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다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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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桜田 ネネ/Nene Sakurada
크레용 신짱의 등장인물. 떡잎마을 방범대의 홍일점으로, 통칭 네네 짱. 국내판에서의 이름은 투니버스 11기에 나온 풀네임은 한유리.[29] 북미판 로컬라이징에서는 페니 밀퍼(Penny Milfer).
성우는 위의 프로필을 참조.
SBS판 초기의 한수경 성우는 순하고 여린 전형적인 소녀 톤이었고[30] 성우 교체의 이유가 아마 SBS에서 방영했던 4기가 일본 현지에서는 성격 변화가 일어나는 96년 후반-97년 초반이어서 목소리가 맞지 않자 바꾼 듯하다. 4기 이후 변경된 박은숙 성우는 더럽게 변한 캐릭터성에 걸맞는 목소리 톤이라서 가장 무시무시한 연기를 보여줬으며,[31] 투니버스판의 정유미 성우는 밝은 소녀톤이지만 무서움은 여전하다. 반면 대원 방송의 장경희의 경우 쎄긴 쎄지만 가녀린 목소리이다. 원판과 비교했을 때는 투니버스판의 정유미가 가장 유사하다.
짱구와 같은 떡잎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취미는 쓸데없이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시청률의 제왕, 아침 드라마,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같은 각본을 자랑하는 본격 막장&동심파괴스러운 '''리얼 소꿉놀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 어른들의 세계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 짱구 등 남자 또래 아이들의 아랫도리를 벗은 모습을 눈을 가리는 척 빤히 보거나, 짱구가 채성아 선생님에게 "…그럼 오늘 신혼 첫날밤에 김한석 아저씨와… (잠시 모두 긴장) 오목 둘 거죠?"라는 말을 듣고 ''''그게 아니잖아, 멍청아!''''라고 생각하며 화를 참는 등.
다른 아이들, 심지어는 어른들까지 사건에 휘말리게 만든다. 6기에서는 붉은장미 삼총사 멤버들이, 9기에서는 원장선생님과 차은주 선생님이, 10기에서는 나미리 선생님이 대표적인 피해자.
성씨인 사쿠라다는 벚꽃밭을 뜻하는 일본어이다.
항상 자신을 3인칭화시키는 버릇이 있다. '''"네네(유리)는~"''' 이 경우는 객관성 호소보다는 '''귀여움을 어필하기 위해서'''이다.
혈액형 B형, 키 104.2cm, 체중 14kg로 떡잎마을 방범대 5인방 중에 가장 작고 가장 가볍다.거의 똑같은 키의 신노스케보다 무려 8kg이나 덜 나가고, 가장 많이 나가는 보오보다 11kg나 적게 나간다.
장래희망은 아이돌 또는 배우.
2. 캐릭터 변화
과거의 마음 여렸던 "유리"를 추억하며…….
코믹스 초창기에는 매우 여린 아이였다. 도라에몽으로 치면 신이슬 정도의 포지션을 맡은 캐릭터였다고 봐도 무방.[32] 단행본에 들어가지 않은 극 초창기 연재분에서도 짱구와, 철수가 천안문 광장이나, 베를린 장벽을 점토로 만들면서 폭주하는 걸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사실 이 시절에는 본인보다는 자신의 엄마인 유리 엄마가 훨씬 더 부각되었다. 모에코가 가식을 부리면서 속으로 짱구네 가족을 얕보는데, 그럴 때마다 신짱구나 그 엄마의 눈치 없는 행동이나 장난에 당하면서 더러운 본성이 나와 폭주하고, 유리는 그걸 보고는 울음을 터뜨리면서 '''"우리 엄마가 아닌 거 같아!"'''라고 외치는 것이 이 집안의 개그 패턴이었다. 그러나 엄마의 이런 성향이 악영향을 줬는지, 어느 순간부터 본인도 조금씩 성격이 이상해지더니 결국은 엄마와 똑같이 되어서 엄마처럼 토끼 인형을 패는 아이가 돼 버렸다. 처음으로 이런 모습이 보여지는 건 10권대 쯤. 숲 속에서 길을 잃어서 훈이랑 유리만 남게 되었을 때 훈이가 하도 징징대자 답답하다면서 토끼 인형을 꺼내 두들겨팼다. 이 때는 잠깐만 그러는 것 같더니 이후 종종 이런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도 1, 2기땐 존재감도 없고 마음이 여려서 울음이 많았던 착한 아이였다. 한수경 성우의 연기까지 겹쳐 정말 귀엽고 천사같은 캐릭터였다. 특히 1기 7화에서 술래잡기 에피소드에선 짱구가 유리를 찾기 위해 "유리야, 피아노 학원 가야지~" 하니까 정말로 걸려버렸다. 이후 철수가 "그걸 정말로 걸리냐?" 하니까 '''"난 정말 순진한가 봐..."''' 라고 말했다. 초창기 땐 이렇게 말할 정도로 매우 순했다. 하지만 짱아의 탄생 전후로 애가 난폭하게 변해버리고[33] 소꿉놀이를 거부하면 정색을 하며 흑화되기도 하고 가끔 자신의 말을 안 듣는 짱구나 훈이의 '''멱살을 잡기도 하는''' 무서운 애로 변해 버렸다. 크레용 신짱의 등장인물들 중 가장 성격이 180도로 급변한 캐릭터다.
참고로 순수하던 시절에도 약간의 문제는 있었다. 뭐만 했다 하면 남자 타령하면서 떠넘기는 것인데, 이때 타겟은 짱구다. 특히 참새, 강아지 등등 유기되거나 아픈 동물들을 발견하거나 길 잃은 아이를 찾아주려고 할때, 옆에 신짱이 있으면 "남자라면" 데려가서 돌봐줘야 한다는 식으로 은근슬쩍 자신은 빠지면서 남한테 책임을 지워 다 떠넘기곤 했다. 그 와중에 "길 잃은 아기고양이"처럼 울면서도 짱구에게 할 말은 다 하는 게 개그. 3기에서도 고양이를 찾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거기서도 '''훌쩍이면서 울고''' 짱구한테 도움을 반강제로 청하는 에피소드도 있다.[34] 지금의 모습과 완벽하게 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하여튼 이렇게 캐릭터가 변하면서 인성이 폭락해 버린 불쌍한 캐릭터...지만, 역설적이게도 성격의 파탄으로 인해 개성이 강한 다른 여자 레귤러 캐릭터[35] 들과는 차별화되는 복흑+다혈질이라는 개성을 얻게 되었고, 떡잎마을 방범대 대원들 중에서도 단순한 홍일점 그 이상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여담으로 폭력적으로 막 변하던 시기에 폭주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네네가 엄마한테 하던 말인 '''"평소의 네네가 아니야..."'''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익숙해져서 이런 말은 듣지 않는다.
성격이 얼마나 흉악해졌는지, 심지어 어른인 유치원 선생들이나 SBS판(7기) "유리네 토끼는 불쌍해" 에피소드에서는 '''경호원 흑곰[36] 마저도 유리 앞에서 식은 땀을 흘릴 정도.''' 원작에서는 흑곰뿐만 아니라 채성아 역시 이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채성아 선생님이 유리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유리의 엄마에 전화를 했다.
그녀의 가장 영락없는 호구는 단연 훈이. 다른 아이들보다 훈이가 마음이 여린 것도 있고, 특히나 호구나 머슴처럼 생각하고 있고 얕잡아 본다. 훈이가 설령 저항해도 곧바로 유리에 의해 제압당한다.[37] 자신의 제안으로 신짱구, 철수, 훈이, 맹구가 명함을 만드는 에피소드에서는 훈이와 명함을 교환했는데, 훈이가 자기보다 명함을 높게 줬더니 "훈이 군. 자기보다 높은 사람에게 명함을 건넬 때는 낮춰서 줘야 해"라고 말했다. 그뒤 자기가 유리보다 낮냐고 물어보는 훈이의 말에 대한 답변은 '''당연하지'''(...). 다만, 유리가 훈이의 소심한 점을 앞장서서 고쳐주려고 하거나 훈이는 리얼소꿉놀이만 아니면 의외로 유리를 친구로서 생각해주는 모습이 많다. 특히 이 부분은 극장판에서 부각되는데, 극장판에서는 대부분 짱구가 호감을 가지는 인물이 나오기 때문에 대부분 훈이가 유리와 엮이게 된다. 극장판 8기에서는 절벽에 혼자 매달린 훈이를 직접 가서 구해주려고 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부부''' 역할로 나오기도 하고 훈이가 아이를 언급하자 화내는(!) 부분도 있다.
동급생 중 유일한 대항마라면 수지 정도인데, 출연 빈도가 줄어드는 바람에 맞서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짱구를 좋아하는 수지의 등장 초반부터 공주님 속성을 기분 나쁘게 여겨서 계속 호시탐탐 견제를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이가 좋은 편이 되긴 하지만 갈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근데 정작 짱구는 수지에게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데도 유리는 짱구를 따라다니는 아이를 오히려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라기보다는 아무래도 수지를 질투하다 보니 수지를 방해하기 위한 수작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짱구에게 호감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신짱이랑 가까이하면 아이가 질투하겠지 정도로 생각하는 것.[38]
사실 수지는 천적이라 봐도 되는 게 운동신경은 물론 카리스마도 밀리지 않고 대처도 잘하는 등 여러모로 유리를 물먹이는데 타고나서 유리가 유일하게 어찌 할 수가 없는 상대다. 문제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수지의 출연 빈도가 적다는 것. 실제로 아이가 비중있게 등장하는 편에서는 유리의 횡포가 거의 없는 편이다. 딱 한번 수지가 역관광을 당한 적이 있긴 하다. 10기에서는 유리가 평소와는 달리 기 죽은 듯이 조용히 다닌 적이 있는데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 철수의 요청으로 유리를 자극하면서 상대해달라고 했지만 정작 유리는 전혀 대응을 하지 않고 무시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그래도 평소 짱구와는 자주 노는 친한 사이고 두 명이서 나오는 에피소드도 많기 때문에 훈훈한 연출이 나올 때도 있는데, 예를 들어 원작(42권), 애니(원판 549화, 국내판 기준 11기 9화 "이별은 슬픈게 아니에요") 둘 다 이소룡 선생님이 떡잎 유치원을 떠나서 유리가 유치원 풀숲 옆에서 혼자 울고 있었을 때 지나가던 짱구가 유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울지 말라고 위로해 준 적이 있다.[39] 그리고 11기 '캠핑 기분을 느껴요' 편처럼 유리의 아빠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나 아랑이 등장하는 에피소드 등 소소한 연출을 보여준다.
또 새로나온 게임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자신이 친구들에게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게 조르는 방법을 실전으로 한 수 가르쳐 줄 테니 장난감 가게로 오라고 했는데 수 시간 동안 계속 졸라서 성공하나 싶더니 결국 실패한다. 훈이는 착한 일을 많이 했다고 엄마가 사줘서 가지는데 성공했지만 사실 이건 '''훈이의 엄마가 그 게임을 자기가 해보고 싶어서 샀던 것이다'''. 그 다음 날 유치원에서 유리가 너 무슨 기술 익혔냐며 열폭을 하며 화를 냈다.
더불어 수지와의 관계는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비교적 초기에 비하면 매우 원만해진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면 국내판 11기에서는 수지가 유리랑 외국 드라마를 공유해서 보거나 유리가 이소룡 선생님과 소꿉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심지어 둘이서 사이좋게 훈이를 골탕먹일 때도 있다.
국내판 12기 기준으로 유리 엄마가 짱구 때문에 헛고생하느라 '''둘 다 보는 앞에서''' 전봇대에 토끼 인형을 두들겨 패는(…) 에피소드에선 초기의 모습처럼 ''''"우리 엄마가 아니야!"''''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폭포수처럼 쏟아냈다.''' 이렇게 착하고 마음 여린 모습을 "7기 행복한 토끼 이야기" 이후로 (국내판 기준으로) 오랜만에 보여줬다.[40] 이러한 점은 성격이 막장화가 되었음에도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닌지 12기 이후의 에피소드에서도 여전히 엄마가 그런 모습을 보일 때마다 꾸준히 "우리 엄마가 아니야!!!"라고 소리치고 있다. 참고로 유리의 말버릇인 "우리 00이/가 아니야"는 유리 엄마도 신짱구가 가져온 송충이에 기겁해서 도망가는 유리 아빠를 보고는 "우리 그 이가 아니야!" 라고 하는 것과 남편 역시 토끼인형을 패는 아내를 보고 "우리 아내가 아니야..."라고 한 적이 있다. 결국 이 말버릇은 '''부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여전히 후속 에피소드에서는 짱구와 친구들이 유리의 리얼 소꿉놀이를 어떻게든 모면하려는 내용이 주가 되는 에피소드가 많다. 일부 국내 코믹스 판에서는 짱구와 맹구는 '''지렁이와 돌멩이''', 훈이는 멀리 사는 아저씨, 철수는 순찰 도는 경찰 역으로 피하기도 했다.
SBS에서 방영된 6기 "짱구와 아빠는 붕어빵" 에피소드에서는 유리 본인은 아빠를 닮았다고 생각하지만, 짱구가 "글쎄, 하지만 그 불같은 성격이라던가 한번 삐치면 평생 가는 거라든가, 쓸떼없이 자기 고집만 부리는 건 너네 엄마랑 똑같은 거 같은데?"라고 돌직구를 날리는 바람에 "우리 엄마는 절대 그렇지 않아! 우리 엄마는 절대 그런 분이 아니야!"라고 부정하면서 괴로워하기도 했다. 다만, 본인의 생각과는 다르게 주위 사람들은 유리가 엄마를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하고 유리가 머리를 풀어놓은 모습을 보면 거의 똑같다고 볼 수 있다. 짱구의 할아버지는 유리가 그린 엄마의 그림을 보고 모델 같다고 평했지만 정작 유리의 엄마를 제대로 못 찾는 바람에 유리의 엄마가 화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극이 진행되면서 이러한 성격 변화의 극단적인 사례로 11기에서는 자신의 잃어버린 행운의 머리핀을 찾으라고 유치원생 전부에게 명령을 한 적도 있다.[41]
그리고 11기 34화에서는 뇌물 의혹을 제기한 짱구와 함께 훈이 엄마가 구운 쿠키를 폄하하면서 얻어먹는 것을 빙자해서 반강제로 빼앗아먹었다. 게다가 훈이에게도 반강제로 먹여서 연대책임을 덮어쓰게 만들고[42] 그리고 발을 빼려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짱구의 증거 인멸 드립은 덤. 막판에 유치원에 도착했을 때는 증거 인멸을 확실히 하기 위해 쿠키 부스러기를 닦아주기도 했다.
이런 행보 때문에 닭살커플과 오수만큼은 아니지만 안티가 된 사람들도 있다.
그래도 이런 털털하고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다른 멤버들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많다. 어쩔 때는 유리가 떡잎마을 방범대의 리더로 보일 정도. 특히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의 경우 새로 떡잎마을 방범대에 들어오게 된 전학생 보라를 위해서 꿈 속에서 악몽을 해치워 주기도 하는 등 친구를 위해 기꺼이 나서는 용감하고 이타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사실 친구들을 종종 부려먹는다고 해도 그만큼 친구로서의 의리는 넘치고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화만 안 나면 정 많고 사려깊은 모습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뜯어진 인형을 좋아하는 짱아에게 자기가 고치려고 가져온 인형을 흔쾌히 빌려준다거나. 극장판에서도 맹구나 철수 다음으로 아이들을 붙잡아주는 역할을 맡는다. 다만 유리가 제멋대로이지만 할 말은 하는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에 속하다보니, 평상시에는 분쟁이 생길때 같이 싸우곤 한다.
3. 리얼 소꿉놀이[43]
떡잎마을 방범대 회의를 시작할 때마다 리얼 소꿉놀이밖에 모르는 태도를 보인다. 특히 훈이는 리얼 소꿉놀이의 유일한 희생양이 되어가고 있다. 훈이 뿐만 아니라 다른 3명의 아이들인 짱구, 철수, 맹구 등도 유혹하지만 남자 4명이 뭉치면 그 유혹을 피할 수 있다. 걸리면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그들이 리얼 소꿉놀이를 피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리얼 소꿉놀이 대신 선생님들의 낙엽청소를 선택 할 정도다. 훈이도 계속 리얼 소꿉놀이의 희생양이 되지만 빠져나갈 수는 있다.'''잘 들어. 내가 원하는건 리얼! 끈적끈적한 수라장이라고!'''
- 한유리
예를 들면 철수가 흰둥이를 산책시키는 도중에 공원에서 유리와 훈이가 리얼 소꿉놀이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피하려는 순간 유리에게 걸려들어 철수와 흰둥이에게 리얼 소꿉놀이를 제안했지만 훈이가 이 틈을 타서 철수를 이용해 빠져나갔다. 그러나 유리에게 걸리는 순간 바로 그가 제안하는 것은 리얼 소꿉놀이. 그래서 리얼 소꿉놀이를 피하려면 한가한 상황에서 유리의 눈에 절대로 띄면 안 된다. 크레용신짱 49권에 수록된 4컷만화에는 훈이가 길을 가던중에 평소에 자신을 괴롭히던 불량학생들을 피하지 않고 당당해지기 위해 그대로 가려고 했는데 리얼 소꿉놀이 세트를 들고 지나가는 유리를 보자마자 용기는 내일부터 내자 라고하면서 한방에 줄행랑을 칠정도이다.
나미리가 흰둥이를 산책시키는 편에서 한가했던 짱구가 유리에게 걸리자마자 유리가 리얼 소꿉놀이를 제안하는 순간 짱구가 도망가 나미리 선생님과 함께 있던 흰둥이에게 향했고 끝까지 쫓아오던 유리도 포기하지 않고 짱구를 쫓았다. 그런데 나미리 선생님 옆에 잘생긴 남자를 보는 순간 리얼 소꿉놀이를 중지 선언하고 나미리 선생님을 지켜본다고 하면서 신짱구는 살았다. 이렇게 특별한 일이 생길 때 리얼 소꿉놀이는 중지시킬 수 있다.
리얼 소꿉놀이 라고 하지만 당연히 소품은 리얼이 아니다. 원래 애들이 유리의 리얼 소꿉놀이를 싫어한 건 아니었다. 국내판 4~5기까지만 해도 남자애들이 "그러자"라며 스스로 역할 정해서 참여할 정도로 평범한 소꿉놀이로[44] "리얼"이란 단어 자체가 붙지 않았다. 심지어 소꿉놀이를 통해 교훈을 얻는 에피소드도 몇 개 있었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스페셜 방영분을 다룬 짱구는 못말려 X파일 3기를 보면 방위대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신짱구와 철수가 연기지도를 하는 지금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장면들이 나온다.
다만, 봉미선은 5기 1화 "실감나는 소꿉놀이를 해요", 원작 21권/애니판 5기 31화 "유리의 소꿉놀이는 진짜같아요"에서는 평범한 소꿉놀이를 하면 안 되냐고 지적을 하기도 했다. 특히 "유리의 소꿉놀이는 진짜같아요"에서 나온 유리의 리얼 소꿉놀이 중에서 레전드는 임신, 출산 연기와 신짱의 대사 "유리야! 아기에게 젖을 먹여." 워낙 리얼한지 봉미선조차 이후에는 지적하는 것을 포기했고 못된 시어머니로 활약했다. 게다가 이 소꿉놀이는 그 다음날까지 계속되었다. 정확한 상황은 유리는 신짱이 봉미선이 화나면 무섭다는 이유로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자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는데 다음날에 신짱과 봉미선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역할 역시 훈이만 빼고 특이할 게 없었다. 훈이는 초창기때부터 역할이 안 좋았는데 대부분 야채가게 아저씨 역할을 했지만 문제는 손님이 오지도 않고 소꿉놀이가 끝나 버린다는 것. 그렇기에 초창기 때 소꿉놀이를 하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마지막에는 훈이가 울면서 "손님이 아무도 안 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유리의 성격이 점점 더러워지면서 소꿉놀이의 질도 같이 더러워지기 시작했다.[45] 배경 설정이나 역할 설정도 집안 상황이 안 좋은데 자기(유리) 혼자만 비운의 주인공이라 돋보이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후로 이 소꿉놀이에 참여하는 외부인들이나 애들은 교훈이 아닌 근심만 얻었다. 국내판 10기에서는 신짱이 "솔직히 리얼 소꿉놀이도 교육상 좋지 않아."라고 말했다.
소꿉놀이를 하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기도 한다. 초창기에는 그냥 여자애처럼 차분한 목소리로 떼쓰는 정도지만 현재의 유리는 남의 물건을 멋대로 가져가서 소꿉놀이를 하게 만드는 인질로 삼기도 한다.[46] 같은 말로 위협해서 소꿉놀이를 진행하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소꿉놀이에 끼어들게 하기 위해 함정을 파놓는데, 피하려고 해도 결국은 매우 높은 확률로 친구들이 그 함정에 걸린다. 심지어 11기 44회 경호원 에피소드에서는 철수에게 몰래 다가가 수갑을 채워서 시켰다. 그래서 애들은 질색을 하면서 어떻게든 자신이 소꿉놀이를 안 하기 위해 도망치거나 리얼 소꿉놀이를 피하려고 유리를 제외한 4명이 리얼 소꿉놀이를 피하는 방법이나 작전을 짜는 등 서로 뭉치기도 한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한 명을 제물로 바친다.
아래는 초창기와 현재의 리얼 소꿉놀이에서 애들의 역할이나 내용을 다음 표에 비교한 것이다.
간혹 아이들뿐만 아니라 봉미선을 비롯한 어른들도 끼어들 때가 있는데, 떡잎마을 방범대 이외에도 리얼 소꿉놀이에 참가한 적이 있는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847화 떡잎마을 방범대의 망년회 에피소드에서 "유리가 잊고 싶은 일 10위"가 '''리얼 소꿉놀이 횟수가 줄고 있다'''고 할정도로 리얼 소꿉놀이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참고로 유리가 보여준 그래프에 의하면 2014년도에는 1월에 12회, 2월에 15회, 3월에 17회, 4월에 19회, 5월까지는 20회였는데 여름방학 이후부터는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12월달에는 2회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유리는 이런 건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을 만큼 슬픈 일이니 내년부터는 일주일에 7번 하기로 모두 맹세하자고 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로는 애들이 놀 때마다 끼어들어서는 은근슬쩍 리얼 소꿉놀이로 놀이를 바꿨다고 한다. 예컨데 축구를 하고 있을 때 축구를 방해하면서 상황극을 만들어 놓고는 축구 시합을 망친 것도 모자라 리얼 소꿉놀이에 끌어들였다고. 하지만 본인은 "그건 리얼 소꿉놀이가 아니라 엄연한 축구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갈수록 소꿉놀이 내용이 5살이 생각했다고는 상상이 안 될 정도로 막장에 치닫다보니 한국판에서는 순화되기도 한다.[51]
다만, 이런 소꿉놀이에도 아랑곳 않는 등장인물들이 있는데 그건 다름아닌 닭살 부부. 아무리 유리가 막장스런 배역과 설정으로 진행해도 둘의 닭살행위로 소꿉놀이가 훈훈한 이야기로 거듭난다. 애들이야 이런 전개를 좋아했지만 유리는 자기 배역대로 되지 않아서 불만이였다.[52] 하지만 밋치&요시링의 조언으로 소꿉놀이에 훈훈한 설정을 넣어보기로 했으나, 그 설정을 넣어서 만든 각본도 막장스러웠기에 결국 리얼 소꿉놀이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TV에서 나오는 걸 보고 따라할 때가 많았는데, 다른 애들까지 끌어들일 때가 많다. 사실 유리가 막장 드라마 같은 걸 자주 봤는데 그것을 리얼 소꿉놀이를 함으로서 따라한 것일 수도 있다. 간혹 본인이 경험한 실제로 일어난 상황을 소꿉놀이 소재로 참고하는 경우도 있다. (ex. SBS판 6기 여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마라 & 7기 훈이, 결혼신청을 하다.) 또한, 리얼 소꿉놀이 대본 때문에 밤을 새운 적도 있다고 한다.
'''김철수 : 똑바로 안하면 유리의 리얼 소꿉놀이 고정멤버로 만들어버린다.'''
10기 46화 운동회 때 신짱구가 철수 군한테 계속 장난을 치자, 철수가 신짱구 발을 밞으면서
친구들이 리얼 소꿉놀이를 싫어하는 걸 아는지 경기에서 지면 리얼 소꿉놀이 시켜버린다며 위협하니 모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다. 신짱구와 철수가 2인 1각 달리기 연습 중에 줄을 너무 세게 묶어 못 풀때 계속 불협화음이었는데 유리의 리얼 소꿉놀이를 피하다가 화장실 앞에서 걸렸는데 이를 본 유리가 "리얼 소꿉놀이하자!"라고 말하자 이 말 한마디로 엄청난 콤비를 보여줬다. 위의 대사에도 있지만 네이마르, 호날두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나온 에피소드에서는 이 말 한마디로 엘리트 어린이 축구팀을 위협할 만한 플레이를 보이기도 했다.한유리 : 이거 못 막으면 모두 리얼 소꿉놀이 고정이야!
'''유리를 제외한 떡잎마을 유치원 다른 선수들 :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리얼 소꿉놀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일본판 835화 '絶対負けられないサッカー対決だゾ'편(국내판 16기 14-2화, 3화 자존심을 건 축구시합을 해요 편)에서 떡잎마을 유치원 축구한 애들이 말한 대사.
이 리얼소꿉놀이가 카스카베 도시전설 편에서 도움이 된 적이 있는데, 신짱구 일행이 유리의 호출에 불려가다가 저승으로 가는 줄에 갇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한 가게 앞에 서는 순간 유리가 리얼 소꿉놀이 각본을 들고 신짱구 일행이 있는 줄로 찾아왔고 신짱구 일행이 가게로 빨려들어가기 직전 "끝"이라고 써진 마지막 각본이 가게에 붙어서 그 가게도 사라지고 신짱구 일행도 줄에서 벗어났다. 물론 유리는 의도치 않았지만 그렇게 공들여 만든 각본을 제물로 바쳐 친구들을 구했다.
의외로 가장 처음 리얼리티를 추구하자고 한 사람은 유리가 아니라 철수다. 국내 기준 2기 방영분에 유리가 평범한 소꿉놀이를 제안하자, 철수가 리얼하게 하는 편이 재밌을 것이라고 알려주는 에피소드가 있다.
4. 토끼 인형[53]
토끼인형 수집을 좋아한다. 성격이 막장화가 된 이후에도 계속 토끼인형을 수집하지만 암바, 코브라 트위스트, 관자놀이 등 여러 가지 격투 기술용으로 변질되었다. 10기 26화, 35화에서 대놓고 말했다. 물론 이걸 본 다른 아이들은 멘붕.
초기에는 엄마가 분노해서 폭주 모드에 돌입하거나 토끼인형을 패는 모습을 보면, "우리 엄마가 아닌 것 같아!" 하면서 마음이 여려서 우는 모습을 보였으나, 물들었는지 나중엔 자기도 열받으면 토끼 인형을 팬다. 최초로 토끼인형을 때린 것은 "유리가 화났어요"이다. 한동안 안 나오다가 4기 "떡잎탐험대와 공포의 흰둥이"에서 오랜만에 나온 이후 빈도가 점차 늘어났다. 처음으로 엄마와 같이 토끼인형을 팬 것은 "철수와 함께 군고구마를"
심지어, 같이 화나면 가끔씩 자기 엄마랑 같이 합세해서 토끼 인형을 팬다. 그래도 성격이 완전히 변한 건 아니기에 막장화된 이후에도 엄마가 폭주 모드로 인해 토끼 인형을 팰 때마다 종종 "우리 엄마가 아닌 것 같아!"라면서 우는 모습이 가끔 보일 때가 있다.
SBS판(7기) 행복한 토끼 이야기 편에서는 유리네 집에 오게된 그 행복한 토끼는 짱구가 오기 전까지는 이름답게 행복했다. 짱구가 온 뒤로는 불행한 토끼로... 이 때의 대사는 (더빙판) "그날 이후 저는 이름을 바꿨습니다. 지금 저의 이름은 화풀이 토끼." 어떻게 된 일이냐면 신짱구가 훈이의 집에 간다는 것이 그만 잘못해서 유리의 집으로 들어왔는데 아예 눌러앉았다. 그리고 유리의 엄마가 자기한테 푸딩을 조금만 줄 때 눈 앞의 푸딩은 안중에도 없고 나머지 푸딩을 통째로 먹어버렸다. 그 와중에 뭔가 많이 부족하다는 신짱의 독설은 덤.
종류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며 기분에 따라 '딱딱한 토끼인형'[54] 이나 '휴대용 토끼인형'[55] 등 그 외 다른 타입의 토끼인형을 집이 흔들릴 정도로 암바를 걸기도 하고 줘팬다. 14번째 극장판에선 대 곤약인간용 부메랑 커터로 쓴다.
본래 유리의 엄마는 이런 습관이 안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같이 고치려고 했지만...[56] 30분도 안 되어서 같이 토끼 인형을 패러 갔다.
이런 유리도 방영 초기에는 토끼 인형을 매우 소중히 다뤘고, 극장판에 나오는 유리의 조상은 토끼를 무서워했다. 그런데 친구들의 조상이 현대의 후손들과 같은 행동을 보이자 같이 토끼가 있으면 패버리고 싶다는 말을 했다.
이렇게 토끼 인형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쓰지만 여전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한 예로 신짱의 집 가스 폭발 사건이 일어나자 토끼 인형을 신형만에 위로의 선물로 토끼인형을 준 적도 있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자신이 찍은 사진 때문에 생긴 오해로 나미리 선생님과 이현우가 헤어지게 되자 그 죄책감으로 방 안에 틀어박혔을 때, 그런 유리를 끌어내기 위해 신짱구가 유리의 토끼 인형을 가지고 튀어버리자 유리는 진심으로 분노하여 신짱구를 쫓아가 그냥 패는 것도 아니고 아주 떡이 되게 팼다.
SBS판(4기 35화) "내 토끼는 내가 지킨다"에서는 류코의 살아있는 진짜 토끼를 패려다가 토끼가 그 주먹을 피하고 나무를 때리고 말았다.[원인]
12기 '수지가 다이어트를 해요'화에서 초반부에 토끼인형을 물방울 고문하는 장면이 잠깐 나오기도 했다.
2003년(국내판 10기) 이후 외전 에피소드 형식으로, 호러 분위기의 에피소드가 종종 나오기도 하는데 이 토끼인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도 있다. 여기서는 신짱의 비중이 매우 적고[57] 토끼인형, 유리모녀가 비중이 크다. 이 토끼인형은 유리와 유리 엄마에게 역으로 복수를 하기도 하고, 토끼인형에 폭력성을 부르는 무언가가 있다는 뉘앙스의 에피소드도 있었다.
5. 인간관계
6. 기타
소녀 마법사 마리와 모에P를 다른 또래 여자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잘 본다. 샌드백 토끼의 복수에서는 마법을 부리는 내용이 단 한번도 안 나왔다고 항의하는 차원에서 토끼인형을 때리면서 모에P 제작진을 비난한 적도 있다. 그러나 누구마냥 피규어를 모을 정도로 팬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5살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마리의 팬던트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 결국 비장의 무기를 개발했지만 이 방법은 처참하게 실패하여 리타이어를 당했다. 반면에 철수는 이 방법을 응용하여 성공. 모에P 대저택 한정판이 버려진 것을 보고 분노한 적도 있었다.(11기 27화) 또한 그 전에는 유리가 모에P 코스프레를 할머니로부터 선물을 받았지만 얼마안가 신짱에게 강탈당했고, 신짱이 잠시 엄마에 우산을 갖다주러 마중 나간 사이에 철수가 몰래 입었는데 그걸 유리에게 들켜버렸다.(534화. 국내판 미방영) 이후 이걸 빌미로 친구들이 자신 몰래 미팅을 할 때 철수에게 취미가 여장(특히 모에P)을 하는 것이라고 폭로한다고 협박을 했다.[58]
수지와 의자매를 맺는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있는 건 아빠와 엄마와 도요토미 히데요시뿐이라고 한다.
주변 사람들의 연애소식과 미팅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5기에서는 나미리 선생님의 맞선에 방해를 하였고 6기에서는 철수군과 류코의 데이트를 의심하기도 했다. 48권과 애니메이션에서는 철수가 다니는 영어학원 여자아이 친구들 4명과[59] 과 철수와 신짱, 훈이, 맹구 구성으로 하게 된 미팅 약속 이야기를 풀 숲에서 엿듣고 있다가 나 같은 아이돌을 두고 미팅을 하려 하다니, 방해해 주겠어라는 구실로 장난치려고 남장을 했는데[60] 여러 여자들에게 플래그를 꽂더니, 그중 한 여자애(유미사)한테 사귀어 달라고 고백 받았다. 신짱이 유리를 보고 공주병이라고 디스한건 덤. 유리에게 고백한 여자애는 다카라즈카 가극단 팬이여서 계속 쫓아간다. 참고로 그 여자애는 콩트를 하던 도중 유리의 토끼인형을 정통으로 맞고 날아갔다. 국내판에서는 논란이 될 여지가 있다 보니 여자애가 개그우먼을 지망하는 열혈 개그팬으로 나와 유리의 츳코미에 반해 같이 개그하자는 것으로 나왔다.
봉미선, 신짱아, 본인의 엄마와 마찬가지로 미청년을 좋아하는 듯하다. SBS판 7기 "유리! 사랑에 빠지다" 에피소드에서는 어느 남학생한테 반해서 상냥해져서 친구들과의 소꿉놀이 중 훈이를 기분 좋게 만들었다. 모처럼 '리얼' 소꿉놀이를 하지 않은 에피소드. 얼마 후 그 남학생한테 꽃다발을 줬으나 그 남학생은 무시하며 자신의 친구인 다른 여학생한테 줘버린 바람에 분노한 유리는 훈이를 제대로 갈궜다.
또 다른 에피소드(12기)에서는 흑곰에게 반해 신짱을 통해 러브레터를 전달했으나 이름을 까먹고 안 써서 흑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0기 46화 2파트 "짱아와 유리의 사랑싸움"에서 백화점의 어린이 보호소에서는 미청년 알바생을 두고 신짱아와 결투를 하기도 했다. 마침 여동생과 같이 백화점 어린이 보호소에 맡겨진 짱구는 그 모습을 보고 "우와~둘 다 무술영화 배우 같다!"며 말했다. 하지만 결투 도중 그 알바생이 만들었던 거대 블록 조형물을 박살내는 바람에 망했어요. 참고로 여기서는 신짱의 잘못은 전혀 없었다. 결국 이 광경을 본 봉미선과 유리 엄마는 유리, 신짱, 짱아를 데리고 그대로 도망쳤다. 이소룡 선생님 같이 성격이 좋은 사람도 좋아한다.
다만 신짱아와는 달리 자신보다 몇 살 연상인 초등학생도 좋아하는 듯 싶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2014년 3월 7일 방영분에서 떡잎유치원에 다녔던 잘생기고 매너 좋은 유학파 초등학생 선배 시우를 좋아했다. 시우는 나미리 선생님이 떡잎유치원에 처음 와서 가르친 원생이었는데,[61] 시우가 나미리를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는 포기한다. 뒤돌아서며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은 덤. 12살의 아역 배우 루이에게 푹 빠져있기도 했다. 특히 유리가 사랑에 빠지는 날에는 리얼 소꿉놀이가 아닌 평범한 소꿉놀이를 해서 다른 아이들이 충격을 먹었다.
가정 상황은 철수만큼 부자는 아니지만[63] 그래도 꽤 여유가 있는 중산층 정도의 설정이다.[64] 캠핑이나 도시락 관련 에피소드를 보면 한국판 로컬라이징 기준으로 최고급 한우를 주로 사용하지만 대부분 신짱이 먹는 경우가 많다. 3기 고기 음식점, 샤브샤브, 17기 중식당에서도 마찬가지로 짱구가 비싼 것만 다 먹어서 유리 엄마는 화장실에서 토끼인형을 팼다. 음식점 점장과 직원들이 벌벌 떨었을 정도.
2018년에 방영된 947화에서는 카페에서 케이크에 포장된 비닐을 핥아먹다 엄마에 한 소리를 듣게 되자 본인은 "케이크 묻은 포장지는 핥아먹는 것이 존맛탱이야"라고 말했지만, 오히려 엄마에 혼나고 집을 나가라는 소리를 듣자[65] 충격을 먹고 신짱의 집으로 가출을 시도했다. 이유는 그나마 들킬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판단했기 때문. 물론 신짱에게 협박으로 "너도 공범자야!"라고 말한 건 덤. 신짱은 끝까지 유리가 들키지 않게 지켜주려고 했지만, 결국 신짱의 방귀에 의해 본의 아니게 봉미선으로부터 들키는 바람에 결국 집으로 복귀.
애니에서 피아노 학원에 다니는 설정이 있어서 그런지 떡잎마을 방범대 멤버들 중에서 빠진 횟수가 잦다. 유리가 빠질 때도 신짱구, 철수, 훈이, 맹구 4명에서 활동할 때가 많다.
흰둥이가 처음 나온 에피소드, 3기 14화 "길 잃은 아기고양이", 4기 마릴린 누나가 고양이를 맡기는 에피소드처럼 2000년대 이전 방영분에서는 고양이를 키웠지만 10기에서 가족여행을 가는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결국 엄마에 의해 고양이 키우기를 포기했다고 한다.
샌드백 토끼의 패러디 중 니코니코 정화에서는 '''큐베'''를 때려 패는 짤이 있다.
봉미선, 신짱구, 유리 엄마와 함께 먹을 것을 먹을때 먹던 음식을 신짱에게 줄정도로 본래 성격과 다르게 한없이 관대해진다.[66] 아무래도 유리 엄마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초기 유리의 모습을 볼 수있는 부분.
떡잎마을 방범대 중 철수와 함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
샌드백 토끼를 이용하여 신노스케를 아이한테서 찾아올려고 했다가 카자마와 마사오, 원장 선생님을 충공깽으로 빠뜨렸다.[67]
7. 명대사
'''우리 엄마가 아닌 거 같아!'''[68]
엄마가 폭주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유리가 울면서 하는 대사.
'''우리~ 리얼 소꿉놀이하자!'''
'''“ ”'''
'''“너 똑똑히 들어 어른들 생활은 리얼한 소꿉놀이보다 훨씬 비참해! 내 말 절대 잊으면 안 돼!”'''
-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에서 어른 한유리가 5살짜리 한유리에게.
누바타마 유메히코 : 이제 할 수 있는건...
'''한유리 : 있는게 당연하잖아!''' (모두: 유리?)
'''정말, 뭘 우물쭈물하고 있는거냐고! 빨리 사키의 꿈에 들어가서 악몽을 해치우잔 말이야!”'''
-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에서 겉으로는 미워하고 싫어했지만 속으로는 사키를 좋아하는 유리의 마음을 드러내는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