행은 원래라면 죽어야 정상이었지만, 웬일인지 봉인을 풀어줬다면서 란스 일행을 살려준다.
오랜 봉인 생활 끝에 부활하기는 했지만, 봉인의 여파인지 원래 힘의 100분의 1 정도밖에 발휘하지 못할 만큼 약화된 상태로, 03에서의 모습을 보면 환자 같다. 이 때문에 생명력을 흡수해서 자신의 힘을 수복하려고 했으나, 주변에 양질의 여자가 없어서 별로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노스가 파괴한 카오스조차 다시 수복된 덕에 결전에서 데미지를 입고, 초고속 공격으로 란스 파티 대부분을 전멸시키다가 란스와 1:1 대결에서 패배한다.
질은 다시 봉인되기 전에 여자로서의 즐거움을 란스에게 주고 싶다는 핑계로 란스를 함정으로 유도한다. H 후에 다시 봉인되는 게 싫어서 시공의 틈새를 여는 주문을 주창, 란스와 함께 사이좋게 시공의 틈새에 다이빙하는 물귀신 작전을 감행한다. 그 후, 란스는 빛의 신 G.O.D을 화나게 한 탓에 이라퓨로 날아가 버려서 무사히 차원의 틈에서 탈출했지만, 질은 시공의 틈새에 홀로 남겨지고 만다.
03에서는 외형과 전개가 대폭 변경됐다. 사지가 잘렸다는 설정의 영향인지 팔과 다리가 검은색의 괴물 같은 형상으로 등장. 마력으로 만들어낸 일종의 의수와 의족인지 전투 컷신에선 다리는 분해된 채로 질의 주변을 떠돌고 있다. 피가 모자란다는 점을 의식한 듯 피부는 창백하고, 혀는 보라색으로 그려졌다. 그리고 힘이 약해져서 그런지 로리 체형으로 쪼그라들었다. 부활하고서 가이의 행방을 찾지만, 노스가 그 배신자는 죽었다고 대답하자 약간 침울한 반응을 보인다.
란스와의 마지막 대결의 양상도 크게 달라졌는데, 힘의 회복 속도가 너무 느리자 단기간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라.아드미랄 이공간으로 들어가 레벨을 재능 한계 최대치까지 끌어올리는 올케스터의 숨결을 불러들인다.[3] 피아를 가리지 않고 그 공간 안에 있는 대상의 레벨을 모두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위험성이 있었지만, 마왕과 인간의 재능 한계가 비교될 리 없기에 란스가 따라 들어왔는데도 거리낌 없이 공간을 전개한다.
이에 카오스도 '인간과 마왕의 재능 한계가 비교가 될 리 없잖아!' 라며 절망하고, 질 또한 '신의 섭리' 라며 자신의 레벨이 상한에 이르자 접속을 끊지만... '''재능 한계가 무한대인 란스의 레벨도 덩달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 말았다'''.[4] 아무리 질이라도 이 어처구니없는 사태엔 당황을 감추지 못하였으나, 란스가 기세등등하여 덤벼오자 다시 한번 인간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며 전투에 돌입.
게임상 전투에서는 동료 하나 없는 란스와 질의 1대1 대결이긴 하지만, 란스의 장비를 안 샀거나 스킬 사용 순서를 마구잡이로 하지만 않으면 아주 쉽게 이길 수 있다. 토마 리프톤이나 노스와의 전투 이후 지친 기색을 내보였던 란스도 승리하고도 여유가 넘치는 모습. 사실상 이벤트 전투인 셈. 질은 '너 같은 존재가 있었을 줄이야...' 며 기껏 끌어올린 힘을 잃고 쓰러진다. 이후 카오스는 다시 없을 기회이니 빨리 마무리를 짓자고 재촉하지만, 란스는 시끄럽다며 쿨하게 이공간 저편으로 카오스를 던져버리고 우하우하 시작.
이어지는 최후의 물귀신 작전도 목적성이 좀 바뀌었다. 원판에서는 그냥 마지막 발악처럼 묘사되지만, 여기선 어차피 진 마당이니 마왕의 힘도, 신의 섭리도 무시하는 란스가 마음에 들어 힘을 회복하는 몇천년동안 이공간에서 함께 할 작정으로 몸을 섞으면서 일부러 거칠게 관계를 가져서 자신의 힘을 소모시켰다. 게이트가 거의 닫혀갈 때쯤 되어서야 란스도 상황을 깨달았지만 탈출에 실패하고[5] 포기하려는 순간, 란스를 찾아 뛰어든 을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으면서 질을 뿌리치려고 걷어차는 바람에 질은 데.라.아드미랄 공간에서 튕겨나가 버린다. 이때 질의 모습을 보면 완전히 버림받은 강아지. 어둠 속으로 사라지기 전에 뭐라고 한 마디[6]를 남기는데, 정황상 란스 역시 가이처럼 자기를 버렸다는 말인 걸로 보인다.
성관계 도중에 자꾸 가이나 카오스의 얘기를 꺼내서 란스가 옛날 일을 왜 그리 좋아하냐고 묻자 자신이 원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보는데, 질이 가장 원했던 건 누군가와의 사랑이었지만, 전부 과거의 추억일 뿐이며, 마지막엔 전부 버림받으며 끝났다. 인간에게도, 가이에게도, 그리고 란스에게마저도. 처지가 처지였고, 유일한 구원의 손길이었던 마왕이 기본적으로 인간성을 망가뜨리는 시스템이다 보니 지금까지 저지른 끔찍한 악행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비운의 마왕.
본인이 말하길 수천 년에 걸쳐 힘을 회복한다면 자력으로 이공간을 탈출할 수 있다고 한다. 또 9에서 나왔고 질 본인도 말했다시피 아드미랄 이공간은 시간이 정지된 세계라서 본래라면 '''게이트가 닫히자마자 멀쩡해져서 맨위 사진대로 다시 튀어나오는''' 인간에겐 실로 절망적인 사태가 일어나야 했겠지만, 란스가 걷어찬 것 때문에 어딘지도 모를 곳으로 날아가서 언제 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

3.2. 란스Ⅵ에서


란스Vl에서는 마인 지크셀 카치골프가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를 토대로 해서 등장. 도트가 꽤 간지 나는 편. 체력은 게임 내에 등장하는 어떤 적보다 많으므로 죽이는 건 사실상 불가능. 하지만 의외로 공격력은 약하므로 회복만 철저히 해두면 파티가 전멸당할 일은 없고, 시간 제한이 존재하기에 타임 오버로 끝내면 된다. 엉망진창 모드에서 싸우면 이 녀석이 왜 마왕인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

3.3. 란스Ⅹ에서


케이브리스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케이브리스가 회상하길 쿠크루쿠크루가 역대 최강의 마왕이었다면 질은 역대 최공(最恐)의 마왕이라 평했다.
사천왕의 말석까지 올라갔지만 질의 눈을 본 순간 공포에 떨면서 조그맣던 리스 시절의 자신을 떠올릴 정도였으며 잔인함을 그림으로 그려 놓은 듯한 존재이며 인간을 장난감 이상으로 보지 않고 어떻게 인간들에게 고통을 줄 지만 생각하는 마왕이었다고 회상했다. 동시에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살기 좋은 시절이었다면서, 자신도 마왕이 되면 그런 시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진 최종 보스인 피의 기억과 싸울 때 질의 모습이 나온다. 이때 란스는 질을 질 쨩이라고 부른다. 아쉽게도 라.아드미랄 공간에서 귀환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아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명했다. 오리온은 몇차례나 질이 재등장하는 시나리오를 설정해봤지만 TADA가 유독 전부 컷해버려서 아쉽다고 답변.[7]

4. 외형


인간에게 미움을 받은 이유가 질투이다. 설정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미모라고 볼 수 있다. 란스 왈 '''동정은 피부만 만져도 절정할 것'''. 그리고 특이하게도 알몸인데 왜 그런지는 불명. 이 탓에 인간 출신 마왕들의 일종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망토도 없다. 머리는 장발인데 비정상적으로 길다. 신장의 1.5~2.5배는 될 정도. 또한, 온 몸에 푸른 아우라가 감돌고 있다. 이건 Ⅲ만 봐선 잘 느낌이 안오고, 그래픽이 발전한 Ⅵ의 도트를 보면 느낌이 팍 온다. 란스 03에서는 푸른 아우라가 아니라 연기처럼 짙은 검보랏빛 아우라가 감돌고 있다. 질과의 최종 전투에서 주변에서 휘몰아치는 기운이 바로 이것. 그런데 란스 퀘스트 매그넘의 암처럼 워낙 이펙트에 특수 효과가 떡칠된 것 때문인지 렉이 걸린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
란스 10에서는 완전한 성인 모습이 등장. 다만 웃고 있는 모습이라서인지 03의 외모나 케이브리스의 언급과는 달리 꽤 순해보이는 인상이다.

5. 질 시대 인간의 생활사


  • 호 라가의 증언에 따르면 질의 시대에는 사람들이 밤을 극단적으로 두려워했으며, 벽을 마치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하는 수준으로 개조를 했는데도 마물에게 급습을 당해 죽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한다. 그나마도 곱게 죽는 일은 거의 없고 꼭 숨이 끊어질 때까지 두들겨 패는 건 일상에, 제발 죽여달라고 간청할 만큼 끔찍한 고문을 가했다고 한다. 낮은 밤보다 사정이 나았지만, 운 나쁜 사람은 마물들의 장난감이 되는 일도 자주 일어난 듯.
  • 브리티쉬#s-2의 증언에 따르면 질의 시대에는 밤에 불을 켜지 않은 채로 마물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고, 해가 떠오를 때 자신의 목숨이 붙어있음을 감사했다고 한다. 이런 나날이 천 년 동안 쭉 이어졌다. 당연히 여행 따위는 꿈도 꿀 수 없었다. 당시 인간은 질이 인간 목장을 만든 이유는 알지 못한 채 이런저런 추측만을 할 뿐이었다. 그중 하나가 질이 혹시 이 되어 인간을 관리하려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실제로도 그 시절의 질은 신 그 자체였다고.
브리티쉬의 인간 목장의 설명을 따르자면, 질은 인간들을 가축처럼 몰아두고 마물이 이를 관리하게 했으며, 관리하는 마물은 인간을 죽이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허용되었다고 한다. 이 인간 목장에서 태어난 인간은 마물에게 철저하게 길들여져서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또 왜 학대와 고문을 받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지 않았다고 한다. 그저 인간들이 순번을 기다리며 고문을 당할 뿐. 이런 인간들에게도 단 한 가지 유희 거리가 있었는데, 바로 '인간 우시'라는 규칙으로 인간 중 한 명을 지목해서 그들의 사지와 혀를 잘라내고 죽이는 거 이외에 모든 것을 허용하는 것. 이런 피폐한 환경 속에 인간은 극도의 광기에 휩싸여서 마물이 하는 짓 그 이상을 인간 우시에게 쏟아내는 게 유일한 오락거리로 삼았다는 말이다. 질이 인간일 때 온갖 고문과 폭력에 시달린 끝에 사지가 잘린 채 죽음만 기다리는 상황이 됐다는 걸 감안하면, 이건 '''자기가 당한 일을 불특정 다수에게 돌려준''' 형태이다. 그리고 브리티쉬는 이런 인간들을 구하려 했지만, '''목장의 인간들은 그 도움을 거부했다'''.

6. 실력


현재 마왕이 7대이고, 질은 5대이므로 본래라면 마왕의 힘을 하나도 보유하지 않아야 정상이지만, 프란나한테 마왕의 연명 방법을 배웠으므로 아직도 마왕의 피를 소유하고 있다. 즉, 아직도 불로불사인데다가 마혈혼을 소멸시킬 수도 있고, 마물을 향한 절대 명령권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마왕의 피 대부분은 가이가 계승했으므로 약 5% 정도만 소유하고 있으므로 전체적인 마왕으로서의 스펙은 리틀 프린세스보다 떨어진다.
거기다가 오랜 봉인으로 인해 쇠약해진 결과 부활 시의 힘은 전성기의 100분의 1 정도.[8] 구작에서는 이렇게 약화한 상태인데도 대략 상급 마인의 수준의 힘을 지니고 있고, 03에서는 모든 작품을 통틀어 '''란스가 상대한 적 중에서 최강'''이며 이 타이틀은 란스 10이전까지 깨지지 않았다.[10] 당장 재능 한계를 끌어올리기 전의 약해질 대로 약해진 스펙만으로도 란스 일행 전체가 그녀의 기운에 눌려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고, 주변의 마물이 평시보다 압도적으로 강해질 정도였다.
위에서 말한 대로 리틀 프린세스보다는 약하지만, 인간 시절부터 타고난 지혜로 축적했을 지식을 고려하면 위험성은 리틀 프린세스와도 비교가 안 된다. 03에서 보여준 이공간을 이용한 기술만 봐도 레벨이라는 개념에 묶인 생명체들에겐 정말 답이 안 나오는 치트키인데 본인 말로는 '''지금의 몸은 고작 이 정도로도 깎여나간다고''' 말할 정도이니, 정상적인 상태라면 뭘 했을지 상상도 안 간다. 이걸 이긴 가이도 참으로 답 없는 먼치킨이다.

7. 성격


인간 시절에는 현자로 불릴 정도의 총명함과 아름다움, 청렴결백한 성품을 갖춘 완벽한 여성이었지만, 마왕이 된 후에는 그 유명한 나이치사가 우습게 보일 정도로 포악한 존재가 되었다. 따라서 모든 마왕을 제치고 '''사상 최악의 마왕'''으로 칭해진다. 반대로 마물 입장에선 성군 중의 성군. 7명이나 되는 마왕 중 홀로 완전한 마물의 시대를 열었고,[11] 후대의 가이가 인간 사회에 간섭하는 걸 엄금한 것과도 대비되어 바로 전대의 질은 마물들 입장에서 그리운 옛 군주였을 것이다. 케이브리스 또한 질의 시대를 역대 마왕의 치세중 가장 좋았던 시절로 평가했으며, 평생 동경해온 쿠크루쿠크루를 죽인 아벨에겐 별 감정 없이 따랐으면서도 질을 배신한 가이에 대해서는 치를 떨었을 정도.[12]
란스 03에선 성교 중에 목을 졸리자 오히려 좋아하는 등 묘하게 마조히스트틱한 성격이 되었다. 그렇게 인간을 증오하면서 막상 자신에게 도전해 오는 인간은 죽이지 않고 마인으로 만들었다고도 한다. 가이라든가, 아이젤이라든가. 자신을 압도한 가이나 란스 등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에 비해 레이의 경우 질에게 격렬하게 저항했던 인간 시절에는 질이 흥미를 보여서 마인으로 만들었지만 마인화 이후 레이가 질에게 굴복하고 그녀를 흠모하자 오히려 멍청한 놈 취급만 하고 총애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터널 히어로가 혹여 질에게 도달해 덤볐다면 이들도 아마 총애했을 듯.
오리온 설정으로는 가이가 자길 좋아하는 실키 리틀레즌을 건드리지 않을 정도로 성욕이 죽어버린 이유가 GL 시기에 하도 질에게 쥐어짜이다보니 섹스에 아예 질려버려서라고 한다. 이를 보면, 성욕이 무진장 센 모양이다. 또 만약 란스 03에서 란스가 이공간에서 탈출을 못했다면 의외로 둘이 잘 어울렸을 것이라고 한다. 란스와 쿵짝이 잘 맞는다는걸로 봤을 때 어떤 성격인지 대략 알 수 있다.

8. 기타


절대 명령권을 가지고 있었는데도 어째서 마인인 가이에게 공격을 받았는지는 리자스 함락 편이 리메이크됐음에도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 03에선 이 점을 일행이 지적하자, 카오스가 그냥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며 얼버무린다. 썩 듣기 좋은 방법은 아니었던 듯. 10에서 케이브리스가 질을 보고 성욕 배출 대상에 애정을 가지면 약점이 된다는걸 배웠다고 하는 걸 보면 질은 정말로 가이를 사랑했고 가이는 이런 질의 사랑을 이용해서 통수를 친 것으로 보인다. 성교 중에 찔린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 이게 맞다면 천하의 카오스도 얼버무릴만하다.(...)
선대 마왕들의 업적을 유용하게 사용한 케이스로 나이치사에게서는 용사 시스템에 관한 설명을 스랄에게서는 프란나를 알현하는 방법을 얻어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프란나가 소원을 들어준 이 중에서 유일하게 소원이 곡해되지 않고 그대로만 이루어진 예외적인 사례.[13]비록 가이에게 패배하기는 했어도 마왕의 피를 연명했으니. 어쩌면 자신의 진짜 소원인 누군가와의 대등한 사랑을 영원히 얻지 못하게 될 선택[14]인 줄도 모른 채 스스로 마왕의 포악성에 영원히 사로잡히는 모습이 재미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2주년 문답에서 프란나가 그냥 소원에 대한 이해력이 딸리는 것으로 나오면서, 이 문단의 내용은 그냥 뇌피셜이 되어버렸다(...)
마왕시스템이 10에서 완전히 붕괴하고 일부 마혈혼만이 존재하는 지금, 현재 이공간으로 날아가서 어디에 있는지 모를 질은 악마왕 라사움과 함께 란스 후속 세계관에 암운을 뿌릴만한 존재다. 란스 시리즈 자체는 완결이지만 미해결 떡밥은 여전히 남아있고 세계관 자체가 앨리스소프트를 먹여살리는 철밥통이므로 란스 시리즈가 끝났다고 그냥 놔둘리 없으니 세계관만 공유하는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나 란스 시리즈 외전 등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란스 10에서 피의 기억으로 구현된 역대 마왕들 컷씬 중에 유일하게 포트레이트가 한개인 여성 마왕이다. 참고로 다른 여성 마왕인 리틀 프린세스와 스랄은 각각 포트레이트가 2개 이상씩 존재하는데, 마왕의 옷을 입은 버전과 입지않은 버전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이다(...).[15] 즉, 질은 원래부터 옷을 입지 않은 알몸이기 때문에 벗겨지지 않는 셈.

[1] 이중인격인 가이, 쌍둥이 마인 사이젤과 하우젤, 마물이면서 신사라는 모순을 지닌 지크, 질에게 패배해 마음이 꺽인후 강인한 마음을 지닌 인간을 요구하게 된 아이젤[2] 이때 가이가 쓴 금술은 귀축왕 란스에서 루드라사움이 실을 얼릴 때 쓴 마법이랑 같은 계열의 마법이라고 한다.[3] 03의 레벨 한계치를 상승시키는 아이템의 이름이 더 파편스타인데, 이게 아마도 이 올케스터의 조각으로 보인다.[4] 에디터로 전투 시 데이터를 뜯어보면 이때 란스의 레벨은 500대가 넘게 덧붙여지는데 이 레벨은 싸움 직전 레벨에 맞춰서 증가하므로 플레이어 대부분은 이쯤 도달했을 때를 기준으로 500 중반에서 높게는 후반 정도까지 올라간다. 이쯤 되면 란스는 피통만 1만이 넘고 완력이 2000을 가볍게 넘기므로 완전 괴물이 된다.[5] 농담 같지만 진짜다(...). 란스가 나가려고 하자 아직 성교 중이던 질이 란스를 안 보내려고 덮치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서 탈출할 기회를 놓쳐버렸다. 또 이때는 란스 10때와 달리 힘조절을 잘 못했기 때문에 질 이외의 여자와 했다간 상대가 망가질 것 같다고 생각한 탓도 있다. [6] "'''너도... 나, 를... 란, 스...... 흐윽!'''"[7] TADA는 본인의 의욕 저하와 에로게 패키지 시장의 전망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란스 10을 발매하고 완결내길 원했다. 2부만 해도 볼륨을 줄이자고 하는 TADA에게 오리온 등이 반대했던 것이라고 할 정도이니 질을 재등장시켜서 판을 그 이상 벌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 듯.[8] 구작에선 이 능력치 감소가 카오스가 어떤 방법으로 질을 억제하고 있다는 설정이었지만 리메이크되며 삭제되었다. 카오스는 이때만 해도 질의 공격도 알아서 막는 등 그야말로 만능 재주꾼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좀 너프 먹은 감이 있다.[9] 심지어 '피의 기억'과 싸울때(LV400)보다 질과 싸울때(LV+500)의 란스가 더 강하다(...)[10] 다만 이때의 란스도 모든 작을 더불어서 최강[9]이었기에 저런 설정이 무색하게 1VS1로 졌다. 란퀘 매그넘의 여신 ALICE가 설정상으로는 더 강할 수 있지만, 이쪽은 레벨 개념이 없는 신인데다가 '''정사와 아무 상관이 없는 패러랠 월드'''라고 공인된 IF루트니까 논외.[11] 게다가 오리온 계획의 설정에 따르면 마물이 지금처럼 강력해진건 가이 시대에 인간이 해방된 후의 일이다. 대량번식하게 될 인간의 적으로서 밸런스를 맞출 필요를 느꼈던 프란나의 조치였다고 한다.[12] 참고로 케이브리스는 질 시절에 마인 사천왕이 되었으며, 이 직후 자신을 지금까지 무시하고 경멸해온 다른 마인들을 모조리 말살했다. 자신에게는 그야말로 속시원했을 시절이니 좋아할 만하다.[13] 굳이 따지자면 95%의 피는 계승으로 넘어갈 수 있게 한 부분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임기 자체는 분명히 극복했기 때문에 소원의 목적만큼은 절대로 이루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손을 쓴 그 외의 알현자들에 비하면 곡해되었다고 할 수준도 아니다. 가이에게 반해서 스스로 화근을 남기지만 않았어도 피의 계승같은 것을 성공할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14] 란스 시리즈의 마왕은 임기가 끝나면 모든 마왕의 힘을 잃고 원 종족으로 돌아간다. 즉, 질이 정상적으로 마왕의 임기를 끝냈다면 그냥 사람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아마도 사지는 여전히 없겠지만...[15] 리틀 프린세스는 검은 망토와 같은 옷을 입은 버전과 쿠루스 미키 때의 의복만 걸친 상태, 마왕의 망토만 걸친 상태, 완전한 알몸 상태에 표정도 매우 풍부하게 십 수장이 넘게 들어있으며, 스랄은 리틀 프린세스보다 압도적으로 적긴 하지만, 마왕의 옷을 입은 상태와 알몸인 상태로 각각 표정이 2개씩 준비되어 최소 4장의 포트레이트가 준비되고 있다. 반면에 질은 표정도 바뀌지 않고 오로지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