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림
1. 개요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에서 연재했던 만화. 작가는 Jotcheol로 카연갤 및 복싱갤러리에서 주로 활동한다.[1] 총 8화 완결.
제목에서도 드러나다시피 크레용 신짱의 팬픽이다. 배경은 액션유치원 해바라기반 원생들이 성인이 된 후. 하지만 해바라기반 원생들의 이름과 외견만 따왔을 뿐 대한민국 하류 사회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보면 된다. 일본 만화인 크레용 신짱을 토대로 작가 자신이 이런저런 설정을 덧붙여 만든 작품이지만 원작과는 무관하다. 폭력이 주 소재가 되며 칙칙한 분위기의 만화. 밝은 분위기의 작품의 어두운 분위기의 팬픽이라는 점에서,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와 비슷하고, 똥파리(영화)를 생각하면 만화 전체에 대한 이해가 편하다. 다만 그림체상 두 작품처럼 깊은 고찰이나 짙은 폭력 묘사가 나오진 못하고 오히려 그림체의 분위기 자체는 교도소 일기에 가깝기도 하다. 물론, 그럼에도 그 상황 묘사는 휼륭한 편.
작화의 한계로 인물 구분이 잘 안 되는 것은 단점이다. 때문에 댓글의 작품설명을 읽어야 이해되는 부분이 많은 편이다. 아마 암울한 현실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편한 그림체'''를 사용했다고 알려저 있으나 작가의 말에 의하면 그 그림체가 자신의 한계였다고 한다.
참고로 작중 시대적 배경은 아이들이 모두 늙어 39살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즉, 원작으로부터 34년 후의 이야기. 유치원생 신짱의 나이[2] 를 생각하면 원작 기준으로 2024년, 현 설정 기준으로 2033년으로 추측할 수 있겠지만, 작중에 짱구가 '세월호 특별법' 관련 신문기사를 보는 점이나, 짱구의 딸 짱돌이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를 언급하는것을 보아 연재 당시의 사회와 맞춘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 등장하는 묘사들을 봐도 미래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즉 작중 신짱구는 1974[3] ~1976[4] 년생으로 추정할 수 있다.
1화는 각 커뮤니티에 "짱구가 엠창인생 사는 만화"라고 올라왔었다. 그 말대로 짱구뿐만 아니라 해바라기반 원생들이 죄다 험난한 인생을 살고 있다.
만화의 포인트는 작가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할 정도로 세세히 그려진 노가다판, 복싱계, 조폭판 등 만화 무대의 현실 묘사. 각종 노가다 전문용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안전교육이나 포크레인 국비 교육, 작업시작 전 안전구호 등의 묘사를 보면 현장물을 꽤 오래 먹은 것 같은 티가 팍팍 난다. 그 외에도 복싱협회를 둘러싼 자리싸움과 선후배 문화[5] , 훈이가 칼을 찌를 때 뼈에 걸려 손이 미끄러져 다치는 걸 방지하기 위해 회칼에 500원짜리를 묶는 모습 등이 세세하게 잘 표현돼 있다. 물론 너무 잘 표현되어 있어, 이런 묘사에 약하거나 필터링이 없는 혐오성 용어들을 싫어하는 이들은 주의해야 한다.
조폭 출신이다, 30대~40대 아저씨일 것이다, 체육인 출신이다라는 추측이 나돌았는데, 작가에 의하면 대학갔으면 아직 대학 다니고 있을 나이이며 조폭은 아니고 엘리트체육인 출신도 아니라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보아 다양한 사회적 일면을 접한 걸 바탕으로 작품화 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 으로 추정된다.[6]
작가의 선곡 능력이 뛰어나다. 각 화마다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들을 BGM으로 선곡해 두었는데, 주로 트로트 혹은 올드팝 등으로 꾸며, 안 그래도 암울한 만화 분위기에 서글픈 느낌까지 더한다. 몇몇 네티즌들의 평에 따르면 느와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는 평이 있다.
여담으로 짱구와 훈이가 서남 방언을 구사한다. 원작에서는 일본의 수도권인 사이타마 출신이라서 로컬라이징도 서울 떡잎동 출신인 것으로 했지만, 자라면서 호남 지방 인물들과 같이 어울린 것으로 설정한 듯하다.[7]
2. 줄거리
짱구는 택시기사로 일하던 중 보복운전으로 인한 과속운전으로 짱아를 저 세상에 먼저 보내고[8][9] 노가다판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며 술로 돈을 탕진하고 집안에선 폭력을 휘두르는 막장 아버지가 됐다. 유리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짱구의 와이프. 명대사는 "채성아 선생님... 나미리 선생님... 현실은 리얼 소꿉놀이가 아니었어요..."
맹구는 수전증과 펀치 드렁크에 시달리고 있는 동네 복싱 체육관 관장[10] , 훈이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용인대학교를 나왔으나 조직폭력배 중간 보스가 됐고 철수는 서울대학교를 나왔으나 제대 후 이런저런 사업을 거듭해 성공한 것 같았지만 이혼한 철수의 엄마가 사업에 쓸 돈을 자꾸 철수에게 빌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철수가 운영하던 식품 회사가 누명을 써서 망하게 된다.[11] 그 후, 사채까지 끌어가며 오피스텔 신축에 투자했다가 공동투자자의 사망으로 빚쟁이가 된 끝에 자살해 버린다. 공동투자자를 살해한 게 훈이였으며[12] 훈이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장례식장에서 오열한다.
대재벌의 딸 수지는 언급은 되지만 등장하지는 않는다. 단 한번, 짱구가 유리를 강간하는 것과 비슷하게 섹스를 하면서[13] 질내사정을 할 때 언급한다.[14]
철수의 죽음을 계기로 짱구가 포크레인 국비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절주하는 등[15]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가 싶었는데... 8화에서 결국 어떠한 것도 나아지지 않은 현실을 보여주며 마무리가 된다.[16]
3. 등장인물
>얼레? 딸년이랍시고 지 애미랑 하는 짓이 아주 똑같네? 돈 필요하면 아빠한테 말하라고 엄마가 그러든? 전부 다 가져가, 씨벌탱!!!
원래 택시기사를 했으나 보복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짱아를 잃은 이후부터 택시기사를 그만두고 죄책감으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가 쌓여 탈모가 진행되다가 대머리가 되고, 그렇게 방탕하게 살다가 일용직 노동자가 되었다. 아내인 유리를 매일같이 두들겨 패고 훈이의 나와바리인 나이트클럽에 가서는 훈이의 이름을 팔고 깽판을 치는 등 상태가 영 좋지 않다. 의처증이 엄청나게 심하고 철수에 대한 열등감이 매우 심하다. 물론 짱아를 잃기 전까지는에는 이렇게 막장이 아니라, 오히려 아내와 아이들을 위하는 평범하고 개념찬 가장이었다.[17][18][19] 작업반장한테서 얘기를 듣고 포크레인 국비교육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지만[20] , 교육기간인 3개월 간의 생활비 문제로 유리[21] 와 다투다가 다시 유리를 두들겨 팬 끝에 따로 떨어져 살게 되어 짱구는 기러기 아빠가 된다. 짱구가 잠깐 술도 끊고 컴퓨터도 주문하는 등 자식들에게 신경을 썼지만 유리의 신뢰를 얻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엔 택시에 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을 암시하지만 일단 열린 결말 판정이다.[22] 짱아의 사망과정을 되풀이하는 모양.
여담으로 가족들에게 꽁돈을 줄 때 항상 2만원으로 준다. 2만원씩 돈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듯. 이 표현에 대해서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본래 작가가 2만원이란 단어를 꽤 좋아해서 넣게 되었다고. 그리고 여기에서 짱구는 생김새가 크레토스하고 닮았다.
원래 택시기사를 했으나 보복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짱아를 잃은 이후부터 택시기사를 그만두고 죄책감으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가 쌓여 탈모가 진행되다가 대머리가 되고, 그렇게 방탕하게 살다가 일용직 노동자가 되었다. 아내인 유리를 매일같이 두들겨 패고 훈이의 나와바리인 나이트클럽에 가서는 훈이의 이름을 팔고 깽판을 치는 등 상태가 영 좋지 않다. 의처증이 엄청나게 심하고 철수에 대한 열등감이 매우 심하다. 물론 짱아를 잃기 전까지는에는 이렇게 막장이 아니라, 오히려 아내와 아이들을 위하는 평범하고 개념찬 가장이었다.[17][18][19] 작업반장한테서 얘기를 듣고 포크레인 국비교육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지만[20] , 교육기간인 3개월 간의 생활비 문제로 유리[21] 와 다투다가 다시 유리를 두들겨 팬 끝에 따로 떨어져 살게 되어 짱구는 기러기 아빠가 된다. 짱구가 잠깐 술도 끊고 컴퓨터도 주문하는 등 자식들에게 신경을 썼지만 유리의 신뢰를 얻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엔 택시에 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을 암시하지만 일단 열린 결말 판정이다.[22] 짱아의 사망과정을 되풀이하는 모양.
여담으로 가족들에게 꽁돈을 줄 때 항상 2만원으로 준다. 2만원씩 돈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듯. 이 표현에 대해서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본래 작가가 2만원이란 단어를 꽤 좋아해서 넣게 되었다고. 그리고 여기에서 짱구는 생김새가 크레토스하고 닮았다.
짱구의 아내. 나름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나 짱아가 죽고 난 이후부터 짱구의 가정폭력에 시달렸다. 나름 아이들을 잘 키우고 내조도 잘 하려고 어떻게든 노력하지만 매일 짱구한테 매를 맞을 뿐이다. 하지만 작가의 댓글에 의하면 유리는 자신이 나가서 돈을 버는 것은 귀찮아서 싫어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있다고 한다.[23] 실제로 짱구의 폭언에 묻혀서 잘 드러나지 않은 것이지 마지막화에서 유리가 일하기 싫어하는 모습이 나온다. 짱구가 교육기간인 3개월 동안에는 훈련수당 월 20만원 외에는 생활비를 벌 수 없게 되자 유리에게 3개월만 식당 일을 하면서 생활비를 벌어달라고 하는데 유리는 "그거 한다고 꼭 굴삭기를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3개월이나 일을 안하면 생활비는 어쩌고, 애는 누가 보느냐"고 되묻는다. 이에 빡친 짱구가 "그럼 대한민국에서 맞벌이하는 사람들은 다 바보라서 맞벌이를 하는 것이냐"고 따지자 "맞벌이를 하려면 같이 벌던가... 확실하지도 않은 거 매달려봐야..."라고 말한다. 즉 대놓고 "니가 돈 안 벌거면 나도 돈 안 벌거고, 니가 굴삭기 면허 따봐야 소용없다."고 말한 것이나 다름없다.[24][25] 마지막 화에서는 결국 짱구에게서 도망쳐 나오고 나서 식당에서 일을 하며 사는 것으로 나온다.
- 신짱가
짱구의 아들. 원래는 정상적인 아이였으나 짱구의 가정폭력으로 고통받고 그게 쌓인 상태였는데[26] , 어느 날 왕따를 당한듯한 학생을 보고 무언가를 느끼는듯 했다. 그리고 마지막화에서는 왕따를 당했는지 히키코모리가 돼 버렸으며 팔에 피멍이 나 있고 교복 상의에는 신발자국이 선명하다.[27] 그 교복은 자살한 짱가 동네 중학생의 교복과 유사하다. 거기다가 짱가를 걱정하는 짱돌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만화는 끝이 난다. 작가는 이를 통해 폭력의 끝없는 대물림을 비판하려 했다고.
- 신짱돌[28]
짱구의 딸. 무엇이든 꾹 참기만 하던 짱가와는 달리 무언가 말 한 마디라도 더 하고 움직이려는 적극적인 성격.[29] 처음에는 오빠인 짱가와 사이가 매우 좋았으나, 나중에는 짱가에게 컴퓨터 좀 비켜달라고 하다가 안면을 얻어맞고 욕까지 얻어먹는 지경에 이른다.
어린 시절의 쫄보 기질을 고쳤는지 어찌저찌 해서 운동으로 진로를 잡아 용인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했으나 선배들이 경찰관이 된 것과는 다르게 폭력조직에 들어가서 중간관리직이 되었다. 짱구가 룸싸롱에 들어와 행패를 부리는 걸로 이 만화가 시작되는데 물론 거기 직원들은 전부 짱구를 손봐주고 싶어 했지만 보스인 훈이의 친구란 사실 때문에 짱구의 진상짓을 전부 받아준다. 자신의 두목으로부터 성철민이라는 공동투자자를 처분하라는 지시를 받고 처분에 성공하지만, 그것이 친구인 철수를 자살로 몰아넣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철수의 장례식장에서 오열한다. 결국 그 일을 사주한 두목에게 토사구팽당해 부하 조직원들은 살해당하고 경찰에게 쫓기다가[30] 반 자수에 가깝게 용인대 선배들인 경찰에게 잡혀 실형을 살게 된다.[31] 두목이 같은 안양교도소로 들어왔다는 소식을 교도소 신앙간증 자리에서 알게 된다. 그리고 복수를 할 것이라는 암시를 주며 퇴장한다. 잔혹한 성격이 되었지만 인간성이 없는 건 아니라 짱구가 자기 부하의 가게에서 행패를 부려도 여동생을 잃어서 그럴 수도 있다며 넘기고, 빨리 제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걱정한다. 철수의 장례식장에서도 맹구를 어색함 없이 반갑게 건배를 한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짱구가 막노동하러 온 하청업체의 상급업체 간부로 있으면서 무리하게 개인사업을 벌이다가 동업자의 사망으로 인해 사업이 망하자 자살했다. 처음엔 목을 메달려다 실패하자 방문과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 연탄불을 피워서 자살. 일용 노동을 온 짱구를 알아보는 눈치였지만 곧바로 외면했고 짱구는 그에 충격을 상당히 크게 받았다. 사실 작중 모든 등장인물 들이 부러워 하던 인물로[32] 서울대 출신에 경제적인 능력도 중산층 이상 이었지만 그들이 알지 못했던 갖은 악재와 늘어나는 빚 때문에 결국 자살하게 된다. 시체는 한창 후에야 빚 독촉을 하러 온 사채업자들에게 발견되는데, 옆집 주민과 배달원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한 점과 문을 열고 들어온 사채업자가 구토를 한 걸로 보아 심하게 부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만화에서 나온 인물들 중 몆 안되는 정상적인 인물. 한때 잘나가던 복싱선수였고 현재는 복싱체육관 관장이다. 작가가 복싱덕후인 점을 이 캐릭터에게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 나온 캐릭터인데 역시 복싱계의 비리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그리고 협회 이권다툼에 휘둘려[33] 건강만 해치고 있다.[34] 마지막 화에서는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35]
- 맹수
맹구의 아들. 짱가의 하나뿐인 배려심이 깊은 친구다.[36]
- 성철민
철수의 동업자이지만 사실은 폭력조직 두목이다. 그것도 훈이의 적대조직 두목. 서해건설이라는 기업명을 내세워 조직을 운영해온 것으로 보이는데 예전에는 네임드한 조직에서 잘 나갔던 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나이를 먹고 일선에서 물러나있던 것으로 추정. 나름 사업만 잘 건사하면서 조용하게 살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나 하필이면 철수와 사업을 진행하던 도중 훈이의 조직원에게 살해당하고[37] , 이는 동업자의 사망으로 사업이 망한 철수가 자살하는 원인이 된다.[38]
- 오범석
훈이가 속해 있는 폭력조직의 보스. 자신의 측근이자 중간보스인 훈이를 굉장히 아끼면서 잘 대해주지만 성철민네 조직과 충돌이 잦아 결국 성철민의 조직을 작업해버리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그리고 성철민이 활동하던 조직이 아직도 배후에 존재한다는 것을 파악했는지, 훈이를 비롯한 훈이의 라인을 타는 조직원들을 모두 토사구팽하기까지 한다.[39] 그 후 꼬리를 자르고 잘 사는가 싶었지만 하필이면 5년 후 모종의 이유로 검거되어 교도소로 오게 되고[40] 그 교도소에는 대학 선배 형사에게 자수해 실형을 사는 훈이가 있었다.
- 황인수
맹구가 속해 있는 복싱협회의 간부. 맹구네 옆 동네에서 체육관을 운영하고 맹구가 자신의 동네에까지 전단지를 붙이자 곧바로 맹구에게 전화해서 역정을 낼 정도로 다혈질에 꼰대이다. 그러나 협회 내에서 힘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협회원들도 그의 비위를 거스르지는 않는다. 그의 눈에는 오직 맹구만 자신을 쌩까고 마이페이스로 구는 듯 보였나보다. 그래서 자신이 만든 협회 내 적폐를 모조리 맹구에게 뒤집어 씌우고 맹구와 친한 후배까지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면서 복싱협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등극하게 된다. 훈이를 팽한 오범석보다도 더욱 질이 나쁜 막장 인성이다. 게다가 관장 일도 제대로 하지 않는데 훅 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하는 관원의 부탁을 잠 온다고 안 가르쳐주거나 자세 좀 봐달라고 하는 부탁에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저 잘한다고만 말한다.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짱구의 여동생으로 유치원 교사를 하고 있으며, 작중 결혼하고 임신한 상태. 하지만 짱구의 보복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로 태아와 함께 사망하게 되고[41] , 이 사고는 짱구가 막장 가장으로 타락하는 계기가 된다.
4.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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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복싱 갤러리에서 권투를 소재로 한 단편 만화를 그리던 사람이었다. 이후 주식왕 개복치를 연재했다. 요즘은 불교에 관한 만화들을 연재하고 있는 중.[2] 1990년에 처음 연재가 시작되었으므로 1985년생이다. 현재는 1999년을 배경으로 하므로 현 설정 기준으로 하면 1994년생이다.[3] 만 나이 기준[4] 세는나이 기준[5] 작가의 지인에게서 압박이 들어왔었다고 한다.[6] 회사생활을 꽤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고 호평을 받은 미생(웹툰)도 정작 이를 그린 작가는 회사생활을 해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시마 과장 같은 만화는 작가의 회사생활 경험이 어느 정도 반영된 작품이다.[7] 떡잎마을의 로컬라이징 장소인 금천구는 호남 출신 주민이 많은 지역이기는 하다.[8] 짱아를 자신의 택시 뒷좌석에 태운 상태였는데 자신의 차 앞으로 갑자기 다른 차가 끼어들자 빡이 돈 짱구가 보복운전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리고 사거리로 추정되는 곳에서 실수로 급하게 핸들을 꺾었는데 하필이면 다른방향으로 가는 차들의 진로를 막아서 급정거까지 했다. 결국 속도를 올리던 다른 차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뒷좌석을 강타하면서...[9] 이 죄책감 때문에 대머리가 되었고 성격도 난폭해졌다.[10] 선수 때는 유명한 선수였다. 이는 작가인 좆철이 복싱 덕후라는 취향을 작중 캐릭터에 반영한 결과물이다.[11] 정정보도를 냈지만 그마저도 대충 내버렸다고 한다.[12] 훈이보다 서열이 더 높은 오범석이라는 두목에 의해 지시된 일이다. 성철민은 현역 조폭 생활을 접고 자기 휘하에 있던 사람들의 일에 간간히 개입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하필이면 훈이네 조직이 잡고 있던 판교신도시 샷시 사업 지분에까지 손을 뻗어버리고 말았다. 화가 난 두목 오범석이 조직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성철민을 작업하라고 훈이에게 지시한다. 훈이는 이미 적대 조직원을 담구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검거되어 징역 8년을 살고온 데다가 불길함을 느껴 망설였지만 안정된 삶을 꿈꾸지 않느냐는 두목의 회유에 넘어가 일을 진행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시점까지 성철민과 철수가 동업자인 것을 모르고 있었다.'''[13] 이 장면은 '''작가 본인이 엄빠주의라는 경고를 했을 정도로 수위가 높게 묘사된다.'''[14] 통상 이 상황에서 갑자기 갑분싸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유리는 이미 짱구에게 폭력을 숱하게 당해 기가 꺾인 상황이다. 나는 수지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저 마음 속의 공허한 외침으로만 항변할 뿐이다.[15] 평소에 무관심하던 아들을 하교길에서 데려와 '''자장면을 곱빼기로 사주고''' 화풀이 대상으로 삼던 딸에게는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으며 딸인 짱돌이 직접 '''아빠 술 안먹으니까 되게 멋있어!'''라고 말할 정도로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 유리가 짱돌을 혼내는데 그 이유가 스케치북 대신 달력 뒷면에다가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였다. 그 후 스케치북 값을 명분으로 2만원을 거실에 남겨놓고 가는 짱구의 모습은 그야말로 뭉클하다.[16] 유리는 결국 야반도주하여 홀로 자식들을 키우게 되었고, 그 사이 짱구가 교통사고로 죽는 것을 암시하고. 그리고 짱가가 다른 아이에게 시비를 걸려다(이미 이 시점에서 짱가가 타락한 듯하다.) 얻어맞고 나서 방구석 여포가 되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다.[17] 그런데 단순히 감정을 폭력적으로 드러낸다는 점만이 막장이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남아 있다. 초반에 딸인 짱돌이 학용품을 사야 한다고 하자, 아내에게 화풀이를 하던 도중에 딸에게 왜 귀찮게 하냐 폭언을 퍼부으면서도 학용품을 사라고 돈을 던져줬다. 또한 아내와 본인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후에도 아이들에게 치킨 값이라도 내주라면서 돈을 주고간다. 폭력이란 폭력은 다 써놓고 돈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부터 용인받을 수 없긴 하지만 아예 가정을 팽개치지는 않았다.[18] 다만 실제 상습적인 가정폭력 가해자들의 경우 본작에서 짱구와 같은 행태, 즉 기분이 나쁠 때면 심한 폭력을 휘두르다가 가끔 기분이 좋아질때는 돈을 주고 먹을것을 사다주는 등의 행태를 보이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간단히 말하면 기복이 극단적인(특히 기분 나쁠 때의 폭력이 극단적인) 기분파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 이런 사례들을 참고해보면 <가정폭력 가해자지만 가족에 대한 애정을 완전히 저버린 것은 아니다> 라는 측면으로 보기보다는 그냥 전형적인 가정폭력 가해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뿐이다. 그리고 가정을 완전히 팽개치지 않았다는 것 역시, 적지 않은 가족폭력 가해자들이 가정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애초에 정말 감정이 없으면 폭력(특히 직접적인 폭력)을 휘두를 동기도 그만큼 약해진다. 즉 가정폭력 가해자의 문제는 가정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 애착을 잘못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지 꼭 애착 자체가 없어서 문제인 것이 아니므로, 작중 짱구의 이런 면모를 그리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19] 망가지지 전에는 안좋은 성격에 불같은 성질이 있었는데 그걸 안 고친 것이 화근이라 봐야 한다.[20] 이 결심을 하고 난 후 빗속에서 하교하는 아들을 기다렸다가 자장면을 사준다. 이 때 아들에게 단 한 마디의 폭언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자신의 앞으로 온 곱빼기 자장면을 아들에게 주고 본인은 보통 사이즈 자장면을 먹었다. 더구나 중국집 점원이 술이라도 한잔 하자는 권유를 하자 놀라는 아들을 의식하고 단칼에 그 제안을 거절하기까지 했다.[21] 8화 하(下)편의 댓글창에 작가가 직접 그렇게 댓글을 남겼다.[22] TV화면에서 "초록동 방면향하던 택시 추돌사고 2명 사" 까지만 보여줬으니. 2명 사상, 혹은 2명 사망일것으로 보인다.[23] 단, 짱구의 폭력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한다. 2화를 보면 짱구가 단란주점에서 놀다가 집에 갈 택시비가 없다는 이유로 다짜고짜 유리에게 전화를 걸어 욕을 퍼붓는다. 그것도 새벽 2시에. 그럼에도 아침 애들 학교 보내야 한다고 안 갔는데 아침에 짱구가 돌아와서는 애들 보는 앞에서 식칼 꺼내가면서까지 폭력을 마구 휘두르기도 했다. 그나마 맹구가 와줘서 이 사태를 겨우 저지했다.[24] 물론 작 중 전직 굴삭기 기사가 면허를 딴다고 곧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고 지방으로 내려가 2년 정도 부기사를 하면서 일머리를 배운다고 언급했으니 유리의 말이 아주 틀린 건 아니지만, 부기사의 수익마저 없이 유리 홀로 생활비를 버는 것보다는 곱절은 낫고, 무엇보다도 부기사 생활을 졸업하고 정식 기사로서 경력이 쌓이면 적어도 일용직 노동자 시절보다는 많이 벌 수 있다. 거기다 굴삭기 기사로서 일거리가 없을 때는 다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일거리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좋게 설득하지 못하고 욕하고 위압적인 행동을 하는 짱구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25] 그리고 이런 한유리의 행태에는 짱구에 대한 신뢰의 상실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상당하다. 간단히 말해, 3개월의 교육 기간+약 2년간의 부기사 기간동안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것. 더 구체적으로 보면, 안 그래도 감정 조절이나 폭력성 통제가 잘 안 되는 짱구의 성격상 연습기간동안 강사나 기사가 잔소리를 한다고 주먹질을 한다거나, 술먹고 사고를 칠 가능성도 무시하기 힘든 것이다. 굴삭기 기사가 돈을 잘 버는 만큼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충분한 노력이 필요하고, 경쟁도 상당한데 유리가 짱구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다면 짱구가 이 과정을 성실하게 견뎌내지 못할 것이고, 결국 중도에 포기하거나 실패할 것이라 예상해도 이상하지 않은 것. '굴삭기 면허를 따서 수입이 좋은 자리로 옮기겠다'는 짱구의 호언장담 자체를 허세나 허풍으로 여긴다면 결국 아무 의미도 없어질 것 같은 일에 기회비용과 노력을 들이기 싫어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면허나 자격증이든, 고시든 하겠다고 큰소리 떵떵 쳐 놓고 결국 흐지부지 유야무야 해 버리고 마는 사람은 그리 드물지 않고, 특히 작중 짱구처럼 불성실하고 폭력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더욱 흔하다.) 말하자면 유리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반대로 짱구 역시 상대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만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해야 하는 것.[26] 절친인 맹수에게 하굣길에서 이렇게 키울거면 나를 왜 낳았는지 모르겠네라고 하소연할 정도.[27] 아마 피해자가 된 가해자 기믹으로 자신보다 약해 보이는 동급생들에게 분풀이를 하다가 역관광을 당한 듯 싶다.[28] 작가의 코멘터리에 의하면 짱가가 태어난 이후 짱돌이 태어나기 전에 짱아가 죽었는데, 이 때문에 짱가가 태어날 당시에는 짱아가 아직 살아있을 시절이라서 집안이 정상적이었지만 짱돌이 태어난 시점에는 짱아가 죽은 이후이기 때문에 이미 짱구의 집안이 반쯤 파탄난 상태라고 했다. 그래서 딸의 이름이 이 지경이라고 했다.[29] 아빠인 짱구가 폭력을 휘두르는 상황에서도 짱구에게 직접 학용품이 필요하다고 요구한다. 이 때 짱구는 짱돌에게도 화풀이를 하며 욕을 하지만 결국에는 학용품 살 돈을 던져주기는 했다.[30] 이 때 훈이가 두목의 훼이크에 넘어가 가게 된 곳이 경기도 오산시 궐동. 두목은 훈이 휘하의 조직원들을 처리하고 훈이만 따로 불러서 처리할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31] 이미 경찰관이 된 선배들이 자신을 따로 불러 성철민이 작업한게 너지?라고 말하며 은근히 압박을 주고 있었다. 두목에게 죽을 바에야는 경찰에게 잡혀 목숨이라도 부지하는 것을 선택한 듯하다.[32] 실제 짱구를 비롯한 친구들은 모두 나도 철수처럼 돈만 있다면...이라고 생각한다.[33] 후배들과 주변인들의 만류로 자신의 지지를 강요하는 황인수라는 선배와 척을 졌는데, 후배가 그 선배에게 붙어버린다. 참고로 갈등의 중심에 있는 황인수라는 사람은 복싱협회 회식에서 2차 가자는 말에 맹구가 거절하자 다짜고짜 삿대질을 하며 욕을 할 정도로 꼰대 중의 꼰대이다.[34] 펀치 드렁크 증상으로 인해 수전증을 겪고 있다고 한다.[35] 선후배간의 알력 싸움에서 밀리는 바람에 복싱 협회 내의 적폐의 원인으로 몰려 억지로 총대를 맨 상황이었고, 끝내는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의식을 잃었다. 펀치 드렁크 증상이 있음에도 병보다 병원비가 더 무섭다고 해서 치료를 거부했던 것을 생각하면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가긴 하겠지만 정신적인 후유증은 끝까지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36] 학교에서 부모님의 직업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짱가가 폭력적인 아버지를 떠올리며 수치심을 느끼고 발표를 주저하자 직접 자신이 손을 들어 짱가 대신 발표를 했다. 반 아이들이 빨리 발표하라며 험악하게 짱가를 몰아세우고 있었는데 맹수가 망신당할 위기를 모면하게 해준 셈.[37] 타 조직이 잡고 있는 사업에 개입하는 방식으로 이권을 챙겼는데, 상술했듯 판교신도시 샷시 작업에서 훈이네 조직과 충돌하여 빌미를 제대로 잡혀버렸다. 훈이네 조직원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동창회 참여를 위해 고향인 군산에 내려가있다가 기습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38] 그러나 만일 성철민이 기습을 당하지 않고 철수와 사업을 계속했다고 해도 철수가 기사회생했을지는 의문이다. 성철민은 형식적으로 철수와 사업 관련 이야기를 해도 전화가 끊긴 후에는 자신의 부하와 함께 철수를 '엘리트 호구'라고 부르며 씹고 있었다.[39] 다른 라인 조직원들을 불러 훈이네 라인이 머무는 숙소를 급습, 모두담궈버리는데 이 때 한 조직원이 칼빵을 맞고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동안 오범석이 현장에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된다. 결국 눈을 감을 때 눈물을 흘리는 조직원의 모습이 압권.[40] 살아있는 증거가된 훈이를 단서로 결국 잡았음이 확실하다. 지금의 한국은 조폭이 살인을 하면 높은 확률로 잡힌다.[41] 짱아가 사망할 때의 나이가 26살이었고 이때 짱구의 나이는 31살이었다. 원작 기준 2016년, 현 설정 기준 2025년으로 추정. 다만 짱아의 기준으로 볼 때는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