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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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前 한화 이글스 소속 투수이자 미국 국적의 야구선수.
최고 95마일까지 던지는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커브 조합으로 던지는 선수로, 미국리그에서는 2015년 이후 불펜투수로만 출전했기 때문에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냐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2017년 5월 영상.
2. 커리어
2.1. 미국 시절
1989년 테네시 주 녹스빌에서 태어난 벨은 사우스 돌리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25라운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되었지만 거절하였고, 2008년 드래프트에서 37라운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했지만 역시 거절했다. 그리고 2009년 14라운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되면서 프로에 입단하게 된다. 계약금은 45만 달러였다고. 원래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명하지 않았더라면, 테네시 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이였다고 한다.
2016년 5월 포수 바비 윌슨과의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이후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며, 빅리그 콜업을 준비했다. 다만, 콜업되지는 못 했다고...
2017년 5월 1일 콜업되면서 드디어 빅리그에 첫 데뷔전을 치뤘다. 마이너리그와 빅리그를 2번 왔다갔다하며 총 28경기에 등판했는데, 2018년 4월 12일에는 불펜으로 콜업되었지만 8일 만에 다시 강등되었고 4월 30일 콜업되었다.
그러나 4일 동안 불펜에서 무려 5피홈런을 맞으며 부진했고. 5월 12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 이후 5월 15일 지명할당이 되며, 웨이버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8월 10일 그를 콜업했으나 등판 없이 다음날 다시 마이너로 내려갔다. 8월 21일부터는 아예 트리플A에서만 머물렀고 결국 11월 3일 자유계약선수 공시된다.
2.2. KBO 리그 시절
2.2.1. 한화 이글스 시절
2018년 11월 15일 키버스 샘슨과 데이비드 헤일을 대체할 선수로 60만 달러에 영입되었다. 옵션을 통해 최대 25만 달러가 추가될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한다. 키버스 샘슨과 같은 번호 48번을 달고 있다.
2.2.1.1. 2019년
3월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환상적인 호투를 선보였고, 첫 승을 얻었다.특히 1회 초 첫 번째 타자인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후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21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채드벨의 게임 스코어는 '''87점'''이다. 이는 4월 15일까지 리그 모든 경기 중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1]
3월 3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저번 경기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5.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대폭발로 13점이나 지원을 해줘서 무난히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특히 이날의 날씨는 엄청난 추위가 있었는데, 상대투수 루친스키는 4이닝도 못채운채 강판되었다.
4월 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지난 NC전과 똑같이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타선도 노시환을 제외하면 김원중에게 철저하게 막히며 단 2점을 내는데 그쳐 결국 KBO 첫 패를 떠앉았다. 특히나 이 날 실책까지 겹쳐 만루 기회만 2번을 내주고 사구도 2개를 내주는 등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월 17일 kt wiz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게임 스코어[2] 42점) 퀄리티 스타트를 딸수도 있었지만, 7회에 피안타를 맞은후, 교체된 서균이 타구에 맞아 급하게 투입된 안영명이 1점을 분식하여 퀄스는 실패, 승리로만 만족해야 했다.
4월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의 환상적인 호투를 선보였고, 시즌 4승을 얻었다. 특히 5회초 무사만루의 위기에서 얕은 플라이, 병살타로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컸다. 평균자책점도 3.30으로 줄였다. 두 번의 두산전에서 16이닝 0자책으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5월 5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5월 1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5회 토미 조셉에게 허용한 쓰리런 홈런이 뼈아팠다.
5월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5.2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은 침체된 타선과 함께 끝내기 패배. 잘던져놓고 패전먹는건 면했다.
5월 29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이닝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QS+로 호투했으나 '''또다시'''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이닝 1실점 3경기 연속 QS로 드디어 승리요건을 기록하였으나 정우람이 손아섭에 2루타 이후 보크, 이대호 내야땅볼 때 동점을 허용하면서 ND로 끝났다. 5월 5일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무려 35일동안 1승도 못 건진 상황.
6월 1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7실점 3피홈런으로 부진하며 시즌 5패를 기록했다.
이후 계속 등판 때마다 패전을 기록하면서 어느덧 시즌 8패째.
7월 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터지지 않아 또 패전투수. 시즌 9패를 기록하면서 선발투수들 중에서 패전 횟수 1위가 되었다.
7월 9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9회에 본인의 에러로 승계주자 득점 시 오히려 패전투수 위기가 되나 싶었으나, 곧바로 바뀐 투수 박상원이 무사 1,3루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10패는 면했다.
7월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빠르게 교체를 당했고 패전투수가 될 뻔 했지만 후반에 팀이 겨우 동점을 만들어 패전만 면했다. 팀은 송은범의 2피홈런(...)으로 패배.
7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동안 68구로 막는 호투를 하고 있었으나 6회 김동엽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는 등 난타당하며 5.2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이로서 13경기 연속 무승중.
8월 1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배정대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노룩캐치'''(...)로 잡아내는 묘기를 보여줬다. 팀은 곧바로 다음 이닝에 3점을 뽑아줬고, 계투들이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준 덕에 14경기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6승.
8월 14일 자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불펜 피칭 이후 복귀한 8월 30일 LG전 6.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태양과 정우람이 각각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참고로 팀은 1대 0으로 영봉승(!).
9월 5일 NC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김민하와 정은원의 홈런으로 3대 0으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8승 9패로 10승도 노려볼 수 있을 듯 하다.
9월 11일 LG전에서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실점을 거두었고 웬일로 초반부터 팀 타선이 터져준 덕분에 시즌 9승을 수확했다.
9월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이닝 2피안타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을 거둔다. 이는 한화 이글스 구단 최초의 외국인 투수 동반 10승 기록이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7회 2사까지 퍼펙트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유격수 앞 평범한 땅볼을 오선진이 더듬어 이정후에게 출루를 허용하며 퍼펙트가 깨졌고, 이 것이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되며 노히터마저 깨져 버렸다. 이는 당시의 타자였던 이정후가 200안타가 가시권에 있던 상황인지라 특히나 기록원의 밀어주기식 기록이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9월 23일 LG전에서 7이닝 4피안타 3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을 거두었다. 이 승리로 한화 이글스 역대 단일 시즌 외국인 좌완 투수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다음 등판은 9월 28일 혹은 29일로 보이는데, 좌투수 타율 9위 두산과 10위 SK 상대로 좋은 성적을 보여줬는데 이 두팀은 막판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버렸다. 7월 27일 등판까지 ERA 4.15 5승 9패였고 부상까지 생겨 2군을 갔는데, 다녀온 후 각성하여 현재 ERA를 3.41까지 깎아내렸고 10승 투수가 되었다. 8월 이후 성적으로 잘라서 보면 7경기 47.2이닝 ERA 1.51(!) 6승 0패. '''8월 이후는 자타공인 리그 최정상급 투수'''의 폼이다.
결국 9월 30일 마지막 SK전이자 시즌 최종전 등판 확정으로 공동 1위팀의 정규 시즌 우승 및 KS 직행키를 쥐게 되었다. 허나 6이닝동안 120구를 던지며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되어 세드릭의 좌완 최다승 타이 기록에서 만족해야 했다.
2.2.1.2. 2020년
2019년 11월 17일, 옵션 포함 110만 달러로 재계약을 맺었다.
4월 21일 수원 kt전 연습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였다. 1회말은 가볍게 삼자범퇴로 시작하였지만 2회말에 선두타자 유한준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다음 타자인 로하스에게 비거리 125m의 2점 홈런을 맞아서 2점을 내줬고, 3회말에는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1루타를 맞아 출루시키고 다음 타자인 심우준에게 3루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4월 29일 팔꿈치 염좌로 개막전 선발이 불발되고 말았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NPB와 MLB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대체 외인을 구해오기가 쉽지 않은 만큼[3] 완전히 낫고 복귀하길 바랄 수밖에 없다. 불행 중 다행히도 부상이 크게 심각한 것은 아닌 듯 하니 2경기 정도 거르고 등판할 듯. 그러나 한화 선발진들이 예상 밖으로 단체로 대활약을 보여주면서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5월 21일 2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한다. 등판 이후 별다른 문제가없으면 1군에 합류할듯 하다.
5월 22일 2군에서 말소됐다. 1군 합류일듯 하다.
5월 23일 예상 복귀시기가 정해졌다. 5월 26~28일 LG와의 주중 시리즈이다. #
5월 26일 대전 LG전 3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2볼넷 3탈삼진으로 복귀를 알렸다. 최고 구속은 149km/h가 찍혔다.
5월 31일 sk와이번스전 팀의 연패를 끊기위해 등판했으나,3.2이닝 4실점으로 썩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6월 6일 NC전 등판, 1회 최고 구속이 149Km/h가 나오며 삼자범퇴를 기록했으나 3회 김성욱에게 1점 홈런, 4회 강진성에게 1점 홈런, 노진혁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무려 3피홈런을 기록했고 5회에 나성범에게 안타, 양의지에게 2루타, 박석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로 1실점하며 5실점 한채로 주자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속투수 이태양이 남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실점이 7실점으로 늘어났다. 최종 성적은 4이닝 84구 7피안타 '''3피홈런''' 2볼넷 3삼진 7실점.
2020년 6월 11일 기준, 채드벨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변화구의 구사율이 대폭 낮아졌다. 작년 16% 구사했던 슬라이더를 완전 봉인하고 있고, 특히 2019 시즌 체인지업의 100구당 구종가치가 +2.98이었던 것이 2020 시즌 현재 -10.67으로 수직하락했다. 단적인 예로 6월 6일 NC전에서의 속구 구사율은 무려 77%. 몇경기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변화구 구사가 되지 않는다면 올 시즌은 어렵다.
6월 12일 슬라이더의 봉인을 풀고 140 중반의 포심과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졌으나 1회초부터 선두 타자 홈런을 내주는등 4.1이닝 4자책으로 부진했고, 타선이 2점밖에 못 따면서 18연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한용덕의 투구수 관리 소홀과 타선의 노쇠화가 낳은 대참사 속에서 외국인 투수가 뭘 할 수 있으리오.
6월 17일 어째서인지 4일만 쉬고 등판했고 6이닝 7실점으로 대차게 털리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23일 5⅔이닝을 소화할 동안 103구 5피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6회말에 흔들려 급격히 투구수가 22개나 늘었고, 박한결이 대단한 수비를 선보이는 바람에 유격수 앞 땅볼이 안타로 둔갑하면서 망했어요. 사고는 박한결이 쳤는데 채드 벨의 자책점만 올라갔고, 결국 김진영과 교체되었다. 김진영이 승계주자를 득점시키며 추가로 실점했다.
6월 28일 1회부터 피홈런 포함 5실점[4] 을 하면서 간신히 5⅓이닝을 소화하는 데에 그쳤고 팀이 4점밖에 내지 못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ERA 7.96에 6이닝도 버거운 상태인지라 평상시라면 교체 이야기가 나왔겠지만, 코로나 사태로 대만과 한국, 일본을 빼면 전세계 야구 리그가 멈춰버린지라 자가격리 등을 감안할 때 채드벨보다 잘 던질 투수를 구하기도, 그 투수를 최소 10게임 이상 써먹기도 어려운지라 채드 벨이 살아나길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교체 카드를 한 장 써버렸고 팀이 유의미한 반등을 해 가을야구를 가기는 사실상 불가능한지라 이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 주로 불펜으로만 뛰던 선수를 정규시즌 177이닝을 먹여버린 대가는 너무나도 크다. 차라리 불펜으로 돌아가라고 하고 싶지만 여러 선수들의 사례가 있듯 믿을 만한 풀타임 토종 선발 후보들이 있지 않는 이상 외국인 투수의 불펜 전향은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1시즌을 오로지 선발로 보낸 선수가 '''34살 장시환'''(...)뿐인 팀 사정상 퇴출 후 2번째 외국인 타자 영입도 포지션 무관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뿐이다. 게다가 꼴지는 진작 확정되었고 100패 이상도 걱정될 팀에게 구단이 자가격리 및 실전감각 문제를 감수하고 또 투수를 바꿀 돈을 지원해줄지도 의문이기 때문에 투구 수 조절 외엔 답이 안 보인다.[5]
7월 11일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쉬어가면서 대체 선발로 김진욱이 나오게 되었다. 방출까지도 예상이 되는 상황이다.
7월 23일 KIA전에서 선발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팬들은 그냥 집에 보내주고, 로사리오라도 데려오라고 할 정도로 기대감은 최악이다. 하지만 우천취소로 등판이 밀리다가 27일 SK전에 복귀하게 되었다. 하지만 SK전 5이닝 2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팀은 5대 5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사이클에 의하면 8월 2일, LG전에서 등판할 예정이였으나 2 ~ 3일 경기가 연속으로 우천취소 크리를 맞았다. 이후 4일 자의 NC전에 등판 예정이였으나 또 우취. 8월 7일 KT전 선발 등판이 예고되었으나 또 우취. 8일로 밀린 경기도 또 우취 크리를 맞으며 8월 한달에만 벌써 다섯번째 우취 크리를 맞았다.
8월 9일 KT전에서 1회부터 무사 만루를 만들며 3실점을 하는 등 3이닝 5실점으로 탈탈 털리고 내려갔다. 코로나 사태만 아니었다면 진작에 퇴출되고도 남았을 성적.
8월 15일 삼성전에서 6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으나, 타선이 침묵하면서 첫 승리는 올리지 못했다.
8월 21일 kt전에 선발 등판해서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의 성공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승리 투수요건을 맞추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타선과 불펜의 지원에 힘입어 결국엔 '''2020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시즌 개막 87경기만.
8월 27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회부터 7회까지의 직선타 포함 3연속 더블플레이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은 덤. 타선이 15일 자의 경기와는 달리 대폭발하면서 삼성을 일방적으로 찍어누르며 7 - 0의 영봉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2연승을 기록한다. 또한 이 경기로 개막전 서폴드의 완봉승 이후 팀의 시즌 2번째 영봉승도 얻어냈다.
9월 2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이 예정되었으나 우천 연기되었고 3일 대전 키움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4연속 QS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 하지만 키움 상대로 4.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팀이 5대 6까지는 따라갔으나 역전엔 실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9월 8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다. 9일 DH가 잡혀있고, 13일까지는 2군 코로나 감염 사태의 여파로 2군에서 아무도 콜업할 수 없기에 최대한 길게 던져서 불펜 소모를 막아줘야 한다. 1회부터 정진호의 실책으로 2실점을 하기는 했으나 이후 6회까지 착실하게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고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4 - 2로 신승을 거두며 승리한다. 다만 2실점으로 인하여 승리 투수 타이틀은 본인이 아닌 정우람이 챙겨갔다.
9월 13일 kt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2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어깨에 뻐근함을 느껴 갑작스럽게 강판되었다. 그래도 이후 불펜들이 실점없이 잘 막아주는 가운데 타선도 4점을 내며 앞서나가는듯 하더니 마무리로 오른 정우람이 시원하게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며 4:5로 역전패했다.
이후 9월 16일, 어깨 통증 예후가 좋지 않은 모양인지 부진을 겪는 서폴드와 더불어 잠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서폴드는 25일 전후로 복귀한다는데 채드벨은 재활과 치료를 거쳐야해 복귀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25일 2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는데 1군 복귀인 것인지 재활군 이동 때문인지는 불명.
10월 5일 기준으로도 통증이 있다고 한다.(...) 여전히 복귀 여부는 미지수인 가운데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 소견까지 나오자 시즌 내 복귀는 불가능해졌고, 결국 10월 6일 웨이버 공시되어 팀을 떠나게 되었다. 전시즌 한용덕 전 감독의 혹사로 177이닝이나 던진 후유증 탓도 있고 그동안 수고했다는 팬들도 있으나 꽤 많은 돈을 받았음에도 3번이나 부상으로 빠지는 등 시즌을 꼬이게 만든 점도 있는지라 아쉽다는 팬들도 적지 않다. 선수단과는 인사를 나누지 못한 듯.
최원호 감독대행도 채드 벨의 웨이버 공시를 아쉬워했으나 "시즌 출발이 늦었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 5월까지 6개월의 시간이 있었다. 그 기간이면 재활도 가능한데 몸 회복을 못했다. 개막을 맞추지 못한 것은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거나, 재활을 착실하게 하지 않은 것이다" 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웨이버 공시 이후 미국에 돌아가기 전 결혼 예정이던 김민우에게 한국문화에 맞춰서 구단봉투에 축의금 10만원을 미리 건네주고 갔다. 더욱이 김민우가 SNS에 봉투 사진을 글로 올렸는데 아직 어색한 한글로 정성스럽게 적은 축하메세지를 적어 놓았고 해당 게시글에도 다시 한번 축복메시지를 달아서 훌륭한 이별을 하였다.
3. 플레이 스타일
평균 93마일의 포심과 투심이 주무기이며, 평균 85마일의 슬라이더, 81마일까지 찍히는 커브, 86마일의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고 한다.
문제는 이것이 불펜투수의 기록이며, 최근의 선발투수 기록이 꽤 적다는 점 때문에 구속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포심 145.9km/h, 슬라이더 135.1km/h, 커브 123.1km/h, 체인지업 132.6km/h로 그리 큰 낙폭을 보이지 않았다. KBO에서는 땅볼 유도를 위해 싱커볼을 주로 던질 것으로 예상이 되었고, 실제로 포심(32.0%)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19.8%) 던졌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위의 기록에서 보다시피 안습의 절정을 달릴 정도로 부진했으며, 우타자들 상대로 0.950, 좌타자들은 0.873의 OPS를 기록했고, 2018년 AAA에서는 오히려 좌타자들에게 더 많이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19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는 우타자 상대 .764, 좌타자 상대 .562의 OPS를 보이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불펜투수로 활약하다가 온 점, 선발로 뛴 경기에서도 이닝 소화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이닝을 많이 먹지 못 해주는 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와 비슷한 모습이 예상되어, 한 경기 6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지 없는 지가 KBO에서 살아날 주요 포인트였고, 2019년 29경기 177.1이닝(10위)을 소화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4. 연도별 주요 성적
5. 이모저모
- 마이너 생활을 접고 KBO행을 선택한 것에는 같이 한솥밥 먹던 제라드 호잉의 영향이 있었다고 한다. 한화 관계자는 "벨과 호잉이 친분이 있다. 마이너에서 6~7년을 팀 동료로 함께했던 사이다. 호잉이 한국에 와서 잘 되는 것을 보고 벨도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 이미 호잉으로부터 한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서폴드와 디트로이트 시절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 덕아웃에서 카메라에 잡힐때면 잼폴드 내지 광대라고도 불릴 정도로 개구진 서폴드와는 달리 성격이 점잖은 편이긴 하지만 이분도 서폴드 못지 않게 덕아웃에서 카메라에 잡힐때 은근 웃음포인트를 제공하는 면이 있다.
- 호투하는 날에는 골든벨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 팻 딘의 경우처럼 이름과 성씨를 병기하는 등록명을 쓴다.
- 두산베어스의 천적이다. 공교롭게도 한화의 2019 시즌 두산전 6승 중 3승이 채드 벨 선발등판 경기였다. 그 외 3승도 전부 김범수 선발등판경기로 좌투수에 약했던 두산의 모습이 나타났다.[6]
- 2020년 시즌 후반 부상으로 방출되기 전 12월 5일 결혼 예정이었던 김민우에게 축의금을 미리 주고 갔다. 봉투에 한글로 '민우 생일 축하해'를 직접 써서 많은 야구팬들의 심금을 울리게 했다. 100달러 가량 주고 갔다는 후문.
6. 관련 문서
[1] 4월 15일까지 가장 높은 게임스코어 점수는 89점으로 4월 12일 헤일리(삼성)가 기록하였다.[2] 선발투수의 게임별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기록으로 세이버매트릭스의 대부인 빌 제임스가 고안한 지표이다.[3] 설사 대체 선수를 구하더라도 2주동안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뒤 불펜피칭, 라이브피칭, 2군 등판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못해도 4~5주는 소요된다.[4] 내려갈 때에는 4실점이였지만 다음으로 올라온 장민재가 승계주자를 들여보내며 추가로 1실점.[5] 사실 삼성의 라이블리처럼 중도에 영입할 투수라도 다음 시즌까지 쓸 것을 고려하고 영입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문제는 삼성은 그나마 5강 싸움이라도 했지 20시즌 한화는 9위냐 10위냐의 기로에 선 막장스러운 상태라는 것.[6] 이는 두산이 민병현, 양의지 등 국가대표급 우타자들을 전부 FA 때 잡지 못하면서 수준급 우타자들이 줄어든 영향 탓도 있다.